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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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스즈카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내용은 침묵의 일요일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미국에서 클래식 2관 및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한 경주마. 이미 현역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만큼 전설적인 커리어을 남겼지만 본격적으로 이름을 남긴 것은 종마 시절. 일본으로 건너와서 종마로 활약한 말. 경주마로서도 대단했지만 일본으로 건너온 뒤 종마로서 수많은 명마들을 만들어낸 덕에 일본 경마계를 완전히 바꿔놓은, 일본 경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샤다이 그룹 산하 선데이 레이싱의 이름 유래이기도 한다.
어릴 적에는 볼품없는 외모와 선천적인 장애 때문에 경매에서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훗날 경주마로서나 종마로서나 대성한 생애를 보고, "미운 오리 새끼의 완벽한 사례(A perfect example of an ugly duckling)"라고도 불렸다.
2. 혈통[편집]
3. 생애[편집]
3.1. 초창기[편집]
선데이 사일런스의 삶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수의사조차 곧 죽을 거라고 말할 정도의 심각한 장염을 앓다 겨우 살아남았다. 그리고 다리가 휘어져 있는 장애까지 있었다. 원래 마주인 테이텀도 선데이 사일런스를 실패한 말로 생각하고 애정을 주지 않은채 팔아버릴려 했다. 사일런스가 태어난 목장인 스톤 팜의 주인인 아서 행콕 3세가 되사와서 스톤 팜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헤일로에게 시달리던 직원들은 선데이 사일런스 또한 경계하며 관심을 주는 것을 거부하며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차별했다고 한다. 구무원중에는 헤일로에게 죽을뻔한 인물도 있었다니 정당한 행동은 아니었으나 나름의 사정은 있었던 것. 이러한 차별로 구무원중 1명은 선데이 사일런스를 저 작은 개자식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해당글
차별이 얼마나 심했는지 보여주는 일화도 있다. 두 살 때는 말들을 수송하던 트럭이 전복하는 큰 사고가 났고, 그 트럭에 타고 있던 말 중 선데이 사일런스만 유일하게 살아남기도 했다. 이런 일에도 스톤팜의 직원은 선데이 사일런스라도 살아난거를 다행으로 여기기는커녕 말했지? 그 놈 자식이라고라며 선데이 사일런스를 저주라도 되는것 마냥 비웃었다고 한다.
선데이 사일런스는 선천적인 장애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양 뒷다리 관절이 붙기 직전까지 안쪽으로 휘어진 안짱다리였다.[3] 달리는 데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경매에서 두 번이나 퇴짜를 맞았다. 그러다 선데이 사일런스의 가능성을 알아본 조교사 찰리 위팅엄이 지분 절반을 매입하고[4] 말의 관리를 맡는 조건으로 아서 행콕 3세를 설득하여 어떻게든 경주마가 될 수 있었다.
3.2. 경주마 시절[편집]
아무도 선데이 사일런스가 잘 달릴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선데이 사일런스는 이를 비웃듯 4번의 경주 중 두 번은 승리하고 나머지 두 번은 2착을 하는 등 예상 밖의 활약을 했다. 게다가 이어진 켄터키 더비에서는 당시 최고 인기 경주마였던 이지 고어[5] 마저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진흙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언더독의 반란 정도로 평가받았으나,[6]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마저 이지 고어와 1대 1 승부를 펼치고 사진판정 끝에 북미 3관[7] 중 2관을 차지하자 평가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제는 모두가 선데이 사일런스가 벨몬트 스테이크스까지 우승하고 북미 3관을 차지하기를 기대하게 된 것이다.[8]
하지만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는 절치부심한 이지 고어에게 8마신 차이 대패를 당하고 만다. 게다가 갑작스럽게 기수마저 바뀌게 되어[9] 이제 선데이 사일런스가 이지 고어를 다시 꺾기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시즌 마지막 경기인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시종일관 이지 고어를 따돌리고 목 차이로 우승하면서 그 해 연도대표마 자리에 올랐다.
마지막 4코너 지날 때 선데이 사일런스가 선행 주법으로 선두로 완전히 치고 올라오나 싶었지만 갑자기 이지 고어가 마지막 직선 엄청난 뒷심으로 89년 클래식 세대 2마리의 끝까지 알수 없게 만드는 치열한 접전을 만드면서 이후 경마 팬들은 1989년 경기를 역대 최고의 브리더스컵 클래식 중 하나로 불려진다.
이듬해에는 캘리포니안 스테이크스를 우승했지만, 이제 이룰 건 다 이뤘다는 것인지 굴건염과 왼쪽 앞다리 발목 인대 부전단열이라는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1988년 10월부터 1990년 6월까지의 짧고 굵은 경주마 생활 동안, 선데이 사일런스의 기록은 G1 6승에 통산 14전 9승, 연대율 100%라는 호성적이었다.
3.3. 종마 시절[편집]
[1] 선데이 사일런스의 현역 도중 행콕의 지분 절반을 매입했다.[A] 1983년 부터 2001년 까지는 G1이었다가 2002년에 G2로 강등되었고 2016년에는 다시 G3로 강등되면서 예전의 지위를 완전히 잃은 대회다.[B] 2022년 기준 G2로 강등[C] 현 샌펠리페 스테이크스[2] 중앙경마만 집계했을 경우다. 지방경마를 포함할 경우, 2006년 리딩 브루드메어 사이어는 노던 테이스트다. 2007년~2019년은 동일하게 선데이 사일런스.[3] 당시 선데이 사일런스의 어머니 위싱 웰의 경주마 시절 조교사였던 게리 존스가 "무슨 옷걸이 같았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4] 여기서 절반(총 지분의 1/4)을 친구인 어니스트 게일러드에게 다시 매각했다.[5] 70년대 후반 미국 삼관마 어펌드와의 라이벌리로 유명했던 알리다의 자식으로 주목받았으며, 이지 고어 또한 G1 경주 9승을 올리고 미국 경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명마다.[6]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도 1번 인기는 이지 고어였으며, 선데이 사일런스는 2번 인기였다.[7] 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벨몬트 스테이크스.[8]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결국 이지 고어를 뛰어넘어 1번 인기를 차지했다.[9] 원래 주전 기수였던 팻 발렌주엘라가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이 검출되어 60일간 출전을 금지당했다.[10] 중앙경마 기준[11] 이후 순위 - 2004~07년 1위, 2008년 7위, 2009년 28위, 2010년 80위, 2011년 144위, 2012년 390위
경주마를 은퇴하고 종마로 전향했지만, 처음엔 휘어진 다리 때문에 성적에 비해 그다지 인기가 높지 않았고[12] 오히려 아버지 헤일로의 종마 수요만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991년에 이전부터 선데이 사일런스를 눈여겨보고 있었던 일본의 마주 요시다 젠야[13] 가 16억 5,000만엔을 주고 데려오면서 본격적인 종마 생활을 하게 되었다.[14]
당시 여론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비싸게 산 것 아니냐는 쪽이 대세였고, 미국의 생산계에서도 "일본의 브리더가 도저히 가망이 없어보이는 모계 혈통의 헤일로 자마를 사갔다"고 비웃었다. 하지만 요시다 젠야는 선데이 사일런스의 능력에 확신을 가지고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들은 굉장하다, 일본 경마계를 석권할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더비를 연달아 이길 거다"는 말을 하곤 했으며 그 말은 모두 실제로 이루어졌다(스페셜 위크 - 어드마이어 베가 - 아그네스 플라이트가 98, 99, 00년의 일본 더비를 제패했다.). 참고로 선데이 사일런스 산구 첫승의 주인공은 키타산 사일런스[15] .
처음엔 교배 한번에 1,100만엔으로 시작했다가 800만엔까지 떨어지기까지 했지만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가 성과를 속속 내면서 다른 마주들은 한번만이라도 자신의 암말과 교배해달라고 빌기 시작하면서 다시 교배 비용은 올라갔으며, 교배 비용이 2,500만엔으로 치솟았어도 교배 신청은 끊이지 않았다. 2001년에는 일본 최초로 연간 200회 이상의 수정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전설적인 활약 끝에 선데이 사일런스는 13년 연속으로 일본의 리딩 사이어[16] 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아그네스 타키온과 맨해튼 카페, 그리고 딥 임팩트 등 리딩 사이어까지 배출하게 되면서 SS계의 비중은 압도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딥 임팩트, 스테이 골드, 아그네스 타키온 등이 죽은 2023년 현재 SS계 종마 계보는 키타산 블랙과 오르페브르가 이어받고 있다. [17]
다만 처음부터 선데이 사일런스가 종마로써 높은 평가를 받은건 아닌데, 초창기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들은 실력은 뛰어나도 기성이 사납다거나 다리가 약하다던가 등의 이유로 성적 기복이 심해 안정성 면에선 저평가를 받았던 것. 선데이 사일런스 산구가 안정성 면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한건 스페셜 위크가 활약한 이후부터였다고 한다.
경주마 시절 미국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데이 사일런스가 일본에서 종마로 데뷔한다는 사실에 일본 경마계의 충격도 상당했는지, 경마 평론가 요시자와 조지(吉沢譲治)는 "메이저리그 탈삼진왕, 홈런왕이 모종의 실수로 일본 고교 야구에서 뛰게 된 격"이라고까지 평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종마였던 만큼 개인목장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자마 혹은 직계후손들이 한국에서 종마 활동을 하고 있다. 크리솔라이트, 런던타운, 리미트리스 비드(은퇴) 사다무 파텍(국내 등록명: 사담파테크)(은퇴) 그 외에 선데이 웰(은퇴), 에어 셰이디(국내 등록명: 에어쉐이디)[18] , 타야스 메도(국내 등록명: 타야수메도우)(은퇴), 쥬벌레이션(은퇴), 볼레로(은퇴), 네크로맨서(은퇴), 신코 싱귤러(은퇴) 등이 있다.
3.3.1. GI/ Jpn1 우승 자마[편집]
1992년산
- 후지 키세키 - 아사히배 3세 스테이크스(1994)
- 제뉴인 - 사츠키상(1995), 마일 챔피언십(1996)
- 댄스 파트너 - 오크스(1995), 엘리자베스 여왕배(1996)
- 타야스 츠요시 - 일본 더비(1995)
- 마블러스 선데이 - 타카라즈카 기념(1997)
1993년산
1994년산
1995년산
1996년산
- 스팅어 - 한신 3세 암말 스테이크스(1998)
- 어드마이어 베가 - 일본 더비(1999)
- 투 더 빅토리 - 엘리자베스 여왕배(2001)
1997년산
1998년산
- 메지로 베일리[19] - 아사히배 3세 스테이크스(2000)
- 아그네스 타키온 - 사츠키상(2001)
- 맨해튼 카페 - 킷카상(2001), 아리마 기념(2001), 천황상(봄)(2002)
- 빌리브 -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2002), 타카마츠노미야 기념(2003)
1999년산
- 골드 알뤼르 - 재팬 더트 더비(2002), 더비 그랑프리(2002), 도쿄대상전(2002), 페브러리 스테이크스(2003)
- 듀랜달 -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2003), 마일 챔피언십(2003, 2004)
- 어드마이어 맥스 - 타카마츠노미야 기념(2005)
2000년산
- 피스 오브 월드 -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2002)
- 스틸 인 러브 - 암말 삼관(오카상(2003), 오크스(2003), 슈카상(2003))
- 네오 유니버스 - 사츠키상(2003), 일본 더비(2003)
- 어드마이어 그루브 - 엘리자베스 여왕배(2003, 2004)
- 젠노 롭 로이 - 가을 고마 삼관(천황상(가을)(2004), 재팬 컵(2004), 아리마 기념(2004))
- 헤븐리 로맨스 - 천황상(가을)(2005)
- 오레와 맛테루제 - 타카마츠노미야 기념(2006)
2001년산
- 댄스 인 더 무드 - 오카상(2004), 빅토리아 마일(2006)
- 다이와 메이저 - 사츠키상(2004), 천황상(가을)(2006), 마일 챔피언십(2006, 2007), 야스다 기념(2007)
- 다이와 엘 시엘로 - 오크스(2004)
- 스즈카 맘보 - 천황상(봄)(2005)
- 해트트릭 - 마일 챔피언십(2005), 홍콩 마일(2005)
- 하츠 크라이 - 아리마 기념(2005), 두바이 시마 클래식(2006)
2002년산
- 쇼난 팽트르 -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2004)
- 딥 임팩트 - 클래식 삼관(사츠키상(2005), 일본 더비(2005), 킷카상(2005)), 천황상(봄)(2006), 타카라즈카 기념(2006), 재팬 컵(2006), 아리마 기념(2006)
- 에어 메사이어 - 슈카상(2005)
- 스즈카 피닉스 - 타카마츠노미야 기념(2007)
2003년산
3.3.2. 브루드메어 사이어 (BMS) 산구[편집]
2002년산
- 라인 크라프트 (아버지 엔드 스윕) - 오카상(2005), NHK 마일 컵(2005)
- 버밀리언 (아버지 엘 콘도르 파사) - 카와사키 기념(2007, 2010), JBC 클래식(2007, 2008, 2009), 재팬 컵 더트(2007), 도쿄대상전(2007), 페브러리 스테이크스(2008), 제왕상(2009)
- 섀도우 게이트 (아버지 화이트 머즐) - 싱가포르 항공 인터내셔널 컵 (2007)
2003년산
- 후사이치 리샤르 (아버지 쿠로후네) - 아사히배 퓨처리티 스테이크스(2005)
- 송 오브 윈드 (아버지 엘 콘도르 파사) - 킷카상(2006)
- 어드마이어 문 (아버지 엔드 스윕) - 두바이 듀티 프리 (2007), 타카라즈카 기념(2007), 재팬 컵(2007)
2004년산
- 아사쿠사 킹스 (아버지 화이트 머즐) - 킷카상(2007)
- 스크린 히어로 (아버지 그래스 원더) - 재팬 컵(2008)
- 재규어 메일 (아버지 정글 포켓) - 천황상(봄)(2010)
2005년산
- 톨 포피 (아버지 정글 포켓) -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 (2007), 오크스(2008)
- 레지네타 (아버지 프렌치 데퓨티) - 오카상(2008)
- 석세스 브로켄 (아버지 심볼리 크리스 에스) - 재팬 더트 더비(2008), 페브러리 스테이크스(2009), 도쿄대상전(2009)
- Tale of Ekati (아버지 Tale of the Cat) - 우드 메모리얼 스테이크스(2008), 시가 마일 핸디캡(2008)
2006년산
- 세이운 원더 (아버지 그래스 원더) - 아사히배 퓨처리티 스테이크스(2008)
- More Joyous (아버지 More Than Ready) - 플라이트 스테이크스 (2009), 조지 메인 스테이크스 (2010), 투락 핸디캡 (2010), 퓨처리티 스테이크스 (2011), 퀸 오브 더 터프 스테이크스 (2011, 2012), 동커스터 핸디캡 (2012),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 (2012)
2007년산
2008년산
- 그랑프리 보스 (아버지 사쿠라 바쿠신 오) - 아사히배 퓨처리티 스테이크스(2010), NHK 마일 컵(2011)
- 아벤투라 (아버지 정글 포켓) - 슈카상(2011)
- 웨일 캡처 (아버지 쿠로후네) - 빅토리아 마일(2012)
- 벨샤자르 (아버지 킹 카메하메하) - 재팬 컵 더트(2013)
2009년산
- 알프레도 (아버지 심볼리 크리스 에스) - 아사히배 퓨처리티 스테이크스(2011)
2010년산
2011년산
- 레드 팔크스 (아버지 스웹트 오버보드) -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2016, 2017)
- Karakontie (아버지 Bernstein) - 장뤽 라가르데르상(2013), 풀 데세 데풀랭(2014), 브리더스컵 마일(2014)
2012년산
2014년산
- 페르시안 나이트 (아버지 하빈저) - 마일 챔피언십(2017)
- 야마닌 앵프리메 (아버지 시니스터 미니스터) - JBC 레이디스 클래식(2019)
- Avilius (아버지 Pivotal) - 랜베트 스테이크스(2019), 탱크리드 스테이크스(2019), 조지 메인 스테이크스(2019)
2015년산
- 아몬드 아이 (아버지 로드 카날로아) - 암말 삼관(오카상, 오크스, 슈카상)(2018), 재팬 컵(2018, 2020), 두바이 터프(2019), 천황상(가을)(2019, 2020), 빅토리아 마일(2020)
- 메르 드 글라스 (아버지 룰러쉽) - 코필드 컵(2019)
- 장다름 (아버지 Kitten's Joy) -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2022)
3.4. 죽음[편집]
하지만 이런 무리한 종마 활동이 몸에 부담이 됐는지 2002년, 원인 불명의 세균감염으로 서러브레드로선 조금 이른 16세의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20] 그때까지 선데이 사일런스가 만든 자마는 1500마리가 넘는다.
죽은 후에도 선데이 사일런스의 핏줄은 일본 경마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21] , 2011년에는 일본 더비 출주마가 전부 선데이 사일런스의 후손이었을 정도다. 가문 정리글
이렇게 선데이 사일런스의 핏줄이 너무 많이 퍼지자 일본 경마계는 근친 교배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비(非) 선데이 사일런스계 종마와 선데이 사일런스계 종마의 교배상대를 맡을 번식암말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비SS계 종마가 나타나면 마르고 닳도록 교배를 해대서 오래 살지 못할 지경이다. 킹 카메하메하가 이 풍조의 대표적 희생자이며, 세계 톱 클래스 스프린터로 커리어를 마치고 종마가 된 킹 카메하메하의 아들 로드 카날로아도 은퇴하자마자 혹독한 교배전선을 걷고 있다. 거기에 로드 카날로아의 아들인 사투르날리아도 이런 교배전선을 걷기 시작했으며, 지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슈넬 마이스터(킹맨 계통)도 이런 교배전선을 걸을 게 뻔하다. 2023년 시점에선 초년도 산구가 더비마가 된 사토노 크라운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사실 유럽 경마계도 특정 주류 혈통의 과포화 문제는 다를 게 없어서 이미 노던 댄서-새들러스 웰즈-갈릴레오-프랑켈 등으로 이어지는 혈통의 자마들이 너무 성공해서 근친교배를 피하기 힘든 상태에 이르렀다.[22] 마침 선데이 사일런스계가 과포화 상태인 일본 경마계와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새들러스 웰즈계 번식암말을 일본으로 보내는 등 선데이 사일런스계와 새들러스 웰즈계를 희석시켜 근친 교배의 위험성을 낮추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 풍조로 태어난 대표적인 말이 솔 오리엔스다. 전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현재 서러브레드 종의 9할 정도가 이클립스의 부계 후손일 정도다.
4. 기타[편집]
- 매우 사나운 성격으로 유명했는데, 기승한 사람의 지시를 듣지 않고 날뛰는 경향이 있었으며 종마로 전업한 후에도 구무원을 자주 물어뜯었다.[23][24] 또한 선데이 사일런스의 피를 이은 자마들도 이 거친 기성이 유전되어 한 성질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대표적으로 스테이 골드는 마방 스태프들 사이에서 '고기 주면 먹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나웠으며[25] 종마 전업 후 드림 저니, 나카야마 페스타, 오르페브르, 골드 쉽 등 자기 성격을 물려받은 자손들을 낳았다. 또 다른 자마인 에어 샤커는 너무 흉폭한 나머지 마방 스태프들이 제비뽑기로 조교 담당을 뽑을 정도였다는 일화가 있다. 다만 모든 자마가 선데이 사일런스의 성질을 물려받은 건 아니어서 후지 키세키, 사일런스 스즈카, 아그네스 타키온, 맨해튼 카페, 딥 임팩트 등 비교적 온순한 성격의 자마들도 꽤 있는 편이다.
- 종마로 전업한 후에도 옆자리 말들을 위협하는 통에 오래 버티는 말이 없었으나,[26] 메지로 맥퀸이 옆자리에 들어오자 처음에는 꽤나 위협하다 시간이 지나니 매우 친해졌다고 한다. 선데이 사일런스는 방목했을 때 메지로 맥퀸이 없으면 화를 내며 난동을 부렸기 때문에, 방목 시간을 조정해 맥퀸을 먼저 내보낸 후 선데이 사일런스를 보냈을 정도였다. 시간이 흐른 뒤엔 아예 맥퀸을 마방의 보스로 여기게 됐는지 다른 말과 싸우다가도 맥퀸이 다가와서 중재하면 순순히 말을 듣고 진정했다고.[27] 생전 맥퀸과 함께 찍은 영상
- 상기한 대로 평소 성격은 아주 사나웠지만 짝짓기를 할때는 암말에게 매우 신사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암말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좋았다는 후문이 있다.
- 2004년에 제작된 드라마 「운명의 만남~서러브레드에 건 꿈~」에서도 주요 말 중 하나로 등장했는데 다히는 선데이 사일런스가 1년전 이미 죽었기 때문에 자마들 중 가장 아비를 닮은 외모의 소유자였던 맨해튼 카페가 대역을 맡았다. 그래서인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등장하는 맨하탄 카페의 설정과 개인 스토리에서 언급되는 '친구'의 모티브가 선데이 사일런스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2차 창작 중에서도 이를 가정하여 반영하는 창작물이 많은 편. 카페의 용모를 바탕으로 거칠었던 기성을 반영해 도끼눈과 상어이빨에 흉터와 같은 과격해보이는 요소가 있거나, 다른 자마인 에어 샤커처럼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는 등 누가 봐도 거칠고 난폭하며 쎄보이는 이미지로 그려지며, 금안인 카페와 달리 적안으로 그려진다. #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2차 창작 너구리 시리즈에선, 맨하탄 카페의 '친구'가 선데이 사일런스로 그려진다. 얼굴이 없는 유령으로 자주 나오지만 가끔 얼굴을 드러내거나 실체화 하기도 한다. 유령으로서 초자연적 현상을 알아내는 카페를 보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굿 엔딩에서는 카페 본인 모델링이 등을 돌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
- 선데이 사일런스의 승부복은 노란색/회색 계열이었다.
- 마주인 아서 B. 행콕 3세는 직접 작사, 작곡한 선데이 사일런스란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앨범 제목도 선데이 사일런스로 지었다.
5. 경주 성적[편집]
[출처] #[12] 선데이 사일런스가 라이벌 이지 고어에 비해 씨수말로 저평가되었던 것은 모계의 격차가 컸기 때문이다. 이지 고어의 외조부 벅페서(Buckpasser)는 BMS의 성과가 탁월해 뛰어난 외손자들을 많이 남겼고 그 벅페서의 외손자였던 이지 고어도 기대가 컸던 반면, 선데이 사일런스의 외조부 언더스탠딩은 영세 혈통이었던 테디(Teddy)계인 데다가 G2 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으며 87전 7승, 2착 16회를 경험한 튼튼함 말고는 기대할 것이 없는 말이었다.[13] 일본 최대 목장인 샤다이 그룹의 창업자. 자택에서 비디오로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는 경기를 봤을 때부터 선데이 사일런스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완전 인수 이전에도 행콕의 지분 절반을 매입했었다. 아서 행콕은 선데이 사일런스가 경마에서 두각을 보이기 전부터 아낀 유일한 인물이었으며, 미국에서 종마를 시키고 싶었지만 미국에서는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선데이 사일런스를 원하지 않았기에(자기 목장 직원들조차 아무도 선데이 사일런스를 맡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아서 행콕의 아우였던 클레이본 팜 목장주 세스 행콕도 선데이 사일런스에 비해 이지 고어 쪽을 씨수말로서 고평가했다.)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보내는데 동의하고 지분을 요시다에게 팔았다. 즉 그 전에는 선데이 사일런스의 마주가 행콕, 위팅엄, 게일러드, 요시다 총 네 명이었던 것이다.[14] 그렇게 선데이 사일런스를 떠나보낸 뒤에도 아서 행콕의 녀석에 대한 애정은 여전해서 계속 선데이 사일런스의 근황을 알아봤다고 하며 요시다 젠야에게 선데이 사일런스의 혈통이 끊이지 않게 해달라고 신신당부 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아서 행콕이 특히 눈여겨본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는 아그네스 타키온과 딥 임팩트였다고 한다.[15] 하지만 정작 요시다 젠야 본인은 선데이 사일런스의 첫 자마가 데뷔하기 1년 전에 세상을 떠나, 그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16] 자마들이 한 시즌에 획득한 상금의 총액이 가장 높은 종마.[17] 키타산은 이퀴녹스와 솔 오리엔스등의 아들들이 성공한데 반해, 오르페브르는 럭키 라일락, 멜로디 레인, 마르슈 로렌등 딸들 쪽이 크게 성공해 세자리오와 부에나 비스타등 모부마로 성공한 스페셜 위크와 비슷한 종마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18] 국내 내역상 생존 중이나 2021년 하반기에 사망했다. 현재 소유자 측에서 관련 부서의 사망 신고 권고에도 무반응으로 일관 중.[19] 메지로 브라이트의 반형제로 메지로 목장의 마지막 중상 우승마로 2022년 사망한다.[20] 아비인 헤일로가 서러브레드로서는 장수한 31살에 죽은 거에 비해 대조되는 편.[21] 오죽하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통해 일본 경마에 대해 알게된 사람들이 상당수의 캐릭터들의 원본마가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 내지는 손주들이라는 점에 식겁할 정도다.[22] 2010년대 최강 암말로 꼽힌 이네이블이 대표적인데, 이네이블은 새들러스 웰즈 3×2이다.[23] 선데이 사일런스의 아버지 헤일로(Halo) 역시 탁월한 경주마였지만 몹시 흉폭하여, 담당 구무원은 헤일로에게 수시로 공격받았다. 자료에서는 헤일로의 성격을 '사악(Evil)'이나 '정신이상(Psychotic)' 등의 단어로 표현하고 있는데, 마방을 벗어날 때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입마개를 씌웠다고 한다. 새를 붙잡아 물통에 처박았다던가, 고양이를 잡아 죽이려고 했다던가, 구무원의 팔을 물어 바닥에 내팽개친 뒤 밟아 죽이려 했다는 등 그 흉폭함에 관한 일화도 많다. 이름부터 관련성이 보이는 킹 헤일로는 헤일로의 자마 중 하나인 굿바이 헤일로와 80년대 유럽 최강마로 꼽히는 댄싱 브레이브의 자마로 헤일로의 외손자에 해당하는데, 킹 헤일로는 흉폭하지는 않았으나 문제가 많은 성격 때문에 경주마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킹 헤일로의 딸 카와카미 프린세스는 사람을 물어뜯을 정도로 거칠어 마방 앞에 맹견주의가 아닌 '맹마주의(猛馬注意)'라는 표찰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24] 선데이 사일런스의 어머니인 위싱 웰(Wishing Well)도 기성이 매우 사나웠는데, 마방에 도착한 위싱 웰이 도무지 손을 못 댈 정도로 사납게 굴었기 때문에 경주마 시절 관리조교사였던 게리 존스는 "미친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고 증언한 바 있다.[25] 그런데 실제로 말을 포함한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은 고기도 아무런 문제 없이 먹을 수 있다. 그것도 소량 정도가 아니라 삼시 세끼 전부 고기로 줘도 소화가 가능하다. 실제로도 영양 보충을 위해 직접 곤충이나 소형 동물을 사냥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서 인간이 직접 육류나 해산류를 제공해주기도 한다.[26] 정확히는 먼저 종마가 되어 샤다이 스탤리온 스테이션에서 생활하던 사커 보이의 경우 마방 보스 자리를 놓고 다투는 등 매우 사이가 안 좋았기에 서로 멀리 떼어놓았다고 한다.[27] 여담으로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 중 하나인 하츠 크라이도 독불장군 기질이 강했지만 (메지로 맥퀸과 동일한) 회색털 말이었던 쿠로후네와는 친하게 지냈으며, 하츠 크라이의 아들이자 선데이 사일런스의 손자인 저스터웨이도 역시 회색털 말인 골드 쉽과 절친한 사이였다.[28] 서양권에서 사용하는 배당 표기 값이다. 분수로 표기하며, 한국/일본에서 사용하는 배당율과 달리 원금을 제외하므로 값이 1만큼 작다.[C] [29] 현 로스알라미토스 더비[30] 2022년 기준 L등급으로 강등[31] 미국의 경주마. 이후 1989년 브리더스컵 터프, 1990년 샌루이스 레이 스테이크스를 우승한다.[A] [B] [32] 현 할리우드 골드 컵 스테이크스[33] 미국의 경주마. 1990년 휘트니 스테이크스를 우승했다. 이후로도 1990년 메트로폴리탄 핸디캡, 1990년 핌리코 스페셜을 우승해 통산 G1 4승을 기록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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