서펜트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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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2.1. 외모
2.2. 성격
2.3. 능력
2.3.1. 마법
2.3.2. 신체 능력
2.4. 웃음소리
2.5. 정체
2.5.1. 과거사
3. 작중 행적
3.1.1. 복제 나가
3.1.2. 반전 복제 나가
3.2. 본편
3.2.1. 암묵의 룰
3.2.2. 슬레이어즈 Evolution-R
3.3. 그 외
4. 기타
4.1. 모형화
5. 캐릭터 송



1. 개요[편집]



白蛇(サーペントのナーガ / Naga the Serpent

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성우파일:일본 국기.svg 카와무라 마리아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용신[1] / 파일:미국 국기.svg 켈리 매니슨 (OVA), 에바 카민스키(Eva Kaminsky) (Evolution-R).


2. 특징[편집]


통칭 '나가'. '서펜트의 나가'라는 명칭은 일종의 모험가명으로, 작중에서 본명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일은 없다.[2] 여담이지만 서펜트와 나가는 둘 다 을 뜻한다. 어둠에다크에서 죽음의데스를 느끼며

리나 인버스의 자칭 라이벌. 리나가 화염계 마법과 흑마법을 주로 쓰는데 반해 이쪽은 빙한계 마법과 백마법을 주로 쓴다. 게다가 백마법에 대한 조예가 대단히 뛰어나서, 고위 사제 정도는 되어야 쓸 수 있는 광역 정화 마법도 무리 없이 쓴다. 다만 주로 쓰는 마법이 그런 계열일 뿐이고 실제 마법에 대한 배움의 깊이는 더 깊은데, 복식에 걸맞게 주술에 대해서도 꽤나 수준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2.1. 외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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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cm라는 장신에 큰 골격과[3] 반칙 수준의 쓰리사이즈[4], 짙은 보라색의 윤기 있는 장발에 맑은 벽안이 특징인 뚜렷한 이목구비, 노출도 높은 복장을 고수하는데도 항상 새하얗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는 피부 등, 가만히 입 다물고 진지해지면 슬레이어즈의 모든 네임드 여캐들과 비교해도 탑급에 손꼽히는 미녀이다. 이럴 때의 모습은 기품 있는 쿨뷰티 미녀 마도사 느낌.

문제는 이런 식으로 외모가 제대로 빛나는 장면이 거의 없다는 건데, 애니메이션이건 소설 삽화건 공통적으로 특유의 경박한 웃음 포즈나 망가지는 포즈 등으로 개그 캐릭터의 모습이 부각될 때가 많아서 그렇다. 가슴이 크면 나사가 빠졌다는 속설을 그대로 구현화한 게 아닌가 싶은 캐릭터. 일단 외모 면에서 항상 리나에게 이기고 들어가기 때문에 본인도 의식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지만,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외모가 아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인의 행동 패턴도 문제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름 아닌 항상 입고 다니는 저 옷. 해골 목걸이에 T백 타입 비키니 아머를 두르고 새카만 망토를 걸친, 어딜 봐도 악의 여자 마법사와 같은 꼴을 하고 있다. 게다가 슬레이어즈 세계관에서 저런 스타일의 복장은 몇백년 전에 유행 지난 복장이다. 저딴 복장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긴 있었다는 건데 리나의 말로는 길에서 아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도 매우 창피한 복장. 심지어는 겨울철에도 이런 식으로 입는다. 이런지라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이런 복장의 나가를 변태나 치녀 취급을 하거나 성적으로 보는 일은 없고 머리나빠 보인다, 촌스러워보인다, 길에서 자고 있는데 추워보여서 망토를 벗어 덮어줬다라거나 심지어 언데드들이 사람으로조자 취급하지 않아 습격조차 하지 않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게다가 악당다운 패션의 일환으로 어깨에는 대형 스파이크 달린 금속제 견갑을 추가로[5] 차고 있는데, OVA에서는 주문 영창을 위해 팔을 높이 들었다가 여기에 찔려서 리나에게 바보 소리를 듣기도 했다. 더불어, 작중에서 나가처럼 몇백년전 유행 지난 복장을 걸치고 나오는, 역시나 촌스럽거나 안쓰러운 사람 취급당하는 인물들도 간간히 나오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마르티나 조아나 멜 나브라틸로바.


2.2. 성격[편집]


자칭 리나의 라이벌인지라 같이 모험하며 협력하기도 하지만, 정식 일행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임시 협력 관계이기 때문에 틈만 나면 라이벌 기믹을 강조하며 적으로 돌아선다. 대체로 말도 안 되는 일을 계기로 매수당해 넘어가는 일이 많으며, 가끔 리나가 실수로 나가의 신경을 긁어서 자의로 적대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라이벌리 개념을 확정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될 뿐이어서인지, 적대했다가도 다시 스카우트되거나 본인이 변심해서 다시 협력하거나 하는 식으로 왔다갔다를 반복한다.

그 임시 협력 관계라는 것도 사실 극단적인 마이페이스인 나가가 자기 멋대로 붙어 다니거나, 어딘가에서 나가랑 우연히 마주쳐 어쩔 수 없이 동행하는 식으로 반강제적인 관계라 리나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피곤한 상대다. 이 때문에 리나는 그녀를 기본적으로 귀찮아하며, 빡침 레벨이 높아졌을 땐 금붕어 똥이라 부르며 배척하기까지 했다. 물론 같이 다닌 기간이 길어지면서 동료로써 죽이 잘 맞을 때도 있고 서로를 걱정해줄 때도 있지만, 나가의 사고 체계가 워낙 괴상해서 서로 삐그덕대는 게 일상이다.

게다가 극단적인 카르페 디엠형 인물이라 오직 자기 눈앞에 당장 닥친 상황을 우선시하며, 거기에 푹 빠져서는 앞뒤 맥락도 다 잊고 본말전도 상태로 상황을 크게 그르치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다. 리나가 말하기를 '수단을 위해 목적을 가리지 않는다'고 평가할 정도.[6] 이런 캐릭터성은 등장할 때의 연출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 나오자마자 망가지는 패턴이나, 돈이나 보물이 걸렸을 때 적의 회유에 쉽게 넘어가 쉽게 변심하는 등의 패턴 등으로 작중에서도 계속 강조된다. 그래서 리나는 아군일 때는 불안하지만 적일 때는 재미있는[7] 사람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나가와 가위는 쓰기 나름."[8]이란다.

옷차림에 걸맞게 여왕님 속성도 있어서, 이걸 이용해 상대방을 기질로 찍어 누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OVA 중에는 새디스트 공주님 기질이 있는 리나의 호위 대상 아가씨를 제대로 눌러준 후에 자기 편으로 교화시키고 복장도 자기와 비슷한 것으로 맞춰 입게 했을 정도.

이렇게만 보면 리나하고 라이벌 기믹을 밀어붙일 아무런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식욕과 물욕이 왕성하고 상당한 수준의 마법적 지식과 마력을 가지고 있어 일을 해결하는 방식이 비슷해 방향성만 잘 맞으면 공투할 때의 시너지가 매우 높은 편이다. 리나 입장에서 같이 다니기에 충분한 전투력과 전투 스타일 시너지를 가지고 있는 건 기본이고, 쟤가 저런 걸 어떻게 알고 있나 하는 수준의 의외의 지식도 매우 다양하게 알고 있으며, 옷차림이나 사고방식에 걸맞지 않게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생활력 자체도 매우 강한 편인데다, 사전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때때로 뛰어난 통찰력과 감을 보여주는 등 모험가로서의 역량도 의외로 준수해 리나에게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리나 역시 한 성깔 하고 정상인의 범주는 아니다 보니 뚜껑 열리면 상식 접고 다죽자 식으로 깽판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평소에 마이페이스로 폭주하던 나가가 갑자기 상식인 포지션이 되어 냉철하게 딴지를 걸며 제지하는 등 세세하게 따지고 보면 리나의 약점을 비교적 잘 보완하는 인물이다.

다시 말해서 평소의 지독한 마이페이스적 면모와 괴상한 사고 체계가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으로서의 클리셰에 너무나도 잘 부합하는 게 문제인 셈. 하지만 여러 가지로 괴랄한 사람들이 워낙 많은 슬레이어즈 시리즈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막나가는 게 스페셜인지라, 나가 정도면 그래도 양반이지라고 생각하며 같이 다닐 만한 상황이 만들어져서 악연이 계속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2.3. 능력[편집]



2.3.1. 마법[편집]


리나가 놀라워할 정도로 백마법 계통에 능하고[9] 전투 기술과 센스가 매우 좋은 편이라 리나와 진지하게 싸운다면 어느 정도 치고 박을 정도의 실력파이다. 다만 이렇게 상당한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기분파에 깊게 생각을 잘 하지 않아 자기 마법에 자멸하는 일이 대부분. 방대한 마력량만큼은 리나도 인정하지만, 성격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기가 자폭해서 그런 잠재력을 다 까먹는다.

화염계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리나와는 달리 빙계 주문을 주로 사용하며, 폭주시 풍계 주문도 가끔씩 사용한다. 흑마법을 잘 다루는 리나와는 달리 흑마법을 일부 밖에 못 다룬다. 그래서인지 리나와 같은 압도적인 화력의 누킹 같은 건 못하는지 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는다.[10] 허나 레비테이션보다 더 어려운 레이 윙부터 리나가 쓰는 걸 보고 레비테이션보다 먼저 익힌다던가(...)[11] 소환계 흑마법 쪽으론 일가견이 있어서, 작중 무려 4개의 소환 마법을 자체 제작(...)한 것으로 보면 종합적 능력에서는 썩 밀리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12] 각자 잘하는 분야가 다르다고 해야할 것이다.

리나가 모르는 마술에 대한 지식을 방대하게 갖춘 상태이다. 또 리나가 모르는 주술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다. 몇몇 주문을 자기가 살짝 개조해서 써먹는 것을 보면 분명히 수준 높은 마도사이긴 하다.[13] 또 다른 예시로 토목공사에 쓰던 마법인 카오스 스트링을 갖다가 어머니를 살해한 암살자를 처리할 때 활용했다. 또 슬레이어즈의 소환계 주문 중 최상위 주문 중 하나인 그 루 도가는 이 여자가 개발한 것이다.[14]

허나 앞서 설명했듯이 성격이 모든 것을 망친다. 5대 심복의 힘을 빌린 주문의 영창 도중 양팔을 치켜올리는 동작때문에 어깨갑옷에 얼굴을 찔려 주문을 외우자마자 곧장 취소되어버리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지거나, 아군에게도 피해를 주는 광범위 주문을 외우는 등,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아군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거기에다 해파리를 소환하는 주문을 육지에서 써대거나, 데이모스 드래곤을 소환하는 주문을 썼더니 소환한 장소가 너무 좁아서 드래곤이 끼어서 움직일수도 없게 되거나, 소환한 것이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가가 고안해 낸 오리지널 마법 중 작중에 직접 등장한 것은 다음과 같다.



2.3.2. 신체 능력[편집]


모험가형 마도사[15]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수준이다. 애초에 리나의 전투 스타일과 합을 맞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뛰어난 신체 능력을 의미하는 건데, 애니메이션에선 한 술 더 떠서 남자 한둘쯤 매달려도 주문 사용에 아무 지장이 없는 건 물론이고 신체 능력만 복제한 복제 나가들이 우르르 돌아다니며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여기저기 부수고 다니는 모습이 나올 정도다. 게다가 근력만 뛰어난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무한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사람은 죽을 정도의 대미지를 입어도 곧바로 부활하는데 그 속도는 리나마저 경이로워할 정도다.[16] 그래서 대놓고 나가를 프렌드 실드로 써먹는 장면도 나오며, 다른 사람들이 경악하자 리나가 "나가는 이 정도론 안 죽는다"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다만 부활하자마자 1분도 안 돼서 다시 당하고 쓰러지기 때문에 전혀 의미가 없다.

허리 뒤에 단검을 하나 차고 있는데, 이름은 모르지만 마법검으로 에르메키아 란스도 받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나가가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저 단검보다는 위의 일러스트처럼 주로 장검을 차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애초에 나가가 전문 검사가 아니라 리나와 비슷하게 '검술과 체술도 할 줄은 아는 정도'인 마도사 정도이고 후술할 피 공포증으로 인해 활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그냥 보기에 멋있으려고 차고 다니는 것에 가까워 실용성 면에서는 여러 모로 의심스럽다.[17] 한 때는 메이스도 가지고 있었는데, 칼로 공격하면 피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메이스를 버린 걸로 봐서 메이스가 오히려 끔살용 무기라 피가 더 튄다는 걸 안 것 같다

메이스를 가지고 다니면서 댄 핑계를 보면 알겠지만, 눈 앞에서 피가 튀는 걸 보면 기절한다. 본인에 따르면 섬세한 몸이기 때문이라 하지만, 이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사실 나가가 가지고 있는 초인적인 신체 능력도 자신의 정체 및 과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2.4. 웃음소리[편집]



그랑블루 판타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中

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기술집

나가의 트레이드 마크. 수시로 "오~~~호호호"[18]하는 요상하고 높은 웃음을 지어댄다.[19] 이 때의 포즈는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라이벌 악역 캐릭터 포즈인 한쪽 손등으로 반대편 입가 또는 턱을 가리고 웃는 포즈. 본인은 이 웃음에 매우 강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매우 시끄럽고 파괴력이 강한 소음공해. 소음공해 정도가 매우 심해 나가의 그 어떤 마법보다 이것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도 나올 정도이다. 애니판에서 복제품들이 웃는 소리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무언가 오해했는지(...) 신에게 빌기까지 하는 장면도 나온다.[20] 초창기에는 리나마저 순간적으로 굳어버렸을 정도. 그래도 웃음소리의 파괴력은 본체가 제일 뛰어난 모양이다.[21] 나가 왈 지상(至上)의 유열감과 자기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이 있어야만 나올 수 있는 웃음이라나.

TRY 23화에서 리나가 자폭에 실패한 지라스를 나가의 웃음소리를 흉내내서 비웃자 아멜리아가 "그런 웃음소리 싫어요!"[22]라고 즉각 반응한 걸로 봐서[23] 가족들에게도 이 웃음소리는 별로 좋은 평가를 못 받았던 모양이다.

위에도 나와 있듯이 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에서는 아예 기본 공격 콤보에 저 웃음소리 음파 공격이 필수로 들어가고, 심지어 팬게임인 매지컬 배틀 아레나에서는 프리즈 애로로 구속 후 상대 앞에서 진정한 웃음을 알려주지라면서 웃는 웃음소리가 초필살기로 설정이 되어 있다. 정확하게는 마력 버스트 필살기 2번으로, 덧붙여서 다른 캐릭터들도 이 마력 버스트 필살기 2번은 하나같이 강력하다.[24]


2.5. 정체[편집]


그녀의 본명은 그레이시아 울 나가 세일룬(グレイシア=ウル=ナーガ=セイルーン / Gracia Ul Naga Saillune). 피리오넬 엘 디 세이룬의 첫째 딸이자 아멜리아 윌 테슬라 세이룬의 친언니이다. 가족들이 부르는 애칭은 그레이스.

피리오넬 가족 이외에 다른 왕위 계승권자들이 다 죽었기 때문에, 성왕국 세일룬의 제 1왕손녀이자 왕위 계승 서열 2위라는 탄탄한 뒷배경을 가진 진성 높으신 분이다. 친동생인 아멜리아를 제외하고 그 다음으로 신분이 높은 게 신관장의 딸인 실피르 넬스 라다 정도이니, 리나의 인간 동료 중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인 셈. 게다가 스페셜에서 나왔던 높은 신분이라 할 법한 사람들은 마도사 협회 평의장이나 지방 영주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녀의 신분은 평의장이나 영주급 레벨의 사람들이 감히 어찌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영역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여태 만났던 의뢰인들 거의 대부분이 그녀에게 데꿀멍했겠지만, 작중에서 단 한 번도 신분이 노출된 적이 없다. 공주 계열 캐릭터들의 클리셰에서 '자존심 강하다' 정도를 제외하곤 아득히 동떨어진 성품을 지녔고, 스페셜에 등장하는 의뢰인들 중 세일룬 왕가를 제대로 만나 본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기에, 그녀의 정체가 성공적으로 감춰질 수 있었던 것. 애초에 옷을 그따위로 입으니까 누가 감히 의심을 하겠느냐만은

공주에 대한 환상을 다 때려 부수는 캐릭터라는 점에선 가족들과 비슷하지만, 피리오넬은 인품이 매우 훌륭한 반면 외모에서 왕자에 대한 환상을 깨부수는 쪽이기에 아버지와는 정반대 컨셉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가출한 지가 꽤 되었고 가족들과 연락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에, 일국의 공주이자 피리오넬의 보좌라는 포지션은 동생이 맡고 있기도 해서 본인 스스로도 공주라는 신분에 연연하는 모습은 전혀 안 보인다.

다만 원래 신분에서 나오는 기질은 숨길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마장마술에 매우 능하고, 궁중 예절을 익혀서 기품(!)이 넘쳐 흐른다. 귀족처럼 사는 뱀파이어들도 그녀의 무의식 중에 나타난 생활 습관에 놀랄 정도다. 또한 조각 같은 예술 분야에도 조예가 있는지 스페셜을 원작으로 한 극장판에서는 리나의 기가 죽을 정도로 세련된 조각품을 제작한 적도 있었다.

괴상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인맥들도 많고, 그 독특한 성격이 카리스마로 작용하는지 인덕을 얻고 다닌다. 하지만 주로 인간이 아니라 인외의 존재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그녀의 소환 마법은 그러한 인덕을 기반으로 한 사교 관계 계약에 가깝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들 사이의 관계가 나쁜 것도 아니며, 리나도 모르는 괴상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정보통인 이유도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는 루트가 있음은 물론이고 웬만한 명사들을 얼굴까지 다 꿰고 있을 정도로 사교 관계가 중요하다는 걸 학습해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의외로 가사에도 능하다. 리나보다 약간 능숙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리나가 설정상 일류 메이드보다 가사를 더 잘 한다는 걸 고려해 보면, 가사일엔 손댈 일이 거의 없었을 일국의 왕녀로서는 대단히 뛰어난 실력.[25] 이래저래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존재 자체로 증명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2.5.1. 과거사[편집]


왜 저런 괴상한 복장을 입고 있냐면, 저 복장 세트 전체가[26] 어머니의 유품이기 때문이다.[27] 피를 무서워하는 트라우마가 생긴 이유도 이것과 관련이 있는데, 자신의 눈 앞에서 암살자가 어머니를 암살했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머니의 유품을 직접 입고 다니며 어머니의 원수의 암살 방법으로 복수를 이뤄낸 것이니, 우월한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세일룬 왕가의 피를 훌륭하게 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설정을 종합해 보면, 피리오넬 왕자는 이미 수백년 전에 유행이 다 지나간 비키니 아머 타입의 악의 여마도사 복장을 입고 다니던 아가씨를 왕자비로 맞아 딸 둘을 봤다는 이야기가 된다. 덧붙여 왕자비가 암살당했다는 설정까지 포함해서 보면, 피리오넬 일가에는 상당히 복잡한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대가 악인이라고 해도 뉘우치기만 하면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피리오넬의 대인배스러운 성격을 감안했을 때 꽤나 견적이 큰 뒷배경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28]

단순히 복장만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외모나 성격도 어머니와 닮은 구석이 있는 듯. 동생인 아멜리아도 뛰어난 몸매를 지녔지만 언니에 비할 바는 못 되고, 동글동글하고 귀엽지만 선이 굵은 외모인 아멜리아와 달리 샤프하고 날카로운 인상임을 감안해 보면 외모 면에서 어머니 쪽의 유전자를 진하게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 푸른 눈은 아버지의 유전인 듯하지만, 짙은 보라색 머리카락은 그녀 이외에 다른 세일룬 왕가의 사람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색상이다.
  •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볼 수 있는(...) 쿨뷰티 계열의 이지적인 얼굴 생김새 또한 나가 이외에는 왕가에 존재하지 않았다.[29]
  • 어머니의 유품을 별다른 수선 없이 입고 다니는데도 사이즈가 비교적 잘 맞다.[30]

성격 면에서는 피리오넬이나 아멜리아와 정반대의 지극히 마이페이스적인 성향에 더해 정의를 추구하는 집안 분위기가 싫어서 가출한 반골 성향이 대표적이다. 다만 가출 동기를 아멜리아나 피리오넬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인지, 수행 여행 비슷한 걸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다 어딘가에서 모험 잘 하고 있을 거라며 별로 걱정도 안 한다.

집안 분위기가 싫었던 것과 별개로 동생과의 사이는 꽤나 좋았던 모양이다. 아멜리아가 마법에 흥미를 가진 것은 언니의 영향이라고.


3. 작중 행적[편집]



3.1. 슬레이어즈 스페셜[편집]


기본적으로 슬레이어즈 스페셜의 캐릭터. 극장판과 스페셜 등에서만 나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

가우리 가브리에프와 만나기 이전의 리나 인버스와 함께 모험을 했다.

리나를 마음대로 라이벌 취급하면서 처음 등장했으며,[31] 이후로 리나의 반대편에 서서 대결하거나 리나와 협력하거나 하는 등 금붕어 똥처럼(...) 붙어서 모험하고 있다.

스페셜을 영상화한 OVA 엑설런트에서는 리나가 묵는 여관에 불을 질러 라이벌이라고 자칭하면서 등장한다. 그리고 온몸에 화상을 입거나 어깨 가시에 찔리는 등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 바람에 패배.[32] 리나에게 이긴 적은 엑설런트 2화 뿐, 그 외에는 전부 패했다.

파일:완패한나가콤비.jpg
3화에서 나가 마티라는 제2의 나가와 등장하지만, 싸움이 너무 커져서 리나 일행에게 패배한 후 건물 잔해에 거꾸로 박힌 채 나가 마티는 체포되며 자신은 리나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패배를 인정해 단념한 후 사라진다.


3.1.1. 복제 나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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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가 불법인 이유

스페셜 3권의 에피소드인 '키메라의 공포! - 나가의 모험'에서는 키메라광 마도사 디오르에 의해서, 키메라의 두뇌로 사용하기 위해 10명의 복제 나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물론 기억이 없기 때문에 마법은 못 쓰지만[33] 대신에 웃는 것만은 여전히 가능하며[34] 10명이서 "오홋홋홋홋홋홋!" 이라고 웃어대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공격할 수 있다.[35] 그러나 역시 진짜에게 웃음 대결에서 패하고 사라졌다.[36]

작가는 후기에서 유흥가에 팔았다던가 문득 정신이 드니 없어져서 그대로 내버려뒀다던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자신은 버려진 나가 설을 주장하고 싶다고 했다. 처리하기 곤란해진 리나가 각지의 마을이나 도시에 나가 카피를 하나씩 귤 박스 같은 데다가 집어 넣어서 말이다. 그래서 뚜껑을 닫고 '이름은 나가입니다. 귀여워해 주세요'라고 써서 길가에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나가던 어린애가 '뭐지?' 하고 생각하며 뚜껑을 열어보니 나가 카피가 몸을 웅크리고 들어앉아서 어린애랑 눈이 맞은 순간 '호호호호홋' 하고 웃는 것이다. 진정한 판도라 상자

이후 이 잡담에서 비롯된 일러스트가 실제로 책에 수록되게 된다.

그리고 PS로 나온 슬레이어즈 게임 슬레이어즈 원더풀에서는 루트에 따라서 나가와 카피 나가 일당(…)을 볼 수 있는데 카피들을 먹여살리느라고 카피들을 알바를 보내지만 매번 일을 망친다고 한다…. 가우리가 그녀의 몸매를 보고 코피를 흘린 적도 있다.

여담이지만 작가는 남자인 디오르가 카피를 만들 때 카피의 옷 역시 원조와 똑같이 맞춰서 10벌이나 주문했다며 그를 진정한 용자라 칭했다. 용자란 용기 있는 자를 의미하므로 그야말로 진정한 용자로 부를 수 있다고 한다.


3.1.2. 반전 복제 나가[편집]


사실 반전 카피도 있다. 리나 인버스의 반전 카피와 같이 만들어졌다(…). 마도 역사상 최고의 천재 마도사로 불리는 '세자드 루간디'[37]가 대마족용으로 만들어낸 거울이 있는데, 상대를 거울로 비추면 모든 능력치가 동일하지만 성질이 반대인 존재가 나타난다. 그러나 세자드 루간디는 '너무 위험한 물건'이라면서 봉인했는데, 이 거울을 숨겨둔 장소가 그려진 지도가 나타나는 바람에 난동이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에피소드 후반부에 결국 악당이 거울을 손에 넣어 나가와 리나를 거울로 비추는데⋯⋯, '어떻게 싸움같은 야만스러운 행동을 하느냐' 라면서 '말로 설득하면 모두가 알아줄 것'이라는 극단적 평화주의자 리나자기가 입은 옷이 창피해서 망토로 감싸고 숨어있는 나가가 만들어졌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결국 거짓말이었고, 적을 복제하여 무수한 무저항주의자를 만들어내는 장치가 만들어져서 창피한 나머지, 차마 부수지는 못하고 봉인한 것이다.[38] 결국 소동을 해결하기 위해 거울을 파괴하지만, 역으로 파편수만큼 복제들이 늘어나게 되어버린다(단, 원작에선 거울을 부쉈지만 복제는 없어지지 않았다고만 하지, 수가 늘지는 않았다).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서 복제 나가와 리나들은 전통 문화 수호와 반전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3.2. 본편[편집]


가우리 가브리에프와 만나기 훨씬 이전에 헤어졌기 때문에 나가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본편이 시작된 후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본편에서도 자주 나가에 대한 언급을 드물게 볼 수 있다. 아마도 멘피스와 만나 낯가림을 치료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 것 같다.

Slayers 1기 17화(7분 18초경)에 지나가는 사람으로 나오나보다. 얼굴은 안 나오나 아멜리아가 아는 사람을 본듯 해서 '누구지?' 하는 장면이 나온다.[39] 옷차림이 동일하다. 다만 머리색이 리나와 동일한 적갈색으로 나오는지라 동일인물인지는 불명.


3.2.1. 암묵의 룰[편집]


나가는 스페셜 이후 외전을 포함한 그 어떤 작품에서도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작중에서 아멜리아와 나가는 같이 만난 적은 없다. 애초에 슬레이어즈 관련 작품에서는 나가와 아멜리아가 만나지 않는 것은 암묵의 룰이다.

게임 시리즈에서는 아멜리아와 나가가 공존하고 있지만 역시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임에서도 일반적으로 나가는 초반에만 파티원으로 등장하며, 아멜리아가 동료가 되기 전에 파티에서 조용히 빠져나가거나 또는 아멜리아가 일시적으로 파티에서 이탈하면 잠시 들어왔다 얼마 못가 다시 빠져나가는 패턴이다. 아예 극장판 슬레이어즈 프레미엄에서는 아멜리아가 혼자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서 묻힌 사이 나가가 딱 한번 등장하고는 넉다운. 그리고 엔딩 스텝롤에서 아멜리아와 나가가 각각 다른 곳에서 깨어나는 장면이 나올 지경.[40]

딱 한 가지 예외로는 슬레이어즈 VS 오펜의 작품에서 둘이 같이 만나 협력해서 싸운 경험이 있다. 하지만 엔딩에서 이때의 기억이 모두 말끔이 지워지고 각각 살던 곳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사실상 그때 만난것도 무효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리나는 나가와 아멜리아가 자매인 줄 모른다. 리나는 아멜리아 같은 성격으로는 세일룬의 장래가 걱정된다며 장녀 그레이시아가 정상인인 줄 아는데 그 정체가 나가인 걸 안다면 어이없어 할 듯하다.


3.2.2. 슬레이어즈 Evolution-R[편집]


2009년에 방영되었던 슬레이어즈 Evolution-R에서는 아무리 봐도 나가로 추정되는 리빙아머가 잠시 등장해서 나가의 첫 TVA 등장이자 마지막이 되었다. 스탭롤에는 나마라는 이름으로 나와있다. 나가와 리빙아머의 합성어로 추정된다.[41] 성우도 동일하며 사용하는 마법, 특징적인 웃음소리, 회상신 등 짚이는 요소가 한두개가 아니다. 하지만 리빙아머로 등장했으므로 기억에 혼란이 와서 자기 이름도 알지 못하고 거기에다 마법도 제대로 쓸수 없게 되지만 마력은 여전히 강해서 리나와 팽팽하게 겨룰수 있었다. 다만 일단 공식적으로 TVA의 스토리라인에서 나가의 첫 등장은 NEXT와 TRY의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극장판 프리미엄이다.

3화에서 나가아멜리아가 서로 협력해서 드래곤을 쓰러뜨린다. 둘이 한 마음이 돼서 움직이는 모습은 제르가디스가 눈물을 흘릴 정도다. 그러나 곧이어 아멜리아에게 "저런 갑옷에게 부모, 형제가 있다면 보고싶지만요."라며 비웃음을 당했다. 거울을 보면 되잖아

5화에서 어찌저찌 하다가 리빙아머가 된 원인인 항아리를 찾았는데 중간에 난입한 즈마의 정체(그러니까 암살자)란 단어에 폭주했다.[42] 주문 난사에 데이모스 드래곤까지 소환하지만 제로스가 항아리를 파괴해서 혼이 원래 몸으로 돌아가면서 리타이어. 결국 아멜리아와의 본얼굴로의 재회는 이뤄지지 못했다.

본래 게임이든 애니든 아멜리아와 나가는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이후로 만나는 일 자체도 없는 데다가, 만약 만난다고 해도 서로를 모르고 만나는 게 암묵의 룰이므로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혼이 빠져나간 본래 몸은 감귤상자에 담겨서 테이프로 봉해진 채로 숲 속에 버려져 있었다⋯.[43]


3.3. 그 외[편집]


그랑블루 판타지에 슬레이어즈 콜라보레이션 유닛으로도 등장했는데, 빈사 포즈도 그렇고 마법 기믹도 그렇고 대놓고 본편의 개그성을 강조한 느낌이다.

퍼즐앤드래곤 슬레이어즈 콜라보에서 물 속성[44] 유닛으로 등장. 그 특유의 웃음소리를 액티브 스킬 이름으로 그대로 쓰고 있다.

판타지아 리빌드에서 실장 예정이었던 모양이라서[45] 리나 인버스의 미사용 상호작용 대사에 나가의 보이스가 있었는데, 정작 서비스 종료가 먼저가 되어 설정상으로만 등장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리나 인버스 왈, 나가를 보고 나서는…

"잠깐 잠깐. 왜 나가가 여기 있는데에! 빨리 되돌려보내! ……뭔 말이야! '어디 세계로'라니!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저녀석이 있으면 분명 변변치 못한 일이 터질거야! 잘못하면 배가 가라앉는 일 정도도 있을 거야"

라고 매우 당황하며 당장 아무 세계에나 버리라고 재촉한다.

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에서도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 필살기는 역시나 소환술인 '브=브라이마'로, 특유의 웃음소리를 다 내기도 전에 소환술의 여파로 무너진 바윗덩이를 피해 도망친다.


4. 기타[편집]



4.1. 모형화[편집]


여러 가지 피규어가 나와 있고, 모든 의상을 탈착 가능한 성인향 레진도 나온 바 있다. 가장 최근의 기성품은 넨도로이드로, 슬레이어즈 라인업 명의로 1156번으로 출시되었다. 특수 파츠는 특유의 웃음 포즈를 재현하기 위한 왼손 파츠, 프리즈 애로우 이펙트 파츠, 그리고 빤스런용 눈물 이펙트 파츠 3가지.


5. 캐릭터 송[편집]


能あるライバルは爪を隠す
능력 있는 라이벌은 손톱을 감춘다



노래
나가
(CV: 카와무라 마리아)
작사
나카자와 후미에(中沢ふみえ)
작곡
오다쿠라 아키라(小田倉明)
편곡

가사 ▼


  • 동명의 싱글 앨범 1번 트랙이자 《Slayers: The Motion Picture》 10번 트랙. 슬레이어즈 Evolution-R 드라마 CD에도 삽입되었다. 제목은 일본 속담 '能ある鷹は爪を隠す(능력 있는 매는 발톱을 감춘다)'에서 따온 것이며 능력 있는 사람은 그 능력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PINK TYPHOON


노래
나가
(CV: 카와무라 마리아)
작사
하라야마 카나코(原山佳奈子)
작곡
오다쿠라 아키라(小田倉明)
편곡

가사 ▼


  • 《能あるライバルは爪を隠す》 2번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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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니박스에서 더빙한 슬레이어즈 극장판에서는 동생도 연기했다.[2] 다만 조금 노골적으로 암시되는 장면은 있었는데, 스페셜 29권에서 리나가 의뢰 수행을 위해 나가의 가명으로 '그레이스'를 제안하자 당황하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장면이 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체 부분에서 다룬다.[3] 동생의 증언에 따르면 신장 182cm인 가우리 가브리에프 정도로 크다고 하는데, 리나와 나란히 선 장면을 보면 아멜리아가 그렇게 느낄 법한 이미지이다. 안 그래도 어깨가 넓게 그려지는 캐릭터인데다 망토에 스파이크 달린 견갑까지 차고 있으니 실제보다 덩치가 더 크게 보이는 것도 있었을 테고.[4] 특히 허리의 경우 의도적으로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개미 허리로 묘사된다. 자기보다 덩치가 한 사이즈 작은 리나와 비슷한 수준인데, 떡 벌어진 어깨와 대비되어 더 가늘게 보인다.[5] 복장 디자인을 잘 보면 견갑 아래로 망토 자체의 원래 어깨 보호대가 드러나 보인다. 이 부분은 콜라보레이션될 때도 세부 디자인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묘사된다.[6] 스페셜에서 예시로 든 실제 에피소드 중 하나에 따르면, '마을 여관을 지키기 위해 적을 쓰러뜨린다'는 의뢰를 받았는데 적을 쓰러뜨린다는 수단에 정신이 팔려서 마구잡이로 공격 주문을 난사하다가 지켜야 할 마을 여관을 본인이 다 박살냈다고 한다. 또한 OVA판으로 나온 Excellent에서 리나 상대로 프리즈 애로우를 마구 난사하다 마법 맞고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7] 원문 기준 味方につけると心細いが、敵に回せばおもしろい。 적일 때는 뻘짓으로 다른 적들과 함께 자멸할 가능성이 높아서 아군에게 좋지만, 아군으로 있을 땐 뻘짓 때문에 아군을 휘말리게 할 가능성이 높아서 뒤끝이 거의 항상 안 좋기 때문에.[8] 이 표현이 원래 일본 속담 중 '바보와 가위는 쓰기 나름(馬鹿と鋏は使いよう)'의 변형인 것을 생각하면 즉 나가=바보란 소리다.[9] 작중 홀리 브레스플로우 브레이크 등의 강력한 백마법을 시전했을 때, 나가가 이런 고급 백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것에 대해 놀라는 묘사가 나온다.[10] 그렇지만 정말로 열받으면 산 지형을 바꿀 정도의 마법을 난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1] 설정상 익히기가 매우 쉬운 마법인 레비테이션과 달리, 레이 윙은 거의 사장되어가는데다 습득 난이도와 사용 난이도가 모두 높아 사용자가 적은 마법이다. 근데 나가는 리나가 이걸 쓴 걸 본 후 몇 달 만에 습득하고 사용해내는 무서운 면모를 보인다(...)[12] 제라스 고트(해파리 소환), 큐큠 스핀(해삼 소환), 가이 라 도가(플라즈마 드래곤 소환), 그 루 도가(데이모스 드래곤 소환). 앞의 둘은 좀 이상한데 뒤의 둘이...[13] 세계관 설정상 주문을 만들려면 상당히 높은 마법적 재능과 역량이 요구된다. 라이팅같이 협회에서 대놓고 팔 정도로 쉬운 주문도 있지만 더 높은 효율을 지닌 난이도 있는 주문들은 쉽게 가르쳐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본인의 연구도 상당 부분 필요하다. 게다가 주문을 자체제작하려면 최소한 마법의 작동원리 등은 알아야하고, 흑마법의 경우 카오스 워드라는 별도의 언어까지 따로 익혀둬야 사용/제작이 가능하다. 그런데 나가의 경우 여러 정령마법이나 다수의 소환계 흑마법들을 사용하고 개발해냈으므로 최소한 마법의 작동 원리 + 카오스 워드 정도는 숙지하고 있다고 봐야한다.[14] 슬레이어즈 세계관의 드래곤들 중 최상위급 전투력을 지닌 데이모스 드래곤의 소환술인데, 거기다가 술자 맘대로 부릴 수 있는 주문이다.[15] 슬레이어즈의 마도사는 크게 책상물림 타입의 학자/연구자형과 외지를 쏘다니는 모험가/해결사형 2가지로 나뉘는데, 후자의 경우 전자에 비해 학술적 깊이는 얕지만 다양한 주문을 쓸 줄 알고 신체 단련에도 어느 정도 조예가 있어 '약골 마법사'의 이미지와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전자의 경우 마법 이론과 연구 자체에만 골몰하거나 학식을 쌓는 것을 주로 하느라 '약골 마법사'의 클리셰에 맞아떨어지고, 심한 경우 직접 쓸 줄 아는 주문은 라이팅 같은 간단한 수준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16] 정확하게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회복 속도가 조금씩 발전한다. 처음에는 부활까지 그래도 약간의 텀이 있었는데, 나중에 가면 온 몸이 불에 타서 숯검댕이가 되고서도 곧바로 멀쩡하게 부활하기까지 한다.[17] 극장판에서 흡혈귀와 싸우기 위해 장검을 뽑으려고 하지만, 중간에 뽑히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다만 아예 처음부터 안 뽑힌 게 아니라 중간에 뽑히다가 말았는데 꺼내진 칼날 일부가 멀쩡한 것과 또다른 극장판들인 '슬레이어즈 리턴'의 포스터들 중에서 나가가 칼집에서 뽑은 자신의 장검을 멀쩡히 들고 있는 모습의 일러스트가 있고 또 '슬레이어즈 그레이트'의 포스터들 중 하나에서는 리나와 나가가 각자 자신이 소지한 검을 뽑으려는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그때 나가의 장검이 잘 뽑히던 것을 보면 칼날이 녹이 슬거나 해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나가가 허당이라서 저런 장면이 나온 것이 확실하다. 작전이었다고 둘러대는 나가는 덤[18] 애니판에서 웃음소리를 듣다보면 오호호홋 하고 웃는게 아니라 '오' 부분을 약간 강하고 길게 발음하고 그 다음에 호호홋 하고 웃는걸 알 수 있다.[19] 다만 하지 말아야 할 때도 종종 내는게 문제. 나가 성격상 신경쓸 리는 없지만 말이다.[20] 여관 겸 식당에서 이렇게 웃자 가게 손님들이 앞다퉈 달아났고 가게주인도 "그 웃음소리!?! 어제부터 산에 울려퍼지던 그 무서운 웃음소리!? 그게 당신인가요...밥값 안 받을테니 제발 나가주세요!" 라고 애원하기까지. 이 이야기를 들은 나가는 공짜밥 먹는다고 좋아하면서도 자신이 괴물 취급 받는 건 싫었던지 "아. 어디건 오해와 알아주지 못하는 서러움은 있기 마련이지..." 라고 뭔가 가련한 얼굴을 하며 가 버렸다. 그런데, 나중에 리나와 같이 그 식당에 와서 또 웃어대는데 가게 주인은 우는 얼굴로 귀를 틀어 막고 있었다.[21] 성우가 원래 나가의 웃음소리를 연기할 때 좀 더 힘주고 내는데, 복제 나가들의 웃음소리는 좀 더 맥아리없고 카랑카랑하다. 어느 쪽이든 파괴력은 굉장하고 듣는 사람은 심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만(...)[22] SBS판 더빙에선 "리나 언니, 왠지 그 웃음 누구하고 많이 닮은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한다.[23] 오~~호호호 하고 처음에 살짝 늘어지는 패턴까지 흡사하며, 포즈 또한 한쪽 손등을 반대쪽 입가에 갖다 대는 그 포즈이다.[24] 예를 들어서 리나는 프리즈 애로로 상대를 구속한 다음에 라그나 블레이드, 하야테A's 최종결전에서 나온 트리플 브레이커, 나노하는 A.C.S, 나노하 Sts잠시 머리 좀 식힐까, 사쿠라는 극장판 2기에서 The Nothing을 봉인한 괜찮아. 모두가 있는 곳에 가자. 북북노인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상대를 구속하고 사용하는 기술이다. 덧붙여서 북북노인의 필살기는 북북춤인데, 상대 주위를 고속으로 이동하며 춤만 춘다.[25]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에서 뭔가 요리를 만들 때가 있다면 나가의 가사 능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그랑블루 판타지에서 나가의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를 보면 나가가 직접 만든 믹스 초콜렛 케이크를 입수할 수 있다. "나가님이 만든 음식이 맛없을 리가 없잖아~"라고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은 덤.[26] 다시 말해 대형 스파이크 달린 견갑까지 포함해서. 애초에 팔을 높이 드는 포즈가 많은 슬레이어스 세계관의 영창 시스템상 저런 옵션 자체가 마도사에게 큰 페널티인데, 어쩌자고 저런 옵션까지 굳이 달았는지에 대해서 작중 아무런 언급이 없다.[27] 물론 그냥 유품이라서 입는 건 아니고 그녀 자신의 센스와도 완벽하게 일치하는 복장이기에 입고 다니는 것으로, 복장뿐 아니라 BDSM 계열의 아이템 전반에 취향이 맞는 듯하다.[28] 자신이 알고 있는 주술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어머니에게서 배웠다고 말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세이룬의 백마법과 정반대되는 성향의 저주 계열 주술을 나가가 자세하게 알고 있다는 점이나 악의 여마도사 복장을 유품으로 남기고 암살당한 왕자비의 설정을 종합해 봤을 때, 진짜로 거물급 악의 여마도사였을 가능성이 높다.[29] 크리스토퍼 울 브로조 세이룬의 경우 미중년이기는 하지만 뺀질이 이미지가 강했고, 란디오네 또한 쿨한 타입의 외모는 아니다.[30] 다만 가슴 부분이 잔뜩 조여져 부풀어오르는 걸 감안해 보면 어머니보다 가슴이 더 큰데 일부러 그 사이즈를 그대로 입고 다니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아멜리아나 리나를 비롯한 다른 여캐들의 가슴 라인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것과 비교해 보면 더 두드러진다.[31] 이 때 리나의 숙소가 되었던 여관을 불태워버리는지라 리나의 짐도 실종(...)되어버렸고, 겸사겸사 리나는 저녁요리도 못 먹게 되었다. 그야말로 악연급 첫만남.[32] 게다가 불을 질러버린 탓에 주변 상인들까지 피해를 본 터라 그 피해보상 하느라 한동안 등장하지 못했단다. 다만 생각보다 빨리 재등장하는데, 스페셜 원작에서 언급되기를 리나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피해보상을 해냈냐고 하자 얼음계 마법으로 과일을 얼려서 셔벗으로 팔아치웠다고. 상인 출신인 리나가 그 발상은 없었다며 감탄했었다.[33] 슬레이어즈 세계관의 복제인간(카피 호문쿨루스)은 원본의 역량을 정확히 동일하게 이어 받는다. 즉, 리나를 복제하면 그 엄청난 마법 역량이, 가우리를 복제하면 엄청난 검술 역량이, 아멜리아 - 피리오넬 부녀를 복제하면 신체 역량이 복제에 그대로 전해진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고스란히 복제할 수 있는 건 역량이고, 기억과 경험은 전무해서 기술도 없으므로 복제에게 오리지널이 걸어온 길과 완벽하게 똑같은 환경을 주고 오리지널과 똑같은 길을 가도록 철저히 유도하지 않는 한 복제는 오리지널을 못 따라잡는다. 즉, 리나를 복제해봤자 복제 리나가 바로 드래곤 슬레이브같은 고위 주문을 쓸 수 있는것도 아니고, 가우리를 복제해봤자 복제 가우리가 바로 원본의 그 엄청난 검술을 바로 100% 재현해내는 것도 아니며, 아멜리아 - 피리오넬 부녀를 복제해봤자 복제들이 바로 원본의 마족도 때려잡는 육체파 기술들을 100% 재현해내는 것도 아니다. 저렇게 하고 싶다면 복제들이 원본을 완벽하게 따라잡도록 철저히 훈련시키는 수 밖에 없다.[34] 사실 신체능력도 안 죽었다. OVA에서는 원본+복제 10명이 단순히 웃어재끼고 몰려다니면서 질주하는 것만으로도 흙먼지를 일으키며 고속으로 질주하는 광경이라던가 성문 뚫고 (성문 뚫은 것만큼은 원본이 했다) 성 여기저기를 박살내며 돌아다니는 광경까지 나왔다.[35] 어찌나 끔찍한지 리나는 그걸 들은 지 얼마 안 돼서 정줄 놓고 기절, 나가들의 웃음소리를 들은 마을 사람들도 신에게 빌기까지 하며 괴로워했다. 저걸 옆에서 듣고도 멀쩡한 디오르 이 인간은 대체⋯[36] OVA에서도 복제 나가들의 웃음소리는 진짜 나가에 비하면 약간 맥아리없이 들린다. 그래도 듣다보면 짜증나는 웃음소리라는건 매한가지[37] 일반인에게 최고의 마도사에 대해 물어보면 '레이 마그누스'나 '적법사 레조'를 꼽겠지만, 마도사들은 대부분 세자드 루간디를 꼽는다고 한다. 전설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명확한 '실적'으로 남아있기 때문. 작중 현재까지 매직숍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의 대부분은 세자드 루간디가 개발한 것이거나 그가 만든 것의 단순한 개량품이라고 한다.[38]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런 무저항 평화주의자 그림자를 거울로 다시 복제를 해내면 적의를 가진 적과 능력이 동일하며 적의감 역시 가진 제2의 복제(그림자)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긴 하다. 단, 이럴 경우 제 2복제(그림자)는 성향이 다시 한 번 반전되었기에 내 편에서 적의 편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결론은 뭘 해도 쓸모 없다는 거잖아 그렇지만 만약 그림자가 '무저항주의자 아군 성향'을 제외할 경우 정말로 적과 동일한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면 마냥 실패작은 아닌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그건 그것대로 대단한 거 아닌가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이고, 현실적으로 고려해보자면 역시 쓸모 없다 그러나 부수기는 아깝다[39] 일본어판에서는 해당 장면에 대사가 없다.[40] 후일담인 드라마 CD에서 나가와 아멜리아가 만나기는 하는데, 나가가 거대 문어형 골렘에 타고 있어서 아멜리아가 왠지 들어본 목소리인데라면서 미심쩍어하는 수준으로 끝난다.[41] 모티브는 스페셜에 나왔던 나가 본인과 소녀풍 정신을 가진 리빙메일 '나탈리' 로 추측된다. 기억을 잃어 나마라 스스로를 자칭하는 나가의 행동이 본편보단 좀 더 소녀스럽기도 하고⋯.[42] 앞에서 언급했지만 과거 어머니가 암살당한 좋지 못한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43] 전에 작가가 후기에서 말한 '버려진 나가 설'을 애니가 채용한 것으로 추측된다.[44] 궁극진화시 주속성 물+부속성 어둠이다.[45] 슬레이어즈 캐릭터 기준으로 참전 희망 캐릭터 인기투표 2위(전체 4위)였다. 1위(전체 2위)는 실제로 실장된 제로스, 3위(전체 15위) 역시 실장된 루크인지라 인기투표 순위 20위 내의 캐릭터 중에서 슬레이어즈 소속으로는 유일한 미실장 인물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