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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기타 인물
3. 줄거리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4.3. 다잉 메시지의 의미
5. X의 의미
6. 여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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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271~272화, 단행본 33~34권에 수록된 에피소드이다. 국내 방영 시 제목은 대충 급하게 가리고였다.[1]

테이탄고등학교 영어 수업시간. 조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X'의 의미를 알려주었지만 란은 그 때 딴 생각을 하느라 못 들었다. 수업을 마친 후 하교길에서 우연히 조디 선생님을 다시 만난 란과 소노코, 코난. 조디 선생님은 란과 소노코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며 근처의 어느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에서 얘기를 하던 중 갑자기 정전이 되었고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남자가 복부를 칼에 찔려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다잉 메시지라고는 '○x△□'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기호 뿐이다. 과연 이 암호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며 또 이 중년 남자를 살해한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본래 이 에피소드는 국내판에서 방영되지 않았는데 미공개 X파일에서 비로소 방영되었다.[2] 이 에피소드가 방영되지 않았던 이유는 이 암호가 한자속자와 관련된 부분인지라, 한글을 주로 쓰는 한국의 현실과는 다소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공개 X파일 방영 때에도 방영될 가능성이 낮았지만 한글을 이용해서 적절히 로컬라이징을 해냈다.


2. 등장인물[편집]



2.1. 레귤러 캐릭터[편집]



2.2. 기타 인물[편집]


  • 키스기 노리히사[A](来生範久, 노범구)(50세)
- 이 카페가 있는 빌딩의 8~11층에 있는 무역회사의 총무부장. 누군가가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있으니 횡령범을 밝히라는 사장의 지시에 따라 탐정을 고용해 회사 내 횡령범을 찾고 있는 중이다. 성우는 후지시로 유지(일본판) / 김정훈(국내판)
  • 추조 카츠노리[*A ](中条勝則, 이용수)(43세)
- 키스기 노리히사가 고용한 탐정으로 직업은 흥신소 소장이다. 1차로 횡령범으로 의심되는 사원 58명의 명단을 키스기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이 날 최종 보고를 할 계획이다. 성우는 나카노 유타카(일본판) / 김정은(국내판)
  • 횡령범
-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람으로 처음 등장할 때 검은 사람으로 등장하며 추조 가츠노리의 뒤를 따라 다니고 있다. 그는 회사에 보고하지 말 것을 추조에게 부탁했지만 추조는 과감히 씹었고 결국 그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서류를 빼앗는다.


3. 줄거리[편집]


테이탄고등학교의 영어 수업시간에 조디 센티밀리온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X'의 의미를 알려주었는데 란은 그 때 딴 생각을 하느라 제대로 듣지 못했고 엉뚱한 대답을 하고 말았다. 조디 선생님은 란에게 다음 시간까지 저 'X'의 의미를 알아오도록 했다. 하교길에 코난을 만난 란은 코난에게 'X'가 무슨 뜻인지 아는지 물었지만 코난도 도통 'X'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어머니 쿠도 유키코가 편지에 간혹 'XXX'라는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평소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더더욱 모른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다시 조디 선생님을 만났다. 조디 선생님은 란과 소노코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며 근처의 어느 빌딩에 있는 카페로 데려갔다. 카페로 데려간 조디 선생님은 혹시 주변에 스토커가 있는지 물었지만 란과 소노코에게 달라붙는 스토커는 없었다. 그 때 옆에서 이 빌딩에 있는 무역회사 총무부장 키스기 노리히사가 누군가와 긴급하게 통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전화 상대는 그가 의뢰를 부탁한 흥신소 소장 추조 카츠노리. 전화 내용은 그가 쫓던 문제의 인물이 자신의 뒤를 졸졸 따라오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 문제의 인물은 추조에게 "당신이 받은 보수의 2배를 줄 테니 제발 입 다물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자 키스기는 "이쪽에선 3배 아니 4배를 주겠다."고 추조를 회유했다. 이에 추조는 키스기의 제안을 수락하고 키스기를 만나러 카페에 향했다.

그런데 그 문제의 인물이 끝까지 그의 뒤를 따라왔고 추조는 "네가 이런다고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 이 봉투 안에 네가 한 짓이 다 들어있으니까."라고 잔뜩 어그로를 끌었는데 그 순간 문제의 인물이 식칼을 꺼내 그의 복부에 칼빵을 놓았다. 그리고 추조가 들고 있던 봉투에서 서류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순간 정전이 되었고 얼마 후 다시 전기가 들어왔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추조 카츠노리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경찰이 출동했다. 봉투에는 '◯×△'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다잉 메시지가 그의 피로 적혀 있다.

경찰이 추조 카츠노리의 시신 옆에 휴대폰이 있는 걸 발견하고 재다이얼을 걸어 전화를 건 사람이 키스기 노리히사라는 걸 밝혀냈다. 마침 소노코가 키스기가 추조와 통화한 내용을 듣고 말하자 메구레 경부는 그를 추궁했고 결국 키스기 노리히사는 사건의 내막에 대해 밝혔다. 회사 자금을 멋대로 횡령하는 자가 사원들 중에 있다는 게 밝혀져 횡령범을 잡으라는 사장님의 지시로 탐정을 고용해 횡령범을 추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흥신소 소장인 추조 카츠노리를 살해한 범인은 횡령범과 동일인물이라고 추정하게 되었다. 메구레 경부는 키스기 노리히사에게 추조 카츠노리로부터 어떠한 단서도 받지 못했느냐고 물었고 키스기 노리히사는 얼마 전에 중간 보고를 받았다며 횡령범으로 의심되는 사원 58명의 명단을 경찰에 건네주었다.

다잉 메시지가 적힌 봉투를 들여다 본 코난은 ◯×△ 외에 숨겨진 문자가 더 있을 거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봉투 왼쪽 끝에 뭔가가 더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에스컬레이터 발판에 다른 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했고 과연 에스컬레이터 발판에 문자가 하나 나오긴 했는데 그것은 바로 ' □'였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는 앞에 나온 ◯×△보다 크기가 더 컸다. 그리고 중간 수사 결과 58명 중에서 27명은 사건 당시 알리바이가 입증되어 용의선상에서 배제되었고 용의자는 31명으로 줄어들었다. 과연 이 암호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범인은 31명 중에 누구일까?


4. 스포일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편집]



4.1.1.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편집]


1
추조 카츠노리(이용수)
사인
식칼로 배를 찔려 사망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편집]


"동그라미, 엑스, 세모라. 과연 그렇군."

이름
쿠니요시 분타(명익범)
성우
마츠오 마츠오(일본판)/선호제(국내판)
신분
회사원
살해 인원수
1명
범행 동기
입막음
범죄 목록
살인,횡령
범인은 31명 중에 '쿠니요시 분타(国吉文太)'라는 인물이었다. 자식들에게 장난감을 사주려고 우연히 몰래 회사 돈에 손을 대게 되었는데 그게 습관이 되어 상습적으로 회사 돈을 횡령하게 되었다. 그리고 추조 카츠노리가 끝내 자신이 횡령범이란 사실을 밝혀내자 두려워진 그는 그를 살해하고 서류를 없애버려 입막음을 하려 했던 것이다.

지속적인 횡령에 살인까지 저질렀으니 그렇게 위한다던 처자식과도 오랫동안 만나기 어려워질 것이다.


4.3. 다잉 메시지의 의미[편집]


다잉 메시지의 이름은 범인의 이름이었다. 피해자 추조 카츠노리는 없어진 서류 윗부분과 봉투에 걸쳐서 글자를 썼는데 범인이 서류를 들고 가버리는 바람에 아랫부분만 남아 '◯×△'란 이상한 기호로 보이게 된 것이었고 에스컬레이터 발판에서 새로 발견된 □는 부수 로 안의 한자는 서둘러 쓰다가 생략된 것이었다.[3] 이 사실을 알아차린 코난은 타카기(高木) 형사의 이름의 '高'를 가리면 '□'처럼 보이고 치바(千葉) 형사의 이름의 '千'을 가리면 '×'처럼 보인다고 말하며 알아차리게 만들었다. 타카기의 이름에서 '◯'도 보인다며 아가사(阿笠) 박사가 자신의 이름 중 '阿'자의 '口'자 부분을 '◯'처럼 쓴다며[4] 박사님이 "급할 땐 생략해서 쓰면 된다."고 했다고 말한 것도 말하며 메구레 쥬조 경부가 알아차리게 했다.

그리하여 남은 31명의 명단을 꼼꼼히 살펴본 메구레 경부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이 바로 '쿠니요시 분타(国吉文太)'라는 걸 알아차렸다. 즉, 피해자는 급하게 쿠니요시 분타의 이름을 봉투 윗부분과 서류에 걸쳐서 써넣었는데 범인이 서류를 들고 가버리는 바람에 아랫부분만 남아 이상한 기호로 바뀌었고 쿠니 부분을 급하게 쓰다보니 에스컬레이터에까지 써버렸다는 것이다.

범인인 쿠니요시 분타는 서류를 파쇄기에 넣고 갈아버렸는데 코난이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알렸고 파쇄기에 갈려나간 잔해를 찾아서 핏자국들을 모아 맞춰본 결과 国吉文太의 윗부분이 맞춰졌다. 범인은 추조 카츠노리를 살해할 당시 비니와 코트,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는데 그것들은 모두 5층 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범인이 파쇄기에 이 서류들을 집어넣었을 때는 맨손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 서류들에게서 쿠니요시 분타의 지문이 나오게 되면 이보다 더 확실한 물증은 없다.

국내판에서는 범인의 이름이 명익범으로 나왔고 급하게 써서 변형되는 과정도 변경됐다. 거대한 □은 명의 'ㅁ'으로, ○는 원본의 ×처럼 그대로이고 ×는 익의 받침 'ㄱ'이 빨리 쓰다가 ×로 변형될 수 있다고, △는 범의 받침 'ㅁ'이 빨리 쓰다가 △로 변형될 수 있다고[5] 변경됐다.

5. X의 의미[편집]


수업시간에 조디가 말했던 'X'의 의미는 베르무트가 진에게 편지를 쓰면서 나온다. 그것은 바로 키스 마크.그런데 소노코가 "신이치, 너에게 내 X를 줄게~♡"라는 식으로 란을 놀려대는 부분에서 대충 눈치챈 사람도 있을 것이다. 란은 타카기 형사에게서 X의 의미를 들었고, 그날 밤 신이치에게 문자를 보낼 때 XXX를 찍어 보낸다. 물론 둔한 코난은 X를 '안돼'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란이 코난에게 X는 '안돼'라는 뜻이라고 말한 탓도 있지만.


6. 여담[편집]


코난이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작중 처음으로 메구레 쥬조 경부가 직접 추리를 해서 범인을 검거하는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의 최초 용의자 수는 총 58명으로 코난 역대 최다라 할 만하다. 비록 알리바이 검증을 통해 곧바로 31명으로 줄었고 따져 볼 것은 이름 표기뿐이었긴 했지만. 사족으로 용의자 명단에 쓰인 이름들 대다수는 소년 선데이 편집자의 이름을 그대로 썼다. 한국판에선 용의자 명단 중에 정호성의 이름이 있다. 윤상현도 있다. 주의깊게 보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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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략이 사라진 이유는 원본에서 생략을 의미했던 ㅁ=囗=国이 단순하게 □=ㅁ(미음)으로 변경됐기 때문.[2] 미공개 X파일2 9~10화이다.[A] 이름에 키스와 키스 소리의 의성어 추(チュー)가 들어가 있다.[3] □만 다른 기호랑 다르게 큰 이유도 다른 기호는 아랫부분만 남은 거였지만 □는 글자 하나 자체였기 때문.[4] 더빙판은 장미(하이바라)의 이름의 'ㅁ' 자를 급할 때 가끔 세모처럼 쓴다는 것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5] 정확히는 ▽(역삼각형)이다. 국내판에서는 이를 위해 피해자가 남긴 암호 중 삼각형을 역삼각형으로 살짝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