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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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나라의 한유(韓愈)가 주장한 학설로 이고(李翶) 성선정악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학설이다.

성선정악설은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그런 본성을 발휘하는 것을 방해하므로 악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성선정악설은 어째서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면, 그곳에서 악한 감정이 나올 수 있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성삼품설은 인간의 본성은 상급, 중급, 하급의 3등급이 있으며, 상급은 가르치지 않아도 선(善)이며, 하급은 무조건 악(惡)이며, 중급은 교육이나 교화에 따라 선도 될 수 있고 악도 될 수 있다는 학설이다.

기존 학설과 대비되는 점은, 인간의 본성이 모두 같지 않고, 사람마다 다르다고 주장하는 점인데, 이 학설은 성선설에서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면, 왜 인간이 악한 행동을 하는가, 성악설에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면, 왜 인간이 선한 행동을 하는가와 같은 의문이 없고 논리적인 모순점은 없으나, 선한 인간은 무조건 선하고 악한 인간은 갱생의 여지가 없이 악하기만 하다는 점에서 교육이나 교화의 노력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고, 기존 학설이 가진 의문점을 그냥 '사실 인간의 본성이 그냥 사람마다 다 다른 거 뿐임'한다는 점에서 문제를 그냥 회피한다는 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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