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견

1. 개요[편집]

---

중국의 배우 겸 영화 감독, 무술가, 강사.

1940년에 배우로 데뷔한 이래, 악역을 많이 맡았는데, 《영웅본색》의 1967년 원작판에서 악당 보스로 나왔고, 《미스터 부》에서도 악당 보스로, 용쟁호투에서는 최종보스인 한 역할[1]을 맡았다.

이후 서극 감독의 《영웅본색 3》(1989)에서는 마크 리(주윤발 분)의 이모부로 출연했다.

2009년 6월 3일 신부전으로 인해 향년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 출연작[편집]

---

• 1962년 - 선학신침신전(上,下)
• 1964년 - 여래신장 시리즈 5편 (최종 보스 역)
• 1973년 - 용쟁호투
• 1980년 - 사제출마
• 1987년 - 부귀열차
• 1991년 - 황비홍
• 1992년 - 신정무문2

3. 여담[편집]

---

• 석견이 배우로 데뷔한 1940년은 이소룡이 태어난 해였다. 거기에, 이소룡의 부친인 이해천과 친한 선후배 관계라 이소룡도 어릴 적부터 잘 알고 지내던 아저씨였다. 용쟁호투에서는 이소룡의 적으로 등장했지만, 이소룡에게는 배우로서 대선배이자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생전의 이소룡은 아내에게, 아무래도 자신은 오래 살지 못할 거 같다고 자주 말했었는데, 석견에게도 "아저씨, 아무래도 저는 아저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었다고 한다. 그후 이소룡은 1973년에 사망했으며, 석견은 요절한 이소룡보다 36년을 더 살고 2009년에 세상을 떠났다.

• 이소룡 뿐만 아니라 성룡, 홍금보, 이연걸과도 인연이 깊은 편인데 성룡과 홍금보는 무명 배우였던 시절에 용쟁호투에서 엑스트라 역할로 나온 바가 있었다. 또한 성룡이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무렵에는 그의 영화인 사제출마에도 출연하였는데, 여기서는 용쟁호투 때와는 다르게 선역으로 나온다. 성룡 본인도 석견을 훌륭한 대선배 배우로 존경을 하였고, 홍금보는 불같은 성격에 누구라도 물불을 안 가렸지만, 여기 석견에게만큼은 깍듯이 대하였다. 커리어 말년에는 이연걸의 대표 영화인 황비홍에 출연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