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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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한자
經集
라틴 문자
Sutta Nipata
Sutta-nipāta
1. 개요
2. 고층성
3. 제1품 : 뱀의 품
3.1. 3번째, 무소의 뿔의 경
3.2. 7번째, 천한 사람의 경
4. 제2품 : 작은 법문의 품
5. 제3품 : 큰 법문의 품
6. 제4품: 여덟 게송의 품
6.1. 7번째, 띳사 멧떼이야의 경
6.2. 8번째,빠쑤라 경
6.3. 11번째, 투쟁과 논쟁의 경(kalahavivada sutta)
6.4. 13번째, 큰 전열의 경
6.5. 15번째, 폭력을 휘두르는 자에 대한 경
6.6. 16번째, 사리뿟따의 경
7. 제5품 : 피안 가는 길의 품
8. 기타



1. 개요[편집]


불교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의 하나. (불경).

숫타(Sutta)는 ’경전: 가르침의 묶음(經)',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을 말하므로, 숫타니파타는 팔리어로 '경전들의 모음'을 뜻한다.

숫타니파타는 1장 뱀의 품(蛇品), 2장 작은 법문의 품(小品), 3장 큰 법문의 품(大品), 4장 의품(義品), 5장 피안가는 길의 품(彼岸道品)의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1장은 단편집들을 모아놓았다.
2장은 본격적인 설법의 내용을 기술하였다.
3장은 붓다의 생애를 말하고 있다.(석가모니에 관한 최초의 전기라고 할 수 있다.)
4장은 여덟 줄의 게송으로 된 법문들이다. ( 이 품의 모든 경이 여덟 줄은 아님. 탐진치, 무아, 사성제, 연기에 대해서 서술)
5장은 문답을 통해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다.

숫타니파타는, 상좌부불교 경전인 팔리경장의 5개 니까야[1] 중, 마지막 쿳다까 니까야에 속한다. 쿳다까 니까야에 또한 '닛데사[2]'라는 숫타니파타의 주석이 있다.

팔리어 원문을 한국어로 바로 직역한 번역본은 전재성, 각묵스님의 책을 참조. 석지현 승려시인이 번역한 책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전재성과 각묵스님의 번역과는 차이가 난다. 오래전 번역을 재발간한 것이어서 그런지, 의역이나 일본쪽 해석을 많이 참조한듯.


2. 고층성[편집]


숫타니파타의 중요성은 부처 열반 후 약 180년 후의 왕인, 아소카[3](기원전 약 250년) 왕의 캘컷타 바이라트(Calcutta-Bairāṭ) 각문에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아소카 왕이 추천한 일곱 개의 경전 중에서 세 개가 숫타니파타에 들어 있는 경전과 일치한다고 학자들은 밝혀냈다.

1) 성자의 게송은 (1장 12<성자의 경>)와 일치
2) 성자의 길에 대한 말씀은 (3장 11<날라까의 경>)와 일치
3) 우빠띠사[4]의 질문은 (4장 16<사리뿟따의 경>)와 일치

숫타니파타에는 승원이 존재하기 전, 숲에서 수행하는 비구들의 삶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으로 보아서, 부처 교화의 가장 초장기의 일들이기에 그 고층성이 증명된다. 또한 이 경전들은 아소카 왕이 선별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인정된 고층에 속하는 경전임이 분명하다.

이와는 별개로, 1장 사품(蛇品)의 3코뿔소 뿔의 경, 4장 '의품(義品)[5]'과, 서시를 제외한 5장 '피안도품[6]은 같은 쿳다까니까야 중의 하나인 닛데사(Niddesa)[7]에 완벽한 주석을 가지고 있다.

3. 제1품 : 뱀의 품[편집]


1품은 12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경 이름이 뱀의 경[8](uraga sutta)이고, 이것을 따라 첫째 품의 제목이 되었다.


3.1. 3번째, 무소의 뿔의 경[편집]


1품의 3번째 경인 '무소의 뿔의 경'은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다음의 구절은 특히 아름다워 널리 알려진 부분이다. 여기서 무소는 코뿔소를 의미한다.
4품, 5품과 함께 고층성이 확인되는 경이다. 닛데사에서 이 경의 주석은 원래 5품 피안가는길의 품에 부가되어 있는데, 이것은 이 경이 숫타니파타가 형성되기 전에 쓰인 독립된 경전임을 시사한다.
41연으로 구성되어 숫타니파타에서는 길이가 가장 긴 경 중 하나이고, 주석서[9]에는 거의 모든 연 마다 개별적인 인연담들이 소개되어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0]

1장 사품(蛇品)의 3. 무소의 뿔의 경(khaggavisana sutta)[11]



3.2. 7번째, 천한 사람의 경[편집]


"날 때부터 천한 사람인 것은 아니고,

태생으로 바라문인 것도 아닙니다.

행위로 말미암아 천한 사람도 되고

행위로 말미암아 바라문도 되는 것이오.“

1장 사품(uraga-vagga[12]

) / 7. 천한 사람의 경(vasala sutta)

행위에 의해 귀하고 천함이 드러나지, 태생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13]

행위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상좌부 불교의 특징이다.




4. 제2품 : 작은 법문의 품[편집]


2장은 설법과 가르침을 서술한다. 14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5. 제3품 : 큰 법문의 품[편집]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 그러한 말을 해야 합니다."

3장 대품(maha vagga) / 3. 잘 설해진 말씀의 경(subhasita sutta)

3장은 석가모니의 일생에 대한 내용. 즉, 석가모니의 전기를 서술하고 있다. 12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가해서 빔비사라왕을 만남[14]. 황무지에서 악마에게 시달림[15]. 부처의 네가지 가르침[16]. 불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바라문을 깨닫게 함[17]. 육사외도에서 얻을 수 없었던 가르침을 부처에게서 깨달은 바라문[18]. 전륜법왕의 32상을 부처에게서 본 바라문[19]. 바라문은 태생에 의해서가 아니라 행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말하는 석가모니[20]. 사리붓다와 목갈리나를 음해한 수행승[21]. 부처의 탄생[22]. 다만 8. 화살의 경(salla sutta)과 12. 두 가지 관찰의 경(dvayatanupassana sutta)은 부처의 일생 보다는 가르침에 중점을 두고 있음. [23][24] (사문유관, 부처 열반에 관한 내용은 없다. 더 후대의 경전에 나온다.)


6. 제4품: 여덟 게송의 품[편집]


아함경에서 4장 의품(義品). 팔리어 원문 이름은 아타카 바고(Aṭṭhaka vaggo)이다. 아타카는 여덟, 바고는 책의 장, 따라서 '아타카 바고'는 '아타카(여덟)의 장'이라는 뜻이다. 이는 여덟 줄의 게송이라는 말이다. 4장의 16경 중에서 다만 동굴아타카, 사악아타카, 청정아타카, 최상아타카, 이 4개의 경만 여덟을 뜻하는 아타카를 제목에 포함하고 있고, 실제 내용도 8줄이다.

파일:아타카바고.jpg
4장의 16경의 제목
4장의 8게송(아타카) 내용을 요약해보면,
동굴8게송[25]: 동굴[26]에 매여 머물지 말고, 떠나라.
사악8게송[27]내 견해가 옳다고 여겨 이를 가지고 자신을 뽐내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청정8게송[28]: 보고 듣고 느껴서 이해하는 어떠한 것에서도 결점없이 완벽하고 순수한 것은 없기에, 그것이 있다고 판단하거나 정의하지 않는다.
최상8게송[29]: 최고라 보는 게 있어서, 그렇지 않은 것들을 낮추어 보지 않는다.

'동굴\'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즐거움이 충족되기 때문에 이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상태를 말한다. 반복되는 편안함에 익숙해져 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동굴에서 나오지 않는 것'에 비유했다. 이 익숙해진 편안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젠가는 충족되지 못하며, 이때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30] 의미를 넓히면, 집, 재산, 연인, 가족, 권력 등등도 동굴과 마찬가지이므로, 동굴을 버리고 밖으로 떠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사악\'은, 내 견해가 온전히 옳다고 여겨, 이를 가지고 ‘나는 이러하다’며 자신을 뽐내거나, '너는 이렇지 못하다'며 남을 비난하지 말라는 뜻이다. 자신이 옳다거나 그르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으면, 남들이 비난해도 마음은 고요하다.
'청정\'은, 세상에 완벽하고 순수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것을 진리로 여겨 이리저리 찾아다니고 추구하는 것은, 허구일 따름이고 사람의 욕망이라는 것.
'최상\'은, 은연중에 어떤 것을 높게 평가하면, 그렇지 못한 것들은 하찮은 것들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어떠한 지식이나 가르침, 또는 다수 대중의 판단을 기준으로 삼아 서로 비교해서, 이를 내 판단의 근거로 삼지 않아야 한다. 어떤 지식(또는 대상)을 기준점으로 삼으면[31], 그 지식(대상)에 못 미치는 현실에는 불만이 생기고 마음의 평온을 방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동굴, 사악, 청정은 차례대로 탐(탐욕[32]), 진(성냄[33]), 치(어리석음[34])에 해당되며, 마지막 최상8게송은 '비교'라 정의 내릴 수 있는데 '비교'는 탐진치에 해당하는 바가 없다.[* 최상8게송의 첫번째 줄이 자만에 관련된 내용이라, 자만으로 보기도 한다. [35]
또한 12연기 중 4취(4取)와 비슷하다. [36]


* 한역 경전과 비교
숫타니파타는 쿳다까니까야(소부)에 의해 상좌부 불교 계열에서 전해졌으며 아함경만을 중국으로 부터 전수받은 국내의 북방불교 계열에서는 숫타니파타가 오랫동안 전해지지 못했다. 다만 내용 중 일부는 북방불교의 경전에도 인용되거나 부분 번역의 형태로 전해졌는데, <불설의족경(佛說義足經)>이 바로 그것으로 숫타니파타 전체 내용 중 제 4장 의품(義品)이 번역되어 있다.
숫타니파타 날라까의 경(nalaka sutta)[37] - 한역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숫타니파타 출가의 경(pabbajja sutta)[38] - 한역 《과거현재인과경》 및 《불본행집경》
숫타니파타 정진의 경 (Padhana sutta)[39] - 한역 《불본행집경》, 《불설보요경》, 《방광대장엄경》
숫타니파타 바라문 세라의 경 - 《증일아함경》 권46, 47의 방우품제6
숫타니파타 밭 가는 사람의 경 - 《잡아함경


* 다른 경전에서의 언급: 의품義品을 언급한 다른 경전은 다음과 같다.
1. «자설경»[40]의 “소나경”을 확인해 보면, «숫타니파타»의 <8게송>[41]은 신참 출가비구들이 필수적으로 암송하는 경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자설경 5-6. 소나의 경 (Soṇasutta) 14단락(여기서 <앗타까박가>의 16경은 '4장 의품(義品)'의 팔리어 Aṭṭhaka-vaggo(8게송이라는 뜻)를 뜻한다.)
2. 잡아함경 551. 하리경(訶梨經)을 보면 하리경(訶梨經)에 의품(義品)은, 부처가 마건제[42]에게 했던 말로 나온다. 여기서 의품은 8게송을 말한다.
3. 잡아함경 1321. 비릉가경(毘陵伽經)에도 의품이 나온다.

6.1. 7번째, 띳사 멧떼이야의 경[편집]


멀리 여읨을 배우시오, 이것은 고귀한 님들에게 최상의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고 자신을 최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4장의 7 띳사 멧떼이야 경(tissa metteyya sutta)


미래불인 멧떼이야(미륵)와 동명의 학인이 등장하여 질문하는 경이다.
팔리어로 멧떼이야(Metteyya)는 산스크리트어로 마이트레야(Maitreya). 한자로 음역은 미륵(彌勒), 혹은 훈역으로 자씨(慈氏)라 한다.
멧떼이야는 숫타니파타 4장 의품(義品)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질문자이다. 부처 이후, 다음 부처로서의 미륵불 신앙도 '부처 말씀에 처음 언급되는 제자'라는 상징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미래불인 미륵과의 관련성은 나오지 않고, 미륵불에 관한 내용은 디가 니까야에서 짧게 언급된다. [43]

5장 피안도품 3 학인 띳싸 멧떼이야의 질문의 경(tissa metteyya manavapuccha)에서도 등장한다. 5장은 전체가 바바린의 제자들이 묻고 석가모니가 답하는 문답형으로 되어 있는데, 4장의 7 띳사 멧쎄이야 경 역시 멧떼이야가 묻고 석가모니가 답하는 문답형이다.

6.2. 8번째,빠쑤라 경[편집]


견해를 가지고 논쟁하여 ‘이것이야말로 진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그대는 그들에게 "논쟁이 일어나면, 그대와 상대해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라고 말하십시오.

4장의 8 빠쑤라 경(pasura sutta)

논쟁에서 싸워 이기는 것은 마음의 청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대가 논쟁하고자 할 때, 싸워주지 않는다면 어찌 감정이 상하겠는가.


6.3. 11번째, 투쟁과 논쟁의 경(kalahavivada sutta)[편집]



투쟁, 논쟁은 어디서 일어난 것인지, 비탄과 슬픔 그리고 인색,

자만과 오만, 그리고 중상[44]

은 어디서 생겨난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가를 묻고 있다. 이것이 사성제(진리)에 대한 역사상 첫번째 질문인 셈.

4장의 11 투쟁과 논쟁의 경(kalahavivada sutta)


어떠한 상태에 이른 자에게 물질적 형상이 소멸됩니까?

즐거움과 괴로움이 어떻게 소멸되는지

제게 그 소멸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가 그것을 알아야 한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은 어떻게 소멸되는지 묻고 있다.

4장의 11 투쟁과 논쟁의 경(kalahavivada sutta)

이 두 질문은 사성제의 고집멸도[45]의 구조와 매우 흡사하다.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그리고 괴로움은 어떻게 소멸되는가?

투쟁과 논쟁의 경을 요약하면,
- 투쟁, 논쟁, 비탄, 슬픔, 인색, 자만, 오만, 중상은 어디서 생겨난 것인가?[46]
- 투쟁, 논쟁 - 좋아하는 대상(집착) - 욕망 - 쾌락과 불쾌 - 접촉 - 명색[* 명색은 nāma-rūpa. 정신과 물질.
이로 인해 투쟁, 논쟁, 비탄, 슬픔, 인색, 자만, 오만, 중상 등의 감정이 일어난다.[47]
- 지금의 集은 괴로움(苦)의 원인인 집착을 뜻하지만, 숫타니파타의 集에 해당하는 부분은 투쟁, 논쟁에 따라 일어나는 일련의 연기[48](緣起) 과정을 뜻한다.[49]

투쟁과 논쟁의 경에서는 "지각에 의해 쾌락과 불쾌, 욕망, 논쟁과 투쟁이 생기므로, 지각을 여의고, 지각에 대한 지각도 여의어서, 지각된 물질적 형상이 소멸한 상태를 깨달아야, 논쟁에 끼어들지 않는다. 이것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라며 '지각에 대한 생각의 소멸'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사성제의 집성제에 해당되는 부분이, 본 경의 연기 부분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집성제의 집이 왜 執(집착의 집)이 아니라 集(모일 집)이 되었는지 이해가 된다. 집성제는 팔리어로 samudaya 이며, '모여서 일어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연기의 원인들이 모여서 괴로움이 일어나는 과정이기에 이러한 이름을 붙였다. 일반적으로 집성제를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이다'라 설명하는데, 이는 엉뚱한 설명을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지각함이 모여 괴로움이 일어나는 것, 이것이 사성제의 두번째, 일어남의 진리이다.

연기는 괴로움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한다. 숫타니파타 4장에 나오는 연기는 명색 - 접촉 - 쾌불쾌 - 욕망 - 좋아하는 대상(집착) - 투쟁과 논쟁 순

6.4. 13번째, 큰 전열의 경[편집]


규범이나 금계도 여의고,

죄악이 있든 없든 이 모든 행위를 버리고,

청정이나 부정도 구하는 바도 없이,

적멸을 수호하며, 욕망을 여의고 유행하십시오.

4장의 13. 큰 전열의 경(mahaviyuha sutta)

청정마저 구하는 바 없는 경지. 많은 사람들이 괴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고 싶어서 불교를 접하지만, 부처는 그 괴로움을 없애고자하는 마음마저 구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6.5. 15번째, 폭력을 휘두르는 자에 대한 경[편집]


지나간 것을 즐기지 말고,

새로운 것을 환영하지도 마십시오.

사라져 갈 때에 슬퍼하지 말고,

끌어당기는 것에 붙잡히지 말아야 합니다.

4장의 15. 폭력을 휘두르는 자에 대한 경(attadanda sutta)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망상은 또한 지식에 의착되어 지각을 왜곡시킬 것이다. 많이 아는 것은 많은 지식에 의착되어 더욱 많은 괴로움을 탄생시킨다.

‘이것은 내 것이다.’ 또는 ‘이것은 어떤 다른 자의 것이다.’ 하는 생각이 없다면,

내 것이라는 것이 없으므로, 그는

‘나에게 없다.’고 해서 슬퍼하지 않습니다.

4장의 15. 폭력을 휘두르는 자에 대한 경(attadanda sutta)

무아(無我)'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말이다.


6.6. 16번째, 사리뿟따의 경[편집]


다른 종교의 가르침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두려워할 만한 것들이 있을지라도,

착하고 건전한 것을 추구하여, 다른 두려움들도 이겨내어야 한다.

4장의 16. 사리뿟따의 경(sariputta sutta)

다른 종교라 하더라도 옳은 말이면 받아들인다.

4장의 16 사리뿟따의 경은 아소카 왕[50]이 세운 탑에 새겨진 7개의 추천 경전 중 하나이다. 아소카왕은 불교를 통해 종교의 통일을 추구했다. 불교 이외의 것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불교를 통해 나머지 종교들을 합쳤다. 하지만 이 때문에 인도 전역의 수많은 이질적인 가르침들이 불교라는 이름 아래에 모여 하나가 되었다. 이후 몇백년이 지나지 않아 불설-비불설 논쟁[51]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4장의 16 사리뿟따의 경은 4장의 다른 경들 보다 설법이 철학적이지 않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곤충과 야생동물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둑질하지 말며, 나는 무엇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지 말고, 괴롭더라도 거친 말로 대꾸해서는 안된다"



7. 제5품 : 피안 가는 길의 품[편집]


도따까여,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떠한 의혹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해탈을 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다만 으뜸가는 가르침을 안다면,

그대는 스스로 거센 흐름을 건너게 될 것입니다.

5장 피안도품의 6. 학인 도따까의 질문의 경(dhotakamanavapuccha)

디가니까야(장아함경)의 부처의 유언[52]

과 비슷하다.


하지만 5품의 첫째 '서시의 경'은 5품이 설해진 배경에 대한 것이다.
어느날 존자 바바린에게 정체불명의 바라문이 와서 500금을 구걸한다. 존자 바바린이 500금을 줄 수 없다고 말하자, 거지 바라문은 존자 바바린이 일주일 후에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터질 것이라고 저주를 한다. 그 말을 듣고 바바린이 괴로워 한다. 고통스러하는 모습을 보고 천사가 내려와 꼬살라국의 싯다르타를 찾으면 해결될 것이라고 조언을 해준다. 이에 바바린이 기뻐하며 제자들에게 위대한 자의 32상을 설명하며 만나서 가르침을 얻어오기를 명한다.

이후 2번째 경 부터는 16명의 바바린 제자와 부처의 문답이 시작된다.[53]




8.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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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가 니까야(아함 중 장아함에 해당), 맛지마 니까야(중아함에 해당), 상윳따 니까야(잡아함에 해당), 앙굿따라 니까야(증일아함에 해당), 쿳다까 니까야(해당되는 아함경이 없음. 남전에서 따로 小部라 칭한다.)[2] '의미의 해석' 이라는 뜻.[3] 인도를 처음 통일한 왕. 인도의 진시황. 문자와 종교(불교 위주로)의 통일에 힘썼다. 특히 불교에 입각한 정책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들 및 신하들을 스리랑카나 파키스탄, 그리고 그리스(!) 등 해외 각지로 보내어 불교 전도에 힘써, 불교가 그리스도교와 같은 세계 종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비유하면 불교의 콘스탄티누스 대제. [4] 우빠띠사는 사리붓다의 속가 이름. 사리붓다=사리불[5] Aṭṭhaka vaggo (여덟 줄의 게송)[6] Pārāyana vaggo[7] '의미의 해석' 이라는 뜻[8]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는 구절을 반복한다. 뱀의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욕망을 벗어버리라는 비유를 하고 있다.[9] 빠라맛타조띠까[10] 이 구절은 법정 스님이 자신의 오두막 한 켠에 붙여 두었다고도 전해진다.[11] 코뿔소의 뿔 경[12] 뱀의 게송. 蛇品의 팔리어.[13] 3장 대품 쑨다리까 경과 바셋타의 경에서도 비슷한 말을 반복한다.[14] 1. 출가의 경(pabbajja sutta)[15] 2. 정진의 경(padhana sutta) [16] 3 잘 설해진 말씀의 경(subhasita sutta). 초전법륜에서 가전연(꼰단야)이 거듭 칭찬을 받는 잡아함경의 오비구경과 비슷.[17] 4. 쑨다리까 바라드와자의 경(sundarika bharadvaja sutta)[18] 6. 싸비야의 경(sabhiya sutta)[19] 7. 쎌라의 경(sela sutta)[20] 9. 바셋타의 경(vasettha sutta)[21] 10. 꼬깔리야의 경(kokaliya sutta)[22] 11. 날라까의 경(nalaka sutta)[23] 화살의 경은 4장 1. 감각적 쾌락의 욕망의 경(kama sutta)을 부연설명한듯한 내용.[24] 두 가지 관찰의 경은 4장 11. 투쟁과 논쟁의 경(kalahavivada sutta)을 부연설명한듯한 내용. 사성제와 12연기에 대해서 설명.[25] 4장의 2 Guh aṭṭhaka suttaṃ / Guha: 동굴 / aṭṭhaka: 8, 여덟 / suttaṃ: 경전. 쾌락에 빠져 계속해서 쾌락을 탐하는 것을 동굴에 머무는 것으로 비유함.[26] 여기서 동굴은 집착이다.[27] 4장의 3 Duṭṭh aṭṭhaka suttaṃ / Duṭṭha: 사악, 악의, 화가난 / aṭṭhaka: 8, 여덟 / suttaṃ: 경전.[28] 4장의 4 Suddh aṭṭhaka suttaṃ / Suddha: 순수한, 청정한, 평온한 / aṭṭhaka: 8, 여덟 / suttaṃ: 경전.[29] 4장의 5 Param aṭṭhaka suttaṃ / Param: 최상의, 최고의 / aṭṭhaka: 8, 여덟 / suttaṃ: 경전.[30] 오랜 시간 동안 삶에 익숙해져서, 마침내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삶을 놓치기 두려워하며 절망감을 느끼는 것과 같다.[31] 또는 어떤 지식이나 대상에 의지를 하게 되면[32] 8게송에서 '동굴'의 의미는 '남의 것에 대한 욕심' 보다, '내 것을 지키려는 욕심'을 뜻한다.[33] 瞋은 한문 뜻으로 성냄이지만, 8게송에서의 의미는 '논쟁'이나 '싸움'에 해당된다.[34] 癡는 여기서 어리석음으로 인한 '헛된 망상'을 표현한다고 볼 수도 있다. 완벽한 것을 찾아다니는 것은 헛된 망상. [35] '현겁경'에 "마음에는 네 가지 병이 있다. 첫째는 탐내는 마음과 음욕이고, 둘째는 성내고 미워하는 것이며, 셋째는 어리석음이고, 넷째는 아만심이다." 현겁경(바드라칼피카경)은 발견된 대승경전 중 가장 오래된 경전이다. 기원후 2세기에 제작. 간다리어 원본이 존재하며, 그 당시 인도 대승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경전이었다.[36] 4취: 욕취(欲取) · 견취(見取) · 계취(戒取) · 아취(我取). 동일하다고 볼 수 없지만 매우 비슷하다.[37] 석가모니 부처가 탄생하고 아시타 선인이 히말라야 산에서 내려와 석가모니가 장래 성불할 것을 예언하는 장면이다.[38] 석가모니 부처가 출가하고 수행을 위해 떠돌다 마가다를 찾아와 빔비사라 왕을 만나는 장면. 빔비사라왕은 "나라 절반에 군대를 내어주겠다"며 영입을 제안하지만 싯다르타는 "한 번 버린 음식을 다시 먹지 않는다"며 거절한다.[39] 싯다르타가 네란자라 강변의 보리수 아래에서 수행하다 마라 파피야스의 유혹을 받아 이를 물리치는 장면이다.[40] 부처가 스스로 설한 말씀이라는 뜻.[41] 4장 의품(義品)에 해당한다.[42] 가전연. 꼰단야, 교진연 등으로 불린다. 부처가 첫번째로 설한 초전법륜에서 이를 이해한 꼰단야를 보고, 부처가 감탄을 두번 할 정도로 좋은 머리를 가졌다.[43] D.26 전륜성왕 사자후경[44] 중상모략. 남을 헐뜯는 것.[45] ‘그대들이 말하는 두 가지란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이것은 괴로움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하는 것이 관찰의 한 원리이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하는 것이 관찰의 두 번째 원리이다.[46] "투쟁, 논쟁, 비탄, 슬픔, 인색, 자만, 오만, 중상"을 "苦(괴로움)"로 보면 현재의 사성제와 그 논리구조가 일치함을 알 수 있다.[47] 사성제 중 集에 해당[48] 엄밀히 말하면 환멸연기이다.[49] 집성제의 팔리어인 samudaya, 즉 '모여서 일어나다'로 해석하는 것이, 뜻이 더 통한다.[50] 인도를 최초로 통일한 왕.(마우리아 왕조 참조) 아소카왕은 종교 뿐 아니라 문자와 도량형 등 인도 대륙 내 모든 것을 통일하고자 했다.[51] 실제로 부처님이 말하신 가르침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쟁.[52] 스스로를 섬으로 삼고 스스로를 귀의처로 삼아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법을 섬으로 삼고 법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attadīpā viharatha attasaraṇā anaññasaraṇā, dhammadīpā dhammasaraṇā anaññasaraṇā). 출처: 디가 니까야(Dīgha Nikāya), 『마하빠리닙바나 숫딴따』, 2. 26.[53] 5장이 가장 오래되었을 것이라는 학자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