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맥토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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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스코틀랜드 국적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 축구 선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2. 클럽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스콧 맥토미니/클럽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국가대표 경력[편집]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성씨에서도 알아챌 수 있듯이, 스코틀랜드 혈통이기 때문에 스코틀랜드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 2017-18 시즌 맥토미니가 맨유 1군 스쿼드에 올라가 활약하기 시작하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축구 협회 모두 그를 데려오기 위해 힘썼는데, 당시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알렉스 매클리시가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다가올 3월 A매치 데이 2경기에 선발함과 동시에 향후 대표팀에서 적극 기용해 주겠다고 설득한 끝에 맥토미니는 잉글랜드보다 주전 보장이 상대적으로 쉽고 스코틀랜드 출신인 아버지의 국적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18년 3월 스코틀랜드 대표팀 명단에 맥토미니가 선발되었고, 23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에 교체 출전하면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2020년 현재는 센터백이 부족한 팀 사정 탓에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참고로 원래는 레프트백인 키어런 티어니도 앤디 로버트슨의 존재 때문에 별수 없이 3백의 스토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이 국대에서의 센터백 기용이 맥토미니의 기량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국대에서 센터백 롤을 여러 번 소화한 이후 클럽 팀인 맨유에서 3선과 4선을 오가며 약간 무미했던 저번 시즌보다 확연히 달라지고 특징적인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 주장인 로버트슨과 함께 스코틀랜드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스코틀랜드는 25년 만에 유로 본선에 진출하였기에 더욱 값진 성과였다.
체코와의 첫 경기는 미드필더, 이후 잉글랜드전과 크로아티아전은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세 팀 중 가장 강팀인 잉글랜드와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체코와 크로아티아에게 각각 2대0, 3대1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엔 실패했다.
현지시각 2021년 10월 9일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후반 90+4분 몸통으로 극장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의 영웅이 되었다. 이는 맥토미니의 통산 A매치 첫 득점이기도 했는데, 스코틀랜드는 맥토미니의 천금같은 득점을 통해 조 2위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3월 26일 키프로스와의 유로 2024 예선 첫 경기에서 87분과 93분에 멀티골을 넣었다. 이를 보고 우스갯소리로 미드필더 때려치우고 당장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경시켜서 베호르스트 대신 투입시켜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심지어 29일에 벌어진 2차전 예선 경기가 스페인전 이였는데 여기서도 홈에서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무려 39년만에 스코틀랜드가 스페인을 이긴 경기라 한다. 그리고 스코틀랜드는 조 1위로 올라섰다.
6월 예선전에서는 2경기 모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첫 경기는 엘링 홀란드의 노르웨이를 후반 87,89분 동료들의 극장골로 2:1로 잡아냈고 며칠 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조지아를 상대로는 팀의 2번째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틀랜드는 4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2023년에만 5골을 몰아넣는 미친 결정력을 발휘하는 중이라 원래 포지션을 잘못 잡은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또 나오고 있다.
그리고 9월 키프로스와의 경기에서 공미로 출전해 전반 6분만에 또 골을 넣었다. 이 골로 로멜루 루카쿠, 라스무스 회이룬
이어 10월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후반 14분 코너킥에 가까운 자리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드는 미친 득점 감각을 보여줬지만 이는 아쉽게도 동료의 파울로 무산되었다.
그리고 11월 조지아와의 예선전에서 후반 49분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또 득점에 성공했다(...)
4. 플레이 스타일[편집]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단단한 피지컬과 많은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라는 명확한 장점이 있지만, 투박한 테크닉과 단순한 무뇌성의 플레이가 잦다는 명확한 단점이 있는 선수.
193cm에 90kg의 거구로 데뷔 초기에는 큰 키에 비해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 경합 상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꾸준한 웨이트를 거쳐 2020-21 시즌부터는 맨유에서 손꼽히는 단단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3선에서 상대의 압박을 버텨내면서 공을 지켜내거나 경합을 통해 공의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맥토미니의 플레이는 상당히 저돌적이고 투쟁심이 강하다. 3선과 중원에서 맥토미니는 많은 활동량을 앞세운 넓은 활동 범위를 가져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공을 가진 상대방에게 다가가 숨 막히는 1대1 압박을 시도한다. 공을 뺏어낸 이후에는 우직한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거나 공을 동료에게 넘겨준 후 자신은 빈 몸으로 상대 박스를 향해 달려간다. 이 때 전진된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빈도가 잦은데, 상하체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슛 파워가 좋아서 상당히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보여준다. 키퍼들이 반응하기 힘든 골대 구석이나 골대 바로 밑으로 빨려 들어가 꽂힌다.
단점은, 우선 볼을 다루는 기술이 투박하다. 기술을 이용한 드리블은 물론이고 킥과 패스 상황에서의 파워는 상당하지만, 정확도나 판단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빌드업 상황에서의 부정확한 패스나 책임 회피용 백패스 남발로 인해 상대에게 공격권을 쉽게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주발인 오른발 고집이 심하다. 때문에 원래 좋지 못했던 탈압박 능력과 상당히 떨어지는 후방 빌드업 능력이 더욱 부각된다. 온더볼 상황에서의 판단력 또한 안 좋아서 상대의 압박이 들어오면 더욱 느려지는 모습을 보인다. 막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볼을 탈취하는 것까진 해내는데, 볼을 잡은 뒤에 어디로 연결해야 할지를 몰라 어리버리하다 경기 템포를 저하시킨다. 게다가 단순히 기술이 나쁜 게 아니라 좁은 시야와 더불어 부족한 순간 판단력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 오프 더 볼도 나쁘다. 그리고 플레이도 상당히 거친 편. 카드켑터 기질이 다분하다.
전술했듯 저돌적인 플레이를 즐기기 때문에 수비시엔 전진해서 맨투맨 수비를 주로 하는데 큰 체구에 대한 반동으로 민첩성이 떨어져서 수를 놓치면 어떤 이유로든지 못 따라간다. 그래서 전진성이 강하지만 판단력이 떨어져 적절하게 패스 길을 끊는 게 아니라 무작정 전진만 하여 빈공간을 자주 노출하는 게 문제.[6]
정리하자면 해리 매과이어와 비슷한 유형이다. 피지컬은 좋은데 머리가 나빠서 장점은 죽이고 단점은 못 메꾼다.
다행인 점은, 텐하흐 부임 이후 반전의 여지가 생겼다. 볼 다루는 건 3선의 에릭센과 포백의 바란, 마르티네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맥토미니 본인은 피지컬에 약점이 뚜렷한 에릭센과 마르티네스의 보디가드로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여 할 수 있는 것만 시키니 수비 집중력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 1인분을 충분히 해낼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경기 읽는 눈을 키우는 게 확고한 주전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는 맨유와 달리 수비적 역할을 맡기지 않고 공격에만 치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했는데, 여기서 뜻밖의 재능을 찾은 건지 유로 예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애초에 3선이 아니라 2선에서 공격적으로 써야 하는 선수가 아니였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인데, 추후 맨유가 다른 방식으로 맥토미니를 이용할지도 관심사다. [7]
위에서의 예상대로 현재 맨유에서도 제법 공격적으로 기용되고 있다. 슛팅도 적극적으로 때리며, 공격적인 오프더볼 움직임도 많이 가져가면서 확실히 저번 시즌과 비교해봐도 더욱 공격적인 기용이 늘었다. 다만 이로 인해 단점도 뚜렷하게 보이게 되었는 데 컨디션에 의한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거다. 컨디션이 좋일 땐 대단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본인이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경기 흐름 상 뭔가가 풀리지 않는 날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 선수가 되어버린다.일단 가능성은 많이 보여줬으나 기복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과제가 되었다.
5. 기록[편집]
5.1. 대회 기록[편집]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7~ )
- EFL 컵: 2022-23
- FA컵 준우승: 2017-18, 2022-23
- UEFA 유로파 리그 준우승: 2020-21
5.2. 개인 수상[편집]
- UEFA 유로파 리그 시즌의 팀: 2020-21
6. 여담[편집]
- 맨유 U-18 시절인 2013년까지만 해도 168cm 정도의 작은 키였는데, 2015년에 193cm까지 찍으면서 단 2년 만에 폭풍 성장했다. 2014-15 시즌을 원인모를 부상으로 거의 쉬게 되었는데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급성장으로 인해 신체 밸런스가 망가지면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 자신의 우상으로 박지성과 미하엘 발락을 꼽았다. 자신의 등번호인 39번도 발락이 주로 달던 13번과 박지성의 맨유 시절 등번호인 13번, 이후 3번째 13번이라는 뜻으로 39번인 것이다.
- 뮌헨 비행기 참사 60주기 추도식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만나 맥토미니의 재능을 칭찬하면서 그를 중용할 것을 추천했고, 무리뉴는 이에 화답했다. 아무래도 무리뉴 또한 챔스 조별리그 이후 후반기부터 꽤나 꾸준하게 출전시키는 걸 보면, 확실히 점찍어둔 듯하다.
- 앞서 이야기한 일화도 그렇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과도 같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에서 가장 아끼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2021년 4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과의 인터뷰에서는 맥토미니를 대런 플레처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 주제 무리뉴를 존경하는 것 같다. 맨유에서의 1군 데뷔와 꾸준한 출전 횟수를 보장해준 감독이기도 하고,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고 인터뷰한 만큼 존경심이 큰 것 같다. 무리뉴 감독은 여전한 나의 스페셜 원 특별한 관계 유지하고 있어 그리고 이 둘의 특별한 관계를 증명이라도 하듯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맥토미니가 언급되었다. 새로운 선수들과의 만남이 얼마나 기대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클럽의 주전급 선수들뿐만 아니라 훌륭한 유스 선수들 또한 기대된다고 이야기하면서 본인이 거쳐온 클럽들에서 대단한 어린 재능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굉장한 행운이었다고 답변했다. 이 과정에서 언급된 3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의 스콧 맥토미니,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의 라파엘 바란, 인터 밀란 감독 시절의 마리오 발로텔리. 짧은 기간이었지만 무리뉴 감독이 맥토미니를 얼마나 아끼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
- 몸이 좋다. 휴양지에 놀러간 모습이나 상의 탈의를 한 채로 훈련하는 사진을 보면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체격을 보여준다. https://www.instagram.com/p/ByvKxmShz4V/?igshid=1bjlnri9pkxcghttps://www.instagram.com/p/BVwc6uXHiK-/?igshid=mhhwk76o6omz
- 5km를 16분안에 뛰었다고 한다(!) 이론상 1km를 3분 정도로 뛰었다는 것인데 실제로 뛰어보면 알겠지만 말도 안되는 체력이다.
- 왼손잡이이다.
- 2021년까지만 해도 차기 주장감으로 꼽혔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맥토미니가 없으면 중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때가 많을 정도로 팀에 대한 기여도도 나쁘지 않았고 또한 팀에 대한 충성심은 팀내에서도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상당히 높으며, 무엇보다 사생활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경기 중 득점한 이후로도 선수들을 격려해 더 넣어야 한다고 소리치는 등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보이고 있었다. 실제로 2020-21시즌 FA컵 3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처음으로 주장완장을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2021 시즌 후반기부터 경기력이 폭락하며 주장 얘기는 사그러들었다. 팀에 대한 애정이나 평소 멘탈은 주장감으로 더할 나위 없으나, 실력이 맨유에서 오래 살아남기는 힘든 수준인 것이 문제다.
- 대신 2023년 들어 유스들이 딴 길로 새지 않게 기강 잡는 군기반장 이미지가 생겼는데, 특유의 엄격해 보이는 외모와 훈련 때 가르나초가 비니를 쓴 것을 보자마자 벗기더니 냅다 차버리는 영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7.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5 01:11:08에 나무위키 스콧 맥토미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 심의에 따르면 '스콧 프랜시스 맥토미네이'로 적는다.[2]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3]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백3의 오른쪽 스토퍼로 나온다.[4] 본인이 존경하는 박지성, 미하엘 발락에 이어 3번째 13번이 되고 싶다는 의미라는 말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박지성을 존경하는 것은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고 13번을 선호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5] 2023년 11월 20일 기준[6] 사생활에 잡음이 전혀 없는 선수임에도 악동들에게 볼 법한 거친 플레이가 많은데 이런식으로 상대에게 빈틈을 허용하면 끊는 방법이 파울 밖에 없기 때문이다.[7] 어찌보면 펠라이니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볼 수 있다. 펠라이니 또한 커리어 초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거구와 적극성을 보고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타겟롤을 맡으며 재능을 개화한 케이스다. 거기에 수비형 미드필더치고는 수비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고 볼배급 또한 그리 좋지 않단 단점 또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