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일가족 폭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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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 정황
3. 수사
4.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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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사건 발생 당일 KBS NEWS 보도
범인 검거 당시 KBS NEWS 보도


1995년,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일어난 폭발물에 의한 일가족 살인사건으로 이 사건은 당시의 대한민국의 폭발물 관리 체계가 얼마나 허술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2. 사건 정황[편집]


1995년 2월 6일 오후 7시 5분경, 전라남도 순천시 동외동의 한 여관 주차장에서 당시 여관 주인이던 이정우의 부인 이인자는 각각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과 함께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이정우 소유의 현대 그랜저 승용차에 탑승하여 시동을 걸었으며, 시동을 건 즉시 차량이 폭발하였다.

폭발로 인해 차량은 모두 전소되었고 차량의 지붕이 뜯겨져 30m 이상 날아갔으며 운전석 아래에 콘크리트 바닥이 침하됐다. 또한 그 주변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이 파손된 동시에 여관과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다.

이인자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으며, 시신의 일부가 여관 옥상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뒷좌석에 막 타려고 할 때에 폭발에 휘말린 두 딸은 큰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3. 수사[편집]


사건이 일어나자 전남 순천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하였고 차 시동을 거는 순간 폭발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폭발 규모가 엄청났다는 점, 그리고 운전석을 중심으로 차량이 파손되었다는 증언을 확보하여 누군가가 이 씨의 일가족의 생명을 노린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경찰은 폭발물 전문가를 동원하여 현장 수사를 진행했고 폭발물의 잔해로 추정되는 금속 조각과 플라스틱 등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을 수집하여 국과수에 의뢰했으나 이미 폭발과 동시에 잔해가 날아간 뒤였고 정확한 폭약명과 점화장치 종류를 찾는 데 난항을 겪었으며 폭발물 처리 전문 요원을 투입해 2차 감식에 들어가게 된다.

동시에 이 씨 부부의 주변 인물들과 폭약 및 차량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인물에 대해 탐문수사를 진행하였는데 그중에서 이 씨 부부와 채무 또는 치정 등으로 인한 원한관계에 있거나 모종의 이유로 대립을 빚어온 인물에 대한 인물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하지만 이 씨에게 원한관계에 있는 인물들은 전무했고 모두 동네에서 평판이 좋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중 여관 주인인 이정우의 동생 이갑우의 지인으로부터 지난해 11월에 멧돼지를 사냥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구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구해주지는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경찰은 여관 주인의 동생 이갑우에게 주목하게 되었다.

게다가 여관 주인이던 이정우는 평소 재산상속 문제로 동생 이갑우와 잦은 논쟁을 벌였고 심지어 이정우는 동생 이갑우의 명의로 되어 있는 건물 일부에 대해 가압류 신청까지 했으며 이에 격분한 이갑우는 형과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금전관계로 인해 극한 갈등을 빚어 왔다.


4. 검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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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이갑우.

1995년 3월 13일 경찰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뒤 무혐의로 풀려난 이갑우를 재조사하였으며 그 직후 경찰에 검거되었다. 이갑우는 사형이 구형됐지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어 현재까지도 수감중이다.#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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