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카이

덤프버전 :

1. 세계를 뜻하는 일본어 단어
2. 일본의 진보성향 월간지
2.1. 한국으로부터의 통신
2.2. 재일 한국인 북송 논란
2.3. 경계에서 말한다
2.4. 관련항목
4. 사람 이름
4.1. 실존 인물
4.2. 가상 인물


1. 세계를 뜻하는 일본어 단어[편집]


(せかい)
세계를 뜻하는 일본어식 한자 음독으로 한국어로는 문맥에 따라 세계 또는 세상 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1]


2. 일본의 진보성향 월간지[편집]


世界(せかい)

파일:external/www.iwanami.co.jp/812.jpg

이와나미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진보성향 월간지로 1960년대~1970년대는 발매부수 20만장을 기록하는 등 거대 진보 월간지였으나 현재 2011년에는 7만장으로 그 세가 많이 줄어들었다.

참고로 표지사진은 평범한 독자들의 얼굴 정면샷으로 빈번하게 채워진다. 별로 예쁘고 잘생긴 사진(...)은 아니라서 비호감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더 낫다는 사람도 있다.

홈페이지


2.1. 한국으로부터의 통신[편집]


1970년대 대한민국이 아직 박정희 정권 치하일 당시, 한일 양국의 진보성향 지식인들은 교류가 활발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지식인들은 김지하의 시를 번역해서 읽을 정도였다. 그런데 사실 반대로 일본 우파들도 박정희 정권을 옹호하면서 교류가 꽤 이루어지고 있었다. 왜냐면 일본 우파들은 당시 집권자들이 만주국 커넥션으로 끈끈하게 이어져있었으며 이는 만주국에서 콩고물을 얻어먹은 박정희와 일부 고관들도 마찬가지였다. 반공전선의 제 1보루로써 박정희 정권이랑 친분을 맺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는 1970년대에 산케이 신문의 논조에서 잘 드러난다.

그러다가 'TK生'이라는 필명을 쓰는 익명의 인물이 한국의 군부독재하 실상을 고발하는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연재하면서 더욱 관심이 고조되었으나 도대체 누가 이 원고를 연재하는지 의문이 확산되었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편집장일수도 있다고 했다.
군사정권 시절 한국언론을 통해서는 제대로 된 소식을 얻기 힘들었던 민주화 인사들이 세카이 잡지에 연재되는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역수입해 읽으면서 한국 정세동향을 파악하거나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힘을 냈다는 후일담이 많다. 또한 당시 그나마 일본의 진보운동이 상대적으로 거세던 시절 일본내의 지식인, 시민운동가를 자극시켜 군사정권반대시위 등을 일으키게 하는 촉매가 되기도 하였다. 해당 시위가 박정희 정권을 국제적으로 압박하는데 일조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박정희 정권은 박정희 정권대로 저 TK生이 누군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내려 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2003년 저자 본인이 커밍아웃을 하였다. 그의 정체는 바로 우리나라에서 일본학 연구의 권위자로 유명한 지명관 박사였다. [2]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은 현재 단행본으로도 발매되어 있으니 관심있으면 찾아보자.

지명관 박사의 회고에 따르면 안기부 요원들이 알아차려도 묵인해주거나 그런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들키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링크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은 당시를 다룬 창작물에서도 언급되곤 한다. 아래는 김하기의 <아버지의 나라>[3]의 일부.

기철은 방학이면 일본으로 건너갔고 돌아올 때면 다른 물건보다 두툼한 책보따리를 들고 왔다.

"한국엔 언론출판에 대한 탄압으로 사회과학 서적들이 전무한 편입니다. 우리 주당클럽 회원들과 읽을 책을 가져왔지요. 숙향씨도 한 권 읽어볼래요?"(중략)

기철은 보따리에서 문고본 한 권을 꺼내어 숙향에게 주었다. T.K.생이라는 사람이 쓴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이란 책이었다.

"한번 읽어보겠어요. 하지만 큰 기대는 말아요. 전 아직 기철씨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숙향은 일본어 사전을 사서 히라가나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그 책을 읽어나갔다. 형식은 편지투의 소식지였으나 내용은 숙향이 겁이 날 정도로 반정부적이고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을 비방하는 것들로 보였다. 혁명, 민중, 투쟁 등의 생경한 단어들은 그녀의 정신을 혼란하게 했다.



2.2. 재일 한국인 북송 논란[편집]


1950년대의 재일 한국인 북송은 사실 일본의 좌 우익 모두가 환영하였다. 우파는 귀찮은 재일이 없어진다고 생각했으며 좌파는 재일이 지상락원 북조선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197~80년대를 거치면서 재일 한국인 북송에 문제가 있다는게 드러나게 되면서 일본의 좌파들은 월간지 세카이를 통하여 반성과 참회를 표하였다.


2.3. 경계에서 말한다[편집]


우리나라에서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조한혜정과 일본에서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우에노 치즈코는 '경계에서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격월 연재를 하였다.
글 자체는 조한혜정이나 우에노 치즈코 사이의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편하다. 80년대, 90년대 이후의 한일 양국의 여성운동이나 여성주의적 흐름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서술되어 있으므로(본인들이 각각 한국, 일본 페미니스트계의 거물이다! 외부활동을 활발히 하기도 하고)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찾아보자(역시 단행본으로 발매되었다)


2.4. 관련항목[편집]




3. 세카이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세카이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사람 이름[편집]


일본에서 사람 이름으로 종종 쓰이는 어휘로, 한국의 누리와 비슷하다.
한국의 누리남녀 공용으로 쓰이듯 세카이 역시 남녀 공용으로 쓰이는 이름.
한편 한국에서도 '세계'라는 이름도 간간히 쓰이는데, 이 쪽은 '누리'와 달리 거의 남성에게만 쓰인다.


4.1. 실존 인물[편집]




4.2. 가상 인물[편집]





5.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하츠네 미쿠의 테마송[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세카이(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하츠네 미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우타이테 sekai[편집]




7. CeVIO[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세카이(CeVIO)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15:37:54에 나무위키 세카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일본어에도 '세상'이라는 단어는 존재하나, 세카이가 세계, 세상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2] 관련 학계에선 꽤 유명한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 일본학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한국의 일본학 연구저변이 넓지 않은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3] 단편집 <은행나무 사랑>에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