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X/2기/에피소드 가이드/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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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65화까지의 내용
1.2. 66화 : 은하 회로를 건너라!
1.3. 67화 : 블랙 트랩
1.4. 68화 : 부서진 별 위에서
1.5. 69화 : 부탁해 마르몰린!
1.6. 70화 : 에그맨 함대, 나타나다!
1.7. 71화 : 카페 카오틱스
1.8. 72화 : 메타렉스의 정체!?
1.9. 73화 : 암살자 섀도우!
1.10. 74화 : 로스트 플래닛
1.10.1. 전반부
1.10.2. 1000년 전의 진실
1.10.3. 후반부
1.11. 75화 : 삼화(森化)의 날
1.12. 76화 : 결전! 다크 오크
1.13. 77화 :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14. 78화 : 별이 태어나는 곳[1]
1.14.1. 전반부
1.14.2. 중반부
1.14.3. 후반부



1. 개요[편집]


소닉 X/2기 후반부, 66화부터 78화까지의 내용. 에피소드의 이름과 대사는 일판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1.1. 65화까지의 내용[편집]


우주의 각 행성으로부터 플래닛 에그를 탈취하는 메타렉스를 격파하기 위해, 소닉 일행은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아 우주로 떠난다. 그리고 이런저런 행성에서 메타렉스와 싸워가며 그들이 가짜 에메랄드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3개의 에메랄드를 손에 넣는다.

소닉 일행을 쫓아 우주로 떠난 닥터 에그맨 역시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아다니고, 중간에 크림슨 에그 호에 잠들어있던 섀도우가 깨어난 이후 총 2개의 에메랄드를 손에 넣는다.

이후 메타렉스의 요새 '메탈 플랜트'에 7개의 에메랄드가 모두 모이지만, 이를 건 소닉섀도우의 싸움 도중에 중력 이상 현상으로 인해 은하 회로에 빨려들어간다. 치열한 싸움 끝에 카오스 에메랄드는 메타렉스의 우주에 다시 흩어지고, 섀도우와 크림슨 에그 호는 한발 먼저 메타렉스의 우주에 진입한다.


1.2. 66화 : 은하 회로를 건너라![편집]


메탈 플랜트에서 발생한 중력 소용돌이 안에 있는 '은하 회로'를 건너는 에피소드. 두번째 사천왕 '옐로우 젤코바(Zelkova)'가 등장하여 소닉 일행을 공격해왔으나 소닉 일행은 별 탈 없이 은하 회로를 빠져나가 메타렉스의 우주에 진입한다. 여기서 젤코바는 소닉 드라이버가 뭔지도 몰라서, 눈 앞까지 소닉이 날아오는 걸 불꽃놀이로 착각하고 멍청하게 보고 있다가 그대로 처맞고(...) 물러간다. 참고로 소닉 드라이버를 맞고도 살아남은 메타렉스는 자폭병기 헬쉽을 제외하면 소닉 X 2기에서 젤코바가 유일하다.

젤코바와 조우하기 전 은하 회로에 있는 우주 먼지가 타이푼 호의 외벽과 엔진에 나무뿌리처럼 뒤엉키는데, 이 때 테일즈가 사용한 레이저 가지치기 가위는 본인 발명품이 아니라 홈쇼핑에서 산 물건이다. 그나마 너클즈와 에이미가 사용한 낫보다는 쓸만했으나, 크리스가 전기톱날이 달린 파워업 슈즈를 만들어둔 탓에 이 우주 먼지는 소닉이 순식간에 정리해버린다.

1.3. 67화 : 블랙 트랩[편집]


메타렉스의 우주에 돌입한 블루 타이푼 호를 향해 메타렉스가 접근해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12시간에 달하는 긴 시간 내내, 메타렉스의 우주선이 별다른 타격은 주지 않고 접근했다 물러났다를 반복하며 블루 타이푼 호를 특정 코스로 유도하기만 한다. 반대로 코스에서 이탈하면 바로 메타렉스의 공격이 날아오고, 결국 블루 타이푼 호는 메타렉스가 유도하는 코스를 따라 전진한다.

전진한 결과 레이더에 잡히는 행성이 하나 나타나는데, 레이더의 영상을 확대한 결과 행성 전체가 크레이터로 뒤덮여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에이미 : 저건 또 뭐야? 문어 빨판이야?

크리스 : 별 전체에 분화구가 엄청 많은데? 언뜻 보기에도 장난 아니야.

너클즈 : 운석이 많이 떨어져서 흔적이 남은 건가?

테일즈 : 아, 아, 아, 아니야! 모두 파괴된 거야! 지표에 모선 분화구가 생길 정도로 공격을 받은 거야. 철저하게, 몇 번이나, 연달아서… 모든 생명이 하나도 남지 않고 땅 위에서 사라질 때까지…

소닉 : ……

코스모 : 너무해… (과거에 습격당했을 때를 회상한다)


소닉 파이터즈 전원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와중에, 행성의 지표에 자리잡은 메타렉스의 기지가 레이더에 포착되어 화면에 나타난다.

너클즈 : 테일즈, 지금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뿔뿔이 흩어진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아내야 해. 하지만… 이것만큼은, 이 녀석만큼은… 반드시 날려버려야 속이 풀리겠어!

에이미 : 하는 수 없지, 뭐… 이런 데서 메타렉스에게 시간 뺏기고 있을 때가 아닌데.

테일즈 : 그래… 잽싸게 정리해버려야겠어!

크림 : 엔진 출력 100%, 방어막 가동 잠시 정지!


결국 분노한 소닉 파이터즈는 전속력으로 전진한다. 이 때 레이더에 카오스 에메랄드가 포착되는데, 잡힌 개수가 무려 500개나 되어 일행은 이것이 가짜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57화를 기점으로 크리스가 레이더를 갱신한 덕에 지금까지는 진짜만 잡아냈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기존의 것보다 더 정밀한 페이크.

블루 타이푼 호의 레이더에 가짜 에메랄드가 잡히기 무섭게, 메타렉스 사천왕 '블랙 나르키소스'가 블루 타이푼 호로 메일을 보내온다.

우리의 우주에 잘 오셨습니다. 당신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별에 방문을 허락합니다.
- 메타렉스 사천왕 중 하나인 블랙 나르키소스 -
추신, 코스모 족의 생존자에게 알린다. 알고 싶다면 5분 후 백광 미사일이 터질 틈을 타서…

유일하게 번역기 없이 메일을 읽을 수 있는 코스모는 동료들에게 추신을 제외한 부분을 읽어주고, 추신은 읽으려다가 관둔다. 그리고 자신은 '식물족과 메타렉스 사이의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는 추신의 내용을 보고 아무도 모르게 홀로 나르키소스의 기지에 진입한다. 이 때 코스모는 에이미의 비행기를 타고 타이푼 호를 빠져나갔는데, 실제로 이 타이밍에 나르키소스의 기지에서 백광 미사일이 발사되어 크고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코스모 : 어디 있는 거죠? 약속한 대로 여기까지 저 혼자 왔어요!

나르키소스 : 그렇게 큰 소리 치지 않아도 잘 들리니까… 목소리 좀 낮춰.

코스모 :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건 무슨 뜻이죠? 우리 코스모 족과 당신들 메타렉스 사이에 대체 뭐가 있다는 거예요?

나르키소스 : 목소리가 크니까 좀 낮추래도. 지금 네가 어떤 입장에 처해 있는지 몰라? 바보 아니야? 인질 주제에…

코스모 : 인질이라고…?


한편 나르키소스의 불꽃놀이 이후 소닉 일행도 번역기를 돌려 메일의 추신을 해석해내고, 코스모가 없어진 것을 뒤늦게 발견한다. 에이미의 비행기가 발진할 때 센서가 반응하지 않아 아무도 상황을 모르고 있었는데, 그녀가 들키지 않고 발진할 수 있었던 것은 단독으로 상황을 파악한 크리스가 센서를 해킹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본인도 비상시에 코스모를 데리고 빠져나가기 위해 나르키소스의 기지에 따라 들어갔는데, 결국 둘이 같이 나르키소스에게 얻어맞고(…) 사이 좋게 인질로 잡힌다. 모든 상황을 알아챈 동료들은 엔진의 파워를 100% 소닉 드라이버로 돌려 소닉을 돔 기지로 발사한다.[2] 덕분에 소닉은 꽤 멀리서 발사됐음에도 불구하고 돔 기지의 최하층까지 뚫고 들어간다. 이 최하층이 가짜 카오스 에메랄드가 보관된 곳이며, 나르키소스가 손님과 대면하는 방은 그 위층이다.

소닉 : 이거 뭐하자는 짓이야? 가짜를 이렇게 많이 만들다니. 반짝반짝 빛나는 게 오싹해…

나르키소스 : 언제까지 거기서 꾸물대고 있을 건가? 난 여기 있다.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이리 올라와.

소닉 : (위층으로 올라간다)

나르키소스 : 후후후후… 기다리고 있었다, 소닉. 카오스의 빛을 자유롭게 조종하는 자여.

소닉 : 오는 길에 여기저기 좀 망가뜨려서 미안해. 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말이야. 게다가 다른 급한 볼 일도 좀 있거든.

나르키소스 : 괜히 신경 쓸 것 없어. 소닉 드라이버의 위력이 우리와 같고 있는 데이터와 같은지 알고 싶었으니까. 솔직히 좀 놀랐지. 계산에 따르면 이 방까지 와서 멈춰야 했어. 그런데…

소닉 : 미안하지만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좀 급하거든. 두 사람을 어서 돌려주지 않겠어?

나르키소스 : 오자마자 그렇게 나오면 좀 섭하지. 네가 가진 힘이 정말 데이터와 같은지 보여줘야 할 것 아닌가.

소닉 : 계속 데이터 타령하는데 되게 좋아하나 봐? 그딴 것쯤이야 아무렴 어때.


소닉이 요구사항을 무시하자 나르키소스는 인질로 잡힌 크리스와 코스모를 보여주며, 소닉을 협박한다. 이 때 소닉은 코스모와 크리스에게서 폭행의 흔적을 발견하고 시커먼 오라에 둘러싸인다. 나르키소스는 소닉의 파워와 스피드를 각각 측정하기 위해 '금'과 '은'이라는 이름의 기계병을 내보내는데...

소닉 : 하면… 되는 거지!!!!

이 두 잡몹은 아무런 활약도 못하고 각각 약 3초만에 가루가 된다. 이 시점에서 소닉은 몸이 완전히 검게 물들고 눈은 허옇게 뒤집히며, 슈퍼 소닉과 똑같이 가시가 위로 솟구치는 동시에 눈매가 날카롭게 변한다. 이 변신을 다크 소닉이라 부르는데, 닥터 에그맨의 언급에 의하면 분노와 증오에 집어삼켜진 모습이다. 그런데 금과 은이 박살나자마자 크림슨 에그 호가 갑자기 나타나 돔 기지에 박혀버린다. 곧바로 에그맨이 현장에 난입하여 나르키소스와 소닉을 저지하고, 섀도우가 인질로 잡힌 둘을 구출했다는 사실을 소닉에게 전하여 그를 진정시킨다. 이 때 같이 온 루즈는 또 가짜 에메랄드에 낚였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돔 기지 최하층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는다.

에그맨 : 자네는 실수를 너무 많이 저질렀어. 우리도 가끔 인질은 잡지만 다치게 하지는 않거든.

울퉁 : 꼴 사나워라~

에그맨 : 그리고 쓸데없이 저런 거를 만들면 못 써요!

불퉁 : 법에 어긋나는 짓이야!

에그맨 : 그리고…

나르키소스 : 입 닥쳐라!![3]

하던 일이 죄다 물거품이 되고 에그맨의 설교까지 듣던 나르키소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지만, 울퉁과 불퉁에게 양팔이 붙잡히고 신저에게 킥을 맞고 날아가 동체가 파손된다.

신저 : 우릴 우습게 보지 마, 이 바보야!

에그맨 : 오~호호호호호! 또 다시 실수를 저질렀구만! 이 녀석들, 급할 때는 내 보디가드이기도 하지!

울퉁 : 네? 그렇다면 평소에는 뭐라는 건데요?

에그맨 : 그냥 개그 로봇이지, 뭐.

이것으로 상황은 종료되고 다들 무사히 탈출한다.


1.4. 68화 : 부서진 별 위에서[편집]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아다니던 크림슨 에그 호는 한 전장에 도달한다. 메타렉스의 마지막 사천왕 '페일 베이리프(Pale BayLeaf)'의 함대와 행성 '캐스케이드'의 파일럿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었으며, 크림슨 에그 호에도 공격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결국 에그맨은 메타렉스를 쫓아내기 위해 전장에 섀도우를 보내고, 섀도우가 메타렉스의 비행선들을 차례차례 박살내자 페일 베이리프의 함대는 물러간다.

에그맨 일행은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기 위해 행성 캐스케이드에 착륙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먼 옛날 캐스케이드는 본래 전쟁을 통해 다수의 행성을 지배한 우주 제국이었으나, 플래닛 에그를 메타렉스에게 빼앗겨 현재는 행성 전체가 폐허가 된 상태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고향을 버리지 않고, 행성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레지스탕스'를 결성하여 몇 세대에 걸쳐 싸우고 있다. 현재 레지스탕스를 이끌고 있는 것은 '모리(Morry)'[4]라는 소녀이며, '레온'을 비롯한 다수의 남성들이 그녀와 함께 싸우고 있다. 참고로 행성 캐스케이드의 주민들은 딱 지구인처럼 생겼다. 그리고, 모리는 자기네들을 인간이라고 칭한다.[5][6][7]

루즈와 섀도우는 레온에게 카오스 에메랄드의 행방을 묻고, 채석장에 흰 보석이 보관되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모리가 둘을 채굴장으로 안내해주기로 하는데, 이 때 레온이 모리에게 '채석장 관리사무소의 보관함에서 디스크를 가져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리하여 모리는 보관함의 열쇠를 받고 섀도우와 루즈를 채석장에 데리고 간다.

채석장으로 가던 셋은 도중에 물가에서 이상한 물고기들의 습격을 받지만, 섀도우와 루즈가 싹 다 정리한다. 이 때 섀도우가 모리에게 먼저 말을 꺼낸다.

섀도우 : 넌 무슨 일이든 자신이 앞에 나서서 동료들을 감싸주려는 경향이 있어.

루즈 : 별로 좋은 버릇이 아니야. 그러다 죽으면 본전도 못 찾게 된다고.

모리 : ‘꿈’은 내가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가 이어줄 거야… 빨리 가자! 채석장은 바로 저기 있어.

루즈 : ‘꿈’이란 말이지… 꿈이라기보다는 찬란했던 과거에 얽매여 있는 걸로 보이는데.

섀도우 : 그게 저 애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면, 우리가 쓸데없이 참견할 일이 아니야.

루즈 : 저 애, 가만히 보고 있으면 너하고 어딘가 좀 닮은 것 같아.

섀도우 : …네가 잘못 본 거다.

루즈 : 왜 그렇게 딱 잘라 말하지?

섀도우 : 난 스스로 선택한 길도, 목적도 없어.


채석장에 도착한 섀도우는 무사히 카오스 에메랄드를 확보하는데, 모리가 관리사무소의 보관함을 열자 안에 있던 폭탄이 터지고 채석장은 날아간다. 다행히 섀도우가 잽싸게 루즈와 모리를 데리고 탈출하며, 아무도 폭발에 휘말리지 않았다.

루즈 : 뭐, 뭐지?

섀도우 : 보관함에 강력한 폭탄이 장치되어 있었어. 계획적으로 꾸민 짓이야.

모리 : 대체 왜? 레온이… 나를 해치려고… 설마?!


이 때 페일 베이리프의 함대가 행성 캐스케이드에 나타나고, 섀도우와 루즈는 그제서야 모든 것이 메타렉스의 함정임을 눈치챈다.

사실 모리를 제외한 레지스탕스 전원은 페일 베이리프와 거래를 한 상태였다. 멀리 떨어진 채굴장에 세 사람을 보내 폭탄으로 처리하고, 그 사이에 에그맨을 메타렉스에게 넘겨준 뒤, 행성을 버리고 떠날 계획이었던 것이다. 레지스탕스가 베이리프에게 에그맨을 넘겨주면, 메타렉스 측이 레지스탕스를 동료로 받아들이고 목숨을 보장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섀도우, 루즈와 떨어져있던 에그맨 역시 상황을 눈치채고 있었으며, 폭발을 확인한 레온이 몰래 페일 베이리프와 연락을 취할 때 레온의 앞에 나타난다.

베이리프 : 여기서도 폭발을 똑똑히 확인했다.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군.

레온 : 그보다 약속해줘, 그 에그맨이라는 녀석을 너희한테 넘겨주면… 우리 목숨은 안전하게 보장해 주는 거지?

에그맨 : 호~ 호호호호호호호! 지금 누굴 넘겨준다는 거냐? 왠지 좀 수상하다고 했더니만 역시 뒤에서 이런 일을 꾸미고 있었던 거야?

레온 : (에그맨에게 총을 겨누며) 꼼짝 마!

에그맨 : (화면에 찍힌 베이리프에게) 거기 자네, 다크 오크의 부하인가?

베이리프 : 그렇다. 나는 메타렉스 사천왕 중 한 명인 페일 베이리프다.

에그맨 : 흥! 레지스탕스와 나를 한꺼번에 처리할 작정인가 본데, 날 생각처럼 쉽게 사로잡을 수는 없을 게야.

레온 : 이봐, 나를 무시하는 거냐?!


결국 레지스탕스는 모리의 생존을 모르는 상태에서 에그맨을 붙잡기 위해 에그맨을 공격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알게 된 모리는 자신의 전투기를 이끌고 레지스탕스를 설득하러 가기로 한다. 루즈와 섀도우는 가서 살해당하느니 차라리 자신들과 같이 가자고 하지만, 모리는 동료들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홀로 떠난다.

섀도우 : 설득한다고 들을 녀석들이 아니야. 철저하게 함정을 준비해 뒀어. 녀석들도 단단히 각오한 거겠지.

루즈 : …섀도우…

섀도우 : 내가 가겠어. 모리가 사라지면, 이 별의 ‘꿈’은 아무도 이어가지 못하고 사라져 버릴 거야!


한편 레지스탕스는 에그맨의 로봇 E-3000을 전혀 상대하지 못하고, 베이리프는 에그맨을 붙잡기는커녕 역관광만 당하고 있는 레지스탕스에게 계약이 깨졌음을 선언한다. 이 때 모리가 전투기를 몰고 동료들이 당하고 있는 현장에 도착하지만, 메타렉스와의 싸움에 지쳐있던 레지스탕스를 설득하는 것은 결국 실패한다.

모리 : 진심으로 메타렉스와 한통석이 되어 이 별을 버리려는 거야?! 이 별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놓는 게 우리의 꿈이었잖아!

레온 : 지긋지긋해!

동료A : 더 이상 이런 진흙탕 속에서 비참하게 살아가고 싶지 않아!

동료B : 이젠 서로 물어뜯으며 싸우고 싶지 않아!

동료C : 메타렉스와 손을 잡으면 목숨을 건질 수 있단 말이야!

레온 : 누구나 너처럼 강하지 않아, 모리. 다들 평범한 인간일 뿐이라고… 우린 다 그만둘 거야! 이 별과 같이 죽어갈 생각은 없어!

모리 : ……

섀도우 : 여기서 빠져나가자, 모리.

모리 : 섀도우…

섀도우 : 너한텐 중요한 목적이 있어! 살아남아서 반드시 그걸 이뤄야지!


모리를 뒤쫓아온 섀도우는 크림슨 에그 호가 행성에서 탈출하는 사이 베이리프의 함대를 공격한다. 한편 레지스탕스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모리는 스스로가 무력하다고 느끼며, 홀로 베이리프가 타고 있는 모함을 공격하지만 베이리프는 그저 비웃으며 반격에 나선다. 베이리프의 함대가 모리의 전투기를 향해 광선을 발사하고 이를 본 섀도우가 모리 쪽으로 날아가지만, 결국 모리는 섀도우에게 마지막 미소를 준 뒤 함대의 공격을 직격으로 맞고 즉사한다.[8]

루즈는 모리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절규하고 이 일은 섀도우의 분노를 사, 양 손의 리미터를 풀고 행성 캐스케이드에 쳐들어온 메타렉스의 함대를 전멸시킨다. 그리고 모리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루즈와 함께 행성을 떠난다.

루즈 : 섀도우… 혹시 모리는 그 애하고 많이 닮았던 거야?

섀도우 : 그 애라고?

루즈 : 아니야, 그냥 해 본 소리야.

섀도우 : 과거에 얽매여있던 게 아니었어. 그 애는 언젠가 찾아올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지.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섀도우와 루즈는 크림슨 에그 호에서 이탈하고, 섀도우가 행성 캐스케이드에서 회수한 카오스 에메랄드는 에그맨이 가져간다.

한편 페일 베이리프의 동체는 67화의 나르키소스 이상으로 심하게 박살났는데, 죽지는 않았지만 몸통 여기저기가 찌그러지고 머리는 아예 몸통에서 떨어져나가 있었다. 그런데 에그맨이 행성 캐스케이드를 떠난 이후, 베이리프가 그 상태로 에그맨에게 연락을 취하는 장면으로 68화가 마무리된다.

1.5. 69화 : 부탁해 마르몰린![편집]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고 있던 소닉 일행은 우연히 카오스 에메랄드를 실은 우주선을 발견한다. 우주선에서 나온 것은 마르몰린인 3인조로 직책과 이름은 각각 함장 '루', 항법사 '릴리', 기관장 '모모'. 그들은 메타렉스에게 플래닛 에그를 빼앗겨 병든 모성을 치료해줄 사람을 찾아 우주를 헤메던 중이었다. 행성 마르몰린은 점술로 유명한 별로, 행성의 장로인 '가나'가 동전으로 점을 친 결과 우주 어딘가에 행성의 병을 고쳐줄 사람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참고로 이 동전에는 소닉의 두상이 그려져있었다.

모성에 데려다주는 대가로 카오스 에메랄드를 받기로 한 소닉 일행은 행성 마르몰린으로 향한다. 이 때 모모가 행성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특히 결연(結緣)에 숙련된 곳이라는 설명을 듣자 에이미는 소닉과의 연애운을 점칠 생각으로 눈을 빛낸다.

마르몰린에 도착하자마자 에이미는 모모를 따라 연애운과 관련된 명소들을 순례한다. 물론 소닉을 끌고 다니면서(…). 그 사이 테일즈와 코스모, 크림과 치즈는 루와 함께 장로를 찾아가고, 너클즈와 크리스는 릴리의 안내를 받으며 가게들을 둘러본다.

코스모는 행성이 병들었는데도 느긋하게 지내고 있는 주민들을 걱정하지만, 가나는 동전으로 점을 치며 코스모의 조바심이 다른 사람들을 큰 사고로 끌어들일 것이라는 떡밥을 뿌린다. 이 때 꺼낸 동전의 문양은 검은 해골. 또한 '식물 종족과 동물 종족이 함께 지내는 것을 처음 본다'는 말을 통해 두 종족의 관계에 대한 추가 떡밥까지 던져놓았다.

참고로 그 사이 크리스는 어쩌다가 "나 여친 있음요"를 릴리에게 털어놓으며 염장을 지르고, 소닉은 에이미가 빈틈을 보였을 때 어디론가 냅다 튄다(…).

가나의 점괘를 들은 코스모는 테일즈의 위로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자 낙담한다. 그러나 크림, 에이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행성 마르몰린에서 함께 놀며 기운을 차린다.

코스모 : (친구들이며, 이 아름다운 우주며, 지키고 싶은 건 한없이 많은데… 난 힘도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크림 : 이 별의 태양은 정해진 시간이 되면 색깔이 변한대요. 장로님한테 들은 얘기인데요, 이 넓은 우주에는 별이 셀 수 없이 많지만 식물이랑 동물이 서로 어울려 평화롭게 사는 별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대요.

코스모 :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가봤던 별도… 식물들 별에는 식물들만이, 동물들 별에는 동물들만이 살고 있었던 것 같아.

크림 : 하지만 저희랑 코스모는 사이좋은 친구가 됐잖아요!


에이미 : 코스모, 넌 테일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코스모 : 뭐? 테일즈 말이야?

에이미 : 전부터 좀 수상해서, 틈나면 꼭 물어보고 싶었어. 그래서 어떤데?

코스모 : 어떻긴 뭐가… 갑자기 그런 걸 물으면…

에이미 : 음~ 역시 그렇구나!

코스모 : 그런 게 아니라니까! 난 그저 테일즈한텐 늘 신세만 지는 것 같아서… 좀 전에도 괜히 화풀이를 했거든.

크림 : 테일즈는 코스모가 자기한테 신세를 지고 있다고 생각 안 할 거예요.

코스모 : 그보다 에이미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 소닉이랑 잘 될 것 같아?

에이미 : (OTL)

크림 : 에이미!

코스모 : 내가 눈치 없이 괜한 걸 물었나…

에이미 : 흐흐흐흐흐… 괜찮아, 모모가 마르몰린에 전해 내려오는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주문’을 가르쳐 줬거든. 이번에야말로 소닉을 내 사랑의 노예로 만들고 말 거야!


이 때 블루 타이푼 호로 돌아와있던 테일즈가 행성이 병든 원인을 찾아내 동료들에게 연락한다. 다름이 아니라, 행성이 플래닛 에그를 빼앗긴 탓에 땅덩어리의 일부가 암세포처럼 변해버렸다. 크리스는 ‘이 부분을 제거하면 행성이 다시 건강해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하여 이 암세포를 날려버리기 위해 에이미로부터 도망치는데 성공한 소닉이 나선다.

테일즈의 작전에 따라 소닉 드라이버로 암세포를 제거한 이후, 코스모는 다시 한 번 테일즈와 이야기를 나눈다.

테일즈 : 이런 데서 혼자 뭐하고 있어?

코스모 : 테일즈! 이 별의 병을 낫게 하는 방법, 테일즈가 찾아냈다면서?

테일즈 : 이번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다 같이 도와줬기 때문이야. 물론 코스모 너도.

코스모 : 난 한 일이 없는데 뭐…

테일즈 : 저기, 코스모… 괜히 혼자서 고민을 끌어안고 끙끙댈 거 없어. 뭐든 다 털어놔. 내가 별로 의지가 안 되나?

코스모 : 응? 아, 아니, 아니… 저기, 그러니까… 의지가 안 되긴 커녕 든든하다는 얘기야!

테일즈 : 하하, 그 말이 하고 싶어서 왔어. 좀 전에 말하려다가 못 했거든.


그런데 그 와중에 발동한 웬 트랩에 의해 테일즈와 코스모는 둘이서 물웅덩이에 빠지는데, 이 트랩은 모모에게 배운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주문’을 소닉에게 걸기 위해 설치해둔 일명 ‘러브러브 트랩’이다.[9]

참고로 그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주문’이란 다음과 같다.

하늘의 색이 파란색으로 변하는 순간 둘이 함께 물 속에 몸을 담그면, 그 두 사람은 영원히 사랑하게 된다.


이 주문에 걸려든(…) 테일즈와 코스모는 물웅덩이에서 나올 생각도 안 하고 착 달라붙어서 파란 하늘에 뜬 달을 구경한다. 헛고생만 하게 된 에이미는 뒤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며 분통을 터뜨린다. 심지어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 대사도 에이미가 달을 향해 외친 "너무해! 소닉은 바보! 바보! 바보! 바~~~보!".


1.6. 70화 : 에그맨 함대, 나타나다![편집]


계속해서 카오스 에메랄드의 반응을 찾던 블루 타이푼 호는 메타렉스의 우주선에게 쫓기는 소속 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다. 해당 우주선으로부터 에메랄드의 반응이 탐지되자, 블루 타이푼 호는 우주선을 쫓아 거대한 에너지를 지닌 플라즈마 버스트에 접근한다.

그러나 우주선에 타고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울퉁이었고, 소닉 일행이 이를 눈치채기 무섭게 메타렉스의 거대 함대가 나타난다. 구체적으로는, 생존해있는 메타렉스 사천왕 3명의 함대는 물론 메타렉스가 가진 가장 큰 전함인 메타렉스 대모함까지 나타난다. 그리고 이 함대를 이끄는 것은 메타렉스 대모함을 건조한 닥터 에그맨. 섀도우가 떠난 이후 베이리프의 연락을 받은 에그맨 일당은 어느새 메타렉스와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메타렉스는 처음에는 전투기 부대를 출격시키지만, 소닉 파이터즈는 단 3대의 전투기만으로 이들을 상대해낸다. 이에 메타렉스는 각 전함의 대포를 마구잡이로 발사하여 전투기 부대와 소닉 파이터즈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테일즈는 메타렉스 대모함을 향해 소닉 드라이버를 발사한다. 그러나 에그맨이 설치한 '플라즈마 실드'에 소닉 드라이버가 완전히 막히고, 블루 타이푼 호의 엔진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소닉과 너클즈만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기회를 노리던 메타렉스는 플라즈마 실드를 해제하자마자 바로 쏠 수 있도록 모든 대포의 방향을 블루 타이푼 호를 향해 맞춰놓는다.

플라즈마 실드가 해제되기 5분 전, 소닉 파이터즈는 데이터를 재검토하여 블루 타이푼 호의 후방에 있는 벽이 회전력으로 강한 자기장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 벽의 회전 방향을 바꾸면 벽 자체가 붕괴하면서 강한 에너지가 뿜어져나오는데, 테일즈와 크리스는 이 점을 이용해 후방으로 도망치면 에그맨 함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그러나 벽에 회전을 걸기 위해서는 소닉의 링 로드가, 엔진의 출력 상승에는 너클즈가 필요하기에 테일즈는 잠시 고민에 빠진다.

다행히 소닉과 너클즈가 부상을 무릅쓰고 일어나 제 역할을 해준 덕분에 작전은 성공하고, 블루 타이푼 호는 붕괴하는 벽을 통과해 메타렉스의 함정으로부터 무사히 벗어난다. 벽이 뿜어대는 에너지를 직격으로 맞은 메타렉스의 함대는 사천왕 전함과 대모함, 크림슨 에그 호를 제외하고는 전멸.


1.7. 71화 : 카페 카오틱스[편집]


메타렉스 사천왕이 집결한 한 기지에서, 다크 오크가 공식적으로 닥터 에그맨이 포함된 신생 메타렉스 사천왕의 구성을 발표한다. 즉, 형식적으로는 닥터 에그맨이 레드 파인의 빈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진짜로 메타렉스의 편으로서 협력하는 것은 아니며, 정보를 훔쳐내는 것을 목적으로 잠입한 것이다.

이어서 다크 오크는 전자파의 뒤틀림으로 인해 통신이 불가능한 성역에 소닉 일행이 숨어들어갔음을 공지한다. 소닉 일행의 목적은 70화 때 망가진 블루 타이푼 호의 수리로, 다크 오크는 지금이 소닉 일행을 때려잡을 절호의 기회라며 사천왕에게 출격 지시를 내린다.

이 에피소드의 제목이 '카페 카오틱스'인 이유는, 카오틱스의 우주선이 은하 회로를 건너 소닉 일행이 있는 행성에 불시착했기 때문. 이 때 우주선이 타이푼 호와 동일하게 고장나는 바람에[10] 수리비를 벌기 위해 탐정사무소 1층을 카페로 개조하여 장사를 하고 있었다.

한편 사천왕이 된 에그맨은 카페 카오틱스에 찾아와 소닉 일행의 현상수배 포스터를 붙이고 가는데, 타이푼 호에 남아있던 테일즈와 코스모를 제외하면 소닉 일행은 모두 사무소 2층(…)에 숨어있었다. 소닉 일행은 에그맨과 메타렉스의 감시를 피해 계속 사무소 2층에 머무르고, 그 사이 벡터가 행성의 DIY 가게에서 타이푼 호를 수리할 부품을 사온다.

그러나 에그맨의 뒤를 밟은 페일 베이리프는 부하를 통해 벡터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었고, 타이푼 호가 행성에서 나오자마자 총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소닉 일행이 체류하고 있는 행성의 달 뒷면에 함대를 집결시킨다.

한편 벡터가 부품을 타이푼 호로 옮기기 위해 카페 영업을 중단하고 우주선을 출발시키려 하는 순간, 에그맨이 카페 카오틱스에 다시 찾아온다. 벡터는 에그맨을 내쫓기 위해 곧바로 1층으로 내려가 그와 1:1로 대화하고, 소닉 일행은 위에서 이를 듣는다.

벡터 : 야! 앞에 놓인 간판(CLOSED)도 보지 못한 거냐?

에그맨 : 파리 날리고 있는 것 같아서 잠시 들어와 봤네. 고마운 줄 알아.

벡터 : 냉큼 엉덩이 들고 나가셔!

에그맨 : 나한테 한 턱 안 쏠 텐가?

벡터 : 내가 왜?

에그맨 : 지난번 싸움에서 멋지게 소닉을 깨부순 기념으로 말이야. 소닉 녀석, 지금쯤 분통이 터져 이를 팍팍 갈고 있을걸.

(중략)


어쩐 일인지 벡터는 에그맨의 표정을 보고 진짜로 술을 한 잔 내준다. 그러자 에그맨이 화제를 바꾼다.

에그맨 : 그런데 메타렉스 녀석들도 정말 웃기더군. 그냥 나한테 다 맡기면 될 텐데, 다른 사천왕들까지 동원해서 소닉을 쓰러뜨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

벡터 : 정말로 쓰러뜨릴 생각이야?

에그맨 : 정말이고 말고. ‘고요한 우주의 질서’인지 뭔지를 위해서, 하여간 그렇게 잘났다니까… 하지만 소닉이 어디 보통 녀석인가? 녀석들한테 당하느니 차라리 나한테 당하는 게 훨씬 낫다며 낄낄댈걸. 후후후후…

소닉 : (위에서 엿들으면서 속으로 웃는다)

에그맨 : 이거 실례했네!

벡터 : 괜찮아. 하지만 두 번 다시는 발걸음도 하지 마!

에그맨 : 알았어, 오라고 해도 안 와!


이 때 크림슨 에그 호에서 신저가 에그맨에게 연락하여, 베이리프 함대가 달 뒷면에 집결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에그맨 : 이런 교활한 페일 베이리프 녀석… 보나마나 내 뒤를 밟은 거겠지. 함대를 끌어모아 달 뒷편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제아무리 날고 긴장하는 소닉이라도 이 별을 뜨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벌집이 되고 말겠구나!


에그맨은 이렇게 은근슬쩍 정보를 뿌려주고 떠난 덕분에 소닉 일행도 베이리프 함대의 집결을 눈치챈다. 그러나 딱히 대책도 없고 무기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인데다가, 함대가 달 뒷면에 있어 레이더로 규모를 파악하지도 못한다. 그런데 대기하고 있던 베이리프는 잠시 후 블루 타이푼 호가 주저없이 행성에서 이탈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쏴서 떨어뜨린다. 그리고 말 그대로 "이겼다! 소닉 X 2기 끝!"이라는 분위기로 엄청 들떠서 함대를 이끌고 퇴각한다. 이 때의 베이리프를 보면 목소리도 그렇고 동작도 그렇고 평소의 차가운 베이리프와 완전히 딴판이다.

물론 여기서 블루 타이푼 호가 터질 리가 없고(…), 먼저 출발한 블루 타이푼 호는 닥터 에그맨이 만든 페이크였다. 크림슨 에그 위에 블루 타이푼 호 모양의 껍데기를 씌웠을 뿐으로, 추락하자마자 껍데기가 갈라지고 안에서 크림슨 에그 호가 나온다.

어쨌든 에그맨이 메타렉스를 상대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해준 덕분에 블루 타이푼 호는 아무런 습격도 받지 않고 행성에서 빠져나간다. 참고로 소닉 파이터즈의 멤버 중 '에그맨이 자신들을 도왔다'는 사실을 확실히 눈치챈 것은 소닉밖에 없다. 벡터도 에그맨이 메타렉스의 정보를 일부러 흘리고 갔음을 눈치채긴 했으나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마지막에 다시 카페에서 상처투성이인 채로 술을 마시며 조용히 웃는 에그맨은 간지폭풍.

"Thanks, 닥터…" (소닉 더 헤지혹, 71화의 마지막 대사)



1.8. 72화 : 메타렉스의 정체!?[편집]


카페 카오틱스가 있던 행성에서 벗어난 이후로도 소닉 일행은 메타렉스의 지속적인 추격에 시달린다. 설상가상으로 옐로우 젤코바까지 나타나 블루 타이푼 호를 무명의 행성에 집어던져버리고, 그대로 지면에 추락한 블루 타이푼 호는 에너지 바이패스가 절단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다시금 습격해온 옐로우 젤코바는 에그맨이 만든 '슈퍼 플라즈마 실드'[11]를 장비하여 한층 파워업한 상태였고, 소닉 일행의 모든 공격을 튕겨내는 것은 물론 자력으로 원거리 공격까지 퍼붓는다. 실드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사용해온 링 에너지보다 더 큰 파워가 필요하기에, 테일즈와 크리스는 동료들이 젤코바의 발을 묶어놓는 사이 적당한 에너지원을 찾는다.[12]

이 때 구름 사이를 날고 있던 하이퍼 토네이도의 후방에 메타렉스의 전투기가 나타는데, 소닉이 요격을 위해 스핀을 걸자마자 구름에서 번개가 쳐 쫓아오던 전투기들을 박살낸다. 크리스는 이 행성의 구름에 자극을 주면 번개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소닉 일행은 이를 이용해 젤코바의 실드를 격파한다. 젤코바를 전선으로 감싼 다음,[13] 전선 끝의 피뢰침으로 번개를 유도하여 젤코바에게 말 그대로 날벼락을 먹여버렸다.

그런데 슈퍼 플라즈마 실드가 파괴되는 순간, 철갑이 벗겨지면서 젤코바의 본모습이 마침내 드러난다. 그 본모습이란 코스모와 같은 식물 종족의 성인 남성이었고, 코스모의 옷에 부착된 것과 같은 아뮬렛을 달고 있었다. 젤코바는 소닉 일행과 동귀어진하기 위해 이 아뮬렛을 해제하면서 거대화하지만, 너클즈의 공격을 받고 하반신이 용암에 빠진다. 너클즈는 한 손으로 암벽에 매달린 채 나머지 한 손으로 죽지 않은 젤코바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젤코바는 이를 거부하고 용암에 완전히 빠져 그대로 생을 마감한다.[14]

이후 에그맨은 메타렉스의 기지에서 데이터를 빼내다가 페일 베이리프와 마주치고, 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젤코바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베이리프 : 닥터 에그맨, 이런 데에서 뭘 하고 있는 건가?

에그맨 : 아, 그냥 구경 좀 했어. 자네들의 기술력은 정말 뛰어난 것 같아서 말이야. 이 참에 내 눈으로 자세히 살펴보며 공부 좀 할려고.

(중략)

베이리프 : ……옐로우 젤코바가 죽었다.

에그맨 : 그럴 수가…

베이리프 : 녀석은 당신이 발명한 장치를 착용하고 출격했다가 패배했다고 하는군.

에그맨 :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

베이리프 : 후후… (퇴장)

에그맨 : ……

한편 크림슨 에그 호에서 나온 섀도우와 루즈는 메타렉스가 만들어놓은 숲밖에 없는 세계, 일명 '죽음(死)의 세계'를 발견한다. 말 그대로 숲만 무성하고 새나 벌레와 같은 동물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던 중, 숲을 이루는데 쓰인 가짜 카오스 에메랄드와 식물로 변해가고 있던 레지스탕스를 발견한다.

루즈 : 뭐지? …어?! 너는…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던…

레온 : ……

섀도우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레온 : 이게 바로…살아남은 자의 모습이야. 고요한 우주의… 질서. 그게… 이거지. 녀석들의 일부가 돼…!!

루즈 : 섀도우…

섀도우 : (말없이 고개를 젓는다)

레온 : 오른쪽에 있는… 주머니…!

섀도우 : (레온의 옷 주머니에서 디스크를 하나 꺼낸다) 이건?

레온 : 녀석들을… 막을… 방법…(의식을 잃는다)


식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일본판에서는 '삼화(森化)'라고 한다. 발음은 진화(進化)와 동일하게 しんか. 노린 건가 섀도우와 루즈는 레온을 포함하여 메타렉스와 계약했던 여러 레지스탕스 멤버들이 숲의 일부로 변해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메타렉스가 레지스탕스에게 내세운 거래조건인 '목숨을 보장한다'는 것은 그들의 일부가 되어 식물로 살아가는 것임을 알게 된다. 레온은 의식이 끊어지기 직전에 메타렉스의 정보가 담긴 디스크를 넘겨주고, 섀도우와 루즈는 디스크를 가지고 숲을 떠난다. 그리고 다른 별에서도 같은 광경을 목격한다.

루즈 : 이게 바로 메타렉스가 꿈꾸는 세계인가?

섀도우 : 지금 이 세계는… 잘못됐어.

루즈 : 그럼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 버린 너한테는 과연 어떤 게 올바른 세계지?

섀도우 : 그건 나도 몰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세계가 올바른 것 같지는 않아.



1.9. 73화 : 암살자 섀도우![편집]


소닉 일행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블루 타이푼 호의 보안 체계가 누군가에 의해 돌파당해 잠시 흐트러진다. 침입자는 바로 72화에서 레지스탕스의 디스크를 얻은 섀도우로, 그가 코스모의 방에 무단으로 들어가자 경보가 울린다. 침대에서 자고 있던 코스모가 눈을 뜨자마자 섀도우 왈…

섀도우 : 죽어줘야겠다.


이를 저지하러 온 크리스와 소닉은 섀도우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하고, 소닉이 섀도우를 몸으로 막는 사이 테일즈는 코스모를 데리고 도망친다. 이후 에이미와 크림이 부상자들을 돌보는 동안 너클즈 혼자서 섀도우를 찾아 타이푼 호를 휘젓고 다닌다.

테일즈는 X 토네이도를 타고 잠시 배 밖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너클즈를 한 번 따돌린 섀도우가 격납고에 나타나 X 토네이도를 박살내는 바람에 이는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테일즈는 계속 타이푼 호 내부에서 도망치고, 섀도우는 끝내 스핀 어택까지 써가며 돌진해오다가 너클즈에게 두번째 길막을 당한다. 너클즈에게 두 번이나 길막을 당하고 스핀 어택까지 막힌 섀도우는 끝내 리미터 2개를 풀고 간신히 너클즈를 리타이어시킨다.

루즈 : 그 바늘두더지도 작정하고 덤빈 거야. 가 손목에서 리미터를 빼내도록 유도한 거지. 은근히 도발해서 말이야…


결국 테일즈와 코스모는 막다른 길에 도달하여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사실 이것은 테일즈의 낚시였고 섀도우가 둘을 쫓아 도착한 곳은 소닉 드라이버의 포신 바로 밑이었다. 테일즈는 그대로 섀도우를 소닉 드라이버에 싣고 긴급 발사하여 날려버린다. 이 73화 시점에서는 58화에서 미완성이었던 탄두 회수 기능이 완성되어있었는데, 테일즈는 섀도우를 전함 밖으로 추방하기 위해 탄두 회수 기능을 절단하고 쐈다.

섀도우에게 맞고 쓰러져있던 너클즈는 뒤쫓아온 루즈로부터 레지스탕스의 디스크를 건네받고, 메타렉스가 만든 죽음(死)의 세계를 보고 온 목격담을 듣는다.

너클즈 : …근데 그거하고 코스모를 죽이는 게 뭔 상관인데?

루즈 : (디스크를 보이며) 여기에 모든 비밀이 빠짐없이 담겨 있어.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는 다 너희한테 달렸다고.


섀도우를 날려버린 테일즈는 코스모를 데리고 제1브릿지로 이동한다. 그러나 섀도우는 가짜 카오스 에메랄드를 하나 가지고 있었고, 카오스 컨트롤로 순식간에 돌아와버린다.[15] 테일즈는 마침내 맨몸으로 섀도우에게 덤비지만 당연히 일방적으로 털리고, 섀도우가 코스모를 치려는 순간 처절하게 그의 다리를 잡고 늘어진다.

그런데 섀도우가 테일즈에게 막타를 날리려는 순간 뜬금없이 블루 타이푼 호 옆에 다크 오크의 크고 아름다운 모함(母艦)[16]이 나타난다. 이어서 메타렉스가 타이푼 호 제1브릿지의 유리창을 깨고 조종석에 고정시켜놓은 카오스 에메랄드를 들고 튀며, 다크 오크가 코스모에게 말을 건다.

다크 오크 : 수고 많이 했다, 화이트 시드(WHITE SEED). 너의 임무는 이제 다 끝났다.

코스모 : (임무? 화이트… 시드? 화이트… 시드…)


그 순간 코스모는 식물족 여성들의 우주선이 헬쉽의 습격을 받았을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코스모 : 죽고 싶지 않아… 난 아직… 죽고 싶지 않아!

다크 오크 : 그렇다면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나의 손을 잡아라!

코스모 : (난… 아직…)

다크 오크 :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나의 손을 잡아라! 너의 귀는 나의 귀가 되고, 너의 눈은 나의 눈이 되어라!


즉, ‘화이트 시드’란 이 코드명은 코스모가 다크 오크의 스파이로서 받은 이름이다. 물론 코스모는 이것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다. 53화에서 다크 오크가 내린 '시드를 기동하라'는 지시가 곧 스파이로서의 코스모를 소닉 일행에 섞어넣는 것을 의미한다.

다크 오크에게서 자신의 정체를 확인사살받는 순간 코스모는 비명을 지르고 블루 타이푼 호와 루즈의 비행기는 폐허가 된 어느 행성 근처로 워프되어 그대로 착륙한다.


1.10. 74화 : 로스트 플래닛[편집]



1.10.1. 전반부[편집]


루즈 : 또 그 애를 해칠 생각이야?

섀도우 : 그들도 진실을 알게 됐다. 알아서 잘 판단할 테지.

루즈 : ……근데 여긴 대체 어디지?


크리스 : 테일즈, 좀 더 누워 있지 그래?

테일즈 : 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 코스모가 메타렉스의 스파이라니 말도 안 돼!


이름 모를 행성에 도착하자마자, 테일즈와 크리스는 기계를 이용해 코스모의 몸을 검사한다. 발신기나 도청기는 발견되지 않지만...코스모의 뇌에서 레이더에도 걸리지 않는 수준의 약한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그동안 코스모가 보고 들은 정보는 이 신호를 통해 다크 오크에게 전송되어왔던 것으로, 다크 오크는 코스모를 통해 소닉 일행의 활동을 꿰뚫고 있었던 셈이다. 다만 코스모 본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코스모를 통해 다크 오크에게 정보가 닿는 것을 막는 방법은 두 가지. 첫째는 신호를 발신하는 부분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이 부분을 제거하면 코스모는 시력과 청력을 잃는다. 둘째는 바로 다크 오크를 쓰러뜨리는 것이지만 정보가 코스모를 통해 줄줄 새는 마당에 그것이 쉬울 리가 없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후자가 채택되었지만...

한편 소닉과 섀도우는 자신들이 도착한 행성 위를 싸돌아다니고, 에이미도 루즈를 데리고 행성에 대해 조사하러 나간다. 이 때 에이미는 숲 한가운데 자리잡은 거대한 기계를 발견하는데, 이 기계를 통해 한 가지 사실을 알아낸다. 이들이 도착한 행성이 코스모와 메타렉스의 고향'행성 그린 게이트'이다.

이어서 에이미가 발견한 기계에서 코스모의 어머니인 '아시아(Earthia)'의 입체영상이 나타나, 식물족의 과거를 밝힌다.

아시아 (영상) : 행성 '그린 게이트'에 잘 오셨습니다. 하지만 안녕히 가십시오. 이 별에는 이제 아무것도 없고, 아무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여기는 우리의 죄를 새겨넣은 무덤, '로스트 플래닛'입니다. 우리의 증오와 슬픔이 이 파멸을 불러왔습니다. 모든 것의 원인은 먼 옛날부터 계속되고 있는 우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쟁...



1.10.2. 1000년 전의 진실[편집]


현재로부터 약 1000년 전, 동물 종족과 식물 종족은 전 우주 규모의 전쟁을 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행성 '그린 게이트'와 함께 멸망할 위기에 처해있었던 식물족 남성들은 식물족의 최종 형태인 무바(ムーバ, Mova) 형태로 진화하여 저항했지만, 진화하고 나면 금방 생명 에너지가 바닥나서 곧 시들어 죽었다. 그리고 종족의 위기를 감지했는지 어린 아이들이 갑자기 무바화하는 현상까지 발생하여, 전쟁으로 멸망하기도 전에 식물족이 무바화로 자멸할 가능성까지 있었다.

결국 식물족 '보수파'의 리더 '아시아(Earthia)'가 그린 게이트를 떠나 평화로운 신천지를 찾을 것을 제안했지만, 싸울 수 있는 힘을 억제하고 동물족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에 격하게 반발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루크스(Luchs)'[17]가 대표적인 인물로, 그의 의견을 따르는 '전투파'[18]는 동물족이 우주에서 날뛰는 것을 가만히 둘 수 없다며 아시아의 이민 계획을 거부하였다.

루크스 : 그런 식으로... 힘을 억누르고 도망만 다니자는 거냐, 아시아!

아시아 : 루크스!

루크스 : 이 우주에서 짐승들이 날뛰는 걸 그냥 보고만 있으라는 말이야?

아시아 : 어쩔 수 없어요.

루크스 : 우주는 녀석들 때문에 멸망하고 말 거다. 짐승들은 서로를 물고 뜯는 것밖에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까!

아시아 : 그럼 당신은 끝도 보이지 않는 전쟁을 계속하면서 다 같이 죽자는 건가요!?

루크스 : 뭐라고!?


이후 보수파의 이민 계획에 따라 우주선이 제작되던 상황에, 갑자기 그린 게이트의 지면과 물이 이상하게 변하고 식물들이 말라죽기 시작했다. 루크스가 행성 그린 게이트의 플래닛 에그를 빼낸 것이다.

아시아 : 루크스!

루크스 : 어이, 아시아.

아시아 : 루크스! 밖에 큰일 났어요! 지면과, 물과, 식물이 갑자기 이상해지고 있...!

아시아 : 이건...?

루크스 : 아름답지? 이 별의 생명 에너지의 결정, 플래닛 에그야. 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보급해주면 무바 형태로 진화해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어.

아시아 : 무슨 짓을...

루크스 : 아직 에너지 제어 면에서 불안정한 부분도 있지만, 그것만 극복해낸다면 영원히 무바의 힘을 휘두를 수 있어! 아시아,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어!

아시아 : 언젠가...언젠가는 이 별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거라 믿었었는데...!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요? 당신은 자신의 별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거야!

루크스 : 이깟 별 하나가 뭐라고...쓸데없는 감정에 휘둘리지 마! 당장 주변의 별에서 플래닛 에그를 회수하는 거야...무바로 군대를 만들어서 반격에 나서겠어! 짐승놈들을 싹 쓸어버리고 우주에 새로운 평화와 질서를 세우는 거야!


결국 보수파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민 계획을 실행에 옮겨 우주선을 타고 그린 게이트를 탈출했으며, 이륙 후에도 루크스를 포함한 230명의 무바가 싸움을 계속했다. 아시아는 그린 게이트를 향해 핵무기를 투하하여 상황을 정리하고, 스스로 무바 상태가 되어 거대한 나무로 변신하고 우주선의 항법 시스템과 동화한다.

아시아 : 핵의 사용을 허가합니다. 난 이 배의 항법 시스템과 동화할 겁니다. 나의 힘으로 반드시 모두를 평화로운 우주로 이끌어내겠어...

루크스 : 어째서 몰라주는 거지? 아니, 몰라도 좋아. 너희는 그저 무력한 기도나 지껄이며 멸망해버려라...!


루크스/다크 오크 : 우리야말로 우주의 생명체가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만들 수 있어...고요한 우주의 질서를 위해![19]


아시아는 핵무기에 의해 루크스파가 멸망했다고 생각했지만, 핵이 떨어진 그린 게이트에서도 식물족 남성들은 살아남았고 그들이 곧 메타렉스가 되었다. 이 중 루크스가 현재의 다크 오크이다.

한편 아시아는 우주선 내에서 무바 형태로 연명하면서도 씨앗을 통해 자식을 낳았는데, 코스모는 이 우주선에서 태어난 아시아의 막내딸이다. 아시아 왈, 우주를 구할 최후의 희망이라고.

머지않아 메타렉스는 헬쉽을 보내 이들의 우주선을 습격했고, 코스모는 이 때 홀로 살아남아 '화이트 시드'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옛 전쟁씬을 잘 보면 식물족을 공격하는 동물족의 전투기 중 일부가 68화에 나온 레지스탕스의 것과 비슷한데, 즉슨 당시에 식물족을 몰아붙였던 동물족은 레지스탕스의 조상뻘 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1.10.3. 후반부[편집]


아시아 (영상) : 그들은 그렇게 별과 함께 멸망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들 중에 살아남은 자가 있다면, 우리는 종족의 운명을 걸고 그들을 막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우주를 그들에게 넘겨 줄 수는 없으니까요…

소닉 : 어떻게든 막아야겠지. 더 이상 두고 보지 만은 않아.


이처럼 아시아가 남긴 영상에 의해, 식물족과 메타렉스의 진실, 코스모의 정체까지 그린 게이트에 착륙한 모두에게 알려진다. 진실을 안 소닉은 블루 타이푼 호로 돌아가 크리스를 찾아간다. 이 때 에이미와 루즈, 그리고 어디론가 달려갔던 섀도우도 블루 타이푼 호로 돌아온다.

소닉 : Hey, 좀 더 푹 쉬지 않아도 괜찮겠어?

크리스 : 쉴 수가 있어야지. 너야말로 괜찮은 거야?

소닉 : 난 크리스보다 튼튼하니까 걱정 마. …응?

크리스 : 루즈한테 받은 데이터를 분석 중이었거든.

소닉 : 메타렉스에 관한 거야?

크리스 : 누가 모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중요한 파일 같아. 코스모에 대한 데이터도 들어있고. 거기다…

크리스 : 왜, 예전에 메타렉스의 기지에서 테일즈가 가지고 나왔던 데이터 있었잖아. 그것랑 비교해 봤더니 파일을 해석할 수가 있었어. 메타렉스는 우주 여기저기에 가짜 카오스 에메랄드를 심어놓고, 생명체들이 살 수 없는 숲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야. 말 그대로 ‘고요한 우주의 질서’의 실현, ‘숲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지. 그 때 눈치챘으면 좋았을 텐데… 코스모가 메타렉스의 문자를 읽었을 때… 그랬으면 도와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소닉 : 지나간 일을 후회해 봤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크리스 : 응,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방법이 없어. 테일즈랑 코스모에게 뭐라고 하면 좋을지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아. 정말 한심하지? 다 큰 어른이…

소닉 : 상관없어. 어른이든 아이든 간에 크리스 넌 크리스니까 말이야. 게다가, 대답은 이미 알고 있을 거야. 코스모도 테일즈도, 에이미랑 크림도 치즈도, 너클즈도… 모두들.

크리스 : 그렇겠지…?


그 사이 혼자 고뇌하던 코스모는 결국 홀로 다크 오크가 있는 곳으로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간 격납고에서 테일즈와 마주친다.

테일즈 : 어디 가는 거야?

코스모 : 오지 마! 난 이 우주선을 떠날 거야.

테일즈 : 우주선을 떠나 어떡할 건데?

코스모 : 다크 오크한테 갈 거야. 어차피 내가 갈 거라는 걸 알고 있겠지만.

테일즈 : 너 혼자서 싸울 생각이야?

코스모 : 그래, 이대로 가만히 있기엔 너무 억울하니까! 뭔가 하고 싶어!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돼! 난 이렇게 혼자 살아남았는걸? 그 녀석의 힘을 빌려서… 이렇게 살아남았단 말이야!

테일즈 : 그럼, 나하고 같이 가자!

코스모 : 내 움직임을 모두 꿰뚫고 있다는 걸 알잖아… 나 때문에 다들 이런 험한 꼴을 당한 거잖아…

테일즈 : 그건 너 때문이 아니야.

코스모 : 내 마음 깊은 곳의 미움과 슬픔이, 친구들을 파멸의 어둠 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말았어![20]

테일즈 : 제아무리 큰 미움과 슬픔도 꺾을 수 없는 게 있어. 난 그 사실을 믿어!

에이미 : 단 둘이서만 가게 놔둘 수는 없지.

크림 : 싸우러 가는 거면 저희도 같이 가서 힘을 보탤게요!

너클즈 : 치사하게 단 둘이 여행가는 건 꿈도 꾸지 마!

소닉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오늘 일의 교훈이야!

테일즈 : 아무튼 못 말린다니까… 전에 내가 그랬지? 우리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고 말이야.

섀도우 : 정말 어리석군…

크리스 :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세계를 구하려는 무모한 도전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같이 안 갈래? 원한다면 우리를 마음껏 이용해도 상관없어. 목적지가 같다면, 혼자서 그 길을 해쳐나가는 것보단 다 같이 가는 게 더 빨리 도착하는 거 아닐까? 같이 가자.

섀도우 : 스파이랑 같이 행동하는 너희와 함께 간다면 얻는 것보단 잃는 게 더 많을 것 같군.

한편 에그맨의 기술을 이용할대로 이용해먹던(...) 메타렉스는 몰래 자신들의 정보를 훔쳐간 에그맨을 가둬놓고, 혼자 도망친 보쿤이 그린 게이트까지 날아와 제 갈 길 가려던 섀도우에게 도움을 청한다. 베이리프 왈, 에그맨의 작전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시점에서 카오스 에메랄드는 7개 모두 다크 오크의 수중에 있다.

다크 오크 : 하하하하하하하… 아시아, 너의 딸도 너와 같은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은 모양이구나. 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 을 모두 내 손 안에 넣었다… 지금이야말로, 온 우주가 고요한 질서로 뒤덮일 때다.



1.11. 75화 : 삼화(森化)의 날[편집]


행성 그린 게이트까지 찾아온 신저는 에그맨이 메타렉스에게 잡히기 전 남긴 영상을 소닉 일행에게 보여준다.

에그맨 : 뭐, 그럭저럭 간신히 메타렉스가 숨겨둔 비밀을 찾고 캐냈지만, 아무래도 녀석들이 눈치 챈 것 같아서 말이야…

불퉁 : 에그맨 님! 지금 메타렉스의 우주선이 뒤쫓아오고 있습니다요!

울퉁 : 아주 살기가 등등한뎁쇼?

에그맨 :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만… 시간이 별로 없으니 간단히 요점만 말하겠다. 우주좌표 더블 트리플 제로(0-0-0), 이게 바로 녀석들의 목표야. “잠자는 대지, 낮과 밤이 이어지는 그 때, 모든 것이 아련하게 정화되리니.” IQ 300을 자랑하는 나도 통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좌표상에 아쿠리우스(Aqurius) 행성에서 1000년에 한 번 뭔가가 일어나는 모양이야. 메타렉스가 그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지만, 너희는 거기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아주 위험하니까 말이야!


이후 메타렉스가 쳐들어와 에그맨 일당을 죄다 잡아가고, 신저만 혼자 빠져나온 것이다. 참고로 이 영상편지의 재생이 끝나고 오랜만에 신저의 모니터가 폭발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터진 장소가 블루 타이푼 호의 제1브릿지(…).

에그맨의 메세지를 본 소닉 일행은 블루 타이푼 호의 제2브릿지로 이동하여 우주좌표 (0-0-0)을 향해 출발한다. 이 때 가는 길에 테일즈는 코스모에게 모든 것이 끝나면 우리 행성에서 함께 살자는 말을 남긴다.

그리하여 마침내 우주좌표 (0-0-0)에서 남은 메타렉스와 소닉 일행의 전면전이 시작된다. 최종전답게 시작부터 사천왕 둘이 맨몸으로 출격하여 소닉 파이터즈의 전투기와 맞붙고, 타이푼 호의 레이저 캐논이 순식간에 박살나는 등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다. 한편 크리스는 보쿤이 에그맨의 구조 신호를 포착하자마자 그를 구출하러 다크 오크의 모함에 잠입하는데, 에그맨은 기껏 구해주러 온 크리스의 눈 앞에서 울퉁불퉁 바주카로 감옥을 부수고 나오신다(...). 참고로 이 기술은 불퉁이 울퉁의 몸통을 지지하는 사이, 울퉁이 머리에 탑재된 바주카포를 발사하는 기술이다.

이어서 에그맨은 '붙잡히기 전에 장난을 좀 쳐뒀다'면서 벽에 있는 컨트롤 패널을 조작하는데, '코드 확인, 암호 키 해제'라는 음성이 나오고 다크 오크의 모함 여기저기가 터져나가기 시작한다(...) 에그맨이 에너지 바이패스를 조작해놓은 덕에 여기저기서 합선이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에그맨 일당과 크리스는 메타렉스의 졸개들이 줄줄이 폭발에 휩쓸리는 사이에 탈출한다.

혼자 남아있던 섀도우는 신저를 쫓아 행성 그린 게이트까지 날아온 카오틱스 탐정단을 만나고, 카오틱스 탐정단의 우주선에 무임승차하여 다크 오크의 모함에 잠입한다. 이 때 섀도우가 우주선을 무리해서 착지시키는 바람에 우주선에 달아놓은 탐정사무소는 날아간다. 그리고 카오틱스 탐정단은 섀도우와 미리 약속한대로 메타렉스의 미끼로 쓰여, 얼떨결에 최종전에 참전해버린다. 차미 왈, "저런 무서운 놈을 주워오니까 그런 거야..."

섀도우가 다크 오크가 있는 코어 블록을 향해 접근해오자, 다크 오크는 코어 블록을 제외한 전함 전체를 해체해버린다. 그러자 그 자리에 물로 뒤덮인 행성 아쿠리우스와, 거기에 뿌리를 내린 거대한 나무가 하나 드러나며 생존한 사천왕 2명이 다크 오크의 곁에 집합한다. 이어서 다크 오크가 두 팔을 쭉 뻗자 공간의 뒤틀림이 일어난다.

다크 오크 : 잠자는 대지, 낮과 밤이 이어질 때 모든 것이 아련하게 정화되리라!


에그맨이 언급했던 위 구절을 다크 오크가 그대로 읊자, 행성 아쿠리우스 전체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고 메타렉스가 긁어모은 플래닛 에그가 행성을 이루는 물에 녹아든다.

에그맨 : 그렇군. 이곳은 1000년에 한 번 은하 터널의 교차 포인트가 되는 지점이야. 저 빛은 다른 차원의 우주에서 새어들어오는 거지. 이거 큰일이군!

테일즈 : 아마 여기서 일어나는 일은 좌표점 포인트를 통해 온 우주에 퍼지게 될 거야!

크리스 : 녀석은 이 순간을 기다렸던 거야. 소닉!

소닉 : 어쨌든 다크 오크를 쓰러뜨리면 모든 게 해결되잖아?

섀도우 : 전 우주를 숲으로 만들다니 용납 못 해!

다크 오크 : 어리석은 짐승들이여… 아직도 ‘고요한 우주의 질서’에 반기를 들고 덤비는 거냐!


소닉과 섀도우는 공격을 위해 다크 오크에게 접근하지만, 나무에 모여있는 카오스 에메랄드와 플래닛 에그의 파워가 전개되는 순간 이에 튕겨나간다.

베이리프 : 플래닛 에그는 !

나르키소스 : 카오스 에메랄드는 !

베이리프 & 나르키소스 : 함께 우리를 자라게 하는 것들!

다크 오크 : 이 넘치는 빛과 풍부한 물이 푸른 숲을 만드는 양식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다크 오크가 서 있던 나무의 뿌리가 점점 자라 행성 아쿠리우스의 물을 뒤덮기 시작한다.

다크 오크 : 우리는 이 순간을 1000년이나 기다려왔다. 고요한 우주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이여! 똑똑히 보아라, 온 우주가 숲으로 뒤덮히는 순간을!

베이리프 & 나르키소스 : ‘고요한 우주의 질서’를 위해서!


나무뿌리가 행성 아쿠리우스 전체에 퍼질 때쯤, 다크 오크, 베이리프, 나르키소스의 철갑이 깨지며 셋의 맨몸이 드러난다. 그런데 셋은 젤코바와 달리 식물족 남성의 모습이 아니라 나무뿌리가 엉겨붙어 일체화 된 모습으로 변해있었고[21], 자신들이 서 있던 나무와 합쳐지더니 각자 용의 머리 형상으로 변해 삼두룡이 된다.[22] 결과적으로 나무의 위로는 삼두룡, 아래로는 행성 아쿠리우스가 자리잡는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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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캐치로 슬쩍 공개된 이 형태의 이름은 파이널 무바(ファイナル・ムーバ, Final・Mova). 파이널 무바가 완성되자 마침내 다크 오크가 구상했던 삼화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가 시작된다. 테일즈의 지시에 따라 모두 다크 오크를 공격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역으로 다크 오크가 목을 뻗어 블루 타이푼 호에 머리를 들이민다. 이 때 그가 입으로 빔을 쏴대면서 엔진실까지 공격하여, 마스터 에메랄드가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블루 타이푼 호는 자력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된다.

이어서 에이미의 전투기가 파괴되고, 소닉과 에이미는 근처에 자리잡은 나무줄기에 주저앉는다. 이 때 다크 오크가 소닉에게 접근하여, 마지막으로 삼화를 받아들일 것을 권유한다.

에이미 : 블루 타이푼 호까지…

소닉 : ……

다크 오크 : 빛을 조종하는 자여, 자신의 힘을 자랑하는 짐승이여… 너희들은 한 없이 약하다. 아직 늦지 않았다. 조용하고 고요한 세상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거야. 증오도 슬픔도 없는, 우주가 진정으로 지녀야 할 모습 속에서…

소닉 : 흥, 할 말은 단지 그것 뿐이야?

다크 오크 : 뭐?

에이미 : 그러지 마, 소닉! 여기서 계속 싸우게 되면 정말 목숨을 잃게 될 거야!

소닉 : 너희들이나 그딴 재미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살아보시지! 우린 앞으로도 계속 신나게 달리고 싶거든!

다크 오크 : ……그렇다면 꺼져라!


결국 소닉은 끝까지 삼화를 거부하지만, 대답이 나오자마자 소닉의 발 밑에서 물기둥이 솟구친다. 그대로 소닉은 물기둥에 이끌려 다크 오크에게 잡아먹히고 행성 아쿠리우스의 물에 빠져버린다. 이 와중에도 에이미는 살아남았는데, 소닉이 물기둥이 솟기 직전에 에이미를 내던져 그녀의 목숨을 구한다.

1.12. 76화 : 결전! 다크 오크[편집]


소닉이 다크 오크에게 잡아먹힌 직후, 에그맨이 데미지를 입은 블루 타이푼 호에 크림슨 에그 호를 도킹하여 소닉 파이터즈와 같이 움직이게 된다. 소닉 파이터즈와 카오틱스 탐정단은 블루 타이푼 호에 집합하고, 섀도우도 크림슨 에그 호로 돌아온다.

파이널 무바는 우주에서 모은 플래닛 에그의 방대한 에너지를 카오스 에메랄드로 증폭하여, 그 파워로 삼화(森化)를 촉진하는 신호를 우주에 퍼뜨려 숲을 넓혀간다. 이에 너클즈가 마스터 에메랄드로 카오스 에메랄드를 제어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테일즈는 소닉 드라이버를 이용해 마스터 에메랄드의 남은 에너지를 전부 다크 오크에게 쏟아붓기로 한다.

다크 오크 : 그렇군… 그 돌맹이라면 좀 귀찮을지도 모르겠는데.


코스모의 귀로 여전히 이를 도청하고 있던 다크 오크는 당연히 냅다 공격해오지만, 소닉 파이터즈와 에그맨 일당, 카오틱스 탐정단, 그리고 섀도우가 필사적으로 블루 타이푼 호를 지켜낸다. 그 사이 크리스는 크림슨 에그 호의 브릿지로 건너가 소닉 드라이버의 제어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한다.

크리스 : 소닉 드라이버 제어 프로그램의 설치는 이걸로 끝났어요. 이제 시스템에 접속하기만 하면 돼요.

에그맨 : 이쪽도 받아들일 준비는 다 끝났다. 그런데 너 그래도 정말 괜찮은 거냐?

크리스 : 네?

에그맨 : 너는 어떤 방법을 써서 이쪽 세계로 건너 온 거냐?

크리스 : 그거야 마스터 에메랄드가 가진 에너지 펄스를 매개체로 두 개의 공간을 동조시켜서 전송 에너지를 얻은 다음… 어?

에그맨 : 내 짐작이 맞았군. 네가 이 세계로 건너올 수 있었던 것도 마스터 에메랄드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곳으로 오던 중에 우연치 않게 문제가 발생해 전송 데이터의 일부가 마스터 에메랄드에 흡수되고 말았지. 그 결과가 지금 네 모습이야. 어떻게 보면 그 정도에서 멈춘 것도 기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데 애송아, 마스터 에메랄드가 가진 에너지를 몽땅 다 사용해버리면 네 전송 데이터 또한 완전히 사라져 버리게 되지. 마스터 에메랄드 자체도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어. 재생하는데 몇 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어찌됐든 다시는 네 원래 모습을 되찾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될 거야. 함부로 까불다가는 정말 위험하다고.

크리스 : 다시는…


그러나 크리스는 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하고, 크림슨 에그의 에너지를 소닉 드라이버에 연결한다.

크리스 : 크림슨 에그의 에너지, 소닉 드라이버에 접속… 완료. 아마 건너편 세상에서 계속… 후회하게 될 거예요.

에그맨 : 무리하는 거 아니냐?

크리스 : 그동안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받았으니까, 이번에는 내가 돌려줄 차례예요! 에그맨, 다른 애들에게는 비밀로 해주세요.

에그맨 : 알았다, 약속하지.


크림슨 에그와 소닉 드라이버의 바이패스 접속이 끝나자, 테일즈는 소닉 드라이버의 시스템을 탄두 발사에서 에너지 방사로 수정하고 작전을 개시한다.

너클즈 : 행하는 것, 그것은 7개의 혼돈. 혼돈은 힘이며 그 힘은 마음가짐에 따라서 달라질지니… 억누르는 것, 그것은 혼돈을 지배하는 것. 힘을 지배하는 빛이여, 영원토록 빛을 발하며 부디 우리를 지켜주시옵소서! 내 목숨을 대신 바치겠어! 제발 부탁한다, 마스터 에메랄드! 우리에게 강한 힘을, 친구들을 지킬 힘을 빌려줘!

크리스 : 마스터 에메랄드, 에너지 확대. 90… 100… 120!

테일즈 : 마스터 에메랄드 에너지, 주포 해머부에 연결! 트리거 안전장치 해제(Trigger safety off). 목표, 전방의 메타렉스!

에그맨 : 각도 최대!

너클즈 : 마스터 에메랄드여, 우리에게 힘을!

테일즈, 크리스, 너클즈 : 소닉 드라이버, 발사!!


소닉 드라이버의 발사에 앞서 전투원들은 전부 대피하고, 다크 오크는 목에서 촉수를 뻗어 끝까지 개기는 섀도우의 몸을 감아버린다. 그런데 섀도우는 촉수를 크림슨 에그 호에 감아 역으로 다크 오크를 고정시켜버리고, 소닉 파이터즈는 그 틈에 소닉 드라이버를 발사하여 파이널 무바의 줄기에 명중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때 괜히 덤벼든 베이리프와 나르키소스는 소닉 드라이버에 목이 관통당하여 한 방에 끔살당한다.

여기서 잠시 다크 오크와 소닉의 대화가 나온다. 물론 소닉은 아쿠리우스의 물 속에 기절해있고 다크 오크는 배때지에 소닉 드라이버를 맞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출상 꿈에 가깝다.

다크 오크 : 과거부터 미래까지, 우주 끝에서 끝까지… 어떤 별이든 어떤 종족이든 최후는 반드시 똑같다. 짐승들이 서로 싸우고, 서로 잡아먹고, 식물은 말라 죽고 세계는 멸망하지. 마침내 새로운 종족이 싹을 틔우지만 결국 그것도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곳에 모여있는 것은 수 많은 별들의 생명의 기억… 짐승들과 함께 파괴해 사라져간 생명의, '증오와 슬픔의 기억'이지. 내가 세상을 올바르게 고치겠다. 이제 다시 파괴는 찾아오지 않고 아름답고 조용한 세계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소닉 : ……

다크 오크 : 그만 포기해라. 파괴 밖에 없는 세상을 지속해 봤자 뭐가 남지? 아직도 믿는 거냐? 이곳에는 우주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모든 기억이 모여있다. 그 모든 것이 너의 희망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어.

소닉 : 끝이 아니야, 난 아직도 달릴 수 있어!

다크 오크 : 빛을 조종하는 자여, 역시 힘으로 모든 걸 꺾는 거냐? 결국 넌 짐승일 뿐이야. 우린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운명이다.

소닉 : 과연 그럴까?

다크 오크 : 언제까지고 아무런 의미 없이 달리도록 해라, 짐승들의 영웅이여…

소닉 : 아니, 나는 돌아갈 거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거든!

다크 오크 : 그게 아니겠지... 네가 돌아갈 곳은 출구가 없는 비좁은 미로밖에 없어. 계속 달려라, 소닉 더 헤지혹! 자유롭게 달리다 공허한 세상에 묶이게 될 불쌍한 고슴도치…

소닉 : Keep going you too!


마스터 에메랄드의 에너지를 직격으로 맞은 결과, 카오스 에메랄드의 힘은 억제되고 파이널 무바도 체내에 있는 플래닛 에그가 폭주하여 움직임이 멈춘다. 이 때 마스터 에메랄드가 결국은 박살나지만 다행히 조각이 흩어지지는 않았으며, 대신 에너지를 전부 방출하여 빛이 꺼지고 조각이 다 있어도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이 틈에 에이미는 소닉이 갇혀있는 행성 아쿠리우스에 뛰어들고 소닉과 함께 가라앉는다. 이 때 소닉의 행성의 플래닛 에그의 힘으로 소닉은 상처를 완전히 회복하고 에이미와 함께 행성 아쿠리우스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동시에 다크 오크 또한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테일즈 : 전방의 메타렉스로부터 급격한 에너지 상승을 확인!

다크 오크 : 우리의 증오와 슬픔이 겨우 이 정도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냐… 혼돈의 힘, 진정한 그 힘을 끌어내는 것은 바로 우리다. 증오와 슬픔이 한 톨도 없는 새로운 우주를 우리가 세울 것이다.


다크 오크는 카오스 에메랄드의 마지막 힘을 증오와 슬픔으로 빨아들인다. 그러자 행성 아쿠리우스의 물 응어리가 팽창하면서 파이널 무바가 물에 녹아들고, 이것이 다시 압축되어 복숭아 씨처럼 생긴 파이널 무바 제2형태로 변모한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Finalnovasecondstage.png
파이널 무바 제 2형태

참고로 저 모습으로 변한 뒤부터는 일정한 주기로 꾸물꾸물거린다.

1.13. 77화 :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편집]


대체 다크 오크는 뭘 하려는 거지? 단단하게 똘똘 뭉친 별은 우주의 모든 에너지를 빨아들이기 시작했어. 우리가 손 쓸 방법은 이제 없는 거야? 온 우주가 이대로 멸망해 가는 거야?

- 크리스토퍼 존다이크, 76화 엔딩 이후 나오는 77화 차회 예고에서


테일즈 : 플래닛 에그 에너지 급상승, 수치 계측 불능!

에그맨 : 일 났군, 온 우주를 숲으로 만드는 촉진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어.


카오틱스 탐정단이 빛이 꺼진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아오자, 에그맨은 크림슨 에그 호의 에너지로 카오스 에메랄드의 파워를 복원하고자 한다. 그러나 다크 오크가 녹아든 행성 아쿠리우스로부터 삼화를 촉진하는 보라색 빛이 방출되는데, 우주의 식물들이 급격하게 자라나고 소닉 일행은 반대로 생명 에너지를 점차 흡수당하기 시작한다. 또한 가짜 카오스 에메랄드가 배치된 우주 각지의 행성은 이 빛을 받자 3초도 안 되는 시간에 행성 전체가 완전히 숲으로 덮인다.

테일즈 : 지금 저 빛이… 우리의 생명 에너지를 빨아들이고 있는 거야!

신저 : 으으, 속이 막 울렁거려…

불퉁 : 우리 로봇들의 에너지까지 빨아들이다니…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냐…

울퉁 : 더… 더는 못 버티겠어…

에그맨 : 모든 것의 에너지를 빼앗아 숲으로 바꾼다. 이것이 우주를 숲으로 만드는 마지막 단계인가…


그러나 다크 오크와 같은 식물 종족인 코스모만은 움직일 수 있었고, 그녀는 에그맨에게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크림슨 에그를 덮은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간다.

코스모 : 이걸 에그맨이 있는 곳으로 보내서 그 안에 잠든 힘을 일깨워야 돼. 나는 믿고 있어. 언젠가는 짐승들과 식물들이 모두 함께, 같은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 날이 반드시 찾아올 거라고. 내가 모두와 사이좋은 친구가 된 것처럼… 다크 오크, 지금까지 당신도 지켜봤잖아. 우리의 이번 여행을… 다들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어. 난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아. 설령 어리석다고 해도, 실수를 저질러도, 아무리 괴롭더라도, 살아있다면 얼마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다크 오크 : 그건 환상일 뿐이야… 패자가 지껄이는 무력한 바람일 뿐이다!

코스모 : 우리는 그저 바라는 게 아니야! 달리고 있어! 미래를 향해서! 자유롭게!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아!


결국 다크 오크가 크림슨 에그 호에 달라붙은 나무줄기를 조종하여 코스모를 공격하지만, 그 순간 행성 아쿠리우스가 세로로 갈라지고 무기재색 빛이 뿜어져나온다.

에그맨 : 플래닛 에그로구만… 빼앗긴 별들의 생명이 카오스 에메랄드에 답하고 있어.

테일즈 : 우리의… 마음에…


플래닛 에그에 의해 삼화 촉진 에너지의 방출은 멈추고 카오스 에메랄드는 파워를 되찾는다. 덕분에 소닉과 섀도우는 슈퍼화하여 파이널 무바 제2형태를 파괴하고 폭파시킨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Finalnovathirdstage.png
파이널 무바 제 3형태

다크 오크 : 우주여, 아직도 희망이라는 환상을 버리지 못한 거냐… 그렇다면 내가 마지막 선고를 내리도록 하지. 어리석고 덜떨어진 이 우주 그 자체에…


폭발 속에서 검은 구의 형상을 한 ‘파이널 무바 제3형태 (Final Mova's third form)’가 나타나더니, 최후의 발악으로 우주 전체를 날려버리기 위한 행동을 취한다.

테일즈 : 에너지 반응, 한층 더 증대!

벡터 :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크리스 : 저 녀석, 중심에 있는 플래닛 에그를 과도하게 압축해서 극대화된 중력을 발생시키려는 거야!

너클즈 : 그게 무슨 소리야?

크리스 : 예를 들면 크게 부푼 풍선을 억지로 쥐어짜는 것과 마찬가지지. 당연한 말이지만 그럼 오래 버티지 못 해.

챠미 : 풍선이 빵~

에스피오 : 잠깐, 그럼 저게 폭발하면 어떻게 되지?

크리스 : 우주가…

루즈 : 날아가 버릴거야.


슈퍼 소닉슈퍼 섀도우가 곧바로 공격을 시도하지만, 다크 오크가 중력을 발생시키면서 생기는 에너지 장벽을 뚫지 못하고 들러붙어버린다. 이에 섀도우는 리미터까지 풀려 들지만…

소닉 : 섀도우! 그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껴두도록 해!

섀도우 : ……

소닉 : 얘들아, 내 목소리 들려? 에너지를 있는 대로 모두 끌어 모아줘! 남아있는 힘을 모조리 다 퍼부어서… 소닉 드라이버로, 나를 쏘는 거야!

테일즈 : 너무 무모한 짓이야, 소닉! 안 그래도 슈퍼 소닉으로 변신한 상태라 몸에 부담이 많이 갈 텐데, 소닉 드라이버까지 쏘게 되면…!

크리스 : 게다가 설령 소닉 드라이버를 쏜다 해도, 저 어마어마한 에너지 벽을 상대로 먹혀들 거라는 보장도 없어!

너클즈 : 섣불리 덤볐다간 저 녀석도 못 쓰러뜨리고, 소닉마저…

에이미 : 그건 절대 안 돼!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

소닉 :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해 봐야 하지 않겠어?

에이미 : ……?

소닉 : Don't worry! 난 반드시 돌아올 거야!

크리스 : ……꼭 돌아와야 해!

소닉 : 그래!


크리스와 테일즈는 소닉의 제안을 받아들여, 잔존 바이패스과 남은 링 163개를 전부 소닉 드라이버에 연결한다. 크림슨 에그 측에서도 가능한 모든 전원을 끊고 동력을 죄다 소닉 드라이버에 세팅한다.

대부분의 전원을 끊어 크림슨 에그 호와 블루 타이푼 호의 불이 다 꺼지고, 소닉의 동료들은 그저 작전의 성공을 기도한다. 이 때 크림과 함께 갑판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코스모에게 아시아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시아 : 코스모… 자신을 믿으렴. 넌 할 수 있어. 오래 전에 이 배에 내 온 몸을 바친 것처럼…!

코스모 : 나 밖엔 아무도 할 수 없어… 친구들에게 내 얘기 전해줘. 반드시 저 사람을 막아내고, 자유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라고…

크림 : 저기, 코스모…?

코스모 : (어머니… 저에게도 아주 소중한 것이 생겼어요.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게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갑니다.)


아시아의 목소리를 들은 코스모는 지니고 있던 아뮬렛을 깨버리고 점차 무바 형태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아뮬렛을 깨기 무섭게 바로 성인의 몸으로 성장하더니, 다크 오크를 향해 날아가 소닉과 섀도우를 묶어둔 에너지 장벽을 그대로 뚫고 들어가며 제거해버린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가 되어 파이널 무바 제3형태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다크 오크와 완전히 동화해버린다.

코스모 : 바로 지금이야. 내 몸을 통해서 다크 오크 본체를 공격을 가하면 우주가 멸망하기 전에 막을 수 있어. 부탁할게… 이대로 나를 쏘는 거야!

크리스 : 다크 오크와… 하나로 동화했어!

벡터 : 아가씨… 죽을 작정인가!

에그맨 : 저 나무를 떼어내면, 녀석은 그 즉시 압축한 에너지를 폭파시킬 거다. 게다가, 저 종족은 한 번 나무로 성장하면 끝이야. 그저 말라 죽는 게 운명이지…


당연히 소닉의 동료들은 크게 동요하며 순식간에 절망에 빠지지만, 당장 쓸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 상황. 이 때 테일즈가 갑자기 동료들을 전부 제2브릿지에서 내보낸다.

테일즈 : 얘들아, 미안하지만… 잠시 나 혼자 있게 해주지 않겠어?


그리하여 소닉 드라이버의 방아쇠가 있는 제2브릿지에는 테일즈만이 남고, 에그맨과 함께 소닉 드라이버의 마지막 발사를 준비한다.

에그맨 : 테일즈, 어서 시작하자. 이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소닉 : (소닉 드라이버의 포신으로 이동한다)

에그맨 : 에너지를 주포 해머부에 연결, 주포 뇌관 내부에 링 에너지 가압! 소닉, SPIN START!


이 때 슈퍼 섀도우가 소닉 드라이버의 포신에 따라 들어와, 소닉 드라이버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닉과 섀도우를 동시에 발사하게 된다. 소닉이 소닉 드라이버에 들어가자마자 엔진이 다시 움직이면서 역으로 배에 에너지가 돌기 시작하고, 소닉과 섀도우가 포신에서 스핀하는 동안 계속해서 에너지가 상승한다.

에그맨 : 소닉 드라이버, 발사!

테일즈 : 발사!


그러나 브릿지에 혼자 남아 발사 스위치를 붙들고 있던 테일즈는 울면서 발사를 거부한다.

테일즈 : 역시 나는 도저히 못 하겠어… 너무해! 이러는 법이 어디 있어! 나하고 약속했잖아… 이번 일이 모두 끝나면, 우리 별로 가서 다 함께 평화롭게 살자고!

에그맨 : ……테일즈, 너는 저 애의 뜻을 물거품으로 만들 생각이야?

테일즈 : 못 하겠어… 난 도저히 쏠 수가 없어!

에그맨 : 저 애가 어떤 마음으로 저기에 있는지, 지금까지 함께 여행해 온 네가 누구보다 잘 알 것 아니냐?

테일즈 : 그래, 알고 있어… 하지만 난…!

코스모 : 테일즈… 마지막까지 힘들 게 부담만 줘서 정말 미안해.

테일즈 : 코스모… 여태 부담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

코스모 : 난 있지, 테일즈가 쏴줬으면 좋겠어.

테일즈 : !!!


계속 망설이던 테일즈는 코스모가 직접 부탁하자 아예 발사 스위치의 덮개를 닫아버리고 외친다.

테일즈 : 못 해!! 왜냐면… 코스모, 난 너를…!!!


이어서 엔딩 빛나는 길이 흘러나오며 내용이 이어지는데, 테일즈는 결국 엔딩에서 덮개를 열어 발사 스위치를 누른다. 발사된 슈퍼 소닉슈퍼 섀도우가 명중하면서 다크 오크는 황금빛을 발산하며 소멸하고, 그동안 활약해온 소닉 드라이버도 산산이 무너져내린다.

그리고 엔딩 끝에 코스모와 테일즈가 하얀 배경 속에서 단둘이 마주하여 대화하는데, 코스모가 마침내 테일즈에게 고백하고 사라진다.

코스모 : 테일즈, 정말 고마워…

테일즈 : 잊지 못할 거야.

코스모 : 응… 정말 즐거웠어. 어째서일까… 지금 생각나는 건… 친구들의 웃는 얼굴뿐이야.

테일즈: 코스모…

코스모: 테일즈… 정말 좋아해!



1.14. 78화 : 별이 태어나는 곳[24][편집]


일행이 소닉의 행성으로 돌아오고 나서의 후일담이 나오다가, 중간에 테일즈가 코스모를 쏘고 나서의 이야기가 보다 자세하게 나온다.


1.14.1. 전반부[편집]


우선 카오틱스 탐정단이 먼저 나오는데, 박살난 사무소를 다시 짓느라 빚까지 지고 의뢰도 잘 안 들어와 한동안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벡터는 사무소에 케이크를 가져온 바닐라에게 소닉 일행의 소식을 묻는데, 다들 별 일 없이 잘 지낸다. 다만 메타렉스 캐리어가 53화 시점에 플래닛 에그를 털면서 뚫은 구멍은 그대로이며, 마스터 에메랄드도 에너지가 돌아오지 않아 엔젤 아일랜드는 계속 수면을 떠다닌다(…). 또한 섀도우가 박살냈던 X 토네이도는 테일즈가 그새 새로 만들어놨다.

너클즈의 말에 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스터 에메랄드의 파워는 돌아올 것이며, 본인은 소닉 X 2기 내내 험하게 구른 마스터 에메랄드를 '쉬게 해준다'는 개념으로 그냥 제단에 냅두고 있다.

이 때 크리스와 너클즈의 대화를 통해, 소닉 X에서 소닉이 사는 행성에는 토지의 소유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다.

크리스 : 저기, 내가 지낼 집을 짓고 싶은데 이쪽 세계에서는 어떻게 하면 돼?

너클즈 : 엥? 집을 짓는 데 이쪽 세상이랑 저쪽 세상이 있어?

크리스 : 집을 짓는 방법이 아니라, 장소나 크기 같은 거 말이야. 허가를 받지 않으면 곤란하지 않아?

너클즈 : 하하하하하, 뭔 소리를 하는 거야! 공터가 있으면 그냥 지으면 되는 거지.

크리스 : 말도 안 돼, 남의 땅이면 그땐 어떻게 해…

너클즈 : 남의 땅이라니, 땅에 이름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닌데, 뭐. (웃다가 잠시 멈추고) …크리스! 네가 살던 세상에서는 적혀 있는 거야?!

크리스 : 아니 뭐, 딱히 이름이 적혀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주인이 정해져 있다고 해야 할까.

너클즈 : 히히, 별 귀찮은 짓을 다 하는구만. 그러다 조만간 하늘이나 바다도 주인을 누군지 정해 놔야겠네!

크리스 : 그러게…

너클즈 : 근데 집은 왜?

크리스 : 언제까지 크림네 집에 그냥 얹혀 살 순 없잖아.

너클즈 : 아하, 난 여기서 계속 노숙을 해 왔는데 말이지, 노숙도 알고 보면 좋아~ 비 오는 날엔 조금 불편하지만, 계절이 바뀌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고, 풀을 베게로 삼고 별을 지붕 삼아 지낼 수 있지. 어때?

크리스 : ……난 그냥 지붕 밑에서 살고 싶어.

너클즈 : 아 네.


그 사이 에그맨은 크림슨 에그 호의 짐을 정리하고, 루즈는 섀도우가 잠들어있던 캡슐만 쳐다보고 있다가 떠난다.

에그맨 : 그것 참 뜻밖이구만. 아직도 신경 쓰고 있는 건가?

루즈 : 신경쓰긴, 그냥 지금쯤 어디를 싸돌아다니고 있나 싶어서 말이야.

에그맨 : 그렇다면… 뭐, 사서 걱정할 건 하나도 없어요. 누가 뭐래도 세기의 과학자라고 알려진 우리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최고의 걸작이자 궁극의 생명체니까.

루즈 : 저기, 그 녀석은 정말로…

에그맨 : ……

루즈 : ……

에그맨 : 요, 이제 보니 너… 제법 쭉빵이네.


위의 마지막 한 마디 때문에 에그맨은 루즈가 떠나기 직전에 싸대기를 맞는다(…).


1.14.2. 중반부[편집]


다크 오크가 소멸한 직후의 시점을 보다 자세히 다루는 회상 장면. 파이널 무바가 황금색 빛을 뿜으며 소멸하는 동안, 코스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코스모 : 정말 고마워… 우리를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줘서. 그 동안 끓임없이 생각해 왔어. 나는 너무나 작고, 아무런 힘도 없어서, 너희들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고… 하지만 이제야 겨우 깨닫게 됐어. 이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 무슨 일이 있어도…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곁에 있을 테니까.


소멸하는 다크 오크를 지켜보던 소닉과 섀도우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기술인 카오스 리제너레이션[25]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기술도 코스모를 되살리지는 못한다.

다만 코스모는 카오스 리제너레이션을 맞자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이 대사를 기점으로 더 이상 코스모의 대사나 환영은 보이지 않는다.

코스모 : 신기해… 예전부터 이 빛을 알고 있던 것 같아. 따뜻하고, 조금은 쓸쓸한 이 빛을…


참고로 위의 대사는 코스모가 62화에서 카오스 에메랄드의 빛을 보면서 했던 말이기도 하다.

이 때 다크 오크가 있던 자리에서 해방된 플래닛 에그의 파워가 일제히 튀어나오고 소닉이 카오스 컨트롤을 쓰려 하자, 섀도우가 소닉의 복부를 주먹으로 강타하여 소닉을 저지한다.

에그맨 : 아아, 일 났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간 플래닛 에그의 파워가 단숨에 뿜어져 나오고 말 거야!

소닉 : 그렇군… 꽁꽁 묶여있다 풀려난 플래닛 에그가 한꺼번에 있지… 해보는 수 밖에 없겠어! 카오스

섀도우 : (소닉에게 배빵을 날려 쓰러뜨린다.)

소닉 : 크헉!! 섀… 섀도우…

섀도우 : (리미터를 풀면서) 너의 어설픈 카오스 컨트롤로 생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지면 좀 곤란하니까 말이야. 카오스 컨트롤!!!


결국 섀도우가 리미터를 푼 채 단독으로 카오스 컨트롤을 일으켜, 블루 타이푼 호를 파이널 무바가 있던 자리에서 좀더 먼 곳으로 떨어뜨린다. 잠시 후 플래닛 에그가 다시 본래 있던 행성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소닉 일행이 이를 눈으로 목격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차가 발생하였다. 에그맨은 이것을 보고, 섀도우가 블루 타이푼 호를 옮기는 것은 물론 시간까지 멈췄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벡터 :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챠미 : 사라져 버렸어…

에그맨 : 섀도우…

신저 : 뭔가 빛나고 있어요!

울퉁 : 에그맨 님, 저건?

에그맨 : 시간도 멈춘 거겠지. 얼마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반응 전달이 너무 늦어.

불퉁 : 그럼 저건 조금 전까지 우리 눈 앞에 있던 녀석인가요?

에그맨 : …그래. 누가 어떻게 했는지는 말 안 해도 알 수 있겠지?

루즈 : 카오스 컨트롤

너클즈 : 아직까지 저런 힘이 남아있을 리가 없을 텐데…

루즈 : 그럼…


이 카오스 컨트롤을 끝으로 섀도우 본인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한편 섀도우에게 배빵을 맞고 떨어진 소닉은 슈퍼화가 풀린 채 블루 타이푼 호의 갑판으로 귀환하여, 박살난 소닉 드라이버의 잔해 옆에서 기다리던 테일즈에게 씨앗 하나를 건네준다.[26]

테일즈 : 소닉, 그게 있지…

소닉 : (씨앗을 테일즈의 손에 쥐어주며) 테일즈, 그것 밖에 건지지 못했어.

테일즈 : ……!!!!!!!!!!


이 때 씨앗을 넘겨받은 테일즈는, 코스모를 구하지 못한 소닉을 붙잡고 매우 처절하게 울부짖는다.

테일즈 : 이건 꿈이야! 조금 전에 코스모가 말했는걸… 분명히 목소리를 들었어…!! 라면… 라면 반드시 구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기다렸어! 믿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메타렉스와의 기나긴 전투가 끝나고 플래닛 에그도 원래 있던 별로 돌아가며, 소닉 파이터즈도 배에 에너지를 충전해서 돌아간다.

소닉이 테일즈에게 건네준 씨앗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코스모의 자식 혹은 환생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갔다. 일단 작중 묘사에 의하면 식물족 여성이 나무가 되면 씨를 뿌리고 그 씨에서 자식이 태어난다. 아시아도 씨앗을 통해 코스모를 낳았으니, 소닉이 가져온 씨앗이 같은 방법으로 코스모가 낳은 것이라면 코스모의 자식이 된다.

1.14.3. 후반부[편집]


최종전의 회상이 끝나고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다. 소닉이 한 나무에 기대고 누워서 쉬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크 오크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어찌된 일인지 소닉이 그와 대화까지 한다.[27]

다크 오크 : 빛을 조종하는 자여… 어떠냐, 너의 소원은 이루어졌느냐… 짐승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너희가 나무를 베고, 별을 파괴하고, 언젠가 우주의 멸망을 불러올 거다. 우리들의 후손은 그 참혹한 미래를 바로잡으려 하겠지. 그래도 또 다시 우리에게 반항할 테냐…

소닉 : Of course. 난 앞으로도 계속 달리고 싶으니까. 내 발로 자유롭게. Good night, have a sweet dreams.


소닉은 대답을 마치고 자리를 뜨며, 소닉이 있던 곳에서는 다크 오크의 웃음소리만이 조용히 들려온다.

한편 에그맨은 편지를 통해 크리스를 외진 곳으로 불러내는데, 어느 틈에 지구로 가는 전송 장치를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스 : 에그맨, 이건 대체 뭐죠?

에그맨 : 뭐긴 뭐야, 보면 몰라? 거기 써 있는 그대로지.

크리스 : 써 있는 거? “지구로 가는 편도”

울퉁 : 에그맨 님이 몇 번만 슬쩍 쪼물딱거리면 다 할 수가 있지롱~

신저 : 애초부터 너하고 여기가 좀 다르거든!

크리스 : 그럼 이 기계는…

불퉁 : 한 마디로 저쪽 세계로 가는 전송 장치다!

에그맨 : 뭐 그렇게 됐어. 이름하여…

에그맨, 울퉁, 불퉁, 신저 : “냉큼 집으로 돌아가거라 1호”다!

에그맨 : 에너지는 편도 돌아갈 양 밖에 없어. 그저 그쪽 세계에 도착하면 끝나는 일방통행이지만, 뭐 별 다른 문제는 없겠지.


에그맨 왈 이 머신은 단순히 흥미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분명 돌아갈 수는 있지만 원래의 나이로 돌아간다고는 한 마디도 안 한다(…). 그래놓고 다음에 하는 말이 가관이다.

에그맨 : 뭐 좋아, 다음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면 돼요. 이게 말이지, 출발까지 앞으로 3분 밖에 안 남았어!


친구들과 작별 인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크리스는 나중에 돌아오겠다는 언제가 될지 모를 기약을 하며, 이를 받아들이고 전송 머신에 올라탄다. 에그맨의 부하들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는 크리스를 말리지만 크리스의 의지는 변하지 않는다.

신저 : 너 정말 이딴 인간을 믿어도 되겠어? 거짓말일지도 모르잖아!

울퉁 : 어쩜 또 다시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

불퉁 : 그, 그래! 송별회라도 하고 나서…

에그맨 : 그런 거는 없어! 앞으로 3분 후면 행성 운행과 땅의 자기장 간섭이 최고의 타이밍을 맞이하게 된다. 엇갈린 두 세계를 연결하는, 한 마디로 시공의 만남이라 할 수 있지.

크리스 : 만남이라고요…?

에그맨 : 시간, 장소, 사람과 사람, 모든 것에는 그것이 잘 풀리느냐 잘 풀리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운명’이 존재하는 법이지.

크리스 : 제가 이쪽 세계로 건너올 수 있었던 것도, 그 ‘운명’ 때문이었나요?

에그맨 : 아마도 그렇겠지. 내가 섀도우를 되살려 낸 것도, 다크 오크가 숲을 만들려 했던 것도 모두 ‘운명’이야.

크리스 : 지금 저한테 이 편도인 티켓을 주신 것도요…?

에그맨 : 왕복 티켓으로 만들고 싶다면 나머지는 네 스스로 노력해라!


이렇게 크리스는 에그맨과 마지막으로 훈훈한 만남을 연출하고 이륙하며, 엔딩이 흘러나온다. 이때 크리스가 날아오른 직후 그 밑으로 소닉이 따라서 달려오다가, 벼랑에 도달하여 말없이 머신을 지켜본다. 크리스는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지상에서 달리는 소닉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소닉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다.

그리고 크리스가 사라지자 에그맨이 실실 웃으며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한다.

에그맨 : 후후후… 좋았어! 골치 아픈 방해꾼이 하나 사라졌으니 에그맨 제국 건설을 위해 또 다시 출발하는 거다!

부하들 : 알겠습니다!!!


이후 엔딩곡이 흐르는 동안 주요 등장인물들이 짧게 한마디씩 하는데, 도중에 68화에 나왔던 몰리의 무덤이 나오고 섀도우와 비슷한 형태의 그림자가 보인다. 자세한 내막은 불명.

너클즈 : 뭐야! 에그맨이 또 시작했어?!

에이미 : 하여간 아직 정신 못차렸대?!

크림 : 나이값도 못한다니까요! / 치즈 : 차오오!

루즈 : 후훗, 골려먹어야지.[28]

테일즈 : 얘들아, 어서 타! 간다!!

소닉 : 용서하지 않겠다, 에그맨!!![29]

마지막 장면에서는 X 토네이도가 이륙하며, 테일즈의 공방에 놓인 화분에 조그만 새싹이 하나 보인다. 그리고 크리스가 탄 전송 머신이 우주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끝으로 소닉 X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후의 전개를 배경으로 '소닉 오멘스'라는 팬 게임이 나왔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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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4 01:21:29에 나무위키 소닉 X/2기/에피소드 가이드/후반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일판의 경우 전체 에피소드 중 유일하게 제목이 금색으로 나온다.[2] 이 때 다른 때와 다르게 주포 내부가 잠시 무지개색으로 빛난다.[3] 한국어 더빙판은 나르키소스의 성우가 에그맨 성우인 박영화라 자문자답이 나왔다.[4] 북미판에서는 몰리(Molly)[5] 자기네들 종족을 '인간'이라고 말한다. 작중에서는 어느 종족이나 어느 종족을 가리키든 '저 사람은...'이라고 하지만 종족 자체는 따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딱히 각 종족마다의 상대를 일컫는 단어를 소닉 X에선 '사람'으로 통칭한 것으로 보인다.[6] 모리가 과거 자기네들의 문명을 설명하는 부분에 휘황찬란했던 문명이 몇백년이나 이어져 왔다고 말하는데, 모리가 자기네들을 인간으로 칭한 점으로 보아 이후 해당 에피소드의 스토리로 보아 크리스 세계에서의 먼 훗날 인류의 미래는...[7] 해당 에피소드에선 소닉 일행들이 아닌, 쉐도우 일행들만 나오기 때문에 크리스는 이 세계관에서의 인류의 상황을 알지 못한다. 모순되기는 하지만, 앞서 각주에 적어놓았던 인류의 멸종은 다른 평행우주의 인류일 가능성도 있다.[8] 북미판에서는 이 장면이 잘려나갔다.[9] 트랩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① 코스모가 테일즈의 뒤를 쫓을 때 바닥에 설치된 밧줄에 걸린다.
② 밧줄에 걸려 앞으로 자빠지는 코스모를 테일즈가 떠받친다.
③ 서로에게 안긴 테일즈와 코스모는 바닥에 설치된 스프링에 의해 공중으로 튀어오른다.
④ 그대로 둘은 동시에 물웅덩이에 빠진다.
⑤ ????
⑥ PROFIT!
[10] 둘 다 행성에서 이탈하지 못할 뿐, 행성 내에서 이동하는 것은 가능한 상태였다.[11] 70화에서 소닉 드라이버를 막은 플라즈마 실드의 업그레이드.[12] 이 때 소닉과 너클즈가 젤코바를 상대하는데, 여기서 잠깐 래디컬 하이웨이의 BGM인 'Vengeance is Mine'이 재생된다. 한국어 더빙판도 동일.[13] 이 때 잠깐이긴 하지만 SONIC DRIVE가 재생된다. 한국어 더빙판도 동일하나, 1기의 48화와는 달리 일본어판으로 나온다.[14] 참고로 이 장면은 소닉 더 헤지혹(OVA)에서 만신창이가 된 메탈 소닉이 용암에 빠지는 장면과 유사하다. 그러나 북미판에선 해당 장면이 삭제되었다.[15] 카오스 컨트롤 직후 가짜 에메랄드는 곧바로 가루가 됐다.[16] 아이캐치에 의하면 모함의 전장은 2km를 넘으며 전체 무게는 약 320만 톤. 에그 캐리어의 5배 정도는 된다.[17] 작중 묘사로 보아 아시아와 친밀한 관계 내지는 부부로 추정된다.[18] 루크스의 프로필이 적힌 아이캐치 카드에서는 '전투파', 본 에피소드 내에서는 '루크스파'라고 한다.[19] 이 대사가 나올 때 각각 루크스와 다크 오크의 성우를 맡은 두 사람, 코니시 카츠유키나카타 조지의 목소리가 겹쳐진다. 다만 한국어 더빙판은 다크 오크의 성우인 홍범기의 목소리만 나온다.[20] 이 내용은 62화에서 본인이 예상했던 일이다.[21] 형체도 본래 모습인 식물족의 모습이 아니라 철갑을 착용했을 때의 형태를 하고있었다.[22] 원래대로 라면 파인과 젤코바도 이 계획에 필요한 일부였으나 죽었기 때문에 파이널 무바가 되지 못했다. 만약 이 둘이 이때까지 살아있었다면 그들 역시 나무와 합쳐서 오두룡이 되었을 거다.[23] 각각 왼쪽이 나르키소스, 가운데가 다크 오크, 오른쪽이 베이리프로 나르키소스는 분홍색 눈의 검은색 용, 다크 오크는 연두색 눈의 짙은 보라색 용, 베이리프는 푸른색 눈의 민트색 용으로 변했는데 이는 그들이 착용한 철갑과 눈 부분 수정체의 색깔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파인과 젤코바도 이때까지 살아남아 파이널 무바 되었다면 파인은 주황색 눈의 붉은색 용, 젤코바는 짙은 초록색의 노란색 용이 되었을 거다.[24] 일판의 경우 전체 에피소드 중 유일하게 제목이 금색으로 나온다.[25] 일판/한국어 더빙판 한정. 이름 그대로 재생 혹은 부활과 관련된 기술로 추정되며, 에너지를 담은 기탄을 발사하는 형태이다.[26] 이 때의 장면 묘사는 소닉이 조금 화난 모습으로 보여지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테일즈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려 하는 늬앙스로 풍겨지나 어떻게 말하면 좋지라는 테일즈의 발언 뒤의 소닉의 대사와 행동으로 테일즈는 오열한다.[27] 북미판에서는 다크 오크 대신 코스모와 대화를 한다. 그런 만큼 대화 내용도 전부 변경되었다.[28] 이 때 신저를 이용할 때 썼던 신저의 목걸이를 닫는 장면이 나오는데 닫기 전의 목걸이 속 사진이 공개된다. 신저를 또 골려먹겠다는 의미.[29] 소닉이 화면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전에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 나오는데, 표정이 보기에 따라서 크리스가 떠나 약간 기운이 없는 상태로 보이거나, 조금 슬퍼하는 듯하게 보이기도 한다.[30] 게임 자체는 엄청난 퀄리티로 좋은 평을 받았으나, 제작진들의 논란으로 민심이 그렇게 좋지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