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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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셀틱 파크는 셀틱 FC의 홈구장이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파크헤드 지역에 위치해 있다. 관중석은 60,411석이 있으며, 스코틀랜드 내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고 영국 내에서는 9번째[3]로 큰 경기장이다. 팬들은 이곳으로 "파크헤드" 또는 "파라다이스"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2. 역사[편집]
2.1. 1888~1957[편집]
셀틱은 1887년 11월에 창단되었다.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6개월만에 지어진 원래의 셀틱 파크는 파크헤드 지역의 스프링필드 로드와 런던 로드의 북동쪽 교차로에 위치했었다. 오리지날 셀틱 파크에서의 첫 경기는 히버니언 FC와 카울레어스와의 경기였다. 셀틱은 1888년 5월 28일에 이곳에서 첫 경기를 치렀는데, 상대는 레인저스 FC였고, 5:2로 승리를 거뒀다. 1891년 3월 28일에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간의 브리티시 홈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 부지의 임대료가 50파운드에서 450파운드로 인상되자 현재의 셀틱 파크 부지로 이전하게 되었다.
현재의 셀틱 파크가 된 새 경기장은 기존에 있던 곳에서 200야드 가량 떨어진 재너필드 거리에 있는 옛 벽돌 공장 부지에 지어졌다. 더니골에서 운반된 첫번째 잔디는 아일랜드인인 마이클 데이비트가 심고 그곳에서 클로버를 심었다. 그는 그 잔디가 "뿌리를 잡고 번성할 것"이라는 말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도난당하고 말았다. 한 기자는 경기장을 옮기는 과정을 "묘지를 떠나 낙원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고, 현재 셀틱 파크를 "파크헤드"라고 흔히 부르지만 이 기자의 말로 인해 "파라다이스"라는 애칭으로도 많이 부르고 있다. 1892년 8월 20일, 렌튼과의 경기를 개장 경기로 치렀다. 당시 디애슬레틱의 한 기자가 셀틱 파크를 보고 영국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이라고 묘사했는데, 에버튼 FC의 구디슨 파크만이 이것에 도전할 수 있다고 했다. 1894년, 셀틱 파크에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간의 브리티시 홈 챔피언십 경기가 열렸는데, 이때 45,107명이 입장하면서 바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런 성공가도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었고, 셀틱은 1897년에 이 부지를 10만 파운드에 매입했다.
새 경기장은 약 4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그라운드 모양은 햄던 파크와 비슷하게 길쭉한 타원형 형태였다. 현재의 종합 경기장의 모양과 같이 그라운드 주변에 육상 트랙이 설치되어 있었고, 사이클 트랙도 있었다. 경기장 북쪽엔 좌석도 따로 설치되어 있었다. 1894년엔 영국 축구 경기장 중 최초로 프레스 박스가 설치되기도 했다. 1904년 셀틱 파크 북쪽 좌석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되었고, 인접한 전시관이 심하게 파손되었다. 그리고 다음 해에 북쪽 좌석이 재건되었다.
1927년엔 그랜트 스탠드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철거되었고, 1929년 여름에 던컨과 커가 디자인한 새로운 단일 층 메인 스탠드로 대체되었다. 이 스탠드를 건설하기 위해 35,000 파운드의 비용이 투입되었고, 좌석은 4,800석 규모로 건설되었다. 하지만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의 메인 스탠드보다 더 작고 덜 화려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당시 글래스고 내에서 세번째로 큰 경기장에 불과했지만, 재건된 셀틱 파크는 잉글랜드의 그 어느 경기장보다 규모가 컸다. 셀틱 파크에서의 최다 관중 기록은 1938년 1월 1일에 열린 레인저스 FC와의 올드 펌 경기였고, 공식적으로 83,500여명이 입장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부 자료에서는 92,000명의 관중이 들어왔다고 보는 곳도 있었다.
2.2. 1957~1994[편집]
1957년과 1971년 사이에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조크 스타인 감독이 부임한 후 엄청난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1957년에 서쪽 스탠스에 지붕이 지어졌고 1959년에는 투광 조명등이 설치되었다. 당시 "정글"이라 불렸던 북쪽 스탠드에는 1966년에 콘크리트로 보강되었고 새로운 지붕이 지어졌다. 1967년엔 동쪽 스탠드에도 지붕이 지어졌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영국에서 웸블리 스타디움 다음으로 큰 경기장이 되었다. 당시 8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재탄생했다. 1971년에는 메인 스탠드에 3,900석이 추가되었고, 지붕을 새로 지어 25만 파운드 가량의 비용이 들었다.
1975년 스포츠 경기장 안전법에 따라 수용 인원이 56,500명으로 줄었지만, 구단은 테라스의 규모를 확장해 67,000석까지 다시 늘렸다. 1986년에 서쪽 스탠드의 지붕을 20년 전에 설계한 동쪽 스탠스 지붕의 복제품을 만들어 교체하는데 100만 파운드가 투입되었다. 메인 스탠드 정면의 붉은 벽돌은 1988년에 클럽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교체되었고, 라운지와 사무실로 설치되었다. 메인 스탠드는 현대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스탠드에는 좌석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었고, 이는 아이브록스 스타디움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당시 아이브록스는 전 스탠드에 좌석을 설치하며 수용인원을 늘리고 있었다. 모든 주요 클럽들이 모든 경기장에 모두 좌석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4], 셀틱은 이에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1990년대 초 셀틱은 큰 빚을 지고 있었고, 셀틱 내부 이사회도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1992년 4월에 캠버슬링 지역에 52,000석 규모의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자는 제안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회의적이었고,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1994년 8월까지 영국의 모든 경기장에 전 스탠드에 좌석을 설치하라는 권고가 내려왔다. 셀틱은 캠버슬링 지역에 경기장을 짓는 계획의 첫번째 단계가 1995년까지도 준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1992-93 시즌 말에 35만 파운드를 들여 정글(북쪽 스탠드)에 5,033개의 좌석을 설치했다. 북쪽 스탠드에 좌석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1993년에 레인저스 FC와 애버딘 FC의 스코티시 컵 결승을 햄던 파크 재개발 공사로 인해 셀틱 파크에서 열렸다. 이 뜻은 앞으로 좌석이 설치될 정글에 마지막으로 그 스탠드를 사용한 것이 레인저스 팬들이 된다는 뜻이었고, 셀틱은 이를 용납할 수 없어 급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친선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1993-94 시즌 동안 이사회는 그들의 빚 정산에 대해 낙관적으로 발언하였고, 그들은 스코틀랜드 은행에게 2월에 스위스의 금융기관인 제피노르로부터 2천만 파운드의 자금을 지원 받았고 빚을 갚을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제피노르가 이를 부인했고, 셀틱 구단과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셀틱은 스코틀랜드 은행으로부터 심각한 압박을 받게 되었고, 파산 위기에 처혔다. 은행이 정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이사회는 손을 들었고, 급하게 캐나다인 사업가인 퍼거스 맥칸에게 구단을 매각했다.
2.3. 1994년 이후[편집]
맥칸이 구단을 인수한 후 캠버슬랭으로의 부지 이전 계획을 폐기하고 셀틱 파크를 전 스탠드에 좌석을 설치하라는 테일러 레포트를 따르도록 하는 계획을 시작하였다. 남은 테라스에 좌석이 설치된다면 34,000석 가량이 되는데, 이는 지난 6시즌 간 셀틱의 평균 관중 수보다 많은 수치였다[5]. 맥칸은 구단이 더 큰 경기장이 필요하다고 믿고 새 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1994년 여름, 메인 스탠드를 제외한 모든 스탠드를 철거했고, 정글이라 불렸던 북쪽 스탠드의 좌석들은 비교적 쓸만한 좌석이었기 때문에 메인 스탠드에 보강했다. 이로 인해 셀틱 1994-95 시즌 홈경기를 햄던 파크에서 치렀고, 임대료는 5만 파운드였다. 셀틱은 두 가지 주식 발생으로 2,600만 파운드를 모금했다[6]. 기존 7,000장에 불과했던 시즌 티켓 판매량도 26,000장까지 증가했다.
셀틱 파크는 3단계로 나뉘어진 재계발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1995년 8월 5일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재개장하였고, 26,9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북쪽 스탠드와 7,85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스탠드가 설치되며 1단계 재개발이 완료되었다. 서쪽 스탠드 자리에는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스탠드가 세워졌다. 1996년 8월, 13,00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쪽 스탠드가 개장하며 2단계 재개발이 완료되었다. 이후 1998년 2월에 남서쪽 스탠드가 설치되었고, 같은 해 8월에 "조크 스타인 스탠드"라는 이름이 붙여지며 설치된 서쪽 스탠드까지 설치되며 셀틱 파크 재개발이 3단계까지 마무리되었다. 조크 스타인 스탠드가 설치된 후 셀틱 파크의 수용 규모는 60,411석이 되었다. 재개발이 완료된 후 셀틱 파크는 영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되었고, 4,000만 파운드 가량의 비용이 들었다. 완벽하게 개발된 후 치러진 첫 시즌은 1998-99 시즌 평균 관중은 59,224명이었고, 시즌 티켓은 53,000장 이상이 팔렸는데, 이는 당시 영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3. 구조[편집]
3.1. 스탠드[편집]
3.1.1. 메인 스탠드(남쪽)[편집]
- 1929년에 지어져 현재 셀틱 파크에서 가장 오래된 스탠드다. 1971년에 지붕이 생겼고, 1988년에 재건축을 통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3.1.2. 리스본 라이온즈 스탠드(동쪽)[편집]
- 동쪽 스탠드인 리스본 라이온즈 스탠드는 1996년에 8월에 셀틱 파크 재개발 2단계 때 지어진 스탠드다. 2000년에 1967년 유러피언 컵 우승 멤버들을 가리키는 리스본 라이온즈를 기념하기 위해 명칭이 변경되었다.
3.1.3. 노스 스탠드(북쪽)[편집]
- 북쪽에 위치한 노스 스탠드는 1995년에 완공되었고, 셀틱 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일 것이다. 죄석에는 유니폼 킷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고, 스폰서가 바뀔 때마다 로고가 바뀐다. 이러한 방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와 유사하다.
3.1.4. 조크 스타인 스탠드(서쪽)[편집]
- 셀틱 파크 재개발 3단계 중 가장 마지막에 지어진 조크 스타인 스탠드다. 1998년 완공되었고, 셀틱의 전설적인 명장인 조크 스타인을 기리기 위해 명칭을 조크 스타인 스탠드로 명명했다.
3.2. 동상[편집]
3.2.1. 월프리드 수사 동상[편집]
- 메인 스탠드 앞에 위치한 월프리드 수사의 동상이다. 셀틱 창단을 주도한 인물이다.
3.2.2. 조크 스타인 동상[편집]
- 월프리드 수사 동상과 마찬가지로 메인 스탠드 앞에 위치해 있는 조크 스타인 동상이다. 1960-70년대 셀틱의 최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다.
3.2.3. 지미 존스톤 동상[편집]
3.2.4. 빌리 맥닐 동상[편집]
- 빌리 맥닐 동상은 2015년에 만들어져 셀틱 파크 동상 중 가장 마지막에 생긴 동상이다. 셀틱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 받으며, 최장 기간 주장을 역임했고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 다른 동상들과는 다르게 메인 스탠드 바로 앞이 아닌 경기장 입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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