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총(태조 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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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극중 행적
2.1. 생전
2.2. 사후
3. 기타



1. 개요[편집]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등장인물. 배우신충식.[1]


2. 극중 행적[편집]



2.1. 생전[편집]


첫 등장은 63회로 왕건과 먼저 혼약을 맺었지만 나주 공략 성공 이후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왕건이 나주의 호족 오다련의 딸과 먼저 혼인하자 절망한 부용[2]은 강에 빠져 죽으려 시도한다. 그 때 우연히 그 곳을 지나가던 석총이 그녀를 발견하고는 만류하여 자살을 막았다. 그리고는 "정 응어리를 풀지 못하겠다면 불교에 귀의하라"고 말하는데 물론 속세를 완전히 저버리는건 쉬운 일이 아닌 관계로 석총도 "계속 생각해보고 그 때까지도 계속 그렇다면 비구니가 되라"며 성급히 결정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워낙 마음의 상처가 컸던지라 기꺼이 비구니가 되었고 번뇌를 잊기 위해 매일같이 3천 배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용이 속세의 인연을 완전히 저버리지 못하는 것을 눈치챈 석총은 허월[3]과 함께 왕건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호탕하며 계율에 얽매이지 않는 인물이지만 한편으로 불의를 참지 못하며 직언을 날리는데 을 사리지 않는 강직한 인물이기도 했다. 64회에 허월이 에 놀러왔을 때 석총은 허월에게 솔직하게 궁예가 미륵이 아니라고 대놓고 비판했다. 사실 이 때 궁예는 이미 대동방국 건설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채 백성들과 호족들에게도 희생을 강요하며 나주 전투 등으로 인해 군비 지출도 많은 상황에서 철원에 황궁을 새로 짓고 있던 만큼 석총이 궁예에게 실망한 건 당연한 것이었다. 이후 궁예가 법회에서 "석가모니가 미륵을 훔친 도둑"이라는 망언을 하자 피꺼솟한 석총은 자리에서 일어나 따지려고 했으나 허월이 말린다. 이후 궁예가 단상에서 내려와서 오늘의 설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묻자 귀도 멀고 눈도 멀어 들은 것도 본 것도 없다고 말했으며 이에 궁예는 의아해하다가 종간이 끼어들어 산 속에 살아와서 그런 거라고 말해 궁예는 "그래. 속고만 살아온 중생들이 무엇을 알겠는가?"하고는 궁예 자신이 지은 경전을 외워두라고 말한 뒤 제 갈길을 갔다(67회). 법회 후 석총은 허월에게 다시 한번 궁예가 미륵이 아니라는 비판과 함께 사악한 요승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하였고 육자진언(옴 마니 반메 훔)을 궁예가 잘못 써먹고 있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궁예가 연 법회에 참석해 궁예에게 궁예가 지은 경전과 궁예의 가혹한 정책 등을 비판하기도 했다.[4] 궁예에게 간언을 한 후 궁예가 군사들에게 "철퇴로 입을 으깨라"고 명하자 바로 눈을 감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간언도 죽기를 각오하고 올린 것인 듯. 68회에 절에서 승려들이 궁예가 저술한 저질스런 경전을 외우자[5] "그 경전들을 다 불태우라"고 하는데 승려들이 "이런 짓을 한다면 절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만류하자 오히려 석총은 "죽는게 두렵냐"며 경전들을 찢고 내던져버린다. 그나마 이 때는 궁예가 한 차례 봐 주어서 넘어갔지만 이는 이후의 비극을 잉태하는 씨앗이 되었다. 다만 처음부터 궁예를 부정한 것은 아니고 권력을 얻은 뒤로 백성들의 힘든 삶을 도외시하고 북벌을 외치며 독선적으로 변해가는 궁예를 향해 일갈한 것에 가깝다. 왕건과의 대화에서도 궁예를 언급하며 "그가 한 때는 미륵이었으나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평한 것과 궁예를 목소리 높여 질타한 후 미묘하게 호소하는 톤으로 변하는 것에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70회에서 궁예를 질타한 뒤 허월과 대화할 때도 "궁예가 계속 잘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변해버렸다"고 안타까워하였다. 석총은 궁예가 초창기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랐기에 그를 거짓 미륵이라 면전에서 대놓고 일갈했던 것이다. 이것을 보면 석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륵은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제해주는 미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궁예가 독화살에 맞고[6] 정신이 이상해진 후 국가 상황이 영 아님에도 화려한 법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석총은 미륵의 상징인 간자를 챙겨서 허월과 함께 당시 충주 전선에 있던 왕건을 찾아간다. 이전부터 왕건의 재목을 눈여겨보던 석총은[7] 왕건을 참 미륵이라며 간자를 선물로 준다. 물론 왕건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충신인 관계로 간자를 국가에 충성을 바치고 백성들을 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81화). 이후 다시 궁예의 법회에 참석하고 궁예가 북벌을 외칠 때 얼굴을 비추었는데 이미 분노에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 직후 자청해서 앞으로 나와 죽음을 각오하고 궁예 면전 앞에서 대놓고 돌직구급 직언을 날린다. 해당 영상의 8분 30초부터 볼 수 있다.

궁예: 그대는 석총이 아닌가?

석총: 그러하오이다, 폐하.

궁예: 이 자리에서는 폐하가 아니라 미륵이니라. 앞으로는 그렇게 짐을 부르라.

석총: 아니올시다, 폐하. 폐하께서는 이 나라의 황제이시오나 미륵은 거짓이올시다.

(순간 장내가 술렁거리고 궁예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궁예: 마구니(마군이)로구나! 마구니가 왔구나. 이 불쌍한 늙은 중아, 너는 어찌해서 나를 미륵이라 하지 않는 것인고?

석총: 소승은 어려서 불문에 입문하여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미륵만 배워왔사오나 폐하와 같은 미륵은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사옵니다!

궁예: 네가 까막눈이기 때문이다. 봉사가 되었기 때문이야! 딱한 중이로구나.

석총: 딱한 분은 바로 폐하이시오이다! 폐하께서는 처음에는 미륵이셨사오나 지금은 그 자리에서 떨어져 나왔사오이다. 폐하께서는 부처가 아니라 인간이시오이다!

종간: 요망한 중이로다! 닥치지 못할까?!

석총: 아직 할 말이 남아있소이다!

궁예: 더 말해보라.

석총: 폐하께서는 오늘날 거짓을 말하고 계시오이다. 낙원도 없고 극락도 없소이다! 거리에는 굶어죽은 시체들과 오갈 데 없는 백성들이 유리걸식하고 있소이다. 조정에는 간신들만이 들끓고 있으니 어찌 폐하의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막히지 않겠사옵니까![8]

은부: 네 이놈!

아지태: 저 자를 끌어내라! 내군은 무엇하느냐?

궁예: 놓아 두거라! 계속해보거라, 이 마구니야.[9]

석총: 원래 옳은 말은 귀가 아프고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옵니다. 폐하, 미륵은 그만두시고 먼저 인간이 되시오소서! 거짓 관심법을 버리시고 간악한 주변을 정리하소서. 폐하, 나라가 이미 깊이 병들어 있사옵니다. 백성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옵니다. 아직도 저 요원한 북방의 세계논하시지 마시고 죽어가는 백성과 나라를 구하시오소서. 그 길만이 살 길이옵니다. 폐하께서는 미륵이 아니시옵니다. 백성을 더 이상 속이지 마시오소서! 속이지 마시오소서!

종간: 끌어내라! 저 미친 중을 끌어내!

궁예: 허허허허허! 그렇다! 언제 어느 곳이든 성스럽고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고 하였다. 그냥 끌어낼 것이 아니다. 저 자는 지금 마구니의 더러운 입으로 중얼거리고 있다! 내군들은 무엇을 하느냐! 저 입을 철퇴로 으깨어 주어라...


이에 당황한 것을 넘어 화가 난 종간이 석총을 쫓아내려고 하지만,[10] 이미 석총의 직언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른 궁예는 도저히 살려두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성스럽고 좋은 일에는 마가 끼는 법이니 그냥 끌어낼것이 아니며 저자는 지금 마구니의 더러운 입아가리으로 중얼거리고 있다 라고 운운하며 석총의 입을 철퇴로 으깨라는 끔찍하지만 궁예한테만 정당한 명령을 내린다.

궁예의 명령을 받은 내군부장 염상은 상대가 워낙 명망높은 고승인 석총인지라 난처한 기색을 보이며 집행을 망설였고, 결국은 금대가 석총을 철퇴로 내리치게 되었다. 이 때 석총의 제자들인 법상종의 승려들이 달려와 궁예를 말렸지만, 궁예는 오히려 그 법상종의 승려들을 마군으로 간주하며 쌩까는 한편 금대에게 "뭣하느냐? 저 마구니의 입을 치라고 하였다!" 라고 명령했다. 결국 명령을 받은 금대는 석총에게 철퇴를 휘두르고, 철퇴에 맞아 머리에 피가 흐르고 있는 석총은 철퇴에 다시 맞아 죽기 전에 궁예에게 있는 힘을 다해 저주를 퍼붓는다.

"거짓 미륵이시여, 그대의 세상은 이미 끝났소이다! 이미 새로운 미륵이 나타나서 내일의 세상을 준비하고 있소이다. 거짓 미륵이시여! 저주를 받을 것이외다! 하늘의 저주를 받을 것이외다!"

유언


그 말에 궁예는 석총의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금대 장군을 시켜 석총을 철퇴로 다시 내려치라는 명령을 내렸고 석총은 결국 다시 철퇴를 맞아 뇌진탕으로 사망했다.

2.2. 사후[편집]


석총이 처형된 후, 궁예는 그의 제자들인 법상종 승려들을 모조리 산 채로 땅에 파묻어버리라고 지시하기까지 한다.[11] 석총의 제자들은 당시 옥졸들이 자비를 베풀어 몰래 풀려났으나, 훗날 강 장자가 처형될 때 이들이 살아있다는 게 발각되며 결국 진노한 궁예로부터 까마귀밥으로 만들라는 명령이 떨어지며 모조리 끌려가 처형당했다.[12] 자칭 미륵이라는 국왕이 불교의 종파 하나를 작살내버린 무지막지한 사건이나, 하필 이 때 국구인 강 장자의 처형이라는 더 큰 일이 벌어진 직후라 그대로 묻히고 말았다. 등장 인물들도 강 장자나 왕건에 관련된 얘기만 할 뿐, 법상종이 박살나버린 것에 대해선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

이렇게 석총이 처형된 이후 수 년이 지나 궁예의 병은 더욱 깊어지는데, 폭음을 하여도 통증이 가시지 않게 되었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수전증까지 생기게 된다. 이 때 궁예는 자신이 과연 북벌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며 두려움에 떨기 시작하는데, 그와 동시에 궁예는 석총이 사악한 웃음소리와 함께 섬뜩하게 '이 가짜 미륵아!'라며 소리치는 환영까지 보기 시작했다(해당 영상의 46분부터 나온다).

석총의 환영: 으흐하하하하하! 너는 거짓 미륵이야. 가짜야. 미륵이 아니야!

궁예: 네놈이 또 왔구나. 석총이 이 놈...[13]

석총의 환영: 그렇다, 이 거짓 미륵아. 참 미륵이 나타나 네가 죽기를 기다리고 있느니라! 으흐하하하하하하하! 이 거짓 미륵아!

궁예: 이 놈! 석총이 이 놈.... 거짓말이다. 이 세상에 내가 유일한 미륵이니라. 내가 미륵이다. 내가 미륵이야, 이 놈!

석총의 환영: 으흐흐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가짜 미륵아! 이 가짜 미륵아! 으흐하하하하하하하!

102화 말미에 나온 장면의 대사[14]

이 장면 다음에 궁예가 석총의 환영을 보고 허공을 향해 난도질하며 소리를 지르자 문 밖에서 신하들과 궁녀들이 불안에 떠는 장면도 나온다.


이 때문에 궁예는 환관도 죽였고[15] 수많은 아녀자들도 군사 훈련 자리에서 웃었다는 이유로 철퇴로 때려죽였으며, 밤마다 석총의 환영을 보면서 칼을 휘두르며 죄다 박살내고 "바로 내가 미륵이란 말이다, 이 놈! 내가 바로 이 나라의 황제이고, 미륵이니라!"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환각으로 나타나는 석총은 생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데, 생전의 진중하고 어진 모습과 달리, 이 석총은 궁예를 비웃고 가짜 미륵이라며 조롱하는 등, 극도로 섬뜩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궁예를 이전 모습으로 되돌리고 태봉국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진 진짜 석총과 달리, 환영은 궁예의 살인을 은근히 유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너는 거짓 미륵이야', '이 가짜 미륵아' 등 진짜 석총과 달리 말투도 꽤나 거칠다.

아지태가 처형당한 이후에는 석총 뿐만 아니라 아지태의 환영까지 보게 되는 이중고를 겪는다. 정확히는 석총이 궁예를 비웃는 환영과 아지태가 처형당하기 직전에 쏟아냈던 발언들이 계속해서 보이는 것. 궁예는 아지태가 처형당할 때 쯤에 찾아온 백두산 도인이 지어올린 탕약을 마신 후 3일간 잠들며 악몽을 꾸는데, 꿈에서 아지태와 석총의 혼령이 나타나 궁예에게 같이 지옥에 가자고 달려든다(107화). 특히, 그 꿈에서 석총은 궁예가 신라의 왕자라는 언급까지 해대며[16] 궁예를 괴롭힌다.

하하하하! 엉터리 미륵이 오는구나! 궁예야! 이 불쌍한 신라의 왕자야. 이미 네 세상끝났어! 이미 새 미륵이 와 있거든... 딱한 것 같으니라고... 하하하하!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꿈에서 깨어난 후에는 알코올 중독과 심통이 치료되어서 그런지 석총과 아지태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이 때 궁예가 아지태와 석총의 환영에 지독하게 시달렸다는 것은 강비와 두 아들을 처형한 이후에 "앞으로는 죽은 석총과 아지태의 이야기는 꺼내지 말라! 나라를 위하여 좋지 않은 것이다!"라고 신료들에게 명령하는 장면에서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석총의 환영이 괴롭히는 것만으로도 죽을 맛인데 아지태까지 환영으로 나타나 그야말로 쌍으로 궁예를 괴롭혀대니 오죽했을까...

이 사건은 내원에게도 손실을 안겨다 주었는데 궁예 정권을 위해 무고한 미향까지 망설이지 않고 죽이려고 했을만큼 충성스럽던 내군부장 염상은 석총이 끔살당하면서부터 회의감을 느껴 숙청당할 수 있었음에도 병부로 자진 전출을 청하였고, 박유는 아예 산으로 몸을 숨겨버렸다. 궁예 정권 초창기부터 열렬히 궁예에게 충성하던 염상조차 철원의 실상과 궁예의 타락을 감지하자 더러운 일을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품고있던 터라 고승(高僧) 석총을 때려죽이는 걸 사실상 거부하였다. 말 그대로 주인의 말만 듣는 개가 되어야할 내군부장이 저랬으니 결국 은부도 염상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17] 또한 궁예의 병을 고칠 수도 없으며 정치판을 올바르게 바로잡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 박유는 도인을 찾는 임무를 받고 떠나고선 그대로 잠적해버린다.[18] 박유는 궁예의 자문을 해왔으며, 종간과 정치 노선은 다른 면은 있었어도 믿을 수 있는 우군에 가까웠던 인물인 만큼(예를 들면 아지태를 몰아내기 위해 종간이 평생을 적대하고 경계한 왕건과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그의 잠적은 종간으로선 뼈아픈 손실이었다.

3. 기타[편집]


석총의 원혼(?)이 궁예를 괴롭히는 내용은 삼국지연의우길 이야기와 어느 정도 유사하다. 다만 드라마 상에서 삼국지연의를 대놓고 차용했던 다른 파트들과 달리, 석총의 이야기는 궁예가 망자의 환영에 시달린다는 큰 틀만 비슷할 뿐, 세부적인 면에선 연의의 손책 이야기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연의의 우길은 홀연히 등장했다가 손책에게 살해 당하지만, 태조 왕건의 석총은 궁예와 대립하는 이유와 캐릭터의 심리가 자세하게 묘사되었다. 또한 석총의 환영 역시,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궁예의 알코올 의존증과 강박관념이 빚어낸 망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한창 이 드라마가 유행할 때 궁예가 신라 출신이라서 경상도 말씨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에 근거하여 경상도 사투리 버전으로 재구성한 패러디 플래시가 있었는데 하필이면 석총이 죽기 직전인 장면이 패러디되었다. 어설픈 궁예

태조 왕건/유튜브 스트리밍에서는 등장인물이 환영이나 꿈에서 원혼(?)을 보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XX가 또 왔어!'라는 개드립이 나오곤 한다. 원본은 궁예가 석총의 환영을 보며 '석총이가 또 왔어!'라고 외치는 장면.

[1] 이 분은 실제로도 불자다.[2] 왕건의 첫째 부인인 신혜왕후 유씨로 부용이라는 이름은 작중의 창작이다. 마찬가지로 장화왕후 오씨는 도영, 신명순성왕후 유씨는 수인, 궁예의 왕후인 강비연화라는 극 중 이름을 갖고 있다.[3] 허월과는 친구이며 서로를 땡초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이 깊다.[4] 석총 왈 "그것은 경전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고, 오로지 중생을 현혹시키기 위한 요설일 뿐이옵니다! 폐하께서 어찌 미륵이라 칭하시옵니까? 폐하께서는 미륵이 아니시옵니다! 거짓 미륵의 탈을 벗으시오소서! 하늘이 노할 것이옵니다!"[5] 그런데 정작 작중에서 들어보면 그냥 육자진언이다.[6] 석총은 궁예가 독화살을 맞고 사경을 헤맬 때 찾아온 금강산 도인과도 면식이 있었다.[7] 허월 역시 왕건의 재목을 알아보고 있었다.[8] 정확히 말하자면, 궁예는 간신배 아지태의 요설만 맞다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그 외 간언은 모조리 틀리다며 무시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궁예는 백성들의 고통과 삶의 붕괴를 그저 '큰 일을 하는데 당연히 발생하는 피해'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백성들의 호소를 그저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징징거리는 것으로 인지하였다. 작중 궁예의 대사나 종간의 언급으로 볼때 분명 궁예는 온갖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걸 인지하고 있었고, 이전부터 종간이나 박유 등은 궁예의 무리한 북벌과 천도를 막고자 여러차례 간언을 하였다. 그러나 궁예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간언한 신하들을 협박하기에 이른다. 특히, 관심법까지 언급하고 76회에서 "앞으로 누구든 나한테 다른 뜻을 품거나 나를 속이는 자가 있으면 철퇴가 답을 불러올 것이야"라고 일갈한 이후에는 더더욱 그렇다. 그 때문에 철원 천도 이후 아무도 궁예에게 간언을 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즉, 궁예는 간신배 아지태의 말만 들으며 스스로 자기 눈과 귀를 틀어막고 있는 것이었다.[9] 마구니라는 말은 궁예가 자신의 사이비 종교 행각을 비판하는 자와 자신의 심기를 거스른 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데 주로 석총을 마구니라고 호칭했다. 그러나 타락한 이후의 궁예의 행적을 감안하면 궁예 자신이야말로 미륵을 참칭한 거짓 미륵이자 마구니였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또한 궁예는 이 직전 한 신하가 기침을 하자 마구니가 끼었다고 지칭한 후, 죽인 일이 있었다. 즉, 석총을 마구니로 지칭한 것은 이 시점에서 '너는 죽을 것이다' 라고 선언한 셈이다.[10] 궁예와는 달리 이성이 있는 종간은 이름 높은 고승이었던 석총에게 해코지라도 했다가는 후에 이어질 파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그를 쫓아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아지태나 은부 역시 석총을 죽이자는 얘기는 하지 않고 끌어내라고 하거나 호통치는 수준의 반응에 그치고 있다.[11] 그리고 왕건이 충주부인을 세 번째 아내로 데려오며 개선했을 때 최응까지 동석한 상태로 함께 술을 마시며 석총 흉내와 그가 했던 말을 언급하며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워낙에 맛깔나게 흉내를 내서 유튜브 스트리밍 때 시청자들은 연기대상 클라스답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12] 훗날 형미대사와 제자들도 강비와 태자들의 장례식을 치렀다는 이유로 붙잡혀 처형당하게 되는데, 이들을 체포했던 종간은 어떻게든 형미대사의 처형을 막아보려 했으나 피할 수 없자 몰래 제자들만이라도 풀어주게 했다. 또, 형미대사를 처형할 때, 철퇴나 법봉을 쓰지 않고 그냥 참수형을 집행하는 것으로 종결지었다.[13] 97화에서는 "석총이 이 놈이... 어떻게 또 살아왔느냐?"라고 말했다. 정확히는 97화가 먼저.[14] 이전 장면은 아지태와 석총이 죽어가면서 남긴 독설이 회상 형식으로 연출됐고 직후 석총의 환영이 나타난다. 이전 에피소드에도 간간히 연출되었지만, 102화 말미와 103화 초반부가 정점이었다(103화 초반부는 102화 말미에 궁예가 난리치던 것이 밖에서도 그 소리까지 들리는 장면에서 이어지는 장면이다).[15] 97화 말미에서 왕건의 승전보고를 듣고 종간, 은부와 얘기하던 중 취기에 석총의 환영을 보고 죽인 것.[16] 하지만 궁예가 버림받은 신라 왕자라는 사실을 생전의 석총이 알고 있었는지는 작 중 밝혀진 바가 없다. 같이 다니던 허월은 궁예의 정체를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석총은 이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생전의 석총은 궁예의 출신과 상관없이 그저 궁예의 실정과 폭정만 비판했지만, 환상의 석총은 반대로 궁예의 출신을 언급하며 그를 조롱한다. 이 환상이 궁예의 심상이 투영된 것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요소인 셈이다.[17] 은부는 염상에게 직접, 그리고 종간에게 보고하면서 '본래대로면 염상의 목숨을 거둬야 하겠으나, 그간의 공을 생각하여 청을 들어준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궁예정권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후덜덜한 대사.[18] 왕건의 역성혁명 이후 박유는 정계에 복귀하게 된다. 그리고 왕씨 성을 하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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