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렌 스나이퍼

가즈 나이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불의 가즈 나이트이자 스나이퍼 남매 중 한 사람.

본명은 슈리메이어 반 스나이퍼. 칭호는 염장(炎將), 염제(炎帝). 이름의 유래는 북두의 권의 남두오차성 중 하나인 불꽃의 슈렌이다. 가즈 나이트들 중 가장 미남으로 용족전쟁 당시 서룡족의 방송국에서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1] 보통 화염속성 캐릭터는 붉은색이 두드러지는데 특이하게도 푸른 장발이다. 가장 뜨거운 불은 푸른색으로 타오른다는 언급이 있었다. 평소에는 과묵한 성격이지만, 분노할 때는 열화와도 같다. 곱상한 외모나 긴 머리를 지적당하면[2] 격분한다. 평소에는 눈을 반쯤 감고다니지만, 분노하면 눈을 부릅뜨는데 눈을 제대로 뜨면 신계에서도 마주볼 수 있는 자가 드물다고.

속성도 불이라 그런지 이렇게 한번 눈이 뒤집히면 그야말로 물불을 안 가린다. 자기가 내심 좋아했던 제자가 약혼자를 만들자 눈이 뒤집혀서 전장에서 마주한 약혼자를 순삭(…)할 정도. 막가파다. 리오 스나이퍼, 지크 스나이퍼와는 의형제. 성이 같아서 의형제를 맺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일하게 양녀[3][4]를 두고 있다. 그가 대체로 가즈 나이트와[5] 적대적인 경우가 많은 동룡족이지만 양녀가 되면서 서룡족에 눌러앉아버린다. 대전이 끝난 이후엔 거의 못 만나고 있는 듯 하지만, 일단 만나면 리오나 지크는 "닭살 돋네!"라면서 비명을 지를 정도로 사이가 좋다.[6]

그리고 스나이퍼 중에 리오가 하도 유명하고 그의 성격 특성상 잊혀지기 쉽지만 나이순으로 봤을 땐 가즈 나이트 중에서 3번째로 연장자다. 저 스나이퍼를 나이순으로 배열한다면 첫째가 된다는 건데, 이 의형제 3명 사이엔 그런 서열이 별로 안 드러나서[7] 그점이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 무인편 초판본 맨 뒷장 공식 프로필에 기재된 나이는 744세라고 한다.

사용하는 무기는 염창 그룬가르드와 그 속에 들어있는 수라도로 그룬가르드는 슈퍼로봇대전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그룬가스트이지 싶다). 최종기는 아수라염파진이며, 이노센트에서 새로운 필살기 광염 12황도를 얻었다. 필살기인 아수라염파진이던 숨겨진 무기인 수라도건 자폭성이 강한 탓에 작중에서 가장 자주 죽은 가즈나이트인 듯(…). 지크나 사바신, 레디보다도 자주 죽었다. 그야말로 '화염처럼 타오르는 남자'. 용제전에서는 염제로 칭호가 바뀌었는데, 용제전은 이노센트 이후이므로 명성이 올라간 것으로 보면 될 듯하다. 그리고 '칼파그니'[8]라는 불로 구성된 말을 소환해 타고 다닌다.
통신연재 당시에는 고신전쟁이 끝난 직후에 임무를 완료하고 죽어가면서 지크에게 자신의 화염 능력을 잠시 맡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출판본에서는 삭제되었다.

덤으로 처음에 가즈나이트 수련생 때는 검술을 배웠다. 그런데 나중에 지급된 무기가 창이라는 것 덕분에 전 가즈나이트 중 창을 쓰는 가즈나이트가 되었다.[9] 만약 슈렌이 검을 썼다면 전개가 어떻게 될지 참;

연재판 외전에서의 가즈나이트 수련생 시절 슈렌은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의 가이 세실처럼 여성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피엘에게 훈련받았을 때 피엘을 보면 기겁해서 도망가기부터 했다. 이 여성 공포증은 가이와는 다르다. 가이의 경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누이와 메이드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살해당한 것이 트라우마가 된 반면, 슈렌의 경우는 계모가 슈렌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뒤 슈렌의 눈 앞에서 집을 불태운 것이 트라우마가 된 것. 트라우마라는 것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트라우마의 원인이 다르다.

이후 하이볼크의 조언의 들은 피엘의 정성어린 가르침[10]에 여성공포증을 극복한다. 피아노도 피엘에게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역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전투 능력과 창술이 매우 뛰어나다. 창술의 기본은 피엘 플레포스에게 배우고, 숙련된 경지에 이른 뒤에는 사탄의 무악마 하인켈에게 실전 기술을 배운 테크니션. 이노센트에서는 지크와 사바신 둘 다 덤벼도 털끝 하나 스치지 못한 하인켈과 대결해 이기진 못했으나 물러나게 만들었다. BSP 세계에서는 리오 스나이퍼보다 세다! 리오 본인이 6:4 정도로 밀린다고 인증. 리오가 월등한 피지컬을 지녔음에도 그를 상쇄할 만큼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한다. 단 리콜렉션에서 리오는 바이론도 10분만에 떡실신시키는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슈렌이 우세할지는....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리오와 지크의 성장은 뚜렷하게 보이지만 슈렌은 등장 회수 자체가 적어 그의 강함이 그리 부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슈렌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전체에서 지크나 사바신, 레디가 슈렌을 뛰어넘은 적은 한 번도 없으며 리오 역시 기술만으로는 슈렌을 누를 수 없다는 묘사가 많다.

취미 활동도 활발하게 하며[11] 피아노와 승마를 전문가 이상으로 즐긴다. 그 외에도 차와 독서 역시 취미. 출판본에는 채식주의자라는 언급이 있으나 별로 부각되지는 않는다. 지크와 함께 아침식사를 할 때 맨빵을 그냥 먹는 정도.

이노센트가 진행되면서 임시로 동료가 된 하인켈에게 예전에는 미처 배우지 못했던 조디악을 전수받고 그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개량해여 만든 신기술 광염십이황도(狂炎十二荒圖)를 습득한다.

전략 및 전술에도 상당히 능한 것 같다. 극중에서는 딱히 전략전술로 활약한 일이 없으나 이노센트에서 직접 휀 다음으로 뛰어나다고 언급된 것을 보면, 휀이 워낙 넘사벽이라 그렇지 실제로는 상당한 듯. 휀이 짠 전략전술을 보고 가장 먼저 이해하는 식의 묘사가 몇번 있다. 동룡족의 장군 올파드도 슈렌의 총명함을 경계한다.

연재판과 출판본의 차이점은 최종기가 다르다.

연재판은 각 기술명이 있었지만 출판본에서는 유치해 보였는지 전부 지워졌다.[12]

연재판의 최종기는 헬 그랜드 노바(Hell Grand Nova)에서 마무리 일격 그랜드 노바(Grand Nova)로 끝내는 노바 디스트럭션(Nova Distruction). 그룬가르드의 힘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화염계열 상급 신술 멜튼과 버금가는 초고열의 화염기둥으로 상대방을 태워 없애는 기술이다. 다만 이 기술은 쓰고 난 뒤 그룬가르드를 한 동안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에 등장자체는 엄청 적다. 연재판 2부 최종전에서 한 번 썼고 3부(용족전쟁)에서는 플루소를 상대로 헬 그랜드 노바만 사용했다.[13]

가즈나이트R에서는 유일하게 등장이 없다. 리오, 슈렌, 지크가 쓰는 성인 스나이퍼을 리오가 기억하지 못한다는 떡밥도 그렇고, 뭔가 사정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9권에서 밝혀진 사정이란…….



소멸당했다. 렘런트에 관련해서 조사를 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는데 흑막(라타토스크, 쉬프터)들이 소멸시켜 버렸다. 15권에서 쉬프터의 프라임 클래스의 말에 의하면서 가즈나이트R의 슈렌이나 리오는 하이볼크쪽에서 일부러 내버린 카드였다고 한다. 다만 휀은 쉬프터들이 신계의 예측을 초월할 정도로 강한게 문제였다고 이야기 한다. 슈렌의 실력이면 비숍 한 둘은 맞상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비숍 클래스가 상상 이상으로 강해서 역으로 슈렌이 당해버렸다고, 다만 그가 말한 소원이 가즈나이트 R의 시작이라고 한다. 비중은 없지만 시작점이 된 슈렌 최종화에서는 부활하여 리오, 지크와 함께 다시 가즈 나이트로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