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페우스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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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Cepheus/Cep
북쪽 하늘의 별자리로 모든 계절에 볼 수 있지만 가을철 별자리로 분류된다. 밤하늘에서 카시오페이아자리와 기린자리 사이 가로로 찌그러진 오각형 모양의 별자리로 카시오페이아자리 서쪽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2. 상세[편집]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에티오피아 왕 케페우스의 별자리. 안드로메다의 아버지이며, 페르세우스의 장인이다.
그리고 서기 3000년경부터 8000년경까지 천구북극은 이 별자리를 통과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이 별자리의 감마별(3번째로 밝은 별) 알라이, 요타별(9번째로 밝은 별), 그리고 알파별(가장 밝은 별) 알데라민이 차례로 북극성이 된다.
남쪽으로 은하수가 지나가 코끼리 몸통 성운등의 성운과 성단들이 많이 존재하며 항성또한 2~3등급의 항성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주변의 카시오페이아자리나 백조자리, 작은곰자리에 비해선 덜하지만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는 편이다.
3. 발견된 천체[편집]
별자리 남서쪽 부근을 은하수가 관통하기 때문에 수많은 항성들과 성운, 성단들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 은하 또한 먼지에 의해 약간 가려진 채 분포해 있다. 게다가 별자리가 북극성 근처까지 뻗어있어 은하수로부터 멀리떨어진 북극성 근처에서는 몇몇 은하들이 위치해 있다.
3.1. 항성[편집]
알파부터 로까지 총 17개의 별이 바이어 지정되었으며 이중 ρ의 경우 ρ1과 ρ2로 구분되어진다.
- α Cep(알데라민, Alderamin): 겉보기등급 2.51의 A형 주계열성으로 약 7500년후 북극성이 될 예정이다. 현재 적색거성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 β Cep(알프리크/Alfirk): 겉보기등급 3.16~3.27의 세페우스자리 베타형 변광성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세페우스자리 베타형 변광성의 어원이다. 지구에서 대략 620 광년 떨어져 있으며 약 5200년 후 이오타별[1] 과 함께 북극성이 될 예정이다.
- γ Cep(알라이/Alrai): 겉보기등급 3.21의 쌍성으로 지구에서 45광년 떨어져 있다. K1III-IV의 적색거성과 M4의 적색왜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적색거성의 경우 시아노라디칼(CN)이 풍부해 연구가치가 있다고 한다. 서기 3000년 경 현재의 북극성(Polaris) 보다 북극에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 타드모르로 명명된 목성의 1.59배 질량의 외계행성이 발견되었다.
- δ Cep(세페우스자리 델타): 겉보기등급 6.3의 사중성계로 그 유명한 세페이드 변광성의 원조이다. 현재 세페우스자리 델타A는 적색거성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양의 가스를 지금도 항성 외부로 내보내고 있다.
- ε Cep(세페우스자리 엡실론): 겉보기등급 4.15~4.21의 F형 주계열성으로 현재 거성단계에 진입하기 직전의 상태라고 한다. 방패자리 델타형 변광성으로 분류되며 주기는 59.388분이다. 항성 주변에 62 AU 크기의 먼지디스크가 존재한다.[2]
- ζ Cep(세페우스자리 제타): 겉보기등급 3.35의 적색 초거성으로 진폭이 매우 낮은 식쌍성이다. 다만 동반항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구에서 대략 840 광년 떨어져 있으며 향후 수천만년 이내에 백색왜성이 될 예정이다.
- η Cep(세페우스자리 에타): 겉보기등급 3.426의 거성으로 지구에서 46.53 광년 떨어져 있다.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목성질량 0.1~1.2배의 외계행성이 1개 이상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 θ Cep(세페우스자리 세타): 겉보기등급 4.22의 쌍성으로 지구에서 127 광년 떨어져 있다. 쌍성은 A형 주계열성과 K형 주계열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 ι Cep(세페우스자리 이오타): 겉보기등급 3.5의 K형 거성으로 지구에서 115광년 떨어져 있다. 상술했듯 약 3,000년 안에 알프리크와 함께 북극성이 될 예정이다.
- λ Cep(세페우스자리 람다): 겉보기등급 5.05의 청색 초거성으로 지구에서 무려 1,980 광년 떨어져 있다. 약 250만년 전에 동굴 성운이 포함된 세페우스자리 OB3 성협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마치 뱀주인자리 제타처럼 성간가스를 뚫고 지나가면서 근처에 충격파가 형성되고 있다.
- μ Cep(허셜의 가넷성/Herschel's Garnet Star, 에카리스/Ekaris, 세페우스자리 뮤): 겉보기등급의 3.43~5.10의 붉은 별로으로 지구에서 3,060 광년 떨어져 있다. 후술할 코끼리 몸통 성운의 중심에 있는 항성으로 허셜의 가넷성이라는 명칭은 윌리엄 허셜이 세페우스자리 뮤를 보고 석류석[3] 색깔이라고 묘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지막지하게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겉보기등급이 4~5등급인 것에서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듯 해당 항성은 반지름이 최소 972 태양반경에 최대 1,430 태양반경에 육박하는 극대거성이다.
- ν Cep(세페우스자리 누): 겉보기등급 4.29의 백색 초거성으로 백조자리 알파형 변광성으로 분류된다. 지구에서 대략 4,700 광년 떨어져 있는 세페우스자리 OB2 성협에 포함되며 해당 성협에는 2000년대에 가장 큰 항성이었던 세페우스자리 VV또한 위치하고 있다.
- ξ Cep(쿠르하/Kurhah, 세페우스자리 크시): 겉보기등급 4.2의 사중성계로 지구에서 86 광년 떨어져 있다. A별은 준거성, B별은 알려지지 않은 구성원들로 구성된 쌍성, C별은 13등급의 적색왜성으로 추정되는 항성인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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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되지 않은 4등성 별 보기 [ 펼치기 · 접기 ]
- HD 1: 어중간한 별들에게는 모두 붙어있는 HD(헨리-드레이퍼 별 목록)의 첫번째 항성으로 겉보기등급은 7.42이다. 적색거성과 알려지지 않은 구성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쌍성계다.
- 세페우스자리 VV - 한때 인류가 발견한 우주에서 가장 큰 항성이었다. 현재는 관측 결과가 갱신되면서 태양의 1000배 수준으로 발견된 천체중 수십위권 정도 수준이다.
3.2. 심원천체[편집]
- NGC 40: 감마별의 남서쪽에 있는 행성상성운이다.
- NGC 188: 감마별과 북극성 사이에 있는 천구의 북극과 가장 가까운 산개 성단으로, 콜드웰 목록 1번이기도 하다. 밝기는 10.0등급이다.
- NGC 2276: 폴라리스[4] 에서 남쪽으로 1°부근에 위치한 상호작용은하다. 자세한 것은 문서참고.
- NGC 6939: 에타(η)별 남서쪽 약 2°지점에 있는 7.8등급의 산개성단이다.
- NGC 6946: 일명 불꽃놀이 은하로 알려져 있으며 특이하게도 세페우스자리와 백조자리의 경계선이 은하의 중심을 관통해서 동시에 두 별자리에 속해있는 유일하다시피한 은하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 NGC 6951: 세페우스자리 4 남동쪽 1°미만에 위치해 있는 막대나선은하로 성간먼지에 의해 은하가 밝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세이퍼트 은하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겉보기등급이 11.0 수준으로 매우 낮다. 지난 10억년 동안 아무런 은하와 상호작용을 한적이 없다고 한다.
- 아이리스 성운(NGC 7023): 베타(β)별 남서쪽 약 3°지점에 있는 성운으로, 세페우스자리 T 별에 의해 빛나는 반사성운이다. 밝기는 6.8등급이다.
- NGC 7129: 세페우스자리 크시에서 남서쪽 약 1°지점에 위치한 반사성운 및 산개성단으로 반사성운 중심에 있는 성단 속 별들이 빠른속도로 움직이면서 초음속 가스 제트가 발생하고 있다.
- NGC 7160: 알데라민과 제타(ζ)별 사이[5] 에 위치한 산개성단이다. 밝기는 6.1등급이다.
- NGC 7354: 요타(ι)와 델타(δ)별 사이에 위치한 행성상성운으로, 밝기는 9.4등급이다.
- NGC 7380: 마법사 성운[6] 라고도 불리는 산개 성단과 방출 성운으로, 델타(δ)별 동쪽 약 2°지점에 위치한다. 밝기는 7.2등급이다.
- NGC 7538(북쪽석호성운/Northern Lagoon Nebula): 카시오페이아자리와의 경계부분에 위치한 거대한 성운복합체의 일부이며 해당 성운복합체에는 거품 성운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경계선이 NGC 7538 바로 옆쪽으로 지나가 성운 복합체를 구성하는 성운들중 혼자만 카시오페이아자리가 아니라 세페우스자리로 분류되었다.
- IC 1396: 뮤별 남쪽에 위치한 발광성운으로 겉보기크기가 3° X 3°로 세페우스자리 내에서 가장 거대한 성운이다. 중심에는 후술할 코끼리 몸통 성운이 위치해 있다.
- 코끼리 몸통 성운(Elephant's Trunk Nebula): IC 1396 중심부근에 위치한 성간가스와 먼지로 O형 주계열성 2개로 구성된 쌍성계에 의해 이온화되고 있다. 성운 내부에선 현재도 활발한 별 형성이 진행되고 있다.
- 동굴 성운: 세페우스자리 이오타에서 남서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발광성운이다.
- 해마 성운: 암흑성운의 일종으로 에타별에서 남쪽 약 1°지점에 위치해 있다. 세로 길이가 2°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큰 암흑성운이다.
- 팔로마 1(Palomar 1): 은하계 바깥팔(Outer Arm)에 위치한 구상성단이며 얼핏 보면 산개성단처럼 보일 정도로 매우 희미한 구상성단이다. 나이가 우리은하의 중심이나 나선팔에 위치한 구상성단들보다 40억년이나 젊은 60~80억년이라 과거 다른 왜소은하에 존재하였으나, 우리은하가 해당 은하를 흡수하면서 우리은하에 편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 S5 0014+81: 알려진 가장 밝은 퀘이사중 하나로 120억년이나 떨어져 있음에도 겉보기등급이 16.1일 정도로 밝으며 밝기는 태양의 300조배, 절대등급은 -31.5[7] 이다. 중심에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위치해 있다.
4. 세페이드 변광성[편집]
세페우스 델타별은 천문학적으로 매우 유명한데, 천체의 거리를 잴 때 쓰이는 세페이드 변광성의 모델이 되는 별이기 때문이다.
- 자세한 내용은 세페이드 변광성 문서 참고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17:33:57에 나무위키 세페우스자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거리상으로는 이오타별이 더 가깝겠지만, 베타별이 더 밝으므로 더 찾기 쉽다.[2] 다만 이 먼지디스크가 동반항성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한다.[3] 가넷의 한국어명칭이 석류석이다.[4] 뜬금없이 폴라리스가 나오는 까닭은 세페우스자리의 최북단쪽에 위치해 있어 가장 가까운 주요 별이 폴라리스(...)이기 때문이다.[5] 사실 그보다 살짝 북쪽[6] Wizard Nebula[7] 이 수치가 얼마냐 큰 수치냐면, 우리은하의 절대등급이 -20.8인데, 절대등급에서는 1등급 올라갈때마다 밝기가 2.51배 증가한다. 이에 따르면 해당 퀘이사는 우리은하보다 24,340배 더 밝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