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팡 인터내셔널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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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말레이시아의 세팡에 위치한 모터 스포츠 전용 서킷. 서킷 길이는 5.543km이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1999년 3월 17일 개장 이후 현재까지 F1을 포함해, 모토 GP, 슈퍼 GT 등 각종 경주대회를 개최하였다.
2. 상세[편집]
현대 F1 서킷 디자인을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는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한 첫번째 F1 서킷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도 이 사람의 작품. 이 서킷의 형상이 느베르 마그니-쿠르 서킷과 비슷하기도 하고, 두개의 긴 직선주로가 연속으로 배치되어 있는 특색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과 많이 비교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긴 직선주로 이후 나오는 급 코너와 자로 잰 듯한 고속코너는 이후 틸케가 설계하는 서킷에 항상 나오게 된다. 이렇게 뻔한 구조로 서킷을 설계하다보니 너무 재미없는 구성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그래도 세팡은 이스탄불 파크,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와 더불어 그나마 호평 받는 축에 속하는 틸케 서킷이다.
일단 직선주로 이외에도 각종 고속코너와 저속코너가 균형잡혀 배치된 편이라 차량의 가속, 코너링 등 각종 성능을 다양하게 시험하는 곳이다. 백스트레이트와 메인스트레이트가 상당히 긴 편으로 저 두 직선주로가 끝나는 1번 코너와 15번 코너는 주요 추월 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트랙폭이 상당히 넓게 설계되었는데 이는 추월을 의도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책이다. 당장 다른 비 틸케 서킷들의 트랙폭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서킷 특색과는 별개로 날씨가 매우 큰 변수로 작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개 모터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오후 시간대에 열대성 스콜이 덮쳐 갑작스런 웻 컨디션을 형성하기도 하며, 스콜이 아니더라도 고온다습한 기후가 드라이버들을 매시간 괴롭힌다. 열사병에 걸리는 드라이버가 나올 지경이라고. 2009년 슈퍼 GT에서는 레이싱카로서 이례적으로 에어컨을 탑재한 경주차가 참전하기도 했다.
3. 여담[편집]
- 무한도전 F1 특집의 주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촬영 당시인 2010년 초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아직 공사중이었던 때.
- 2011년 10월 23일, 모토 GP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 도중, 이탈리아의 마르코 시몬첼리가 슬립 후 뒤따라오던 바이크에 치어 숨지는 불행한 사고가 있었다. 이후, 시몬첼리를 기리기 위해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 이름이 붙었다.
- F1은 2017년까지만 개최하고 2018년부터는 개최하고 있지 않다. 착공된지 20년만에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는 중단되었는데, 이유는 1999년 처음 F1을 유치할때에 비하여 10배 가까이 오른 개최권료 협상 때문.
- 랩 레코드는 2004년 후안 파블로 몬토야(윌리엄스 - FW26)가 세운 1:34.223이 한동안 깨지지 않았었다. 그러다 2017년 제바스티안 페텔(페라리 - SF70H)이 1:34.080을 기록, 랩 레코드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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