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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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인빈시블에 등장하는 외계인.


2. 상세[편집]


화성인이다. 화성 탐사선이 왔을 때 우주비행사 러스 리빙스턴을 빼돌리고 자기가 리빙스턴으로 변신해서 지구로 숨어들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뭔가 특별한 임무를 띄고 지구에 잠입한 외계인인 듯 했었다.

사실 그 당시 화성은 부패한 왕정이 지배하고 있었다. 당시 화성인은 '촉수(Sequids)'라고 불리는 생명체를 노예로 부리고 있었는데, 원래 이 촉수들은 다른 생물체에 기생하여 그들을 매개체로 집단지성으로 움직이는 무서운 종족이지만 하필 화성에 왔다가 몸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화성인에게 기생하지 못했고, 결국 기존 숙주가 전멸하자 지능이 없어 오히려 화성인의 노예가 된 것이었다. 셰이프스미스를 비롯한 몇몇 화성인은 왕정에 대한 반발과 더불어 이 생물체를 자유롭게 풀어주고자 해서 리빙스턴과 바꿔치기하여 촉수들이 숙주로 쓸 수 있게 해주고, 셰이프스미스는 그대로 리빙스턴 행세를 하여 그 사실을 숨기는 역할이었던 것. 하지만 그는 지구의 문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니 결국 나사에서 해고당했고, 돈을 벌줄도 몰라 퇴거 명령까지 받아 집에서도 쫓겨날 판이었다. 그는 퇴거란 단어가 뭔지도 몰랐지만...

그렇게 암울하게 있다가 우연히 TV에서 자신과 같은 화성인 출신인 '마샨맨'[1]이 나온 방송을 본다. 그리고 이후 '셰이프스미스'라는 슈퍼히어로가 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2]

초능력은 변신능력. 형태변환으로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복장도 자유자재다.[3] 당연히 외형만 변할 뿐 능력까지 복사할 수는 없지만, 기본 신체능력도 인간보다 뛰어나고 유동적으로 자유자재로 변하는 몸 자체도 유용하다. 이 변신 능력은 사실 셰이프스미스만의 능력이 아니라 화성인 전체의 능력이지만.

상당히 강력한지 빌런조직인 리저드 리그를 다른 히어로들의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혼자서 전부 쓰러뜨렸고, 빌런들이 대거 탈옥했을 때 마울러 트윈스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주모자 중 한 명을 포획하는 등 상당한 실력을 보였다. 그리고는 가디언즈 오브 글로브에 합류했다. 하지만 강하다는 건 지구인 히어로들 기준이고 인빈시블이 울프맨을 탈옥시킬때 셰이프스미스를 포함한 가디언즈 오브 글로브가 인빈시블을 막았는데, 인빈시블 혼자서 가디언즈 오브 글로브를 한 방에 쓰러트렸다. 나중에 사악한 인빈시블들 중 한 명이 가디언즈 오브 글로브를 박살냈을 때나 옴니포터스(Omnipotus)가 침공했을때도 셰이프스미스는 거의 반시체가 되어 있었다. 코어가 무사해서 죽진 않았지만.

하지만 화성에 문제가 생겼는데, 리빙스턴이 촉수에게 지배되자 다시 집단지성을 쓸 수 있게 된 촉수들이 무력으로 화성인들을 정복한 다음 반대로 노예로 쓰면서 숙주로 쓸 수 있는 생명체를 찾아 지구를 침공하게 된 것. 이 일을 계기로 그가 화성인이며 화성에서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다 들통난다. 일단 히어로들의 활약으로 넘기긴 했지만 지구에 돌아온 러스에게 촉수들이 잠복해있었고, 결국 후에 다시 촉수들이 나타난다. 바글바글하게 늘어난 촉수들은 이번에도 히어로들이 힘써서 막아냈지만 이 과정에서 진짜 러스 리빙스턴은 인빈시블에게 살해당했다.[4]

이런 문제들을 만들어냈지만 가디언즈에 한번 합류한 이후 쭉 합류해있는 상태. 그래서 가딩 더 글로브에도 등장하고 있다.

사실 셰이프스미스는 당연히 이후 붙인 거고 화성인으로서 본명이 있을 법 한데 나온 적은 없다. 화성인들도 엄청난 배신자(Great Betrayer)라고만 부른다. 그럴만 한게 부패한 왕정을 뒤엎는 건 그렇다쳐도 노예로 쓰던 촉수들이 화성을 정복하게 한 건 아예 자기 종족을 배신한 거나 다름없으니까... 참고로 셰이프스미스는 설마 촉수가 이렇게 무서운 종족일줄은 모르고 그냥 노예로 부려먹히는 게 불쌍해서 그랬었다고 한다. 고향을 어느 정도 그리워하는지, 호주에 갔을 때 베지마이트를 먹으면서 고향 생각이 난다고 했다.

이후 가디언즈 오브 글로브의 체계가 갈아치워질 때에도 이모탈을 반 숭배하던 셰이프스미스는 끝까지 남아서 멤버가 되었다.

하지만 111편에서 로봇의 세계정복계획에 의한 히어로 말살정책에서, 로봇의 손에 죽었다. 원래 아무리 상처를 입어도 몸속의 '코어'라는 부위가 멀쩡히 남아있는 한 부활할 수 있는 것이 화성인의 특징인데 로봇은 그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코어를 으깨버렸다. 이때 그는 충격을 받아 로봇을 친구로 생각했다며 절규하나, 로봇은 자기도 그랬었다며 무참하게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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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연히 DC 코믹스마샨 맨헌터의 패러디. 늙은 화성인으로, 옴니맨에게 죽었다.[2] 참고로 셰이프스미스로서의 그의 모습은 지구인 모습.[3] 화성에서 처음 리빙스턴으로 변신했을 때, 자신의 옷이 러스의 동료 우주비행사들과 조금 다르자 바로 바꿨다. 옷 자체를 바꾼 게 아니라 자기 신체를 바꿔서 옷처럼 보이게 한 것. 나중에 슈퍼 히어로 코스튬을 만들어주는 재단사를 만나는데, 그가 "자네가 변신 능력을 쓸 때 이옷은 변하지 않을수도 있는데."라고 하자 셰이프스미스는 그냥 자기 몸을 그 디자인으로 바꾸고 돈도 안주고 떠났다. 저작권이 뭔지도 모름.[4] 사실 억울하게 숙주가 된 것 뿐인데다가 촉수에게 오랫동안 지배당하긴 했어도 촉수만 없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촉수는 엄청나게 불어난 상태였고, 다행히 다른 숙주들은 전부 촉수에게서 떼어냈지만 아직 러스 리빙스턴이 남은 상태에서 로봇이 만든 촉수 무력화 장치가 고장, 몬스터걸 등 히어로들이 촉수의 숙주가 되어버릴 위험한 순간이었다. 때문에 당시 심적으로 궁지에 몰려있던 인빈시블이 충동적으로 그를 죽여버린 것. 이걸로 순간 모든 숙주를 잃어버린 촉수들이 무력화되었고, 이후 로봇 본체의 몸 속에 숨어있던 촉수 일부가 로봇 본체를 숙주로 삼으려다 실패하면서 촉수 사태는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