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대저수지 토막 살인 사건

덤프버전 :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breaknews.com/2008033144448975.jpg
시신 발견 장소

1. 개요
2. 비닐봉지에 싸인 변사체
3. 파악되지 않는 신원
4. 재활기를 띠는 수사
5. 사건은 끝내 미궁으로
6. 직후 발생한 살인 사건들
7. 미디어
8. 관련자료
9. 둘러보기



1. 개요[편집]


2008년 3월 2일, 수원시 영통구 하동[1] 신대저수지[2] 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신원불명의 남성이 토막난 시체로 발견된 살인 사건.


2. 비닐봉지에 싸인 변사체[편집]


3월 2일 오후 2시경 4명의 낚시꾼이 신대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다가 한 낚시꾼이 비닐봉투가 물위에 뜬 걸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 비닐봉투에 속에 든건 다름 아닌 사람의 토막난 사체였다. 당시 낚시꾼은 처음엔 비닐봉투에 돼지고기가[3] 든 줄 알았는데 사람 시체인걸 확인하고 경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저수지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펼쳐 시신이 담긴 비닐봉지 2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당시 발견된 사체의 부위는 어깨, 골반, 대퇴부 등 4구였다. 사체는 으로 고도로 예리하게 절단된 것으로 파악돼 범인이 칼이나 톱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전문가의 소행으로 예상됐다.


3. 파악되지 않는 신원[편집]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 파악을 위해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국과수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고작 피해자의 혈액형이 O형이라는 정보뿐이었다. 당시 수심의 온도가 매우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부패의 정도는 상당한 수준이었고 정작 중요한 머리와 손 등이 발견되지 않아 신원 확인은 커녕 사건 발생 시점조차 확인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경찰은 추가 사체를 찾기 위해 잠수부를 동원하고 저수지의 물빼기 작업까지 동원했으나 사체를 찾지 못했다. 300명에 달하는 실종자 대조 작업도 펼쳤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저수지 관리인 김 씨(41)는 사체의 부패가 꽤 진행된 점, 2월 20일여까지 저수지가 얼음으로 꽁꽁 언 상태 였다는 점을 들어 범행 시점이 2월 20일 이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2월 20일 이전에 얼음을 깨고 시체를 유기한 뒤 다시 얼음이 얼어 그 밑에 가라앉는 상황을 고려해볼수도 있겠으나 그랬다면 흔적이 남아있을텐데 당시 그런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물론 겨울에는 시신의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수지가 얼기 이전에 시체가 유기되었을 확률이 더 높다.

【 사건 관련 사진 】*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파일:신대저수지 사건.jpg


O형인 피해자의 혈액형, 170~176cm로 추정되는 키, 종아리에 새겨진 큐피트와 LOVE 문신등이 당시 건진 정보의 전부였다. 가장 중요한 신원 파악이 좀처럼 되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4. 재활기를 띠는 수사[편집]


초기 신원 파악이 불가능해지면서 수사의 진행이 가로막힌 와중에 시신 발견 2달 후에 드디어 사체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5월 6일 오후 2시 30분 경 낚시중이던 이모씨(당시 55세)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추가로 발견된 사체는 머리와 손, 무릎 등 5점이었다. 당시 피해자의 성기마저 절단된 것으로 범인의 잔혹한 수법이 드러났다. 경찰은 국과수에 다시 신원확인을 의뢰해 1달 안에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될 수 있을거라고 확신했다.


5. 사건은 끝내 미궁으로[편집]


그러나 그뿐이었다. 발견된 손의 지문은 모두 도려내진 상태였으며 남은 지문 등을 조합해 의뢰했으나 시료가 부족하고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해 끝내 피해자의 신원은 확인할 수 없었다. 수사를 전국 규모로 확대해 피해자 나이대의 미귀가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도 진행해봤으나 허탕이었다. 단지 피해자의 몸에 새겨진 문신등으로 피해자가 전과자라든가 조직 생활 경험이 있을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추정해 볼 뿐이었다. 이후 수사의 추가적인 발전은 없었고 사건이 발생한 지 1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수사전담팀은 수 년전에 이미 해체됐으며, 이 사건의 새로운 소식도 현재는 거의 끊긴 상태이다.


6. 직후 발생한 살인 사건들[편집]


당시 일대에서는 흉악 범죄 사건이 계속 발생하였다. 3월 11일에는 권선구 호매실동 야산에서 이혜진(당시 11세)양이 토막난 시체로 발견되었고, 3월 18일에는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에서 우예슬(당시 9세)양의 토막난 시신이 발견되었다. 이 두 사건은 범인이 잡혔으며 동일범의 소행으로 확인되었다.

3월 19일에는 수원시안양시의 경계 지점인 의왕시 왕송저수지에서 30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신은 한 손이 테이프로 감기고 열 손가락이 모두 예리하게 잘려진 상태였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고 동거남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4]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자살했다.

이런 일련의 잔혹 살인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자 당시 언론에선 수원 부근에서 제2의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기사들을 작성하기도 했다.


7. 미디어[편집]


2008년 5월 19일, 케이블 방송인 리얼TV의 <리얼 폴리스>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다. 2008년 11월 26일엔 tvN의 <나는 PD다>에서 출연자들이 PD가 되어 이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을 다루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19년 5월 18일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 방영분 마지막에 위 변사자의 신원을 찾는 제보내용을 보냈다.


8. 관련자료[편집]


어느 네티즌이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될 때부터 수사중단할 때까지 나온 기사글들을 스크랩해서 모아놓은 블로그 글


9. 둘러보기[편집]



<bgcolor=#fff,#1f2023>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width:300px; min-height:calc(1.5em + 5px);"
[ 펼치기 · 접기 ]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4 11:21:00에 나무위키 수원 신대저수지 토막 살인 사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당시 행정동명은 이의동이었으나, 광교신도시 개발 이후 광교동 → 광교2동으로 변경되었다. 법정동은 2006년 조정 과정에서 현 광교호수공원 전체가 하동으로 조정된 이래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2] 이후 광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원천저수지와 함께 리모델링하여 광교호수공원으로 탈바꿈했다.[3] 물고기를 잡을때 돼지고기를 쓰는경우도 있기때문이다.[4] 차량 내부에 피해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미량의 혈흔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