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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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BS 로고.svg 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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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PD연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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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일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順風産婦人科 | (1998 ~ 2000)

파일:순풍산부인과 OP.jpg

시청 등급
파일:모든 연령 시청가 아이콘.svg 모든 연령 시청가
방송 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후 9시 25분 ~ 오후 9시 55분
방송 기간
1998년 3월 2일 ~ 2000년 12월 1일
방송 회차
682부작
채널
SBS
기획
배철호 → 주병대[1]
연출
김병욱, 주병대, 윤인섭
극본
전현진, 정진영, 김의찬, 양희승, 송재정
장르
시트콤
출연자
오지명, 박영규, 선우용여, 박미선, 김성은
스트리밍
wavve

1. 개요
2. 특징
3. 줄거리
4. 결말
5. 주제가
6. 다시보기
9. 여담
10. 오류
11. 자동차



1. 개요[편집]


1998년 3월 2일에 시작하여 2000년 12월 1일까지 2년 9개월 동안 682화를 방영한 SBS시트콤.


2. 특징[편집]


김병욱의 대표작 중 하나로, 대한민국 시트콤 열풍의 시작을 여는 작품이자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2]

방영 당시 뉴스 시청률이 총합 60~70%를 상회하던 시절에 시트콤으로 시청률 30% 이상을 찍은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런 높은 기록은 순풍 이후 남자셋 여자셋, 뉴 논스톱, 세친구만이 달성한 희귀한 기록이다.

시트콤의 인기 덕에 출연진들도 인기와 위상이 치솟아서 광고 문의가 쇄도하였고, 출연진들이 단체로 찍은 광고도 상당히 많았다. 당시 순풍산부인과 출연진이 찍은 광고 총합만 30편이 넘었다고 한다.

그나마 견줄 수 있다면 출연진 대부분이 루키에서 메인 이벤터로 성장하고 시대의 돌풍을 일으킨 뉴 논스톱이 전부라 하겠다.[3] 거기다 IMF 위기로 인한 가정의 붕괴와 몰락한 아버지들의 모습을 박영규를 통해서 희화화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당시 지쳐 있던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안겨줘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한 마디로, 하나의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이후의 김병욱의 작품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대한민국 시트콤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볼 수 있다. 지금도 누구든 시트콤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품이 바로 이 순풍산부인과다.

김병욱 PD의 빅3로 꼽히는 웬그막과 똑바로 살아라도 순풍의 에피소드를 상당수 차용했다는 점에서 애초에 비교 대상이 될 수 없기도 하다. 또한 시트콤의 기본 모습인 2개의 에피소드의 방식이 아닌 1개의 에피소드 또는 2개의 에피소드와 1개의 미니 에피소드 등으로 다양성을 추구했으며, 때로는 연속성을 위해서 과거에 출연한 캐릭터들이 꾸준히 출연해서 큰 줄기가 아닌 가지 정도의 에피소드를 심어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지명조카 대열 편이다. 대열은 초기 때부터 출연해서 무려 400화가 넘는 시점에까지 종종 출연하거나 언급된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2년 남짓한 긴 기간에 평일 주 5회 방영이라는 살인적인 방영 일정으로 인해 제작진[4]은 물론 연기자들의 고충이 상당하였다. 작업량에 비해 600화 대 후반까지는 그대로 퀄리티가 균일하게 유지되기는 했지만, 결국 김병욱 PD가 건강 문제로 2000년 6월에 손을 뗀 과정에서 기존 작가들도 대거 하차했다. 참고로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기존 작가들인 정진영 작가와 김의찬 작가가 쓴 회차들이다. 그나마 김병욱의 페르소나인 김영기 PD와 선배 주병대 PD, 그리고 중간부터 합류한 작가진들로 제2의 중흥기를 세우는 듯 했으나,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기존 메인 멤버들의 막판 대거 하차. 기둥이자 주인공이어서 절대로 하차하지 않을 것 같았던 오지명을 필두로 표인봉, 송혜교, 권오중, 허영란 등이 하차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피디와 작가진이 새로 투입되었어도 퀄리티는 좋았고 각각의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려서 엮어내는 스토리 덕분에 재미는 꾸준했는데,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한 뒤가 문제. 새로 투입된 캐릭터들이 어떠한 특징을 가졌는지 넉넉한 시간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급하게 스토리를 이어가려는 시도였는지 몰라도 시청자들에게 각인될만한 임팩트 있고 인상 깊은 출연자가 거의 없을 정도였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재미가 급감한다. 새로히 투입된 멤버들은 기존의 멤버들과 거의 차별화가 되지 않아 오히려 예전의 멤버를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게 되는 부작용만 늘어나게 되어 "예전에 XX가 이랬었는데...", "예전 그 멤버의 재미를 채우지 못하네!" 등등 재미가 너무 없어져서 즐기던 시청자들 입장에서 그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더 이상 시청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미를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특정 캐릭터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해졌다. 그리고 순풍의 3축인 오지명, 권오중, 박영규 중에서 오지명과 권오중 두 사람이 하차하면서 양축을 잃은 순풍은 날개 잃은 천사와 마찬가지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단적인 예로 오지명과 박영규가 티격태격하는 스토리로 재미를 주었다면, 이후에는 오지명의 부재로 박영규가 사실상의 가장이 되면서 새롭게 가정을 이끌게 되는 느낌으로 예전의 박영규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변했고, 또한 권오중의 하차 역시 당연히 권오중과 같이 살아서 가장 접점이 많았던 이창훈의 캐릭터성도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이창훈은 그저 병원 의사로의 캐릭터로 굳어져 종영할 때까지 그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종영기로 치달을수록 박영규와 정배에게 지나치게 의존[5]하고, 이창훈이 하차한 오지명 포지션까지 소화하는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후 김병욱과 기존 순풍 작가들인 정진영 작가, 김의찬 작가, 송재정 작가는 그해 겨울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로 다시 뭉쳐 또 다른 레전드 시트콤을 낳았다. 병원 내 산모에 서은정 작가의 이름이 나오거나 권오중이 방송국 관계자와의 통화에서도 함께 일하는 작가에 양희승 작가를 언급하는가 하면, 김찬우의 아들의 이름도 작가 이름인 김의찬으로 설정된 것, 437화에서 오미선이 오지명의 차를 잃어버린 사건을 목격한 아이들 엄마에서도 나온다. "현진이 엄마, 희승이 엄마, 재정이 엄마, 은아 엄마, 정민이 엄마" 등등. 이런 것들처럼 크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작가들이 자연스레 녹아 있었던 전성기와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오프닝 화면에서 작가들의 이름이 자주 변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682화의 대장정을 그린 시트콤이기에 극을 휘젓고 다녔던 중요 인물들의 하차가 빈번했다. 그리고 그 하차를 다루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컸다. 500회 이전에는 하차하는 인물이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었는지 김찬우, 김소연, 장진영, 송선미 등의 하차 시에는 극중 인물들과의 작별인사나 송별회 등으로 호화롭게(?) 이루어졌으나[6], 그 이후에 오지명, 권오중, 표인봉, 허영란, 이태란, 송혜교 등 굵직한 인물들의 하차 시에는 작별인사나 송별회 따위는 나타나지 않고 마치 신기루처럼 증발하듯 하차하였다.[7] 그로 인해 2000년 10월 중순 이후로 마지막까지 남은 기존 출연자들로는 용녀, 미선 , 영규, 미달, 창훈, 의찬, 정배, 세미나[8], 김간 등이 끝이다. 매 회마다 레전드를 경신했던 멤버들을 생각하면 가히 초라한 말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미달, 의찬 등의 아역 배우들은 학업 때문이었는지 극 후반부에는 간간히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5명이 하차하고 불과 1달 만에 종영한 걸 고려하면 5명의 하차가 점차 종영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지명과 인봉의 경우 6개월 단기 유학이고, 오중은 방송국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3개월 가량 아프리카행, 영란은 예전 소원이었던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 귀향하는 것 등으로 나왔는데, 이렇게 짧은 출장 기간을 고려해 볼 때 5명이 하차하기 전에 대략 6개월 내로 종영이 결정난 듯 하다.

'그런데 오지명을 비롯한 주요 출연자들이 왜 하차했는가?'를 추론하자면 아무래도 가을까지만 방영하기로 약속해놓고 고위층에서 새 시트콤 준비할 때까지 더 해달라고 하자 그에 대한 항명으로 다들 하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곧 방송국과 출연진과의 아름다운 이별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옛날엔 프로그램 종영이나 개편이 봄과 가을에 주로 이뤄진 걸 감안한다면 원래 이 작품도 정석대로라면 가을에 종영하기로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시청률이 너무 잘 나왔고,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시청자들이 연장방송을 원했기 때문에 방송국에서 쉽사리 놔주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 하차가 언급되어 극 중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극적으로 출연 연장이 합의되어 다시금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다만 권오중과 송혜교의 경우에는 그럴만한 사정들이 있었는데, 권오중은 당시 한창 제작 준비 중이던 후속작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캐스팅 제의를 받아서 시청자들한테 연속적으로 비추면 캐릭터의 괴리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하차한 것이고, 송혜교는 가을동화가 엔딩에 접어들 때 쯤 몸값도 대폭 상승한데다 가련한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차한 것이다.[9]

아무튼 5명이 하차했으나, 후속은 준비가 아직 덜 돼서 당장 종영할 수 없던 상황이었기에 기존에 준비 중이던 웬만해선의 제작에 박차를 가하면서 임시 방편으로 출연자 3명을 땜빵 캐스팅해[10] 약 1달간 시리즈를 더 이어갔다. 5명이 하차했는데도 원년 멤버들인 기존 출연자들이 계속 출연한 건 역시 아무래도 종영이 확정된 것도 있고, 3년간 정든 순풍산부인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단, 종영 여부가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를 넘어가서도 계속 시리즈가 이어졌다면 선두주자 오지명을 따라 다들 한꺼번에 혹은 차례차례 하차했을 거라 본다. 5명 하차 후 비록 시청률이 많이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한 것과 설령 시청률 좀 떨어졌다고 고작 1달만에 프로그램을 다짜고짜 폐지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5명의 하차가 프로그램의 완벽한 종영의 결정타가 된 거라 보는 게 무방할 듯 싶다.

종방연에서조차 오지명, 김성은 등 주요 출연자들이 불참하였다고 한다. 불참한 오지명 대신 대표로 나섰던 선우용여는 쫑파티 인삿말에서 종영 전 5개월 간 즉, 2000년 7월부터 기약이 없는 연장에 시달리고 고생하던 당시의 안타까움을 회상하며 울음을 터트릴 정도였다. 종방연 취재 기사. 현실에서도 약 2년 9개월, 근 3년 가까이 가족처럼 지내면서 이웃과 보내온 그 시간들을 회상했을 때, 그 헤어짐이 얼마나 아쉽고 슬프겠는가? 하물며 현실에서도 이러한데 가족처럼 그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작품을 만들어온 동료들이 좋지 못하게 떠나고, 헤어진 것에 대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예나 지금이나 방송국 직속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의 경우 고위층의 허락 없이는 마음대로 종영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제작진이나 출연진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당시 순풍산부인과는 IMF라는 국가 위기 속에서도 빛을 낸 시트콤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특집방송에서 시청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더라도, 하루를 고되게 일하며 보냈다가도 퇴근하여 가족들과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순풍 산부인과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결과가 어찌 되었든 순풍산부인과는 대한민국의 레전드 시트콤이라고 하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3. 줄거리[편집]


1998년 ~ 2000년 경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이다.

주요 전개는 홍제동에 있는 순풍산부인과의 원장 '오지명'의 집안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한가족에게 평생에 한두번쯤은 일어날 법한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매주 두번 이상씩 사건사고가 도통 끊이지 않는 엽기적인 가족들을 만들어냈다. 능글맞은 반백수 사위 '박영규', 그의 부인이자 오지명의 장녀 '오미선'이 오지명의 집에 더부살이를 하면서 잦은 사건을 일으킨다. 특히 부부의 딸 '미달이'는 아예 트러블 메이커.

그 외에도 오지명의 다른 딸들과 그녀들의 애인들, 또한 (오지명의) 병원의사, 간호사들과 기타 주변 사람들도 다들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의대를 나온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가끔 기행과 엉뚱함을 심심하면 보여주는 김찬우가 있다. 그나마 박영규에 비하면 제법 정상인의 범주에 속한다는 게 다행이랄까?

큰 틀에서 보자면 순풍산부인과는 김찬우, 김소연이 진행한 부분을 전반전으로 보고, 이창훈, 이태란, 김간호사와 표간호사의 결혼 이후로 진행된 부분을 후반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전에서는 오지명 일가 내의 스토리와 김찬우 일가 내의 스토리, 병원 간호사들간의 이야기가 병행되면서 극이 진행되는 부분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산부인과 업무에 대해서도 후반부보다 자세하게 그렸다. 수술을 하는 장면, 출산하는 모습 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생소한 의학 용어를 자막을 넣어가며 친절하게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러다 후반전으로 진행되면서는 오지명 집안과 이창훈 집안의 스토리가 상호간에 접목되면서 더욱 다양한 스토리가 나왔다. 또한 김간호사와 표간호사가 결혼한 이후에는 이창훈, 권오중과 함께 섞여서 스토리가 많이 진행되었다. 쉽게 말해 전반전은 오지명, 박영규, 식구들 사이에서의 내용과 간호사들간의 내용, 그리고 김찬우의 집에서의 내용이 각각의 진행으로 1회당 2개의 스토리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후반전은 모든 출연진들이 구별 없이 서로 섞이면서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1회에 1개의 스토리를 크게 부각시켜 진행된 경우가 자주 보인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전반전 스토리를 선호하는 시청자도 있고, 후반전처럼 커다란 1개의 스토리로 진행된 것을 선호하는 시청자도 있다.


4. 결말[편집]


최종화 내용은 순풍 산부인과의 주제가 가사에 맞춘 내용이다.

  • 지명이 미선에게 서프라이즈 선물로 용녀에게 주라던 명품 핸드백을 미선이 몰래 들고 나갔다가 지하철 문에 핸드백이 끼고[11]
  • 영규가 지명의 정장을 몰래 입고 연말모임에 나갔다가 빚쟁이에 쫓겨 정장이 찢어지고 심지어는 나비 넥타이가 엘리베이터에 끼인 채로 갇혀버리고
  • 영광(윤기원)이 영규 부부의 심부름으로 버스를 타고 꿀단지를 들고 오다 졸지 않으려 일부러 서서 갔으나 손잡이를 잡고 졸아서 불빛 하나 없는 종점에서 버스기사가 깨워서 겨우 일어나고(+꿀단지 박살)
  • 상인이 좋아하는 여인(흰색을 좋아한다고 했다)에게 어필하려 백구두에 흰 정장을 입고 나갔다가 미달이 일행이 뿌려놓은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망신을 당하고
  • 용녀가 영규의 차를 몰래 끌고 나갔다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 걸어 놓아 카페의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 김간호사가 구걸하고 있는 노숙자에게 버스 토큰 한개를 남기고 남은 잔돈을 다 적선했는데, 그 하나 남은 토큰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버스로 달려드는 바람에 밀쳐져서 하수도에 빠뜨렸고 아까 적선했던 그 노숙자에게 잔돈을 달라고 했으나 노숙자는 핀잔만 하고 자리를 떴고 결국 김간호사는 난감해 한다.

이런 해프닝을 겪으며 푸념을 늘어놓다가, 그 날 저녁에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 모여 저녁을 같이 먹다 미달이가 이 온다며 다들 베란다로 나가 가족들이 내리는 눈을 보며 엔딩을 맞이한다. 다만, 오지명을 비롯한 시리즈를 이끌던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빠져 있어서 마지막 씬인데도 불구하고 힘이 빠져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김병욱의 작품 중 가장 시트콤다운 엔딩이었다. 배우들의 하차로 힘이 빠졌지만, 극의 오프닝과 똑같은 상황을 매끄럽게 잘 풀어가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김병욱의 시트콤 엔딩들이 전부 미친 개막장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순풍이 오히려 이례적일 정도다.[12]

결말 외에도 외적인 요인에 의해 김병욱 테이스트가 옅어진 점이 또 있는데, 바로 초중반 오소연의 하차. 담당배우 김소연이 학업 문제로 하차를 결정하며 그 동안 노골적으로 뿌리던 찬우와 소연의 썸 관계가 깨졌고, 만년 커플인 오중과 소연 사이에 처음엔 소연과 앙숙이다 차차 가까워진 찬우를 엮어넣으려던 의도가 좌절되었다. 이 삼각관계가 성사됐으면 막장극으로 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소연이 이 타이밍에 하차하고 후에 오중에게 반한 영란의 스토킹 행각에도 사실상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과도한 치정극 루트로 빠지지 않고, 덤으로 대타로 들어간 오태란의 캐릭터 설정이 소연의 설정보다 다른 캐릭터들과 잘 어우러진 덕분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이 탄생했다. 덕분에 김병욱의 다른 작품인 하이킥 시리즈의 고질적인 비판점이었던 연애에 너무 치중한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13] 당시 출연진 라인업이 순풍의 전성기인 중후반을 맡고 있음을 생각하면 시트콤적인 면에서 보면 천만 다행인 일.

'러브라인이 전부 다 깨졌다.'라는 말도 떠도는데, 이것도 사실 무근이다. 혜교 - 창훈 커플은 결혼에 성공하고,[14] 오중 - 영란 커플은 각자 아프리카 촬영과 양호교사 시험을 끝내고 계속 사랑하기로 약속한다. 태란은 찬우와 깨진 후에 극 중후반부에 오중의 친구이자 건축가인 주현과 결혼해서 미국에 있는 주현의 직장 때문에 같이 미국으로 갔고, 소연은 미국에서 새로 사귄 남자와 계속 의학 공부를 하고 있다.

이후에 나온 김병욱의 시트콤들이 전부 슬프거나 씁쓸한 결말로 끝나서 이 순풍산부인과도 새드 엔딩으로 끝난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인터넷 신문사의 기자들도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을 그대로 퍼다가 기사화하는 바람에 순풍 산부인과가 비극적으로 끝났다는 헛소문을 그대로 기사에 쓰곤 한다. # 애초에 이 시트콤은 애초에 김병욱 PD가 중간에 손을 떼는 바람에 결말을 만들 수 없었다.


5. 주제가[편집]



엘리베이터에 나비 넥타이 낀 사연 (그건 말로 못해)

지하철 문에 핸드백 끼고 달린 사연 (그것도 말로 못해)

한숨자고 나니 불빛 하나 없는 종점 (황당해 말로 못해)

혼자 졸고 있는 저 가로등이나 알까

태어나서 처음 본 세상

울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일들

바나나 껍질을 밟은 백구두 신사 (그건 말로 못해)

운전연습하다 담장 무너뜨린 사연 (그것도 말로 못해)

하나 남은 토큰 맨홀에 빠뜨린 사연 (황당해 말로 못해)

오늘은 어디서 아기 울음소리 날까

- 순풍 산부인과 주제가 by 김창완



6. 다시보기[편집]


SBS 홈페이지에서 유료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정확히는 유료 다시보기도 제공하고 있다가 2016년 3월 이후 SBS에서 프리 콘텐츠로 전환했는데, 일반화질은 무료이고, 고화질 및 다운로드는 유료이다. 일반화질이라도 계단, 블록현 상이 심해 보기 힘든 저화질은 아니어서 무리 없이 볼 수 있다. 게다가 일반화질로 볼 때는 고화질과 달리 아이디도 필요 없다.

다운로드의 경우 결제 후 48시간 이내라면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2018년 기준 편 당 전화질 1,100원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결제 방식이 한 편의 각 화질마다 결제하는 방식이라 저화질로 받을 경우 고화질은 따로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다운로드 할 거라면 가급적 초고화질로 받자. 다운로드가 포함된 월 정액 시 고화질은 물론 다운로드도 무제한에다 다른작품도 볼 수 있으니 고화질을 볼 사람은 월정액 쪽이 경제적이다. 추가로 오래된 작품이다 보니 몇몇 편은 저작권 및 초상권으로 인해 누락될 수도 있다. 다시보기 링크.

DVD 세트가 나온 적이 있기는 하지만, 모든 화를 수록한 것이 아니라 인기가 있었던 화만을 골라서 수록한 것이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1회에서 200회까지 중 45편을 골라서 세트 1편, 201회에서 400회까지 중 45편을 골라서 세트 2편으로 판매하였다.[15] 다만, 2005년에 나온 것이라서 이미 절판되었다.

2006년까지만 해도 케이블에서 편성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방영된 지 오래됐다 보니 이제 와서는 재편성을 바라기는 조금 무리가 있을 듯. 2010년에서 2011년 사이에 FOXlife에서 편성된 적이 있긴 했다.

2013년 경에 방송사들이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바람이 불면서 순풍산부인과도 전편이 유튜브를 통해 시청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채널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개인이 업로드한 영상도 꽤 있으니 검색만 잘하면 감상 자체는 어렵지 않다.

2016년 12월에도 KTV에서 방영했었다.

2017년 기준으로 유튜브에 순풍산부인과라고 쳐도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에서도 일부 편은 누락되었으며, 또한 2000년 6월 이후의 에피소드는 여기서 볼 수가 없다.

네이버에서도 N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만,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PC에서 내려받을 경우, 모바일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며, 모바일로 받는 경우, PC에서는 불가능하다.

2018년 6월 달부터 SBS 예능의 유튜브 공식 채널인 SBS NOW에서 '순풍산부인과 레전드'라는 제목의 에피소드 영상이 계속 업로드 되고 있다. 영상.

2020년 4월 6일(월)부터 SBS funE에서 방송한다.

2021년 기준 하이라이트TV에서 평일 오전 9시랑 오후 8시에 순풍산부인과를 방영하고 있다. 다만,초창기 방영분 한정으로 일부 방영분이 빠진 채 방영되었다. 예고편의 경우 지난주에 했던 걸를 이번주 예고편으로 내놓고 있다.(...) 심지어 예고편 한정으로 회차도 다르다.



7.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순풍산부인과/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시대상[편집]


방영 시기가 시기다보니 아무래도 현재와는 분위기도 다르고, 90년대 후반의 상황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매번 구직에 목매이는 영규는 외환위기 이후 실업난의 상황을 보여주고, IMF가 자주 거론된다. 104회에서도 오중이 소연에게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갈까?"라고 하는데 찬우가 "IMF 시대에 해외 여행까지 가러고 그러느냐?"라고 한다. 그리고 지명이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날씨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 틀지 마라!"면서 "우리나라 형편이 말이 아니잖아?"라고 한다. 또한 157회에서는 계모임을하던 용녀가 곗주가 돈을 들고 튀자 앓아누웠는데, 지명이 그러게 계모임을 왜했느냐고 묻자 은행이 자꾸 망하니까 그랬다며 IMF당시 "은행은 망하지않는다"라는 고정관념이 깨진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극 중에 드문드문 당시까지 남아있던 남성중심적이거나 남아선호사상적인 요소들도 엿보인다. 지명의 가부장적 분위기나, 방 안에서 대놓고 흡연하는 장면,[16] 딸이 많은 남편이 부인이 또 딸을 낳자 망연자실하는 장면, 딸인지 아들인지 알려주지 않겠다고 하자 딸 낳으면 당신이 책임 질거냐고 의사에게 난리치는 장면 등.

또한, 작중 29세, 세는나이 30살인 태란을 대놓고 노처녀 취급한다. 용녀는 저러다 결혼도 못 하면 어떡하냐라고 어떻게든 딸을 시집 보내려고 안달 나 있고, 태란은 그것에 대해 연연해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태란이 선을 보고 난 뒤에도 당사자인 태란보다 용녀와 태란의 언니&동생인 미선과 혜교가 오히려 더 난리친다. 방영 당시에는 사회적 인식으로 노처녀 취급했으나, 2020년 기준으로 초혼 연령이 30대로 돌파하면서 29세(세는나이 30세) 결혼하는 것이 늦었다는 인식은 희석되고 집안에서도 결혼 강요 같은 것도 많이 사라진 편.

그러나 이런 남아선호사상 모습은 대부분 현실을 반영한 건으로 아들을 강하게 바라는 가족에게 오지명이 훈계나 조언을 하거나,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이 성별을 알려 달라는 가족들의 요구나 은근한 압박을 잘 무마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오지명이 늦둥이 혜교를 본 것을 자랑하며 산모나 가족들을 설득하는 장면이 나오고는 한다. 그리고 참고로 해당 시점의 한국 사회는 현재보다 중위연령은 더 어린 반면 기대수명은 더 짧았고, 그만큼 노화도 대체적으로 더 빠른 편이었다. 그렇기에 순풍산부인과가 방영되던 시기의 한국 사회가 가족이나 성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이 지금보다 더 강했던 것과는 별개로, 부모로부터의 독립, 결혼 및 출산, 사회진출이 기대되는 연령대가 지금보다는 훨씬 낮았던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위와 같은 장면 중에는 풍자를 위해 들어간 것도 많다. 되려 당시로서는 개방적인 면모를 보인 에피소드도 있다. 영규와 지명이 고장난 보일러를 고치려 하다가 정전을 일으키는 에피소드[17]는 고정된 성 역할을 비판하는 내용이고, 지명과 영규가 명절 준비를 하는 내용도 당시로서는 남자가 명절에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소재였다. 작중에서 지명이 가부장적인 면모를 발휘하려다가 되려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가부장제에 대한 풍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당시 순풍산부인과가 가부장적이라는 비판에 대한 반론으로 제시되었던 것이 의찬이네 집이다. 당시에는 이혼이 사회문제로 여겨졌고 편부모 가정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치부되던 시대 상황에서 어머니 없이 남자 둘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명한 것은 개방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다.

113화에서 영규가 동네 반장이 되어서 10년간 반장을 지내다가 영규에게 밀린 강토 엄마 고상순(권은아)와 벌금 문제를 두고 갈등하게 되는데, 이에 격분한 박영규는 집에 와서 용녀와 미선 앞에서 "정권도 바뀌었으면 협조를 해야될거 아니야, 아직도 자기 세상인 줄 알어! 글쎄."라고 하는 대사를 한다. 대선으로 인한 김대중의 정권교체를 의식한 대사인 듯 하다. 사실 작중에는 미달이 학교 반장선거를 통해 이 정권교체를 직접적으로 패러디한 에피소드도 있다.

방영 당시에는 방송에서 흡연 장면에 대한 규제가 없던 시기여서 흡연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18] 흡연자는 지명[19], 영규, 찬우, 창훈, 인봉, 오중[20] 등으로, 집 안에서 대놓고 흡연하고 심지어는 병원 안에서나 아역인 미달과 의찬, 정배 옆에서도 대놓고 흡연한다. 요즘은 소품으로도 나오지 않는 재떨이 등이 극 중 소재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21][22]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법이 제정되기 전에 방영을 한 작품이라서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들고 전화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관련 법 제정은 순풍산부인과가 종영한 후 이듬해인 2001년에 제정.

디아블로 2가 한참 인기를 끌던 시절이어서, 당시 한 웹진에서는 디아블로 2 패러디 합성대회를 열었는데, 출품작이 거의 다 순풍 산부인과의 등장인물과 디아블로의 등장인물을 합성한 사진들이었다. 대상은 오지명 얼굴을 디아블로에 붙여놓은 '지명블로'. 다른 작품들도 수준은 훌륭했지만 수상작들이 한 작품에만 쏠리는 것을 우려한 주최즉은 순풍 산부인과 이외의 패러디 작품을 하나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순풍 산부인과 이외의 수상작품은 은상을 탄 '홍춘이'로 패러디 대상은 역시 당시 인기작이던 허준의 임오근(임현식)이었다. #

이 작품에서 깐풍기를 시켜먹는 장면이 은근히 자주 나와선지 이 작품이 방영한 시기부터 중국집에서 깐풍기를 주문하는 일이 많아졌다. 사실 그 전까진 깐풍기는 대중적인 요리도 아니었고, 중국집에서도 주문이 자주 들어오는 요리가 아니었으나, 이 작품을 계기로 처음으로 깐풍기를 맛봤다는 사람들도 많으며, 이전까진 깐풍기의 존재를 몰랐으나 이 작품을 계기로 깐풍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많으며, 이 작품을 계기로 중국집에서도 깐풍기가 탕수육 다음으로 가장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요리가 되었다. 400회 특집 후반에 시청자들을 인터뷰하는 내용에서는 서민 음식이라고 보기엔 다소 비싼 깐풍기를 자주 시켜먹어서 IMF 시대에 공감이 어렵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이 계기로 중국집은 깐풍기 주문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


9. 여담[편집]


  • 종방연에서 불참한 오지명 대신 연기자 대표로 인사말을 맡은 선우용여는 함께 해 온 연기자들과 담당 PD의 하차에 대한 안타까움과 힘겹게 유지하려고 했던 순풍산부인과에 대해 서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종방연에는 큰 축을 담당했던 오지명과 김성은(미달이) 등 핵심 인물들 역시 대거 불참하였다.

  • 극 중간마다 종이상자로 만든 건물 배경이 등장한다. 주로 순풍산부인과 건물[23]과 의찬이네 집(빨간색 건물)이 등장하며, 그 밖의 건물은 박영규의 학원이나 오지명 친구의 병원(순풍 건물 뒤의 광고판이 달린 건물 두 채가 등장), 김간호사의 집이나 술집 같은 건물(왼쪽의 작은 집이 등장, 이 건물은 주로 밤을 배경으로 불이 켜진 채 나온다.) 등등 여러 장소로 표현된다.[24]

  • 4화에서 순풍산부인과 자체에서도 원내식당이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봉과 장간호사가 급식판을 이용해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이후에는 매일 주문해서 먹거나 밖으로 나가서 직접 먹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 마침 같은 시기 방송한 <학교 1>에서 교사 역할을 맡았던 이창훈은 드라마 내에서 했던 유행어 "~해야지. 그러엄~"이라는 말을 순풍산부인과에서도 했다. 단적인 예로 정배와 미달이가 스파게티를 먹다가 입맞춤을 했는데, 이창훈이 "남자가 뽀뽀를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그러엄~!"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박영규와의 첫만남 때 박영규가 샥스핀을 먹고 싶다고 하자. "그럼 삭스핀 먹으면 되지요. 그러엄~!"

  • 이창훈이 처음 등장했을 때, 박영규에게 점심을 산다며 유명한 개고기집에서 그를 대접했다. 그런데 601화에서는 산모가 준 개고기를 이창훈이 못 먹는다고 하면서 박영규에게 모두 줬다. 설정오류거나 못 먹음에도 사주니까 그냥 억지로 간 것으로 판단된다.

  • 당시 대우그룹이 협찬이라서 그런지 자동차도 가전제품도 죄다 대우의 것들이었는데, 등장인물들이 대우자동차를 많이 타고 다니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차는 자주 바뀌었지만, 오지명은 아카디아[25], 매그너스[26] 김찬우/이창훈은 레간자, 권오중/표인봉은 누비라, 허영란은 라노스 줄리엣, 박영규도 극 후반부부터 GM대우 매그너스를 타고 다닌다.[27] 그리고 순풍산부인과 병원차가 다마스이고, 항상 다마스를 탈 때마다 옆으로 고꾸라진다. 일부 가전제품의 예를 들면 작중에 나오는 냉장고가 대우 냉장고였다.[28] 애플도 협찬했는지 중반부부터 병원, 가정 등 PC가 아이맥 G3, 파워맥 G3으로 교체되었다. 권오중이 사용하는 노트북은 아이북 G3 Clamshell으로 교체되었다.[29][30]

  • 미국 시트콤인 코스비 가족 만세가 어마어마한 대박을 치자 이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시트콤으로, 오지명 박사는 빌 코스비와 동일하게 산부인과 의사로 나온다. 헌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정확하게는 오박사네 사람들에서 조연출로 시작한 김병욱이 본격적으로 메인 연출 시트콤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완벽하게 만들지 못한 오박사네 사람들을 기초로 하여 만든 것이 이 순풍 산부인과이다. 오박사네 사람들은 코스비 가족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고, 순풍 산부인과는 김병욱의 입봉 초기작인 오박사네 사람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상징성을 위해서 오박사네 사람들 주연 투톱 중 하나인 오지명을 영입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김수미이다. 사실 오박사네 사람들에서 김수미의 존재감이 워낙 강해 오지명이 의도치 않게 받쳐주는 경우가 많았다.

  • 코스비 가족 못지않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되는 드라마가 1990~91년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서울뚝배기이다. 권위적인 식당사장 겸 집안가장 오지명을 중심으로, 그런 오지명에게 항상 갈굼당하는 게으르고 무능한 종업원 주현[31], 순풍과 마찬가지로 아들없이 딸(도지원)[32]만 있는 오지명의 애환, 그리고 똑똑하고 일 잘하는 종업원 최수종[33]과 오지명 딸 도지원의 사랑이야기 등, 서울뚝배기의 기본구조가 순풍산부인과와 흡사한 데가 많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서울뚝배기 출연진 중 순풍산부인과에 고정이든 카메오든 다시 출연한 배우들이 많다. 특히 순풍의 김간호사 역을 맡았던 장정희는 서울뚝배기에서도 간호사 역을 맡았고,[34] 거기서도 극 중 오지명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었다.

오지명
서울뚝배기에서 주인공 역할(식당 사장)
순풍산부인과에서 주인공 역할(산부인과 원장)
장정희
서울뚝배기에서 간호사 역할
순풍산부인과에서 간호사 역할
박주아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의 장모 역할
순풍산부인과 카메오 출연(오지명의 대학동창 정은숙 역할)
민지환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의 매제 역할
순풍산부인과 카메오 출연(오지명의 고교동창이자 박영규의 학원 원장 역할)
김애경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의 첫번째 연인 역할
순풍산부인과 카메오 출연(선우용녀의 라이벌 독고분녀 역할)
이한위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의 처남 역할
순풍산부인과 카메오 출연(오지명 산부인과의 CF감독 역할)
전원주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 식당 앞 슈퍼마켓 주인 역할
순풍산부인과 카메오 출연(오지명-박영규의 이웃사촌 역할)
남윤정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 매제(민지환)의 사실혼 배우자 역할
순풍산부인과 카메오 출연(오지명의 내연녀(?)이자 선우용녀의 라이벌 백진미 역할)
서영진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의 식당 종업원 역할
순풍산부인과 카메오 출연(박영규의 학원 동료강사 역할)
김형일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 딸(도지원)의 맞선남 역할
순풍산부인과 카메오 출연(박미선이 잠깐 호감을 느끼는 남자 역할)

  • 이름답게 초기엔 산부인과 설정이 어느 정도 나왔는데, 분만실 앞에서 출산한 아기아들인지 인지를 알려주는 고추복숭아 간판이 등장하기도 했다.[35] 나중에도 간간이 산모나 보호자 관련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 순풍산부인과 내의 구호도 있었는데, 구호는 "순풍, 순풍, 순풍, 야!"이다.

  • 병원에서 계절마다 다양한 근무복이 있었다. 동계는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하늘색, 하계는 분홍색(원장 지명만 흰색 가운) 반팔, 춘추복은 99년부터 아이보리색, 2000년부터 연두색으로 바뀌었다.[36] 그리고 2000년부터 하계는 간호사 기준으로 연두색+라임색 반팔에 기존의 단추가 사라졌다. 의사는 춘추복과 같은 연두색.

  • 유명한 에피소드 중 하나로 권오중과 이창훈, 표인봉, 박영규, 오지명이 오지명의 집에 모여서 술을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고 나니 오지명의 한쪽 눈이 밤탱이(...)가 되어 있어서 분노한 오지명이 범인을 색출하려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당장 박영규가 수상한 행보를 보여 오지명은 박영규의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였으나, 박영규는 그 날 술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범인으로 모함해 가며 오지명의 의심을 피하려고 하였고, 결국 박영규의 공작이 성공하여 이창훈이 범인으로 몰리기 직전 오지명은 박영규의 방에서 버려진 붕대를 발견 하였고, 박영규의 오른손이 부어 있는걸 잡아냄으로써 박영규가 범인으로 잡혔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의 진정한 반전은 사실 범인은 박영규가 아니었고, 범인이 한 사람이 아니라 이창훈, 표인봉, 권오중 세 사람이었다는 것. 술에 취해서 무용담 등을 푸는 과정에서 오지명이 그들을 무시하며 자신을 처보라고 도발하자 그들이 한꺼번에 오지명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것, 박영규의 부은 주먹은 그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이미 필름이 끊겨 골아 떨어져 있던 박영규의 손을 무릎으로 찍었기 때문이다. 술이 깬 박영규는 자신의 손이 부어 있자 자신이 범인이라 착각하였고, 결국 마지막에는 진짜로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 만 것이다. 참고로 해당 회차는 442회. 이 에피소드 구성이 평가가 좋았는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플롯이 몇 번 나왔었다.


  • 위에 언급된 저 에피소드도 사실 이미 전에 방영하였던 에피소드를 재탕한 것인데, 오지명이 자신의 동상을 파손하는 범인을 잡기 위해 몰래 캠코더를 설치하여 감시 하였는데, 알고 봤더니 병원 식구들 모두가 동상을 파손하는데 가담한 사실을 알고 동상을 치워버리는 에피소드가 방영된 적이 있었다. 해당 에피소드.

  • 극 초기에는 병원 카운터에서 컴퓨터 업무를 보는 모 직원이 있었으나, 극 중반이 되기 이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극중 배경은 서대문구 홍제동이지만, 실제로 촬영한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現 일산동구 또는 일산서구)인지라 실제 홍제동과는 이질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극중에 많이 보였다. 실제 홍제동은 촬영 당시인 1998년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가파른 길이 많고 오래된 건물이 많은 지역이였던데에 비해 촬영지 일산은 신도시였기 때문에 홍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경들이 많이 보였다.


  • 이 작품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인물들 중에 박정수, 노주현, 이홍렬 등은 김병욱의 눈에 들어오기라도 했는지 바로 후속작에 캐스팅되는 행운까지 얻었다.[37][38]그리고 권오중은 오지명, 송혜교, 표인봉, 허영란 등과 같은 시기에 하차했으나, 곧바로 역시 후속작에 캐스팅되면서 시청자들은 2개월만에 권오중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 가끔 생소한 병원 용어가 가끔 나온 적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자막으로 풀이해준다. 지명이 가끔 집에서 이런 병원 용품이나 용어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용녀는 집에서는 그런 얘기 좀 하지 말라느니 지겹지도 않냐느니 하면서 못마땅해한다.

  • 이 작품에서 조연들이나 단역들이나 카메오들 중 나중에 야인시대에 나온 배우들이 은근히 많이 나왔다. 가장 대표적이자 가장 유명한 사례가 하야시 역의 이창훈, 가미소리 역의 이상인, 개코 역의 성동일, 설향 역의 허영란 등. 그 외에도 많다.

  • 오지명은 순풍산부인과 촬영 기간 동안 방송사 및 제작진과 꽤 마찰을 빚었다. 2000년 들어 경쟁사 MBC 일일극 당신 때문에 출연을 고집하여 해외 세미나에 장기간 참석한다는 설정으로 2000년 5월 3일부터 동년 6월 16일까지 1달반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극에서 이탈하기도 했으며, 본인만의 인터넷 시트콤 방송국을 만드는 등 순풍산부인과 이외의 활동에 상당한 공을 들이다가 결국 연장방송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2000년 10월 16일에 영원히 하차하였다. 2000년 10월에 하차하고 6개월 후 KBS에서 쌍둥이네란 시트콤에서 오변호사 역을 맡으며 김병욱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격돌하게 되었는데, 시점을 생각하면... 결국 오박사네 사람들, 오경장, 순풍산부인과 등으로 SBS 시트콤의 상징 같았던 그는 다시는 SBS에는 시트콤이고 드라마고 전혀 등장하지 못했고, 또한 이후의 김병욱 PD 작품들에서는 고정으로도 카메오로도 등장할 수 없었다. 결국 순풍산부인과가 그의 커리어에서 마지막이자 최고 히트작이 되었다.


  •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하도 많이 나와서 그렇지 오지명 일가는 지금 기준으로 봐도 상당한 부유층에 속한다. 일단 순풍산부인과 건물 자체도 오지명 소유인데다가, 양재동빌라도 있다. 오지명 본인도 나름 산부인과 학계에서 끗발이 있는데다가 인맥도 넓어서 각종 학계와 강연에 자주 나간다는 설정이 있고, 자녀들 역시 4명의 딸들 중 2명이 본인처럼 의사일 정도로 자식교육도 잘 시켰다. 현실이었으면 주변에서 명망 깨나 있었을 설정. 게다가 IMF라는 어려운 시기에 돈이 꽤 많이 드는 해외여행도 맘껏 다닌다는 것만 봐도 지명의 집이 얼마나 부잣집인지를 잘 알 수가 있다.[39]


10. 오류[편집]


  • 561화에서 오미선이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회사 사람들이 '박미선씨', '미스 박'이라고 부르면서 본명으로 극이 진행되었다. 오미선으로 진행되어야 했음에도 박미선으로 잘못 진행된 것이다.[40]

  • 590화에서 극 중 50대 후반인 오지명의 칠순잔치를 여는 상상씬이 있었는데, 최소 10여년 후의 칠순잔치여서 오중, 창훈 등이 사위로 되어 있는데 반해, 미달이는 최소 고등학생이 되어야 할 나이임에도, 여전히 초등학생으로 노래를 불렀다. 세심한 연출이 다소 부족했다. 또한 오중의 경우, 소연과 헤어지고 영란과 사귄지라 사위로 나오기엔 오류가 있다.

  • 591화에서 김간과 인봉이 쇼핑을 하다가 건물에 불이 나서 탈출하는 장면에서, 엘리베이터에 탄 인봉과는 달리 미처 타지 못하고 달려오는 김간의 모습이 나왔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카메라 감독의 모습이 그림자로 등장하였다.

  • 창훈과 오중의 집 호수가 잘못 나오는 경우가 허다했다. 문에는 분명히 201호라고 붙어 있는데, 전화상으로는 '202호'라고 하거나 경비원은 '302호' 라고 하기도 했고, 추석 때 집에 방문한 허영란의 가족들도 '302호'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현관문은 2층을 가리키고 있다. 상대를 맡은 송혜교도 '맞다'라고 할 정도로 그 집의 정확한 호수의 오류가 빈번했다. 2층인지 3층인지도 매번 달랐고, 1호인지 2호인지 4호인지도 혼동이 있었다.[41]

  • 이사한 창훈, 오중의 집은 처음에는 지금의 화장실 자리가 이창훈의 방이었고, 이창훈의 방은 현관문이었으며, 현관문 자리는 화장실이었다. 물론 세트로 만들어진 가건물 형식의 아파트이긴 했으나, 자연스럽게 자리가 잡힐 때까지는 방과 화장실의 위치가 바뀌는 모습이 보였으며, 현관문의 손잡이도 왼쪽에 붙어 있어 벽쪽으로 열렸으나, 후에 손잡이가 오른쪽으로 위치가 변경되었다.

  • 오태란이 출연할 당시에는 허영란의 오빠인 일명 완벽한(?) 남자 허영민이 출연하여 선을 봤으나, 631화에서는 내세울 게 하나 없는 집안이라고 허영란의 아버지가 말한다.

  • 이창훈과 표인봉에 대한 에피소드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창훈은 첫 방송 때 오지명이 이상하다 생각하여 술 한잔 사주면서 이 일이 맞냐고 물어볼 때 집안의 강요로 의대를 나왔다고 하였는데, 추후 어릴 때부터 꿈이 의사였다는 설정오류가 있었고, 표인봉의 경우는 지인의 추천으로 쌍꺼풀 수술을 하며 허영란이 못 봐 주겠다는 솔직한 말을 하자 김간호사에게 어릴 때부터 침팬지, 오랑우탄, 유인원이 별명이었다고 울면서 하소연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추후에는 초등학교 때는 잡지에 실릴 정도로 얼짱이었고, 중학교 때는 전교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얼굴이 평범해졌다는 설정오류가 있었다[42].


11. 자동차[편집]


  • 오지명: 초기 현대 뉴 그랜저 검정색 > EF쏘나타 흰색 > 쏘나타3흰색 > 뉴그랜저 흰색으로 자주 바뀌다가 중반부부터 대우 아카디아 검정색 > 대우 매그너스 흰색.

  • 김찬우: 대우 레간자 흰색.[43]

  • 권오중: 초반에는 대우 누비라 1 빨간색>대우 누비라 2 초록색 [44] 현대 아반떼 XD 빨간색[45][46][47]

  • 표인봉: 대우 마티즈 빨간색>대우 누비라2 흰색,쌍용 뉴코란도 흰색.[48]

  • 장정희: 대우 누비라2 빨간색 > 대우 누비라2 흰색

  • 오태란: 대우 라노스 1 줄리엣 빨간색 > 대우 매그너스 흰색[49]

  • 이창훈: 대우 레간자 금색 > 대우 레간자 곤색

  • 허영란: 대림 스쿠터 > 라노스 2 줄리엣 겨자색

  • 박영규: 대우 매그너스[50]


  • 이주현: 427화에서 제일산부인과에서 파견 근무를 나올 때엔 대우 브로엄. 태란과 사귀고 결혼하게 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1인 2역이다. 이후 태란과 교재 상대로 나올 땐 검정색 대우 아카디아를 몰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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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이스트 등 기획[2] 이후에도 김병욱은 여러 시트콤 명작들을 만들어냈으나, 전부 순풍의 이야기를 조금 각색해서 쓴 게 상당하며, 그래서 다른 작품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3] 뉴 논스톱도 대표 출연 멤버들인 양동근, 박경림, 장나라, 조인성, 정태우, 김정화, 정다빈, 김영준 등 수도 없이 많은 멤버들이 스타 반열에 오르고 주연급으로 발돋움하였다.[4] 작가가 66명씩이나 되었지만, 평일 내내 방송되었기 때문에 노동 강도가 상당히 빡센 편이었다.[5] 특히 정배는 500회대 후반부부터 약 2회당 1회 꼴로 특정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다.[6] 당장 160여회 출연 후 하차한 김소연만 하더라도 하차 직전에 부친 지명과 대화를 나누고 병원 식구들과 작별인사를 하는 등의 헤어짐의 장면을 한 회에 걸쳐 보여주었다.[7] 권오중허영란의 하차 편에서는 두 사람이 벤치에 앉아 후일의 사랑 약속을 하고 난 뒤 그냥 끝나버리고, 다음 회에는 출국하는 등의 장면도 없이 사라지듯 나오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들의 비중과 영향력이 순풍산부인과에서 엄청났음에도 후발 주자 연출진들이 그들과의 헤어짐을 크게 부각시켜주지 않았다.[8] 다만, 이 쪽은 기존 다른 이름 모를 아역 배우에서 정인선으로 배우가 교체됨.[9] 극 후반부에 선우용녀와 오미선의 대화 과정에서 강원도 속초시로 취업했다는 언급이 나오거나 664회에서 애인 이창훈이 혜교가 속초에 가 있다며 씁쓸해 하는 대사도 있는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가을동화의 촬영지가 속초여서인지 몰라도 간접적으로 연관시킨 것 같기도 하다.[10] 원수현, 김미화, 이상인.[11] 촬영된 열차는 순풍산부인과의 배경이 홍제동이다보니까 홍제동의 지하철역인 홍제역무악재역에 다니는 지하철 노선은 3호선이기 때문에 당시 3호선의 주력 차종이였던 서울교통공사 3000호대 초퍼제어 전동차이다. 물론 이 시절에는 서울교통공사의 전신 중 하나였던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서울메트로) 시절이다.[12] 물론 안 미친 엔딩도 있는데, 시청률 부진 때문에 강제종영당해서 제대로 손 못 쓴 귀엽거나 미치거나가 있고,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경우는 전작 지붕킥으로 가루가 되도록 욕을 먹어서 고위층의 압력으로 정상 엔딩을 쓰게 된다. 참고로 간섭이 아닌 김병욱 PD가 자발적으로 해피 엔딩을 넣은 작품이 딱 하나있는데, 바로 똑바로 살아라다. 똑살은 김병욱이 자신이 만든 시트콤 중 가장 애착이 가며 최고라고 자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13] 그렇다고 순풍이 이런 면이 전혀 없냐 하면 그것도 절대 아니다. 커플 간의 갈등이나 헤어지고 새 사람 만나는 등 연애관계로 인한 마찰은 여기서도 상당히 주요한 소재다. 적어도 후속작들에 비하면 딱 비판 안 나올 정도의 선이 아슬아슬하게 유지된 정도라 할 수 있다.[14] 송혜교의 경우 옆옆동네서 찍던 가을동화의 막바지 엔딩에 가까워지자 캐릭터 유지를 위해서 하차한다.[15] 400회에서 마지막 회인 682회까지는 DVD가 나온 적이 없다. 비록 후반부로 갈 수록 재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혜교와 창훈의 러브 스토리와 같은 중요한 에피소드가 이 시기에 방영되었는데...[16] 허나 이것은 가부장적임과는 별개로 당시 사회 분위기상 병원 내 응급실 같은 특이한 장소를 제외하면 거의 흡연이 가능했고, 방송으로 규제를 해야 한다는 제재조차 없던 시절이다. 방송에서도 지명 또는 영규가 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용녀 또는 미선이 방에서 담배를 피우냐고 타박하는 장면도 여럿 있다. 정말 가부장적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였으면, 찍소리도 내지 못하는 장면이였을 터이다. 참고로 흡연장면은 후속작인 웬그막과 똑살에도 나왔다.[17] 용녀와 딸들은 그냥 수리기사를 부르자며 만류하지만 영규가 "집에 남자가 있는데 뭐하러 돈 아깝게 그러냐?"면서 괜히 나섰다가 사고를 친 것. 결국 수리기사가 와서 비전문가가 왜 나대냐고 일침한다.[18] 2003년 경부터는 흡연 장면은 방송할 수 없게 되었다. MBC는 2004년을 끝으로 흡연장면을 방송하지 않았다.[19] 거의 2-3화에 한번 꼴로 담배를 피우며, 안방에서 찬장 위에 숨긴 유리 재떨이와 라이터를 꺼내 흡연하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오지명은 실제로도 골초다.[20] 다만, 인봉과 오중의 흡연 장면은 순풍 전체를 통틀어서 손에 꼽을 정도로 엄청 드물게 나온다. 오중의 경우 중반 이후로 담배를 끊었다는 설정이다. 여담이지만, 후속작의 권오중은 흡연 장면이 없다.[21] 웬그막과 똑살도 흡연 장면과 재떨이 언급과 담배를 무는 행위 등이 있고, 시대상 분위기도 거의 비슷하다.[22] 111화에서 오지명이 금연교실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강사가 윤기원이라...... 처음에는 "담배는 안돼!"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담배를 끊게 하더니, 효과가 없자 나무 뿔나팔을 들소뿔로 만든 거라고 해서 15만원에 사게 만들고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마다 뿔나팔을 불게 했다. 그래도 효과가 없자 담배 두 개비를 보약이라고 해서 하루에 두 개비만 피우라고 해서 오지명을 화나게 만드는 걸로 끝난다.[23] 병원 건물은 윗층에 해당하는 부분이나 출입구가 클로즈업되어 나오기도 했다.[24] 초창기에는 실제 병원 건물로 추정되는 건물이 등장했었다.[25] 초기에는 1997년형 현대 그랜저를 거쳐 1998년형 EF 쏘나타였다.[26] 아카디아의 단종과 함께 당시로서는 신형이었던 매그너스로 대체되었다. 참고로 이 두 차종은 방영이 한창이던 시기에 쉬라츠P100이 개발 중이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인해 개발이 취소되었다.[27] 영규의 동생인 영광이 백화점 경품에 당첨된 것이다. '포그니'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실제로 외관을 봐서는 매그너스이다.[28] 하지만 문제는 방영이 한창이던 시기에 대우그룹이 해체되었단 거고, 그나마 남겨놓았던 대우자동차마저 종영을 보름 앞두고 최종 부도를 맞는다. 현재 대우자동차는 이후 2년뒤 GM에 인수되어 GM대우로 명맥을 잇다 한국GM으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이후 2022년에 GM 한국사업장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대우냉장고는 동부대우전자에서 생산 중이지만, 이 회사는 최근에 대유그룹에 인수되어 원래의 사명인 대우전자로 환원되었다가 다시 위니아에 인수되어 위니아대우로 이어가다 위니아전자로 이름이 변경되어 대우의 흔적이 사라졌다. 한국GM은 이 시트콤이 방영되기 2년 전에 완공되었던 군산공장마저 이 시트콤이 첫 방영된지 20년 후에 폐쇄되는 운명을 맞게 된다.[29] 권오중은 초반부에는 삼성 노트북을 사용했는데, 미달이가 망가뜨린다.[30] 하지만 당시 Apple 제품들은 Virtual PC가 없으면 전문 목적 이외에는 한국에서 사용하기가 어려웠지만, Virtual PC는 공식적으로 판매된 적이 없다.[31] 순풍산부인과의 박영규 롤.[32] 순풍산부인과의 이태란과 송혜교를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33] 순풍산부인과의 김찬우와 이창훈을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34] 식당사장 오지명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담당 간호사.[35] 아들은 고추, 딸은 복숭아 간판이다. 출산한 아기를 알리는 팡파레 음악은 ASSA노래방의 점수 팡파레 음악을 사용하였다.[36] 인봉 같은 남간호사는 상하의가 올 연두색이었으나, 언젠가부터 여간호사들과 같이 흰색 바지로 통일되었다.[37] 다만, 박정수는 좀 애매한데, 김병욱 PD가 순풍산부인과 이전에 연출한 첫 번째 작품인 LA 아리랑의 고정 출연자였던 적이 이미 있어서 카메오로 출연한 것이 김병욱의 눈에 들어왔다고 하기에는 뭔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조금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주현과 이홍렬은 고정 출연 시트콤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카메오로 출연한 이후 김감독의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이 확실히 맞다. 박정수는 엄밀하게 말하면 LA 아리랑에서의 인연으로 다시 고정을 맡게 된 것이 맞다고 봐야 할 듯 하다.[38] 노주현은 쉽게 삐지는 마사지사 역을 맡았고, 박정수오지명의 여동생, 이홍렬권오중의 막내삼촌으로 나왔다. 그리고 순풍산부인과 출연진들이 웬그막에 특별출연했었다. 그중 압권은 박영규신구소시지 싸움이다.[39] 심지어 3녀 오소연은 도중에 미국으로 유학까지 간다. 지금 기준으로도 경제적으로 버거운 미국 유학을 그것도 IMF 직후에 갔다는 사실은 집안이 재력 깨나 있음을 유추할 수 있게 해준다.[40] 223화에서도 수영강사가 박미선으로 부르면서 본명으로 극이 진행되기도 했다.[41] 이 점은 후속작인 웬그막에서도 마찬가지로 2층에서 4층으로 갑자기 바뀌고 7호인지 8호인지 혼동이 있을 정도로 변경됐다. 심지어 먼 훗날 김병욱의 또다른 작품에서도 처음엔 801호였다가 갑자기 301호로 바뀌는 혼동이 일어났다.[42] 아울러 형제관계도 남동생 표현봉이 유일하고 집에서 인봉이 제일 대범하고 그 다음이 현봉이라고 했던 씬이 있으나, 이 씬에선 누나와 여동생이 있는 씬으로 이중설정오류가 발생되었다.[43] 다만 가끔 쏘나타 2, 쏘나타 3, EF 쏘나타를 타고 다닌다[44] 중반부[45] 후반부 하차직전[46] 당시에는 최신형이었다[47] 가끔 쏘나타2, 레간자, 쏘나타3을 타고 다니가도 한다[48] 467회[49] 오지명 같이 사용[50] 극 후반부 경품 당첨으로 받은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