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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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와 발명
3. 세제의 종류와 사용법
4. 주의사항
4.1. 아이오딘을 이용한 과장광고
5. 환경오염
6. 실험에서의 이용
7. 세제로 비눗방울 만들기
8. 별도 문서가 있는 세제 목록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스파크 세제.jpg
파일:퐁퐁.jpg
파일:ルック.jpg
흔히 볼 수 있는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그리고 청소세제
/ Detergent

물에 풀어서 , 그릇, 접시 등과 같은 고체의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씻어내는 데 쓰는 물질이다. 종류로는 흔히 주방세제, 세탁(빨래)세제 등이 있다. 큰 틀에서는 사람을 씻어내는 치약, 비누, 샴푸 등도 세제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세탁 세제의 경우 나이 좀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하이타이'라고도 부르는데, 과거 럭키(현 LG생활건강)의 '하이타이'라는 이름의 세제가 보통명사화된 것이 아직도 잔존해있다. 하이타이의 '타이'라는 이름은 합성세제의 원조격인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세제 브랜드인 타이드에서 가져왔다.[1] 마찬가지로 주방 세제의 경우는 퐁퐁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앞서 말한 하이타이보다 빈도가 높다.[2]

2. 역사와 발명[편집]


세제가 따로 발명되기 전까지는 흔히 잿물과 오줌(...)을 이용해 때나 얼룩을 지웠다[3]. 특히 잿물은 고대 이집트부터 사용된 가장 오래된 방법이다. 둘 다 알칼리성 물질로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 옷에 묻은 때를 지우는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한말에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가 들어오자 서양에서 들어온 잿물이라는 뜻에서 양잿물이라고 불렀다. 다만 잿물 자체가 기름때를 빼는 건 아니고, 가열해 따뜻해진 잿물에 기름 성분이 들어가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비누 성분이 생기고, 이게 때를 녹이는 것이다. 기름과 가성소다 등으로 비누를 만드는 걸 보면 설명 끝.


3. 세제의 종류와 사용법[편집]


세제는 계면활성제를 기본으로 다른 성분들을 추가하여 만든다. 세제의 성분, pH(산성, 알칼리성, 중성 정도), 형태(가루, 액체, 티슈, 팩, 캡슐 등), 농도, 적정 투입 분량 등을 고려하여 세제를 선택해야 한다. 뚜껑이나 스푼 형태의 계량컵이 따려오는 경우가 흔하니 이를 잘 활용하자.

안경을 세척하는 데도 쓰인다. 비누로 안경을 세척하면 안경의 코팅이 벗겨지므로, 세제가 대안으로 쓰인다. 또한 음식물을 다루는 사람들이 세제로 손을 씻기도 한다.

4. 주의사항[편집]


당연한 얘기지만 세제는 먹으면 큰일난다.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세제를 음식이나 음료수 등으로 오인하고 먹는 등의 이유로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먹으면 절대로 만화에서처럼 거품 뿜으면서 쓰러지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심한 경우 계면활성제 등의 세제 성분이 혈액으로 들어가 혈색증이나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만약에 아이가 먹었다면 억지로 토하게 할 경우 폐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 절대 하지 말고, 세제의 이름 그리고 세제의 종류를 기억한 뒤 재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인지 음독자살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구한말이나 일제강점기 시대에 출간된 소설에서 양잿물을 먹고 자살했다는 게 바로 이것. 웬만하면 세제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제는 섞어서 쓰면 더 잘 닦이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주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만약 염소가 든 락스(혹은 염소계 표백제 세제)와 산성 세제(섬유유연제 및 산소계 표백제)를 섞으면 중화 반응에 의해 세척력도 현저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화학 작용으로 인하여 굉장히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한다. 염소는 폐에 들어 가면 물과 반응하여 염산되기 때문에... 실제로 일본에서 한 주부가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섞어 쓰다가 염소 가스로 인해 질식사한 사건이 위기탈출 넘버원에 소개된 적이 있다. 또한 과탄산소다베이킹소다구연산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중화반응으로 세척력만 떨어뜨린다. 이들 성분이 들어있는 세제를 섞어서 사용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4]


4.1. 아이오딘을 이용한 과장광고[편집]


세제의 과장광고아이오딘 용액이 활용되고 있다. 산성인 아이오딘 용액이 알칼리성인 세제와 만나 투명해지는 원리를 이용하여 물건에 아이오딘 용액을 발라 찌든때를 표현하고 거기에 광고 대상 세제를 뿌리면 말끔히 깨끗해지는 것 같은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계면활성제 분야는 더 이상 발전할 거리가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영세업체에서 SNS 광고로 신제품 세제를 최첨단 기술이나 친환경 제품인 것 같이 광고하더라도 실제로는 기성 제품들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


5. 환경오염[편집]


대한민국의 경우, 1990년대까지만 해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혀서 세제 사용 줄이기 환경 캠페인 같은 것을 많이 펼쳤다. 실제로 당시에는 하수처리 비율이 지금에 비해 빈약했기 때문에 세제 거품이 하천을 뒤덮은 자료 화면이 지상파 TV에 자주 나오던 클리셰였다.


6. 실험에서의 이용[편집]


DNA 관찰 실험을 할 경우 비싼 시약 대신 세포막을 분해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7. 세제로 비눗방울 만들기[편집]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비눗방울의 거품물이 다 떨어졌을 때는 주방 세제를 넣어주면 된다. 물에 약간 타서 해도 되지만 그럴 경우 비눗방울이 잘 터질 수 있으니 물엿을 넣도록 하자.


8. 별도 문서가 있는 세제 목록[편집]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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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이지만 이 하이타이 세제는 LG생활건강에서 아직도 판매중이며 후신인 슈퍼타이가 뒤를 잇고 있다.[2] 퐁퐁 이전엔 트리오가 대표격이었다.[3] 오줌을 쓸 땐 노예들을 써서 빨래를 하게 했다. 자기 손에 더러운 거 묻히기는 싫었겠지...[4] 역사를 공부해봤다면 알 수 있는데 제 1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쓴 그 독가스 주성분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