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충왕자 무시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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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hiking: King of the Beetles
갑충왕자 무시킹: 숲의 백성의 전설
1. 개요[편집]
세가에서 개발한 트레이닝 카드 게임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과 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주인공으로 만든 게임이다.
2. 게임[편집]
일본의 애완곤충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한 기념비적인 게임.[1] 2003년 1월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본 아케이드 게임[2] 은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로 결투를 벌이는 주제의 게임이다. 가위바위보 시스템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바위는 타격, 가위는 잡기, 보자기는 던지기식으로 되어있다.[3] 각 갑충의 종류마다 필살기를 발동할 수 있는 특정한 기술이 존재하고 가위바위보에 각각 상응하는 스킬을 발동할 수도 있다. 동전을 넣으면 일단 카드가 한 장 나오게 되어있는데 이 게임이 2005년 7월까지의 카드 출하 매수만도 약 2억 3000만장에 달했다고 한다. 하야테처럼에서는 작가가 이 게임의 언급 허가를 세가에게 받았기 때문에 다른 게임의 패러디와는 달리 대놓고 이름을 그대로 쓰고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까지 언급하기도 한다.[4] 주로 일반적인 청소년 오락실보다는 마트 같은 데 입고가 되는 식으로 설치되었다.[5] 국내는 광고는 했지만 카드와 기기가 설치된 곳을 엄청 찾기 어려운 수준이였고 그마저도 마트가 아닌 문구점에 있었다.(까르푸에도 있었다.)
이러한 세가 쪽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으로 인해 게임, 만화, 영화, 프로레슬링계와도 연계가 기획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같은 세가의 게임인 용과 같이: 극에선 게임 내의 미니게임 "곤충여왕 메스킹"으로 등장하는데[6] 용과 같이: 극이 청불 등급이라서 그런지 곤충 장식을 달고 있는 헐벗은 여캐들이 몸으로 치고받고 싸우는 여러모로 비범한 미니 게임으로 등장한다. 작중 설정으로는 어린아이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게임이라고...[7]
가정용으로 제작된 작품 중 甲虫王者ムシキング スーパーコレクション(NDS)은 GBA 슬롯에 장착하는 카드리더기가 부속되어있고 기존의 아케이드판의 카드를 읽어들일수있는 특징이 있다.
이 작품의 후속작이 곤충 대신 공룡이라는 소재를 쓴 작품인 고대왕자 공룡킹. 물론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공룡왕과는 관련 없다.
2015년에 신 갑충왕자 무시킹이라는 명칭으로 신작이 나왔고 2018년에 동작이 종료되었다.
2.1. 줄거리[편집]
평화로운 숲에서 숲의 요정인 포포와 장수풍뎅이 무시킹은 곤충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붉은 눈을 한 외국산 갑충들이 숲에 침입하기 시작하면서 평화가 깨지고, 그 배후에는 아더라는 마법사가 있었다.
애니판과는 스토리가 완전 다르다. 등장인물도 포포, 아더, 무시킹 세 명 뿐이다. 무시킹이 자유롭게 말을 하며, 아더 역시 애니판과는 다르게 숲을 치유하는 의사였다가 아들을 잃은 슬픔에 타락해 흑마법사가 되었다는 설정이다.
한편 애니판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숲 바깥의 인간의 존재를 직접 언급하기도 한다. 인간들이 숲에 데려온 외국곤충 때문에 숲의 평화가 깨지고 있다는 설정. 실제로 일본은 방생된 외래종 곤충이 발견되거나 토종과의 교잡으로 유전자가 오염되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아더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더 강하며, 외국곤충들을 잡아서 붉은 눈으로 만들고 종국에는 비밀 연구소에서 갑충들을 번데기 상태부터 난폭하게 만드려는 실험을 계획한다.
3. 미디어 믹스[편집]
3.1. 애니메이션[편집]
위 항목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총 52화로 완결되었다. 감독은 야마우치 시게야스.
국내에서는 '숲 속의 전설 무시킹'이라는 제목으로 2006년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는데 번역은 권이강, 연출은 당시 투니 외주 PD였던 조정란 PD가 맡았다.
주제곡도 KIRORO가 부른 일본 오프닝 곡인 生きてこそ를 그대로 번역하여 이소정이 불렀다.[8] 번역 제목은 이 길에 서서.
우울한 걸 좋아하는 감독이 만들어서 소년 만화임에도 그리 밝지 않은 어두운 전개가 특징이다. 작중에서 죽는 캐릭터 및 곤충들도 있고,[9][10] 열린 결말과 같은 스토리들도 있기 때문. 도무지 애들이 볼 작품이 아니어서 나중에 시청자들이 나이를 먹고 그 충격적인 내용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그래도 고요하고 진중한 느낌의 배경과 스토리가 이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특히 이 작품의 주가 되는 갑충들은 전부 3D모델을 사용하는데,[11] 이 갑충 모델링은 매체 역사상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며, 이후에 나온 어떤 곤충 애니메이션도 무시킹에서 등장하는 모델링을 따라오지 못한다. 또한 동물의 소리를 변조해서 갑충들의 울음소리를 표현했는데 갑충의 분위기와 맞도록 전부 다 다른 울음소리를 사용하며 이게 또 퀄리티가 굉장하다.[12] 갑충들이 날아다니며 싸우는 공중전이나 지상에서 벌이는 전투도 굉장히 훌륭하다. 갑충뿐만 아니라 캐릭터들도 개성이 있고, 스토리도 곤충 관련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일본이든 해외든 아직까지 무시킹을 따라올 작품이 없다. 무시킹 이후로 방영되었던 곤충 애니메이션, 인조곤충 버그파이터, 거충열도나 심지어 10년이 넘는 긴 시간이 지나 등장한 한국의 벅스봇 이그니션도 연출, 스토리, 주제성 등 모든 면에서 무시킹의 발끝만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13][14] 일본 특촬물에선 임금님전대 킹오저가 곤충 소재를 쓰며 이런 전개에 비례해서 초반부터 비슷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매화마다 전개가 비슷하기에 쉽게 질릴 수도 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포켓몬스터나 이누야샤처럼 여행 - 마을 도착 - 단역 소개 - 악당(붉은 눈의 곤충) 등장 - 주인공 위기 - 선역 영웅(무시킹) 등장 - 악당 퇴치의 전개로 흘러간다. 이러한 흐름은 당시 크게 인기를 끌던 전형적인 소년만화 장르의 전개를 따르는 것이니 큰 문제는 아니다.
OST는 와다 카오루가 작곡했기 때문에 이누야샤 OST와 유사하다. 대다수의 음악이 구슬프고 조용하다.
투니버스 더빙판은 성우진도 자사, 타사 성우들이 골고루 배치되는 등 준수했고 주제곡 번안도 괜찮은 수준이었다.[15]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소리소문 없이 묻히고 말았다.[16] 다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한 재방송과 원작 게임의 높은 인기와 꽤나 치밀한 스토리 전개 및 떡밥 뿌리기 회수 등으로 주 타겟이었던 어린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17] 또한 징그러운 곤충의 이미지를 좋게 바꾸는 데에도 한 몫 했다.[18]
일본판에서는 엔딩 후 '네브 박사와 블랙 박사의 무시킹 교실'이라는 코너가 있어 카드 기술과 곤충을 소개했지만 국내판에서는 그런 거 없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도입부도 잘려서 나왔다.
의외로 스페인어권 나라에도 더빙이 되어 방영되었다. 스페인어권 나라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에 관대하기 때문.
3.1.1. 주제가[편집]
3.1.1.1. 일본판[편집]
- 오프닝 테마 生きてこそ
- 작사: 타마시로 치하루(玉城千春)
- 작곡, 노래: Kiroro
- 편곡: 시게미 토오루(重実 徹)
- 엔딩 테마 1 Let's HappiecE Life! (1~13화)
- 작사, 작곡: 오카히라 켄지(岡平健治)
- 편곡, 노래: 3B LAB.☆S
- 엔딩 테마 2 ムシキング・サンバ (14~26화)
- 작사: 아란 토모코(亜蘭知子)
- 작곡: OZA
- 편곡: 모리무라 켄(森村 献)
- 노래: 카오리 & 무시킹 아뮤즈(カオリ&ムシキング・アミーゴス)
- 엔딩 테마 3 think twice (27~39화)
- 작사, 작곡: JUON SATOKO JOE
- 편곡, 노래: FUZZY CONTROL
- 엔딩 테마 4 HIKARUステージ (40~51화)
- 작사: H☆P
- 작곡: MIU
- 편곡: Rockmore
- 노래: 하렌치☆펀치(ハレンチ☆パンチ)
3.1.1.2. 더빙판[편집]
- 오프닝 테마 이 길에 서서
- 작사: 박철민
- 작곡: Kiroro
- 노래: 이소정
- 음악 감독: 조장권
- 녹음&믹싱: 곽정신
- 녹음실: 바이브(The Vibe)
- 엔딩 테마 1 행복한 미래로
- 작사: 박철민
- 작곡: 오카히라 켄지(岡平健治)
- 노래: 한상두
- 음악 감독: 김정아
- 녹음&믹싱: 곽정신
- 녹음실: 바이브(The Vibe)
- 엔딩 테마 2 꿈을 꾸는 저 미래로
- 작사: 박철민
- 작곡: FUZZY CONTROL
- 노래: 장경주
- 음악감독: 김정아
- 음악프로듀서: 고병욱
- 녹음&믹싱: 곽정신
- 녹음실: 바이브(The Vibe)
3.1.2. 주요 내용[편집]
평화롭던 숲 속에 살던 숲의 백성[19] 인 포포는 동쪽 숲에 재앙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떠난 아버지 펠레를 따라 숲이 사라지는 걸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하지만 붉은 눈을 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들이 포포를 없애려고 하는데...
3.1.3. 등장인물[편집]
3.1.3.1. 주연[편집]
3.1.3.2. 서커스단[편집]
3.1.3.3. 악역[편집]
3.1.3.4. 기타[편집]
- 펠레 (CV : 고다이 타카유키[A] / 류다무현)
- 피아 (CV : 시노 유카 / 김선혜)
- 세란 (CV : 미나구치 유코 / 김선혜)
- 마그 (CV : 마루야마 에이지 / 권혁수)
- 그리 (CV : 차명화)
3.1.4. 회차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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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에서 99년도 왕사슴벌레가 약 1억원에 경매된 사건 이후 일본은 줄곧 애완곤충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한국에서는 불법인 살아있는 외국곤충 수입허가와 사육을 허가해줌으로써 애완곤충 시장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는데, 대중들에게 갑충의 멋짐을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했던 미디어 매체가 바로 이 게임이다.[2] NAOMI기판으로 출시[3] 자신이 바위를 입력하고 상대가 가위를 입력했다면, 바위를 낸 쪽의 갑충이 공격하는 식으로.[4] 어지간한 것은 다 패러디하는(...) 은혼에서도 한 번 언급되었는데 도입부에 카구라가 아이들이 곤충 가지고 싸움 붙이는 것에 난입하는 장면이 있는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다만 상표권 허가를 받지 않았는지 게임 이름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5] 아이들이 지나가다가 혹은 부모님이 쇼핑하는 동안 아이들은 오락기 앞에서 짬잠히 게임하기 좋은 수요를 노렸다.[6] 메스는 "암컷"이라는 의미이다.[7]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은 용과 같이 제로: 맹세의 장소 미니 게임 '캣파이트'에 나온 캐릭터들을 재탕했다. 어떻게본다면 캣파이트 미니게임의 변형판. 대신 돈벌이는 안 된다.[8] 고대왕자 공룡킹도 일판 주제곡을 번역 후 불렀다.[9] 진짜 수없이 죽어나간다. 1화부터 포포의 엄마 피아가 꽃으로 변해버렸고, 2화에서 서커스단이 등장하고 바로 다음 3화에서 푸와 데 2명이 코카서스장수풍뎅이에게 살해당한다. 아더 일행들의 공격으로 숲의 사람들이 빛이 되어버리는 건 가는 마을마다 기본 전제로 깔려있다. 아예 부모들이 다 죽고 아이들만이 사는 마을도 나온다. 후반부에는 악역인 초크도 듀크에게 죽임을 당하고 듀크조차도 수호자의 목걸이 때문에 몸이 굳어 죽는다.[10] 등장하는 곤충도 죽는 건 마찬가지다. 곤충 수집가의 곤충이 다 죽어버리는 에피소드도 있고, 중반부 악테온코끼리장수풍뎅이의 죽음은 이 장수풍뎅이를 매우 아꼈던 글렘을 선역으로 회귀시키는 중요한 사건으로 나온다. 또한 이렇게 싸움 끝에 죽어버린 곤충들의 무덤이 나오는 '곤충의 무덤'이라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러나 종반부 아더를 막기 위해 등장하는 곤충들을 제외하면 그동안 조종하던 곤충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자세하게 언급되진 않는다. 대신 일부 곤충은 무시킹에게 패배하고 세뇌가 풀려 숲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온다.[11] 갑충만 3D모델을 사용하고 메뚜기나 사마귀 같은 다른 곤충은 2D 그림으로 처리해 위화감이 심하다.[12] 호랑이, 엘크 등 다양한 동물의 울음소리가 사용되었다.[13] 인조곤충 버그파이터, 나 벅스봇 이그니션은 완구 홍보용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작품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완성도가 크게 떨어진다.[14] 곤충의 소재를 이용해 싸운다는 설정으로 테라포마스라는 만화도 있지만, 이쪽의 곤충 3D 모델링은 무시킹에 비해 허접한 수준. 무엇보다 우익 성향이 짙은 만화이므로 비교조차 할 수 없다.[15] 특히 여는 곡은 후렴부의 가사에 일본판 가사 '生きてこそ(이키테코소)'와 발음이 비슷한 '이 길에 서서'가 들어가는 등 극강의 센스를 보여주었는데 심지어 제목도 '이 길에 서서'다. 이외에 엔딩곡이나 삽입곡도 제목과 가사를 적절히 바꾸었다.[16] 그럴만한 게 방영당시 암흑시간대라 불리는 오후 1시에 첫방송이였고 당연히 시청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17] 이러한 인기 때문인지 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가져온 학습만화 '곤충세계의 비밀을 밝혀라!'시리즈가 출판되기도 하였다.[18] 무시킹이 방영될 때는 한국과 일본 모두 애완곤충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였다.[19] 요정이라 보면 된다. 숲에 힘으로 태어나며 죽으면 빛이 된다. 애니에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지만 게임에서는 요정으로 나옴.[A] 태양전대 선발칸에서 2대 발 이글 히바 타카유키를 맡은 배우이다.[20] 소가베 타카시(曽我部 孝)의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