쇤브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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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Schloss Schönbrunn
1. 개요[편집]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있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옛 여름궁전.
2. 옛 표기[편집]
90년대까지는 ᄉᆈᆫ브룬이 알맞은 표기였다.
3. 상세[편집]
마리아 테레지아가 프랑스 왕국의 베르사유 궁전에 비견되는 궁전을 가지고 싶다는 야심으로 건축했다. 하지만 여러 문제로 원 계획의 3분의 2쯤 되는 크기로 완성되었다. 건물 외장에 칠한 노란색 도료는 마리아 테리지아가 좋아한 색깔인 옅은 노랑색인데 마리아 테레지아 옐로우로 불린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7년 전쟁 등 잇따른 전쟁 후 국고가 휘청이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하고자 진흙에서 추출한 도료로 칠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합스부르크 왕조와 부르봉 왕조의 라이벌 사이를 알 수 있는데, 부르봉 왕조가 먼저 베르사유 궁전을 떡 하니 지어 놓으니 이에 열받은 합스부르크 왕조가 베껴오되 배치를 다르게 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쇤브룬과 자주 비교되는 베르사유 궁전의 경우 프랑스 왕국이 베르사유로 천도하여 정궁으로 쓰인 반면[3] 오스트리아의 정궁은 엄연히 호프부르크였다.
여름궁전답게 외곽의 바람 잘 통하는 선선한 장소에 있지만,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의 남편 프란츠 요제프 1세 외엔 아무도 여름 외엔 살지 않았을 정도로 겨울엔 매우 춥다.
방은 총 1400여 개가 있으나 공개되는 곳은 40개뿐이다. 예를 들어 1층에 있는 연회장 ‘그로세 갈레리에’는 1961년 당시 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과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곳으로 유명하며 일반인도 돈주고 예약이 가능한 곳이기는 하나,# 외교 행사에 쓰인 사례는 드물다.
러바오의 아버지 웬웬이 살고 있는 동물원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곳이다.[4] 이곳의 정원에서는 음악회가 열리곤 하며, 1년에 한 번 빈 필하모닉이 와서 무료 공연을 한다.
정원 근처의 가로수들이 특이한데, 한 쪽면만 아주 반듯하게 다리미로 펴놓은 듯 잘라 놓았다. 수시로 다듬는다고 하는데 정원사의 집념이 느껴진다.
정원 뒤편으로 해군을 둘 정도로 넓었던 합스부르크 제국의 과거를 회상시키는 포세이돈 분수와 글로리아떼, 한국어로 작은 영광을 뜻하는 건물이 있다. 궁전에서 분수까지 30분, 글로리아떼는 1시간 반이 소요된다.
글로리아떼에선 빈 시내가 한 도로로 갈림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문 옆에 기념품 상점과 티켓 판매소가 있는데 죄다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황후와 관련된 상품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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