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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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기업인. SK텔레콤 명예회장. 1998년부터 2004년까지 SK그룹 회장직을 역임했다.
2. 생애[편집]
1941년,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에서 태어났다. 진주고등학교(29회),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학군사관(1기)[2] 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던 중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기도 하였다.
1965년, 선경직물에 평사원으로 입사하였다. 1978년, 선경직물 경영기획실장에 임명되었다. 이후 최종현 회장의 신임을 얻어 1998년까지 선경그룹의 경영기획실장으로 재직하였는데 대학 후배인 이승훈(현 세한대학교 총장)을 비서팀장 으로 두면서 비서팀장이 대학교를 어떻게 운영할지 기본적인 방향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현 SK이노베이션) 인수,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인수를 주도하였다. 1997년 SK텔레콤 회장이 되었다.
1998년 8월, 최종현 회장이 일흔의 나이에 폐암으로 별세하자, 최종현의 아들인 최태원의 나이가 아직 30대에 불과했던데다 1997년 외환 위기 직후의 어수선한 상황이었기에 손길승이 SK그룹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다만 그룹 전체의 회장 자리였고 같은 날 최태원이 지주회사 SK의 회장으로 취임했으니, 최태원 회장의 보좌 역할이었다고 볼 수 있다. SK 와이번스의 구단주로도 활동했다.
200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했으나 최태원과 함께 분식회계 혐의로 기소되면서 전경련 회장직을 그만두었고 SK그룹 회장직도 내려놓았다.
2008년 4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상고했다가 상고를 취하하여 위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었다.
2008년 12월부터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 있으며, 동시에 전국경제인연합회 통일경제위원장으로 부임했고 2014년에 창단때부터 맡아온 SK 와이번스 구단주 직을 최창원에게 넘겨줬다.
2009년 제29대 대한펜싱협회 회장을 맡게 되었고 2013년 제30대 회장까지 연임에 성공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대한펜싱협회 회장 자격으로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하기도 했고 시상식에서는 직접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후 2015년 8월 21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015년 12월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오찬에 초청됐다. 조양호 한진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과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했다.
2017년 2월 23일 악양면 정서리 일원 대지 2필지 759㎡와 건물 306.4㎡를 하동군에 기부채납했다. 손길승 명예회장이 기부채납한 토지와 건물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악양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부지 내 광장 조성사업 예정지로, 기부가액은 10억원 상당에 이른다. 손 명예회장는 기부 사유로 군이 사유지로 돼 있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부모와 형제의 삶이 녹아 있는 고향 악양면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 땅을 사서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019년 12월 11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여든이 넘은 현 시점에는 각종 기업 및 학교 등을 방문해 강의와 특강을 해주며 전국을 돌고 있다.
3. 평가[편집]
현대건설에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여 12년 만에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자리까지 오른 이명박 前 대통령과 함께 샐러리맨의 신화로 유명하다.[3] 손 회장 역시 1965년 선경직물에 평사원으로 입사를 했는데 특유의 성실성, 추진력, 넓은 대인관계 등으로 승승장구했으며, 98년 최종현 회장 사후 최태원 회장과 함께 공동회장을 맡게되면서 SK를 이끌었다. 2003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까지 올랐다.
또한 손 회장은 오너의 친인척이나 ‘창업공신’이 아니면서도 5대 그룹[4] 의 총수가 된 첫 번째 전문경영인이었기에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2015년에는 브릿지경제에서 광복 70년 기념으로 한국경제 70인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2004년 손 회장의 1천억원의 자금유용 사실이 적발되면서 전경련 회장직과 SK 회장 직에서 퇴임하는 등 불명예스럽게 내려온 게 흠.
4. 경력[편집]
- 선경직물 입사 (1965.12)
- 선경그룹 경영기획실장 (1978 ~ 1998)
- 유공해운 대표이사 사장 (1982.06 ~ 1997)
- 한국이동통신협회 부회장 (1994)
- SK텔레콤 대표이사 부회장 (1997.03 ~ 1998.08)
- SK그룹 회장 (1998 ~ 2004)
-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998)
-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회장 (2000 ~ 2003)
- SK 와이번스 구단주 (2000 ~ 2013)
- SK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2001.03 ~ 2003.08)
- 제28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2003.02 ~ 2003.10)
-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2003.10 ~)
- SK텔레콤 명예회장 (2008.12 ~)
- 대한펜싱협회 회장 (2009.01 ~ 2015.08)
- 전국경제인연합회 통일경제위원회 위원장 (2014.08 ~)
-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명예부회장
5. 사건사고 및 논란[편집]
2016년 3월 3일 저녁,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여종업원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종업원이 손녀뻘이라 사람들의 반응은 "자기 손녀에게도 저러겠느냐"라는 반응이다. 강제추행죄로 기소되어 2017년 3월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 및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의 이수명령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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