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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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역사
3. 퍼스트카와 차이점
4. 조합


1. 개요[편집]


한 가정 혹은 개인이 사는 '두번째 차' 를 말한다. 출퇴근용 및 장보기, 근거리 통학용으로는 경차 이상의 세컨카를 구매하거나 영업용으로는 화물차, 승합차, 레저용의 MPVSUV, 픽업트럭 그리고 운전의 재미를 충족하기 위한 펀카 용도의 스포츠카핫해치 등의 세컨카들도 있다.


2. 역사[편집]


'1가구당 1차'가 아닌 '1인당 1차' 개념을 가진 미국이나 일찍이 경제력이 높았던 유럽에서는 1970년대에도 세컨드카의 수요가 있는 편이었다. 1980년대만 해도 한국에서 한 가정에 경차만 있어도 중산층 이상의 경제 수준을 가진 것으로 취급되었던 것과는 달리 정반대였다. 하지만 한국도 2000년대 들어서 GDP가 급격하게 상승하였고 이 때부터 처음 '1가구당 1차'라는 개념이 보편화되었고 2010년대에 들어서는 4인 가정 기준 2대의 차량을 가진 가정들도 크게 늘어나게 되었고 이때부터 세컨드카의 수요가 본격화되어 늘어나게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1990년대부터 계속되는 떡밥인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n배나 높은[1] 일본은 경차와 소형차가 잘 팔리는데 왜 우리나라는 중형차 이상만 선호하느냐?"에 대한 대답도 어느 정도 세컨카와 연관을 찾을 수 있는데,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1가구당 1차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왕 사는거 중형차 이상으로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 판매 비율상으로는 중형차 이상의 비율이 높았지만, 일본은 세컨카 수요로 마구 팔려나가는 경차소형차가 판매 비율에 섞였기 때문에 판매 비율상으로는 중형차 이상의 비율이 낮았다.

그러나 2006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인구당 자동차 대수는 1인당 0.3대로 1인당 0.6대인 일본에 비해 적었다. 즉 중형차 이상의 판매 대수로만 따지면 일본도 만만찮았던 것이다.


3. 퍼스트카와 차이점[편집]


일반적인 가정의 대부분은 패밀리카이자 퍼스트카로 차 한 대를 가지고 있으므로, 세컨드카는 일반적으로 퍼스트카와 다음의 항목들을 고려하여 성격이 다른 차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2]
  • 성능: 패밀리카는 공도를 주행하는데 무난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세컨드카로는 서킷주행을 염두에 둔 성능이 좋은 스포츠카류를 구입하거나, 험로주행을 염두에 둔 바디 온 프레임 형식의 SUV를 구입할 수 있다. 아니면 단지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에 의의를 둔 경차를 구입할 수도 있다.
  • 편의장비: 세컨드카는 보조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시간이나 거리가 적다면 편의장비가 부족한 차량도 세컨드카가 될 수 있다. 가령 뒷좌석 편의장비 필수요소라 일컫는 뒷좌석 송풍구 / 뒷좌석 열선 시트 / 뒷좌석 암레스트가 세컨드카에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는 요소가 된다.
  • 크기: 패밀리카는 성인 네 명이 타기에 적당한 공간을 지니고 있다. 세컨드카로는 한 두명만 탈 것을 염두에 둔 차(경차, 소형 SUV, 스포츠 세단 등)을 구입하거나[3], 반대로 다섯 명 이상 탈 것을 염두에 둔 차(대형SUV, RV 등)를 구입할 수 있다.[4] 이외에 화물 적재용 차량이 필요하면 소형상용차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 유지비: 패밀리카와 다른 연료를 쓰는 세컨드카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전기차. 연료비용이 압도적으로 적게 들지만 주행가능거리가 한정적이고 충전에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전기차는 시내 주행용으로만 사용하고 장거리용으로는 패밀리카를 쓰는 경우도 있다.
  • 용도: 업무용으로 쓸 트럭, 버스, 견인차, 등의 차량은 가족들과, 혹은 개인용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때문에 업무 용도로 자동차를 주로 쓰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개인용 혹은 가족용으로 쓸 세컨드카를 구비해 두는 경우가 많다. 다만 택시의 경우 베이스가 패밀리카인 만큼 승객을 받지 않을때는 차량을 가족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4. 조합[편집]


퍼스트카 - 세컨드카 순서다.

  • 중형차 이상 - 경차[5] : 이 경우 국내에서 보통은 (쏘나타 한 대)+(모닝 한 대)의 조합이나 (그랜저 or K7/K8 or G70/80 or C클/E클)+(아반떼 or 쏘나타)의 조합이 많다. 혹은 (E클/S클)+(폭스바겐 골프 or BMW 미니) 외제차 조합으로 굴리기도 한다. 가족이 함께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 대비한 차로는 후방좌석도 어느 정도의 편의장비와 안락함이 갖춰진 5인승 이상의 승용차를 구매하고 (패밀리카), 그 외에 장보기나 맞벌이 출퇴근용으로 연비가 좋은 경차나 소형차, 혹은 준중형차를 구매한다. 남편이 패밀리카, 아내가 경차를 모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 출퇴근 목적의 승용차 - 레저 목적의 SUV 혹은 MPV: 미국의 승용차+픽업트럭의 조합과 유사하지만 한국에서 좀 더 흔하게 보이는 조합으로, 평일 출퇴근 용도로는 승용차를 사용하고 주말 레저용으로는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SUV 혹은 MPV를 구비하는 경우이다.
  • 출퇴근 목적의 승용차 - 레저 목적의 픽업: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더 자주 보이는 조합으로, 출퇴근용으로는 연비가 좋은 승용차를 사용하고, 캠핑 등의 오락용으로는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픽업 트럭을 구비하는 경우. 사실 미국 농촌이 이런 식이고 한국 농촌에서는 승용차 + 자가용 넘버의 포터or봉고 1톤트럭의 조합이 용도면에서 비슷하다. 레저목적은 아니지만. 아래의 운수업 종사자의 케이스와 다른 경우는 이쪽은 상용차도 밭일 등을 위해 자가용으로 굴리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
  • 일상 용도의 승용차 - 스포츠카: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있는 사람들 혹은 자동차 매니아들의 조합. 퍼스트카로는 운전이 편안한 승용차 혹은 실용적인 경차를 쓰고, 여가 시간에 운전을 즐기기 위해 슈퍼카, 스포츠카나 핫해치, 스포츠 세단, 로드스터, 튜닝카 등을 세컨카로 구매하는 경우. 이러한 차량들은 일상용으로 운행하기에는 불편한 구석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용으로 사용할 승용차를 구비해 두는 경우가 많다.
  • 일상 용도의 준중형이상의 승용차 - 경차: 개인이 장거리 여행용이나 드라이빙용, 기타 레저용으로는 실내공간도 넓고 좀 더 편한한 준중형 이상의 승용차를 구비해 두고, 장보기용 및 근거리 이동용으로 경차를 구매하는 경우.
  • 패밀리카 용도의 중형이상 승용차 혹은 SUV, 미니밴 - 스포츠카: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장들이 패밀리카 용도의 미니밴, SUV 혹은 승용차를 구비해 두고 운전을 즐기기 위해 스포티한 성향의 스포츠카, 핫해치, 스포츠 세단, 로드스터, 튜닝카 등을 구비해 두는 경우. 위의 승용차+스포츠카 조합과 마찬가지로 패밀리카로 쓰기 부적합한 차량들이기에 가장이 저런 차들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패밀리카로 쓸 세컨드카를 구비해 두는 경우가 흔하다.
  • 업무 용도의 택시, 버스, 트럭, , 견인차, 특수차 등 상용차 - 일상 용도의 승용차: 운수업 종사자들이 업무용으로 상용차나 특수차를 운전하고 사적인 용도로 쓸 개인용 승용차를 구비해 두는 경우. 다만 택시나 더블캡 소형트럭, 픽업트럭의 경우 위에 언급한 것처럼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용과 가족용을 겸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패밀리카로 이용되는 MPV - 트럭, 픽업트럭: MPV는 보통 사람을 싣는 용도기 때문에 짐차 용으로 렉스턴 스포츠같은 픽업트럭도 이에 해당된다. 위의 픽업트럭+승용차 조합처럼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흔하게 보이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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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의 값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왔다.[2] 남편이 새 차를 사면서 아내에게 기존에 타던 차를 줄 때, 그 새 차도 기존에 타던 차와 비슷한 성격인 경우의 예외도 있다.[3] 크기가 작아 패밀리카 대비 운전이 쉽다.[4] 네 명이 타도 상관없으므로 퍼스트카의 역할 또한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승합차는 승용차에 비해 승차감이 매우 뒤떨어지므로 세컨드로 쓰는 경우가 많다. 스타렉스와 쏘나타는 비슷한 가격이지만 후자가 압도적으로 승차감 및 승객 편의성이 좋다. 카니발과 K5를 비교하면 그나마 격차가 줄어들지만(상용이 아닌 자가용에 집중하는 성향의 미니밴인 카니발은 스타렉스보단 승차감에 신경을 쓰고 K5는 약간 젊은 성향이 있어 쏘나타보다 서스 셋팅이 다소 하드하다) 어쨌든 카니발보단 K5가 안락하다.[5] 다만 경차에 대한 인식 때문인지 최근에는 경차 대신 준중형 차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경차는 보복운전을 당할 위험이 크고 차량의 크기 때문인지 경차를 깔보고 만만하게 생각하여 차선도 잘 안끼워주는 경우가 많은데 준중형부터는 고급 옵션도 많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차량의 크기가 중형차에 가까워 어느정도 자세가 나오기 때문에 무시하거나 차선에 안 끼워주는 문제도 없는 편이다. 특히 제일 중요한 안전 문제도 경차에는 어느 정도 있지만 준중형 차는 어느 정도 크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