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즈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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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과 소련의 유인 우주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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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policy of the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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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계획
1958~1963
제미니 계획
1964~1966
아폴로 계획
1961~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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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смическая программа ССС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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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토크 계획
1958~1963
보스호드 계획
1964~1965
소유즈 계획
1960~현재




1. 개요
2. 상세
3. 개발사
5. 구성 및 안정성
6. 주요 사고
7. 기타
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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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TMA-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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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버전인 소유즈 TMA-MS[2]


1. 개요[편집]


Союз / Soyuz

소유즈 우주선소련, 러시아유인 우주선이다.

1968년 10월 26일 첫 유인 우주 비행에 성공한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승무원은 최대 3명 탑승할 수 있다.

발사체는 R-7 로켓(지구 궤도), 프로톤 로켓(달 궤도)이 사용되었다.


2. 상세[편집]


소유즈는 원래 미국아폴로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소련의 유인 달 착륙 계획 중 우주선부(사령선, 기계선, 달착륙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소유즈의 선행 프로젝트 혹은 테스트 프로젝트가 존드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3단부로 구성된 소유즈가 완성되기 전, 구체적으로 소련의 달착륙 모듈이 개발되기 전, 소련은 소유즈의 사령선과 기계선에 해당하는 두 모듈을 먼저 우주로 보내 테스트 했고, 이를 존드 계획이라고 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존드가 소유즈에서 사령선과 기계선만 해당한다는 설명도 엄밀히 말하는 맞지 않다. 사실 존드 계획은 원래 소유즈와 무관한 행성 탐사 프로젝트로 시작되었고 초창기 존드 1 ~ 3호는 소유즈와 전혀 무관한 디자인의 행성 탐사선이었다. 그러다가 돌연 소유즈의 사령선과 기계선을 얹어 달로 보내기 시작했다. 때문에 이는 결국 미국을 속이기 위한 기만술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사실 소련은 존드라고 명명된 것 말고도 코스모스 프로젝트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소유즈의 테스트 비행을 실시했는데, 이 중 성공한 것은 나중에 존드로 이름이 바뀌기도 했다.

어쨌거나 소유즈는 달 착륙 로켓인 N1 로켓의 상부에 탑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유즈의 선행 프로그램인 존드 계획이 실패하고, N1 로켓 개발도 실패하면서 소련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이 완전히 중단되었고, 결국 소유즈는 달 착륙이라는 원래 목적으로 영영 사용되지 못했다.

하지만 소유즈로서는 천만 다행한 일이었다. N1는 구조적으로 여러가지 측면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은 로켓이었고, 만약 이후에도 소련이 불굴의 의지로 달 탐사 계획을 강행하여 N1 위에 소유즈를 얹어 발사 실험을 했다면 자칫 비운의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구석은 N1 로켓은 네 차례 발사 실험에서 모두 폭발해버렸지만 그 와중에 소유즈 목업에 붙어 있던 비상 탈출 로켓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점이다.

결국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는 영구 취소되었지만, 미국에게 달 착륙을 졌다고 그간의 모든 우주 개발 계획을 모두 취소하기에는 체면이 말이 아니고, 기왕 개발한 소유즈도 써먹어야겠기에 겸사겸사 우주 정거장 프로젝트로 전환하여 살류트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고, R-7 로켓 위에 소유즈 우주선을 얹어서 여기에 사용되게 되었다. 이후 소련은 예산, 경제상 이유로 새로운 우주선을 개발하지 않고 2020년대 현재까지 소유즈 우주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1980년대에는 살류트 후속 미르 우주정거장에 소유즈가 사용되었고, 현재도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보급과 왕래를 위해 매년 3~4번 소유즈가 발사된다. 이렇게 소유즈 우주선은 개발 정거장에 정기적으로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해 매년 평균 3~4 차례 정도 발사되었고, 2017년 7월까지 138회 발사되었다.

이렇게 우주정거장에 왔다갔다하기 위한 용도로 매년 서너번씩 발사되면서 소유즈는 우주왕복선의 재사용 법칙과는 반대로 '저가 1회용품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고가 제품을 소량 만들어 재활용하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힌다'는 개념으로 저가 비용으로 많은 양을 양산했다. 1년에 3~4회 발사하는데 발사 비용은 매년 20억 달러 안팎이였으며, 한번 발사하는데 16억 달러가 소요되는 우주왕복선과 비교하면 나름 합리적인 비용이었다. 물론 우주왕복선의 수용량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매번 그렇게 많은 양을 수송할 필요가 없었기에 작은 양을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여러번 가는 것이 더 실리적이라는 것.

초기에는 실패도 있었지만[3] 오래도록 운영하면서 꾸준히 문제점을 개선하여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우주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스템 최적화가 완료된 1983년 이후로는 쭉 발사 실패가 없다가 2018년 10월 11일 발사에 실패했지만 우주비행사들은 생존했다.[4]

이름인 “소유즈”는 러시아어로 연방 또는 연맹, 연합을 뜻한다. СССР의 첫 С가 이 단어의 머릿글자인 С이며, 소련 국가의 첫 단어도 이것이다. 'о'에 강세가 없어서 발음은 싸유스에 가깝다.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소유로 표기해야 한다.


3. 개발사[편집]


소유즈는 1963년부터 소련의 로켓 과학자였던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원형 설계를 시작했다. 당시 소련에는 컴퓨터의 응용 사용이 허가되지 않아서, 우주선을 설계하기 위한 계산을 모두 사람의 손으로 했어야 했다. 사실 1960년대 소련은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와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시 소련식 컴퓨터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세계 표준을 따를 것인지에 대한 논쟁 때문에 순수 컴퓨터공학 이외의 분야는 응용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았었기 때문이였다.( 그 당시에도 컴퓨터를 컴퓨터 공학 이외의 용도인 소련 특유의 계획경제 운영을 위한 각종 수치계산이나 핵무기 개발, 자원탐사, 기상예보 목적으로 잘만 써먹었다.)

결국 컴퓨터를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수작업은 아니였고, 전기를 쓰지 않고 크랭크를 돌리는 기계식 계산기와 로그자 정도는 사용했다. 당시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사용했던 로그자는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1966년 11월 28일 무인 발사 실험이 시작되었고, 1967년 4월 23일 정식으로 첫 유인 발사인 소유즈 1호가 발사되었으나 후술할 작동 불량으로 인한 사고로 탑승자가 사망하고 실험은 실패했다. 이후 다시 무인 테스트 진행 후에 1968년 10월 26일 유인 발사에 성공했다.

소유즈는 달에 가기 위해 R-7 발사체가 아닌 N1 로켓에 실릴 예정이었지만, 이미 1969년 미국이 먼저 달에 갔다온데다가 N1 로켓의 개발이 실패를 거듭하며 답이 보이지 않자 결국 달 탐사 계획이 전면 중단되었다. 이후 소련은 우주정거장 프로젝트인 살류트 계획으로 전환했고, 소유즈는 R-7 발사체에 실려 살류트와 지구를 왕복하는 궤도용 우주선으로 전환되어 사용되었다.

원래 소유즈는 아폴로와 마찬가지로 에 갔다오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는데, 소유즈의 기수 둥근 부분[5]은 본래 달에 착륙할 달착륙선[6]이 달릴 부분이었던 것이다. 이 머리가 없는 형을 존드[7]라고도 한다.


4.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편집]


1972년, 미국과 소련은 각자의 우주선인 아폴로와 소유즈가 우주에서 도킹을 시도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냉전 상황상 두 국가의 관계는 앙숙이나 다름없었으나,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명분 하에 이러한 프로젝트가 계획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우주정거장 운용을 위한 기술 축적의 의도도 담고 있었다. 미국과 소련 양국은 이를 위해 도킹 베이의 규격을 맞추었고, 여러 기술적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1975년 7월 15일 각각 케네디 우주센터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한 소유즈와 아폴로는 7월 17일 지구궤도상에서 도킹에 성공했고, 19일 각각 도킹을 해제하고 지구로 귀환하였다.

아폴로는 순수 산소였고, 소유즈는 지상과 같은 상태의 혼합공기여서 이로 인한 잠수병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도킹 어뎁터를 제작하였다. 도킹 후 여기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상대편으로 건너가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아폴로의 마지막 비행이었지만, 소유즈는 계속 개량되어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쓰이고 있다.

사진에서 보면 아폴로의 부피가 커 더 편할 것 같지만, 실제 아폴로는 앞부분의 사령선만 거주 공간이고 나머지는 기계선인 것에 비해 소유즈는 궤도선과 귀환선이 전부 거주 공간이라 궤도 상에선 소유즈가 더 넓고 안락하다. 궤도 수송선으로 설계된 소유즈와 달리 달 탐사를 위해 거주성을 희생한 것. 다만 그래도 달 착륙 미션에서는 달 착륙선과 도킹해서 가므로 달 착륙 전까지는 꽤 넓은 공간이 있었다.

하지만 지구에 귀환할 땐 기계선만 분리해 그대로 진입하는 아폴로 사령선과 달리, 소유즈는 궤도선을 분리하고 귀환선만 재진입하기 때문에 우주비행사 3명이 바짝 붙어앉아야 할 정도로 좁아진다. 따라서 아폴로-소유즈를 비롯, 짐을 많이 가지고 가야 하는 미션에서는 좌석 하나를 비워 짐을 싣고 2명만 타고 가야 했다.

우주에서 서로 여러 실험을 실시하였다.

파일:attachment/799px-Apollo-soyuz.jpg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폴로-소유즈 도킹 1:1 모형. NASA의 컨셉 아트


5. 구성 및 안정성[편집]


파일:N1_소유즈 우주선.jpg

△ 유인 달착륙 우주선으로 설계된 원래 구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oyuz-TMA_parts.jpg

△ 지구 궤도 우주선으로 변경된 이후 구조



△ NASA 우주인 마이크 핑크(Mike Fincke)의 소유즈 소개.



△ NASA 존슨 우주센터 소유즈 담당자인 마크 보먼(Mark Bowman)의 2016년 업그레이드 버전 소유즈 MS 소개.

소유즈 개발 초기에는 궤도선이 없는 경량버전을 먼저 만들었는데, 그것이 존드이다.

소유즈 우주선은 원래 달착륙 우주선으로 개발되었고, 아폴로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기로 되어 있었다. 맨 위 사진의 기계선-귀환선-달착륙선은 아폴로의 기계선-사령선-달착륙선과 매칭이 된다. 다만 소련은 미국에 비해 대형 로켓 개발이 많이 뒤쳐졌기 때문에 소유즈는 아폴로에 비해 매우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그래야만 N1 로켓이 들어올릴 수 있었다. 소유즈 귀환선에는 3명이 탑승할 수 있지만, 아폴로보다 지름이 훨씬 작은 원통 안에 세명이 구겨 들어가 앉아야 해서 가장자리에 앉은 두 명은 바른 자세로 앉지 못했고, 허리가 휘어진 자세로 앉아야 했다. 달착륙선 모듈 역시 미국에 비해 매우 작아 1인승이었고, 때문에 1명만 달에 갔다올 수 있었다.

이렇게 건장한 성인 남자 세 명이 작은 선체안에서 거의 몸을 맞대며 포개어 앉아야 했기 때문에 우주복(여압복)을 입을 수 없었고 선내에서 생활복만 입을 수 있었다. 이에 우주비행사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제발 우주복을 입게 해달라고 여러차례 청원했지만 이는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었고, 결국 소유즈 11호의 전원 사망 참사로 이어졌다. 원인은 우주선의 압력 밸브가 열린 것이었는데, 만약 여압복을 입고 있었다면 생존할 수 있었던 안타까운 참사였다. 이후 소유즈 우주선은 한동안 2인승으로만 운영되었다.

또 소유즈는 아폴로와 달리 귀환선과 달착륙선 사이 도킹부에 해치가 없어서 실내에서 귀환선과 착륙선을 오갈 수 없었고, 반드시 선외 우주로 나와 우주유영(EVA)을 통해 이동해야 했다.

소련의 유인 달착륙 계획은 실행되지 못했고, 결국 소유즈 우주선은 이후 지구 궤도를 왔다갔다하기 위한 궤도선으로 용도가 변경이 되었다. 귀환선과 기계선은 그대로 였고, 달착륙선 대신 원형의 궤도선이라는 모듈을 붙였다. 위 두번째 사진을 보면 위에서부터 궤도선-귀환선-기계선으로 구성되어 있다.[8] 국제우주정거장 보급용으로 사용하는 무인 우주선 프로그레스는 소유스를 개조해서 우주인을 위한 장비는 모두 빼고 화물 탑재공간으로 돌린 화물선 버전이다.

소유즈 우주선을 제어하는 컴퓨터는 ARGON 16 #이라는 70년대 개발된 구 소련제 16비트 컴퓨터 인데 무게 70 kg에 280 W의 전력을 소모하는 한 덩치하는 중형 컴퓨터 임에도 계산속도는 초당 더하기 200번, 곱하기 20번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주선 제어에 그보다 크게 빠른 성능이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에 검증된 신뢰성 때문에 2010년대까지 썼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에 개발된 Soyuz MS에서는 8.3kg짜리 TsVM-1 컴퓨터가 사용된다.

소유즈는 경제성과 안전성에서 우주왕복선에 비해 우월하다. 왜냐하면 구조가 간단하고, 탑승인원이 적기 때문. [9] 소유즈는 탑승인원이 3명 이내로 작은 숫자인 반면, 우주왕복선은 6~8명 수준으로 소유즈의 두 배에 이른다. 또 소유즈는 이륙시 문제가 발생하면 탈출장치가 작동하지만, 우주왕복선은 탈출장치가 없다. 소유즈는 추가적인 개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검증된 신뢰성과 안전성, 경제성을 얻었다.[10]

파일:external/bemil.chosun.com/20111116042103.jpg
소유즈는 심지어 이렇게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에도 발사할 수 있다. 2011년 11월의 이 TMA-22[11]는 약 -5도의 날씨에도 문제없이 쐈다. 챌린저호 참사 당시(STS-51L) 온도가 -3도였으니 다른 우주선과는 비교불가하다고 볼 수 있다.[12] 사실 이 문제는 미러 양 국의 발사환경도 고려를 해야 하는데 미국은 로켓을 일반적으로 날씨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좋은 플로리다캘리포니아(반덴버그)에서 발사를 하기 때문에 저온 대비에 대한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다.[13] 하지만 러시아 로켓을 발사하는 카자흐스탄의 경우에는 여름이고 겨울이고 온도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일반적 한계를 넘어가버리는 최악의 대륙성 기후를 보여주는지라 상당히 가혹한 환경의 발사를 일상으로 여겨야 하는 설계가 반드시 필요해질 수 밖에 없다.

파일:external/3.bp.blogspot.com/Foguete+de+Emerg%C3%AAncia+Soyuz.gif

발사안전에 있어서 또 다른 장점으로는 하나 발사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에 작동할 비상 탈출 시스템이 있다. 1회용 발사체를 이용한 다른 유인우주선처럼 소유즈에도 비상 탈출 로켓이 마련되어 있어, 비상시에 우주인들이 탑승한 캡슐을 인화물질이 가득한 발사체로부터 신속하게 분리시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착지시킬 수 있다.



위 동영상은 소유즈의 비상 탈출 로켓의 실전 작동 영상. (0:33초) 연습이나 테스트 영상이 아니다! 1983년도에 발생했던 사고로, 개요는 아래 '주요 사고' 항목에 서술되어있다. 탑승자들을 살린 이와같은 즉각적인 탈출 시스템은 무슨일이 있어도 탑승우주인의 생존을 보장해야하는 유인 우주선에게 있어서 큰 장점이다. 그 우주왕복선도 탈출에 있어서는 이 조랭이떡 같아보이는 쪼끄만 우주선만 못 하는 게 현실. 물론 이것은 소유즈뿐만 아니라, 1회용 발사체와 캡슐형 우주선을 사용하는 플랫폼의 공통적인 장점이기도 하다.[14]

또한 세계 최초로 상업적인 우주관광시대를 연 기체이다. 2001년 미국의 사업가 데니스 티토가 2200만불을 내고 최초로 돈주고 우주관광을 나간 민간인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소련이 공산국가들에게 돌아가며 우주비행사 배출을 시켜줄 때 사용한 우주선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보다 베트남에서 우주비행사가 먼저 나왔다. 이것은 러시아의 경제가 침체되었을 때, 우주개발비를 벌어보고자 시작한 것이다. 1990년에 일본 TBS의 방송인 아키야마 도요히로가 비슷한 프로젝트로 소유즈를 타고 미르에 갔다왔다. 다만 2020년 현재는 ISS의 거주인원이 6명이나 되고 우주왕복선이 없는 상황에서 ISS를 드나들 우주선은 러시아의 소유즈 뿐이기에 아무나 막 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우주왕복선NASA가 비용을 줄이려고 1회용이 아닌 반영구용으로 제작되었으나, 아폴로나 제미니 시대의 1회용 때보다 실제로 비용은 전혀 줄지 않았고 오히려 더 늘어나기만 했다. 제작비용을 줄여보려고 공군과 공동개발하다가 공군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쓸데없이 커졌고, 그 커진 크기를 이용할만한 일이 별로 없었으며, 한 번 발사할 때마다 로켓엔진을 분해하여 재점검하고 방열타일을 싹 갈아치워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유즈는 비록 1회용이나 우주왕복선에 비해 비용이 굉장히 싸게 먹히기 때문에, 결국 우주왕복선이 2011년 퇴역된 후에도 소유즈는 계속 발사되고 있다. 미국이 우주왕복선을 퇴역시킨 후 사용할 우주선이 없어서 미국인 우주인이 ISS로 갈 때는 당분간 한 좌석당 6800만 달러를 내고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탈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소유즈 ST의 경우는 1999년으로 발사가격이 4000만달러라고 한다.#[15]

한편 소유즈가 우주왕복선에 비해 모든 면에서 우월하지는 않는데, 페이로드 면에서는 소유즈가 한참 밀린다. 우주왕복선이 저궤도에 27톤을 수송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소유즈-FG는 저궤도에 7.8톤을 올려놓는 게 고작이며 이마저도 우주선 무게인 7톤을 빼면 800kg 남짓. 단순 계산으로도 페이로드가 30배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 우주왕복선보다 발사 비용은 저렴하지만 페이로드가 적어 그만큼 많이 쏴야 하므로 대량의 화물을 수송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못하다.[16] 다만 이건 유인우주선 얘기고 소유즈의 무인화물기 사양인 '프로그레스'는 최대 3.2톤의 물자를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급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으로만 따지면 우주왕복선과 별 차이가 없다.[17]

하지만, 스페이스 X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던 도중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기로 미국이 이 기회에 소유즈와의 손절은 물론 소유즈 경쟁력까지 떨어지는 상황이다.#

모든 임무를 마친 소유즈의 재돌입 및 귀환 과정은,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부터 분리 및 이탈 후에 계산된 역추진을 하여 목표지점으로 재진입하는 궤도를 만든 후, 착지 30분 전에는 궤도선과 귀환선, 기계선이 분리, 나머지 부위는 대기권에서 소멸되고 방열판(Heat shield)을 장비한 귀환선만이 대기권으로 안전하게 진입하고, 이후 감속을 위해 적당한 높이에서 낙하산을 펼친다. 귀환선은 목표지점인 카자흐스탄의 평원에 착지하게 되는데, 낙하충격 완화를 위해 착지 직전, 고도 1m에서 고체로켓을 순간 점화해 감속한다.[18][19] 착지하면 헬리콥터를 동원한 수색 및 구조팀과 만나며 임무 종료.

ISS에는 승무원들의 비상탈출을 위해 백업 소유즈가 최소 1기 이상은 도킹하고 있어야 한다. 소유즈가 ISS의 구명보트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만 귀환 모듈의 자세 제어를 위한 과산화수소의 사용 기한이 200일이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안쓰는 비상 소유즈도 새걸로 교체해줘야 한다. 그래서 백업용 소유즈는 전에 와있던 우주인들이 타고 귀환한다.


6. 주요 사고[편집]


주요 사고는 다음과 같다.

  • 소유즈 1호 : 소유즈 계획의 첫 번째 프로젝트였고, 보스호드 1호에도 탑승한 바 있었던 블라디미르 코마로프의 단독 비행이었다. 백업 비행사는 유리 가가린이었는데, 가가린은 우주선 디자인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여압 분야에서 개선이 이루어진 뒤에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가가린의 주장은 묵살되었고 예정대로 코마로프가 선발되었다. 하지만 미션 수행 후 1967년 4월 24일 귀환 중 재진입 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수동 재진입을 하던 도중 낙하산 시스템이 멈췄고, 코마로프는 필사적으로 복구를 시도했지만 결국 귀환 모듈이 그대로 지면에 충돌한 뒤 과산화수소 탱크가 폭발하면서 즉사했다. 이 사고는 인류 역사상 첫 우주인 사망사고로 기록되었다. 고속으로 지면에 격돌한 데다가 직후 이어진 폭발로 인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된 코마로프의 시신은 구조대에 의해 수습되었으나, 말이 수습이지 발뒷꿈치 뼈를 제외하면 숯덩어리만 남은 처참한 상황이었다. 남은 시신은 국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크렘린 벽 묘지에 안장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고 이후 소련은 가가린의 목숨을 더욱 중히 여기게 되어 더욱 철저하게 가가린의 우주 비행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가가린 역시 이듬해 전투기 조종 중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사고 후 귀환선의 모습이다. 보기만 해도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 소유즈 5호 : 보리스 볼리노프와 알렉세이 옐리세예프, 예브게니 흐루노프가 참가한 다섯 번째 프로젝트였다. 먼저 발사된 4호와 도킹에 성공해 유인 우주선들끼리 우주 공간에서 사상 첫 도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계획대로 옐리세예프와 흐루노프를 4호에 옮겨 태운 뒤 1969년 1월 18일에 볼리노프 혼자 귀환했다. 하지만 대기권 재돌입 도중 귀환 모듈의 분리에 실패하며 문제가 생겼다. 다행히도, 장비 묘듈이 타서 없어져서 캡슐은 다시 자세를 되찾아서 재진입에 성공했으나, 당초 예정한 착륙 장소인 카자흐스탄과 상당히 멀리 떨어진 우랄 산맥의 코스타나이에 착륙해야 했다. 착륙 과정도 위태로웠는데, 낙하산이 살짝 엉키고 역추진 로켓도 일부 고장나 터프한 불시착 비슷하게 되었다. 착륙 시의 충격으로 볼리노프는 치아 몇 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예정된 착륙 장소에서 한참 먼 곳에 떨어졌기 때문에, 볼리노프는 구조대를 기다리지 않고 모듈에서 빠져나와 영하 38도의 강추위 속에서 수 킬로미터를 걷던 중 발견한 농가로 피신했다. 자칫하면 코마로프의 소유즈 1호에 버금가는 참사가 발생할 뻔했지만 운 좋게 살아남은 사례. 볼리노프는 이후 비탈리 졸로보프와 함께 소유즈 21호의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어 두 번째 우주 비행을 했는데, 이 때도 원인 불명의 악취를 내뿜는 유독 가스가 우주선 내부에 유입되는 바람에 미션을 조기 종료하고 귀환해야 했고 착륙 중에도 강풍으로 인해 역추진 로켓을 비대칭 점화시켜 가까스로 착륙에 성공하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
  • 소유즈 11호 : 게오르기 도브로볼스키, 블라디슬라프 볼코프, 빅토르 파차예프 3인이 참가한 11번째 프로젝트였다. 소련의 첫 우주정거장 살류트 1호와 도킹하여 23일간 우주 체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나, 1971년 6월 30일 귀환 중 귀환 모듈의 밸브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감압으로 인해 세 명 모두 질식한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착륙했다. 구조대가 착륙 현장에 도착해 비행사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생에 실패했다. 이 사고는 인류 역사상 168km 고도의 외우주에서 일어난 유일한 사망 사고였다. 비행사들의 유해는 코마로프와 마찬가지로 소련 정부에서 국장을 치러준 뒤 크렘린 벽 묘지에 안장했다. 재진입 과정에서 비행사들이 교범대로 우주복을 입지 않고 추리닝 차림으로 한 것도 죽음에 일조했는데, 이는 우주선 내부가 너무 좁아서였다. 이 사고 이후 소유즈는 재진입 과정에 불편해도 꼭 우주복을 입도록 규정을 바꿨다. 당시 밸브가 고장난 원인으로는 소유즈의 세 부분은 폭발 볼트로 고정되어 재진입 전 분리될때 볼트가 폭발하며 분리되는데, 당시 볼트가 폭발할때의 충격으로 밀봉에 문제가 생긴것이다.
  • 소유즈 18a호:# 단 분리 실패로 비상 탈출시스템 작동함
  • 소유즈 23호 -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에 착륙을 했는데, 하필 착륙선이 얼어붙은 호수에 내려앉아 호수의 얼음이 깨져 가라앉았다. 다행히 잠수부들이 착륙선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헬기로 끌어올려서 구출에 성공했다. 사망자 없음.
  • 소유즈 T-10-1 : 블라디미르 티토프와 겐나디 스트레칼로프 2인 체제의 프로젝트였지만, 1983년 9월 26일 발사 직전 연료 누출로 로켓이 폭발했다. 다행히도 로켓 본체가 폭발하기 2초(6초라는 자료도 있다.) 전에 비상 탈출 시스템이 작동해 승무원 모듈이 로켓 본체에서 분리 발사되어 4km 떨어진 곳에 낙하했다. 비행사들은 비록 모듈의 발사 및 착지 때의 강한 충격으로 온 몸에 멍이 들긴 했지만(…) 무사히 구조되었다. 다만 적잖게 놀랐는지 구조대를 보자마자 담배부터 찾았다고 하며,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보드카도 제공받았다. 세계 최초이자 아직까지도 유일한발사단계에서의 로켓의 비상 탈출 시스템의 실전 작동 케이스로 기록되고 있다. 이때 사용된 승무원 모듈은 1986년 3월 13일 소유즈 T-15에서 재사용되었다. 관련영상은 위에 있다.
  • 소유즈 TMA-11[20]: 2008년 4월 기계선 분리 실패로 탄도 재진입을 하여 예상 착륙지점과 멀리 떨어진 엉뚱한 데에 낙하했고, 그 때문에 NASA에서 설레발을 치기도 했다.[21] 하지만 자체 대기권 비행기능이 있는 우주왕복선과는 달리, 보통 우주선이 궤도에서 대기권을 돌파하여 정확한 지점에 착륙하는 것은 꽤 어려운 문제이긴 하다.[22]
  • 소유즈 TMA-14: 궤도에 안착 후 한쪽의 태양 전지판이 펼쳐지지 않았지만 임무 수행에 큰 문제는 없었다.
  • 소유즈 TMA-19M: 2015년 12월 15일 ISS에 도킹 중 유도 시스템 오작동으로 소유즈 역사상 두번째로[23] 수동 도킹이 시도되었다.[24]
  • 2018년 8월 29일, ISS와 도킹해 있던 소유즈 MS-09에서 드릴로 뚫린 것이 확실한 2mm 직경의 구멍이 발견되었다. 발견되지 않았을 시, 18일 만에 ISS 안의 공기가 전부 손실될 수 있었던 대형사고인데, 다행이 현지에서 구멍을 찾아 의료용거즈와 덕트 테이프로 응급처치를 했다. 구멍이 뚫린 부분이 지구 귀환 시에는 버리는 궤도 모듈이라 지구 귀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구멍은 내부에서 드릴로 뚫린 것이라 한다.러시아 우주국의 조사결과, 자세한 내용은 알고있지만 비밀로 할것이라 발표해 의문을 사고있다. 일단 엔지니어의 실수라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
  • 2018년 10월 11일 소유즈 MS-10을 실은 로켓이 발사중 한개의 부스터 분리장치에 문제가 생겨 코어 부스터의 측면이 뜯겨지면서 로켓이 회전하면서 궤도를 이탈했다.[25] 이 회전력으로 인해 분리되지 못한 볼트가 코어 부스터를 뜯으면서 탱크에 구멍이 생겼다. 이에 따라 소유즈는 분리되어 탄도 낙하 궤도에 진입했으며, 다행스럽게도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1975년의 소유즈 18a에 이어 소유즈의 비행 중 두번째 유인 비상탈출이다. 페어링에 달린 4개의 고체 로켓이 점화되어 소유즈는 발사체로부터 분리되었다. LES는 부스터 분리 전에 분리되었다. 정확하게는 소유즈 우주선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발사체인 소유즈 FG 로켓이 발사 후 부스터 분리중 이상이 생겨서 우주인 들을 태운 소유즈 우주선 모듈을 로켓에서 분리해서 탈출한 것이다. 소유즈 모듈은 발사지점에서 450 km 떨어진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우주인 두 사람도 모두 무사하다고. 소유즈 MS-09 구멍 사건과 맞물려 소유즈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많이 추락하였지만 반면에 소유즈의 비상 탈출 시스템의 신뢰도를 증명하는 사고이기도 하였다. 역사상 소유즈의 발사 과정상 이상으로 인해 소유즈의 비상 탈출 시스템이 작동한 사례는 총 세 번으로 1975년의 소유즈 18a, 위에서 언급된 1983년의 소유즈 T-10-1, 그리고 2018년의 소유즈 MS-10이었는데 세 사례 모두 비상 탈출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여 인명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 더 놀라운 점은 세 사례가 각각 서로 다른 발사 과정 중에 발생하였고 서로 다른 종류의 비상 추진 시스템을 사용하여 비상탈출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기사영상
  • 2022년 12월 15일 지구 방향으로 정렬된 소유즈 MS-22에서 냉각제 누출이 발생했다. 다행히 ISS와 승무원 모두15일 현재 안전한 상태로 알려졌다. 러시아 우주인 두 명이 원인 파악을 위해 우주 유영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취소된 상태다.

7. 기타[편집]


미국이 우주왕복선을 개발하여 사용하는 동안 러시아는 1회용 캡슐형 우주선을 고수했다. 물론 소련도 부란을 제작했지만 소련 붕괴로 결국 실용화되지 못했다. 어쨌든 그 사이 미국도 우주왕복선 계획을 종료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소유즈를 운용 중이다. 미국은 재정 문제로 계속 유인 발사체 개발이 연기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드래곤 V2 유인비행 전까진 러시아의 소유즈 빌려 썼다.

하지만 러시아도 21세기 들어서는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며 이런저런 외우주 탐사를 꿈꾸고 있다. 이에 클리퍼[26] 같은 여러 우주선 컨셉이 제시되었지만 결국 소유즈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캡슐형 우주선으로 심우주 탐사를 도모할 전망이다. 소련 시절의 Союз 대신 Федерация라는 이름을 달고 제작 중이며, 소유즈 계열 로켓이 아닌 안가라에 실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천명한 상태. 어쩌다보니 SLS/오리온과의 묘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며 新 스페이스 레이스, 마스 레이스가 벌어지게 생겼다. 물론 소련 시절과 달리 이걸 러시아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러시아도 마냥 소유즈에만 목매지는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NASA 뿐만 아니라 나 미국의 블루 오리진 스페이스 X의 우주 스타트업과도 경쟁 관계에 이르게 된다.

1회용 우주선이라 발사할 때마다 계속 업그레이드 되어 왔다. 90년대 초와 2000년대 초 두 번에 걸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했다. 이것들이 소유즈 TM과 소유즈 TMA. 2010년 이후 다시 소유즈 TMA-M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2016년에는 소유즈 MS가 데뷔할 예정.

과거 소유즈에는 총이 실려 있었다. 보스호드 계획 당시까지만 해도 마카로프 권총을 싣고 갔었는데, 보스호드 2 미션 후 귀환한 캡슐이 우랄의 오지에 떨어진 바람에 우주인들은 이틀 밤을 권총 하나로 버텨야 했다. 이 경험으로 알렉세이 레오노프는 더 강력한 총을 실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1975년 툴라 조병창에서 이를 받아들여 TOZ-81[27]과 TOZ-82[28] 두 가지 생존 키트용 총기를 개발했다. TOZ-82가 TP-82라는 이름으로 제식 채용되어 2006년까지 싣고 다니다가, 이후 착륙 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인해 필요성이 줄어들어 더 이상 탑재하지 않는다. 한창 이 사실이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던 시기 서방에서는 유난을 떨었는데, 러시아측 우주인들이 ISS에 도킹한 상태에서 이 총을 들고 정거장을 점거해 버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이었다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rogress_M-52.jpg

무인 화물선 버전으로 '프로그레스'라는 파생형이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SS-30_Soyuz_TMA-03M_and_Progress_M-13M.jpg

앞쪽이 소유즈, 뒤가 프로그레스이다.

소유즈의 발사과정과 도킹, 귀환과정이 궁금한 사람은 유럽우주국(ESA)에서 제작한 세 편의 동영상 시리즈[29]와, 로스코스모스에서 제작한 1시간 36분짜리 다큐멘터리인 9 minutes before space[30]를 시청해 볼 것. 전자는 실제 촬영 화면과 설명을 위한 CG 영상이 푸짐하고, 전/현직 우주인들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쉬운 영어를 통해 설명해주며, 영어자막도 지원한다. 후자의 경우 실제 화면은 물론이고 소유즈 로켓의 발사 직전부터 ISS에 도달한 후 그 곳에서 생활하는 우주인들의 모습과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은 물론 우주선을 타기 위해 훈련받는 몇몇 과정들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영어 내레이션으로 제작되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Soyuz_TMA-15M_crew_member_Samantha_Cristoforetti_lays_flowers_at_the_Kremlin_Wall.jpg

발사를 앞둔 승무원들은 붉은 광장 크렘린궁 성벽의 순직 우주비행사 묘역[31]에 방문하여 헌화한다. 이 때 현직 군인 신분의 승무원들은 보통 군 정복을 입고 방문하며, 미션 경력이 있는 러시아 승무원들은 군복 내지는 정장에 소비에트/러시아연방영웅 훈장을 달고 참석한다. 그 덕에 미군이 미국에 ICBM을 겨눈 사나이에게 경례하는 아스트랄한 광경도 연출된다. 사진에서 헌화하는 이는 엑스퍼디션 42/43 일정을 앞두고 크렘린을 찾은, E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사만타 크리스토포레티(Samantha Cristoforetti)[32], 뒤에 보이는 미군 정복을 입은 이는 엑스퍼디션 43 사령관인 미 공군 대령 테리 W. 버츠(Terry W. Virts).[33]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m62r320q101qiwh6to6_r1_1280.jpg

물론 이런 진지한 자리만 가는 건 아니고, 차르 대포 같은 유서 깊은 유적을 방문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우주인 양성 계획을 통해 선발된 이소연이 유일하게 탑승해서 우주에 다녀왔다.

2019년 8월 발사된 MS-14 소유즈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는 소유즈 중 최초의 무인 비행이자, 최초로 휴머노이드가 탑승한 미션이 되었다. 소유즈-2 로켓의 유인비행을 시험하기 위한 테스트 비행이었다고 한다.

2020년 10월 14일에 발사한 MS-17 소유즈가 발사 3시간만에 ISS 도착하는 기록을 세웠다.#


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편집]


  • 살아남기 시리즈 중 하나인 '우주에서 살아남기'에서 주인공 마루가 타게 되는 우주선.[35] 참고로 여기서 우주여행이 참으로 스펙터클한데 우주에서 화재 발생교신 두절, 수동 도킹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사고들을 경험한다. 이 소유즈는 설정상 최초의 주니어 우주인을 태운 우주선이자 최초의 화재가 난 소유즈이자 수동도킹[36]을 한 최초의 소유즈이다.
  • 과거 과학소년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만화가 연재된 적이 있다. 여기에는 소유즈의 비상 탈출과 그로 인해 백업 비행사로 대체되는 내용 등까지 나왔다.

  • 영화 그래비티에서 주인공 라이언 스톤 박사가 ISS에서 톈궁으로 대피할 수 있게 해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료없는 우주선

  • 영화 스테이션 7에서 고장난 살류트 7호를 수리하기 위해 올라간 수리팀이 탄 소유즈 T-13호가 소유즈의 첫 수동 도킹을 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이걸 보면 그래비티에서 묘사된 소유즈의 작동법은 1980년대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1] 2016년 봄에 발사된 TMA-20M을 끝으로 사업이 종료.[2] 현대화 버전 소유즈로 소유즈-MS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2016년 6월 엑스퍼디션 48, 49 으로 데뷔했다.[3] 초기 실패의 대부분은 기계오작동으로 인한 발사 연기 혹은 취소이고, 치명적인 인명피해로는 사망자는 4명(1967년의 소유즈1 미션의 블라디미르 코마로프, 1971년의 소유즈 11 미션의 게오르기 도브로볼스키, 블라디슬라프 볼코프, 빅토르 파차예프)에 불과하다.[4] 적잖이 놀랐는지 지상에 착륙하자마자 바로 담배를 찾았다고 한다.[5] 궤도선. 우주 정거장에 도킹하기 전까지 우주 비행사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다.[6] 미국 아폴로와는 달리 1인승이고, 도킹 터널이 없어 달착륙선 조종사는 달착륙선으로 옮겨타고 돌아올때 매번 EVA를 해야 했다.[7] зонд: 탐침[8] 궤도용과 귀환용 캡슐이 구분된 소유즈 호의 귀환용 캡슐은 귀환선(Reentry Capsule/Decent Module)으로 부른다. http://ko.wikipedia.org/wiki/%EC%86%8C%EC%9C%A0%EC%8A%A4_(%EC%9A%B0%EC%A3%BC%EC%84%A0)#.EC.84.A4.EA.B3.84[9] 우주왕복선은 1회용이 아니라서 사용회수가 증가할 수록 구조에 피로가 가서 안전성이 떨어지며, 이 안전성을 메꾸기 위해 계속 점검해야하고 부품을 갈아야 하는데, 이때 돈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자 미국도 어쩔 수없이 두손들고 퇴역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안전성은 이미 소유즈가 우주왕복선을 압도한다고 할 수 있다.[10] 한국 우주인 후보 고산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우주선이라고 이야기했다.[11]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처음으로 발사된 소유즈이자 마지막 TMA 시리즈였다.[12] 당시 챌린저호는 부스터의 고무 링 단 하나의 부품이 저온으로 인해 탄성력을 잃었고, 내부의 고온 가스를 밀폐하는데 실패해 이것이 수소탱크에 직접 분사되어서 탱크가 가열되다가 터졌다. 이런 간단한 문제의 재발을 막지 못해 온도가 적정 수준보다 낮을 때는 우주왕복선의 발사를 취소해야 했다. 다만 발사장이 위치한 플로리다는 적도에 가까워 기온이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저온에서의 발사는 셔틀 제작 시 고려사항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해주자. 자세한 건 STS-51-L 문서 참조[13] 그렇다고 아예 대비를 안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왜냐하면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영하 50도 미만으로 급속도로 떨어지기 때문.[14] 단, 이 탈출 로켓 관련해서 간접적으로 1명이 사망한적이 있었다. 1966년에 무인발사를 하려고 하다가 부스터작동에 문제가 있어서 점검하느라 발사취소를 하고 발사대에서 내려놓으려고 조작하던중 오류로 비상 탈출 로켓이 작동하면서 발사체에 불을 붙여 발사체가 폭발하는 바람에 근처에 있던 시설직원 1명이 사망했다.[15] 약 한화 483억원의 가격으로, 나로호 1기의 가격이 약 2000억원이라고 하니 대량생산의 우월함을 알 수 있다. 우주개발사가 일정 시기에 오른 후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규모의 경제를 궁극의 목표로 여기는데 그 점에서는 소유즈만큼 성공한 우주선과 로켓이 전무하다. 미국에서 러시아에 돈 퍼주기 싫다고 키우고 있는 스페이스X, 보잉 등의 상용 유인 우주선 사업이 결실을 보더라도 소유즈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면 십수년 이상의 시행착오와 경험 축적이 필요하다.[16] 2011년 기준 우주왕복선의 발사 비용이 4억 5천만 달러인데 이는 소유즈보다 10배 가량 비싸지만 27톤의 화물을 실어나르려면 셔틀로는 한번이면 되지만 소유즈로는 30번을 쏴야 한다.[17] 셔틀의 경우 딱 한번이면 27톤이 올라가는데 프로그레스로는 9번을 발사해야 하고 화물칸 크기 차이가 현격하긴 하지만, 이는 설계 목적의 차이이지 어느 쪽이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 단정지을 부분은 아니다. 무엇보다 셔틀은 말이 최대 27톤이지 그 엄청난 페이로드를 활용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18] 아폴로 우주선은 바다에 착수(일명 스플래시다운)했는데, 감속로켓 대신 물의 도움을 받은 것. 물론 착수 지점에는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 미리 대기하고 있고 우주선이 착수하면 구조해간다.[19] 이 감속로켓이 영화 그래비티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20] 이소연이 타고 귀환한 우주선이다.[21] 조롱의 의미는 전혀 없다. 무엇보다 이 소유즈 TMA-11에는 역대 최초의 여성 ISS 사령관인 NASA 소속 페기 윗슨이 탑승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걱정'의 뜻이었다. [22] 의외로, 단순하게 종 모양으로 생긴 캡슐도 양력을 발생시켜 재진입 궤적을 제어할 수 있다. 극 초창기의 우주선을 제외한 모든 캡슐형 유인 우주선은 중력가속도 제한과 낙하 지점 제어를 위해 이러한 기능이 있다. TMA-11호는 기계선 분리 문제로 인해 제어되지 않은 탄도 재진입을 하였기 때문에 낙하 지점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23] 첫번째 수동 도킹은 1985년 살류트 7호 시스템 셧다운 당시 수리팀인 소유즈 T-13 팀이 시행하였다.그 후로 거의 30년이 되도록 이러한 일이 한번도 없었다. 물론 우주인들은 항상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수동 도킹 시스템 작동법을 숙지하고 소유즈에 탑승해왔다.[24] TV로도 중계되었지만 본격적인 도킹이 시도될 당시 지상관제소와 통신이 되지 않는 음영지대에 진입해서 도킹하는 장면은 영상이 남아있지 않다.[25] 소유즈 로켓의 사이드 부스터들은 분리하면서 회전하는데, . 여담이지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 타이밍에 ‘코롤료프의 십자가(Korolev’s Cross)라는 유명한 장면이 연출된다.[26] 불곰판 드림 체이서 같은 물건이다. 청사진만 제시되고 로스코스모스와 ESA의 펀딩을 못 받아서 무기한 보류되었다.[27] .410 구경의 5연발 산탄 리볼버였지만 당시 소련의 제식 탄환이었던 5.45mm 소총탄을 사용하는 실린더와 총열로 바꿀 수 있었다. 개머리판은 탈부착식이었으며 안에 SOS 신호기가 내장되어 있어 한 번 작동시키면 배터리가 다할 때까지 구조 신호를 발신했다. 총열 위에는 칼이 들어 있어 대검으로 쓰거나 생존을 위한 연장으로도 쓸 수 있었다.[28] 3총열 컴비네이션 건이었는데, 위의 2개 총열에는 28게이지 산탄을, 아래에는 AK-74의 5.45mm 소총탄이 장전되었다. 마체테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칼로도 쓸 수 있고, 권총손잡이 끝에 연결해 개머리판으로도 쓸 수 있었다.[29] 소유즈의 로켓의 모습 및 발사과정,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랑데부 및 도킹과정, 그리고 임무를 마친 소유즈의 지구 귀환과정을 3부작으로 업로드 해 놓았다.[30] 직역하면 '우주에 도달하기 9분 전'이라는 뜻인데, 소유즈와 프로그레스를 태운 소유즈 로켓이 발사대를 떠나 지구 저궤도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보통 8분 40초에서 9분 정도 걸린다.[31] 유리 가가린, 블라디미르 코마로프, 세르게이 코롤료프등 소련 우주개발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묻혀 있다.[32] 현역 이탈리아 공군 대위인 그녀는 지난 2014년 11월 23일 우주로 올라갔으며, 이듬해인 2015년 5월에 귀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5년 4월 말에 러시아의 무인 화물우주선 프로그레스 59호가 지구 저궤도에서 소유즈의 마지막 3단 로켓과 분리하던 도중 동체가 파손되어 시스템이 마비돼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안전 문제를 고려한 러시아 우주국의 판단 하에 우주인들의 지구 귀환 및 다음 회차 우주인들의 출발 일정, 화물 우주선 발사 및 선외 활동(EVA)등 ISS의 연간 스케줄 전체가 1개월 이상 통째로 밀렸다. 때문에 160여 일로 잡혀 있던 그녀의 우주 체류 일수는 무려 199일로 늘어났으며, 덕분에 유럽 우주인 최장기간 우주 체류 기록(이전 기록은 네덜란드의 안드레 쿠이퍼스가 기록한 193일)과, 여성 우주인으로는 단일 임무수행 최장기간 우주 체류 기록(이전 기록은 미국의 수니타 윌리엄스가 기록한 195일)을 갱신했다.[33] 지난 2015년 봄, 우주비행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지구에서 우주로 보내는 거대한 문자 메시지를 만드는 내용을 담아 화제가 된 현대자동차북미판 광고에 주인공으로 나온 여자아이 스테파니 버츠(Stephanie Virts)가 바로 이 사람의 딸이다.[34] 우주경쟁 시기 러시아, 즉 소련에서는 우주왕복선을 만들지 않았다. 정확히는 우주왕복선 한 대를 만들긴 했는데, 하필이면 소련이 해체되는 바람에 취소되었다.[35] 우주선의 파일럿이 계속 우주왕복선보다 안전해서라고 말하는데도 왜 우주왕복선이 아니냐며 투덜댄다. 러시아 우주비행사들 앞에서...[34][36] 2015년 11월 TMA-19M에서 시스템 오작동으로 진짜로 했다. 물론 이미 우주에서 살아남기가 출간된지 8년이나 지난 때니 만화가 나올 때는 아직 전례가 없었던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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