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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宣陵路 / Seolleung-ro

서울특별시 강남구 구룡마을입구 사거리에서 압구정동 한양아파트까지 잇는 도로로, 길이 6.4km, 폭 20m(왕복 4차선)이다. 이 길이 지나는 곳에 조선 성종정현왕후의 능인 선릉이 있어서 명명되었다.

기점인 구룡마을입구 사거리에서는 양재대로와 교차하며, 중간에 개포로, 양재천로, 역삼로, 도곡로, 봉은사로, 테헤란로, 남부순환로, 학동로, 도산대로, 압구정로 등과 교차한다. 종점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는 막다른 삼거리로, 골목길인 선릉로189길과 선릉로190길로 갈라지며, 자전거 한정으로 일명 '압구정 토끼굴'로 불리는 한강 자전거도로 진입도로가 있다.

좁은 도로이지만 도로 양쪽의 행정동명이 모두 다르며 법정동명조차도 개포동 구간을 제외하고 전부 다르다. 압구정동과 청담동, 논현동과 삼성동, 역삼동과 삼성동, 도곡동과 대치동 등등... 한마디로 가뜩이나 남북으로 길쭉한 강남구를 동서로 나눈다면 이 길을 기점으로 나눌 수 있다.

믿기 어려울지 몰라도, 이상하게도 강남구청역 이남부터는 타워팰리스를 제외하면 2000년대로 봐도 강남구에서도 나름 오래된 건물들이 밀집해 있었고 지금은 거의 대부분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되었다. 당장 구 강남구청사부터도 그렇고, 철거 중에 붕괴될 정도였던 옛 나산백화점, AID 차관아파트 시절의 낡은 상가, 선릉 건너편의 주택가, 선릉역 2번 출구의 폐건물 그리고 옛 개나리아파트와 영동주공아파트, 도곡주공아파트와 재래시장,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된 그랜드백화점, 그랑프리백화점에 개포주공아파트 1단지와 상가까지 있고 종점은 구룡마을이다. 이 구간 이북에도 영동고등학교학동사거리의 킹콩빌딩(일지아트홀) 그리고 지금은 침체된 로데오거리다. 즉 강남구 개발 초기에는 좁은 도로에 맞지 않게 번성했으나 현재는 변신했거나 변신을 위해 준비중인 곳들이 대부분이다.

도로는 좁지만 교통의 요지다. 많은 간선 지선 버스들이 경유하는데다,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이 이 도로 지하를 지나가며(압구정로데오역~도곡역 구간), 선정릉역한티역이 선릉로의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었다.[1]

서울 버스 472번 노선이 이 도로의 99%를 완주한다. 한양아파트 구간은 연결되는 간선도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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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압구정로데오역압구정로, 강남구청역은 학동로, 선릉역은 테헤란로, 도곡역남부순환로의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