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스탈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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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WEB 라디오.

퍼스널리티는 사지 크로스로드 역의 이리노 미유. 여기에 보조 퍼스널리티로서 크리스티나 시에라 역의 사토 아리세와 펠트 그레이스 역의 타카가키 아야히가 격주로 번갈아가며 등장했다. 1기 종료 이후 이리노 미유와 미야노 마모루 두 사람이서 방송을 진행하다가 2기 시작 시점에서 방송을 리뉴얼, 미야노 마모루가 다시 빠지고 타카가키 아야히가 복귀했다.

건담 라디오 방송 답게 본편에 충실하며, 코너역시 본편과 연관지어 주요 다이제스트를 소개하거나 관련정보를 알려주곤 하지만 사실 정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느리다. 2기 1화 시작한 시점까지 그라함 에이커를 가면의 남자로 지칭하고 있었으니.. 팬으로서 정말 비명이 나왔던 전개는 23화 방영 하루 전 록온 스트라토스 역의 미키 신이치로가 게스트로 등장해 한마디 정보도 흘리지않고 화기애애한 방송을 진행한 후 웃고서 돌아갔던 일. 록온의 상태에 대한 말이 나왔을 때 슬쩍 말을 돌려버리질 않나, 심지어 한국 갔다온 김에 선물로 한국 김 사갔는데 애프터 레코딩 분위기가 진지해서 미안했다 정도의 코멘트밖에 남기지 않았다. (참고로 한국 온 이유는 제이드 이벤트)

처음 방송이 시작되었을 때 메인 퍼스널리티 셋 다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를 맡은 것이 처음이었던 지라 초반 8화 가량은 리스너가 불안정해지는 엄청나게 서투른 진행을 보여주었다. (초반 오프닝멘트에서 이리노 미유와 타카가키 아야히 모두 줄줄히 씹고 틀려서 스미마센 연발) 이후 방송이 계속되며 차츰 자리를 잡아가긴 하지만 하필이면 그 8화 동안 건담 마이스터 4명의 성우가 다 왔다갔다... 방송 분량상으로도 내용이 풀린 게 없었기 때문에 기껏 와놓고 별로 할 말은 없었던 슬픈 전개. 그 보상이라도 하듯 후반에 재등장했을 때는 무척 재미있는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이 나가고 있을 때에는 매회 게스트가 등장(2회 마다 바뀐다)했다. 역사가 있는 건담 시리즈인 만큼 성우들 사이에서도 팬이 많은지라 무척 화기애애한 진행. 특히 펠트 역의 타카가키 아야히가 23화의 다이제스트를 낭독하고 나서 목소리가 울음에 묻혀버렸던 대목은 뭉클하다. 게스트나 진행자나 '더블오를 좋아합니다'라는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는 방송.

여러 코너들 중에서도 청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너는, 출연자가 맡고 있는 캐릭터의 입장에서 고민에 무력개입하는청취자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Mission in trouble'.(본방송이 시즌2에 접어들면서, 이 코너의 이름도 'Mission in trouble 2'로 바뀌었다.) 일단은 '무력개입'이긴 하지만, CB 소속 캐릭터의 성우가 출연할 때만이 아니라 어떤 게스트가 되었든, 출연하는 2주 중 1회는 이 코너를 진행하는 게 보통이다. 심지어 루이스 할레비 역의 사이토 치와마리나 이스마일 역의 츠네마츠 아유미도 무력개입을 수행했다. (...)

본편의 내용과 연계돼서 재미있게 꺾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라함 에이커 역의 나카무라 유이치가 왔을 때는 '만일 건담과 데이트하게 된다면 어디서?'라고 묻는 등 재치있는 코너가 이어지기도 했다. (답변은 '어.. 아무래도 18미터쯤 되면 어디 들어가기도 힘드니까.. '였다)

워낙 건담 시리즈가 유명하다보니 후루야 토오루가 게스트로 왔을 때는 이 사람이 리본즈 알마크 역으로서 더블오에 출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블오(및 리본즈는)는 어디론가 날아가고 아무로 레이 역의 대선배님께 반해서 어쩔 줄 모르는 퍼스널리티 3명이 진행하는 아무로 레이 특집 방송이 되어버렸다(...) 후루야가 아무로 대사를 읉어주자 다들 감격하는 분위기.특히 타카가키의 반응이 초대박이다(...).[1][2] 건담 팬이라면 들어볼 가치가 있는 화다.

77~78화에서는 리본즈 알마크 역의 (거물 신인) 소우게츠 노보루('절대로' 후루야 토오루가 출연한 것이 아니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업계 선배(!)이리노 미유와 타카가키 아야히는, 신인 분위기를 마음껏 내면서도 각종 세부 설정을 읊어내고, 자기도 건담에 타고 싶다면서 "내가 가장 건담을 잘 다룰 수 있어!!"와 같은 대사를 (존경하는 대선배를 성대모사한다면서) 심심찮게 읊어대고, '뭘요 신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거물 신인 소우게츠 노보루를 감당하지 못해 그대로 압도당한 분위기. 역시 거물 신인.

1기 후반에 마이스터 4명의 성우가 한꺼번에 게스트로 오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업계 선배님 네 명이 귀여운 후배 이리노 미유를 페이스에 맞춰 골려먹고 있는 방송이 되어버렸다. "좀 더 저한테 상냥하게 대해주세요!!"라고 반쯤 울 것같은 상황이 되어 항의한 이리노 미유에게 카미야 히로시가 정말 뜻밖이라는 듯 "상냥하게 대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대꾸했던 것이 특히 진국. (이후 이리노는 "경어는 상냥한 게 아니에요!!ㅠㅁㅠ!"라고 울었다)

이외에도 건프라는 손대본 적도 없었지만 소마 필리스티에렌 타오츠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도전했다가 팔 한쪽만 만들고 장렬하게 패배한 오가사와라 아리사(소마 필리스 역)나 나오는 족족 모든 건프라를 산다는 타카가키 아야히의 오빠 이야기에 '아니 난 마음에 드는 것만 사..'하고 변명하던 나카무라 유이치등 재미있는 일화가 많은 방송이다. 덤으로 타카가키의 아버지는 퍼스트 건담 팬이라고.

1기 종료 이후 DJCD가 발매. 마이스터 4인의 성우가 요리 미션을 수행하는 화와 이리노 미유 진행의 라디오방송이 크로스된다.

2기 애니메이션 본편의 방송시간이 변경됨에 따라 2기 라디오 방송 시간은 본편 종료 직후가 되었는데, 때문에 바로 이어들으면 이런저런 뒷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와서 재미있다. 가령 티에리아의 여장신은 카미야 히로시가 연기한 버젼도 있다던가(그 어조를 토대로 여성우가 재녹음했다), 성우들도 자신의 캐릭터의 큰 흐름 정도 외에는 대본받기 전까지 본편의 이야기를 모른다던가. 단 75회 쿠로다 요스케의 발언에 따르면 소우게츠 노보루는 22화 녹음이후 '이게 뭐야!'하고 쿠로다에게 쳐들어와서 뒷 이야기를 다 듣고 갔다고. 록온 스트라토스 역의 미키 신이치로는 여러가지 들은 듯하지만 발설은 한마디도 안했다. 과연 1화부터 록온의 죽음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발설안한 사람답다..

여담이지만 리제네의 사망장면 이후 박로미씨가 "저 안죽었대요!"라고 발언하기도 했는데, 이는 이후에 의식이 살아남아 티에리아와 함께 베다에 링크하는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캐릭터의 생사에 대해 살짝 언급하거나, 혹은 본편의 해설을 해주는 등 2기에 들어서는 본편 보완적인 성격이 강해졌다.

본편 2기가 끝난 후 두 화를 더 진행하여 79화로 종료되었으며, 후속으로 솔레스탈 스테이션 OOR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재개되었다. 전과는 달리 매월 10일과 25일에만 방송. 퍼스널리티는 이리노 미유의 단독 진행으로 변경되었고, 27회로 OOR도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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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래의 후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타카가키 아야히의 아버지께서 퍼스트 건담의 팬이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의 오빠가 나오는 족족 모든 건프라를 모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또한 타카가키는 존경하는 대선배중 한명인 후루야 토오루와 같은 작품을 해서 영광이었다고...[2] 덤으로 이리노의 아버지가 호시 휴마의 광팬이라서 후루야가 휴마톤으로 이리노의 아버지께 안부를 전하는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