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챕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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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같이 시간을 보내 온 너희들을 믿고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초고교급 행운을 믿고 있다고!

코마에다 나기토

CHAPTER 5
파일:dangan2chart5.jpg
너는 절망이라는 이름의 희망에 미소 짓는다[스포일러]
君は絶望という名の希望に微笑む[영문판]
1. 개요
2. 전개
2.1. (비)일상편
2.2. 비일상편
2.2.1. 조사
2.2.2. 학급재판 : 진상
2.2.3. 재판 직후
2.3. 후일담
3. 평가
4. 기타
5. 생존/사망 현황




1. 개요[편집]


추리게임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


2. 전개[편집]



2.1. (비)일상편[편집]


깜짝 하우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끝난 다음 날, 레스토랑에 모인 모두는 레스토랑이 넓어진 것을 보고 자신들이 얼마나 이상한 일에 휘말렸는지 체감하고 실의에 빠지던 중, 소우다가 가져온 미니 니다이 로봇을 보며 타나카의 "삶을 포기하지 마라"라는 말을 되새기며, 어째 코마에다의 모습이 저번 학급재판 이후로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과 동시에 분위기가 다시 살아난다. 히나타는 자신이 예비학과 소속임을 밝히고, 몇 몇은 대수냐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와중에 몇 몇은 그런 히나타를 응원한다.

그 때, 피 범벅인 모노미가 나타나 다섯 번째 섬이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알리고, 일행은 다섯 번째 섬을 향해 직행한다.
파일:SDR2/Chapter5_다섯 번째 섬.png

곳곳에 큰 빌딩이 서있다. 섬 전체가 거대한 도시처럼 되어있다. SF스럽다고 해야 할까. 근미래도시 풍의 섬이었다.

다섯 번째 섬의 테마

최후의 섬은 SF적인 느낌을 주는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곳이었으며, 모노쿠마 인형 공장이나 군사기지, 심지어는 거대로봇을 만들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산업공장도 있었다. 섬의 모든 조사를 마친 뒤 다시 모인 일행들 앞에 한 인물이 나타나는데, 그는 지금까지 모습을 감췄던 코마에다 나기토. 그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배신자를 찾아내겠다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파일:SDR2/Chapter5_붙잡힌 코마에다_1.png
다음날 아침 일행들은 소우다의 의견에 따라 큰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코마에다를 다시 포획할 작전을 세우고, 나나미는 코마에다를 로비까지 유인할 미끼역할을 맡게된다.하지만 코마에다는 이 작전에 대해 알고 있었고, 밤에 히나타의 방에 제발로 찾아 들어와 자신도 볼일이 있으니 로비까지 같이 가자고 한다. 할 수 없이 코마에다를 로비까지 데려가자 작전대로 기다리고 있던 애들이 코마에다를 붙잡게 된다.
파일:SDR2/Chapter5_붙잡힌 코마에다_2.png

파일:SDR2/Chapter5_형님 빨리 불 끄세요.png

끝이다! 이걸로 끝이다! 살육이건 뭐건 전부 끝이다! 언제 칼날을 들이댈지 모르는 타인에게 떨면서 약자를 희생해 정의를 논한다...

그런 궁극적인 자기 정당화 게임은 이걸로 끝이다! 그걸 위해 나는... 이 재버워크 제도를 소멸시키겠어!

그런데 갑자기 코마에다가 재버위크 섬의 최후의 시작을 고하자 큰 폭발이 일어나고[1] 로비는 불길에 휩싸이게 된다. 이때 코마에다가 보여주는 정신나간 모습이 압권.

그리고 코마에다는 이 섬 전체를 날려버릴 대량의 폭탄이 이섬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고 말하고, 배신자가 자신에게 자백을 한다면 폭탄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2.2. 비일상편[편집]


다음날 코마에다에게 폭탄은 지금까지 일행들이 한 번도 가지 않은 장소에 숨겼다는 힌트를 들은 일행들은 패스워드를 알아야 하는 2번째 섬에 있던 유적은 제외하고 4번째 섬에 있던 쥐성에 가보기로 한다. 성의 문이 폭탄으로 부서져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곳에는 폭탄은 없었고 유적의 패스워드가 적혀있는 바닥뿐이었으나 그마저도 코마에다에 의해 지워져 있었다.

파일:SDR2/Chapter5_승마.png
파일:SDR2/Chapter5_매가 약이지.png
이래저래 정신적인 압박을 받은 일행 사이에 결국 언쟁이 일어나게 되고 각자 개별 탐색을 하게 되는 등, 일행들 사이가 점점 벌어져가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때 오와리 아카네는 코마에다를 목 졸라 죽이려고 하였으나, 나나미의 따귀와 만류로 인하여 그만두게 되었다.

파일:SDR2/Chapter5_코마에다의 메시지_1.png
다음날 아침 코마에다는 폭탄이 유적에 있던건 전날까지고 지금은 다른 장소에 옮겼다고 했다. 이번에는 힌트도 없었기에 6명의 일행은 각각 6개의 섬을 맡아 조사를 하게 된다. 4번째 섬을 맡아 조사하던 히나타는 5번째 섬을 맡았던 쿠즈류 후유히코에게 모노쿠마 인형 공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말을 듣고 군사시설을 조금 더 조사하겠다는 소니아를 제외하고 공장에 모이게 된다. 그곳에는 폭탄이 잔뜩 실린 트럭과 코마에다의 영상이 비치는 노트북이 있었다. 배신자의 정체를 안 코마에다는 카드 리더기에 배신자의 전자학생수첩을 대야지만 폭탄이 정지한다고 한다. 당연히 배신자가 나오지 않아 일행들의 초조함이 깊어갈 때, 나나미가 자신의 전자학생수첩을 생각없이 대보지만 반응은 틀렸다고 나오고, 결국 폭탄이 작동되기 시작된다. 폭탄이 폭발하기 직전 나타난 소니아의 말대로 폭탄은 불꽃놀이인 가짜였으며, 코마에다는 다시 노트북으로 자신은 옆의 창고에 있으니까 온다면 배신자의 정체를 발표하겠다고 한다.

파일:SDR2/Chapter5_불 타는 상품 창고.png
파일:SDR2/Chapter5_소화탄 투척!.png
불 타는 상품 창고
창고문이 열리지 않자 오와리는 억지로 발로 차서 문을 열었지만 창고 속은 전기가 꺼져 어두웠고 불길한 음악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창고안을 확인하려던 순간, 갑자기 불길이 솟아오른다.

급탕실에 소화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낸 그들은 대량의 소화탄을 가져다가 불길에 던졌지만 한 번 솟아오른 불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다행히 때맞춰 작동한 스프링클러에 의해 겨우 불길은 꺼지게 된다. 화재로 인해 엉망이 된 창고를 조사하던 일행은 불로 인해 타버린 커튼 뒤를 조사하게 되는데...

파일:SDR2/Chapter5_피해자 코마에다.png}}}
Chap 3

Chap 4

Chap 5
초고교급 경음악부
초고교급 일본 무용가
초고교급 매니저
초고교급 행운
미오다 이부키
사이온지 히요코
니다이 네코마루
코마에다 나기토
피해자 목록 - Chapter 5
다리에 무수히 많은 베인 상처, 오른손이 나이프로 관통된 채 묶여있는, 결정적으로 복부가 거대한 창(궁니르의 창)으로 관통된 코마에다의 시체가 있었다.


2.2.1. 조사[편집]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 ~ 에코로시아[2]

  • 다섯 번째 섬 : 기념품 창고
파일:SDR2/Chapter5_피해자 코마에다.png
파일:SDR2/Chapter5_나 혼자서 불꽃놀이.png
▲ 코마에다의 시체
▲ 폭탄을 시험해보는 소니아
  • 코마에다의 시체 / 자료 : 코마에다의 시체
우선 코마에다의 시체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흉기로 추정되는, 배에 꽂혀있는 궁니르의 창. 그리고 누군가에게 고문이라도 당한 듯 사지가 밧줄로 묶여 있었고, 오른쪽 팔을 제외한 묶인 곳곳이 찔려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손바닥에는 아예 나이프가 박혀있었다.
  • 현장의 상황
시체의 인근에는 피가 묻은 채 배가 갈라진 모노쿠마 인형이 있었고, 현장 주변에는 살아있는 일행들이 던진 소화탄 파편, 인근에 놓여있는 뮤직 플레이어에는 찬송가 풍의 노래(#)가 크게 틀어져 있었으며, 수 많은 모노쿠마 페널들이 창고에 일렬로 널브러져 있었다.
  • 소니아의 증언 / 자료 : 폭탄을 시험해보는 소니아
모두가 폭탄 때문에 조사에 나서던 중, 유일하게 소니아만 이탈했던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 이유는 즉슨 소니아는 군수공장에서 가져왔으리라 추측, 그 폭탄을 유적에 가져와 위력을 시험하지만, 이는 폭탄이 아니라 폭죽이었다. 덕분에 소니아는 군수공장에 있던 폭탄은 가짜인 걸 깨닫게 된다. 이로 인해 모두의 앞에서 폭죽이 터지기 직전, 소니아가 가짜라고 소리친 것 역시 이유가 밝혀진다.
또한 모노쿠마는 코마에다가 설치해둔 폭탄이 가짜인 줄은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아무에게도 알려준 적이 없다고 증언을 덧붙인다.
  • 코마에다의 숙소
파일:SDR2/Chapter5_키보가미네 학원 파일_1.png
파일:SDR2/Chapter5_키보가미네 학원 파일_2.png
▲ 키보가미네 학원 파일
  • 모노미의 일기장
모노미가 한눈을 판 사이, 네 번째 섬의 모노미 하우스에서 코마에다가 슬쩍한 공책. 코마에다가 기대했을 법한 배신자의 정체는 없었고, 토가미가 리더를 맡게 되었다든지, 깜짝 하우스에서 히나타가 굶주리고 있었다든지. 재버워크 섬에서 있던 일을 기록한 일기였다. 하지만 모노쿠마의 언급에 따르면 모노미는 손가락이 없어, 글을 쓸 수가 없다고 하는데...?
  • 각종 도구들
코마에다의 숙소에 비치된 냉장고에는 깜짝 하우스의 옥타곤에서 가져온 듯한 '모노쿠마의 특제 독'이 있었고, 이미 사용한 듯 용기에는 독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 사용지침서도 있었지만 이는 하단을 참고. 그리고 나나미의 조언대로 찾아본 침대 밑에는 재버워크 섬 내 로켓펀치 슈퍼의 봉투가 있었고, 그 속에는 방독면과 장갑 등 범상찮은 도구들이 담겨 있었다. 또 어디서 쓰였는지 알 수 없는 알루미늄 재질의 쓰레기 역시 남아있었다.
이 마법의 액체는 즉효성이 있으니 취급에 주의해 주세요. 휘발성을 높지 않지만 기화하면 위험합니다. 기체 상태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집니다.

사용지침서 - 모노쿠마의 특제 독
  • 키보가미네 학원 파일 / 자료 : 키보가미네 학원 파일
코마에다의 숙소의 책장에 꽂혀 있었던 건 이전에 코마에다가 획득한 키보가미네 학원 학생 파일. 이전에 코마에다에 의해 언급되었던 키보가미네 학원 파일에는 그의 말에 따라 히나타 혼자의 정보가 담겨있다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두꺼웠고, 수학여행에 참가하게 된 열여섯 명의 정보가 고스란히 적혀있었다. 이 덕분에 히나타는 코마에다가 파일에 대해 한 말이 거짓말임을 알아차린다. 물론 히나타가 예비학과라는 사실 하나 만큼은 변치 않았지만.
히나타와 나나미는 학생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을 한 페이지 자체가 불명으로 남아있는 한 학생의 프로필(두 번째 자료)을 보게 되고, 그곳에는 초고교급 사기꾼이라는 재능 이외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그 프로필은 토가미의 것이었고, 이번 '살육의 수학여행'에 휘말린 토가미 뱌쿠야의 정체는 진짜 토가미를 가장한, 이름과 기록 하나 없는 초고교급 사기꾼. 즉 전작에서 나온 토가미와는 별개의 인물이었다. 이에 나나미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재능에 얽매여 있다는 것'이라며 의미심장하게 한 마디를 남긴다.
그 외에는 모노쿠마가 거짓 정보를 심어놓은 것도 있지만, 파일 자체는 키보가미네 학원에 막 입학한 시점에서 작성이 되었기에, 배신자를 찾는 데에는 도움을 주지 못 한다.

발언탄 목록
[ 펼치기 / 접기 ]
다섯 번째 섬 : 기념품 창고
모노쿠마 파일 5
피해자는 코마에다 나기토. 시체가 발견된 건 인형 공장 안에 있는 상품 창고였다. 사망 추정 시각은 정오 경. 창으로 복부를 관통 당한 것 말고도, 양 다리의 종아리에 찔린 상처가 있고, 왼팔에는 베인 상처가 있다. 게다가 오른쪽 손바닥엔 나이프가 관통해 있다.
고문의 흔적
양 다리가 밧줄로 속박되어 있고, 각 각의 밧줄이 인근의 기둥과 연결되어 있어 움직이지 못 하게 되어있다. 또, 종아리에는 칼자국이 대량으로 남아있다.
불 탄 밧줄
오른팔을 묶고 있던 밧줄은 불 타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코마에다의 오른손 소매는 깔끔한 채.
서바이벌 나이프
코마에다의 오른쪽 손바닥에 꽂혀 있는 군사시설에 있던 군수용 나이프. 양다리와 왼팔의 상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왼손의 혈흔
왼쪽 손바닥에는 피가 묻어있지만, 부자연스럽게 끊겨있다. 또한 손바닥에는 피가 부자연스럽게 묻어있다.
껌 테이프
코마에다의 입은 껌 테이프로 막혀있었다. 필사적으로 입을 움직인 듯한 주름이 남아있으며, 테이프로 가려져 있는 입 주변에는 혈흔이 없다.
궁니르의 창
코마에다의 복부를 관통하고 있었다.
모노쿠마 인형
발화점 근처에 떨어져 있었던 등신대 크기의 모노쿠마 인형. 복부가 찔린 듯 구멍이 나 있으며, 그 인근은 피로 더럽혀져 있었다.
혈흔
상품 창고의 대들보에 일직선으로 자취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모노쿠마 패널
상품 창고에 대량으로 쓰러져 있었다. 언뜻 보면 문으로부터 내부까지 일렬로 겹쳐 넘어져 있는 걸로 보인다.
기름 라이터
발화점 근처에서 발견. 상품 창고 내에서 발화가 일어난 원인으로 추정된다.
뮤직 플레이어
스피커에 연결되어 있는 뮤직 플레이어. 상품 창고에서 큰 소리로 음악이 틀어져 있었다.
소니아의 증언
소니아는 군사시설에 있는 폭탄을 유적에서 몰래 사용했을 때 그 폭탄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당시 모노미가 몰래 훔쳐보고 있었던 듯.
모노쿠마의 증언
폭탄이 가짜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얘기해주지 않았다.
코마에다의 숙소
모노미의 일기장
모노미가 매일 적고 있었던 일기장. 하지만 모노쿠마에게 들은 바, 모노미는 글씨를 쓸 수 없었다고 한다.
푸른 색 종이 조각
코마에다의 숙소 침대 아래에 떨어져 있었다. 둥글고 얇은 알루미늄 종잇조각.
모노쿠마 특제 독
코마에다의 숙소 냉장고에 있었던 독약. 내용물은 ⅓가량만 남아있었다. 설명서에 쓰여있는 바로는 "이 마법의 액체는 즉효성이 있으니 취급에 주의해 주세요. 휘발성을 높지 않지만 기화하면 위험합니다. 기체 상태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집니다."
키보가미네 학원 파일
살육 수학 여행에 참여한 16명의 프로필이 담겨 있는 키보가미네 제작 학생 파일. 모노쿠마가 배신자의 정보를 조작했기 때문에 파일 만으로는 배신자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



2.2.2. 학급재판 : 진상[편집]


1. 코마에다의 사전 공작
파일:SDR2/Chapter5_푹찍푹찍.png
파일:SDR2/Chapter5_화생방 훈련.png
▲ 자해하는 코마에다
▲ 중독 직전의 순간
  • 사전 준비
우선 코마에다는 소화탄 중 하나에 옥타곤에서 가져온 기화한 기체만 흡입해도 죽음에 이르는 독살 전용 독을 바꿔 넣었다. 그 소화탄을 제자리에 둔 뒤, 창고에서 본격적인 트릭을 짜기 시작한다. 우선 문 앞에 모노쿠마 패널을 도미노 처럼 배치하고, 그 뒤에 점화된 오일 라이터를 세워둬서 문이 열리면 화재가 발생하게 해두었으며, 패널이 넘어지는 소리를 감추기 위해 음악소리를 크게 틀었다. 그 후 커튼 안쪽으로 들어가 쥐성에서 가져온 창의 채찍부분을 천장에 도르래 처럼 연결해 왼손으로 채찍부분을 잡고 아래로 당겨 창을 상승시켰다. 계속 왼손은 창을 잡은 채로 오른손을 제외한 사지를 밧줄로 고정시켰으며, 오른손은 이미 태워둔 밧줄을 연결해 불이 났을 때 탄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소매부분과 손부분이 지나치게 깨끗했던 모순이 생겨났다.
  • 현장 위장 / 자료 : 자해하는 코마에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코마에다의 싸이코패스적인 행동이 보여지는데, 테이프로 자신의 입을 봉한 뒤 군사시설에서 가져온 나이프로 자신의 다리를 쑤셔 여러 상처를 내고 마지막으로 나이프를 모노쿠마 인형에 고정시켜 자신의 오른손을 관통시켰다. 모든 준비가 끝난 뒤 일행이 창고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며 의식을 잃지 않고 왼손의 채찍을 여전히 잡고 있었다.
  • 최후의 공작 / 자료 : 중독 직전의 순간
결국 일행이 창고에 들어와 불이 나게 되고, 계획한 대로 일행 중 무작위의 누군가가 독이 든 소화탄을 던지게 되고, 기화한 독을 들이마신 코마에다는 그 자리에서 숨이 끊어지고 채찍을 놓쳐 창이 배를 관통한 자신의 시체를 만들어 낸다. 이때 코마에다의 재능, 초고교급 행운이 발휘된다. 독기로 숨이 멎는 와중, 코마에다는 자신을 죽이는 범인이 바로 배신자였기를 바라고 있었다.

2. 범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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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추리를 해도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진상···. 그게 코마에다의 함정이었던 거야. 범인을 특정할 수 없는 이 결말이야말로···.

코마에다가 세운 계획은 자살을 가장한 타살 계획이었고, 범인 본인조차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는, 불가해 트릭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학급재판의 진행이 막혀버리자, 모두가 입 다물고 있는 사이 누군가가 말을 꺼낸다.

그 속에서 말을 꺼낸 건 나나미로, 코마에다가 여태까지 해왔던 일을 미루어 보며, 코마에다가 자신의 행운을 이용해 배신자를 검정으로 만들려 했다는 발상을 떠올리고, 히나타 역시 그 의견에 동조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배신자의 정체가 문제였으나, 나나미는 배신자에 대해 의미심장한 이야기[3]를 꺼내는데···.
파일:SDR2/Chapter5_Time to Vote.jpg}}}
Chap 3

Chap 4

Chap 5
초고교급 보건위원
초고교급 사육위원
초고교급 게이머
츠미키 미캉
타나카 간다무
나나미 치아키
검정 목록 - Chapter 5

역시나···. 응, 정답이야. 배신자는 나였어. 모두 안에 섞여 들어온 미래기관의 사람은··· 바로 나였어.

상술한 나나미의 연설은 사실, 나나미가 자신이 배신자라는 사실을 은유하여, 히나타가 자신을 배신자로 지목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즉 다섯 번째 사건의 검정이자 미래기관에서 파견된 배신자는 바로 초고교급 게이머, 나나미 치아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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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미의 기장
이에 모노미는 그런 여자 따위 모른다며 친구도 동료도 아니라고 떼를 쓰지만, (모노미가 글을 쓸 수 없는 환경이기도 하고) 모노미의 일기장에 적혀진 히나타가 파이널 데드 룸에 들어가려 했다는 구절으로 인해 [4] 오히려 나나미가 배신자라는 사실이 빼도박도 못 하는 사실이 되는 데 일조[5]해버린다.

3. 이후 학급재판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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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아니야!(そうじゃないんだ! / That's not it!)

히나타 하지메, 논파 시 / 논의 -HOPE VS DESPAIR- 2nd mix


듣고 싶지 않습니다!(聞きたくありません! / I don't want to hear that!)

소니아 네버마인드, 반론 대사 / All·All·Apologies

나나미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히나타를 제외한 일원들은 모노쿠마의 증언이나 코마에다의 행운같은 걸 믿는거냐며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한다. 특히 소니아는 남을 의심하는 건 이제 질렸다며, 반론까지 걸어오면서 폭탄의 진위여부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게 배신자라는 증거라면 꼭 나나미만을 배신자라 말할 수 없다며 그렇게 치면 자신 역시 배신자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모노쿠마의 증언(아무에게도 알린 적 없다)'과 '자신의 증언(모노미가 훔쳐보고 있었다)'으로 무너지게 된다.

이후 코마에다의 행운과 모노쿠마의 증언 같은 거나 믿고 동료인 나나미는 못 믿냐는 독촉을 받은 히나타는, 코마에다와 모노쿠마가 아니라, 일행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나선 나나미를 믿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나미 역시 여태까지 처럼 "남을 의심해서 죽이는 것이 아닌 자신을 믿고 살아남는 것"이라며 자책하는 일행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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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다. 쓸쓸하다. 덧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무력함이 한심하다.

그래도···. 그렇다고 한들···. 앞으로 나아가야 해. 우리들은 나아가지 않으면 안 돼.

길을 열어준 사람을 믿으면서, 또 그 앞에 티끌 만이라도 희망이 있길 믿으며···.

[플레이어가 나나미를 검정으로 지목한다]

그렇지만···.[원문]

히나타 하지메, 범인 지목 시 대사

이후 모두가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이에서 홀로 미소를 짓는 나나미를 투표, 학급재판은 폐정한다.


2.2.3. 재판 직후[편집]


파일:SDR2/Chapter5_나유타급 모노쿠마.png
모노미는 더 이상 모노쿠마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 자폭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 모노쿠마의 개체수를 줄이려 하지만, 개체가 십수 대 밖에 남지 않는 모노미와는 달리, 모노쿠마는 의문의 경로로 나유타(10의 60승)까지 개체수를 불린 상태.[6] 때문에 수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던 모노미는 대항할 수가 없었다. 결국 나나미는 모노미에게 남은 학생들을 믿어보자고 설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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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애들아. 괜찮아. 눈 부신 미래는 항상 너희 앞에 펼쳐져 있을 거야. 그야 난 알고 있는 걸···.

나나미 치아키, 처형 직전 유언


바이바이에여, 여러분! 선생님을 잊지 말아주세여!

모노미, 처형 직전 유언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말할 수 없었기에 여태까지 비밀로 했다며 사과하고 학급재판이 끝난 뒤 "너희들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거야"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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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 양이 검정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처벌을 집행합니다.
모노미도 같이 받습니다.

이번 검정이자 배신자 나나미 치아키의 재능인 초고교급 게이머 답게, 처형명은 PLEASE INSERT COIN. 그녀가 배신자임이 드러남에 따라 한패인 모노미와 함께 처형을 당한다.

처형 내용을 보면 여러 게임에서 따온 요소가 보이는데, 첫 번째 배경인 스페이스 인베이더에서는 남은 모노미 개체 열 대가 나란히 서 있고, 그 도중에 나나미가 앉아 있다. 갑자기 전차로 폭격을 시작하자 모노미 개체들이 파괴된다. 이 때, 탈출구를 찾은 나나미는 모노미 한 개체를 붙들고 달려 두 번째 배경인 팩맨으로부터 도망치고, 어느 유리벽에 부딪혀 세 번째 배경인 테트리스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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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미 최후의 순간

세 번째 배경인 테트리스에서는 방이 밀폐되고, 인형뽑기를 하듯이 갈고리가 움직여 테트리스 풍의 블록(원작 테트리스와는 달리 블록의 칸수가 불규칙적이다)을 쌓아 올린다. 이 과정에서 나나미는 마지막으로 남은 모노미를 잃게 되고, 뒤이어 나나미는 마지막 일자 블록이 마지막 남은 한 줄을 채워, 압사하게 된다.[7]
이후 가로로 세 줄을 채우게 되어, 블록들이 반응해 원작 테트리스에서처럼 세 줄이 나란히 파괴된다.

2.3. 후일담[편집]


나나미의 재판이 끝난 후 이틀이 지난 시점, 잠에서 깬 히나타 하지메는 오싹한 느낌을 피해 숙소 밖으로 뛰쳐나온다. 그러자 히나타의 숙소 앞에 있던 인물은 처형으로 죽었을 터인 나나미 치아키. 나나미는 학급재판이 끝나야 공개되도록 설정된 노트북으로 남겨진 코마에다 나기토의 유언이 있어, 모두가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곳에 도착하니 생존자 일행들이, 심지어는 여태까지의 사망자들까지도 코마에다의 영상 메시지가 담긴 노트북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파일:SDR2/Chapter5_코마에다의 메시지_2.png
코마에다의 메시지
코마에다가 남긴 메시지는 살아남은 배신자, 혹은 재판에서 살아남은 배신자 이외 전원을 불문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전반부의 내용은 모노쿠마의 속셈을 밝히는 것이었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노이즈가 끼어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결국 제대로 들을 수 없는 전반부를 제외한 메시지의 핵심은 두 번째 섬 유적의 내부로 가는 암호가 11037임을 알아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코마에다는 자신의 이야기는 끝났다는 말과 함께 자신을 숭배해달라는 말과, 자신을 초고교급 희망으로 칭송해달라는 첨언으로 영상 메시지를 종료한다.

코마에다의 메시지를 들은 생존자 일행은 코마에다가 말한 두 번째 섬의 유적을 향하게 된다. 나나미의 사후 발생한 생존자와 사망자가 뒤섞인 상태에서 히나타 일행은 위화감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히나타가 나서 유적의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유적에 들어오고나서야 있을 수 없었던 사망자들의 잔상이 사라지며, 일행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 순간 갑자기 눈 앞이 어두워진다.


3. 평가[편집]


  • 트릭
V3까지의 모든 단간론파 시리즈 에피소드 중에서도 역대급 완성도를 지닌 에피소드. 코마에다의 공작은 범인조차 범인을 추리하게 만들어야 하거니와, 히나타 일행의 끝없는 의심과 코마에다의 행운만 아니었다면 절대 풀 수 없었던 불가해사건이기도 하였다.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것 역시 어려운 수준이다보니, 플레이 시 체감 분량은 거의 다른 챕터의 두 배 급.
  • 스토리
또 스토리 부문으로 봤을 때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로 슬프고 비극적인 에피소드로 꼽힌다. 이 덕분에 나나미는 단간론파 시리즈의 히로인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학급재판 후반에 미소를 잃지 않고 자신을 범인으로 뽑아달라는 나나미의 모습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눈물이 나오게 되는 장면이다.
  • 비판
물론 이 챕터도 호평만 있는건 아니다. 어느 정도 유추를 하면서 플레이를 한 걸음 한 걸음씩 해온 유저들은 이미 재판 시작 전에 코마에다의 숙소에서 모노미의 그림 일기를 본 순간, 나나미가 배신자라는 사실을 간파하는게 어렵지 않기 때문. 이 때문에 후반부를 너무 질질 끌어서 나나미의 희생과 스토리는 호평할지언정, 이번 챕터의 재판 자체는 전개가 너무 늘어진다고 비판하는 유저들도 많다. [8]

또한 자유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5챕터에서 대폭 늘어난 나나미의 비중과 애틋한 감정선이 다소 뜬금없이 느껴질 수 있다. 전작의 키리기리와 달리, 나나미는 5챕터 이전까지는 일상에서 엮이는 일이 적고 뒤에서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자기 5챕터에 와서 모두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동료로 인식되는 것에 이입이 힘들다는 평 역시 존재한다. [9]
트릭의 완성도는 상당하지만 검정을 결정하는 방식은 사실상 모노쿠마식 어거지로, 독약이 든 소화탄을 누가 준비해뒀건 사정도 모르고 던진 사람이 검정이 되는 시스템이라면 누군가 물에 독을 타두어도 내가 직접 들고 마셔 사망했다면 자살이 된다는 논리와 같다. 물론 해당 부분을 지적했더라도 애초에 공평한 입장이 아닌 만큼 모노쿠마의 말에 따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나, 게임 내에서 언급하지 않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4. 기타[편집]


실질적인 범인인 코마에다 나기토는 본래 학급재판에서 범인인 배신자를 살게 만들고 나머지를 전멸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자세한 것은 다음 챕터에서. 또 처음 코마에다 나기토의 자살이 밝혀지고 나서도 '그 녀석의 악의가 겨우 이정도일 리가 없다.'는 이유로 편한 답으로 도망치지 않고 의심한 끝에 진실을 밝혀낸 히나타 하지메를 두고 모노쿠마는 우정의 또다른 형태라고 평했다.

전작과는 다르게 챕터 5에도 살인이 일어난 까닭에 생존자 수는 전작보다 적은 5명이 되어버렸다. 또한 이 챕터에 이르러서 게임 상의 모든 상호간의 애정을 보여준 커플들이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생과 사로 깨져버렸다. 또 전작에서 나에기 마코토가 키리기리 쿄코를 신뢰해서 처형을 받게 되었듯이 그녀도 남겨진 동료들을 믿고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했다는 점에서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밖의 공통점은 피해자가 관통상을 입었다는 것과 얼터에고의 활약.


5. 생존/사망 현황[편집]


파일:슈단간2 챕터5 생존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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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제목인 "너는 절망이라는 이름의 희망에 미소 짓는다" 의 "너" 는 코마에다 나기토를 상징하며 이 챕터의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한다.[영문판] Smile at Hope in the Name of Despair[1] 폭발할 때 소다가 휘말려 날아가는 연출은 전작의 다섯 번째 챕터에서 후카와가 날아가는 연출에서 따온 것.[2] 음절을 재정렬해보면 (ころ((코로시아에)로, 해석하면 "서로 죽여라(살인 명령)"가 된다.[3] 스스로의 정체를 털어놓을 수 없었고, 다른 학생들과 달리 자신의 존재 이유를 생각하는 게 허용되지 않으며, 오직 배신자로서만 모두와 접촉할 수 있었다.[4]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읽었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인지 일기는 모노미의 말투와 매우 서투른 글씨/그림으로 적혀있는데, 애틋하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가중시킨다.[5] 히나타는 당사자였던 만큼 이 내용을 보고 진상을 어렴풋이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처음 모노미의 노트를 코마에다의 방에서 발견했을 때 모노미가 누가 썼는지를 안 밝히고 도망치자 오히려 잘 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원문] 일어판 : それでも···. / 영문판 : Even so···.[6] 근데 관측 가능한 우주의 질량이 10^53kg이다. 모노쿠마가 조금(?) 과장해서 말했다거나 한 듯.[7] 압살로 처형당한 다른 검정과 다르게 압살당했을때 압살한 I미노에 피가 묻어있지 않는데, 이것 또한 재버워크 섬과 나나미의 진짜 정체에 대한 떡밥으로 유추할 수 있다.[8] 차라리 노트 내용을 재판 전에 보여주지 않고 재판 도중에 보여주었다면 더욱 긴장감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9] 다만 2, 3 챕터를 거쳐 여성캐릭터만 5명이 죽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 게이머의) 경우엔 초반이든 후반이든 나나미와 자유행동을 하게 될 확률이 높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