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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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스티브 행크스의 수채화 작품이다.
언어별 명칭
한국어
수채화
영어
Watercolour / Watercolor
한자

1. 개요
2. 세간의 인식
3. 종류
4. 준비물
4.1. 물감
4.2. 붓
4.3. 종이
4.3.1. 보조제
5. 입시미술
6. 함께 보기



1. 개요[편집]


물감의 한 종류로서 물에 풀어서 사용하는 물감 혹은 그것으로 그린 그림을 뜻한다.

수채화에 쓰는 물감으로는 과슈, 투명수채화 물감 등이 있고 외에도 드로잉용 잉크를 쓰는 경우도 있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수채화처럼 그릴 수 있기도 해서 아크릴 그림도 물을 사용하면 수채화의 일종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고 건조 방식이 수채화랑 전혀 달라 수채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애초에 그림이라는게 그냥 보기에 어울리면 다 가져다 쓰는 경향이 있지만, 수채화는 그중에서도 폭이 넓은편이다. 유화크레용처럼 종이 위에 물감이 발려서 그 위에 뭔가 더 추가하기가 어려운 재료와는 달리, 물감을 아무리 칠해도 웬만큼 떡칠하지 않는 이상 종이의 질감이 유지되고 그 위에 다른 재료로 덧 그릴 수 있어 여러 조합이 가능하다.


2. 세간의 인식[편집]


한국에서는 유채보다 살짝 더 대중적인데, 이는 건조 시간이 필요한 유채에 비해 건조 시간이랄게 거의 없이 금방 말리고 제출할 수 있기 때문, 이때문에 대한민국 공교육 과정에서 주로 채용되며 빠르면 유치원-어린이집을 다닐 유아기에, 늦어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크레파스, 색연필의 뒤를 이어 접하게 될 미술도구이며, 어지간하면 한국인이 제일 처음 다루게 될 물감이기도 하다.

이르게 접한단 점 때문에 한국 교육과정을 수료하면서 미술계 비전공자들 입장에선 '유화를 배우기 이전 단계'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오히려 유화보다도 수채화, 특히 투명수채화가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한다.

제일 대표적인 이유로 덧칠 난이도가 차원이 다르다. 유화가 상술한대로 말리는데 시간이 필요한 대신 물감 특징상 종이 위에 쌓는 형식으로 칠하기 때문에 제대로 말리기만 하면 변색없이 덧칠할 수 있는 반면 수채화는 종이를 물들이는 형식으로 칠한다는 특징상 거의 모든 종이는 제대로 덧칠이 안되고 오히려 먼저 입힌 색과 섞여서 탁하고 더러운 색이 되기 쉽다.[1] 특히 기술로 어떻게 잘 살리려 한다해봤자 종이 자체가 먼저 한계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2]

또한 세계적으로 수채화보다는 유화나 아크릴쪽을 더 높게 평가해준다. 이례적으로 수채화의 종주국인 영국영연방정도에서나 역사적으로 수채화가 고급 화술로 통하는데,[3] 한국에서도 최근들어 수채화로만 가능한 표현법등이 주목되면서 단지 입시미술 연습단계로만 치부되던 과거에 비해선 다소 입지가 올랐다.

여담으로 수채화를 주로 채용하듯 한국의 빠름을 강요하는 기조는 입시미술에서까지 드러나는데, 한국에선 작품 하나에 4~5시간 정도를 주는 반면, 일본이나 미국에선 실기시험때 이틀 이상의 시간을 배정해주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지만 시간이 몇배로 뛰는 만큼 전체적인 완성도가 한국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물론 이 쪽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보니 오히려 시간을 많이 줘서 시간감각 없이 작품을 만들다가 제출시간을 놓치거나 아예 완성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보통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도화지는 사실 수채화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으며 사실 수채화 전용지를 쓰는 것이 맞는다. 수채화 전용지는 내수성과 발색력이 뛰어나 훨씬 표현의 폭이 넓고 종이가 튼튼해서 계속 덧칠한다고 상하거나 종이가 벗겨지는[4] 일이 없다. 그래서 물감을 쌓아 올려 굉장히 깊이 있는 표현도 가능해진다.

3. 종류[편집]


수채화는 투명수채화와 불투명 수채화로 나뉜다.

투명 수채화는 일반적으로 수채화하면 떠오르는 그림으로, 주요 특징은 보통 맑고 투명한 느낌(물맛이라고도 한다)에 있다. 터치를 계속 해도 아래의 터치가 보여 절제되고 계획적인 터치가 필요하다. 투명 수채화 물감의 경우는 과립성과 염색성이라는 특징을 지닌 물감들도 존재하는데 과립성은 물감의 안료가 뭉쳐서 무늬를 만드는 특징이며 염색성은 물감이 종이 섬유 틈까지 들어가서 잘 지워지지 않고 남는 특징을 가진 물감이며 이 두 가지 특징은 오직 수채화만이 가진 특징이다. 참고로 투명도가 높은 물감과 과립성 물감을 혼합하면 투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과립의 경우도 물과 물감의 양이 적당하고 종이의 결도 있어야해 예쁜 과립을 만들려면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약간 젖은 상태에서선 물감이 번지는데 어느 정도로 번지게 하느냐가 투명 수채화를 그리는 핵심 테크닉이다. 습도와 기온과 붓의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지기에 그릴 때마다 같은 결과를 내기 힘든데 이것이 수채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종이와 붓의 물과 물감의 양의 차이에 따라 붓의 물감이 종이로 번지기도 하고 종이의 물이 붓으로 빨려 올라가기도 한다. 그래서 수채화는 물조절이 A이자 Z이며 수채화를 제대로 그리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표시가 안되는 수채물감의 특징 중 하나는 얼룩이다. 물감에 따라 얼룩이 생기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물감에 의한 차이보다 종이[5]나 건조 환경의 차이[6]가 더 큰 역할을 하므로 중요하지 않아 표시하지 않는 듯 하다.

불투명 수채화는 흰색검은색을 섞어가며 농도 조절을 하거나, 아예 과슈 물감을 사용하는걸 말한다. 새로운 터치가 기존 터치를 가린다. 아무래도 물이 많아지면 반투명수채화(...)가 되기 때문에 물의 양은 투명에 비하면 적게 사용한다. 이런 특징 덕에 덧칠이 쉽다. 과슈라고 하면 뭔가 전혀 모르는 물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과슈의 저렴한 버전이 포스터칼라라서 과슈를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미술 입시생에게 비싼 포스터칼라라 생각하면 된다고 하면 생소한 재료가 갑자기 친숙한 재료로 바뀌어 잘 다루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입시 때문에 포스터 칼라로 디자인 입시 그림만 그려서 그런 류의 그림만 그려야 한다는 인식이 있을 뿐이지 회화를 그려도 아무 상관없다.

사실 현대에서 수채화라고 하면 투명 수채화를 떠올리지만 원래 초창기의 수채화는 이 불투명 수채화였다. 불투명 수채화의 경우는 투명 수채화보다도 배우기 쉽고 무엇보다도 유화나 아크릴화 같은 물감의 사용방식과도 비슷하여 다른 도구로 바꿀 때 적응도 쉽다. 해외에서는 미술 입문 재료로 불투명 수채화를 택하는 일이 많은데 이는 물을 사용해서 다루기 좋고 상대적으로 쉬우면서 저렴하게 만들 수도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는 물을 어느 정도 써서 얇게 칠하고 갈수록 물감의 농도를 짙게 하여 불투명하게 하는 방식으로 그리는 것을 가장 추천하는데 처음부터 진하게 그려도 상관없다. 화이트를 사용한다는 점 덕분에 투명 수채화보다 색상을 다루는 데에도 익숙해지기 쉽다.

단, 일단 투명이든 불투명이든 수채화는 마찬가지로 마른 다음에도 물이 닿으면 녹아버리기에 실수로 물을 떨어뜨리거나 하면 작품이 망가지며 물감을 칠할 때에도 새로운 터치가 기존 터치를 가린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터치도 물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이기에 기존 터치에 들어간 물감이 새로운 터치에 조금씩 섞여서 미묘하게 색이 바뀐다. 이걸 조절 못하면 그림이 계획한 모습과는 딴판이 되기도 하니 주의. 일단 얼룩이 생기기 시작하면 계속 손대기 보다는 말린 후에 덧칠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새로운 터치가 기존 터치를 가리려면 물감을 팔레트에 굳혀서 사용해서는 안되며 저렴한 물감의 경우는 워낙 기존 터치를 덮는 은폐력이 낮아서 새로운 터치로 가려도 밑색이 다 올라온다.

단 불투명 수채화를 할 경우에 절대로 물감을 유화나 아크릴처럼 두껍게 발라서는 안된다. 물감이 갈라지고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무조건 물감은 평평하고 얇게 발라주어야 한다.[7]

불투명 수채화와 투명 수채화 둘 다 일단은 수채화이다 보니 유화나 아크릴에 비해 퇴색이 잘 되는 편에 속한다. 이는 수채물감이 종이에 발리는 특성에 기인한다. 수채물감의 주 재료인 아라빅검은 아크릴이나 유화의 바인더에 비해 안료를 단단하게 고정해주지 못하기도 하고 물감 층이 상당히 얇게 발리다 보니 자외선에 의한 안료의 퇴색이 되더라도 다른 안료들이 색을 지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채화의 가격이 낮은 이유가 바로 이 내광성 때문이다. 그림의 가격을 좌우하는 요소 중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냐는 점도 있는데 수채화는 이 점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현대에 들어 수채화가 각광받고 작품 가격이 오른 이유 중에 현대 화학의 발달로 내광성 높은 안료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란 점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내광성이 낮은 물감일 수록 빛을 받으면 받을 수록 그림의 색이 빠지고 말기에 물감을 살 때엔 내광성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대에는 화학의 발달로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그래도 내광성이 낮은 물감들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오페라가 내광성이 낮은데 예쁘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 그림 수명을 더욱 단축하는 원인이 되곤 한다. 따라서 물감을 살 때에도 꼭 내광성을 체크하고 구매해야 한다. 걱정된다면 수채화용 마감제도 한번 뿌려주자.


4. 준비물[편집]


물감, 물(과 물통),붓, 키친타올 등의 붓을 닦아낼 것, 수채화전용지, 파레트가 필요하다. (스케치용으론 2H 정도를 추천한다.)


4.1. 물감[편집]


크게 튜브형, 고체형, 과슈 물감, 액상형,포스터칼라 등이 있다.

  • 튜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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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형은 흔히 보는 것으로 튜브 안에 물감이 있는 형태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타입이다. 물감용 튜브는 처음에는 유화물감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영국의 윈저앤뉴튼에서 수채물감에 도입해 튜브형 수채물감이 만들어졌다. 흔히 파레트에 짜놓고 굳힌 다음 많이들 쓴다. 일부 저질 물감의 경우 굳히기 전과 후의 미묘한 색감 변화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가격이 되면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된다.
본래 튜브 물감은 굳혀서 쓰라고 나온 물감이 아니라 쓸 때마다 짜서 쓰라고 있는 물감이다. 많은 양의 색을 한번에 만들 수 있고 항상 색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좀 더 제대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굳히지 않는 것이 좋다. 굳혀서 쓰면 굳는 과정에서 원료가 좀 날아가기도 하고, 아무래도 다른 색과 섞여 탁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럼에도 굳혀서 쓰는 이유는 편의성. 매번 뚜껑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그때그때 짜서 쓰면 번거로운 데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물감 소모도 많은 편이다. 물감 튜브를 늘어놓을 공간도 많이 필요하고 해서 여러모로 귀찮고 불편하다 보니 나온 일종의 편법에 가깝다. 시간에 목숨거는 한국 입시미술에서는 백이면 백 이렇게 하고, 사실 한국에서만 그렇게 할 것 같아도 외국도 귀찮은 건 마찬가지다 보니(...) 꽤 많이 하는 편. 한국처럼 팔레트에 꽉 채워 짜서 쓰지 않는 것 뿐이다.(사실 수채물감을 칸에 꽉 채워 짜 굳힐 필요는 없다. 물감을 한 번에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많이 짜두면 마르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조금씩 짜서 굳혀 써도 불편함은 없다.) 게다가 그림 그리는 사람 대부분이 색 하나하나의 선명도에 목숨거는 장인도 아니다 보니 좀 편하게 그리고자 많이들 굳혀놓고 쓴다. 굳혀놓고 쓰는 쪽이 워낙 편하다 보니 일선 입시학원 등에서는 백이면 백 굳혀서 쓰기 때문에, 입시 방식으로 수채화를 배우고 이후로는 수채화 손 놓는 거의 대부분 학생들의 경우 원래 이렇게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튜브를 굳혀둔 것은 한국의 여름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바인더가 녹아 내리는 경우도 있어서 오래 보관한 수채팔레트를 열어보면 물감이 녹아 엉망이 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 고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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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형은 작은 팬에 담겨 있으며, 튜브형 물감을 꽉꽉 압축 시킨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같은 브랜드의 같은 등급의 수채물감은 튜브형이나 고체형이나 색과 특징의 차이가 없으며 튜브를 짜서 굳힌 것과 처음부터 고체로 만들어 진것은 약간의 성질 차이가 있을 뿐이다. 수채화 물감의 역사로 보자면 오히려 이게 더 오래된 수채 물감의 형태이기도 하다. 이전의 수채화 물감은 먹처럼 갈아서 쓰거나 미리 물에 불려 녹여 쓰는 식이다가 영국의 리브스에서 수채물감 제조시 꿀을 넣어 바로 바로 녹여 쓸 수 있는 제조법이 만들어졌다.(꿀은 콘시럽과 글리세린으로 대체되었지만 아직도 꿀을 넣어 제조하는 회사도 있다.)
고체형도 만드는 방식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작은 팬에 물감을 팬에 가득 담아서 짜고 어느 정도 낮은 열을 가하여 3~4번 반복하여 구워 만든 것(열 건조)과 물감 재료를 반죽해 가래떡처럼 길게 빼낸 것을 일정 크기로 잘라서 팬에 담는 방식이 있다. 전자는 사실상 물감을 팬에 굳힌 것과 같으며 물에 잘녹고 소모 속도가 빠르고 팬에 단단히 부착돼 있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후자는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기에 팬에서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녹은 물감이 팬에 붙은 채로 굳으면서 해결된다. 전자의 방식보다 물감이 잘 녹지 않는 편이며 사용 기간이 더 긴 편이다.
고체물감은 예전에는 잘 사용되지 않아 회사에서 구색 맞추기로 몇 가지를 수입하는 정도였으나 캘리그라피어반스케치가 유행하면서 다양한 종류가 수입돼 지금은 웬만한 브랜드의 고체물감은 다 들어와 있다. 국내 회사에서 고체 물감을 만드는 곳은 미젤로와 문교 정도다. 또 , 일반적인 수채화 파레트가 아니라 전용 파레트가 필요하다.[8] 허나 팬을 본드로 붙이건, 양면테이프를 붙이건 자석으로 붙이든 팬만 고정할 수 있다면 뭐든 팔레트로 쓸 수 있다.

  • 과슈(구아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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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슈 물감은 불투명 수채화 재료이며, 튜브형만 있다. 그리고 굳혀 쓰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짜서 쓰는 식으로 사용한다. 굳혀서 쓰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굳혀 쓸 경우 물감이 갈라져서 팔레트에서 떨어져서 돌아다닌다. 애초에 포스터 물감도 과슈의 일종으로 보급형 과슈라고 생각하면 된다.[9]

  • 잉크형
잉크처럼 생겼지만, 수채화의 물성을 지닌 물감으로, 만드는 회사가 많지 않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주 농도가 짙게 녹은 상태의 수채화 물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래도 기존 수채화와 사용감이 많이 다른편이라 다루는 난이도는 높다. 거의 잉크와 사용감이 같다.

  • 국산 물감
일단 국산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이 입시미술이다보니 모든 회사가 채도가 높아 형광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물감도 형광색을 띤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레몬 옐로우나 코발트 블루나 세룰리안 블루 같은 색이 이런 평이 있고 오페라의 경우에는 외국 물감도 정말로 형광염료를 넣어 만드는 물감이라 제외.[10] 미젤로 미션 골드나 신한 SWC의 해외 버전인 PWC(더 고급이다)는 해외에서도 평이 좋긴 하지만 앞서 말한 높은 채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


4.2. 붓[편집]


수채화 전용 붓이 당연히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일단 물감이 묻기만 하면 다 붓이 된다.
  • 천연모 붓
수채화를 위한 붓은 동물털붓이 가장 좋다, 그중에서도 족제비털을 사용한 붓이 고급 수채화붓으로 인정된다.[11] 물과 물감 보유 능력이 좋고 붓 끝이 항상 뾰족하게 유지되고 탄성이 적당해서다. 그중에서도 콜린스키 붓이라 말하는 시베리안 담비털을 사용한 붓이 가장 고급이며 비싸다. 이외에도 다람쥐털, 염소털, 우이모, 말털 등 다양한 동물털이 사용되며 동물 털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천연모 붓은 탄성이 약해 흐늘거리는 느낌이 있고 물을 많이 머금어 초보자가 다루기 힘들다. 그래서 보통은 테클론이라 불리는 인조모와 동물털과 혼합해 탄성과 보수성을 조절해 만든 혼합모 붓이 가장 많이 쓰인다. 인조모와 동물 털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붓을 만들 수 있다.

  • 합성모 붓
테클론이라 불리는 인조모와 동물털을 혼합합 붓을 주로 사용하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보수성이 낮은 편이라 입문용으로 사용된다. 테클론으로만 된 붓은 수채화보다는 아크릴용, 구성용 붓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탄성이 강하고 물조절이 쉬운 편이라 합성모 붓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요즘은 인조모의 종류가 다양해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인조모를 혼합해 만들기도 하고 천연모 붓 느낌에 가까운 인조모 붓도 있다.

  • 동양화 붓
일반적인 수채화 붓은 붓 모의 길이가 짧아 붓의 스트로크를 사용한 특유의 선 느낌을 내기 힘들어 붓모가 긴 동양화 붓을 사용하기도 한다. 단지, 긴 붓모를 사용한 특유의 선 느낌은 서양화 수채붓에서도 포인티드나 리거라 불리는 붓모가 긴 붓이 있어 동양화 붓을 사용하는 직접적 이유는 천연모를 사용하는 굵은 붓 중에서는 서양화 붓보다 동양화 붓이 압도적으로 저렴해서다.

  • 워터브러쉬
요즘은 몸통에 물이 들어 있어 물통을 따로 다니지 않아도 쓸 수 있는 붓이다. 붓을 씻을 때엔 물을 짜내 그 물에 씻고 키친타올 등에 닦으면 된다. 혹은 작은 물컵에 씻고 물감을 칠할 물은 붓을 짜서 쓰는 방식을 쓰면 작은 종이컵 하나로도 수채화를 그릴 수 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워터브러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 편리함 이외에 다른 장점은 없지만 바로 그 편리함이 압도적으로 큰 장점이라 많이 쓰인다. 몸통에 물을 계속 넣어두면 속에 물때가 쌓여 막힐 수 있으니 안 쓸 때는 물을 빼 놓는 것이 좋다.

천연모 붓과 합성모 붓의 차이
탄성과 보수력이외에도 천연모 붓은 오래써도 털 끝이 닳아며 끝이 뾰족하게 유지되지만 인조모는 닳으면 뭉툭하게 변하는 편이다. 때문에 천연모 붓은 길이가 짧아져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음에 반해 인조모 붓은 길이가 짧아지면서 뭉툭해져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그 때문에 천연모 붓의 수명이 압도적으로 길어 무조건 천연모 붓이 합성모 붓 보다 비싸다고 하기도 힘들다.

4.3. 종이[편집]


수채화는 수채용지에 그려야 한다. 수채용지는 수채화를 그릴 수 있도록 처리가 된 종이이며 본격적인 수채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재료다. 두꺼운 켄트지에도 충분히 수채화가 가능해 학교나 입시에서는 켄트지에 수채화를 그리나, 수채용지와 달리 켄트지는 종이가 약해 몇 번 문지르면 표면이 벗겨지고 발색부터 차이가 난다. 물에도 잘 견디고 컨트롤도 쉬워 켄트지에만 그리다가 수채 전용지에 그림을 그려보면 처음에는 어색해서 그렇지 수채화를 그리는 난이도 자체는 상당히 내려간다. 종이가 좋아야 물감의 발색도 좋고 기법 구사도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수채화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종이이며 그래서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재료다.

  • 코튼과 펄프 수채화지
수채화지를 만드는 재료는 일반적인 종이의 재료인 펄프와 면(옷을 만들 때 쓰는 그 면)이다. 일반적인 보급형 수채화지는 펄프로 만들어지고 고급 수채화지는 면 100%로 만든다. 켄트지와 똑같이 펄프로 만든 수채용지라도 좀 더 튼튼하고 질기며 수채화를 하기 위한 처리가 되어 있으며 펄프에서 셀룰로스만 추출해 만들어 변질에 더욱 강하다.
고급 수채화지는 면100%의 순면으로 만들며 핸드메이드 종이 제작 공정을 자동화한 몰드 메이드 방식으로 만든다. 순면으로 만든 수채화지는 펄프로 만든 수채화지보다 변질에 더욱 강해 작품이 오래가고 튼튼해서 각종 기법에도 잘 견디고 물감을 많이 쌓아 올릴 수 있어 우리가 아는 수채화를 넘어서는 깊이감을 만들 수 있다. 좋은 발색과 색번짐. 부드러움, 균일하게 칠할 수 있는 점. 색을 몇 번이고 두껍게 올릴 수 있고 좀 거친 기법도 사용 가능해 수채화를 제대로 하려면 순면으로 만들어진 고급 수채화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래된 종이는 누렇게 변하는데 순면 종이는 거의 변색하지 않아 종이의 색이 그대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 수채화에선 거의 필수나 마찬가지다.
펄프로 만들어진 수채화지는 물감이 표면에만 머문 느낌이고 코튼 수채화지는 물감이 종이에 흡수되어 고정된 느낌과 발색과 보수성 등의 차이가 있어 이는 재료의 차이로 인한 특징 같아 보이지만 사실 펄프는 보급형 재료라 저렴한 공정과 저렴한 첨가제로, 코튼은 고가 재료라 고급 공정과 고급 첨가제 사용한 차이로 인한 것도 있어서 펄프를 재료로 고급 공정을 사용한 종이는 코튼지와 특성이 굉장히 흡사하다.[12] 가장 중요한건 일단 써보는 것이다.

  • 수채화지의 결
수채화지의 결은 세목(Hotpress), 중목(Coldpress, Nothotpress), 황목(Rough) 세 가지가 있다.
- 세목은 가장 부드러운 종이로,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켄트지의 질감을 생각하면 된다. 종이를 제작한 후 고온 압착해서 만들기에 핫 프레스다. 세밀 묘사할 때 주로 선택되며 물감의 물이 빨리 말라 붓자국이 나기 쉽다. 섬세한 종이라 지우개질에도 종이 표면이 손상돼 수채물감을 평칠 했을 때 그부분만 미묘하게 달라지며 마스킹 기법을 사용하면 종이도 뜯겨 나가기에 마스킹액도 마스킹 테이프도 못 쓴다. 그 때문에 여기에 수채화를 하려면 고수들만 쓸 수 있다. 그래서 세목 종이에는 순수 수채화보다는 연필, 색연필, 과슈, 잉크 등의 다른 재료를 쓰거나 믹스 미디어 용도[13]로 쓴다.
- 중목은 비가열 압착방식으로 만들어 어느 정도 결이 있는 종이다. 수채물감의 특성을 잘 드러내며 웻 온 웻 등의 모든 수채화 기법을 사용하기에도 적당하다. 결이 있지만 건식 재료 사용에도 문제가 없는 정도다. 세목처럼 민감하지도 않아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어느 정도 세밀하게 묘사도 가능하고 물이 마르는 속도가 세목보다 느려 무난하게 수채화를 그릴 수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이다.
- 황목은 아예 압착을 하지 않아 종이를 만들었을 때의 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종이다. 세밀 묘사는 어렵지만 수채화의 느낌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종이다. 연필 등의 건식 재료를 사용하기는 힘들어 스케치를 하면 결의 깊이 때문에 잘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수채화는 대부분 황목 종이를 사용하는데 이는 그림의 크기가 크면 디테일이 세밀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물이 너무 빨리 마르면 수채화의 물맛을 살리는 테크닉을 사용하기 힘들어서다. 황목이 물이 가장 천천히 마르는 건 엠보의 깊이가 깊어서다 같은 양의 물이라도 접시에 담은 물은 빨리 마르고 컵에 담은 물은 천천히 마르는 것과 같은 이유다.
※ 수채화지를 와트만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와트만사가 만든 미술용지가 수채화지의 대명사처럼 쓰여서 그렇다. 와트만은 2002년에 미술용지 생산을 중단해 지금은 와트만지를 구할 수 없으며 구할 수 있는 것도 오래전에 생산된 골동품이다. 화방에서 와트만지를 달라고 하면 수채화지를 주거나 머메이드지를 주기도 하는데 머메이드지는 그림용 종이가 아니라서 수채화지를 사려면 정확한 상품명으로 달라고 하거나 수채전용지를 달라고 해야한다.[14]


4.3.1. 보조제[편집]


마스킹액과 각종 미디엄, 알코올, 소금, 치약, 건조지연제, 질감을 만드는 텍스쳐 미디엄 아라빅 검 등이 있다.마스킹액은 액상 고무로 마스킹액을 발라 말린 후 물감을 칠해 말리고 마스킹액을 제거하면 그 부분에 칠이 안 돼 있어 수채 기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디엄이다. 알코올은 물에 섞으면 건조 속도가 빨라지고 건조 지연제는 물에 섞어 사용하면 마르는 속도가 느려진다. 소금과 치약은 마르지 않은 물감 층 위에 떨어트리면 특이한 문양을 만들어 낸다. 수채화도 바니시가 있는데 수채화를 오염과 물로부터 보호해 주지만 굉장이 강한 솔벤트 향이 나서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은 과슈바니시가 있는데 이것도 수채용 바니시로 사용할 수 있다. 붓으로 칠하면 붓이 금방 못 쓰게 되므로 저렴한 붓이나 오래된 붓으로 칠하는 걸 추천한다. 아라빅검은 수채물감을 제작하는 재료이기도 하고 다양한 기법도 사용이 가능한 거의 만능 미디엄이다. 떨어진 물감을 붙이거나 칠에 광택을 더하고, 물에 살짝 섞으면 건조 지연제로 사용도 가능하다. 아라빅검을 미리 칠한 후 말려 그위에 색을 칠하면 제한적이나마 마스킹액처럼도 사용도 가능하다.

5. 입시미술[편집]


대한민국 학생들의 80%가 미술을 기피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상술한 화지 문제로 두드러지는데, 대부분 학교에서 주는 화지는 싸고 구하기 쉽다라는 이유만으로 싸구려 시판 도화지를 나눠주는 경우가 90% 이상인데, 이게 발목을 잡는다.

상술했듯 고급 켄트지로도 부족한 상황에[15] 시판 도화지를 쓰자니 종이가 쉽게 벗겨져서 흉해보이게 되고, 수채화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도 힘드며, 닦아내기 기법을 포함해 일부 기법은 아예 종이의 질적 문제로 시도조차 못한다. 진짜 자신이 미술쪽을 파보고 싶은데 학교에서 주는 종이가 영 아니다 싶으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저렴한 학생용 수채화지라도 사두는게 좋다. 수채화지라고 죄다 고가는 아니며 시판용 수채화지정도만 되더라도 도화지는 물론이요 고급 켄트지보다도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덕지덕지라 불리는 수채화 기법이 입시미술에서 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이 기법은 물감층 즉 레이어를 쌓아올리는 과정으로 여기서 알 수 있듯 원래는 유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법이다. 정확히는 붓 터치로 레이어를 쌓아 올린다는 기법의 시초 자체가 수채화는 맞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수채화쪽에서 이런 기법을 주류로 쓰지 않으며, 한국에서도 수채화쪽에선 사실상 입시미술때나 잠시 보고 마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굳이 수채화와 적합하지 않은 기법으로 가르치는 이유는 입시미술은 수채화로 하는데, 대학 입학후엔 결국 유화를 익혀야한다는 모순적인 과정때문이다. 대학에 입학만 한다고 끝이 아니라 대학 이후에도 어느정도 통할 실력을 쌓아놔야하는데, 이때문에 수채화로 유화의 주류가 된 기법을 가르치도록 최적화된 것이다. 한국 자체가 별난 기법을 파고든게 아니라(...) 굳이 따지면 입학과 그 이후로 천차만별로 바뀌는 시스템때문에 이런 이질적인 기법을 파고들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래도 현대에는 비교적 나아진 편으로, 과거에는 '터치수채화'라는 기법으로, 물똥을 많이 남겨가면서 덩어리 파악 위주로만 그리는 방식이 대부분이여서 대학에서 배우는 것과의 괴리감이 컸지만, 현대에 들어서 점차 불필요한 터치 위주가 아닌 사실적인 묘사를 기반으로 하도록 발전하였기에, 지금의 입시수채화는 나중에 유화를 하더라도 입시에서 얻은 묘사력을 충분히 끌고갈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또한 입시미술이 수채화만 고집하던 과거와 달리 재료 제한이 풀리면서 그 중요성이 소폭 하락하면서 고질적인 시스템 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된 것도 있다. 물론 한번에 갈아엎어진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수채화만으로 제한되던게 다른 도구도 허가되게 바뀐거라 아직 수채화가 주류라는 점은 바뀌지 않았다.[16]

디자인대학 입시생들은 불투명하게 덕지덕지 물감을 바른다. 이쪽에서 쓰는건 과슈 물감에 가깝다. 하지만 신한에서 나온 패스 물감이 생긴 후로는 애니과 학생들도 과슈물감인 패스 물감으로 불투명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

아주 가끔 투명한 기법을 이용하여 합격한 사례가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아주 뛰어난 실력이 아니면 일반적인 수채화 기법으로는 붙을 수가 없기에 오늘도 디자인입시생들은 열심히 진하게 수채화를 펴바른다(...).

입시 미술의 영향으로 수채화는 흰색과 검은색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 수채화는 투명해야 한다고 해서 입시에서 쓰면 안된다고 했을 뿐 실제로는 수채화에서 정말 많이 사용된다. 특히 과슈 화이트처럼 차폐력이 강한 흰색은 투명수채를 표방한다 하더라도 많이 사용한다. 실제 수채화 작품에선 투명도에 그렇게 집착하진 않을 뿐더러 사용했다고 하여 맑은 느낌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흰색의 경우엔 물을 섞어서 명도를 높인 색과 흰색을 섞어 명도를 높인 색은 불투명도 때문인지 느낌이 달라 적절히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흰색을 섞는다고 해서 무조건 불투명 수채화 기법이 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해보면 포스터칼라의 느낌이 나진 않는다. 투명수채화 물감이라도 불투명한 물감이 대수 존재하며 물감을 물에 희석해 쓰기에 생각보다 불투명하지 않고 흰색을 섞어 쓴다해도 마찬가지다. 야외에서는 흰색을 섞어 명도를 조절하면 물을 적게 쓸 수 있어 건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검은색의 경우엔 저채도 저명도 색을 만들 때 검은색을 살짝 섞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검은색을 못 쓰게 하기에 울트라마린과 반다이크 브라운을 섞어 만든 색을 검은색 대용으로 쓰는 것 뿐이다.[17] 검은색을 만들때 초록계열과 붉은 계열을 섞기도 하지만, 입시에선 어째 사용하는 빈도가 반다이크+울트라에 밀린다. 검은색을 사용하기로 작정했다면, 검은색을 하나만 사용하기보단 여러종류의 검은색을 구비하는 것도 좋다.

애초에 틴트라고 불리는 색들은 색을 만들 때 이미 흰색을 섞어 만들어지며 인디고, 페인즈 그레이, 뉴트럴 틴트 등은 검은색을 섞어 만든다. 이미 흰색과 검은색을 쓰고 있으면서 흰색과 검은색을 쓰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시 수채화에서 검은색 사용을 하지 말라고 오랫동안 내려와 그 이유를 모르고 무조건 쓰면 안되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어느 정도의 이유는 있다. 검은색은 시선을 강하게 끌어들이는 색이라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시선의 흐름을 흐트려 놓기 쉽다. 투명 수채화는 색이 약해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입시생 수준에선 더욱 다루기 힘드므로 그냥 안 쓰는게 무난하다. 쓰더라도 다른 색과 혼합해 검은색이 아니도록 해서 사용하면 된다. 검은색 이외에 입문 수준에서 단독으로 쓰면 안되는 색 중에 하나가 국산 물감에선 주로 비리디안이라 적힌 프탈로시아닌 그린이 있다.

애초에 그림에 법칙은 없다. 입시미술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능한 많이 체험해보는 게 좋다.


6. 함께 보기[편집]



[1] 이런 이유로 수채화에 대한 가이드북에선 기본적으로 수채화를 할때 덧칠은 지양하는게 좋다는 말이 들어가있다. 아예 불가능하진 않지만 여러 조건과 실력이 갖춰져야하는 편.[2] 최고급 순면 수채화지를 사용하면 아무리 덧칠해도 화지가 상하는 일이 적지만, 이쪽은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비싸서 연습용으로 쓰기에는 매우 부적합하다.[3] 단지 기술적으로 고평가받는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기법에 따른 미술품의 가격도 높게 쳐준다.[4] 이를 똥이 생긴다고 말하기도 한다.[5] 결이 매끈한 펄프계 종이에서 얼룩이 더 잘 생긴다.[6] 칠의 마르는 속도 차이.[7] 이건 어떤 물감이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포스터는 주의. 물감 설명서에 대놓고 너무 떡칠하면 나중에 갈라진다고 나온다.[8] 미젤로는 독자규격을 사용한다. 문교는 물감의 질 자체는 낮다고 평가되지만 엄청나게 가격이 싸다. 정말 1/3, 1/4수준으로 싸다, 그래서 의외로 쓸만하다는 평을 받고있으나, 낱색을 파는 곳이 없다.[9] 그러나 최근에는 포스터 물감을 그저 포스터 제작 뿐만 아니라 작품용으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기에 질적으로도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그냥 작품용으로 써도 괜찮은 수준이 되었다. 게다가 용량도 많으니 일반 과슈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면 포스터 물감을 사도록 하자.[10] 채도가 높은 이유 중에 하나는 이름은 셀룰리안 블루지만 실제로 사용된 안료는 프탈로시아닌 블루라 그렇기도 하다.[11] 이건 동양도 마찬가지.[12] 펄프와 면을 혼합하고 완전히 고급 공정도 보급 공정도 아닌 제작 방식으로 만들면 특징도 가격도 어중간하기 해서 그런 미술용지는 금방 단종돼 지금은 일부만 생산된다.[13] 수채용지는 사실 모든 재료 사용이 적합한 종합 미술용지다. 단지, 수채물감 이외에는 그보다 저렴한 종이에도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어 잘 안 쓸 뿐이다. 작품용으로 그릴 때엔 작품 보존성과 내구성이 중요해 수채화가 아니라도 수채용지를 사용하기도 한다.[14] 와트만 미술용지는 단종됐지만 아직도 제품은 생산되고 있다. 화방이 아니라 실험기구점에서 볼 수 있는데 GE에서 생산되는 바로 그 와트만 필터다.[15] 이쪽은 그래도 튼튼하고 두꺼워서 도화지보다는 나은 편에 속하지만, 애초에 수채화 전용으로 만들어진 수채화지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다.[16] 밑색과 어느 정도의 묘사는 수채화로 깔고, 색연필, 포스터칼라, 파스텔 등을 사용하여 세밀묘사를 하는 식인데, 나머지 재료만으로 그림을 시간내로 그려내는 것은 상당히 빡센 것이 그 이유. 유화의 경우 그려내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입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아예 수채화만 쓰거나 수채화를 베이스로 하지 않고 오일 파스텔만 사용하거나 하는 식으로 다른 재료만으로 입시에 붙는 경우도 요즘에는 생겨나고 있다.[17] 실제로 보색을 섞어서 만드는 검은색은 명도를 낮추려면 물감을 과도하게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학생은 인디고와 세피아를 혼합하기도 한다. 어쨋거나 검은색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될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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