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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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年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개요
2. 새해 인사
3. 역사
4. 쇼가쓰 풍경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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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쓰(正月, 정월)는 양력 정월 초하루인 1월 1일 새해 첫날에 기념하는 일본의 설날이다. 이 날은 일본의 연중 가장 중요한 최대의 명절이자 대표적인 겨울 명절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연말연시(年末年始) 연휴라 하여 대부분 연말인 12월 29일부터 정초인 1월 3일까지 6일간의 연휴를 보내며, 12월 28일부터 1월 5일까지 최대 9일 간의 설 연휴를 가진다. 여기에 주말인 토요일이나 휴일인 일요일까지 겹치면 11일의 연중 최장 연휴도 가능하다. 많은 일본인들은 설 연휴 기간 고향에 방문하기 때문에 귀성과 귀경 차량이 1년 중 가장 극심하며, 해돋이 방문객들로 인한 인파도 엄청나다. 특히 섣달 그믐인 12월 31일에는 묵은 한 해를 보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일본 전역에서 열린다.

일상에서는 주로 お()를 붙여 お正月(오쇼가쓰)라고 한다.


2. 새해 인사[편집]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나로 모든 인사가 가능한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은 새해 인사가 새해를 맞이하기 전후로 다르다.

12월 31일까지, 그러니까 쇼가쓰를 맞이하기 전까지는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맞이 잘 하세요'라는 의미로 よいお年をお迎えください。(요이 오토시오 오무카에 쿠다사이)라고 한다. 다만 워낙 길기 때문에 보통은 뒷부분은 생략하고 よいお年を(요이 오토시오)만 떼어 쓴다. 곤니치와처럼 존대표현이 생략된 말이므로 윗사람에게 써도 문제 없다.

해가 넘어간 이후에는 '큰 탈 없이 새해를 맞이함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의미로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아케마시테 오메데토 고자이마스)라고 인사를 나눈다. 친한 사이에서는 새복많 같은 느낌으로 간단히 あけおめ(아케오메)라고 줄여서 쓰기도 한다.

3. 역사[편집]


현재 일본은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쇤다. 사실 원래 오래 전 일본은 한국설날이나 중국춘절과 같은 날인 음력 1월 1일에 설날을 쇠었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과 근대화를 명목으로 그레고리력(양력)을 국가의 표준 달력으로 삼고 음력을 완전히 폐지하면서 1872년부터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기념하고 있다. 서양의 대부분 국가들이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기념하기 때문에 일본도 양력 1월 1일만을 설날로 삼았다.

단, 류큐 문화권인 오키나와 현아마미 군도 지역에는 음력 설을 기념하는 문화가 아직 잔존하고 있다.


4. 쇼가쓰 풍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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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황실천황의 새해 일반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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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쓰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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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두는 설날 장식용 소나무, 카도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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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니(雑煮)라는 새해 떡국

일본인들은 새해 첫날인 설날이 되기 전 연말인 12월 말에 집안 대청소를 한다. 묵은 해를 보낸다는 생각으로 대부분 집안 청소를 하며 새해 맞이를 준비한다. 보통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새해 맞이에 돌입한다.[1] 12월 31일에는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카운트다운 행사가 벌어진다. 도쿄에서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차단하여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 때 시부야 전광판의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오사카에서는 도톤보리에서 카운트다운 행사를 여는데 새해에 맞춰 강에 뛰어드는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연말부터 새해 정초에 사람들은 지인들에게 “근하신년(謹賀新年)”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 연하장을 주고받는다. 새해 첫날이 되고 1월 1일 설날 아침에는 가족들끼리 새해 인사를 나눈다. 가족들끼리 설날 도시락인 오세치, 오조니(雑煮)라는 떡국, 된장국 등을 먹으며,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는다. 많은 일본인들은 기모노를 차려 입고 각종 신사나 절을 방문해 한 해 동안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데 이를 하츠모데(初もうで라고 한다. 또한 집 문 앞에 카도마츠(門松, かどまつ)라는 장식 소나무를 달아 놓거나 두는데, 이는 추수의 신이 집을 방문해서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풍습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 외에도 연날리기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설을 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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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기독교 인구가 약 1%로 매우 적은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평일이다. 이는 기독교 신자수가 약 4%인 중국도 마찬가지이며, 중국과 일본에서의 크리스마스 위상은 공휴일이 아닌 서양 기념일이라 한국의 발렌타인 데이할로윈 정도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