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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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
2. 선박과 항공기를 해체 및 매각
2.1. 대상
2.1.1. 선박
2.1.2. 항공기
2.2. 과정
2.3. 예외
2.4. 매체에서의 등장
3. 유희왕의 카드군
4. 팀 포트리스 2 전용 봇거래 사이트


1. 사전적 의미[편집]


Scrap(e)

  1. 신문, 잡지 따위에서 필요한 글이나 사진을 오림. 또는 그런 것. '오려 모으기, '자료 모음'으로 순화.
  2. (공업) 금속류 물품이 수명을 다한 경우, 재활용을 위한 처리에 들어가는 것, 혹은 그러한 금속. 예컨대 고철이나 고동 등.
  3. (IT) 블로그, 게시판 등의 자료를 그대로 다른 곳에 게시하는 행위.

2. 선박과 항공기를 해체 및 매각[편집]


말 그대로 선박이나 항공기를 고철로 매각한 후 해체장에서 조각으로 나누어서 해체하는 것을 말한다. 열차 역시 스크랩이라 불리기도 하나 엄연히 바퀴달린 물건이라 폐차라고 불린다.

선박의 경우 침몰과 함께 군함을 포함한 거의 모든 선박의 함생(艦生)을 마감하는 마지막 과정이며, 침몰이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불행한 사고로 취급되는 반면, 스크랩은 함생을 다한 선박의 정상적인 종착지라는 대접을 받는다. 선박 외에도 항공기도 스크랩을 한다. 폐차와 사실상 동의어다.


2.1. 대상[편집]



2.1.1. 선박[편집]


스크랩의 대상은 아래와 같이 광범위하다.



  • 건조, 개조 중이던 함선이 관동대지진 같은 천재지변을 만나거나, 폭격 등을 맞아서 파손된 상태가 너무 심해져 더 이상 작업이 불가능한 경우. 아마기급 순양전함 1번함 아마기가 대표적인 예시다. 물론 개장받다 공격받은 건 꽤 있다.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6번함 본험리처드와[1] 개장받기 전에 전투에서 침몰한 후드라든지..

  • 건조, 개조 중이던 함선이 전쟁이 종전되는 등의 상황변화에 따라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경우. 대표적인 예시는 몬태나급 전함, 아이오와급 전함 5~6번함(일리노이,켄터키)


  • 현역이나 퇴역한 함선 중 여러가지 이유로 외국에 판매하려다가 실패한 경우. 타라와급 강습상륙함이 대표적인 예시중 하나다. 일본에 공여할려다가, 일본이 필요없다고 하여 스크랩.

  • 군사기밀 유출방지 등의 사유로 인해 퇴역 후 스크랩이 예정된 경우. 주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실험함이 이런 경우다.

  • 모스볼 등의 방법으로 장기보존하던 함선이 더 이상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이건 대다수의 함선이 이렇다. 미드웨이급, 포레스탈급 등등 다 모스볼 처리되었다가, 스크랩되었다.

  • 퇴역한 함선 중 다른 목적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재사용하기 위한 개조비용이 이득을 초과한다고 생각되는 경우. 스크랩된건 아니지만, 아이오와급 전함들이 2차 개조를 받을려고 했으나, 예산초과로 기각, 퇴역하였다.[2]

  • 침몰, 착저, 대파된 함선 중 복구 가능성이 없거나 비용이 이득을 초과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표적인 예시가 펜실베이니아급 2번함 USS 에리조나. [3]

따라서 스크랩은 함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언제나 걸려들어갈 수 있다. 다만 스크랩 외의 다른 종말이라는 것이 침몰, 격침, 자침, 착저[4], 표적함, 방파제 대용, 인공어초, 그리고 핵실험 대상 등 함선의 입장에서는 매우 끔찍한 것들이라 스크랩 정도면 무난한 함생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선박으로서의 수명이 다하고도 스크랩을 피하려면 다른 함선으로 개조, 퇴역후 민간용으로 변경[5] 등의 방법이 있지만 사실상 시간만 잠시 연장한 정도고, 현역기간 중 공적을 많이 세워서 기념함이나 박물관함으로 남는 것이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나라를 구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전과를 올린 항공모함이 갈린 과정처럼 돈이 없으면 전과에 상관 없이 위험한데다, 보존한 지 한참 지나서 보존비가 떨어지면 고철로 팔려버리거나 국가에 급한 일이 발생하면 다시 징집되는 등의 변수가 있어서 영원불멸하리라고 기대하기는 곤란하다.


2.1.2. 항공기[편집]


  • (약 20년 이상) 오래 됨[6]
  • 사고로 파괴되었거나, 수리를 포기[7]
  • 효율 문제[8]


2.2. 과정[편집]


함선의 스크랩은 보통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물론 항공기도 스크랩 방식은 비슷하다.

  1. 함선이 퇴역한다. 퇴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함선이 스크랩될지 여부가 결정되며, 보통 퇴역식이 열린다. 이후 함적에서 삭제된다.
  2. 퇴역한 함선에서 쓸 만한 장비를 뜯어내고, 필요하지는 않지만 군사기밀성이 높은 장비 등은 제거하거나 파괴한다.
  3. 함선을 고철로 내놓는다. 이 과정에서 입찰을 통해 스크랩할 업자가 선정된다.
  4. 업자가 선정되면 계약금을 지불한 후, 함선을 인수받고 해체장까지 예인한다.
  5. 해체장에서 함선이 조각으로 분리돼서 해체된다. 이후 업자는 고철을 분류해서 판매한 후, 중도금과 잔금을 지정된 기간 내에 납부한다.

하지만 각 과정에서 부수과정이 들어가거나 해프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 건조 중이던 함선은 취역하지도 않았으므로 퇴역은 당연히 없고, 그냥 건조대에서 바로 해체된다. 남은 자재는 다른 함선의 수리 및 건조에 사용된다.
  • 개조 중인 함선은 개조 중인 장소에서 해체된다. 퇴역처리는 하지만 퇴역식 여부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 퇴역했지만 예비함, 장기보관함, 외국 판매를 위한 임시계류로 처리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1번에서 2번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오래 걸린다.
  • 원자력을 사용하는 함선은 원자로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문제로 인해 스크랩 과정 자체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금도 한참 뜯고 있는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CVN-65 엔터프라이즈가 예시.
  •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처럼 간혹 제3국의 지적에 따라 타국에 스크랩용으로 넘어가는 함선에 추가로 장비파괴를 하는 경우가 있다.
  • 미국은 함선 중 상당한 숫자가 법률로 국내에서 해체할 것을 명시하는 등 해체업자의 자격에 제한을 건다.
  •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워스파이트처럼 해체장까지 예인하다가 풍랑으로 좌초되면 보통 다시 인양한 후 해체장으로 옮겨야 하지만, 비용이 이득을 초과한다고 판단되면 좌초한 곳에서 그냥 해체하기도 한다.
  • 침몰선은 소유권을 둘러싸고 국제적 마찰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침몰선의 고철을[9] 몰래 잠수해서 빼내가는 경우도 있다.
  • 스크랩한다고 입찰해서 낙찰받은 다음, 타국으로 옮겨가서 재취역하는 꼼수가 있다. 상세한 것은 후술한다.

그래서 스크랩 과정도 오래 걸리고, 스크랩에 돌입하더라도 기간이 몇 년 이상을 끄는 경우가 많다.


2.3. 예외[편집]


대부분의 국가들의 스크랩 처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군함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다르다. 러시아는 소련의 해체과정을 겪으면서 많은 수의 수상함과 잠수함이 스크랩 처리되었다. 즉 부득이하게 예산이 없어서 운용을 못하고 고철로 방치하는 것이다. 물론 러시아에는 별도의 비축분의 무기들도 존재한다. 러시아는 이렇게 스크랩 처리된 군함을 간혹 부활시킨다. 스크랩보다는 보존처리를 적게(또는 안)하는 모스볼에 가깝다.

이것은 통계상의 오류를 만들 수 있는 현상이다. 스크랩 처리로 상대국이 안심한 상태에서 부활 신공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스크랩이나 비축된 군함과 무기들은 현역과 비교하면 종류별로 10배에서 수배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에는 키로프급 핵추진 순양함 1척이 부활했다. 러시아는 기존의 키로프급에 내부 부품이나 장비들을 현대화하여 완전한 신품으로 태어나게 만들었다. 러시아의 스크랩 된 군함들 중 3분의 1에서 5분의 1은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된다.

그리고 타국의 군함을 스크랩 명목으로 낙찰받은 다음, 자국으로 끌고 와서 분해하면서 조함기술이나 선내 배치등의 기술을 역설계해서 습득하는 경우는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으며, 심지어는 중국의 랴오닝급 항공모함처럼 아예 자국의 군함으로 재취역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앞서 말한 것처럼 중요 시설물을 파괴, 제거하거나 타국의 입찰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으나, 국제적 기업으로 위장입찰한 후 자국으로 끌고 가는 경우도 있어서, 위에서 기술한 미국처럼 아예 중요 함선은 국내에서만 스크랩하도록 강제하는 나라들도 있다.

재수좋게 스크랩을 피한 군함들은 보통 기념함으로 남거나 박물관으로 내부가 개조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기념함 및 박물관이 된 군함들은 그 군함이 만들어진 시기 해군 병사들의 생활도와 당대 군함 설계기술의 정도를 알 수 있게 해주며, 특정 지역에서 이름을 따왔다면 그 지역에 관광 수입을 벌어들이는 역할을 맡는다.[10] 오래되어서 퇴역하고 해체할 군함을 보존시킨만큼 유지비를 감당해야하니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2.4.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대부분의 게임에서 함선 유닛 삭제시 약간의 자원이나 돈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상 스크랩으로 봐야 한다.

팀 포트리스 2의 거래용 기본 화폐. 1폐 1폐 하는것이 폐기금속으로 Scrap을 의미한다.

Hardspace: Shipbreaker는 플레이어가 우주선을 스크랩하는 해체공이 되는 우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특히 일본에서 나온 것들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다. 역시나 해체나 폐기 정도로 받아드리면 될 듯.

3. 유희왕의 카드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스크랩(유희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팀 포트리스 2 전용 봇거래 사이트[편집]


사이트 링크

팀 포트리스 2의 무기, 모자, 아이템을 취급하여 봇을 이용하여 판매하거나 거래하는 사이트



5. 도쿄 리벤저스[편집]


만화 도쿄 리벤저스에서 등장한 조직, '범천' 간부들이 쓰는 용어인 스크랩(スクラップ).

여기서의 스크랩은 살인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5 00:35:17에 나무위키 스크랩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다만 본험 리처드함은 공격받아서 파손된 것이 아닌 샌디에고에서 정박해 있다가 화재가 난 것이다.[2] 심지어 개장안 중에 후방 포탑을 밀어버리고 대형갑판VLS를 설치해서 항공전함으로 운용하거나 상부구조물을 전부 철거해서 아스널쉽으로 사용하려는 생각까지 했었다.[3] 참고로 애리조나는 상부 구조물만 뜯어냈고 선체는 여전히 물속에 가라앉은 채 애리조나 기념관을 떠받치며 USS애리조나 기념관이 돼 태평양전쟁시작 보여주고 있다.[4] 다만 착저의 경우에는 완전히 가라앉은 것이 아니다 보니 인양되어 재활용되거나 스크랩되는 경우도 있기는 했다.[5] 이 경우는 군용 함선에만 해당된다. 민간용 선박이 퇴역이나 침몰 후 인양될 시에는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얄짤없다.[6] 다만 여객기 같은 경우는 화물기로 개조하여 몇십년은 더 굴려먹을 수 있다. 대표적인 기체들은 B747MD-11.[7] 대개 수리비보다 보험으로 새 기종을 사는것이 더 나은 경우[8] A380이 대표적.[9] 군함을 제작하는 데 재료로 쓴 철강은 일반철강과는 다르게 복합적인 성분으로 혼합된 매우 비싼 재료이고 민간적으로는 산업 곳곳(+군사용 장비, 병기 재료도 포함)에서 극히 정밀함이 요구되는 정밀기계용 조합재료로도 많이 쓴다. Low-Background steel은 방사성 동위원소 오염이 적어서 정밀한 탐지기를 제작하는 용도로 쓰이는데, 대전 도중 침몰한 함선을 건져서 수급한다. 즉, 전략자원이고 강대국들은 이 재료의 제조와 취급, 보관을 두고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잠재적국(?)들의 관련 물자 수입에 제재를 많이 한다.[10] 물론 배를 정박할만큼 큰 강이나 바다가 있어야 이름을 따온 지역에 있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아이오와급 전함에 경우 뉴저지를 제외한 다른 아이오와급들이 이름을 따온 도시들은 죄다 바다가 없는 내륙지여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미주리의 경우는 내륙지방이기도 하고 일본이 항복서명한 배이기도 해서 일본이 처음 공격한 하와이 진주만, 애리조나의 잔해 옆에 박물관함이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