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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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라인업
3. 평가


1. 개요[편집]


파일:Scotch Blue.jpg
스카치 블루(Scotch Blue)는 롯데칠성음료에서 개발한 국내용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 1997년 처음 출시되었다. 국산이라고 하지만 위스키 원액은 전부 스코틀랜드에서 수입해온다.


2. 라인업[편집]


인터내셔널, 스페셜, 21년, 30년으로 구분되며, 가장 처음 나왔던 21년은 출시 당시 첫인상이 좋아 아직도 유흥업소에서는 애용된다 카더라.[1]

  • 인터내셔널 (NAS)
가격대는 12년급 블렌디드 위스키 정도 한다. 6년 숙성 원액과 21년 숙성 원액을 같이 섞는다. 원래 위스키 숙성년수 표기는 함유된 원액 중 가장 어린 원액을 기준으로 한다. 아니면 숙성년수를 미표기하는 방법도 있다. 이건 전세계 공통 규칙인데 한때 6년과 21년을 평균 내서 13년 위스키로 표기하는 짓을 하여 문제가 된 적이 있다.[2] 그 후 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꾸었다.
맛은 그다지 없다. 정말 없다. 위스키의 묵직한 느낌이 없지는 않으나, 소주와 비슷한 기묘한 단맛이 있으며, 위스키향은 나긴 나는데 금방 사라져 버린다. 그 향조차도 스트레이트에서만 느낄 수 있으며, 온더락이나 미즈와리로 마실 경우에는 사실상 향이 희석되어 거의 느낄 수 없다. 이보다 훨씬 저렴한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보다 훨씬 떨어지는 맛. 정 궁금하다면 200ml짜리 미니보틀을 따보자.
주류 갤러리에서는 골든블루와 더불어 위스키 가운데서도 최하급 취급을 한다. 위스키계의 하이트 제로급... [3]

  • 포켓 (NAS)
위의 스카치 블루 인터내셔널을 200ml PET병에 병입한 것이다.

  • 스페셜 (17년)
17년이었으나 블렌딩을 바꿨는지 스페셜로 이름이 바뀌었다. 숙성연수는 동일.

  • 슈프림 (21년, 30년) / 슈퍼딜럭스 (21년, 30년)
둘 다 21년과 30년의 두 종류로 다시 나뉜다.

  • 12년 싱글 몰트 (단종)
토민톨 증류소의 원액을 병입했다고 한다. 대체로 평이하다는 평. 그러나 가격이 미쳤다. 아니, 롯데가 돈에 미쳤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초심자에게는 괜찮을 듯. 하지만 끝에 단맛이 알 수 없게 진하고 조금 역하다. 설마 가당을 한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증류소 이름도 안써있고... 토민툴과 비교 테이스팅이라도 해야 확실해질 테지만 그럴 용기를 낼 리뷰어가 있을까? 무엇보다 최악인 점은 다른 라인업과의 연결되는 느낌이 없다. 대체 이걸 원액으로 쓰긴 쓴건가?!

  • 12년 블렌디드 몰트 (단종)
위 제품에 몇 개 증류소의 원액을 더 섞은 제품. 위 제품보다도 평이 안좋은 모양. 12년 싱글 몰트와 12년 블렌디드 몰트는 2010년 출시된 제품인데[4] 일반 소매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업소용으로만 공급되었다고 한다.

  • 캐내디언 블루 (단종)
엄밀히 말해 스카치 위스키는 아니지만 스카치 블루의 자매품으로 팔렸다. 캐내디언 라이 위스키를 병입해서 판매하는 제품. 위 몰트 제품군보다 더욱 보기 힘들다.

2016년 새롭게 출시된 제품으로 저가 라인업이다.

  • 에딘버러
2016년 새롭게 출시된 제품으로 저가 라인업이다.

  • 하이볼
위스키 원액에 탄산수를 타서 캔에 담아 파는 외전격 제품이다. 비슷한 제품으로 보해양조의 술탄 오브 콜라酒가 있다. 애초에 하이볼이라는 말자체가 스피리츠에 탄산을 탄 칵테일의 일종을 지칭하는 말이다.

  • 블랙 조커
80년대 출시했던 위스키 원액 19%의 기타재제주 '조우커'의 후속. 스카치 블루와는 아예 라인업이 다르다. 알코올농도 25%.경월그린?


3. 평가[편집]


국내용 위스키가 다 그렇듯 바에서는 보기 힘들며 주로 유흥업소에서 소비되고 있다.

나무위키에 작성된 여타 위스키 항목에 비해서 혹평 일색인데,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스카치 블루는 스트레이트를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위스키를 자랑스럽게 선전 문구로 내걸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스트레이트도 맛이 없다는 것(..) 더구나 제조사는 롯데칠성으로, 윈저[5], 임페리얼[6] 등 블렌디드 위스키 주조 역사가 긴 다국적 기업에 비하자면 내공이 한참 부족할 수밖에 없다.

한때는 국내 위스키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였으나, 롯데칠성주류가 2014년부터 클라우드 맥주, 처음처럼 순하리 과일 소주 등에 집중하는 사이 점유율이 뚝뚝 떨어져 2016년에는 10%까지 추락해서 국내 위스키 시장 4위, 사실상 꼴찌가 되었다.[7]

여담으로 스카치 블루가 잃어버린 점유율은 부산경남 지역 향토업체인 골든블루가 고스란히 차지했다. 이 골든블루는 롯데보다 한층 더 해서 위스키 도수를 36.5%로 낮추거나[8] 위스키를 필터로 걸러서 투명한 '화이트 위스키'[9]를 만드는 등의 기행을 저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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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흥업소에 국내 최초로 제조사를 통하여 정식 납품된 주령 21년 이상의 위스키였기 때문이다.[2] 참고로 한국 한정으로 발매되는 발렌타인 마스터즈의 경우 17년 원액이 대부분(발렌타인 주장)이지만 12년 원액도 들어가기 때문에 17년으로 표기할 수 없어 마스터즈라는 이름을 대신 썼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조니워커 스윙도 같은 경우로 연수 표기 대신 스윙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이처럼 연수 표기는 꽤 엄격하다.[3] 사실 골든블루는 규정상 위스키가 아니라 주류갤러리에서는 더욱 취급을 받지 못한다.[4] 롯데칠성, '몰트위스키' 시장 진출[5] 디아지오코리아 - 조니 워커, J&B 등.[6] 페르노리카코리아 -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시바스 리갈 등.[7] 롯데주류, 무연산 위스키 출사표…'스카치블루 에딘버러' 출시 - 아시아경제[8] '스카치 위스키'라는 문구를 쓰려면 도수가 40 퍼센트 이상이어야 한다. 골든블루는 그 기준을 스스로 깨버렸기 때문에 스카치 위스키로 분류되지 못한다.[9] 화이트 위스키라는 말이 있기는 한데, 증류만 하고 숙성을 안 해서 투명한 상태의 스피릿을 가리킨다. 그래서 위키피디아에서 'moonshine'(밀주)를 검색하면 같은 뜻으로 'white whiskey'가 든다. 그런데 골든블루는 거꾸로 숙성을 거쳐서 갈색이 된 술을 필터로 걸러서 무색투명하게 만드는 짓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