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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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
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F完結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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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 새턴 패키지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3543c65b.jpg

▲ 플레이스테이션 패키지
개발
윙키 소프트
유통
반프레스토
플랫폼
파일:세가 새턴 일본판 로고.svg / 파일:PlayStation 1 로고.svg}}}
장르
시뮬레이션 RPG
출시
SS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틀:국기|
]]
1998년 4월 23일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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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틀:국기|
]][[틀:국기|
]]
1999년 4월 15일
한국어 지원
미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해외 등급
CERO B[1]
1. 개요
2. 특징
3. 평가
4. 윙키빠와 까의 대립 격화
4.1. AI에 대한 이해
4.2. 당시 공략본의 문제
4.3. 개조 롬의 유통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일본비디오 게임.


2. 특징[편집]


슈퍼로봇대전 F의 두번째 디스크.

F에서 진행한 스토리와 육성상황을 그대로 이어하는 게임이지만 따로 판매가 된 게임이기 때문에 F가 없어도 게임은 가능하다. 단 F의 클리어 데이터를 이어 하지 않으면 꼴랑 100만의 개조자금과 형편없이 키워진 아군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온갖 사투 끝에 잡았던 보스들이 주는 자금과 강화 파츠를 포기해야 한다. F를 독하게 플레이할 경우 벌 수 있는 자금은 못해도 200만은 넘는다. 거기다 특히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나 고성능 레이더같은 특수 강화파츠를 날리고, 주요 설득 이벤트의 경우는 대부분 F 때 플래그를 쌓아놨을 것이 조건이 된다는 점이 뼈 아프므로 여러모로 F를 클리어하고 가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게다가 애착이 가는 캐릭터고 뭐고가 없다면 애초에 이런 게임을 해야 될 이유가 없다.

전작 F에서 이어 전투 창의 파일럿의 표정이 변화하기 시작했다.[2] 그 밖에 판권작에서 MAP 병기 사용 시 음성이 나오게 된 것도 새턴판 F 완결편이 처음이다.[3] 이는 이후 발매되는 PS판 F에도 추가되는 요소이지만 PS 판에 음질 하락이라는 커다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추가사항은 묻혀버리고 말았다.

폭주 에바 초호기의 전투씬도 새턴용 완결편에서 완전히 바뀌었으며, 이후에 발매된 플스용 F와 F 완결편에도 이 바뀐 전투씬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전작 F 때는 5단까지 개조가 가능했지만 본작에선 후반부터 10단 개조가 가능해지며, 기체 능력을 모두 풀개조했을 경우 보너스 성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신슈퍼 때와 마찬가지로 특정 기체의 특정 무장을 풀개조하고 추가 자금을 투자하면 추가 무장이 입수 가능하다.[4]

게임의 특징으로는 F 후반부부터 약간 조짐이 보였던 게임의 밸런스 붕괴가 격화되는 바람에 일부 몇몇 기체는 대단히 쓸만한 반면 나머지는 대단히 키우기가 힘들 정도로 아군 유닛 간의 격차가 극명하다. 위에 언급된 10단 개조비도 엄청 비싸기 때문에 액플을 사용하지 않는 한 원하는 기체들을 마음껏 풀개조하기 엄청 힘들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본 작의 실패중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캐릭터 게임이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못 키우면 어쩌라는 상황이 이어진다.

또한 개조를 전제로 밸런스가 짜여 있어서 요즘 슈퍼로봇대전처럼 무개조로 여유롭게 플레이하기는 매우 힘들며 특히 무개조 무정신기 플레이는 아예 불가능하다. 이를 시도해 본 사람들도 있긴 하나 최소한 필중은 쓸 수밖에 없었다고.[5]

참고로 새턴용 F 완결편에는 에바 캐릭터들이 나와서 주인공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이벤트가 존재한데, 설정한 주인공의 생일 날짜에 게임을 기동 하면 이 이벤트를 볼수있다. 이 이벤트에 나오는 에바 캐릭터들은 음성이 있는 캐릭터들[6] 뿐으로, 본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스즈하라 토우지[7]도 이 이벤트에만 특별 출연한다.


3. 평가[편집]


이름을 리얼로봇대전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일 정도로 이 게임을 막장으로 만든 것은 캐릭터의 능력치 밸런스가 엉망진창이기 때문이다. 기존 4차 시리즈와 다르게 졸병들의 전체적인 능력치와 기체 스펙이 굉장히 높다. 게스트의 잡졸들은 악몽이며 DC 강화병들의 능력치는 뉴타입에이스들도 상대하기 까다롭다. 후반으로 갈수록 네임드 캐릭터는 물론, 잡졸들도 베어내기와 실드방어를 막 질러대는 것도 굉장한 스트레스 요인이다.

게다가 게임이 진행될수록 적 기체들의 스펙도 천정부지로 뛰기 때문에 리얼로봇들은 스치면 사망인 경우가 굉장히 많고 슈퍼로봇들도 개조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2~3대 맞으면 황천길로 간다. 이게 F 때만 해도 그럭저럭 버틸 만 했는데 완결편으로 넘어가면서부터 엉망으로 짜여진 시스템 덕분에 밸런스는 망가지고, 스토리는 길어지는데도 이런 상황을 수습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니깐 능력치 인플레가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것이다. 일례로 ZZ 건담 원작에서 네오지온의 초기 양산기로 나왔던 가자C, 가자 D가 후반에 등장하는데 HP가 1만이 넘는다. 설정상 액시즈 제 고철 MS 수준인 가자 C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뉴타입, 성전사의 명중·회피 보너스가 있는 에이스들만이 난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 에이스 외의 양성이 지독하게 힘들다. 슈퍼로봇들은 처음부터 낮은 파일럿 능력치를 기체 성능+정신기로 때워야 하기에 난전에서 답이 없다. 또한 리얼로봇들도 적들의 필살기에 스치면 사망이기에 리셋 노가다 또한 필수다.

특히 슈퍼로봇들은 철벽 없이 난전에서 버틸 수 없다는 점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필중 없이는 명중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명중이라도 할 수 있어야 에이스들이 잘 맛사지한 적들을 막타로 격추라도 하며 육성을 할 텐데, 운동성도 낮고 파일럿들의 명중도 낮고 무장의 명중 보정마저 낮으니 필중 없이 명중시키기는 하늘의 별따기. 게다가 기체스펙도 안 좋으니 SP 소비가 어마어마해서 써먹기가 정말 힘들다. 운동성도 높고 명중도 높은 뉴타입 에이스들의 주무기인 판넬의 명중보정은 무려 +20. F 전편에서는 슈퍼로봇들도 운동성 5단 개조를 해주면 필중 없이도 그럭저럭 명중이 가능했지만 완결편에서는 필중 없이 명중은 거의 불가능하다. 전편에서 슈퍼로봇들의 명중을 위해 투자한 운동성 개조가 그냥 증발해버리는 수준. 이러니 F 전편에서부터 겟타와 단쿠가를 제외하고 슈퍼로봇들에게는 돈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중론이 형성되었다. 10단 개조가 가능하게 되면 운동성 10단 개조로 통해 필중 없이도 명중이 가능한 슈퍼로봇들이 있긴 하지만 다른 거 없이 운동성만 개조해줘도 되는 뉴타입들과 비교하면 본전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정리하자면 적 기체의 능력치 인플레이션(특히 후반부)이 아군 뉴타입 캐릭터들에게 가산되는 명중, 회피 수치와 10단까지 할 수 있는 개조 수치를 감안하여 상승하였다. 그 때문에 비뉴타입은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기 쉽다. 일단 적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운동성 10단 개조를 해줘야 한다. 그렇지만 운동성 10단 개조를 해줘도 피하질 못한다. 결국 회피보다 맞아가면서 싸우라는 소리이니 장갑과 HP도 개조해 줘야 한다.[8] 이런 상황이다 보니 개조비용이 운동성만 개조해주면 되는 뉴타입에 비해 훨씬 많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거금을 투자한다한들 운동성만 개조해주면 되는 뉴타입들에 비해 훨씬 약하다. 거기다 제대로 된 공략과 같이 진행하지 않으면 10단 개조를 충분히 이용할만한 자금을 벌기도 힘들고, 4차에 비해 SP량과 효율이 심각하게 떨어져서 기력 관리도 심하게 어렵다.

이 게임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주로 육성해야 할 캐릭터가 누구인지 그리고 육성의 방향을 어떻게해야 효율적인지만 정확하게 파악하기만 하면 사실 전술이고 뭐고 할 필요도 없는 허접한 난이도가 돼버린다. 아무로를 비롯한 뉴타입 에이스들이 탑승한 상급 MS 몇 대에 자금과 파츠를 잘 몰아준 뒤, 집중 걸고 적진에 던져놓으면 보스급 빼고 맵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게임이 바로 F 완결편이다. 그건 요즘 로봇대전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9] F 완결편은 그렇게 안 하면 클리어 못 한다는 점이 문제다. F만 해도 뉴타입, 성전사가 쓸만한 유닛이 거의 없고[10] 뉴타입/성전사의 보정치가 완결편과 같이 올드타입들과 극심하게 차이나는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뉴타입 없이 진행이 안 될 정도는 아니다. 특히 마사키나 다바, 도몬 캇슈 등 비뉴타입 에이스 정도의 능력치만 되면 충분히 몹몰이가 될 정도로 적들의 스펙이 적절한 편이라 개조랑 파츠를 잘 몰아준다면 전력을 어느 정도 원하는 대로 꾸릴 수 있었지만, 완결편은 성전사마저 우주대응 B의 빈약한 공격력으로 하이퍼 오라베기 아니면 몹몰이나 하는 형편이라 사실상 MS와 뉴타입 조합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 오라베기조차 베어내기에 씹히는 건 덤.

레벨 노가다를 엄청나게 거친 몇몇 기체들은 뉴타입 에이스들과 비슷한 수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럴 바에야 그냥 아무로나 카미유 등등을 노가다로 밀어주면 안드로메다로 가는 게임을 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슈퍼계열은 그 레벨 노가다마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덕분에 F 완결편의 주된 전법은 엘리트 MS 부대원 두세 명 정도를 집중을 걸어 적진으로 던지고 반격을 쏴대다가 탄환과 EN이 떨어지면 본진으로 귀환하여 보급, 다시 출격을 반복하는 형태가 된다. 전법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그러는 동안에 이동속도가 느린 슈퍼로봇들이 천천히 보스 쪽으로 다가가 필살기로 한 방 먹이고 한 화 클리어하는 방식. 그나마도 리얼계 에이스의 판넬 한방이 슈퍼로봇의 필살무기보다 대미지가 더 나오지만 행운 때문에 슈퍼로봇으로 잡아주는 것. ○차 시리즈에 비해 전체적으로 줄어든 아군의 이동력과 사거리도 게임을 답답하게 만드는 요인. 이 게임을 리얼로봇대전으로 만든 두 번째 절대 원인이 바로 지랄 같은 이동력과 사정거리 때문에 뉴타입과 성전사 아니면 적들 상대로 접근조차 제대로 못하고 끔살당하기 때문. 완결편 중후반의 적 졸개들 사정거리는 최하 7, 아군은 최대 5~6이 대부분인데 뉴타입의 주 무장인 판넬은 8 이상. 이러니 뉴타입을 안 쓸 수가 없다. 덧붙여 맵병기가 굉장히 강력한 본작에서 유용한 맵병기를 가지고 있는 기체들도 대부분 리얼계이다. 슈퍼계 맵병기는 너무 늦게 등장하고, 늦게나마 생긴다 해도 쓸만한 건 별로 없다.

또한 후반으로 가도 출격 수가 굉장히 부족한데 회복 기체는 당연하며 보급 기체까지 나와야 할 경우가 많다. 문제는 얘들이 심각하게 발목을 잡는다는 점도 있다. 전작에는 격려로 기력을 올리는 것이 최대 4명까지 가능했지만 F에서는 달랑 한 명이다. 그리고 격려의 SP 소모는 올라갔는데 격려 보유 파일럿의 SP 양은 적다. 그리고 SP 회복 파츠를 비롯, SP 회복 방법은 없다.[11] 즉, 격려를 많이 쓰려면 출격수를 잘 쪼개어서 보조 파일럿들의 육성을 미리 해놔야 하고 꺼내기도 많이 꺼내야 한다. 그렇지만 뉴타입들은 기력제한이 없는 무장이 많기 때문에 이런 요소조차 뉴타입들에게 유리하다.

F 완결편은 2회 이동의 유무도 플레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리얼계 에이스 파일럿들은 빠르면 30, 아무리 늦어도 레벨 50 전후로 2회 이동이 가능하지만 슈퍼계열은 2회 이동 레벨이 65~70대 이상이며 적들의 레벨은 고정되어 있는 데다가 적의 최고 레벨은 극 후반에 가서야 딱 60이다. 그리고 레벨 1부터 60까지는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500이지만 60 이후에는 경험치 1000당 1레벨 업이다. 즉 일반적인 플레이로 슈퍼로봇들의 2회 이동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술한 대로 원래 이동력도 높은 리얼계들이 순식간에 2회 이동으로 적진에 들어가서 신나게 활약하는 동안 전함에 처박혀 있는 슈퍼 계열들은 슬금슬금 다가가서 막타나 치면 다행인 것이다.

공략과 묘수가 많이 밝혀진 지금에 이르러서야 다른 기체들도 쓸만하다는 변호를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지만,[12] 게임 발매 당시를 생각해보면 몇 년에 걸친 연구 끝에 제작진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밸런스를 맞춘 게임을 결코 잘 만들었다고 볼 순 없을 것이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어설프게 이것저것 육성했다간 결국엔 눈물을 머금고 게임을 재시작하는 방법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투자하고 육성이 필요한 게임이다.

게다가 루트 중엔 최종보스가 뜬금없이 발시온에 탄 샤피로 키츠인 루트도 있고, 스토리도 여러 가지 의미로 밸런스만큼 폭주하는 게임이었다. 단 본가 시리즈 중 유일하게 기동무투전 G건담이라는 돌연변이를 품은 게임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게임 잡지 기자들이 그랬다. 그러나 성능은 역대 최약의 G건담이었으니...

신기동전기 건담 W도 많이 문제시되고 있다. 건담 5인방이 해당 애니메이션의 주역인데도 불구하고 설득을 해야만 아군이 되고, 거기다 그 설득 방법 또한 너무나 까다로웠다. 거기다 설득 플래그를 모두 완료했더라도 아군을 한 번 이탈하는데 이 때 분기를 잘못 타면 아군으로 다시 돌아오는 건 듀오와 우페이뿐이다.

당시 윙키 슈로대의 로봇, 캐릭터 도감을 보면 윙키 제작진이 아마추어리즘에 찌든 80~90년대 리얼 로봇 극성 오타쿠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지금 오타쿠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군에 대해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좀 있지만 당시에는 그 정도가 더욱 극심한 시기였다. 윙키 로봇대전 시절 인물·로봇 도감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상상할 수도 없이 시시콜콜한 사견들을 집어넣었으며[13] 80~90년대 리얼로봇들은 쓸데없이 디테일한 반면 슈퍼로봇들은 스토리상 원작 설정을 무시하는 경향도 비일비재했으며 윙키 제작진들이 슈퍼로봇계열의 참전작은 아예 감상조차 안 한 작품도 꽤 있다는 것, 그리고 당시 신작 리얼 로봇에게는 그때의 리얼로봇 오타쿠들이 가지고 있던 적의가 있었다는 것을 어럽지 않게 알 수 있다.[14]

그러나 윙키 소프트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윙키판 슈퍼로봇대전이라고 게임 내 성능상으로는 무조건 리얼계만 밀어준것은 절대 아니었다. 3차, EX, 4차 모두 리얼계와 슈퍼계간에 균형이 잡혀있었다. 보통 초반~중반까지는 슈퍼로봇이 리얼계보다 좋았고, 후반에 2회 이동이 생기면서 리얼계가 슈퍼로봇을 따라잡는 형국이었다. 게다가 F 이전에는 정작 2회 이동이 생기는 후반 리얼계는 한계 반응 상한 255에 걸려[15], 강적 상대로 정신기 없이 덤비다간 격추되기 십상이므로 슈퍼계보다 좋다고 할 만한 리얼계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16]

심지어 F조차 주력으로 쓸 수 있는 리얼계는 아무로, 카미유, 쥬도 3인방 정도였다. 그것도 쓸만한 기체가 Z 건담, 리가지 뿐이라 우주세기 주력은 딱 2기.[17] 그리고 W건담의 톨기스 정도만 쓸만했다. 샤이닝 건담도 기력 130 되기 전엔 폐급. 오히려 F의 에이스는 겟타, 컴배틀러, 단쿠가였다. 그런데 유독 F 완결편만 이상하게 밸런스가 망가져 있었던 것이다. 윙키가 리얼계 빠라 슈퍼계 성능이 나빴다면 전작들에서 슈퍼계의 성능이 좋았던 것은 분명 설명이 안 된다. 그리고 스토리상 원작 파괴는 우주세기도 어마어마했다.

이렇듯 일본에서는 윙키 소프트 슈퍼로봇대전을 계속 해온 유저층이 있어서 윙키 소프트가 슈퍼로봇을 홀대했단 얘기는 별로 나오지도 않고 말했다간 까인다. 대신에 마징가 홀대론은 꽤 많이 언급된다. 윙키 슈로대는 슈퍼로봇이 강한 적은 있었어도 강한 건 주로 그렌다이저, 겟타, 다이탄3 등이었고 마징가는 그렇게까지 강한 적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그런 사람들조차도 이 게임의 슈퍼로봇은 도저히 쓸 게 못 된다고 까고 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이 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윙키 소프트 팬 중에서도 F 완결편은 인정하는 사람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극명하게 나뉘는 편이다.


4. 윙키빠와 까의 대립 격화[편집]


발매 이래 지금까지 난이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게임이 이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이다.

발매 당시 윙키 소프트가 로봇대전을 단독 제작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 전작 F의 경우에도 완결판보단 덜하긴 하지만 어려웠던 점은 있었기 때문에 어쨌거나 F 완결편의 논란도 발매 당시엔 말이 많지는 않았다. 이후 윙키 소프트의 외주 제작이 끝나고 반프레스토가 직접 개발팀을 구성해 기존의 컨셉을 바꿔서 신 시리즈를 발매하면서 그때서야 윙키 슈로대와 이후 슈로대라는 구분이 생기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윙키 때가 좋았어...", "로봇대전은 F가 진리"라는 올드 게이머들과, "F는 슈퍼로봇대전 α에 비하면 쓰레기다."라는 올드 게이머들 간의 논란에 의해 불거진 바가 크다. 포인트는 올드 게이머 VS 올드 게이머라는 점.

좀 더 양측의 입장을 얘기해보자면, 알파는 너무 쉽다. 내가 보기엔 윙키제 F 같은 고난이도 로봇대전이 알파 이후 게임들보다 훨씬 낫다.는 쪽과, 그래픽을 보나 시스템을 보나 밸런스를 보나 어느 하나 F는 알파에 비하면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쪽.

어찌 되었든, F 도중 디렉터가 도중에 건강상의 심각한 이유로 빠졌던 이유 때문에 많은 일정들이 틀어졌다고 테라다 타카노부 PD가 회고한 바 있으며, 이런 혼란 때문에 윙키의 표준 밸런스조차 유지하지 못했던 이유가 매우 크다. 슈퍼로봇대전 컴플리트박스는 모른 척 해주자

결국 캐릭터에 상관없이 육성을 즐겨도 되는 반프제에 비해 특정 캐릭터들을 주로 육성해야 하는 연구가 필요한 데다, 윙키제는 그 이상으로 더 알아야 하는 테크닉 관련 정보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

그 외에도 이런 격론이 벌어졌던 이유가 몇가지 더 있는데...

4.1. AI에 대한 이해[편집]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공략을 참조해보면 알겠지만, 그냥 유닛에 돈 바른다고 다가 아니고 리셋노가다조차 요령을 익혀서 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 구성이 더럽다는 점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당시 국내의 잡지 공략이나 인터넷상의 공략에서조차 턴제 SRPG에서는 어느 정도 필수사항인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과 이해없이 풀개조해야 쓸만하거나 대충 이미지상으로 강할 거 같은 유닛을 추천하는 바람에 비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는 케이스가 많았다. 특히 마징카이저와 갓건담이 그 대표주자.

일단 이 정도까지만 해도 반프제와 많은 차이가 있기에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플레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4.2. 당시 공략본의 문제[편집]


F 완결편 당시 발매된 공략[18]은 주로 대사 공략 위주였고 게임 공략은 단순한 팁 위주로 설명한 게 대부분이었으며 실제로 플레이에 큰 도움을 주는 위와 같은 내용은 거의 설명해두지 않는 바람에 실제 공략에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일본과는 다르게 스토리 감상이 여의치 않은 유저층이 많은 한국은 슈퍼로봇대전을 게임으로 접근하는 성격이 더 강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추천 유닛이 진짜 효율적이며 강력한 유닛보다는 뭔가 알 수 없는 기준에 따라 선정된 경우가 많았는데, 그 당시에 주로 추천되는 유닛들은 비효율의 극치 마징카이저, 입수가 너무 늦고 자금을 많이 발라야 돈값하는 건버스터, 역대 슈로대 최약의 갓건담, F때나 쓸만하지 완결에선 잉여 그 자체인 고쇼군, 4차 때의 위력은 간데 없는 다이탄3 등 게임이 많이 연구된 지금 기준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선정. 반대로 고효율 슈퍼로봇 단쿠가는 낮은 스펙과 단공광아검 없을 시의 저화력 때문에 당시 무시받기 십상이었다. 뉴건담같은 에이스급 리얼계 유닛을 무조건 풀 개조하라고 추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19] 뉴건담, 건담 F91등 에이스급 리얼계 유닛들은 운동성과 한계, EN을 쓰는 무기가 있다면 EN 정도까지만 개조하면 충분하다. 그나마 풀개조를 추천할만한 유닛이라면 엘가임 MK-2, 윙건담 제로 등 회피도 장갑도 어중간한 기체들. 이런 기체들을 풀개조해주고 보너스로 운동성이나 장갑을 추가해주면 풀개조보너스를 그나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해당 작품의 팬들에게나 의미 있는 방법.

또한 일부 잡지나 공략자에 따라서는 판넬을 너무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판넬이 사정거리가 길고 공격력이 높은 강력한 무기이긴 하나 베어내기에 심각하게 약하다는 약점이 존재하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맵에 따라서는 스펙은 좀 떨어지더라도 빔 병기가 메인인 비기나기나 같은 기체가 나을 수도 있지만 이 점을 경시하는 바람에 리셋 노가다만 죽어라하다 플레이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폐급들을 몰고 다니느니 판넬만 쓰는 게 속편하긴 하다.

몇몇 숨겨진 요소는 당시의 정보 공유가 힘든 상황이 반영되어 국내 쪽 게임잡지 공략 및 일본 쪽 공식 공략본에서조차 전혀 판명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대표적으로 에반게리온 배드 엔딩이 나와버리는 나기사 카오루 시나리오가 여기에 해당한다. 국내쪽 공략의 경우 당시 기준으로 조건을 도저히 알 수 없고 "액플로만 진입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당당히 써놨다가 PS판 완결편이 나온 지 좀 지나서야 완전한 조건이 판명되었다. 조건 중 하나가 윙 건담 캐릭터들 전반을 가입시키는 플래그인 카토르의 설득을 하지 않는 것인데, 당시엔 다들 카토르의 설득을 해야 하는 걸 당연히 여긴 덕에 이걸 안 해야만 가능하단 걸 몰라서 돌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첨언하자면 F 완결의 숨겨진 요소들은 조건만 알아내면 간단히 입수할 수 있는 게 많은 편이지만 자력으로 힌트 없이 찾기는 힘들고, 심할 경우 조건을 알고 있어도 달성시키기 곤란한 요소도 있다. 특히 세이라 마스, 동방불패, 융 프로이트+시즈라 블랙의 3종류의 난이도가 극악.


4.3. 개조 롬의 유통[편집]


본 작품은 한국에서 유독 에디트된 롬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2006년 경에 에디터가 나와 여러 개조 롬이 나오게 되었는데 그것이 어쩌다 보니까 진짜와 섞여버린 것이다. 거기다 이런 개조 롬의 경우 수치를 비교해 보지 않는 이상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할 방법이 없으므로 더욱 큰 문제가 된다. 이 중에선 밸런스가 수정된 버전이나 난이도가 높아진 개조 롬도 섞여 있어서 이 작품의 난이도나 밸런스를 논할 때 오해를 부르기도 한다. 플스판의 경우는 실제 CD가 없는 한 Redump에서 새로 덤프한 롬을 구하는 편이 안전하다.

제법 최근(2018년) 까지도 Super Robot Wars F Final 3.01 Mod 같은 이름으로 개조 롬이 돌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 F나 F 완결편에는 등장하지 않는 각종 유닛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킵 기능까지(단 경험치와 돈 결과만 표시된다)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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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아카이브스 기준.[2] 변경점으로 새턴판 F 때는 다른 작품의 주인공과 달리 표정 변화가 없었던 카부토 코우지와 나가레 료마는 새턴판 F 완결편에 와서 비로소 표정 변화가 추가되었다. 또한, 후지와라 시노부의 공격 시 표정 그래픽도 변경되었다.[3] 물론 MAP 병기 사용 시 음성이 처음으로 나오게 된 SRW 작품은 먼저 나온 SFC용 마장기신 LOE.[4] 단쿠가의 단공광아검은 단공검을 10단 풀개조 할때만 입수 가능하다.[5] 최종 보스들의 운동성이 넘사벽 수준이라 필중 없이는 절대 맞출 수가 없다. 일부 에이스 뉴타입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면 어느 정도 건드려보는 건 가능하지만 한계반응 개조가 없다면 레벨을 올려봤자 경험치 몰아주기도 의미 없다. 정신기는 최소 필중, 개조는 한계반응 중 하나는 허용해야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소리.[6] 신지, 레이, 아스카, 시게루, 토우지[7] 성우가 본작에 등장하는 G건담의 도몬 캇슈와 겹쳐서 음성 수록되었던 듯. 아오바 시게루의 성우 역시 젝스 마키스슈우 시라카와 등하고 겹치기 때문에 캐릭터 도감에서 대사 몇마디 들을 수 있다.[8] 슈퍼로봇들은 물론이며, 신기동전기 건담 W, 기동무투전 G건담, 중전기 엘가임과 같은 애매한 계열들도 맞아가며 싸우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어쨌든 이들을 키우고 싶다면 효율이 별로더라도 장갑과 HP에도 투자를 해야 한다.[9] 요즘 슈로대는 한 유닛을 중앙에 던져놓고 무쌍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연속 타겟 보정을 만들어 공격당할 때마다 회피율이 줄어들어 언젠가는 피격당하도록 하였다.[10] 뉴타입 최강 유닛은 Z 건담이고 빌바인은 버그 때문에 성전사 레벨 인식이 안 된다.[11] SP 회복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폭파 후 부활이다. 그런데 부활을 보유한 파일럿이 거의 없고 부활의 SP 소모량도 굉장하기에 별 의미가 없다.[12] 이 게임의 메커니즘을 완벽히 이해하고 접근하면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정도는 있다 정도로 볼 수 있다[13] 개인 블로그의 일기장에나 쓸 법한 글을 제품 설명서에 써넣었다고 생각해보자.[14] 지금은 로봇물로서는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전체적으로 봐도 상당한 수작으로 인정받는 신기동전기 건담 W가 당시에 건담 오타쿠들에게는 쓰레기를 넘어 거의 폐기물 수준의 취급을 받았다. 물론 지금은 나름 컬트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G 건담도 당시에는 그런 푸대접에서 예외는 아니었다.[15] 예를들어 기체의 운동성이 120이고 파일럿의 회피가 160의 경우 회피 수치는 280이지만 실제로는 한계반응 때문에 255까지만 적용된다. 슈퍼계는 여기에 걸릴 일이 거의 없지만, 리얼계는 이 때문에 운동성을 많이 개조할 필요도 없고, 후반에는 뉴타입이건 강화인간이건 정신기 없이는 잘 피하지도 맞추지도 못한다.[16] 이전작들과 달리 F 완결편에서 우주세기 뉴타입들이 미쳐 날뛰는 가장 큰 이유가 한계 반응 상한이 유닛 개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뉴건담 같은 경우 한계 반응 상한선이 무개조로 400이고 개조하면 600이 넘어간다.[17] 특정 시나리오에서 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리가지가 1기 더 추가 될 수도 있다. 그 외에 슈퍼 건담도 스펙이 그럭저럭 쓸만하며 G디펜서 파일럿으로 인해 정신기도 2인분이 되니 F까진 쓸만하다.[18] 게임라인에서 발행한 게임특급 vol.6. 172p의 지면을 할애하여 샤피로가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특정 루트까지의 인터미션과 전투 중 이벤트 대사까지 몽땅 실어놨다.[19] 이 게임은 기체 10단풀개조는 입수자금량에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또한 무기 10단 개조로 생기는 무기도 판넬과 단공광아검을 제외하면 모두 쓰레기에다 추가자금까지 들어가는데 무려 무개조로 추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