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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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선거구


파일:국회휘장.svg


수성구 갑
범어1동, 황금1동, 만촌1동, 고산1동 등
壽城區 甲
Suseong A



파일:국회선거구 수성구 갑(2).svg

선거인 수
255,126명 (2020)
상위 행정구역
대구광역시
관할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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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일부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신설년도
1992년
이전 선거구
수성구
국회의원

파일: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svg

주호영




1. 개요[편집]


수성구 원도심권 동부인 범어동, 만촌동, 황금동+시지지구가 이 지역구에 속하며, 2호선 연선을 끼고 있는 지역이다. 현 국회의원은 바른정당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옆동네 출신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다.

이 지역구 출신 역대 주요 의원 중에는 6공의 황태자였던 박철언, 경제부총리포스코 회장을 지낸 김만제, 2016년 새누리당 막장 공천 및 옥새 파동의 주 원인을 제공한 이한구, 문재인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장관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등 한 때 세력을 떨쳤던 인물들이 많아 1994년 재보궐선거 이후부터 당시의 서울 강남구처럼 TK 신정치 1번지로 불리기 시작하다 2010년대 이후[1], 김부겸이 당선되며 언론에서는 TK 정치 1번지로 부르기도 한다.[2] 대구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한 선거구이기도 한데, 1994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철언의 부인 현경자가 그 주인공이다.

고소득층, 전문직 종사자, 중산층 비중이 높고, 수성학군에 속하는 명문 중학교/고등학교[3]가 밀집한 수성구의 핵심 지역으로, 서울강남구 병, 부산해운대구 갑 선거구와 유사한 면이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부동산교육 관련 이슈에 민감하다. 이 같은 특성 때문인지 21대 총선에서 주호영이 당선되기 전까지는 모두 경북고 - 서울대 출신만이 당선되었다.#

다만 부유층, 중산층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보수 성향은 비교적 약한 선거구[4][5]였어서, 이 점을 노린 김부겸 의원이 4년 간 공략한 끝에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대 총선에서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21대 총선 때 김부겸 후보가 옆 지역구에서 넘어온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지만, 그래도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어서 대구 내에서는 가장 선전했다. 서구, 북구 을과 같이 대구에서 정의당 등 진보정당 소속 기초의원을 배출한 몇 없는 지역구다. 그리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에서 유일하게 정의당 소속 기초의원이 당선된 곳이기도 한다.

하지만 2020년에 들어서 황금동, 범어동, 만촌3동 등지의 집값이 상승하면서 결국 2022년에 시행된 20대 대선8회 지선에서 서구[6] 뺨치는 몰표로 다시 보수 텃밭이 되었다. 다만 앞에서 선술했다시피 시지지구에선 여전히 민주당계 정당 표심이 20~25% 정도는 나온다.


2. 역대 국회의원 목록 및 역대 선거 결과[편집]


총선
당선인
당적
임기
선거구
제13대
이치호

파일:민주정의당 글자.svg

1988년 5월 30일 ~ 1992년 5월 29일
수성구
제14대
박철언

[[민주자유당|
파일:민주자유당 글자.svg
]]

1992년 5월 30일 ~ 1994년 6월 28일
수성구 갑
현경자

파일:신민당(1994년) 흰색 로고타입.svg

1994년 8월 3일 ~ 1996년 5월 29일
제15대
박철언

[[자유민주연합|
파일:자유민주연합 흰색 로고타입.svg
]]

1996년 5월 30일 ~ 2000년 5월 29일
제16대
김만제

파일:한나라당 흰색 로고타입.svg

2000년 5월 30일 ~ 2004년 5월 29일
제17대
이한구
2004년 5월 30일 ~ 2008년 5월 29일
제18대
2008년 5월 30일 ~ 2012년 5월 29일
제19대

[[새누리당|
파일:새누리당 흰색 로고타입.svg
]]

2012년 5월 30일 ~ 2016년 5월 29일
제20대
김부겸

파일:더불어민주당 흰색 로고타입.svg

2016년 5월 30일 ~ 2020년 5월 29일
제21대
주호영

[[미래통합당|
파일:미래통합당 흰색 로고타입.svg
]]

2020년 5월 30일 ~ 현재


3. 수성구 (1988)[편집]



3.1. 제13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수성구 일원[수성]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이치호(李致浩)
66,731
1위

파일:민주정의당 글자.svg

44.64%
당선
2
윤영탁(尹榮卓)
50,184
2위

[[통일민주당|
파일:통일민주당 흰색 로고타입.svg
]]

33.57%
낙선
3
이상희(李尙熹)
21,727
3위

[[신민주공화당|
파일:신민주공화당 글자.svg
]]

14.53%
낙선
4
이강철(李康哲)
8,459
4위

[[한겨레민주당|
파일:한겨레민주당 글자.svg
]]

5.65%
낙선
5
권만성(權萬晟)
2,366
5위

[[무소속|
무소속
]]

1.58%
낙선

선거인 수
198,674
투표율
75.90%
투표 수
150,715
무효표 수
1,248


4. 수성구 갑 (1992~)[편집]



4.1. 제14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황금동, 고산1동, 고산2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박철언(朴哲彦)
51,756
1위

[[민주자유당|
파일:민주자유당 글자.svg
]]

58.81%
당선
2
권오선(權五先)
6,451
4위

파일:민주당(1991) 글자.svg

7.33%
낙선
3
이상희(李尙熹)
22,883
2위

[[통일국민당|
파일:통일국민당 글자.svg
]]

26.00%
낙선
4
박주철(朴柱澈)
6,910
3위

[[무소속|
무소속
]]

7.85%
낙선

선거인 수
132,847
투표율
67.01%
투표 수
89,021
무효표 수
1,021


4.2. 1994년 재보궐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황금동, 고산1동, 고산2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정창화(鄭昌和)
16,820
2위

26.47%
낙선
2
권오선(權五先)
3,403
3위

5.36%
낙선
3
현경자(玄慶子)
35,440
1위

55.77%
당선
4
김영술
164
11위

0.26%
낙선
5
김태우
1,839
4위

2.89%
낙선
6
서진수
1,162
7위

1.83%
낙선
7
윤영한
233
9위

0.37%
낙선
8
이상희
1,446
6위

2.28%
낙선
9
이선동
93
12위

0.15%
낙선
10
이영환
1,109
8위

1.75%
낙선
11
정두병
184
10위

0.29%
낙선
12
한점수
1,653
5위

2.60%
낙선

선거인 수
137,261
투표율
46.32%
투표 수
63,583
무효표 수
37
현역 통일국민당 박철언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보궐선거이다. 박철언의 부인인 신민당 현경자 후보가 과반의 득표를 얻어 당선되었으며, 아예 민주당 이상두 후보가 당선되었던 같은 날 치러진 경주시 재보궐선거와 더불어 TK의 문민정부에 대한 불만이 드러나기 시작한 선거였다.


4.3. 제15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이원형(李源泂)
22,073
2위

23.67%
낙선
2
권오선(權五先)
9,410
3위

10.09%
낙선
3
박철언(朴哲彦)
49,735
1위

53.34%
당선
4
김인석(金仁錫)
2,017
6위

2.16%
낙선
5
마영열(馬英烈)
536
7위

0.57%
낙선
6
박인목(朴인穆)
451
8위

0.48%
낙선
7
박형룡(朴亨龍)
4,429
4위

4.75%
낙선
8
이민헌(李民憲)
4,196
5위

4.50%
낙선
9
이선동(李善東)
387
9위

0.41%
낙선

선거인 수
153,807
투표율
61.50%
투표 수
94,589
무효표 수
1,355


4.4. 제16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김만제(金滿堤)
53,693
1위

57.40%
당선
2
강기룡(姜基龍)
6,232
4위

6.66%
낙선
3
박철언(朴哲彦)
22,487
2위

24.03%
낙선
4
권오선(權五先)
11,135
3위

11.90%
낙선

선거인 수
165,675
투표율
57.06%
투표 수
94,526
무효표 수
979


4.5. 제17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이한구(李漢久)
65,098
1위

60.33%
당선
2
조순형(趙舜衡)
13,176
3위

12.21%
낙선
3
김태일(金台鎰)
24,159
2위

22.39%
낙선
4
신우섭(申雨燮)
441
6위

0.40%
낙선
5
석홍(昔洪)
545
5위

0.50%
낙선
6
이연재(李演宰)
4,478
4위

4.15%
낙선

선거인 수
168,646
투표율
64.44%
투표 수
108,690
무효표 수
830
노무현 탄핵 사태에 책임을 지역 구도도 타파할 겸 조순형이 느닷없이 전략공천되었지만, 당연히 완패했다.[7]


4.6. 제18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2
이한구(李漢久)
66,652
1위

78.40%
당선
6
이연재(李演宰)
16,174
2위

19.02%
낙선
7
이대주(李大周)
2,187
3위

2.57%
낙선

선거인 수
184,739
투표율
46.89%
투표 수
86,625
무효표 수
1,612
당시 전국적으로 민주당 비토 여론이 있었던 상태였는지라 통합민주당은 이 곳에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결국 이한구가 8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해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4.7. 제19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이한구(李漢久)
60,588
1위

52.77%
당선
2
김부겸(金富謙)
46,413
2위

40.42%
낙선
6
이연재(李演宰)
3,838
3위

3.34%
낙선
7
김경동(金炅東)
2,625
4위

2.28%
낙선
8
정재웅(鄭載雄)
1,349
5위

1.17%
낙선

선거인 수
198,232
투표율
58.19%
투표 수
115,362
무효표 수
549

19대 총선 대구 수성구 갑 개표 결과
정당


격차
(1위/2위)
투표율
(선거인/표수)
후보
이한구
김부겸
득표수
(득표율)

60,588
(52.77%)

46,413
(40.42%)

+14,175
(△12.35)

58.19%
범어1동
54.16%
40.74%
△13.42
58.44
범어2동
55.71%
38.83%
△16.88
54.10
범어3동
55.73%
38.92%
△16.81
54.78
범어4동
52.92%
41.13%
△11.79
57.34
만촌1동
57.26%
37.57%
△19.69
58.51
만촌2동
56.39%
35.40%
△20.99
53.82
만촌3동
52.46%
39.71%
△12.75
57.63
황금1동
51.56%
42.85%
△8.71
61.10
황금2동
61.30%
33.08%
28.22
46.21
고산1동
47.92%
45.28%
△2.64
59.66
고산2동
50.31%
42.10%
△8.21
58.76
고산3동
49.41%
43.14%
△5.27
58.59
후보
이한구
김부겸
격차
국외부재자투표
46.20%
41.30%
△4.90
국내부재자투표
56.19%
29.59%
△26.60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운 김부겸이 기존 지역구였던 군포시를 떠나 이 곳에 출마했지만 2위로 낙선했다. 그래도 무려 40%를 득표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차기 총선에서 결국 승리하는 발판이 되었다.


4.8. 제20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김문수(金文洙)
51,375
2위

37.69%
낙선
2
김부겸(金富謙)
84,911
1위

62.30%
당선

선거인 수
200,586
투표율
68.53%
투표 수
137,470
무효표 수
1,184

20대 총선 대구 수성구 갑 개표 결과
정당


격차
(1위/2위)
투표율
(선거인/표수)
후보
김문수
김부겸
득표수
(득표율)

51,375
(37.69%)

84,911
(62.30%)

- 33,536
(▼24.61)

68.53%
범어1동
39.06%
60.94%
▼21.88
67.88
범어2동
40.85%
59.15%
▼18.30
63.77
범어3동
35.20%
64.80%
29.60
63.74
범어4동
37.63%
62.37%
▼24.74
66.87
만촌1동
40.83%
59.17%
▼18.34
66.53
만촌2동
42.71%
57.29%
▼14.58
61.67
만촌3동
38.0%
62.0%
▼24.0
66.73
황금1동
37.07%
62.93%
▼25.86
69.63
황금2동
46.91%
53.09%
▼6.18
51.48
고산1동
36.08%
63.92%
▼27.84
70.11
고산2동
38.23%
61.77%
▼23.54
69.06
고산3동
35.93%
64.07%
▼28.14
68.51
후보
김문수
김부겸
격차
거소·선상투표
53.18%
46.82%
6.36
관외사전투표
30.66%
69.34%
▼38.68
국외부재자투표
23.32%
76.68%
53.36
현역 이한구 의원은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상황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총선에서 대규모 공천학살을 자행하며 당을 수렁에 빠트리고, 19대 임기 중에 이미 지역구를 아예 뜨는 등 사실상 지역구를 포기하고 중앙 의정활동에만 전념했다.[8]

새누리당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대신 김문수경기도지사를 공천하였다. 한편 19대 총선에서 낙선김부겸6회 지선에서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40% 정도의 득표율을 얻어내면서 선전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해당 총선에서 재도전했다.[9]

개표 결과 김부겸이 무려 62.3%의 득표율로 당선되어, 탈지역주의의 상징이 되었다. 당시 김부겸의 62.3% 득표율은 20대 총선 민주당 당선자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이다. 1번 타자는 경상남도 김해시 을김경수인데 김해가 경합지인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동별로 보면 캐슬골드파크로 대표되는 중산층 밀집 지역인 황금1동에서 7할에 가까운 김부겸 몰표가 쏟아졌고,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신도시 지역인 고산1동, 2동, 3동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띄었다. 부촌인 범어동조차 김부겸 후보가 과반을 넘기고, 낙후한 주택 밀집지역인 황금2동만촌1, 2동[10]에서도 김부겸이 살짝 앞서면서 김부겸이 수성구 갑 전역에서 김문수 후보를 이겼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수성 대첩'이고,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수성 쇼크'가 되었다.

김문수는 정계 입문 후부터 대구와는 접점이 거의 없었고, 경기도지사를 지내는 동안 수도권 규제 완화를 강하게 주장했기에 대경권의 이익에 반대되는 인물이었다. 당시 LG디스플레이 OLED 생산라인 일부, 삼성전자 모바일 연구소 일부 등이 경기도로 이탈했는데 이를 주도한 인물이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였기에 구미와 같은 대경권대구 입장에서는 곱게 볼 리가 만무했다. 따라서 구미와 경제적으로 엮인데다 통근 인원도 많은 대구에서 김문수가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했다.[11]

당시 새누리당곽상도, 김정재, 백승주, 이만희, 이완영, 정종섭, 정태옥, 최교일친박 정치인들을 심기 위해 김재원 정무수석과 최경환 부총리가 국가정보원에 불법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비박계 정치인들인 김희국, 류성걸, 유승민, 권은희, 주호영 등을 컷오프하고 김문수처럼 지역구의 여론을 무시하는 공천을 하며 그에 따른 반감이 심했다. 당시 진박 감별사라는 단어 자체로 인해 새누리당이 고전한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다..[12]

이 때문에 안 그래도 대구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발생했는데도 느닷없이 김문수가 수성구 갑이 험지라고 주장한 것이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김문수는 그 때까지 계속 경기도에서 정치 활동을 했고, 대경권과는 접점이 전혀 없었던 인사여서 지역 내 민심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어떠한 준비 없이 텃밭대구에서 출마하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경기도 사람이 노골적으로 쉽게 당선되려고 한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문수 본인은 "수성 갑은 험지입니다."라는 발언으로 자신이 쉽게 당선되려고 대구에 온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다. 일단 공약부터가 지역에 대해 모른다는 것이 티가 났고, 지역 유권자 입장에서도 정당 지지 여부를 떠나서 대놓고 쉽게 당선되려고 수성구 갑을 고른 김문수보다 적어도 지역구 준비도 하고 험지인 대구에서 노력한 김부겸을 지지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김문수친박 공천으로 새누리당텃밭 대구에 출마해 민주당 후보에게 25%p 차이로 대패한 후보라는 오명을 쓰게 되고,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나게 된다. 반대로 김부겸은 순식간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비록 문재인이 대통령 후보로 가서 대선 후보는 되지 못했지만 대신 행정안전부장관이 되었다. 물론 21대 총선에서 주호영에게 밀리면서 낙선되었지만 국무총리로 임명되었다.#

여담으로 노태우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당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며 두 차례나 대구에 방문해 유세에 참여하기도 했다. 노소영김문수가 당선되면 대구에 창의교육센터를 열겠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나 그럼에도 참패했다. 애초에 이미 창의교육센터와 같은 영재교육원이 있는데 굳이 이런 공약을 냈나라는 반응이 많았다.#

공교롭게도 4년 후, 21대 총선 당시 부산 남구 을에서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경기 광명시 을에서 재선 의원를 지낸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느닷없이 부산 남구 을에 출마하여 오히려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에게 접전 끝에 1.8%p차로 밀려 낙선하였다. 이언주도 수성구 갑에 출마한 김문수처럼 학창시절을 제외하면 부산과의 연고가 전혀 없기 때문이었다.

4.9. 제21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김부겸(金富謙)
60,462
2위

39.29%
낙선
2
주호영(朱豪英)
92,018
1위

59.81%
당선
7
곽성문(郭成文)
675
4위

0.43%
낙선
8
박청정(朴淸正)
695
3위

0.45%
낙선
9
이진훈(李晉勳)
-
사퇴

-

선거인 수
207,130
투표율
74.91%
투표 수
155,155
무효표 수
1,305

21대 총선 대구 수성구 갑 개표 결과
정당


격차
(1위/2위)
투표율
(선거인/표수)
후보
김부겸
주호영
득표수
(득표율)

60,462
(39.29%)

92,018
(59.81%)

- 31,556
(▼20.52)

74.91%
범어1동
31.96%
67.17%
▼35.21
74.62
범어2동
29.43%
69.74%
40.31
69.65
범어3동
34.49%
64.61%
▼30.12
73.15
범어4동
38.39%
60.69%
▼22.30
73.98
만촌1동
35.43%
63.60%
▼28.17
73.26
만촌2동
37.28%
61.42%
▼24.14
69.87
만촌3동
39.31%
59.85%
▼20.54
74.94
황금1동
37.45%
61.83%
▼24.39
76.80
황금2동
32.48%
66.52%
▼34.04
61.04
고산1동
42.46%
56.81%
▼14.35
74.24
고산2동
40.22%
58.78%
▼18.56
72.46
고산3동
41.67%
57.48%
▼15.81
72.05
후보
김부겸
주호영
격차
거소·선상투표
42.25%
55.62%
▼13.37
관외사전투표
47.16%
51.91%
▼4.75
국외부재자투표
64.75%
35.25%
29.50

수성구 갑 주요 아파트 개표 결과
정당


격차
(1위/2위)
후보
김부겸
주호영
두산위브 더 제니스
19.55%
80.32%
▼60.77
캐슬골드파크 5단지
29.29%
70.04%
▼40.75
만촌 우방팔레스
35.87%
63.11%
▼27.24
캐슬골드파크 4단지
33.77%
65.43%
▼31.66
캐슬골드파크 1단지
34.64%
64.37%
▼30.03
범어 숲 화성파크드림 S
37.54%
61.45%
▼23.91
시지 한신휴플러스
43.41%
55.72%
▼12.31

비례대표 선거
정당





격차
투표율
득표수
(득표율)

138,139
(54.99%)

40,092
(15.96%)

15,236
(6.06%)

25,018
(9.96%)

8,671
(3.45%)

+ 98,047
(△39.04)

260,192
(72.83%)

범어1동
59.09%
14.19%
5.72%
9.92%
3.07%
△44.90
74.61
범어2동
60.27%
13.09%
4.95%
10.28%
2.86%
△47.18
69.65
범어3동
54.11%
16.52%
6.87%
11.51%
3.68%
△37.59
73.15
범어4동
51.84%
16.68%
6.23%
12.12%
4.00%
△35.16
73.98
만촌1동
57.61%
15.36%
5.60%
8.84%
3.35%
△42.25
73.26
만촌2동
55.05%
16.06%
6.50%
9.30%
3.30%
△38.99
69.86
만촌3동
53.04%
16.91%
6.19%
11.66%
3.57%
△36.13
74.95
수성1가동
56.75%
14.14%
5.61%
9.70%
3.28%
△42.61
71.61
수성2·3가동
59.82%
12.59%
3.99%
10.85%
3.51%
△47.22
72.54
수성4가동
59.68%
12.29%
5.28%
10.27%
2.95%
△47.40
70.97
황금1동
55.23%
16.23%
5.96%
11.37%
3.54%
△39.00
76.80
황금2동
59.21%
15.31%
4.36%
7.26%
3.17%
△43.90
61.04
중동
60.50%
13.55%
4.78%
7.44%
2.88%
△46.95
61.73
상동
61.43%
13.20%
4.48%
8.14%
2.84%
△48.23
65.56
파동
59.26%
13.83%
4.89%
8.18%
3.02%
△45.42
68.04
두산동
60.18%
12.78%
4.63%
9.18%
3.07%
△47.40
65.23
지산1동
57.79%
14.91%
4.63%
8.34%
2.88%
△42.89
66.56
지산2동
56.90%
15.26%
5.11%
9.30%
3.07%
△41.64
67.94
범물1동
59.92%
13.61%
4.53%
7.35%
2.46%
△46.31
68.68
범물2동
55.30%
15.75%
5.81%
10.38%
3.15%
△39.55
70.82
고산1동
50.14%
18.31%
7.50%
11.37%
3.80%
△31.83
74.22
고산2동
51.60%
17.87%
7.28%
10.50%
3.50%
△33.73
72.45
고산3동
51.10%
17.69%
7.53%
10.74%
3.66%
△33.42
72.04
정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격차
거소·선상투표
51.66%
15.71%
6.87%
10.41%
1.96%
△35.95
관외사전투표
47.05%
20.10%
7.93%
9.91%
4.62%
△26.95
재외투표
31.57%
25.43%
13.15%
7.89%
10.08%
△6.1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정권교체 후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입각해 2년 가까이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전국 단위에서의 정치적 중량감은 재난 대처 등으로 높아졌지만, 동시에 정권심판론 및 'TK 패싱론' 등 대경권 지역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상당히 악화된 것은 과제이다.# #

한편 한국당에서는 원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이 지역구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당 내외에서 분출된 중진/지도자급 인사의 험지출마론 등의 영향으로 결국 이 곳 대신 서울 시내의 (한국당 기준으로) 험지로 나오겠다는 뜻을 밝혀 지역구 후보군에서는 제외되었다.[13]#

그런 가운데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정순천 전 당협위원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14]으로 꼽혔으나, 당 지도부가 이번 기회에 김부겸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인지 옆 지역구인 수성구 을 현역 의원 주호영을 전략공천했다.#

4년 전의 압승이 무색하게[15] 정권 심판론 등의 여파로 김부겸 의원이 미래통합당 예비 후보들에게 상당한 격차로 뒤지고 있다. 심지어 유력 후보였던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에게는 더블스코어 차로 패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온 상황.

김부겸과 주호영 양자 대결로 판세가 굳어져가는 듯 보였던 3월 15일, 수성구 갑 대진에 급작스런 변화가 생겼는데, 주호영 전략공천에 반발하여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이 때문에 김부겸 - 주호영 - 이진훈의 3파전이 될 뻔했으나, 이진훈 후보가 사퇴하면서[16] 김부겸 - 주호영의 양자대결 구도가 되었다.

20대 총선과 21대 총선 사이 지역구 전역에 걸쳐서 3,500세대 정도의 신축 아파트들이 입주하면서, 새로운 주민이 된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릴지도 관전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무소속 이진훈 후보까지 후보 등록 완료 이후 발표된 여론 조사들에서는 편차가 심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최저 오차범위 내에서 두 자릿수%p 차이까지 우세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대략 30% 후반 ~ 40% 초반대로 결집한 지지율을 높여 이를 역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소속 이진훈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치고 있다가 3월 31일 사퇴 의사를 밝혔고, 다음 날인 4월 1일에 공식적으로 사퇴 처리가 되었다.

4월 15일 당일 발표된 3사 출구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큰 득표율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와 민주당 김부겸 후보 캠프와 민주당 대구시당은 큰 실망에 빠졌다.[17] 최종적으로 주호영 후보가 넉넉한 표차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대구의 다른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득표율이 20% 중후반에서 30% 초반에 그친 데 반해, 김부겸 의원은 민주당 후보 중에선 대구에서 가장 높은 39퍼센트의 득표율[18]을 얻었을 정도로 유권자의 지지하는 당에 비해서는 여론은 비교적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장관 재임 시절 지역구를 방치했다는 비판 여론과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인한 정권 심판론 등이 대구 지역 내에서 심화되었다. 또한 수성구에 한정해서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의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19]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으로 인한 '부동산 심판론'도 들끓고 있었다.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표심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주호영 후보에게 밀리는 등 어느 정도 김부겸 후보의 낙선은 이미 예상되기도 했다. 단순한 석패 수준이 아니고 지난 총선과 비교해 20% 이상 득표율이 떨어져 지지자 중 1/3이 이탈한 완패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의 과반 의석을 막기 위해서[20] 미래통합당에 표를 밀어준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장관직을 수행하며 지역구 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다는 점[21], 20대 총선 때 약속한 공약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못 했다는 점[22], 소위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조국 사태를 비롯하여 친정부 편향적인 정치행보를 보여왔다는 점 등 각종 악재가 김부겸의 낙선에 영향을 끼쳤다.

선거가 끝난 후 김부겸은 대구를 버리라는 지지자들의 비탄에도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여 호평을 받았으나, 불과 넉 달 후 "보수당 묻지마 지지하는 영남이 문제"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

당선된 주호영 후보의 경우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한 단계 높인 것과 동시에 TK 지역 및 당내 최다선(5선) 국회의원이 되면서 보수진영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특히 당내 대선 주자급이 험지에 출마했다가 우수수 낙선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들을 대신하여 총선 이후 당 중진으로서 언론 인터뷰에 자주 출연하고 있는 상황.

세부적으로 보면 부촌이 있는 범어1~4동에선 무려 60% 이상이 주호영에게 표를 부어 주호영 후보의 득표율 상승을 견인했고[23], 수성구 내에서 진보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고산1~3동(시지지구)조차 주호영 후보가 50%대 후반을 득표했다. 대단지 아파트 캐슬골드파크(황금1동)와 원룸(황금2동)이 많아 젊은 층이 많이 사는 황금1~2동에서도 60% 이상이 주호영에게 표를 쏟아부었다. 심지어 관내사전투표에서도 모든 동에서 주호영 후보가 앞섰고, 관외사전투표에서도 주호영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앞섰다.

대구 선거구 중에서 비례대표 선거에서 유일하게 국민의당에게 두 자리 수%인 10.14%를 주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수성구 갑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 황금1동, 황금2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0


00.00%

2

0


00.00%

3

0


00.00%


선거인 수

투표율
00.00%
투표 수

무효표 수


21대 총선 당시, 김부겸을 잡기위해 바로 옆 지역구로 온 주호영이 22대 총선에서 수성갑 지역에서 그대로 출마할 지가 포인트이다.

국민의힘 공천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신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도 수성구 갑과 을 지역구 중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중이다. 이준석의 아버지가 경북고를 졸업했기 때문이고, 갑,을 지역 중 굳이 따지자면 경북고가 속해있는 수성갑 지역이 높다. 그러나 이전에 주호영의 거취가 먼저 결정되어야 이준석이 움직일 수 있다.



[1] 1990년대 중반까진 서울의 종로구처럼 대구·경북 지역 개표방송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중구가 TK 정치 1번지로 불렸고, 정호용 전 장관과 문희갑대구광역시장의 지역구였던 서구 갑도 1990년 4·3 재보궐선거 당시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며 수성구 갑보다 위상이 높은 지역구였다.[2] 심지어 이곳에 도전했다 낙선한 인물들의 면면도 만만찮은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가 대표적이다.[3]수성구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경신고, 대륜고, 오성고, 경북고, 혜화여고, 정화여고, 대구여고, 대구과고가 이 선거구에 위치해 있다.[4] 부촌인데도 불구하고 젊은 연령층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타 부촌에 비해 낮은 몇몇 지역 중 하나였다. 서울 송파구 을, 부산 해운대구 갑, 인천 연수구 을, 경기 수원시 정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다만 최근 수성구 갑을 포함하여 이들 지역들도 부동산 문제로 보수세가 강해져서 옛 이야기가 되었다.[5] 중산층과 서민층의 비중이 높은 시지지구의 영향도 있다. 시지지구는 20대 총선21대 총선 당시 김부겸의 득표율을 보면 민주당계 정당의 고정 지지층이 더 두터웠다.[6] 서구는 대구 뿐만 아니라 전국 시군구로 따져도 보수 지지세가 5손가락 안에 든다.[수성]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 만촌1동, 만촌2동, 수성1가동, 수성2·3가동, 수성4가동, 황금동, 중동, 상동, 파동, 두산동, 지산동, 범물동, 고산1동, 고산2동[7] 선거비용 보전 마지노선인 15%도 얻지 못하고 낙선했기에 굉장히 초라한 결과일 수 밖에 없다.[8] 임기 중에 성남시 분당구로 이사갔다.[9] 수성구 갑, 달서구 월성1동에서는 무려 권영진을 이겼다.[10] 다만 만촌1동에도 캐슬골드파크 못지 않은 대단지 아파트인 메트로팔레스가 있다. 김부겸의 지역구 자택도 이 곳에 있었다. 만촌1동수성구보다 동구 효목동, 신천동과 같은 생활권이다보니, 사실상 정치적으로 수성구 갑보다는 동구 갑과 더 비슷하다. 당장 대구 시민들도 만촌동이라고 하면 만촌2동과 3동을 가리키는 경향이 강하고 오히려 만촌1동을 효목동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다.[11] 다만 수성구북구달서구에 비해서 구미시로 통근하는 인구는 적다.[12] 대경권 외에서는 민현주, 이종훈 등을 컷오프했다.[13] 김 전 위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 을에 전략공천되었다.[14] 정상환은 수성 을로 옮겨 경선을 치렀으나 패배, 정순천은 당의 전략공천 방침을 수용하고 주호영 캠프의 선대위원장이 되었고, 이진훈은 무소속으로 출마.[15] 20대 총선 때의 득표율보다 20% 이상 떨어졌다.[16] 3월 31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4월 1일 공식적으로 사퇴 처리[17] 먼저 나온 JTBC 출구조사에서 49%:47.3%로 김부겸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어 처음에는 다들 박수를 쳤지만, 뒤이어 나온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37.8%:61.2%로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18] 수성구(갑+을)에서 민주당계와 진보정당의 비례 득표수는 약 6만 8천여 표이나, 수성구 갑에서 김부겸의 득표수는 이미 6만 표가 넘는다. 이상식 후보의 2만 표를 같이 놓고 봤을 때 2만 표 정도는 김부겸 개인을 보고 찍은 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비례대표는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보수 및 중도 정당을 찍고 지역구는 김부겸을 찍는 교차투표를 한 유권자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19] 주호영 후보와 김부겸 후보 모두 코로나로 경기가 침체된 와중에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계속 묶어둘 필요가 없다고 지정해제를 주장했다.# 특히 주호영 후보는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해제가 총선 1호 공약이었다.# 옆 지역구홍준표 무소속 당선인 역시 "수성구민들의 숙원과제가 투기과열지구 해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 재건축·재개발의 물꼬가 트이게 할 생각"이라고 한 바 있다.#[20] 통합당의 TK 지역 이외에서의 불리한 판세+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민주 180석' 발언 등을 통해 위기감을 느낀 보수표가 주호영과 미래한국당에 결집하여 지난 총선에서 김부겸을 지지한 약 20% 정도의 중도보수층이 이탈.[21] 중앙정치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레 지역 활동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22]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김부겸의 총선 공약이행률은 55.5%였다. 반면 주호영수성구 을 국회의원 재임 당시 공약이행률이 95%에 달했다..[23] 특히 대구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두산위브더제니스(범어2동 제4투표소)는 주호영 후보가 80.3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해, 수성구 갑의 전체 투표소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19.5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