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ul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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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디스코그래피
4. 기타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www.themonolith.com/Sepultura.jpg
1990년 경, 막스 카발레라가 있던 전성기 시절의 사진. 라인업은 기타/보컬 막스 카발레라 (Max Cavalera), 드러머 이고르 카발레라(Igor Cavalera), 기타리스트 안드레아스 키세르(Andreas Kisser), 베이시스트 파울루 주니오르 (Paulo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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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사진. 달라진 멤버로는 97년부터 들어온 보컬/기타의 데릭 그린(Derrick Green)과 2011년에 들어온 드러머 엘로이 카자그란지(Eloy Casagrande)가 있다.

Sepultura[1]브라질 출신의 스래시 메탈 밴드이다.


2. 상세[편집]


브라질 메탈의 상징과도 같은 밴드.

1984년 브라질의 벨루 오리존치에서 결성된 스래시 메탈 밴드. 시간이 지나면서 인더스트리얼, 뉴메탈, 하드코어 등 모던 헤비니스를 적극 수용하였다. 다만 초창기와 같은 완전한 스래시는 아니고 앞서 말한 다른 장르들이 어느 정도 섞인 형태. 브라질이 메탈의 불모지였던 시기[2][3]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스래시 메탈데스 메탈이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던 시기를 이끌었던 만큼 아직도 팬들의 충성도는 스래쉬 Big4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굉장하다.

처음에는 자국 안에서도 아무도 몰라주는 무명 밴드였으나, 1987년 2집부터 브라질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에 서구권 메탈헤드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그때까지만 해도 무명 레이블이었던 로드러너의 헤드라이너 격 밴드로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89년부터 그 때만 해도 쌩초짜였던 프로듀서 스캇 번스의 손길을 거친 Beneath the Remains와 Arise 앨범을 릴리즈하고 동종 밴드들과 투어를 다니면서 어마어마한 인지도를 획득했다. 의외겠지만, 이 때만 해도 브라질은 현재의 한국과 마찬가지로 메탈 불모지라는 인식이 컸는데, 이들의 성과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점차 남반구 메탈 시장의 주춧돌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이어서 앙그라 등의 남미 메탈 밴드들이 전 세계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수많은 메탈 잡지에서 막스 카발레라의 역량에 주목하는 등 브라질 메탈 히어로의 위상을 갖게 된다.

Arise 앨범까지는 데스래시에 기반한 딴딴하고 적절한 투포리듬의 그루브 및 약간의 폴리리듬을 추가한 독특한 포징의 스래시 메탈이었지만, 스캇 번스의 품을 벗어나 점차 Ministry, 화이트 좀비 등이 선도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전자음원과 미국에서 갓 부상한 판테라식 그루브의 영향을 자기들 방식대로 소화해낸 Chaos A.D에서 변화의 징조를 보였다. Afro-Cuban에서 들을 법한 리듬의 삽입이 상당히 잦아졌으며, 튜닝 역시 C, C# 정도로 그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드롭(Drop)되었던 점에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상업적,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Roots 앨범의 경우는 여기에 폴리리듬와 타악기의 빈도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 사실상 스래시로 보기에는 어렵게 되었고, 오히려 에스닉 요소를 대거 포함한[4] 뉴메탈에 가까워 기존 헤비 리스너들의 호불호가 꽤 많이 갈렸다.[5] Chaos A.D.와 Roots 두 앨범이 나올 당시부터의 사운드 변화가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밴드의 질적 저하의 원인으로 꼽혔으나, 장르 바운더리에 그나마 관대해진 현재에 와서는 여러 실험적인 요소가 포함된 헤비니스 뮤직으로 다시 평가절상 중.

Roots 앨범의 발매 이후 멤버간 갈등으로 인해(구체적으로는 당세 세풀투라의 매니저였던 막스의 아내와 멤버와의 불화) 1996년에 막스 카발레라가 탈퇴 후 1997년 데릭 그린을 새 보컬로 맞아 활동 중이다. 막스는 밴드를 나간 후 1998년 Soulfly란 밴드를 새로 결성하고 Roots 앨범부터 이어졌던 뉴메탈/그루브 계열의 음악을 이어받아 활동 중. 2007년에는 밴드의 음악적 평가의 쇠락과 더불어 그동안 잔존했던 드러머이자 막스의 동생인 이고르 카발레라도 탈퇴했는데 덕분에 형제가 다시 재결합하여 Cavalera Conspiracy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한다. 그동안 세풀투라의 예전 시절이 그리웠던 팬들에게, Cavalera Conspiracy는 기존의 Arise 시절의 스래쉬와 이후 막스가 Soulfly 시절부터 진행해왔던 그루브 메탈의 요소로 한데 섞어 좀 더 모던한 스래쉬 메탈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올드 팬들은 어느 정도 만족하는 편이다.

세풀투라의 주축은 막스와 이고르 형제였으며 올드팬들에겐 이 둘이 밴드에 속해 있던 시기를 최고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2집 Schizophrenia, 3집 Beneath the remains, 4집 Arise 를 초기 세풀투라 스타일의 스래쉬 메탈의 정점으로 평가한다.

3. 디스코그래피[편집]


  • Morbid Visions (1986)
  • Schizophrenia (1987)
  • Beneath the Remains (1989)
  • Arise (1991)
  • Chaos A.D. (1993)
  • Roots (1996)
  • Against (1998)
  • Nation (2001)
  • Roorback (2003)
  • Dante XXI (2006)
  • A-Lex (2009)
  • Kairos (2011)
  • The Mediator Between Head and Hands Must Be the Heart (2013)
  • Machine Messiah (2017)
  • Quadra (2020)


4. 기타[편집]


여담으로 대표곡 중 하나인 Refuse Resist의 뮤비를 보면 천안문 6.4 항쟁탱크맨을 시작으로 80년대 동아시아의 민주화 시위 장면이 엄청 많이 나온다(허공답보를 시전하는 백골단도 나오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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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르투갈어로 묘지라는 뜻으로 정확한 발음은 쎄뿌우뚜라(se.puw.ˈtu.ɾɐ)다. (브라질식 발음)[2] 사실 브라질은 대중음악이 발달한 곳이긴 했지만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부터 시작해 카에타노 벨루소로 대표되는 MPB라는 독자적인 장르가 발전한 편이였다. 현재 브라질은 락/메탈이 다른 나라 만큼 인기를 끄는 편이다. Rock In Rio라는 초대형 록 페스티벌이 2000년대 이후부터 격년제로 바뀌어 2019년에도 성황리에 열리고, 아이언 메이든, 메탈리카 등 전세계적 지명도를 가진 대형 메탈밴드들이 헤드라이너를 맡으며 공연한 밴드들이 항상 관객들의 떼창에 감동 먹고 가는 정도로 발전한 상황. 러시 아재들 YYZ 연주할 때 리프 따라부른 거부터 알아봤다. 당연히 자국 메탈의 상징인 세풀투라가 홈스테이지 버프를 받으며 세계적인 밴드들과 같이 공연하면서 해외에 이름을 알린 효과가 크다.[3] 근데 기타리스트 키세르의 인터뷰에 따르면, 학창시절 '헤비메탈이 인기가 많아서' 메탈음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추측을 하자면, 당시 메탈이 인기가 있긴 했으나, 그 인기를 선동하려는 밴드들이 없었고, 있어도 그다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본인들이 직접[4] 이는 의도적인 부분도 있는데, 의외로 세풀투라는 MPB 영향력이 많이 언급된다. 브라질 감수성과 전통을 헤비메탈과 잘 접목시켰다는게 중평.[5] 막스 카발레라에 말에 따르면 그 당시 Korn으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 록 음악, 특히 뉴 메탈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이런 실험을 하게 되었다고. 그 외에도 카발레라 형제는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을 즐겨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