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샤 이스칸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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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우주전함 야마토, 우주전함 야마토 새로운 여행의 등장인물. 성우는 첫 작품에선 히라이 미치코, 새로운 여행 이후 작품, 게임에서는 우에다 미유키,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의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1]

이스칸다르의 왕녀이며 마지막 지도자. 지구인에게 파동 엔진, 코스모 클리너 D를 넘겨줘 지구를 구해준 은인이다.

긴머리를 좋아하는 마츠모토 레이지가 만든 캐릭터답게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금발이 특징. 키도 크다. 우주전함 야마토 ED '빨간 스카프'에서 배경에 나오는 여자 얼굴도 스타샤다.

이름은 '스타시아'와 '스타샤'로 발음과 표기가 2개 존재하는데 야마토 첫 작품 때만 해도 극중 발음은 '스타시아'에 가까웠지만 현재 공식적인 매체와 팬덤에서 널리 쓰이는 표기는 스타샤이다.

이름인 스타샤는 아나스타샤를 줄인 것으로 실제 이름이 아나스타샤인 사람들이 애칭으로 쓴다.[2] 이걸 알고 지은 이름인지는 불명.

2. 작중 행적[편집]



2.1. 우주전함 야마토[편집]


가밀라스가 지구를 침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스타샤는 지구에 여동생 사샤를 보내 파동 엔진의 설계도를 전달하고 이 엔진으로 만든 배로 자신의 별까지 오면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죽음의 별이 된 지구를 정화시킬 수 있는 코스모 클리너 D를 주겠다는 공약도 전한다. 이 과정에서 여동생 사샤는 가밀라스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지만 파동 엔진 설계도와 스타샤의 메세지는 무사히 지구까지 도착했다. 지구는 이 기술로 우주전함 야마토를 만든다.

사샤에게 코스모 클리너 D를 같이 보내서 지구를 구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런 귀찮은 방법을 택한 것은 가밀라스가 지구를 노리는 시점에서 더 이상 지구에 코스모 클리너를 보내는 상황 자체가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지구인의 용기와 힘을 시험하기 위해, 그리고 지구인에게 미래는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한 의미도 있다. 그런데 그럴 거면 애초에 '사샤한테 같이 줘서 보냈으면 된 거 아닌가?'하는 지적을 다수 받기도 한다.

지구인에게 시련을 준다는 목적도 있어서 기본적으론 파동 엔진에 대한 기술 원조외엔 전혀 지원을 안 해주지만 야마토가 완전히 답이 없는 상황에 몰렸을 땐 정보와 기술을 보내서 딱 한 번 도와줬다.

이스칸다르에 도착한 야마토는 스타샤를 만나게 된다. 이스칸다르는 멸망 직전의 별이었고 동생 사샤가 죽은 뒤로 스타샤는 살아남은 유일한 이스칸다르인이 되었다.

모리 유키는 그녀의 동생 사샤와 혼동할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는 설정. 스타샤가 유키를 처음 봤을 땐 "어머?! 사샤 아니니 왜 지금까지 연락을 안 했니?"하며 기뻐했다. 그리고 사샤는 죽었다는 걸 전해듣곤 우울해했다. 물론 친족이므로 스타샤도 모리 유키와 닮았다는 설정. 우주적 미모 유키하고도 여러 의미로 마음이 통했다.

한편 스타샤는 가밀라스로 잡혀오던 중 사고를 당한 지구인 포로 코다이 마모루를 구해서 간병을 해주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 눈이 맞아 서로 사랑하게 된다. 코다이 스스무는 스타샤에게 마모루형과 같이 지구로 가자고 권유하고 자신도 그러기로 했지만 스타샤는 모성에 대한 집착이 강했고, 환경도 다르고 정신문명도 이스칸다르에 못 미치는 지구에 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고민하다가 결국 지구로 가지 못한다.

대신 코다이 마모루가 지구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이스칸다르에 남아 스타샤와 결혼하기로 해서 이 둘을 이스칸다르에 남겨두고 야마토는 약속대로 코스모 클리너를 받아 지구로 돌아간다.

이스칸다르의 쌍둥이별인 가밀라스데슬러 총통 하고도 지인으로 데슬러는 스타샤를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샤는 데슬러의 침략 행위와 야망에 대해선 못마땅해 한다. 데슬러가 꽤 공들여서 구애를 했는데도 스타샤가 그의 마음을 거절한데는 그러한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극장판 초회상영판에서는 이스칸다르에 야마토가 도착했을 땐 스타샤는 이미 죽어서 컴퓨터에 남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코스모 클리너 D를 넘겨준다는 전개가 있었으나 이후 작품에선 TV판 전개를 따른다.


2.2. 우주전함 야마토 새로운 여행[편집]


첫 작품 이후 마모루와 같이 결혼해 딸을 낳고 잘 살고 있었다. 딸에겐 자신의 여동생의 이름 사샤를 붙였다.[3]

이웃별 가밀라스가 암흑성단 제국과 가밀라스 함대의 싸움의 여파로 파괴되어 인력을 잃은 이스칸다르는 우주를 표류하게 되고 멸망의 위기에 몰린다. 스타샤 일가를 구하러 달려온 아벨트 데슬러코다이 스스무는 스타샤에게 별을 탈출하라고 권유하지만 모성에 대한 집착이 강한 스타샤는 고집스럽게 별을 떠나지 않는다.

안 그래도 멸망 위기인데 암흑성단 제국은 없어진 가밀라스 대신 이스칸다르의 자원을 노려 자신들의 무기를 만들려고 하고 이를 막기 위해 이스칸다르의 근처에서 가밀라스, 야마토, 암흑성단 제국의 전투가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데슬러는 자기 목숨을 걸어서라도 스타샤와 이스칸다르를 지켜주려고 하는데 그걸 보다 못한 스타샤는 자신의 별을 넘겨주고 자신은 별을 떠날테니 자원을 챙겨가라며 암흑성단 제국에게 협상안을 제시하고 데슬러와 야마토를 구한다.

그렇게 남편과 딸을 탈출시키고 자신도 탈출하는 척 하지만...페이크였고 스타샤는 자기 별에 남아 자폭 스위치를 눌러 이스칸다르를 통째로 폭파시켜 버리고 사망한다. 자신의 모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모성의 자원이 무기에 쓰여 전쟁 확대에 쓰이는 건 견딜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망. 데슬러와 스스무, 마모루는 그녀의 죽음을 깊이 슬퍼했다.

마츠모토 레이지는 스타샤가 죽는 이 전개를 굉장히 마음에 안 들어 했다고 한다. 일본 우익이 자살공격을 미화하는 옥쇄니, 특공이니, 카미카제니 하는 것을 워낙 경멸하던 사람이니 그럴 수밖에 없을 듯.


2.3. 야마토여 영원히[편집]


영혼으로 등장. 자신의 딸 사샤 앞에 영혼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여러 충고를 해줬으며 엔딩에선 삼촌을 구하기 위해 죽은 딸 사샤의 영혼을 안고 같이 사라진다. 이 작품에서 남편 마모루도 사망해서 일가족이 다 죽었다.


2.4. 우주전함 야마토 Ⅲ[편집]


더 이상 등장하지 않게 됐지만 아벨트 데슬러는 그녀를 잊지 못했는지 가르만 가밀라스 근처에 있는 이스칸다르를 닮은 별을 '스타샤'라고 명명하고 그녀를 기리고 있다.


2.5. 우주전함 야마토 219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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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도자이자 생존자라는 전체적인 설정은 원작과 같지만, 이스칸다르의 재해석과 더불어 쌍둥이별인 가밀라스의 지도자 데슬러와의 애증, 죽어버린 별에 살아가는 생존자라는 고독과 슬픔이 더욱 짙게 표현되었다. 특히 본작에서는 그녀의 로맨스였던 코다이 마모루의 잔류 에피소드가 코다이의 사망으로 변경함으로써 사라지진데다가, 혼란에 빠진 가밀라스 재건을 위해 살아남은 유일한 혈육인 유리샤가 망명함으로써 원작에 비해 비할 데 없이 고독하고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죽어가는 별을 회생시킬 정도로 고도로 발달된 이스칸다르성의 발달된 기술로도 죽어가는 인간 하나를 구하지 못한 그녀의 무력감과 절망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24화 말미에 임신을 한 듯한 제스처를 보임으로써 코다이와 정신적, 육체적으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여러모로 본성 사람들의 멸망과 그로 인한 슬픔과 고독감, 데슬러와의 어긋나는 사상 때문에 커져 가는 애증 등 때문에 결국 순수하고 강인한 정신을 가진 지구인인 코다이 마모루에게 마음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미 생명을 다하여 정신 에너지체만 남아버린 코다이 마모루에 집착하여 코스모 리버스의 소체로서 내어주는 것을 주저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코다이와의 로맨스가 거의 사라진 대신에, 데슬러와의 애증이 훨씬 강조되었다.

가밀라스의 데슬러와는 두 별의 관계가 관계이니만큼 정치외교적으로 일찍부터 친분을 쌓을 수 있었고,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데슬러에게 사적으로도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전적인 가밀라스인으로서 그가 벌인 여러가지 유혈사태와 폭정에 놓인 인민들에 대한 수수방관, 결정적으로 이스칸다르로부터 제공받은 파동 에너지 기술을 악용하여 은하계를 피로 물들이자 그에 대해 냉담하게 대하지만, 여전히 그를 근심하고 걱정하고 있다. 데슬러에게 단독으로 통화를 거는 일이 많고, 그에게 화를 내면서도 "아벨트..."라고 이름을 부르며 애원하는 등 그녀가 데슬러에 품은 복잡한 감정을 짐작할 수 있다. 22화에서 데슬러가 자신의 거처에서 애지중지하게 기르는 새 한 마리를 꺼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말할 것 없는 이스칸다르산 조류로 스타샤가 그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다.[4] 히스 부총통으로부터 데슬러가 바레라스 위성궤도권에서 폭사했다는 부고를 듣자 슬픈 얼굴로 "...돌아가셨습니까...?"라고 대답함으로써 애도를 표하고, 히스가 야마토의 도움에 대한 보은으로 그들의 어떠한 행동에도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선언하자 "나에게는 관계가 있습니다."라며 데슬러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씬이 나온다. 이로 미루어 코스모 리버스를 내주어 지구인을 구하고자는 그녀의 결단과 야마토가 이스칸다르로 향하는 극 전체의 줄거리는 항상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데슬러에 응수하려는 우주를 무대로 한 애증극의 면모도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스타샤는 무관심한 데슬러만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었지만, 본작에서는 어느 정도 두 사람 사이의 교감을 그린 전혀 새로운 해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작보다도 더 친밀하면서도 기묘한 관계가 된 두 별의 설정부터 시작해서, 야마토의 이스칸다르로의 여정이 공포정치에 놓인 가밀라스 성인들의 비참한 삶과 이들의 구원과 이어지는 극의 귀결점, 결정적으로 엔딩 스탭롤에서 이스칸다르인과 가밀라스인을 그린 벽화를 데슬러와 스타샤로 오버랩하는 장면은 제작진이 두 사람의 애증의 로맨스로, 더 나아가 서로 정반대되는 사상으로 대립할 수 밖에 없게된 이스칸다르와 가밀라스의 비극적인 관계를 테마로 잡았음을 알 수 있다.

데슬러가 자신의 야망을 내려놓고, 그녀의 뜻에 어느 정도 따라주었다면 코다이 마모루를 만나기 전에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졌을 것 같다.

어쨌든 코다이 마모루가 남긴 메세지의 유언에서 "이성인과는 서로 이해할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과 야마토를 배웅하면서 그녀가 한 말인 "안녕, 코다이." 등을 보면 둘은 서로 이어진 듯하다. 이때 배를 만지면서 임신을 암시한다.


2.6. 우주전함 야마토 2205: 새로운 여행[편집]




3. 명대사[편집]


  • "나는 이스칸다르의 스타샤"
스타샤랑 통신할 때마다 나오는 대사. 한 번 말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번 말한다. 우주전함 야마토를 보다보면 매우 자주 들을 수 있다.


4. 기타[편집]


마츠모토 레이지가 감수한 게임판에선 스타샤가 죽지 않는 전개를 진 엔딩으로 취급하며 야마토여 영원히에 해당하는 게임에서도 원작과 달리 살아있는 것으로 나온다. 딸과 남편도 살아남는 루트가 있어서 일부 팬들은 원작 초월이라고 평하기도 하지만 이 게임은 저작권 소송 이후 판매금지를 먹고 흑역사 게임이 되었다.

실사 영화 SPACE BATTLESHIP 야마토에서는 '이스칸다르'가 별이 아니라 그 자체가 의사집합 외계 생명체 같은 존재로 나오게 되면서 스타샤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스칸다르' 그 자체가 스타샤와 코스모 클리너 D의 역할을 이어받았다. 성우도 스타샤랑 같은 우에다 미유키. 마지막에는 모리 유키와 동화되어 유키에게 정화 능력을 전수한다.

본 항목 맨 처음에 게재된 이미지를 보면 상당히 기괴한 프로포션을 갖고 있어서 "과연 외계인이다"라는 느낌을 주는데, 실은 이는 캐릭터 디자이너인 마츠모토 레이지의 여체 디자인을 극대화해서 그린 것이지 외계인이라서 저런 것이 아니다. 실제로 극중에선 지구 여성인 모리 유키보다 키가 더 클 뿐 인체비례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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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예외적으로 2001년에 출시된 게임인 마츠모토 레이지 999에서는 코마츠 유카가 담당했다.[2] 다만 스타샤보다는 나스챠라는 애칭이 더 널리 쓰인다.[3] 마츠모토 레이지가 감수한 야마토 게임에서는 '스타샤'는 왕위계승자가 물려받는 이름, '사샤'는 차기 계승자의 이름이라는 설정이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니시자키 요시노부가 공식 설정임을 부정해서 좀 애매.[4] 바로 다음 장면에서 데슬러가 그 새를 죽이게 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의 뜻대로 스타샤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분노와 그나마 비틀거리며 유지하던 관계마저 파탄났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에 모리 유키를 유리샤로 꾸며서 이스칸다르와의 통합을 선언하고, 위성궤도에 신 수도를 건설해 이스칸다르로 천도를 감행하는 폭주로 이어졌다. 이는 아예 이스칸다르를 점유함으로써 그 자신이 이스칸다르인이 되어 스타샤를 빼앗으려는 최후의 발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