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항공 686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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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rtu6.png
파일:sas686.jpg
사고 2개월 전, 팔마 데 마요르카 국제공항에서 찍힌 사진
사고후 기체

Il disastro aereo di Linate
Linateolyckan
Linate Airport disaster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01년 10월 8일
유형
지상충돌, 공항 시설 미비
발생 위치
밀라노 리나테 공항
기종
MD-87
세스나 525
운영사
스칸디나비아 항공
에어 이벡스
기체 등록번호
SE-DMA
D-IEVX
출발지
밀라노 리나테 공항
도착지
코펜하겐 카스트루프 국제공항
파리 르부르제 공항
탑승인원
SAS기: 승객 104명/승무원 6명
세스나기: 승객 2명/승무원 2명
사망자
두 기체 탑승객 114명 전원 사망
격납고 지상 인원 4명 사망

1. 밀라노 리나테 공항
2. 안개로 인한 착각 그리고 사고
3. 사고 원인과 조사
4. 사고 이후



1. 밀라노 리나테 공항[편집]


2001년 10월 8일 당시 밀라노의 항공교통을 담당하는 3개의 공항 중 한 곳인 밀라노 리나테 공항[1]은 한개의 주 활주로와 또 다른 소형 활주로를 가지고 있는 공항이다. 이 공항은 비행기들이 대기하는 2개의 에이프런을 가지고 있는데 이 두 에이프런을 잇는 유도로는 아래의 그림과 같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60px-Linate_Airport_disaster_map_en.gif
이중 중요한 유도로는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R6번 유도로인데 이 유도로는 충돌사고 당시 세스나 525 기가 이동했던 경로이다.


2. 안개로 인한 착각 그리고 사고[편집]


스칸디나비아 항공 686편은 MD-87로, 110명을 태우고 코펜하겐으로 가는 비행편이었다. 10월 8일에는 상당히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그 안개로 인하여 시계가 고작 200m밖에 되지 않았다. 686편은 파란색 경로를 따라서 36R에서 대기하도록 지시받았다.

세스나기 또한 관제탑으로부터 R5번 유도로를 사용해서 북쪽 에이프런으로 이동하도록 지시받았다. 그러나 세스나가 유도로를 착각하여 R6번을 이용하여 활주로로 이동했다.

그 후 686편이 이륙허가를 받고 이륙하나 세스나기와 충돌한 뒤 위 그림의 초록색으로 되어있는 격납고와 충돌한다. 격납고에서 일하던 4명이 사망했고 686편의 승객과 승무원 110명 모두 사망했다. 세스나기에 타고 있던 4명 또한 모두 사망하여 총 118명이 사망했다.


3. 사고 원인과 조사[편집]


먼저 스칸디나비아 항공(이하 SAS)은 사고의 원인에 대해 테러 가능성을 지목했다. 두 비행기는 원칙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없었으며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그리고 9.11 테러 후 1달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SAS는 얼마 지나지 않아 테러를 사고 원인에서 제외했다. 두 비행기의 잔해가 모두 발견되었고 비행기들이 충돌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조사관들은 사고 원인을 충돌 사고로 결론 내리고 왜 충돌했는지 다음과 같이 밝혔다.

  • 공항의 지상 레이더 미설치: 공항엔 구형 레이더가 있었으나 이를 철거하였고 신형 레이더를 구입했지만 무엇 때문인지 설치가 미뤄지며 사고 당시까지도 설치하지 않고 있어 레이더 사용이 불가능하였다.

  • 짙은 안개, 옅은 유도 표시, 신호기 작동 불능: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인해 시계가 200m 밖에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공항의 유도 표시가 선명하지 않아 세스나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없었던 상황이였고 활주로에 진입하기 전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는 신호기 또한 직원들에 의해 전원이 꺼져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사고 후 조사에서 동물들의 움직임으로도 신호기가 계속 작동되었고 오작동도 빈번해 전원을 꺼버렸다고 진술했다.

결론은 공항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세스나가 활주로를 착각해 다른 활주로를 진입하였고 레이더 미설치와 신호기 또한 작동하지 않아 사전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던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되었다.

4. 사고 이후[편집]


  • 686편은 충돌 후에도 약 9초동안 떠있었던 사실과 어떻게든 이륙하려 했다는 사실이 블랙박스 조사결과 밝혀졌다. 하지만 엔진 한쪽은 충돌로 떨어져 나갔으며 다른 한쪽에는 파편들이 너무 많이 유입되어 작동불능 상태여서 결국 이륙하지 못하고 공항 인근의 격납고와 충돌 후 686편과 격납고에 있던 인원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 부검 결과 일부 승객은 사고 후에도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기체 화재 연기로 인한 질식사였다고 한다.

  • 이탈리아 법원은 2004년 4월 16일 사고에 연루된 4명 중 항공 관제사와 공항항행정책관에게 8년의 형을 선고했으며 전 공항장과 전 항공 관제 책임자에게는 각각 6년 반의 형을 선고했다. 공항장은 이 사고로 인해 공항에서 해고되었다.

  • 2006년 6월 29일 이탈리아 법원은 이 4명의 기소자들의 형을 3년으로 감면하는 사안을 했으며 이탈리아 항소법원은 이 의견을 받아들였다.

  • 2002년 3월 이 사고의 기념비로 희생자들의 수 만큼 공항에 인접한 공원에 118개의 벤치를 포함한 추모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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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항공밀라노에 취항하는 공항은 바레세에 있는 말펜사 국제공항(MXP)이다. 리나테는 주로 단거리 노선을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