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새크리파이스

덤프버전 :

소울 새크리파이스
ソウル・サクリファイス
Soul Sacrifice

개발
콤셉트, 마벨러스 AQL, SCE 재팬 스튜디오
유통
파일: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로고.svg
플랫폼
파일:PlayStation Vita 로고.svg
ESD
파일: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로고.svg
장르
액션
출시
2013년 3월 7일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
해외 등급
파일:CERO D.svg CERO D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PEGI 16.svg PEGI 16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
2. 총평
3. 정보
3.1. 등장인물
3.1.1. 주인공
3.1.2. 리브롬
3.1.3. 일기의 주인
3.1.4. 멀린
3.1.5. 니뮤에
3.1.6. 모르간 르 페이
3.1.7. 일레인
3.1.8. 보우먼
3.1.9. 퍼시벌
3.1.10. 가웨인
3.1.11. 랜슬롯
3.2. 관련 용어
3.3. 금술
3.4. 동행자
3.5. 하급 마물



1. 개요[편집]


PS Vita액션 게임. 이나후네 케이지캡콤을 퇴사한 이후 설립한 개발사인 콤셉트가 만드는 완전 신작 게임이라는 이유로 유명해졌다.[1] 일본에서는 2012년 12월 20일에 PSN을 통해 체험판이 공개되었으며 2013년 3월 7일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일본어판이 2013년 3월 7일 일본과 동시에 발매 되었으며, 한국어판은 동년 6월 20일 발매되었다.[2]

2014년 3월 6일 확장팩이자 완전판인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가 발매되었다. 델타에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의 내용이 다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델타가 아닌 오리지널(순정 버전)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가격도 더 비싸다.


2. 총평[편집]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vita/soul-sacrifice|
77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vita/soul-sacrifice/user-reviews|
8.2

]]



몬스터 헌터 이후 나온 여러 헌팅 액션 게임 중 가장 '급진적인' 웰메이드 게임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으나, '무기'에 해당하는 공물의 밸런스에는 논란이 있다.

원거리 계열(투척)의 공물이 너무나도 쓰기 쉽고(한 번 겨냥되면 어느 정도 호밍된다), 파워가 약하지도 않으며, 적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맞을 일도 적다는 점 탓에 너도 나도 투척 계열 공물을 앞세워서 밀어붙이는 게 대부분. 근접 계열 공물은 차지 후 공격이 매우 강력하긴 하지만 차지 공격은 맞든 빗나가든 무기를 1회 소모하고 발동시에도 시간이 걸리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보스들의 패턴을 약화시키는 부위 파괴는 근접 공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서인지 확장팩인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에선 근접 공물이 엄청나게 상향되었고 공물 조합으로 단순히 투척무기가 최고였던 밸런스를 확 바꿔놓았다.

또한 레벨업의 두 갈래인 구원과 희생 중 기본적으로 희생에 밸런스가 기울어 있다 보니[3] 구원 위주로 간 캐릭터는 고랭크를 받기 힘든 데다가 혈마법 특화 테크 트리가 아니면 빠르고 쉬운 사냥이 어렵다. 이 또한 밸런스 조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인 셈.

물론 위에서 서술한 단점은 시리즈 시작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봐줄만 한 편. (밸런스 조정에 완전히 실패했다가 확장판에서 수정한 갓이터를 생각해 보자) 차기작이 나온다면 기대할 법하다. 실제로 후속작인 델타에서는 밸런스 조절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홍보했다.

그밖에 헌팅 액션 게임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어둡고 진지한 스토리도 흥미를 자아내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꿈도 희망도 없는 내용까지는 아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누누이 희망이 강조된다.[스포일러] '멀린'과 '일기의 주인'의 관계를 파헤쳐 가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메인 스토리와 더불어 발키리 프로파일처럼 소개되는 사연 있는 동료들의 사이드 스토리도 호평. 스토리의 퀄리티와 연출, 분량 등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후반부에서는[4] 오히려 전투 시간보다 스토리 감상 시간이 10배 이상 걸릴 정도다.(...) 헌팅 액션 게임은 대표작인 몬헌 시리즈를 포함해서 대부분이 스토리의 퀄리티가 별로 좋지 못하거나 평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헌팅 액션 게임 중 가장 스토리에 신경을 쓴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메인 스토리하고는 달리 사이드 스토리는 볼륨이 그리 크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이에 델타에서는 새로운 동료와 스토리 및 일부 동료들의 후일담이 추가되었다.

게임의 처음 컨셉이 왕도 판타지였기 때문인지 멀린이라든지, 모르간 르 페이라든지, 가웨인, 랜슬롯, 퍼시벌, 일레인, 니뮤에 등등 아서 왕 전설을 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할 이름이 다수[5].

다만 왕도 판타지에서 익숙한 일반적 이미지를 대놓고 뒤집는 컨셉이 많다는 것이 특기할 만한 점이다. 고양이 오크라든지, 뚱뚱한 하피라든지... 무료 DLC로 계속 추가되는 신규 몬스터들도 거진 그런 타입인 것을 보면 제작진 쪽에서도 노리고 있는 듯.


3. 정보[편집]



3.1. 등장인물[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전부 클리어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문서 열람에 주의한다.
또한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델타의 내용도 포함되어있으니 이 또한 주의 바람.



3.1.1. 주인공[편집]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의 주인공.
사실 이름이 따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목차 제목과 각종 내용에서는 편의상 '주인공'으로 작성해둔다.

일단은 플레이어 본인. 감옥에 갇혀있는 것 때문에 편의상 노예라고 불릴 뿐 딱히 무슨 죄가 있는 건 아니고, 멀린에게 잡혀서 산제물이 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옆 감옥에 있던 남자가 멀린의 제물이 되어 희생된 후 드랍된 리브롬을 주워 읽게 된다.

말이 주인공이지, 최종 결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본작 주인공은 감옥을 기어다니면서 벌레를 잡거나[6] 리브롬을 읽는 것 정도밖에 못한다. 일종의 1인칭 관찰자 시점.

추체험을 진행할수록 일기의 주인의 힘을 이어받아 그대로 쓸 수 있게 되며, 언제든지 리브롬에게 부탁해 최종보스인 멀린에게 도전할 수 있다. 멀린에게 도전하는 순간이 주인공을 직접적으로 조작하게 되는 처음이자 마지막 전투로, 리브롬을 희생해 일기의 주인과 동화된 주인공은 세계의 종말을 저지할 것을 결의한다.

멀린을 쓰러뜨린 뒤 멀린을 구원했을 경우(구원 엔딩)에는 멀린이 다시 미쳐버리고, 주인공은 미쳐버린 멀린을 또다시 구원하고, 미쳐버린 멀린을 또다시 구원하고, 또다시 구원하고, 무수히 구원만 하다가 결국 힘을 다한 주인공은 리브롬과 마찬가지로 마도서가 되어서 자신의 의지를 이어줄 후계자를 기다리게 된다. 결국 세계가 파괴된 것은 변함이 없다는 것에서 암울하다면 암울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생의 흔적'이 남았기 때문에 완전히 의미가 없는 행동은 아니었으며 자신이 리브롬의 의지를 이은 것처럼 자신의 의지를 이을 사람도 반드시 나타날 거라는 확신에 차있어 엔딩 자체는 희망차게 끝난다.

멀린을 쓰러뜨린 뒤 멀린을 희생했을 경우(희생 엔딩이자 델타와 이어지는 정사 엔딩) 주인공은 멀린을 제물로 삼아 성배를 통해 세계를 순식간에 재생시킨다. '새로운 세계'가 탄생한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손에 깃든 멀린과 리브롬의 혼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세계를 각종 위험에서 저지할 것을 결의하고 희망차게 끝난다.

이렇게 소울 새크리파이스 본편은 희망차게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새로운 세계'에서는 리브롬에 기록되어있던 '이전 세계'가 마치 반복되는 듯이 각종 사건의 흐름이 똑같이 발생하기 시작한다.[7]

이렇게 세계가 반복된다면 결국 종극에는 멀린에 의해 세계가 파멸에 치달을 것이 뻔하기에 이를 막기 위해서 주인공은 성배를 파괴하려고 마음 먹고 성배를 찾기 위해, 그리고 신(로물루스와 켈트)을 쓰러뜨리기 위해 모르간 르 페이를 파트너로 삼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마물을 희생하던 중 어느 순간부터 기억에 혼탁이 발생해 자신을 '멀린'이라고 칭하기 시작한다.[8]

주인공의 진정한 정체는 이름 없는 마법사.[9] 켈트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서 로물루스가 파견한 존재로, 멀린을 비롯한 각종 마물들을 희생하는 것이 사명인 존재였다.[10][11]
멀린이 가지고 있다는 예지 능력도 사실은 예지가 아니라 리브롬에 적혀있던 '이전 세계'의 역사적 기록들을 떠올린 것. '새로운 세계'가 '이전 세계'와 똑같은 흐름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예지와 같은 효과를 보였던 것이다. 리브롬과 함께 여행을 하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이미 기억이 혼탁된 상태라 이 리브롬의 기록을 자신의 예지 능력이라고 '착각'을 하게 된 것.

기억이 혼탁된 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멀린)은 '이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리브롬과 친구가 되고, 결국 자신이 쓰러뜨린 멀린과 똑같은 말로를 겪게 되어 세계를 파멸로 이끌게 되고, '새로운 세계'의 '이름 없는 마법사'에게 희생당하고, '새로운 세계'의 '이름 없는 마법사'도 세계를 재생해 '더욱 새로운 세계'를 만들었으나 기억에 혼탁이 발생한 뒤 '더욱 새로운 세계'의 리브롬과 친구가 되고, 결국 자신이 쓰러뜨린 멀린과 똑같은 말로를 겪게 되고... 세계는 루프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는 무한 루프가 탄생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새로운 세계'는 '이전 세계'와 완전히 똑같이 루프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수십 번, 수백 번 세계가 루프하던 중 이변이 발생한다.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

바로 그 이변이란 주인공이 기억에 혼탁이 발생하기 전, 탈리아를 통해서 '그림 교단'이라는 이전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조직을 창설한 것.
주인공은 리브롬을 예언자 '그림'이라고 칭하며[12] 앞으로 이 세계에서 되풀이될 '이전 세계'의 일들(=리브롬의 기록)을 교전에 적어 '예언'이라는 형태로 알리고, 이러한 예언(=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신들을 타파해야 한다는 사상을 전파한다. 특히, 리브롬이 주인공에게 남긴 "지금부터는 너의 이야기다"라는 말이 그림 교단의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이 된다.

주인공은 결국 '이전 세계'의 멀린과 마찬가지로 기억에 혼탁이 발생해 이러한 기억들을 전부 잃어버리고 자신을 멀린이라고 칭하기 시작하고, 시간은 흘러 리브롬과 친구가 된다. 그런데 여기서 '이전 세계'하고는 다른 오차가 발생한다. 그건 바로 리브롬이 그림 교단의 교전에 적힌 예언(=이전 세계의 리브롬의 기록)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고 있었던 것.

'이전 세계'의 재현을 막기 위해 리브롬이 선택한 방안은 바로 다름 아닌 '성배의 파괴'였다.[13] 메이지를 통해서 성배를 발견한 리브롬은 성배의 파괴를 시도하였으나, 이에 분개한 켈트 신의 사념이 나타나 리브롬을 죽이려 한다. 그리고 이 광경을 목격한 멀린(=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은 리브롬을 구하고, 켈트 신의 사념을 봄으로써 자신의 본래 기억과 목적이 떠올랐는지 켈트 신의 사념이 갖고 있는 성배를 파괴하기 위해 켈트 신의 사념과 전투를 시작한다. 하지만 전투가 길어지고 이대로라면 멀린에 의해 성배가 파괴될 것 같자 세계의 루프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로물루스 신의 사념까지 나타나 켈트 신의 사념에 가세하고 멀린은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다.

전투에서 승리한 로물루스와 켈트는 오차가 많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세계를 다시 루프시키기 위해 멀린이 세계를 파멸시킬 것을 유도한다. 이번의 멀린은 자의로 세계를 파멸시킬 것 같지는 않자 멀린을 세뇌하기 위해서 두 신의 사념은 멀린과 한 몸이 된다.[14] 하지만 이번의 멀린의 의지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대해, 결국 두 신의 의지에 따라 세계를 파멸시키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었지만 두 신의 사념을 자신의 몸에 '봉인'시키는 데 성공한다![15]

그리고 리브롬의 후계자인 아서 캄란(=델타의 주인공)이 나타나 멀린(=오리지널 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을 쓰러뜨리고 성배는 무사히 파괴된다. 이후 멀린은 두 신과 한 몸이 된 자신을 죽여달라며 아서에게 부탁하고, 아서의 선택에 따라 엔딩의 내용과 멀린의 결말 또한 달라지게 된다.

아서가 멀린을 희생했을 경우(희생 엔딩)에는 멀린은 두 신의 사념과 함께 소멸되고 아서의 오른팔에 혼이 깃들게 된다. 오른팔 안에서 리브롬의 혼과 재회하게 된 멀린이 리브롬에게 우리가 무언가를 남겼는지, 우리가 희망을 남길 수 있었는지 묻고, 이에 리브롬이 우리는 희망을 남겼고, 너의 싸움은 무의미하지 않았다고, 내가 옆에서 지켜봤었다고 답한다. 이에 멀린이 고맙네. 그렇다면 이 인생도 나쁘지 않았어라고 답하는 장면은 명장면 중의 명장면. 멀린과 리브롬은 신들을 향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자신들이 못다 이룬 일들을 아서에게 부탁한다.

아서가 멀린을 구원했을 경우(구원 엔딩)에는 리브롬은 더 이상 누군가가 희생되는 세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에 멀린은 리브롬과 아서에게 감사를 표한다. 본래 기억과 제정신을 되찾은 멀린은 자신과 한 몸이 된 신들의 사념을 오히려 역이용해 신의 힘을 얻는다. 멀린은 신들을 향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하며, 신들을 쓰러뜨려 세계를 정상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신의 힘을 갖게 된 자신뿐이라면서 멀린은 신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기나긴 여정에 오르게 된다. 오리지널에서는 타락한 영웅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태어난 비운의 주인공이었지만 델타에서는 세계의 구원자가 된 것.

참고로 작중에서 멀린의 성별은 남성으로 고정되어있지만 주인공의 성별을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얼핏 보기에는 설정 오류 같아 보이지만 어차피 루프물이라는 걸 생각하면 모든 멀린이 남성이었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본편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조작할 수 있는 멀린은 여성이었다고 해도 다른 루프에서의 멀린은 남성이었다고 하면 된다. 어떤 루프에서는 남자였던 멀린이 있었을 때도 있고, 어떤 루프에서는 여자였던 멀린도 있었던 것.


3.1.2. 리브롬[편집]


'추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특별한 책.

멀린의 제물들 사이에서 주인을 바꿔가며 추체험을 통해 마법사의 힘과 지식을 전수한다.
여성과 남성의 목소리 두가지로 동시에 목소리를 겹쳐서 낸다. 리브롬이라는 이름 외에는 모두 베일에 싸여있다.
그리고 추체험을 통해 과거의 일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그의 진짜 목적이 밝혀지는데…

여담으로 밀어서 엎어버리는 등의 장난[16]을 칠 때나 옵션 메뉴에서 멍 때리고 있으면 혼자 웃는다거나, 요리조리 방방 뛴다거나, 혼자 몸을 털다 앞으로 걸어오는 등 은근히 재미있는 녀석.


3.1.3. 일기의 주인[편집]


소울 새크리파이스 시리즈의 진 주인공. '추체험'의 화자이자 리브롬을 만든 마법사.

마법사들의 결사 조직인 아발론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치르던 중, 자신의 소중한 파트너였던 니뮤에를 희생해 그 혼을 자신의 오른팔에 깃들인 뒤 아발론의 마법사가 된다.[17]

니뮤에의 혼을 흡수한 일기의 주인은 니뮤에가 갖고 있던 살해 충동까지 그대로 흡수하게 되어서 고통에 빠지게 되었고,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멀린이라는 마법사가 나타난다. 멀린은 일기의 주인이 언젠가는 세상을 파멸시킬 거라는 예언을 보았다면서, 함께 그 예언을 막기 위해 힘쓰자는 제안을 한다. 이렇게 일기의 주인과 멀린은 서로 파트너가 되어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준다는 성배를 찾아다니게 된다. 만약 성배를 찾지 못했는데 일기의 주인이 폭주해서 세계를 멸망시킬 것 같다면 그 전에 멀린이 일기의 주인을 죽이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러나 성배 탐색은 진전을 보이질 않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기의 주인의 살해 충동은 심해지기만 할 뿐이었다. 마물을 희생함으로써 살해 충동을 어떻게든 억누르는 일기의 주인이었지만 결국 임시 방편에 불과할 따름이었다.

그러던 중 일기의 주인은 멀린의 파트너라고 주장하는 여마법사 모르간 르 페이가 사실은 니뮤에의 어머니이자 니뮤에의 살해 충동의 원흉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모르간 르 페이를 희생, 비록 성배는 찾지 못했지만 모르간 르 페이를 죽임으로써 일기의 주인의 살해 충동은 사라지고 일기의 주인이 세계를 파멸시킬 거라는 예언도 저지하는 데 성공한 것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이번에는 자신의 파트너인 멀린이 미쳐버려서 세계를 파멸시키려고 한다. 이에 일기의 주인은 자신이 폭주하면 멀린이 자신을 대신 죽여주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멀린이 폭주했다면 이번에는 자신이 폭주한 멀린을 막아야만 한다고 결의하고 폭주한 멀린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불로불사의 몸을 가지고 온 몸이 마물화된 멀린에게 일기의 주인은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18] 팔다리가 잘려 죽어가는 일기의 주인을 본 멀린은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는 이성으로 자신의 파트너를 죽일 수는 없다면서 불로불사의 힘이 깃든 자신의 피를 일기의 주인에게 흘려서 일기의 주인을 자신과 마찬가지로 불로불사의 몸으로 만든다. 불로불사가 된 일기의 주인은 멀린에게 또다시 덤벼들고, 패배하고, 또다시 덤벼들고, 패배하고, 또다시 덤벼들고, 패배하고, 끝이 보이질 않는 싸움을 수년이 지나도록 반복한 끝에 고깃조각이 되었다. 멀린의 불로불사가 급속한 노화라는 부작용이 있던 것처럼 일기의 주인의 불로불사도 완전한 불로불사는 아니었던 것.[19]

고깃조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기의 주인은 자신의 파트너였던 멀린에게 안식을 주고 세계를 구원하고 싶었기에 자신의 몸과 기억을 책으로 재구성했다. 그렇다. 일기의 주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리브롬 본인이었다.[20][21]

마도서가 된 리브롬은 '추체험'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전수받아 자신을 대신해 멀린을 쓰러뜨려 줄 후계자를 기다리며 멀린의 노예들 사이에서 떠돌아다니게 되다가 마지막으로 주인공[22]의 손에 입수되게 된다.

주인공에게 모든 지식을 전수한 리브롬은 너라면 멀린을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면서 자신을 '희생'하면 자신의 모든 지식과 마법을 추체험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자신을 희생해 멀린을 쓰러뜨려줄 것을 부탁한다. 결국 주인공은 리브롬의 의지대로 그를 희생해 리브롬의 혼은 주인공의 오른팔에 깃들게 된다.[23] "지금부터는 너의 이야기다"라는 말을 남기고.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의 경우, 이렇게 리브롬과 동화된 주인공은 결국 멀린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고 성배를 이용해 세계를 순식간에 재생시킨다. '새로운 세계'가 탄생한 것이었다.(희생 엔딩=정사 엔딩)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서는 리브롬에 기록되어있던 '이전 세계'가 마치 반복되는 듯이 각종 사건의 흐름이 똑같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세계'에서는 '새로운 리브롬'이 나타났고, 새로운 리브롬도 '이전 세계'의 리브롬과 마찬가지로 멀린(=이름 없는 마법사=주인공)과 친구가 되고, 멀린이 폭주해 세계가 파별한 뒤 리브롬은 마도서가 되고, '새로운 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멀린)'이 리브롬을 읽어서 '이전 세계'의 멀린(=이름 없는 마법사='이전 세계'의 주인공)을 쓰러뜨려 성배로 세계를 재생시켜 또다시 '새로운 세계'가 탄생하고, 이 '새로운 세계'에서도 '새로운 리브롬'이 나타나고... 세계는 루프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는 무한 루프가 탄생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새로운 세계'는 '이전 세계'와 완전히 똑같이 루프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수십 번, 수백 번 세계가 루프하던 중 이변이 발생한다.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

바로 그 이변이란 '이름 없는 마법사(=오리지널 주인공=멀린)'가 기억에 혼탁이 발생하기 전 탈리아를 통해 '그림 교단'이라는 이전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조직을 창설한 것. 거기다가 그림 교단에서 이야기하는 예언자 '그림'의 정체가 바로 다름 아닌 리브롬이었다!
주인공이 리브롬을 예언자 '그림'이라고 칭하며 앞으로 이 세계에서 되풀이될 '이전 세계'의 일들(=리브롬의 기록)을 교전에 적어 '예언'이라는 형태로 알린 것이었다. 그래서 그림 교단 내에서 '제프리 리브롬'이란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없고, 숭배의 대상이라고 한다.

이 그림 교단의 존재로 인해 델타 세계에서는 '이전 세계'하고는 다른 치명적인 오차가 발생한다. 그건 바로 리브롬이 그림 교단의 교전에 적힌 예언(=이전 세계의 리브롬의 기록)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게 된 것.

또한 그림 교단의 교주인 탈리아가 전세계의 인간의 혼을 환영 세계로 이동시키는 사태를 일으키자 이를 저지하던 중, 아발론의 지도자인 13대 펜드래곤의 후계자가 되어 펜드래곤의 혼을 희생시킴으로써, 이 세상 모든 마법에 대한 지식이 수록되어있다고 마법대전을 계승받는다. 이미 세계는 파멸을 향해 치닫고 있고 아발론이라는 조직 자체도 유명무실하게 되어 아발론의 지도자로서의 권위는 전혀 없지만 사실상 14대 펜드래곤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셈.[24]

'이전 세계'의 재현을 막기 위해 리브롬이 선택한 방안은 바로 다름 아닌 '성배의 파괴'였다. 안 그래도 그림 교단의 영향 때문에 이전 세계하고는 확연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며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하기 시작한 새로운 세계였는데 기어코 리브롬이 성배를 파괴하려고 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자 세계의 루프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신들이 개입하기 시작한다.

그림 교단의 일원(리브롬의 숭배자)이자 자신의 친우 마법사인 메이지를 통해서 성배를 발견한 리브롬은 성배의 파괴를 시도하였으나, 이에 분개한 켈트 신의 사념이 나타나 리브롬을 죽이려 한다. 멀린(=오리지널 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의 도움을 받아서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할 수는 있었지만 메이지는 죽고 말았으며 결국 성배를 파괴하는 데는 실패하고 멀린은 켈트 신과 로물루스 신의 사념에 정신 지배를 받아 '이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세계를 파멸시킨다.

리브롬은 두 신의 사념과 한 몸이 된 멀린을 쓰러뜨리고 성배를 파괴해 세계를 구원할 것을 결의하지만, 마물 상태의 멀린을 쓰러뜨리는 것조차도 할 수 없던 리브롬이 신의 힘을 얻은 갓 멀린을 쓰러뜨리는 것은 무리였다. '이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멀린에 의해 불로불사의 고깃조각이 된 리브롬은 자신의 몸과 기억을 책으로 재구성한 뒤 자신을 대신해 신들의 사념을 쓰러뜨려 줄 후계자를 기다린다.

그리고 '아서 캄란'이 나타나 세계는 움직이기 시작한다.[25]


3.1.4. 멀린[편집]


제2의 주인공이자 최종보스이자 실질적인 히로인

세계를 파멸로 이끈 사악한 마법사로, 세계 각지를 무차별로 파괴하면서 주인공을 비롯한 수많은 노예들을 산제물로 삼아 영생을 꿈꾸는 세계의 지배자.
그의 대표적인 마법 능력 중 하나가 불로불사인데, 이 마법의 대가가 바로 마물이나 사람들을 '희생'하지 않으면 급격히 늙어버리는 부작용이기 때문에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산제물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미쳐버려서 세계를 파멸로 이끌 뿐인 멀린도 과거에는 정의의 마법사로, '일기의 주인'의 파트너였다.

불로불사하고는 별개로 예언 능력을 갖고 있던 멀린은 어느 날 '일기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마법사가 세계를 파멸시키는 광경을 보고, 이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기의 주인에게 접촉, 파트너가 된 것이었다.[26]

일기의 주인과 멀린은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준다는 성배를 찾아다니게 된다. 만약 성배를 찾지 못했는데 일기의 주인이 폭주해서 세계를 멸망시킬 것 같다면 그 전에 멀린이 일기의 주인을 죽이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러나 자신의 원래 파트너였다고 주장하는 모르간 르 페이를 희생한 뒤, 자신의 진정한 정체는 '이름 없는 마법사'로, 지금의 자신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걸 깨달은 멀린은 서서히 이성을 잃어 미쳐가기 시작하고 종극에는 폭주해서 마물이 되어버리는 데 이른다. 마물이 되어서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멀린이었지만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는 이성으로 자신의 파트너인 일기의 주인(=리브롬)만은 죽일 수 없다면서 리브롬을 자신과 비슷한 불로불사의 괴물로 만든다. 그리고 불로불사가 된 리브롬은 미쳐버린 멀린을 막기 위해서 수백 년 동안 멀린을 쓰러뜨리기 위해 싸웠으나 결국 고깃덩이가 되어버린 리브롬은 마도서가 되어서 자신을 대신해 멀린을 쓰러뜨려줄 후계자를 기다리게 된다.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 희생 엔딩(정사) 기준으로 결국 멀린은 리브롬의 후계자가 된 주인공에게 쓰러지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성배의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하지만 이윽고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 멀린의 정체는 사실 '이전 세계'의 주인공이었다! 제2의 주인공이 아니라 진짜로 주인공이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그리고 이후 델타 세계에서 멀린(=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 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이 어떻게 되는지 등은 '주인공' 부분의 설명을 참고.


3.1.5. 니뮤에[편집]


리브롬의 '추체험'에 등장하는 화자 '일기의 주인'의 첫번째 파트너. 그리고 일단은 히로인.

마법사들의 결사 조직인 아발론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치르던 중, 일기의 주인과 파트너가 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일기의 주인에게 희생을 당해 혼이 흡수된다.[27]

일기의 주인과 니뮤에는 비록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둘 다 서로 상대방을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원한 같은 건 전혀 없고, 오히려 싸움에서 이겼으니 자신을 희생해 아발론에 들어가라는 것을 중용할 정도의 깊은 관계였다.

하지만 니뮤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살해 충동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니뮤에의 혼을 흡수한 일기의 주인은 니뮤에의 살해 충동 또한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일기의 주인은 살해 충동을 해소하기 위해 몇 년 후 멀린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후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사실 니뮤에는 성배에 의해 탄생한 '모르간 르 페이'의 분신으로, 모르간 르 페이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니뮤에를 자신의 딸로 여기기는 했지만 성배의 부작용으로 인해 니뮤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심을 품게 되고 이윽고 주체할 수 없는 살해 충동까지 갖게 되어 세계와 전인류, 특히 자신의 어머니이자 오리지널인 모르간 르 페이를 증오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일기의 주인이 니뮤에의 살해 충동의 원흉인 모르간 르 페이를 희생시킴으로써 니뮤에의 살해 충동은 사라지게 된다.

델타 세계에서는 그림 교단에 의해 전세계의 인간의 혼이 환영 세계로 이동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일기의 주인(=리브롬)의 오른팔에 깃들어있던 니뮤에의 혼 또한 환영 세계로 이동하게 되었고 리브롬은 환영 세계에서 니뮤에와 재회하게 된다.
니뮤에는 전세계의 운명을 짊어져 힘겨워하는 리브롬을 격려하고, 탈리아를 쓰러뜨리는 데 힘을 보태준다.


3.1.6. 모르간 르 페이[편집]


'멀린'의 과거 파트너를 자칭하는 여마법사.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노파로 보이지만, 일기의 주인의 눈에서만 어째서인지 '니뮤에'와 똑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모르간 르 페이는 멀린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과 자신이 아니라 일기의 주인을 파트너로 삼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두 사람을 시시때때로 습격하며, 두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서라면 각종 악행도 서슴치 않는 명실상부 악의 마법사이다. 결국 일기의 주인과 멀린에게 희생당하게 된다.

모르간 르 페이의 혼을 오른팔에 깃듬으로써 모르간 르 페이의 기억을 엿보게 된 일기의 주인과 멀린은 모르간 르 페이의 진상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실제로 그녀는 멀린의 파트너가 맞았다.

정확히는 기억에 혼탁이 발생하기 전의 '이름 없는 마법사(=오리지널 주인공)'의 파트너로, 주인공과 함께 세계의 부조리를 타파하기 위해 힘쓰던 정의의 마법사였다. 하지만 모르간 르 페이는 세계를 구한다는 것보다는 멀린에 대한 의존심과 고독에 대한 두려움의 마음이 더 컸으며, 주인공의 기억에 혼탁이 발생해 주인공이 자신을 '멀린'이라고 칭하고 모르간 르 페이에 대한 존재를 잊어버리자 모르간 르 페이는 절망하게 된다.

절망에 빠진 모르간 르 페이의 앞에 성배가 나타나자 성배를 이용해 모르간 르 페이는 자신의 고독감을 달래줄 자신의 분신이자 딸인 '니뮤에'를 탄생시킨다. 하지만 성배에 의해 탄생한 니뮤에는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었고 살해 충동까지 갖게 되어 모르간 르 페이를 증오하며 그녀의 곁을 떠난다.

또다시 고독감에 빠진 모르간 르 페이였지만 그래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니뮤에를 자신의 딸로 여기고 있던 모르간 르 페이는 자신이 니뮤에를 찾아봤자 니뮤에를 고통스럽게만 할 뿐이라는 걸 알기에 니뮤에를 찾는 것은 포기한다. 이후에 일기의 주인이 니뮤에에 대해서 언급하자 분노감을 표출한 것을 봐도 확실히 모성애가 있기는 했던 듯하다.

델타 세계에서도 다시 언급되는데, '이름 없는 마법사'가 기억에 혼탁이 발생하기 전 '그림 교단'을 창설하는 것을 주도할 당시에 그의 파트너였으며, 그림 교단의 창설에도 힘을 보탰다는 것이 드러났다. 탈리아 남매를 보호해준 당시에도 '이름 없는 마법사'의 곁에 있었다고 한다.[28]

이처럼 과거 회상에 나오는 그녀는 자신의 파트너였던 '이름 없는 마법사'와 함께 명실상부 정의의 마법사였는데 리브롬이 활동하는 시기에는 완전히 흑화해서 마을 사람들에게까지 희생을 끼치는 얀데레가 되었다.


3.1.7. 일레인[편집]


생츄어리 소속이 될 것을 지망하는 여마법사.

아발론의 마법사가 된 일기의 주인은 생츄어리의 지도자인 골로이스를 암살하기 위해 생츄어리에 위장 잠입할 것을 마음 먹는다. 이런 이유로 생츄어리 입단 시험을 보는 일기의 주인의 파트너가 된 여마법사가 바로 일레인.

그런데 사실 일레인은 생츄어리 지망생이 아니라 생츄어리 입단 시험의 시험관이었고, 생츄어리의 지도자인 골로이스였다.
일레인은 일기의 주인이 위기에 빠져도 자신을 희생시키지 않는 태도에서 생츄어리 소속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일기의 주인이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아발론에서 파견된 마법사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일기의 주인은 일레인이 자신의 표적인 골로이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잠깐이라고 해도 함께 마물을 퇴치해온 소중한 파트너를 암살할 수는 없다면서 암살을 포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츄어리에 들어갈 생각 또한 없다는 의사를 전한다. 이에 일레인은 나중에라도 마음이 바뀌어서 생츄어리에 입단하고 싶다면 언제라도 환영하겠다면서 일기의 주인과 일레인은 서로에게 호감을 품은 채 웃으며 헤어진다.

그리고 일레인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사실 '골로이스'라는 이름은 일레인의 오빠의 이름이었다. 요컨대 일레인이라는 이름은 가명이 아니라 본명이었던 것이고 오히려 가명 쪽은 골로이스였던 것.

일레인의 오빠인 골로이스는 일레인의 친오빠는 아니었다. 일레인이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입양된 양오빠로, 골로이스는 일레인을 귀여워했고 일레인 또한 자신을 아껴주는 골로이스를 따랐다. 일레인이 어린 시절에 일레인의 친부모님이자 골로이스의 양부모님은 마물로 추정되는 무언가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하였고, 이에 일레인은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다면서 마물을 전부 죽여버리겠다고 아발론의 일원이 될 것을 결의한다.

하지만 골로이스는 아발론의 철칙인 '희생'이라는 행위와 일레인의 목표인 부모님의 '복수'를 "증오는 증오를 부를 뿐이다"라는 이유로 싫어해 일레인에게 아발론에 들어갈 것과 복수를 포기할 것을 중용한다.

하지만 일레인은 골로이스의 이런 부탁을 거절하였고, 나이도 성숙하고 마법사로서의 실력도 쌓이자 아발론의 입단 시험을 보러 길을 떠나려는 일레인에게 골로이스는 충격적인 진실을 밝힌다. 그건 바로 일레인의 부모님을 죽인 것은 마물이 아니라 골로이스였던 것.

골로이스의 친부모님은 일레인의 친부모님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이었다. 이유 없이 희생당한 것은 아니고 마물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마을 사람 모두가 죽는 피치 못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희생이긴 했지만 골로이스의 친부모님이 일레인의 친부모님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기에 골로이스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일레인의 부모님을 향한 증오심을 불태웠다. 그리고 얼마 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일레인의 부모님이 골로이스를 입양하자 골로이스는 복수를 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평상시에는 선량한 아들을 연기하면서 두 사람을 죽일 틈을 기다리다가 결국 일레인의 부모님을 죽이는 것에 성공하고 두 사람을 '희생'해 두 사람의 혼을 자신의 오른팔에 깃들게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혼이 오른팔에 들어옴으로써 두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공유하게 된 골로이스는 일레인의 부모님 또한 골로이스의 부모님을 죽인 것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마음 속 깊이 후회했으며 원래는 마물을 죽인 뒤 자신들도 자결을 할 생각이었지만 부모님을 잃은 어린 골로이스를 양육할 사람들이 자신들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자결을 포기한 뒤 골로이스를 입양해 자신들의 친자식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 이에 골로이스는 일레인의 부모님은 비록 자신의 친부모님을 죽이기는 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심지어 자신의 친자식인 일레인보다도 더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는 것에서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복수의 허망함과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원래는 자결을 하려던 골로이스였지만 부모님을 잃은 어린 일레인을 양육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일레인의 부모님이 자신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키워준 것처럼 자신 또한 일레인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키워줄 것을 결의해 자결을 포기한다. 그리고 일레인에게 복수를 포기하라는 가르침을 전한 것. 일레인이 복수를 해서 자신을 죽인다고 해도 일레인이 행복하지 못할 거라는 건 자신이 이미 경험해 뼈저리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로이스의 이런 진심을 못 알아본 일레인은 골로이스를 그저 부모님의 원수라면서 공격을 해 두 사람은 잠깐 싸움을 하게 되는데, 두 사람이 싸우는 틈을 타 마물이 쳐들어오고 골로이스는 일레인을 도망치게 한 뒤 마물에게 잡아먹혀 죽어버리고 만다.

이에 일레인은 골로이스가 최후까지 자신을 걱정했다는 것에 충격을 먹고, 이후 골로이스의 수기를 발견해 골로이스의 진심을 알게 된 일레인은 증오는 증오를 부를 뿐이라는 오빠의 말을 되새기며 그저 증오심에 불타 오빠를 공격하기만 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경험을 통해 복수의 무의미함과 희생의 부조리함을 알게 된 일레인은 자신과 오빠의 사상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 생츄어리 교단을 세운다. 일레인이라는 본명을 사용하지 않고 오빠의 이름인 골로이스를 사용한 이유는 생츄어리 교단의 신념인 '용서'와 '구원' 사상의 시초를 만든 것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오빠인 골로이스이기 때문에, 생츄어리의 시초는 골로이스라는 것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였다.

일기의 주인과 친분 관계를 쌓은 일레인은 일기의 주인과 헤어지고 나서 시간이 상당히 흐른 뒤에도 일기의 주인을 잊지 않았고, 어느날 자신의 측근인 '모드레드'를 일기의 주인에게 파견한다.
모드레드의 생츄어리 내 역할은 마법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아발론의 추격이 두려워 마법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마법사들을 돕는 역할로, 마법사를 그만두고 평범한 일반인의 생활을 살고 싶은 마법사가 있다면 그 마법사를 마법사 사회에서 벗어나도록 해준다. 그 방법은 바로 자신이 그 마법사를 죽였다고 거짓 정보를 아발론에 흘리는 것.[29]
일기의 주인이 혹시라도 마법사의 생활이 힘겨워서 마법사를 그만두고 싶다면 모드레드를 통해서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으니 말만 하라는 일레인 나름대로의 선물이었던 것이다.
물론 일기의 주인은 이런 일레인의 선물을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하겠다면서 죽는 날까지 마법사로서의 삶을 그만두지 않았다.

그리고 몇 년 뒤, 멀린에 의해 세계가 파멸되기 시작한다.

멀린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며 세계가 황폐화되고, 절망감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이 마물이 되고 이 마물들이 세계를 파괴하고, 세계가 파괴되자 사람들의 절망감은 확산되어서 마물은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악순환에 빠졌지만 일레인은 이런 힘겨운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면서 생츄어리의 신자들을 이끌고 몇날 며칠이고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하지만 기도만 하고 있어봤자 현상이 타파될 리가 만무하고, 마물을 구원한다고 해도 세계가 이 모양 이 꼴이다보니 삽시간에 다시 마물이 되어버리는 통이라 구원 사상이란 게 의미가 있는 행동이냐는 여론까지 생기게 되어 시간이 흐를 수록 생츄어리는 와해되어 최종적으로 일레인을 따르는 생츄어리의 신자들은 20명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일레인의 최측근이었던 모드레드 또한 기도만 하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면서 생츄어리를 떠난다.

최종적으로 일레인을 제외한 모든 생츄어리의 신자가 마물화되어 일레인을 습격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일레인 또한 지칠대로 지쳐서 자신의 사상에 흔들림을 품게 되나 생츄어리를 떠났을 터인 모드레드가 나타나 일레인을 마물의 위험에서 구한 뒤 금술을 사용한 대가로 일레인의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모드레드는 마물을 전혀 '희생'하지 않고 '구원'하기만 하는 사상은 오로지 '이상'일 뿐이고 암울한 '현실'에는 그다지 들어맞지 않지만 그래도 그 구원 사상은 그 무엇보다도 존귀한 사상이고 자신은 그 사상에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자신은 현실과 타협해 일레인을 구하기 위해 마물이 된 생츄어리의 신자들을 '희생'하고 말았지만 일레인만큼은 그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현실과 타협(누군가를 희생)하거나 희망을 잃지 말고 그 신념을 끝까지 밀고 나가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모드레드와 마물이 된 수많은 신자가 죽음으로써 생츄어리에는 일레인과, 일레인의 구원을 통해 마물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우서 캄란이라고 하는 신자, 단 둘만이 남게 되었는데 그런 두 사람 앞에 성배가 나타난다.

성배는 일레인과 우서 캄란에게 눈 앞의 상대방 딱 1명만 '희생'한다면 모드레드를 비롯한 수많은 동지들을 다시 되살려주겠다고 유혹하나, 일레인은 누군가를 희생시켜 자신의 신념을 굽히는 것은 끝까지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드레드를 모욕하는 것임과 동시에 자신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신념을 절대로 굽히지 않겠다는 약조를 맺었다면서 성배의 유혹을 일언하에 뿌리친다.

하지만 우서 캄란은 이런 일레인과는 달리 성배의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우서가 흔드리는 모습을 본 일레인은 만약 우서가 자신을 희생한다고 해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나는 너를 증오하지 않고 너의 행동을 '용서'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우서는 한순간이나마 일레인을 희생시켜 성배에 소원을 빌겠다는 생각을 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우서 또한 성배를 거부하고, 일레인과 우서 두 사람 모두에게 존재를 거부당한 성배는 이윽고 모습을 감춘다.[30]

성배의 유혹마저도 뿌리치고 모르레드의 희생을 통해 모든 미혹을 떨치게 된 일레인은 진정한 구원자로 각성하게 되었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레인의 모습에 매료된 수많은 사람들이 일레인의 곁에 모여들기 시작해 생츄어리는 와해되기 이전보다 오히려 더 강성해졌다고 한다.[31]

그리고 일레인은 우서 캄란과 결혼해 유서 캄란이라는 자식을 낳았고, 이 유서 캄란은 이후 아서 캄란의 아버지가 된다.
그렇다. 일레인은 아서 캄란의 할머니였다.

사실 일레인과 생츄어리 교단의 이야기 자체는 메인 스토리에 전혀 얽히지 않고, 서브 스토리가 아니면 언급조차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세계를 구원하게 되는 영웅인 아서 캄란이 리브롬의 후계자가 되어 세계를 구원하고자 마음 먹은 것에는 자신의 할머니인 일레인의 사상이 밑바탕에 깔려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32]


3.1.8. 보우먼[편집]


서브 시나리오 <악덕 마법사>의 등장 인물.

돈에 환장했다는 악명이 자자한 마법사로, 일기의 주인에게 과일을 하나 먹어보라고 하고는 일기의 주인이 그 과일을 먹자 과일을 먹었으면 돈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과일값을 말도 안 되는 거금을 부르고 돈을 갚을 수 없다면 자신을 도와 마물이나 토벌하라고 말한다.

이에 일기의 주인은 황당해하면서도 보우먼의 말에 승낙해 당분간 그와 함께 마물을 토벌하는데 그가 목적하는 마물들이 주로 돈과 관련된 마물들이라는 것에 일기의 주인은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사실 보우먼은 '희생'이 아니라 '구원'을 목적으로 하는 마법사였고, 돈에 환장을 한 것은, 사람을 마물로 만드는 것은 가난한 생활 환경이 궁극적인 원인이라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면 이 세상에서 마물은 사라질 거라는 신념 하에 무지막지한 돈을 벌어 가난한 자들에게 자신이 번 돈을 기부하기 위해서였다. <악덕 마법사> 시나리오에서 일기의 주인과 보우먼이 토벌한 마물의 정체는 바로 다름 아닌 일기의 주인이 먹은 과일을 제공해준 아이의 아버지였고, 보우먼은 이 슬라임을 '구원'해준 뒤 가족의 품에 돌려보내고 이제 다시는 마물이 되지 말라면서 자신이 번 돈을 그 가족들에게 제공해준다.

일기의 주인은 보우먼이 말투가 굉장히 고약한 것을 비롯해 평상시 오해를 살만한 태도를 자주 보이고 자신을 비롯해(...) 몇몇 사람들에게는 크게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나마 등쳐먹는 듯한 행동은 하지만[33] 그래도 본심은 굉장히 착한 마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보우먼은 과거에 먹고 살 길이 없어 주위 마을을 습격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한 마법사 도적단의 일원이었는데, 한 가게를 운영하는 여자가 자신이 번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얻게 된다. 이에 보우먼은 도적단을 그만둔 뒤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려고 노력하나, 어느날 자신의 옛 동료들이 보우먼이 소중히 생각하던 가게를 습격해 가게를 풍비박산으로 만든 것을 알게 되자 도적단의 본거지에 쳐들어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가게의 물건을 되찾아왔다. 하지만 가게에 돌아온 보우먼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옛날의 활기차고 꿈과 희망이 넘치던 여자의 모습이 아니라 가게가 망가진 것을 계기로 오랜 가난을 겪게 되어 심신이 피폐해지고 돈을 기부하기는 커녕 구걸하게 된 여자의 모습이었다. 그 누구보다도 찬란하게 빛나보였던 여자가 속물이 되어버렸다는 것에 보우먼은 큰 충격을 겪게 되었고, 얼마 뒤 여자는 마물이 되어버리고 죽어버리기에 이른다. 이에 보우먼은 '가난'이 마물을 만든다면서 '가난'을 없애야만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방식 또한 배배 꼬여서 지금의 방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또한 보우먼은 매년마다 여자의 무덤을 찾아간다고 한다.

델타에서 추가된 <만물상 거래장>은 이 보우먼이 운영하는 가게인데, 만물상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 <빚 변제 요청>은 위의 슬라임 토벌을 도와준 것만으로는 빚을 다 갚을 수 없다면서 당분간 자신의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면서 여러 마물들을 함께 토벌할 것을 요청한다. 최종적으로는 '해고'라는 명목으로 츤츤대면서 주인공을 떠나보내는 보우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보우먼이 운영하는 가게는 과거에 가게의 여자로부터 돈을 받은 한 남자 아이가 그린 가게의 설계도를 보우먼이 보고, 언젠가는 자기가 그 설계도처럼 엄청 거대하고 가게 전체가 황금으로 빛나는 멋진 가게를 만들어주겠다는 생각 하에 그 설계도를 기반으로 만든 가게라고 한다. 돈이 없어서 가게 전체가 황금인 것은 아니지만...

가게에서는 보우먼의 가족들(여동생 1명, 남동생 2명)이 종업원으로서 일하고 있는데, 사실 이 동생들은 보우먼의 친가족들이 아니고 과거에 보우먼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명의 은인인 보우먼을 돕기 위해 자청해서 보우먼의 가족이 된 것이다. 일종의 유사가족.

이와 같이 '구원'을 주로 한다는 것에서 생츄어리 소속이라고 해도 별 위화감이 없는(...) 행적을 보이다보니 생츄어리도 보우먼에게 관심을 보여 생츄어리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권유를 한 적이 있는데, 이에 보우먼은 '가난'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구원'에 대한 관점도 서로 간에 달라서인지 돈이 되지 않는 일은 안 한다면서 문전박대하면서 생츄어리의 마법사를 쫓아냈다고 한다.(...)


3.1.9. 퍼시벌[편집]


서브 시나리오 <마물의 새끼>의 등장 인물.

지적장애 증세를 약간 보이는 듯한 언동을 보이는 마법사로, 모든 마물들을 희생시킬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남자 마법사이다.

어린 시절 마법사 부모님으로부터 숲에 버림받은 퍼시벌은 인간이 아닌 마물 코볼트의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고 한다.
코볼트는 퍼시벌을 친자식처럼 아껴주었으며, 퍼시벌 또한 코볼트를 자신의 친어머니로 여기고 마물들과 함께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퍼시벌이 지적 능력이 떨어져보이는 이유는 바로 어린 시절을 인간 사회에서 살아온 게 아니라 마물 사회에서 살았기 때문에 인간들의 말도, 행동 양식도 전혀 배우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어느 날 퍼시벌의 어머니인 코볼트는 인간과 마물은 원래 공존할 수는 없는 존재라면서 퍼시벌을 습격하였고, 퍼시벌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희생'하였다고 한다. 이에 자신의 자식조차도 습격하는 마물을 쓰러뜨리는 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의 사명이라는 생각에 빠져 마법사가 되어 마물들을 '희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퍼시벌은 마물들을 죽일 때마다 어머니를 죽였다는 죄책감이 되살아나 자신의 가슴을 찢는 기행을 보인다. 그러나 퍼시벌 본인은 이 감정이 죄책감이라는 감정이라는 것조차 모른다. 왜냐하면 인간들의 감정조차도 배우지 못한 퍼시벌이기에 기쁨이 무엇이고, 슬픔이 무엇이고, 죄책감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기 때문.

우연히 퍼시벌과 마물들을 토벌하게 된 일기의 주인은 이러한 퍼시벌의 모습을 보고, 퍼시벌의 어머니가 퍼시벌을 습격해 죽음을 자초한 것은 바로 퍼시벌을 인간 사회로 되돌려보내기 위해서였을 때문이라고 한다. 이대로 자신이 계속 퍼시벌을 키우는 건 퍼시벌의 인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빼앗는 것이기에, 강경책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죽음을 자처해서 퍼시벌을 인간 사회로 강제로 보낸 것일 거라는 것. 그리고 퍼시벌의 이런 성장한 모습에 퍼시벌의 어머니는 기뻐하고 있을 거라며 죄책감에 이제 사로잡히지 않아도 좋다고 조언하고, 이에 퍼시벌은 일기의 주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어머니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정리한다. 어머니가 자신을 미워한 게 아니라면 안심이고, 어머니의 기쁨이 곧 자신의 기쁨이라면서.

여담으로 문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퍼시벌에게는 옛날에 한 파트너가 있었다.
퍼시벌과 파트너는 서로 전력 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궁합이 잘 맞아 퍼시벌의 파트너는 이대로 퍼시벌과 영구적으로 파트너를 맺고 서로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퍼시벌의 음울함과 기행에 자신은 아직 퍼시벌의 과거와 기행의 이유를 모르지만 그 이유를 알게 되면 왠지 자신은 퍼시벌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마지막 한발자국을 남겨둔 채 결국 퍼시벌의 곁을 떠났다고 한다.


3.1.10. 가웨인[편집]


서브 시나리오 <늑대인간의 고뇌>의 등장인물. 아발론 소속의 남자 마법사.

웨어울프라는 마물이 있는데, 이 웨어울프라는 마물이 어째서인지 가웨인의 지인들을 주로 습격한다고 한다.
이에 가웨인은 자신의 지인들의 원수인 웨어울프를 죽이기 위해 수년째 웨어 울프를 쫓았지만 그 모습조차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심지어 성배와 조우한 뒤 웨어 울프를 찾기 위해 자신의 한쪽 눈을 제물로 바쳤음에도.

일기의 주인 또한 웨어울프를 토벌한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과 목적이 같은 가웨인과 잠시 동안 동행하게 된다.
그런데 일기의 주인은, 가웨인의 연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한 여인의 제보를 통해 사실은 웨어울프의 진정한 정체는 가웨인이 마물화된 모습일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여성은 마법의 대가로 온 몸이 짐승으로 변하는 부작용을 앓고 있었는데, 가웨인에게 있어 이 여성은 지금은 죽고 사라진 자신의 소중한 친구의 동생이었다. 온 몸이 짐승으로 변해 괴로워하는 여자의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어느덧 자신이 그 저주를 몸에 받아들였는데, 그 대가로 잠을 든다거나 너무 오래 깨어있다거나 할 때는 어느 순간부터 이성을 잃고 웨어울프가 되어버리는 것. 가웨인이 오랜 시간 웨어울프를 발견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자기 자신이 웨어울프였기 때문.

일기의 주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웨어울프일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가웨인은 일기의 주인에게 자신의 곁을 떠나지 말고 자신을 24시간 감시해줄 것을 부탁하는데, 어째서인지 가웨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웨어울프가 나타나 일기의 주인과 가웨인은 힘을 합쳐 그 웨어울프를 토벌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그 웨어울프의 정체는 바로 가웨인의 한쪽 눈이었다. 사실 가웨인이 성배에 웨어울프를 만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을 때 그 대가로 바쳐진 가웨인의 한쪽 눈을 성배는 웨어울프로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웨어울프라는 마물이 2체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

어찌됐든 웨어울프라는 마물을 탄생시킨 게 바로 다름 아닌 자신의 존재였고, 자신이 오리지널 웨어울프라는 것에 이성을 잃고 폭주한 가웨인은 완전히 마물화가 되어버리기에 이른다.

그리고 일기의 주인은 마물화가 된 가웨인을 토벌한 뒤 '구원'하고, 여성은 가웨인이 이렇게 된 원흉은 바로 자신 때문이라면서 자신이 원래대로 돌아가면 가웨인이 마물이 될 일은 없을 거라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성은 시시삭각 온 몸이 짐승으로 변하게 된다.

문헌에 적혀있는 후일담에 따르면, 웨어울프의 저주는 사라졌지만 여성의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목적을 여전히 갖고 있는 가웨인은 또다시 성배를 찾아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성배라는 물건은 사람의 소원을 제대로 이루어주는 물건이 절대 아니라 성배를 찾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그 전망은 밝지 않으며, 몇 년 뒤에는 멀린이 성배를 독차지하기 때문에 과연 고작 몇 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성배를 찾을 수 있었을지도 의문.


3.1.11. 랜슬롯[편집]


서브 시나리오 <복수의 기사>의 등장인물.

마법사를 혐오하고 배척하는 한 국가가 있었는데, 랜슬롯은 그 국가에 소속된 유일한 궁정 마법사였다. 왜냐하면 아무리 마법사가 싫다고 해도 국가를 제대로 수호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실력의 마법사가 적어도 1명은 있어야 했기 때문. 그 뛰어난 마법사가 바로 랜슬롯이었다.

궁정 마법사가 된 랜슬롯은 같은 마법사면서도 국가의 명령에 따라 다른 마법사들을 배척하는 권력의 개라면서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게 되었는데, 사실 랜슬롯은 국가를 전복시킨다는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랜슬롯은 과거에 국가의 탄압에 의해 부모님이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경험을 갖고 있어,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국가와 국왕을 향해 수십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것.

복수를 이루기 위해 랜슬롯은 신뢰할 수 있는 마법사 동지들을 자신의 부하로 삼아 적절한 때가 올 때까지 은신처에 숨겨두고, 랜슬롯 자신은 국왕의 아내인 귀네비어를 유혹한다.

하지만 본래는 복수만을 이루기 위해 귀네비어에게 접근한 랜슬롯이었지만, 어느덧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귀네비어에게 매료된 랜슬롯은 결국 자신 또한 귀네비어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귀네비어는 랜슬롯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이에 랜슬롯은 복수든 뭐든 다 때려치고 마법사들의 탄압이 없고 암살의 위험도 없는 안전한 나라를 향해 떠나 귀네비어와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 셋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 것을 결의해 일기의 주인에게 자신들의 호위를 부탁하고 랜슬롯, 귀네비어, 일기의 주인 셋은 함께 길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랜슬롯을 미행하고 있던 마법사 동지는 랜슬롯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복수를 포기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에 분개해 귀네비어를 죽여버리고, 랜슬롯은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현실이 암울하다고 해도 미쳐버려서 귀네비어하고의 행복한 추억을 회색시킬 수는 없다면서 복수도, 자결도, 이성을 잃어 마물화도 하지 않은 랜슬롯은 방랑의 길을 떠나게 된다.

문헌에 적혀있는 후일담에 따르면 국가 전복 사실이 드러나 국가로부터도 쫒기게 되고, 복수를 포기했다는 것 때문에 옛 마법사 동지들로부터 쫒기게 되어 갈 곳을 잃고 도피자 생활을 하던 중 생츄어리와 조우하게 되었고, 생츄어리의 구원 사상에 매료된 랜슬롯은 생츄어리의 신자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몇 년 뒤 멀린에 의해 세계의 파멸이 시작되자 생츄어리의 신자들은 일레인과 우서 캄란을 제외하면 전부 생츄어리를 떠나거나 마물화가 되어 죽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랜슬롯은 결국 마물이 되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3.2. 관련 용어[편집]


  • 도플갱어(ドッペルゲンガー)
마법사가 마물에게서 받은 상처, 과도한 제물 행위로 인한 혼의 침식, 마법사 자신의 욕망 등으로 인해 마물로 변한 경우를 총칭.


  • 마법사(魔法使い)
마법을 쓸 수 있는 자. 대대적으로 켈트인만의 혈연에 의해 유전되며 일종의 길드에 소속되어 마물 등을 퇴치하는 것을 숙업으로 삼는다.
흔히 마법사라고 하면 떠오르는 학구파 마법사들 이미지와는 달리 근접 마법도 사용하며, 그에 따라 몸도 쓴다.


  • 제미니
위의 '도플갱어'의 일종으로 오른팔에 깃든 두개 이상의 혼이 폭주하여 분열되어 변이한 경우. 쉽게 말해 인간형 보스 두 명이 같이 나온다.


  • 아발론(アヴァロン)
마법사들이 소속된 일종의 길드. 마물에 대한 살해요청을 청부하기 위해 설립되어 소속 마법사는 마물을 살해 한다. 극중에서는 일종의 필요악과도 같은 조직으로 여겨지며 문자 그대로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 플레이 하다 보면 관련된 글로 "아버지에게 마법사의 길은 피로 물든 길이라고 들었다" 같은 말을 보면 칼질하는 사무라이만 아닐 뿐이지 애초에 마법사의 길 자체가 명부마도(...).
아발론의 지도자는 펜드래곤이라고 불리며, 이 세상 모든 마법에 대한 지식이 수록되어있다고 하는 '마법대전'을 대대로 계승받는다. 추체험 시점에서의 펜드래곤은 13대 펜드래곤이다.
아발론의 기초이자 가장 문제가 되는 규칙은 마물은 반드시 살해해아 한다는 것이다. 과오를 다시 저지르기 때문에 숙청해야 한다지만 하나의 생명을 죽이는 것에 반발해 순종하는 척 하고 구원을 하는 마법사들도 있으며 갈등하는 마법사도 있다. 마법사도 마음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아발론은 이를 묵인하고 있으나, 이 규칙을 빈번히 깨뜨리는 마법사의 경우 아발론 측에서 자객을 보낸다. 살해 대상이 된 마법사는 마물과 동급으로 취급되어 자객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데다가 위험하고 잔혹하며 지원자 중에 절반이 죽고 절반 그 이상은 살아남는 사람이 한 번도 없다고 할 정도로 악명이 높다. 그 이유는 바로 후보생의 최종 시험이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후보생 파트너 둘이 싸워 둘 중 한명이 다른 한명을 희생시켜야 하는 것.


  • 생츄어리(センクチュアリ)
아발론에 대항하여 마물을 살해하지 않고 구원하는 단체. 마물을 구원하는 쪽으로 가면 이 단체에서 마물들을 구원해달라는 편지가 왔다는 내용이 나온다.
골로이스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갑자기 생겨나 커져버린 신흥 조직이 등장해 아발론 반동 단체의 대표가 되었다.
아발론에게는 반드시 척살해야 할 위험한 조직이며 골로이스의 암살 의뢰서는 보내지지만 골로이스의 신상과 생츄어리의 모든 것이 밝혀지지 않아 척살에 애먹고 있으며 더더욱 생츄어리의 세력은 늘어나고만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론 아발론처럼 마물을 상대하는 것이 주 임무지만 아발론과는 다르게 마물을 무조건 구원해야 한다.
버전 1.20부터 추가된 조직으로, 생츄어리 초기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기존의 아발론의 플레이 방식과는 다르게 구원을 하면 보상과 업적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생츄어리 소속)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 구원
마물의 바탕이 된 생명에 자비를 베풀어 살리는 일. 구원를 할 경우 구원한 생명의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기가 오른팔에 깃든다.
본 뜻 외에도 구원 레벨 99, 희생 레벨 1 같이 구원 레벨이 특히 높은 유저들이 스스로를 구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원 레벨이 높을 시 오른팔은 성완이 되고 손에서 하늘빛 기운이 머문다. 레벨차가 높을수록 오라가 더욱 선명해지며 성완 V[34], 성완 VI[35]이라면 플레이어의 외형이 사제, 천사를 연상시키는 특별한 전용 복장으로 바뀌게 된다.
여담으로 한글판에서는 '구원'으로 번역되었지만 일본판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영향으로 아직도 '구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잔재가 남아있다. 본 문서도 오랜 시간동안 '구제'와 '구원'이 혼용되어 표기되어왔다.


  • 희생
정의를 위해 마물의 바탕이 된 생명의 혼을 죽이는 일. 혼은 마법사의 오른팔로 흡수된다. 이로서 마력이 증가한다. 또한 그 혼의 기억도 축적되기에 그 혼의 기억도 가지게 된다. 물론 육체 능력도 가질 수 있지만 그 기억 때문에 그 혼의 사람이라 착각하게 되며 이름도 행동도 자신의 모습을 잊어버리고 그 혼의 기억을 가진 사람이라 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 때문에 정체성의 혼란을 가진 마법사들도 적지 않다.
본 뜻 외에도 희생 레벨 99, 구원 레벨 1 같이 희생 레벨이 특히 높은 유저들이 스스로를 희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희생 레벨이 높을 시 오른팔은 마완이 되고 손이 검게 변색된다. 레벨차가 높을수록 검게 변한 피부가 더욱 선명해지며 마완 V[36], 마완 VI[37]이라면 플레이어의 외형이 악마를 연상시키는 특별한 전용 복장으로 바뀌게 된다. 엄청 징그럽다


  • 공물
마법사가 마법을 쓰기 위해 필요한 물건. 마법사는 공물에 잠재된 마력을 이끌어내서 싸운다. 마물을 희생시켜 회복하거나 심안으로 인해 발견한 몇몇 장소에서도 회복이 가능하다.


  • 각인
마법사가 마법을 이끌어내는 오른쪽 팔에 일정한 문신을 새김으로써 힘을 이끌어내는 것. HP의 최대치는 반드시 이 '각인'을 통해서만 올릴 수 있다.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등장하지만 혼, 기의 종류, 개수를 만족해야 새길 수 있다.


  • 혼 & 기
구원 및 희생으로 얻을 수 있다. 구원의 경우 기, 희생의 경우 혼을 얻게 된다. 각 마물, 마법사마다 이름이 다르다.


  • 성배
누구든지 소원을 들어 준다는 성배. 하지만 그 실체는 만악의 근원이자 켈트 신의 사념이다.
소원을 들어주긴 들어준다만은 소중한 무언가를 반드시 희생시켜야 한다. 거기다가 그 들어준다는 소원도 뒤틀릴 대로 뒤틀린 이상한 방향으로 이루어준다.
성배와 계약한 사람 대다수는 자신의 몸을 희생시켜 마물이 되고,[38] 다른 걸 희생시킨 사람도 얼마간은 사람이지만 결국 마물이 된다.


3.3. 금술[편집]


체력이 떨어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는 일종의 필살기. 발동 직후부터 끝날 때까지 플레이어가 무적 상태가 되는 엄청난 마법이지만, 마법사 자신 혹은 동료의 몸을 바치고 발동하는 등가교환 마법.

금술의 패널티는 리브롬의 눈물로 복구시키지 않으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데다가 다른 부위의 금술 패널티도 겹치기에 패널티를 복구하지 않은 채 금술을 골고루 사용했다면 온몸이 망가진그냥 시체 상태로도 싸울 수 있다. 여담이지만 발동시 연출이 하나 같이 그로테스크하고 잔혹하다. 설정상으로 한번 금술을 쓴 마법사는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지만 게임 속 주인공은 일종의 가상 체험(추체험)을 하는 거라서 막 써도 리브롬의 눈물로 복구시키면 아무 문제 없다. 패널티를 복구할 때마다 리브롬 눈물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해야 하지만 최대 100에서 멈춘다. 그러니 정 위급한 상황에선 일단 질러보자.

금술의 위력은 각인 효과를 받지 않는 이상 마력 레벨과 무관하게 고정이라서 레벨이 낮을 때는 일반 마법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막강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나중에는 대미지를 주기 위한 목적보다는 홀딩, 무적기, 마무리, 대가 보상, 전투 평가 점수 획득용 정도로 쓰인다.

  • 궁그닐 (대가 : 플레이어나 동료의 시체) - 초기 입수.
패널티 : 궁그닐에 사용된 동료는 사별하게 되고, 플레이어가 궁그닐에 사용된다면 죽는다.
대미지 2000. 빈사상태인 동료를 구원하지 않고 희생시키거나, 빈사 상태인 플레이어를 동료가 제물로 삼아 발동하는 금술. 해당 캐릭터의 몸속에서 핏빛 가시줄이 튀어나오며 화면 전체에 약간의 홀딩 후 대미지를 준다. 리브롬의 눈물이 충분하다면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금술과 합쳐 최대 4번의 금술을 사용 할 수 있다. 참고로 마완 속성의 NPC 동료들은 플레이어가 죽으면 구해주지 않고 궁그닐을 발동시키기도 한다.
후속작인 델타에선 죽어있는 플레이어, NPC의 소속마다 궁그닐 외 다른 금술이 나가도록 변경되었다. 아발론은 궁그닐 / 생츄어리는 엔젤( 빛 기둥이 나간다) / 그림 유저는 유그드라실(덩굴이 나간다)이 발동된다.


  • 고르곤 (대가 : 눈) - 생명 레벨을 20까지 올린다.
한쪽 눈을 대가로 치르고 버튼을 누르면 무수한 마탄을 발사하는 마안들을 다룬다.
패널티 : 사용 후 시야가 엄청나게 줄어든다.
대미지는 마탄 1발당 20이며 돌 속성이다. 대미지보다는 석화 지옥을 거는 용도로 더 쓸모있다.


  • 글레이프닐 (대가 : 오른팔) - 마력 레벨을 20까지 올린다.
오른팔을 대가로 사슬을 발사해 마물을 구속하고 구속이 끝나면 대미지를 주는 저주 받은 사슬을 다룬다.
패널티 : 사용 후 장비 중인 각인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대미지는 2000이며 인간형 마물을 20초간 묶을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 리브롬의 눈물만 충분하다면 각인의 성능이 그리 티가 나지 않는 중반까지는 아낌없이 써도 될 정도로 좋은 금술. 사슬을 발사할 때 선 딜레이가 길어서 맞추기 어려운 게 단점이다.


  • 샐러맨더 (대가 : 피부) - 초기 입수.
전신 피부를 대가로 치르고 샐러맨더의 힘을 얻어 넓은 범위의 적들을 태워버린다.
패널티 : 사용 후 방어력이 반감된다.
열 속성. 처음으로 얻는 금술로 가장 무난하다. 특히 체력이 1로 고정되는 각오의 각인과 같이 쓰면 패널티가 의미가 없으므로 잘 어울린다. 여타 금술보다 발동이 빠른 편이라는 것도 장점.


  • 발칸 (대가 : 심장) - 생명 레벨을 40까지 올린다.
심장을 대가로 잠시 동안 버튼을 눌러 포효하며 충격파를 발생시키고 다른 술자에게 검을 제공할 수 있는 힘을 다룬다. 충격파의 대미지는 200. 검의 대미지는 70.
패널티 : 사용 후 최대 체력이 반감된다.
유저들이 입을 모아 가장 별로라고 평가하는 금술. 일단 사용 후에는 주저앉은채 움직일 수 없는데, 충격파의 사정거리가 짧아서 움직임이 많거나 재빠른 마물에게는 얼마 맞출 수 없고 동료가 사용할 수 있는 검은 대미지는 높지만 생명 레벨이 40 정도라면 70 대미지 검에 꿇리지 않는 근접 무기들이 한두개 쯤은 나올 타이밍이다. 게다가 오리지널 기준으로 근접 무기는 투척무기에 비해 메리트가 전혀 없기에 쓸 이유가 없다.

  • 엑스칼리버 (대가 : 척추) - 마력 레벨을 40까지 올린다.
척추를 대가로 술자의 몸에서 나온 마검을 사용해 적을 찢어버린다. 대미지는 3000
패널티 : 사용 후 체력이 1초당 최대 체력의 1.5%씩 줄어든다.
발매 전부터 금술을 소개할 때 자주 나왔으며 술자의 입에 손을 쑤셔넣은 다음에 그대로 검을 뽑아내는 파격적인 연출로 금술의 상징과도 같다. 발동 후 공격키를 누르면 목표 대상에게 붉은 파동이 날아간 후 땅에서 거대한 입이 솟아나 상대를 찢어버린다. 우선 파동에 마물이 닿아야 추가공격이 나가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상태의 마물에겐 피해를 주지 못한다.


  • 베르세르크 (대가 : 뇌) - 2013년 4월 16일 DLC 배포
뇌를 대가로 바쳐 거대한 뇌를 만들고 주변의 마물들을 빨아들여 대미지를 준다.
패널티 : 사용 후 공물의 정보를 인식할 수 없게 된다.
패널티는 자신의 공물의 위치와 사용 횟수를 기억해 두는 유저에게는 별 문제 없지만. 빨아들이는 공격이 마물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끌어들여 행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멀티 플레이에선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발동 시 뇌가 머리 밖으로 튀어나와 베르세르크보이드처럼 변하는 게 금술 중에서도 가장 징그러워서 기피하기도...


  • 엔젤(대가 : 뼈) - 2013년 5월 2일 DLC 배포
뼈를 대가로 날개를 펼쳐 아군을 치료함과 동시에 넓은 범위의 마물들을 공격한다.
패널티: 사용 후 이동 속도 및 모든 동작 속도가 느려지고 회피 동작을 할 수 없다.
대미지와 함께 아군을 회복시킨다는 점에선 샐러맨더보다 낫지만 구르기의 성능이 좋은 게임 특성상 패널티가 상당히 크다. 게다가 단순히 회피만 불가능한 게 아니라 모든 행동이 느려지는 게 치명적이다.
후속작 델타에선 기존의 엔젤은 생츄어리 소속의 플레이어, NPC를 희생시키면 궁그닐 대신 나가는 금술로 변경되었고
엔젤과 똑같은 대가를 치루는 금술은 루시퍼(아발론-타천사 같은 검은날개가 생김), 카드케우스(생츄어리-푸르게 빛나는 날개가 생김), 실피드(그림-녹색 나비의 날개가 생김)라는 새 이름들을 얻었다.


3.4. 동행자[편집]


아래의 동료를 포함해서 약 100명의 동료를 영입할 수 있다. 동료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특정 스토리를 클리어하거나 인간형 마물(보스)를 구원하면 얻을 수 있다. 2명까지 데리고 갈 수 있는데 1명이면 인간형 마물 체력이 1.2배, 2명이면 1.5배가 된다. 그리고 신뢰도 게이지가 있는대 신뢰도가 높을 수록 마법 슬롯이 늘어나게 된다. 즉 랭크를 S까지 올려야 6개의 마법을 쓸 수가 있다. 사용 공물은 동료마다 다르며 신뢰도는 동료를 데리고 추체험에 성공해야 올라간다.

초반이면 그럭저럭 몸빵도 되지만 갈수록 제대로 버티지도 못하는데 공격력은 형편 없고 하급 마물을 자기가 사용하는 데다가 인간형 마물 체력이 늘어나서 시간만 잡아먹는다. 마완 동행자라면 내가 빈사상태일 때 내 의사와 무관하게 주저없이 희생시켜 금술을 발동시켜버리기도 하므로 점점 거추장스러운 짐이 된다. 중립 속성인 균등의 팔이나 서브 스토리로 얻는 특수 동료를 제외한 마완/성완 동행자들은 성향과 어긋나게 인간형 마물을 희생/구원하면 바로 곁에서 떠나는 의리없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희생 속성인 마완의 팔의 동료는 신뢰도가 몇이든 인간 마물을 구원하면 바로 떠난다.

체력이 0이 되어 빈사 상태인 동료는 자신의 체력을 희생해서 부활시킬 수 있고 반대로 동료를 죽임으로써 금술 궁그닐을 발동시킬 수도 있다.
성향 때문에 떠난 동료나 금술로 희생시켜서 사별한 동료들은 리브롬의 눈물로 다시 구할 수 있으니 눈물이 충분히 있다면 적절히 굴려가며 쓰자.

멀린을 제외한 아래에 있는 특수 동료들은 '아발론에서의 활동'[39]에 있는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리브롬의 화자인 일기의 주인과 잠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 괄호속 글은 리브롬에 표기된 제목.

  • 멀린 - 유구한 세월을 사는 마법사
  • 보우먼 - 황금 오른팔(악덕 마법사)
  • 퍼시벌 - 숲에서 자란 남자(마물의 새끼)
  • 가웨인 - 일척안 마법사 (늑대인간의 고뇌)
  • 랜슬롯 - 모든 것을 잃은 남자(복수의 기사)
  • 일레인 - 최후의 성자(이단 구원자)


3.5. 하급 마물[편집]


쥐나 고양이 같은 미물들이 욕망을 얻고 마법사의 잔재 마력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괴물들. 몬스터 헌터의 소형 몬스터들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류 게임이 다 그렇듯이 보스전에선 얘네가 진 최종보스

  • 고블린
원래 모습은 쥐떼. 전염병의 원인이 되어서 쥐를 척살하려 했지만 너무 숫자가 많기에 난항을 겪던 중 어느 마법사가 먹이 안에 마법의 독을 탄 덫으로 쥐를 소탕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쥐들은 살고 싶다는 욕망과 마법의 독에 있는 잔재 마력을 흡수하여 점점 강해졌고 결국 쥐떼들이 한마리의 마물이 되었다. 인간에게 적개심을 느끼며 인간의 시체를 갉아먹어 힘을 키운다.
공격 패턴은 단순히 앞발을 휘두르는 것밖에 없지만 술고래 고블린, 화염 고블린 같은 상위 고블린들은 쥐떼로 흩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며 공격하는 패턴이 있으니 주의. 뒤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공격을 끊어서 매우 귀찮다.


  • 오크
원래 모습은 고양이. 고양이에게 있어서 쥐는 식량이다. 하지만 고블린의 등장으로 그 상관 관계는 무너졌고 고양이들은 비참한 일을 겪어야 했다. 어느날 냄새를 잘 맡는 고양이는 고블린에게서 마력의 냄새를 맡는다. 그 냄새를 맡고 마력의 잔재가 남은 곳에 사는 새나 도마뱀을 먹자 마력이 쌓여 강력해졌고, 그 모습을 본 모든 고양이들이 마력을 축적해 괴물 고양이가 되었다. 쥐와 고양이의 상관 관계는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영악한 고양이들은 거만해져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욕망이 많은 인간이 가장 많은 마력을 가지고 있기에 고양이들은 인간을 먹게 된다.
맷집이 엄청 높은 편이라 투척물 4~5방은 맞아야 죽을 정도. 하지만 어느 정도 피해를 입히거나 추격을 넣으면 무조건 돌진, 점프 공격을 하는데 점프할 때 타이밍 맞춰 때리면 카운터 판정으로 즉사하니 이걸 노리는 게 편하다. 빈사 상태의 하급 마물, 동행자가 있으면 무조건 그쪽으로 가서 먹는 모션을 취하는데 가만히 냅두면 마물의 시체는 사라지고 오크는 덩치가 거대해진다.(맷집이 더 강해지는 건 아니다.) 거기에 물체를 빨아들이는 새로운 패턴이 추가된다. 다행히 동료의 시체는 사라지지 않지만 비상약이자 공물 회복템인 하급 마물의 시체가 없어지는 건 무서운 일이니 시체를 먹고 있는 오크가 보이면 재빨리 경직시키자.


  • 구울
원래 모습은 까마귀. 마법사의 시체를 먹던 도중 마력을 얻어 잠재해 있는 욕망을 키운다. 그것은 가장 지능이 높은 인간을 모방하는 것. 그렇게 하면 종족이 변영할 수 있다는 욕망이 커져간다. 지배, 피지배층이 생기고 지배층은 반짝이는 장식을 하고 싶어 하는 등 인간과 판박이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욕망은 점점 커져 인간을 뛰어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법사의 시체를 먹을수록 욕망이 더 커져가 마법사들을 습격하기 이른다.
오크처럼 빈사 상태의 하급 마물, 동행자에 이끌리나 특별한 변화는 없다. 이리저리 날아다닐 뿐 공격성은 낮지만 상위종인 의사 구울, 전기 구울 같은 경우 공격성이 높아진다.


  • 코볼트
원래 모습은 나무. 그들은 다른 마물과 다르게 큰 욕망이 없었다. 그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을 뿐. 그리고 뿌리로부터 마력을 축적받은 코볼트들은 인간을 동경하고 있어 지성에 흥미를 가진다. 지성을 쌓아 죽음을 배운다. 죽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허무함이라는 것을 배우며 그들은 견문을 쌓을수록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끝없이 도망만 친다. 뿌리의 속박에서 빠져나왔지만 죽음의 속박에 갇혀 살게 됐다.
설정대로 게임 중에도 도망만 간다. 근거리에서 공격받거나 다가가면 도망치다가 알록달록한 열매가 있는 나무로 둔갑하는데 이 열매를 먹으면 체력을 회복하거나 버프를 받는다. 근거리 무기로 잡으려면 한참 걸리니 인식하지 않는 거리에서 강력한 원거리 공물로 한번에 잡는 게 편하다.
뱀발로 특수 동행자인 퍼시벌을 기른 마물이 바로 이 코볼트.


  • 넥타르
원래 모습은 거미. 거미줄을 쳐서 덫에 걸리길 기다릴 뿐인 거미는 먹이를 유혹할 수 있는 달콤한 과일에 부러움을 느끼며 자신도 과일 같은 달콤한 함정을 얻기를 원하고 그 욕망을 이룬 거미들이다.
몸에서 열매가 열려 향으로 다른 생물을 유혹해 먹이를 먹고, 풍부해진 먹이감으로 인해 영양 과다로 거대해지자 거미줄이 필요 없이 먹이를 찾아다닐 수 있도록 보행도 가능해졌다. 스스로 사냥할 수 있게 되었으니 과일도 필요 없어 졌지만 거미는 과일을 더 돋보이게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인간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처럼. 다른 생물에게 과실을 먹혀 과실을 잃은 넥타르는 대용품을 찾으려 노력까지 한다. 게임상에 등장하는 랜턴 넥타르의 랜턴도 대용품 중 하나.
맷집은 고블린과 비슷할 정도로 무척 약하나 제일 조심해야 되는 하급 마물이다. 거미줄을 쏴서 석화, 빙결 같이 움직일 수 없는 거미줄 상태 이상을 걸기 때문인데 은근히 사거리가 길고 판정이 좋아 신경쓰지 않으면 거미줄에 묶인 사이에 인간형 마물에게 얻어터져 순식간에 죽을 수 있다. 우선적으로 제거해야되는 대상이고 혹시나 등 뒤에 나타나지 않나 살펴보는 게 좋다.


3.6. 인간형 마물[편집]


인간의 욕망과 성배의 소원이 합쳐져 만들어진 마물들. 타 게임의 보스급 몬스터이며 고유한 공격 패턴과 높은 맷집, 그리고 신화나 판타지 설정, 혹은 동화를 더럽게 음울하게 각색한 고유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생의 집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연들은 7대악에 대응하는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다.

모든 인간형 마물이 성배로 인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위의 도플갱어처럼 마물에게 상처 입은 마법사가 변이하는 경우도 있다. 책에 적혀있는 내용은 아마도 그 마물이 최초로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해주는 듯.

특이점으로는 인간형 마물과 전투 중에는 마물의 '내면의 목소리'가 글자로 떠오른다는 것이 있는데, 물론 마물이 만들어진 배경 사연과 직결되는 내용이다. 당연히 마물마다 대사가 다르며 그 세부 사양은 슬픈 것, 좀 무서운 것부터 플레이어의 전투력을 올려주는 것(...)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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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이나후네 케이지 본인은 본작의 기획을 담당했으며 게임 실제작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2] PlayStation® 공식 사이트 : 보도자료 "PLAY the PlayStation®" 미디어 시연회 개최[3] 예를 들어 하급 마물을 대량 희생하거나 인간형 마물을 희생할 경우 평가에 보너스가 붙지만 구원에는 그런 거 없다. 그리고 마물을 희생시키면 공물이 조금 회복되고 구원하면 체력이 회복되는데 그냥 희생시키고 회복된 회복계 공물을 쓰면 끝이다(...). 이 점은 후속작에서 개선된 점.[스포일러] 오리지널판 엔딩도 그렇고 오리지널에서 이어지는 델타 엔딩도 그렇고 그 어떤 엔딩을 보더라도 전부(4개) 희망찬 결말로 끝난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4] 스토리 모드 자체의 난이도가 낮다. 예를 들어 같은 7성이라고 해도 스토리 모드의 7성이 요청록의 7성보다 훨씬 쉽다. 똑같은 마물이라도 체력과 공격력 등이 굉장히 낮게 나오기 때문. 특히 체력이 심각하게 낮다. 그런데 추체험을 클리어하면 이렇게 실난이도는 낮지만 표기된 난이도 그대로 7성에 해당되는 공물을 준다. 요컨대 주인공은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중)/(대)에 해당되는 공물을 얻는데, 나오는 마물들의 강함은 (소)/(중) 정도밖에 안 되는 것. 이 현상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심해지며 +공물이 모이기 시작하는 후속작 델타에서는 최종보스조차도 10초도 안 걸리고 삽시간에 죽어버린다. 컨트롤이 좋지 않아 엔딩을 보지 못하는 유저들이 나오면 안 되니까 적어도 엔딩은 볼 수 있도록 초보 유저들을 배려해 난이도를 이렇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원래대로라면 더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해야 될 후반부가 오히려 맥빠질 정도로 쉬운 것은 미묘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다른 헌팅 액션 게임인 갓이터 시리즈토귀전 등은 스토리 모드라고 해도 난이도가 적당하고 당장 소울 새크리파이스도 메인 스토리가 아닌 사이드 스토리는 난이도가 적당한데 왜 메인 스토리만 이렇게 해놓아 재미를 반감시켰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다. 일종의 밸런스 조절 실패라고도 할 수 있을 듯.[5] 너무 아서 왕 전설 그대로라서 오히려 이야기에 몰입하기 어려웠는지, 영문판 로컬라이징에서는 일부 제외 모든 캐릭터의 이름을 생판 다른 이국적, 판타지풍 명칭으로 바꾸어놓았다.[6] 화면을 터치하면 오른손을 탁 내려친다. 벌레도 가만히 있어주진 않기 때문에 나름 타이밍이 필요한 심오한 미니 게임(?). 후속작에는 이걸로 벌레를 한 마리 잡는 도전과제도 있다.[7] 작중에서는 이를 '영겁회귀'라고 칭한다. 정확한 구조는 알 수 없지만 루프 + 환생 비슷한 설정으로 보인다. 후술하겠지만 주인공의 경우는 한 시대에 동일 인물이 둘이 존재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환생하고는 미묘하게 다른 것 같긴 하지만...[8] 정확히는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의 주인공을 4회차 주인공이라고 한다면, 4회차의 최종 보스인 멀린은 3회차(소위 4회차 시점에서의 '이전 세계')의 주인공. 이후 4회차 주인공은 5회차의 최종 보스가 되고, 5회차의 주인공(일종의 환생?)은 6회차의 최종 보스가 되고, 6회차의 주인공(일종의 환생?)은 7회차의 최종 보스가 되는 무한 루프를 타다가, X회차(델타 세계선)에서 루프가 깨지는 흐름이다.[9] 위에서는 이름이 따로 존재하지만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편의상 주인공이라고 부른다고 했지만 사실 주인공은 이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름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의 호칭은 '이름 없는 마법사'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이렇게 등장한다. 작중 인물들은 주인공을 그냥 '이름 없는 마법사'나, 진짜 이름은 아니지만 주인공이 자신을 칭하는 이름인 '멀린'이라고 부른다. '이름 없는 마법사'는 이름이 아니라 호칭이니까 굳이 이름이 있다고 한다면 '멀린'이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진실을 전부 알게 되면 결국 멀린과 주인공은 세계선은 다르지만 완전한 동일인물이고.[10] 다만 주인공 본인은 이 사실을 모른다.[11] 사실 주인공의 진짜 정체에 대해서는 스토리 중반부에서 이미 대놓고 복선이 던져진 바가 있었다. 모르간 르 페이를 쓰러뜨린 뒤 멀린의 진정한 이름은 사실 멀린이 아니라 '이름 없는 마법사'로, 과거에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악의 마법사 멀린을 쓰러뜨려 그를 희생한 마법사이나 어느 순간부터 기억에 혼탄이 발생해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멀린'이라고 칭하기 시작했다고 나오는 부분이 있다. 잘 읽어보면 주인공의 행적과 일치한다.(...) 여태까지 1인칭 관찰자이기만 한 줄 알았던 주인공이 사실은 메인 스토리에서 계속해서 나오던 주역이자 최종보스였던 것.[12] 그리모어(마도서)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리브롬이 마도서이기 때문.[13] 이는 기억을 잃기 전 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이 목표로 했던 바와 같다. 참고로 기억에 혼탁이 발생해 멀린이 된 주인공은 성배를 파괴함으로써 세계의 루프를 끊는다는 목적을 잊어버리고 말았지만, 성배를 찾겠다는 집념만큼은 그대로 남아 리브롬과 활동하면서도 성배를 찾아다니게 된다. 물론 본래 목적을 잊어버려서 성배를 찾았어도 성배에 소원을 빌었으면 빌었지 파괴한다는 생각은 델타 세계선의 시점까지는 못했지만...[14] 게임에서는 신들과 한 몸이 된 이 형태의 멀린을 '갓 멀린'이라고 칭한다.[15] 마치 디아블로 2탈 라샤가 연상된다.[16] 뭔 짓이냐며 확 후려갈겨버린다고 하다가 "뭐 어차피 책이니까 못 때리지만 캬하하" 라고 웃는다. 참고로 관련 도전과제로 리브롬에게 3가지 장난을 모두 치는 것도 있다(...). 각각 앞면 터치로 뒤로 밀어버리기, 터치 슬라이드로 좌우로 빙글빙글 돌려버리기, 비타 후면 터치로 앞으로 밀어버리기.[17] 파트너를 죽이고 혼을 흡수하는 게 시험의 최종 조건이다.[18] 게임 상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강제 패배 전투이다. 멀린의 전체 공격기에 HP가 0이 되어버린다.[19] 또한 '불사'라고는 해도 '희생'을 당할 경우에는 죽는 것으로 보인다.[20] 리브롬의 제일 마지막장인 '추신' 페이지에 일기의 주인의 이름(제프리 리브롬)이 적혀있으나 리브롬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이름 부분만 가려져서 보이질 않는다. 리브롬의 정체가 드러난 뒤에는 잘 보이게 된다.[21] 여담으로 추체험 속에서 나타나는 리브롬은 꽤 과묵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다들 알다시피 실제 리브롬은... 엄청 수다스럽다.[22] 오리지널에서는 '이름 없는 마법사(멀린)', 델타에서는 '아서 캄란'.[23] 이때 리브롬을 구원할 지, 희생할 지 선택지가 나오지만 구원을 선택할 경우 게임이 진행되질 않아 결국 희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24] 이는 이후 델타에서 리브롬의 후계자가 된 '아서 캄란'도 마찬가지다. 아서 캄란도 굳이 말하자면 15대 펜드래곤아서 펜드래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발론의 지도자로서의 권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이 시기에 와서는 아발론이라는 조직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25] 원래대로라면 '이름 없는 마법사(=오리지널 주인공=멀린)'이 나타나 리브롬의 후계자가 되어야 하는데 제3의 인물인 아서가 나타나 리브롬의 후계자가 되었다는 것 또한 세계가 단단히 뒤틀려도 보통 뒤틀린 게 아니라는 걸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름 없는 마법사의 정체가 사실은 로물루스가 파견한 존재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어쩌면 로물루스의 사념이 멀린의 몸 속에 봉인되어 있어서 로물루스가 이름 없는 마법사를 파견하지 못했던 것일지도?[26] 그런데 작중에서 일기의 주인(리브롬)이 세계를 파멸시키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데 멀린이 어쩌다가 리브롬이 세계를 파멸시킬 거라고 생각하게 된 것인지는 의문이다. 다만 멀린의 오른팔에는 리브롬의 혼(정확히는 '이전 세계'의 리브롬의 혼)도 깃들어있기 때문에 폭주해서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마법사의 혼의 형태를 보고 그 마법사를 리브롬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마물화가 되어 폭주하게 된 멀린은 인간 시절의 원형이 거의 남아있지 않길 때문에 단순한 외형만으로는 이 마법사가 멀린인지 리브롬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인지 판단할 수 없다.) 실제로 델타에서 리브롬이 탈리아와 조우하였을 때, 탈리아 본인뿐만 아니라 탈리아의 오른손에 깃든 탈리아의 남동생의 혼이 함께 보이는 일이 발생하였다. 또한 오리지널 엔딩에서 '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멀린)'이 자신의 혼은 리브롬과 깊이 동화되어서 리브롬과 자신을 구분할 수 없다는 늬앙스의 말을 하기도 하였다. 이를 보아 혼의 형태만 놓고 봤을 때는 멀린의 혼과 리브롬의 혼은 상당히 유사한 형태로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27] 구원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니뮤에를 비롯한 일부 적대적인 마법사 보스나 리저드맨은 구원/희생 중 구원을 하면 다시 살아나 공격해 결국 최종적으로는 희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빠른 클리어를 위해서라면 처음부터 희생을 선택해서 죽이는 게 좋지만, 구원을 선택했을 경우 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기가 필요할 경우에는 구원을 한번 해주기는 해야 한다. 단, 몇번을 구원하고 희생한다고 하더라도 들어오는 혼과 기는 단 하나(처음의 선택)뿐이기 때문에 여러번 구원을 할 필요는 없다.[28] 다만 모르간의 혼을 흡수했어도 멀린이나 리브롬이 영겁회귀 같은 것에 대해 알 수 없었던 것이나 작중에서 모르간이 이름 없는 마법사가 멀린이 될 것이라거나 리브롬의 존재라거나 등을 전혀 몰랐던 것을 보면 모르간은 그저 자신의 파트너인 이름 없는 마법사가 시키는 대로 명령을 수행했을 뿐, 그의 목적이나 세계의 진실 등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것 같다. 이름 없는 마법사의 제자인 탈리아도 알고 있던 것을 왜 파트너인 모르간은 몰랐던 건지는 의문이나, 어른의 사정적으로 생각하면, 델타와 그림 교단의 시나리오는 오리지널이 발매되고 한참 나중에 와서야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들이 오리지널이 발매될 당시에는 본래 기획에도 없던 시나리오였다고 가정한다면 이 탓에 본의 아니게 발생한 일종의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29] 현대로 치면 실제로는 죽지 않은 사람을 죽었다고 사망 진단서를 관청에 제출하고,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으로 둔갑시키는 브로커 역할이다.[30] 성배가 일레인의 앞에 나타났다는 것을 보면 이 이야기의 시점은 리브롬과 메이지가 성배를 파괴하려 들거나 멀린의 손에 성배가 봉인되기 전의 시점인 것으로 추정된다.[31] 동시기에 지도자를 잃어 붕괴된 아발론과 그림 교단과 비교하면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있다. 현실로 치면 예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든 미혹을 떨쳤다고 하니 사람들 눈에는 일레인이 사람이라기보다는 신의 사자로 보였을 듯.[32] 리브롬 입장에서는 자신의 후계자가 되어 세계를 구원해줄 영웅이 알고 보니 자신의 친우의 손자였던 셈인데, 아서가 일레인의 손자라는 사실을 리브롬이 눈치챘다고 한다면 대체 그는 어떤 심경이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33] 확실한 이유는 안 나오지만 델타에서 추가된 페르상트의 언급 등을 보면 주인공이 부자였던 것처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츤데레 기질도 있는 듯.[34] 구원-희생 레벨이 90 이상 97 이하[35] 구원-희생 레벨이 98[36] 희생-구원 레벨이 90 이상 97 이하[37] 희생-구원 레벨이 98[38] 성배는 사람의 욕망을 이뤄주기 위해 나타나며 잘 먹고 잘 사는 부자보다는 먹고 살기 힘든 하층민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하지만 하층민들이 성배와 계약할 때 희생해야 할 것이 없기에 자신의 몸을 대가로 바치고 계약하는 것.[39] 델타에서는 '마법사의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