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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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Nail clippers
손톱과 발톱을 깎기 위해 쓰이는 도구.
2. 특징[편집]
오늘날 우리 생활에 없으면 매우 불편한 도구. 반달 모양의 날이 위 아래로 있는데, 사이에 손톱을 끼워 넣고 맞물어서 잘라 내면 된다. 또한 살이 일어나서 계속 밀리면 아픈 거스러미와 찢겨진 살, 풀려있는 실을 제거할 때 아주 유용하다.
손톱깎이의 아랫니와 윗니가 정확히 일치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기술력이 있는 회사들의 제품은 아랫니가 윗니보다 0.0수mm 정도 미세하게 더 튀어나와있다. 그래야 제대로 잘리며 아랫니와 윗니가 정확하게 맞부딪히면 오히려 제대로 잘리지 않고 날이 상한다고 한다.
손발톱을 깎을 때 손톱깎이 말고 잘 드는 가위나 소형 니퍼와 같은 다른 공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형 손톱을 유발하는 등 손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심지어는 크게 베일 수 있는 등 위험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손발톱용 니퍼는 의료용으로 굉장히 많이 쓰인다. 내성발톱 제거 수술할때도 발톱을 손발톱용 니퍼로 잘라낸다. 아예 의료용 니퍼를 따로 팔고 있으며, 일상에서 발톱깎이나 손톱깎이 용도로 써도 된다. 다만 의료용으로 쓰려면 소독은 꼭 해야한다.
손톱깎이 세트에 발톱 같이 두꺼운 것을 자르는 큰 손톱깎이[1]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끝이 뾰족한 형태의 손톱깎이가 포함된 경우도 있다.
3. 주의 사항[편집]
발톱을 (혹은 가끔 손톱도) 너무 둥글게 깎아 안쪽으로 파고들면 내성발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엄지)발톱은 일자모양이 되도록 직선으로 깎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칼날이 둥글지 않은 일자형 발톱깎이도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성 간염 등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손톱깎이의 공동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손톱깎는 부분이 칼날이라서 그런지 2014년 이전까지는 기내 반입 금지물품이었다. 9.11 테러로 기내반입 금지물품 범위가 늘어나서 손톱깎이도 끼어들어갔었는데, 누가 보기에도 어이가 없었는지 2014년 이후로는 허용품목으로 변경.
위생적이지 못한 손톱깎이 사용은 패혈증을 일으켜 염증으로 해당 부위의 조직이 괴사할수 있으니 오래된 손톱깎이는 교체하거나 소독하여야 한다. 특히 녹이라도 슬어있으면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2].
가위와 마찬가지로 바닥에 떨어뜨리면 유격이 발생하여, 그 이전과 같은 절삭력을 보여주지 못 한다.
4. 역사[편집]
손톱깎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가위로 깎았다고 하며, 현재도 유럽쪽에서는 손톱깎이보다도 손톱가위가 더 유명한 지역이 많다. 흔히 손톱깎이 세트를 사면 딸려오는 날이 살짝 휘어있는 자그마한 가위가 바로 이 손톱가위.[3] 또한 손발톱용 니퍼를 사용하는 곳도 있으며, 아예 깎지 않고 줄로 갈아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덕분에 손톱깎이를 보여주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는 외국인들도 종종 있는 편. 날이 얇고 위로 휘어진, 미용사용 이발 가위 정도 크기의 성인용 손톱 가위는 1970년대 이전에는 흔히 국내에서 쓰였지만, 손톱깎이 보급 이후에는 네일샵 같은 곳 외에는 거의 볼 수 없다. 아기용 손톱 가위는 다치지 않는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 따로 있다. 비슷한 것으로 애완동물용 발톱 가위도 있다.
현재와 같은 형태의 손톱깎이가 어느 시기에 누구에 의해서 발명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최초의 손톱깎이 개발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손톱깎이에 대한 가장 오래된 특허는 1875년 발렌틴 포가티의 특허. 이마저도 기능 개선 특허이다. 한마디로 그 이전에도 존재했다는 것.
손톱깎이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전파된 것은 6.25 전쟁 직후인 1950년대 초반이다. 당시 미군 부대 매점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손톱깎이를 생산한 회사는 1954년 벨금속공업[4]이다.# 당시에는 드럼통을 잘라서 만들었다고 한다.
세계시장에서 한국산 손톱깎이 회사인 쓰리쎄븐이 유명하며 한 때 세계시장점유율의 43%까지 차지했었다.# 상표 777에 대해 미국에서 보잉이 소송을 걸어온 적도 있었으나 이긴 일로 더 유명해졌다.# 이후 손톱깎이의 구조와 관련된 특허를 침해하였다면서 유럽의 회사가 소송을 걸었으나 이 역시 승소하였다. 품질이 매우 우수하며 동가격대에서 세계 최고 품질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공식쇼핑몰이나 기타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데 워낙 짝퉁이 많아서 인터넷으로 산다면 공식쇼핑몰이나 공식 총판을 통해 사는게 안전하다. 오프라인에서는 홈플러스나 편의점에서도 판다. 그리고 상호명을 찍은 세트로 구성된 기념품, 판촉 증정품으로도 상당히 많은 양이 팔린다. 군대에서 보급으로 나오는 손톱깎이도 쓰리세븐이다. 세계 시장에서는 중국산 저가 손톱깎이에 고전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 밖에 세계에서 알려진 우리나라 손톱깎이 제조사로는 벨금속공업과 로얄금속공업, 보카스, 코웰 등이 있는데 쓰리쎄븐이 인지도가 워낙 높아서 그렇지 이들 기업도 고품질의 손톱깎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에는 오히려 더 적극적이다.
일본의 경우 현재의 접었다 폈다하는 식의 손톱깎이의 존재가 최초로 확인돼있는 것은 20세기 초 무렵이라고 한다. 일본 회사 중에는 카이와 그린벨이 대표적이며 그 중 KAI 119 시리즈가 꽤 알려져 있다.
5. 여담[편집]
- 실이나 고무줄 같은 것들을 자르기에도 좋아 군대에서 애용된다.
- 흔히 '맥가이버칼'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빅토리녹스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 중에도 손톱깎이가 들어있는 모델이 있다. 정확히는 네일클립 580과 네일클립 582의 두 모델. 580은 손톱깎이에 더해서 칼, 가위, 손톱줄, 핀셋, 이쑤시개가 함께 들어있고 582는 손톱깎이, 핀셋, 이쑤시개만 들어있다.[5] 크기도 접었을 때 기준 65mm로 작아 가지고다니기 편하고 손톱깎이의 성능도 좋아서 나름대로 인기가 있으며 아예 손톱깎이만 따로 팔기도 한다. 한국 회사인 코웰에서 빅토리녹스에 손톱깎이를 납품한다.
- 사람에 따라 손톱과 발톱을 깎는 것을 구분하는 사람이 있으며, 실제로 위생적으로도 개개인마다 그리고 손과 발을 구분하는 편이 좋다. 물론 손톱깎이 자체를 소독하는게 제일 좋다.
- 보통 발톱깎이가 손톱깎이보다 큰 편이며 기능성에 좀 더 중점을 둔 편인데, 발톱이 기본적으로 손톱보다 두껍고, 깎으려면 몸을 숙이는 등 손톱보다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들을 내세운 다양한 아이디어와 높은 가격대의 발톱깎이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내성발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쓰리쎄븐 니퍼 제품이나 자세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 관절이 불편하거나 복부에 살이 많아 숙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360도 각도 조절 기능을 가진 보카스나 슈테인더의 360도 회전날 손발톱깎이 같은 제품도 존재한다. (셋 다 국산이다)
- 프라모델을 만들때도 모형용 니퍼가 대중화되기 전에는 이걸 니퍼 대신으로 쓰기도 했다. 니퍼가 없는 경우면 간혹 쓰기도 한다. 런너를 끊어내기엔 작은지라 런너를 끊고 부품을 분리해야할 상황이 되면 사용하기가 좀 불편하다. 그런데 Mr.Hobby사에서 이걸 오히려 역발상으로 디자인한 '이지 니퍼' 를 발표했다.#
- 일반적으로 손톱을 깎을 때 크게 소리가 나기 때문에 몰래 깎기는 힘들다. 다만 잘리기 직전 손톱깎이를 살짝 돌리는 식으로 자르면 거의 소리가 나지 않게 자를 수 있다.
손톱을 몰래 깎을 일은 별로 없을테지만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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