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의 파괴와 마지막 때의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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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본문
3.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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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가 복음서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재림이 있기까지의 세상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이다.

2. 본문[편집]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걸어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서, 성전 건물을 그에게 가리켜 보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실 때에, 제자들이 따로 그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이런 일들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세상 끝 날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말하기를 '내가 그리스도이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또 너희는 여기저기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문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민족이 민족을 거슬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일어날 것이며, 여기저기서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일은 진통의 시작이다.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줄 것이며, 너희를 죽일 것이다. 또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또 많은 사람이 걸려서 넘어질 것이요, 서로 넘겨주고, 서로 미워할 것이다. 또 거짓 예언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을 홀릴 것이다. 그리고 불법이 성하여,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서, 모든 민족에게 증언될 것이다. 그 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읽는 사람은 깨달아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제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고 내려오지 말아라. 밭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말아라. 그 날에는 아이를 밴 여자들과 젖먹이를 가진 여자들은 불행하다.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그 때에 큰 환난이 닥칠 것인데, 그런 환난은 세상 처음부터 이제까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 환난의 날들을 줄여 주지 않으셨다면, 구원[A]

을 얻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선택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느님께서 그 날들을 줄여 주실 것이다.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보시오, 그리스도가 여기 계시오' 혹은 '아니, 여기 계시오' 하더라도, 믿지 말아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면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받은 사람들까지도 홀릴 것이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계신다' 하고 말하더라도 너희는 나가지 말고, '그리스도가 골방에 계신다' 하더라도 너희는 믿지 말아라. 번개가 동쪽에서 나서 서쪽에까지 번쩍이듯이, 인자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이다.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들 것이다. 그 환난의 날들이 지난 뒤에, 곧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그 빛을 잃고,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그 때에 인자가 올 징조가 하늘에서 나타날 터인데, 그 때에는 땅에 있는 모든 민족이 가슴을 치며,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기 천사들을 큰 나팔 소리와 함께 보낼 터인데, 그들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무화과나무에서 교훈을 배워라.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아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마태오 복음 24장 1-36절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입니까!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큰 건물들을 보고 있느냐?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예수께 물었다.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또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어도, 놀라지 말아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날 것이며,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이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사람들이 너희를 법정에 넘겨줄 것이며, 너희가 회당에서 매를 맞을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되고, 그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너희를 끌고 가서 넘겨줄 때에, 너희는 무슨 말을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무엇이든지 그 시각에 말할 것을 너희에게 지시하여 주시는 대로 말하여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 형제가 형제를 죽음에 넘겨주고, 아버지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고, 자식이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서 부모를 죽일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멸망의 가증한 것'을 보거든, (읽는 사람은 깨달아라) 그 때에는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내려오지도 말고, 제 집 안에서 무엇을 꺼내려고 들어가지도 말아라. 들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말아라. 그 날에는 아이 밴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그 날에 환난이 닥칠 것인데, 그런 환난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래로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주님께서 그 날들을 줄여 주지 않으셨다면, 구원[A]

받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주님이 뽑으신 선택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줄여 주셨다.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보아라, 그리스도가 저기에 있다' 하더라도, 믿지 말아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 표징들과 기적들을 행하여 보여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 받은 사람들을 홀리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라. 내가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그러나 그 환난이 지난 뒤에,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다.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그 때에 그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선택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워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아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조심하고, 깨어 있어라. 그 때가 언제인지를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마르코 복음 13장 1-33절


몇몇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서, 아름다운 돌과 봉헌물로 꾸며 놓았다고 말들을 하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이것들이, 돌 한 개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날이 올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그러면 이런 일들이 언제 있겠습니까? 또 이런 일이 일어나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말하기를 '내가 그리스도다' 하거나, '때가 가까이 왔다'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따라가지 말아라. 전쟁과 난리의 소문을 듣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런 일이 반드시 먼저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종말이 곧 오는 것은 아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일어나 민족을 치고, 나라가 일어나 나라를 칠 것이다. 큰 지진이 나고, 곳곳에 기근과 역병이 생기고, 하늘로부터 무서운 일과 큰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고,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겨줄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왕들과 총독들 앞에 끌려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변호할 말을 미리부터 생각하지 않도록 명심하여라. 나는 너희의 모든 적대자들이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겠다.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줄 것이요, 너희 가운데서 더러는 죽일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참고 견디는 가운데 너희의 목숨을 얻어라."

"예루살렘이 군대에게 포위 당하는 것을 보거든, 그 도성의 파멸이 가까이 온 줄 알아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고, 그 도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고, 산골에 있는 사람들은 그 성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라. 그 때가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질 징벌의 날들이기 때문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화가 있다. 땅에는 큰 재난이 닥치겠고, 이 백성에게는 무서운 진노가 내릴 것이다. 그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뭇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요, 예루살렘은 이방 사람들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 사람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서 징조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 때문에 어쩔 줄을 몰라서 괴로워할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올 일들을 예상하고, 무서워서 기절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에 사람들은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을 띠고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일어서서 너희의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구원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아라. 잎이 돋으면, 너희는 스스로 보고서, 여름이 벌써 가까이 온 줄을 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로 알아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해서, 방탕과 술취함과 세상살이의 걱정으로 너희의 마음이 짓눌리지 않게 하고, 또한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게 하여라. 그 날은 온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

루가 복음 21장 5-36절


3. 해설[편집]


A.D. 70년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까지 일어날 일들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
  • 일찍이 없었던 어려운 때: 마태오 복음, 마르코 복음, 루가 복음에는 공통적으로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에서는 대환난에 대해 말할 때 나오고, 루가 복음에서는 예루살렘이 군대에 포위당하고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는 사건에 대해 서술할 때 나온다. 루가 복음에서 말하는 환난은 명백히 A.D. 70년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사건을 가르키므로,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에서 말하는 대환난 역시 이 사건을 가르킨다.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에서 이 사건을 두고 창세 이래로 이러한 환난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표현한 것은 요엘 2장 2절[1]을 인용한 것인데, 마태오 복음이나 요엘이나 환난의 특성의 유일성을 말하고 있을 뿐이라는 점에서 이것을 말세에 있을 제3차 세계대전이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애초에 아무리 큰 전쟁이 나도 노아의 홍수보다 스케일이 클 수는 없다.

  • 환난 직후 재림: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은 대환난에 대해 대환난 이후로 이런 사건은 없을 것이라고 서술한다. 다시 말해 성경은 대환난 이후에도 세상이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즉,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대환난 이후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고 불법이 성하는 환난의 때가 계속 지속되다가 재림의 때가 되면 그런 환난의 날이 끝난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개신교의 개역개정판 성경이 마태오 복음 24장 29절을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라고 번역하는 바람에, 공관복음에서 말하는 창세 이래로 없던 대환난 직후에 재림의 때가 온다고 생각하는 개신교인들이 많지만, 그러한 환난의 날들 이후에 즉시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고 재림의 때가 온다는 것이 더욱 원어에 충실한 번역이고, 그러한 환난의 날들은 거짓 선지자들이 설치고 불법이 성하는 때를 가르킨다. 다만 데살로니카후서 2장에서는 공관복음에서 말하는 대환난과 별개로 재림 직전에 성도들을 핍박하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기는 하다.

  • 파괴자의 우상: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은 다니엘 11장 31절[2]에 나오는 파괴자의 우상을 인용하며 대환난 직전에 파괴자의 우상이 거룩한 곳에 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니엘 11장 31절에서 전후 문맥을 볼 때, 파괴자의 우상이 성소에 서는 것은 B.C 167년 안티오코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의 제단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돼지로 제사를 드린 사건을 가르키는데,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은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반복될 것이라는 것을 다니엘서를 인용하며 말하고 있다. 루가 복음에 예루살렘이 군대에게 포위당하는 것을 보거든, 그 도성의 파멸이 가까운 줄 알고 산으로 도망가라고 나온 것으로 봤을 때,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에서 말하는 파괴자의 우상이 성소에 서는 것은 예루살렘이 로마 군대에게 포위당하는 것에 해당한다.

  •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임: 이 구절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으며, 마태오의 복음서의 문맥 상으로 거짓 선지자들을 주의하라는 말 뒤에 나오므로, 죄가 있는 곳에는 악한 사람들이 모이니 그런 곳에 가지 말라는 뜻이라는 해석이 존재한다.

  •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짐: 재림 이전까지 나타날 각종 환난들의 종류가 공생애 시기에 살아있던 사람들이 죽기 전에 전부 일어날 것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또는 모든 일에 재림을 포함시킬 경우 이 세대라는 단어는 단순히 십자가를 통해 사람들의 구원을 이루는 시대를 가리킨다고 해석하면 된다.

결국 모든 것을 종합하여 간단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신자들은 핍박을 받을 것이고,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파괴되는 대환난이 있을 것이므로 예루살렘이 군대에 포위되는 것(파괴자의 우상이 성소에 서는 것)을 보면 미리 도망가라. 예루살렘은 때가 올 때까지 이방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예루살렘 멸망 이후로도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고, 불법, 전쟁, 기근, 역병 등이 성행하는 어려운 날들이 지속되다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때에 하늘의 권능이 흔들리게 되며, 그 직후 재림이 있을 것이고, 세상은 종말을 맞을 것이다. 재림의 때에는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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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 B 문맥상 영혼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환난에서 살아남는 것을 말한다.[1] 어둡고 음산한 날, 짙은 구름이 덮인 깜깜한 날, 산들이 까맣게 수도 없이 많은 무리가 덮쳐온다. 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천만대에 이르도록 이런 일은 다시 없으리라.[2] 그는 군대를 보내어 성소와 요새를 짓밟고 정기 제사를 폐지시키고 파괴자의 우상을 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