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용비어천가 시리즈)

덤프버전 :

파일:external/img2.sbs.co.kr/SR80828092_w1280_h720.jpg
파일:external/img2.sbs.co.kr/SR14462827_w1280_h720.jpg
파일:external/blog.joins.com/4eaa14a9f2b69.jpg
청년 이도
중년 이도
이만원

1. 개요
2. 성격
3. 작중 행적
3.1. 왕자 시절
3.2. 청년 임금
3.3. 훈민정음 창제 작업
3.4. 채윤과의 갈등
3.5. 정기준과의 마지막 대결
4. 원작과의 차이
5. 명대사
5.1. 청년 이도
5.2. 중년 이도
6. 기타



1. 개요[편집]


뿌리깊은 나무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배우는 남다름(아역), 송중기(청년), 한석규(중년)[1].

2. 성격[편집]


궁녀 1: 전하 이제 곧 하례가 시작되옵니다.

세종: 하례는 지랄.

정인지: 전하 듣는 귀가 많사옵니다. 부디 언사를...

세종: 하례, 대례, 조례, 가례. 거 대체 왕은 뭔 놈의 의식이 이렇게 많은지. 아 내가 그런 것들 모두 세자한테 이관을 했건만 어찌 자꾸 하라는 게냐. 젠장할.

궁녀 1: 아이고 전하 제발.

세종: 그렇지 않느냐. 서책을 보고 정사를 보는데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우라질! ...우라질이 맞느냐?

궁녀 2: 예, 우라질이 맞사옵니다.

궁녀 1: 전하. 제발 말씀을 가려서.

세종: 가려서 쓴 것이다. 아하게 많다. 우라지게 많다. 그 얼마나 내 정서를 잘 표현하느냐. 이 궁궐에는 이런 말이 없어.

중년 이도의 첫 등장씬.#


오늘까지 답을 하라 했으니, 해야겠죠? 그것에 대한 과인의 답은 이렇소. 거기에 대한 과인의 답은...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것이오. 아니 이놈들이 왕손을 납거하여 겁박을 하면 과인이 "예. 예. 무섭습니다. 따르겠습니다." 뭐 이럴 줄 알았나 보오. 아니 우리 조선의 조정과 왕실을 이리도 우습게 알았냐는 말이오.

밀본광평대군을 인질로 잡고 글자를 포기하라고 협박을 하는 상황에서 세종의 답변#


세종: 또 죽었다, 또...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다. 헌데 나의 일을 하다 죽었다, 또.. 또 죽였다, 내가.

소이: 전하의 책임이 아니옵니다.[2]

세종: 지금 뭐라 하는 것이냐. 내 책임이다. 내가 죽인 것이야! 이 조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내 책임이다! 꽃이 지고 홍수가 나고 벼락이 떨어져도 내 책임이다. 그게 임금이다.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어떤 변명도 필요 없는 자리. 그게 바로 조선의 임금이라는 자리다.

소이: 전하...

세종: 헌데 네까짓 게 뭐길래 감히 내 책임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냐? 내 사람들이 내 일을 하다 죽었다. 내가 죽인 것이야![3]

#


궁궐이라는 벽을 넘어 백성과 소통하려는 성격을 갖고 있다. 그 일환인디(?) 청년 시절 주워들은 '우라질'이나 '지랄' 같은 쌍욕을 심히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엄청난 욕쟁이. 겉으로 보기엔 그냥 가볍고 웃기지만, 그 내면에는 백성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봐야 하는 답답한 심정을 표출하려는 욕구, 백성들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그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말을 쓰려는 가치관이 담겨 있다. 이런 이도(세종)의 생각은 훈민정음이라는 위대한 결과물의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신하들과 강아지가 짖는 소리에 대해 연구하던중 개들이 짖는 소리가 '! 왕!' 거리는거 같다는 덕금의 주장에 '온 팔도의 개새끼들이 과인을 부르는것이냐'라는 드립을 쳐서 덕금을 곤란하게 하고 실실 웃는등 은근 장난기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4]

모티브가 된 세종대왕이 조선의 위대한 성군이고 그의 업적과 미담이 많은 만큼 결점이 없는 성격이다. 합리적이며, 인간적이다. 소통해야 할 때는 상대가 누구든 말을 막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며, 꾸짖어야 할 때는 과감히 호통치며, 옳지 않은 일에는 맞서 싸우고, 옳은 일이라면 신분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추진한다. 아픈 과거와 현실의 부조리함에 큰 상심을 느끼며, 왕이라는 자리를 보는 사람이 미안해질 정도로 스스로 무겁게 책임진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왕자 시절[편집]


파일:external/junior.groupti.co.kr/25933194130efaaec5e3fd690507ac83_fQBuiAZGI9DhffrZbmKXM4OwrxTum.jpg
충녕대군 시절의 이도

육룡이 나르샤 최종화에서 등장. 어렸을 적 이방원을 그대로 빼닮았다.당연하지 같은 배우인데 뿌나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아버지가 외삼촌들을 죽일때 마방진을 만지고 있었으며 서책을 항상 끼고 사는 그를 본 이방원이 너의 정치는 무엇이냐 묻자 정도전이 토지대장을 태웠을때와 같이 정치는 나누는 것이라고 말하였으며 책을 없애라고 하는 명령에[5] 그 명을 거두어 달라고 하며 살아있으면 무엇이든 해야하지 않나고 하며[6] 이방원이 그리워 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는 말을 하였다. 이후 방원과 동행하여 무휼을 소개받고, "진중하게 생기신 것이 절 놀리시지는 않을 것 같네요"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무휼은 훗날에 그 말을 꽤나 후회했다고 카더라

파일:external/img.newspim.com/1603222248347990.jpg
그리고 분이가 있는 무행도까지 동행하여 그녀를 만나게 된다.어째 둘이 닮았다

여담으로 어린 세종의 입에서 삼봉과 분이의 명대사가 튀어나온건 그가 육룡의 최종진화형[7] 임을 암시한다. 특히 드라마 상에서 한글의 창제가 백성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그 옛날 삼봉이 했던 말과 연결지음으로써 의의가 깊어진다. 생업에 종사하는 백성들도 보다 쉽게 글을 배울수 있게 됐고 그만큼 민본의 대의에 가까워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육룡의 못다한 꿈을 세종이 완성시킨 것이다.그리고 이도의 분이 친자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도의 성정이 분이와 비슷하고 한국드라마들에서 으레 숨겨진 출생의 비밀 클리셰와 비슷한 엔딩연출 때문인 듯.

3.2. 청년 임금[편집]


젊은 시절엔 태종 이방원이 군권을 장악한 상왕으로 존재하기에, 거의 병풍급의 위력을 자랑하며 태종이 큰 일을 벌이며 사람들을 죽일 때마다 경성전[8]으로 도피해 마방진을 풀면서 숨어있었다. 그러나 잡혀온 심온의 노비들이 의금부를 파옥하던 밤 똘복이를 결국 살려내며 태종의 그늘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그 다음에는 태종의 빈 찬합 하사→자결 권고 크리[9]를 맞고 퇴위까지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극한의 상황에 몰린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고, 결국 내가 왕이고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역이용해 연극까지 하며 태종의 그늘을 벗어나 군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노환으로 죽어가는 태종 앞에서도 문으로 치세를 하며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겠다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20년이 지난 후에도 과거 회상신에 등장해 여성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파일:external/img2.sbs.co.kr/VD28660009_w1280.jpg
또한 8화에서 등장한 일명 골룸 세종 두 세종의 만남은 이만원(...)씬, 세종더비라 불리며 송중기가 한석규에 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는 평.

3.3. 훈민정음 창제 작업[편집]


24년이 지나, 설정상 재위 후반기의 성인으로 배역이 바뀐 뒤에 등장하자마자 '하례는 지랄.'이라는 구수한 욕지거리로[10] 성인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태종이 그렇게도 반대한 경연을 열고 또 그들의 논쟁을 즐기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보수적이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관료들보다는 집현전 학사들을 앞세워 정책을 밀어붙이는 쪽인 듯. 경연 중에 대소신료들이 틀에 박힌 소리만 하자, 한자로 우라질[11]을 적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열정이 좋은 임금. 한글 창제에 뜻을 두고 옥떨이 등을 통해서 사람의 발음을 연구하는데 이를 가지고 나인들을 놀리기도 하고 내금위장인 무휼을 곤혹스럽게도 하는 등[12] 짓궂은 면도 있으나 장계를 얼른 받기 위해 직접 똥지게도 지는 모습으로 보면 관료제의 폐해도 잘 알고 깨는 법 또한 알고 있다. 요즘은 뜸하지만가끔 개그도 한다.

겸사복 강채윤이 똘복이이고 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는 자신이 살린 최초의 백성이기에 강채윤이 가진 증오심 같은 것은 가지지 않고 있다. 오래 전에 사라진 비밀조직 밀본이 연쇄살인 사건을 벌이며 자신의 계획과 왕권을 위협하는 와중에 어느 누구가 밀본인지 알 수 없어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두를 포용하려 했던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 회의하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자신의 길을 끝까지 가기로 결심한다. 이후 과도하다고 보일 정도로 문자 창제에 온 힘을 기울이게 된다.


3.4. 채윤과의 갈등[편집]


가리온의 도움으로 발성기관의 해부까지 한 덕분에 그 동안 만들지 못했던 후음을 나타내는 문자(ㅎ 계통 글자들)까지 만들어 모든 문자를 완성하고 뿌듯해한다. 그러나 문자 완성을 기뻐하지도 않고 넋을 놓고 있는 소이[13] 때문에 서운해한다. 그 뒤 소이가 실종되자 소이를 찾기 위해 내금위와 학사들, 궁녀들까지 동원하며 소이를 찾는 데 온 힘을 쏟는다.

결국 소이를 찾은 세종, 하지만 똘복이를 설득해 둘이 같이 떠나라고 한 후 돌아선다. 소이의 기억력 덕분에 빠르게 진행됐던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가 큰 위험을 맞은 상황에서 소이는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돌아오고, 세종에게는 이제 자신을 죽이려 하는 똘복이를 설득해야 하는 크나큰 임무가 주어졌다.

대담하게도 광화문부터 자신이 있는 경성전[14]까지 군사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강채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강채윤이 찾아와 세종의 목에 칼을 들이대지만 세종은 강채윤이 자신을 죽이러 온 것이 아님을 간파한다. 이후 세종은 어린 강채윤을 살린 것이 자신임을 밝히고 문자의 창제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지만 강채윤은 오히려 문자를 알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 것이 백성이라고 반박하고 다시 떠나버린다. 하지만 강채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그 동안 모은 단서들로 세종이 새로운 문자를 창제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정기준의 역습으로 문자 창제 사실이 누설되고, 조정 신료들과 혜강 선생이 이끄는 유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게 된다. 일단 문자 창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성전에 있는 문자 창제 관련 자료들을 빼돌리지만, 그마저 밀본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백색의 똘복이(25)가 나타났으니 다시 회수할 것이다.

15화에서는 밀본이 광평대군을 인질로 한글을 포기하라는 방을 붙였는데 강채윤이 광평대군과 소이를 구출하고 역으로 인질로 잡는 바람에 일이 꼬이게 된다. 결국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글자를 선택하게 된다. 혼자서 광평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대신들과 윤평 앞에서는 오히려 당당하고 거침없이 어떠한 교섭도 없이 한글을 완성했다고 선포하는 군왕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최만리와 맞서서 역사적인 키배가 남았다... 덕분에 광평대군을 인질로 잡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시험하던 강채윤까지 마침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게 된다.

무휼이 평가하길 글로는 천하제일검.


3.5. 정기준과의 마지막 대결[편집]


마침내 정기준과 대면하여 논쟁을 벌이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토론 종결. 그러나 정기준의 "너는 백성을 사랑해서 글자를 만든 것이 아니다. 너는 백성이 귀찮은 게다"라는 일갈을 듣고 자신이 새로운 글자를 만든 동기에 대한 고뇌에 빠진다. 그러던 중 개성으로 보낸 광평대군이 밀본에게 납치되고 결국 살해된 채로 돌아오자 이를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강채윤의 갈굼 일갈을 맞고 다시 정신줄을 굳게 잡은 뒤 한글반포에 나선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 조말생을 영입해 소이, 덕금, 근지, 목야등의 나인을 심문하는 척하며 궁 밖으로 보내 한글을 유포하게 만들고훼이크다 병신아 본인은 반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었으나 소이 납치 크리. 휘청 거리게 된다. 허나 다시 똘복이의 갈굼 과 나인의 정보로 이신적과 단판을 짓고자 대화. 정기준을 넘기고 재상총재제의 수장이 되라는 제안까지 건네게 된다. 그러나 다른 속셈이 있었던 이신적은 세종의 제안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또한 경연 중에 반포 계획을 말하면서 밀본을 하나의 붕당으로 인정할 테니 밀본원은 자수하라고 제안하나 밀본원들은 아무도 듣지 않았다.[15]

강채윤 일행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자신도 마침내 삼정승의 재가를 받고 반포를 준비하면서 훈민정음의 서문을 짓지만 완성을 하지 못한채 백관과 백성이 보는 앞에서 훈민정음 반포를 시작하나 정기준의 발악최종병기인 카르페이의 난입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거의 위기를 맞지만 내금위 병사들과 내금위장 무휼, 강채윤의 몸을 던진 희생으로 인해 목숨을 건지고 반포를 진행한다. 이 때 세종은 달려와서 중상을 입은 무휼을 붙들고 의원을 부르라 소리치지만 무휼은 오히려 세종을 붙잡고는 '반포를 멈추지 말라' 부탁한다. 또 소이가 죽기 전에 남긴 해례가 강채윤의 품에서 떨어질 때 백성들이 그것을 주워서 알아서 읽는 것을 보고 '유포' 역시 성공했음을 깨닫게 된다. 마침내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서 미처 쓰지 못한 서문을 즉석에서 완성하고 훈민정음 반포에 성공했다.

처음 훈민정음 서문을 '내 이를 위하야' 까지만 쓰고 그 뒤로는 쓰지 못했었는데, 그 다음의 문장을 '어엿비 너겨(불쌍히 여겨)'로 정할 수 있었던 것은 훈민정음을 만들기 위해 죽어간 측근들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진정 백성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에 치명상을 입고 도망쳐 경성전으로 이어진 비밀통로로 들어온 정기준과 대면. 정기준은 글자가 반포되어도 그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릴 거냐고 미래를 염려하지만 세종은 "너 때문에 백성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그렇게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투쟁하면 이기는 사람도 있고 지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지면 다시 도전하면 된다. 그것이 역사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정기준의 최후를 지켜본다. 반포 1년이 지난 후에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을 모두 잃은 쓸쓸함을 느끼지만 조선의 왕으로서 할 일을 해 나가며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사도 4화에서 중년 세종이 처음으로 했던 대사인 "하례는 지랄!", "내 꼭 갈 것이라 이르거라!".

따지고 보면 주인공이자 너무나도 유명한 세종대왕이니 당연하겠지만 작중에서 제일 성공한 인물이면서도 제일 고통스러운 결말을 맞게 된 인물. 자신이 원하던 바는 이루었지만 주변의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은 모두 잃었으니 말이다.

심지어 여기서는 안 나왔지만 실제 역사에서도 결국 이도 본인이 죽고 고작 4년여만에 둘째 아들이 자신이 아끼던 고명대신들을 죽이고 장손자를 내쫓는 만행을 저지르며 이도의 꿈을 아예 뒤엎어버렸다. 어찌보면 이후의 역사를 아는 입장에서 보면 이도는 이미 새드엔딩을 확정으로 맞은 셈이다.


4. 원작과의 차이[편집]


원작에서 세종에 대한 서술은 많지 않고 자주 등장하지도 않는다. 훈민정음 창제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는 것만 똑같고 그저 간혹 등장하며 '주상'이라고 언급되는 조연급 인물. 세종 본인보다는 세종 치세의 사건이나 배경에 대한 것들이 더 많이 언급되며, 원작 소설이 채윤의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드라마는 조선을 이끄는 군왕으로서의 세종의 모습과 인간 '이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더 포커스를 많이 맞추었다고 볼 수 있다.[16]

또한 원작에서는 채윤이 주역이다 보니 조선의 임금답게 뭔가 고고하고 구름 위의 인물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드라마에서는 총명하고 공명정대한, 일반적인 세종의 이미지 역시 보여주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책략도 쓸 줄 알고 걸죽한 욕도 잘하고 신경질적 히스테리도 부리는 다면적인 캐릭터로 조명해 냈다. 거기에 고기를 좋아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강채윤이 나오면 무협지인데 이도가 나오면 사이코드라마라는 평도 있었다고.

거기에 한석규의 열연이 세종의 캐릭터를 더욱 강렬하게 만드는 데 한몫했다는 평. 이만원신으로 유명한 젊은 세종(송중기)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 신문지상에 '3단 열연'으로 알려진 윤평과의 대면 장면과 아들 광평대군의 죽음을 접했을 때의 모습들[17]은 화제가 되었다.


5. 명대사[편집]



5.1. 청년 이도[편집]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라.


왕을 참칭하지 말라!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


무휼!! 만일 내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면! 너는 즉시 임금을 시해한 자의 목을 쳐야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제게 무휼을 주시면서 일러주셨던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능히, 혼자서 100인의 무사를 대적할 조선제일검이니라." 라고 하셨지요.[18]


전 오직 문(文)으로 치세(治世)를 하려 합니다. 권력의 독을 감추고, 칼이 아닌 말로써 설득하고, 모두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하게 하는 그런 조선입니다.


허면, 아직 늦지 않았다. 이방원의 무덤 앞에 가서 눈물 흘리며 사죄해라.[19]

이방원이 왜 이방원인가, 이도가 왜 이도인가. 그것 밖에 되지 않으니 이도인 게지![20][21]


5.2. 중년 이도[편집]


지랄하고, 자빠졌네!


하례는 지랄.[22]


젠장… 미친…. 이이... 이...이런 개 같은!!!


내가 전하다~.


(궁녀가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왕'으로 들린다고 말하자) 허면, 이 온 팔도의 개새끼들이 과인을 부르며 다닌단 말이더냐!(1분부터)


넌 너의 길로 가거라. 난 나의 길을 가겠다.


언제 공자께서 자국의 책력을 만들면 안 된다고 하셨느냐! 언제 맹자께서 백성의 소리를 들으려 하면 안 된다고 하셨느냐! ...조선을 세우고 싶었을 뿐인데...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느냐!


참고 기다리고 인내하고 설득한다 했으니, 그리 하라는 것 아니겠느냐. 나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자를 직접 설득하라는 것 아니겠느냐.


임금이 태평한 태평성대를 보았느냐? 내 마음은 지옥이기에 그나마 세상이 평온한 것이다![23]


삼봉이라면 나를 이해했을 것이다.[24]

[25]


글자를 알면 백성들에게도 힘이 생긴다!


네놈이 선비냐? 네놈이 유학자야!? 유학의 근본은 끊임 없는 수양으로 인간 본성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자질이 날 때 부터 정해져있는 것이라면, 유학에서 어찌 교화를 임금의 책무로 말할 수 있단 말이냐![26]


광평만은 살려다오. 그러면, 내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다...이럴 줄 알았냐?

똑똑히 잘 듣거라. 나는 니놈들이 누군지 관심이 없다. 또한 니놈들이 뭘 원하든 상관치 않는다. 중요한 건 말이다. 니놈들이 뭘 원하든 니놈들은 원하는 것을 하나도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그리 만들 것이다.


자네가 하도 날 쌈싸먹으려 드니...


그래, 역병처럼 퍼져나갈 것이다!


겨우, 폭력이라니![27]


울지 마라. 어명이다. 울지 마라. 날 위해...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려서는 아니된다.


그들(백성)은 결국 그들의 지혜로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매 번 싸우고 또 싸워갈 것이다. 어떨 때는 이기고 어떨 때는 속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지기도 하겠지. 지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것이 역사니까. 또 지더라도 괜찮다. 수많은 왕족과 지배층이 명멸했으나, 백성들은 이 땅에서 수 만 년 동안 살아왔으니까. 또 싸우면 되니까.[28]


전에 가 그런 말을 했었지?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래. 그 때는 정말 그런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헌데 이제는 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야!! 여기가 이렇게 아픈데... 그것이 어떻게 사랑이 아닐 수가 있겠느냐?[29]


6. 기타[편집]


파일:external/librewiki.net/500px-%EC%84%B8%EC%A2%85%EC%83%81%EC%83%81%EC%96%B4%EC%A7%84.jpg
  • 김학수 화백이 그린 초상화 속 모습과 매우 닮았다. 그리고 육룡이 나르샤가 진행될수록 등장인물들이 예정된 배드엔딩으로 나가고 있지만, 세종은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고 사랑한 완전체 왕으로 다시 칭송받고 있다.

  •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에서도 등장하였는데 배우는 육룡에서 이방원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남다름이 출연했다.

  • 작중 세종을 맡았던 한석규는 8년 후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다시 세종을 맡게 된다. 공교롭게도 영화의 배경 시기가 이 드라마의 과거 시기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14:50:01에 나무위키 세종(용비어천가 시리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후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다시 세종에 캐스팅된다.[2] 직접 말을 한 것이 아닌 '非殿下之責(비전하지책)'이라는 글을 직접 붓으로 써서 위로의 뜻으로 세종에게 건네 보여준 것이다.[3] 이러한 세종의 울부짖음에도 소이는 계속해서 '전하의 책임이 아니옵니다'라는 같은 글귀를 써서 건내고, 세종은 이를 모두 꾸기거나 바로 낚아채 소이의 옆으로 내던지지만 끝내 붓을 휘갈기는 소이의 손을 제지한 채 울음을 터뜨린다. 배우의 열연 덕분에 뿌리깊은 나무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장면이다. [4] 이때 덕금에게 어째 100번을 놀려도 100번을 속냐고 하는것을 보아 평소에도 여러번 놀려댄듯하다.[5] 태종이 충녕대군이 보는 책을 치우라고 했다는 야사를 차용한 듯한데, 야사에서는 충녕이 하도 책을 읽어 눈병에 걸려 건강 보호 차원에서 그런 것이다. 그러나 어쩌다 1권이 방에 남아 충녕대군은 그걸 마르고 닳도록 읽어 이걸 안 태종이 책을 돌려줬다는 이야기지만, 드라마에선 다르게 각색되었다.[6] 방원은 이도가 세자의 전정에 누가 되지 않겠다고 하자 "넌 세자가 6년 걸린 책을 2달만에 떼지 않았느냐? 그게 누가 되는 것이다."하여 세자가 아닌 왕자면서 너무 똑똑한 아들이 장자에게 위협이 될 걸 우려하였다. 이도는 여기에 대해 항변 한 것. 자신이 그리워 하는 사람 중 한 명인 무휼을 소개해주고, 분이를 만나러 갈 때도 데려간 걸 보면 내심으론 이도를 아들 중 가장 아낀 것 같고, 결국엔 방탕한 장남 대신 보위를 물려주었다. 드라마적 해석이다. 실제 역사에서 태종과 원경왕후가 가장 사랑한 자식은 기록상 유추해 보면 양녕대군이다.[7] 다만 뿌리깊은 나무를 봤을 때 이방지나 무휼은 제외한다고 봐야한다. 이 부분은 무휼이야 직접 살아서 세종의 호위무사를 했고 이방지의 부분은 그의 제자인 강채윤이 보완해준다.그리고 분이의 먼치킨성은 같은 먼치킨인 소이가[8] 경성전경복궁 강녕전 부속의 소침전이자 사랑방이다. 관련 글 보기 그런데 극중에서는 극 전개상 사실상 세종의 주요 거처로 나온다.[9] 이는 삼국지조조순욱과 관련된 고사. 사실 마방진을 풀 수있는 해답을 줬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극중 태종도 "그리 받아들인다면 어쩔 수 없고"라 하여 자결해도 할 수 없지만 실제 뜻은 그게 아님을 암시했다. 실제 이방원이라면 아들바보라 이런 모험을 감행 못 하지만 즉, 이도 세종에게 자신의 한계를 깨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세종은 찬합을 보고 사각형을 벗어난 거대한 마방진을 만들어내었으니, 다만 마방진으로 비유한 것은 아닌게 이도가 자기는 마방진으로 봤다고 하자 어이가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늘 궁지에 몰리거나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보면 의미심장하다.[10] 궁중에는 없는 이런 세간의 다양한 욕지거리들이 오히려 온갖 고상하고 격식 있는 한문 표현보다 더 있는 그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줄 수 있다고.[11] 원래 "우라질"은 형법의 이름인 "오라(밧줄에 묶음) + 질(감방으로 보냄)"이 욕설로 사용되다가 발음만 바뀐 것이다.[12] 무휼 자네는 개소리가 어떻게 들리는가? 한번 해보게.무휼: 그 애비에 그 자식...[13] 그때 소이는 죽은 줄 알았던 똘복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혼란에 빠져 있었다.[14] 젊은 시절 마방진을 하던 곳으로, 이곳에서 비밀리에 문자를 창제하고 있었다.[15] 이신적은 사실상 '밀본놀이'를 통해서 커밍아웃을 했지만...[16] 그러나 원작에서도 드라마판 이상으로 멋진 명대사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것은 마지막 부분 "후세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염려하지 않는다. 지금의 백성들이 나의 뜻을 알아주지 않음 또한 서러워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할 일은 지금 나에게 맡겨진 백성들을 염려하는 것일 뿐..."[17] 아들의 시신을 보더니 소이를 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나 떨어지는 아들의 손을 계속 머리 위로 올리는 모습 등.[18] 이 말을 들은 무휼은 자신의 옛 주군인 이방원을 벨 각오를 다진 듯 눈을 감고는 칼을 뽑아들고 '그' 대사를 외친다.[19] 이방원이 죽기 전 이도에게 했던 말이다.[20] 젊은 시절의 자신(송중기 분)이 환상으로 나타나 현재의 자신(한석규 분)을 보며 한 말. 세종의 내적 갈등을 표현한 장면. 흔히 이만원씬이라 불리는 장면이다.[21] 이 장면과 대사는 ebs교재에 나온 적이 있다[22] 첫 등장에서 궁녀가 하례를 할 시간이라고 말하자 왕이 한가한 자리가 아니란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었는지 짜증내며 대답한 말이다. 이 말을 듣고 신하와 궁녀가 듣는 귀가 많으니 상스러운 말 쓰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다리를 건너면서 짜증을 내며 “우라질!”이라며 투덜대며 욕설을 하고 그게 맞는 표현인지 궁녀한테 물어본건 덤.[23]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사는 육룡이 나르샤 31화에 정도전이 정몽주의 면담을 하는 씬에서도 똑같이 언급된다. 정도전은 난세가 약자의 지옥이라면 태평성대는 강자의 지옥이라고 언급했다.[24] 이 대사는 육룡이 나르샤 46화에서 정도전이 직접 백성이 생산을 담당하는 위치이기에 배움을 가질 시간이 없고, 따라서 국정 운영에 필요한 학식과 경륜을 쌓기 어려운 이들이기 때문이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세종이 그의 조카보다 훨씬 그를 이해하고 있었음을 증명해주게 되었다.[25] 심지어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게 된 계기는 전염병으로 대비하라고 백성들에게 경고문으로 알렸는데 왜 대비하지 않는 거냐는 물음에 글을 몰라서라는 답에 한자를 1000자라도 배웠으면 읽을 수 있었을 것인데 왜 안 배우냐는 말에 하루 종일 농사를 지어서 배울 시간이 없었다는 것과 글자를 모르는데 어떻게 배우라는 거냐는 반박에 만들게 되었다. 즉 정도전이 말한 것을 백성들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26] 2023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극·수필 부분에 수록되었다.[27] 광평이 밀본에게 납치당한 줄 알았을 때 조정 신료들 앞에서 여기 밀본원이 있다면 전해달라 했다. 그렇지만 전해지지 않았겠지...[28] 정기준과의 마지막 대면에서. 이 말을 들은 정기준은 "주상의 말이 맞기를 바랄 수밖에…"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29] 죽은 정기준을 보면서 하는 세종의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