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가문

가문의 가주. 강철 함대에게 패해 탈버트가 전사하자 남은 세리 가문의 함대를 이끌고 하이가든으로 후퇴했다.

오스버트의 장남이자 후계자. 빅타리온 그레이조이가 이끄는 함대와 조우해 전투를 벌인다. 다른 방패 군도의 전투원들과 달리 강철 갑주를 입고 싸움에 임했다. 탤버트는 직접 나서 빅타리온과 1대 1 대결을 펼치고 상당히 선전했으나 노련하고 강인한 전사인 빅타리온에게 점차 밀리더니 결국 빅타리온에게 칼을 빼앗기고 바다로 떨어뜨려졌다. 빅타리온은 나중에 부하들에게 세리를 건져냈냐고 물어보았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익사했다고 추정된다. 빅타리온은 이후 탤버트를 두고 익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전사라며 '거의 강철인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라고 경의를 표했다. 또한 유론이 탤버트 세리 경의 아내나 누이일 수도 있는 휴잇 가문 여자들을 능욕하는 것을 보고 적을 죽이는 것과 모욕하는 것은 다르다며 홀로 분노한다. 아무래도 탤버트와의 짧은 싸움에서 큰 감명을 받았던 듯.
하지만 세리의 일격을 빅타리온이 건틀릿째로 막으면서 손에 상처가 생겼고 이 상처는 크게 덧나 빅타리온을 괴롭히게 된다. 빅타리온은 세리가 독을 바른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이 상처는 나중에 모쿼로에 의해 기괴한 방식으로 치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