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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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
2016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해서 2020년 9월 8일에 준공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이자 가장 비싼 명명권 계약을 한 경기장이다.
2. 역사[편집]
2.1. 건설이 확정되기까지[편집]
로스앤젤레스 램스는 1946년부터 1979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을 사용하다가, 1980년에 그보다 관중수용 규모가 2만명 가량 적은 애너하임 스타디움으로 홈을 이전한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의 위성도시인 애너하임이라는 불리한 입지와 1982년에 비어있던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을 접수한 로스앤젤레스 레이더스가 화려한 성적을 바탕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램스는 처참한 관중수를 기록하게 된다. 관중수 경쟁에서 처참하게 밀린 램스는 1995년에 TWA 돔[4] 을 지어놨던 세인트루이스로 연고지 이전을 한다.[5]
세인트루이스로 연고지 이전을 한 램스는 공격 지향을 추구하던 딕 버밀 감독을 선임한 이후, The Greatest Show on Turf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팀 역사상 첫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관중몰이를 했지만, 2003년 이후 선수들의 노쇠화와 이적 등 전력이 약해지면서 세인트루이스가 베이스볼 타운이라는 현실에 직면한다.
카디널스의 인기도 있지만, 자연채광이 전혀되지 않고 천장도 낮아서 꽤나 답답한 경기장 구조도 있었던지라 관중수는 가면 갈수록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램스 구단주이자 미국 중서부의 유명한 부동산 업자인 스탠 크랑키[6] 는 세인트루이스 시 당국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요구했지만 시 당국은 에드워드 존스 돔이 지어진지 약 20년만에 지나지 않은지라 요구에 소극적으로 임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에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느낀 스탠 크랑키는 더 큰 프로젝트에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계획하에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하기로 결심하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인근 잉글우드에 있는 폐쇄된 헐리우드 파크 경마장[7] 부지를 구입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이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세인트루이스는 부랴부랴 새로운 경기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크랑키에 구애하려 하지만 이미 버스는 떠나고 말았다.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이전을 하는 데에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카슨 프로젝트라는 경쟁자가 있었다. 하지만 스탠 크랑키는 이미 개인돈으로 구입한 헐리우드 파크[8] 부지에 있던 경마장 트랙을 연고이전이 확정되기 전인 2015년에 이미 폭파해서 부지를 마련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애초에 스탠 크랑키의 본업이 부동산 개발이라 로스앤젤레스 지역 개발에 적극적이었던 것이 NFL 측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왔다.
샌디에이고 차저스는 연고 이전보다는 샌디에이고에 신축 구장을 건설하는데 더 무게를 뒀다. 하지만 경기장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내놓고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주민투표까지 실시되었으나 2/3 찬성에 한참 모자란 43% 찬성을 얻는데 그쳤다. 결국 우선 협상 시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2017년 1월 12일에 전격적으로 로스앤젤레스로 연고 이전을 결정하고 로스앤젤레스 램스과 함께 경기장을 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파이 스타디움은 NFL에서 2팀이 한 경기장을 사용하는 2번째 케이스가 되었다.[9]
2.2. 경기장 상세 내용[편집]
수용 인원은 70,240명이며, 슈퍼볼 경기시 최대 100,2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장 모습.
경기장이 지어지는 헐리우드 파크 부지에는 NFL 자체 방송국인 NFL 네트워크 본사, 오피스 부지, 고급 콘도미니엄, 공연장 등이 지어졌다.
오큘러스라고 이름 붙인 거대한 원형 전광판 스크린에 삼성전자의 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다.
천장에도 거대한 전광판이 있으며 LA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메세지를 쓰는 등 이런저런 자잘한 용도로 쓰인다. 천장에 있으니 실내나 지면에선 볼 수 없고 야외에서 드론 등으로 볼 수 있다.
소파이 스타디움의 초기 건설 예상 비용은 26억 6,000만 달러로 추정되었다. 이 금액만으로도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양키 스타디움을 넘어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인데, 기초공사를 하던 2017년 겨울 로스앤젤레스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반침하가 일어날수 있다는 이유로 공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여러가지 추가 비용이 많이 붙으면서 2018년 3월에 총 예상 건설 비용이 무려 49억 6,300만 달러[10] 로 업데이트 되었다. 관련 기사.
2019년 건설 재개를 했지만 코로나19가 미국에 창궐하면서 강력한 야외활동 중지권고가 떨어지면서 또다시 공사가 중단되었다. 코로나19가 미국 대륙에서 완전히 종식되거나 토착화되지 않는한 공사재개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그것만으로도 크랑키가 볼 금전적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사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되었고 6월 공사가 거의 완료되었다. 도중에 건설 노동자 한 명이 추락사를 당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어서 잠시 중단된 적도 있었다. 관련 기사.
외관과 건설 비용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돔구장으로 지어졌다. 경기장 전체를 덮는 에틸렌 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ETFE) 소재의 반투명 지붕이 설치되었고, 지붕 전체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2020년 7월 25~26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Lover Fest West 공연으로 공식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NFL 프리시즌 경기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이로 인해 2020년 9월 13일 댈러스 카우보이스 vs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SNF 경기가 공식 개장 경기가 되었다. 이 날 램스의 새로운 주전 RB 말콤 브라운의 대활약과 카우보이스의 부진, 그리고 4쿼터 막판 행운의 Offense Pass Interference[11] 로 램스가 소파이 스타디움 첫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그리고 2021년에 열리는 슈퍼볼 LV(55회) 개최지로 선정되었으나 상술할 폭우로 인해 개장이 1년 늦어지면서 원래 2022년 슈퍼볼 예정지였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홈구장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과 순서를 바꾸어 2022년에 슈퍼볼 LVI(56회)를 개최하게 됐다.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고 규정상 새 구장 개장 첫 해에는 슈퍼볼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구단주들의 승인이 있으면 바로 개최가 가능하지만 1년 지연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 선택은 벅스와 램스 모두에게 신의 한수가 되어 각각 자신의 홈구장에서 슈퍼볼을 개최하여 결국 우승하는 결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2023 CONCACAF 골드컵 결승이 이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3. 명명권[편집]
램스의 연고 이전이 확정될때는 시티 오브 챔피언스 스타디움이라는 가칭으로 불렸고, 건설을 시작할 때에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 앳 헐리우드 파크라는 명칭으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워낙에 돈을 부어넣은 경기장인지라 명명권을 판매할 가능성이 아주 높았고, 2019년 9월 15일에 미국의 주요 학자금, 대출금 재융자를 통해 성장 중인 핀테크 금융 종합 플랫폼 기업인 소파이와 명명권 계약을 체결해서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계약 기간은 20년에 매년 3,000만 달러, 기존 최대 명명권 계약을 1년 기준으로 500~900만 달러 가량 뛰어 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름의 경기장이 되었다.[12]
4. 기타[편집]
- 부속 시설로 6천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다. 별도로 명명권을 판매하였으며 Google이 2021년 6월 28일 구입해 10년간 YouTube Theater이란 이름을 사용한다. 홈페이지
- 헐리우드 파크 부지 한블럭 위에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홈구장이였던 기아 포럼이 위치해있고, 남쪽에는 NBA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신구장 인튜이트 돔이 지어질 예정이다.
-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개막식과 양궁 경기가[13] 열릴 예정이다. 경기장에 기업명이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방침 때문에 다른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 경기장 근처에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경기 중의 소파이 스타디움 탑뷰를 구경할 수 있다.
- 2023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 내셔널 챔피언십이 이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칼리지 풋볼이 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 2021년 11월과 12월에 방탄소년단이 공연장으로 사용했다.
- 이곳에서 개최된 WWE의 PPV 목록이다.
- 2023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Eras Tour가 드디어 열렸다. 원래 2020년에 이곳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로 인해 취소 되었다. 2023년 9월, 총 6일 동안 70000석을 모두 매진 시키며, 합치면 420000 티켓을 팔아치웠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를 여기서 찍었다.
- 2023년 6월 10일에 TWICE의 5번째 월드 투어인 READY TO BE의 공연이 개최됐다. 이로서 TWICE는 여성 헤드라이너 최초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가수가 되었다.[14] 이 공연은 선예매만으로 매진되어 시야제한석까지 모든 표를 다 팔았다. [15]
5. 건설 과정[편집]
6.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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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겨울에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전례없던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공사기간이 길어져 개장이 1년 늦어졌다. 이에따라 슈퍼볼 개최도 1년 늦어지게 됐다.[2] 2026 월드컵에 맞춰 100,240석으로 확장 예정.[3] 처음 준공비가 26억 달러로, 이것만 해도 전세계 경기장 건설비의 역대 최고를 10억 달러 차이로 깨는 거였는데,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나서 압도적으로 높은 비용이 들었다.[4] TWA가 망한 이후 에드워드 존스 돔으로 이름을 변경.[5] 램스를 엿먹인 레이더스 또한 같은 해 로스앤젤레스 시당국에 통수를 때리고 오클랜드로 다시 이전했다.[6] 한국에는 아스날 FC의 구단주로 더 알려진 인물로 NBA 덴버 너기츠의 홈구장 볼 아레나의 구장주이기도 한 부동산 업자다.[7] 북미 최대의 경마 대회인 브리더스컵 1984년 초대 대회도 열렸을 만큼 규모도 컸고 인지도가 높았던 경마장이었다.[8] 북미 최대의 경마 대회인 브리더스컵 초대 대회가 열었던 곳이다.[9]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뉴욕 자이언츠(NFC)와 뉴욕 제츠(AFC)가 함께 사용하던 선례가 있었다.[10] 한화 약 5조 5천억원.[11] 카우보이스 QB 닥 프레스캇의 롱패스를 WR 마이클 갤럽이 받아내며 15야드 앞까지 갔으나 램스 CB 제일런 램지가 경합 도중 할리우드 액션으로 OPI를 받아내며 5야드 뒤로 밀어냈다.[12] 시티 필드가 연간 2,100만 달러, 얼리전트 스타디움이 연간 2,000~2,500만 달러에 명명권 계약을 했다.[13] 경기장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는 호수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14] 원래 2020년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되었다.[15] 그러나 소파이 스타디움 원래 좌석이 70000석으로, 트와이스는 48345석 예매를 시작해서 애초에 20000여석을 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