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쉬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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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참고 항목


1. 개요[편집]


사실 나우누리의 유머게시판 폐인들이 만든 신조어로서 츄배룹과 마찬가지로 무의미, 뜻 없음을 의미. 즉 일종의 맥거핀이다. 디시인사이드아햏햏 시절 재조명되어 인터넷을 휩쓸며 전국적인 유행을 탔다. 어원은 "Starship is"로 추측한다.

2. 상세[편집]


한 나우누리 사람이 디시인사이드에 가서 "아햏햏"의 뜻을 물어봤다가 다구리를 맞았고, 그 이상한 아햏햏 문화에 염증을 느끼며 나우누리 게시판에 스타쉬피스 이야기라는 글을 썼다고 한다. 결국 이 이야기는 '다들 당연히 알고 있는 단어를 몰랐기에, 그리고 그걸 물어봤기에 한 평생을 버려야했던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로서, 아햏햏 사태를 교묘히 비꼬는 이야기다.

아햏햏도 거의 멸종된 현재는 전혀 쓰지 않는 말이다.

국내에서 유행하기 전 이미 일본에서 이런 식의 이야기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 일본에서의 제목은 '즌도코베론초'. 원래 일본 TV쇼 기묘한 이야기의 에피소드 중 하나였다고 한다. 또한 이 에피소드도 원작이 있는데, 이 원작은 아래의 본문과는 또 다른 기이함과 환상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어떤 도시에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 소년은 공부를 너무 못해서 항상 등수가 바닥이었죠..
그 학생이 어느날 길을 가다가 나이키 신발 판매점(무슨 소리인지는 알죠?)에서 엄청 좋은 신발을 보고 사고 싶었지요.
아빠한테 부탁했습니다.
아빠는 아들이 공부를 너무 못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반에서 등수 10등 안에 들어가면 그 신발을 사 준다고 약속했죠.
그 소년은 아주 열심히 공부를 해서 중간고사에서 등수가 17등이 나왔습니다. 꼴찌에서 17등으로 오른 거여서 소년은 10등은 아직 아니지만 아빠한테 졸랐습니다.
아빠는 거들떠보지도 않으면서 '안돼'라는 말만 계속했지요. 아들은 낙심했지만 기말고사를 기대하며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드디어 기말고사를 보았고 소년은 성적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죠. 하지만 성적은 15등으로 10등안에 들 수 없었죠.
아빠한테 졸랐지만 역시 아빠는 무시하였죠. 소년은 포기하자고 생각하고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았답니다.
2학기가 시작되고 친구들과 걷던 중 나이키 신발 판매점 앞을 지나다가 그 신발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내가 바라는 신발... 소년은 2학기 중간고사를 위해 열심히 아주 열심히 공부했죠. 중간고사를 보고 소년은 성적이 10등안에 들 것을 기대했죠.
하지만 11등으로 등수가 1 모자랐답니다. 소년은 아빠한테 말하지 않았어요. 안 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죠. 마지막 한 시험을 남겨두고 소년은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을 하였죠. 이번에서 10등에 들지 못하면 더이상 공부를 안 하기로... 소년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의 도움으로 소년은 등수 10등이 되어 당당하게 아빠 앞으로 갔습니다.
아빠에게 성적표를 보여주니깐 아빠는 이때까지와는 다르게 아주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신발을 사러 가는 도중 아빠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들아 혹시 스타쉬피스가 뭔지 아니?"
"당연하죠. 그게 뭐냐면은....어....어...모르겠는데요"
갑자가 아빠가 인상을 쓰더니 물어보는 것입니다.
"진짜 모르니?
"네...몰라요"
"정말? 진짜 몰라? 진짜 모르는 거야?"
"진짜 모른다니까요!"
아빠는 갑자기 옆에 있던 쓰레기통을 아들에게 던지고는 발로 막 밟아댔습니다. 주위 사람 시선은 생각하지 않고요.
아빠가 돌아간 후 아들은 아빠가 자신에게 신발을 사주기 싫어서 이러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흘러 방학식이 시작되었고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다 물어보세요~"
소년은 손을 들고 외쳤습니다.
"스타쉬피스가 뭡니까?!"
학생들과 선생님이 그 소년을 이상하게 생각하였고 선생님은 다시 한 번 말해줄래?하고 다시 말할 것을 제안했죠. 소년은 좀 전과 같이 말하였고 선생님은 교무실로 뛰어갔답니다. 교무실에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떻게 우리 학교에 스타쉬피스를 모르는 사람이 있냐는 게 주제죠... 회의에서 결정된 것은 그 소년을 퇴학시키는 것이었고 소년은 퇴학을 당했습니다.
그리고는 소년은 항상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자신의 사연을 들어 달라고 1년 동안 편지를 보낸 결과(대부분 비서가 없애 버림), 대통령과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여 대통령에게 스타쉬피스가 뭐냐고 물어봤지요.
더불어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망쳐 놨다고도 말했지요...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스타쉬피스를 모릅니까?"
소년은 끄덕거렸고 대통령은 인상을 쓰며 밖으로 나갔고 임시 의회가 열렸습니다. 결정된 안건은 국외 추방을 시키는 거였으며 그 소년은 분노했습니다.
스타쉬피스가 뭐길래..... 스타쉬피스가 뭐길래...
시간이 흘러 소년은 청년이 되었고 청년은 미국으로 갔습니다. 미국에서 헤어 디자이너가 된 청년은 미국 대통령 눈에 띄어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하게 되고 이에 만족한 대통령은 자신이 이루어줄 수 있는 소원 하나를 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청년은 돈을 주세요라고 말하려다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스타쉬피스가 떠올랐습니다. 소년은 대통령에게 당부했습니다. 제가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도 화내지 말라고 대통령은 흔쾌히 승낙하였고 청년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스...스....스타쉬피스가 무엇인지 아세요?"
대통령은 확실히 들었고 황당함과 경악이 섞인 눈으로 청년을 바라보았습니다. 청년이 그때 말했습니다.
"제가 아까 화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말 기억해 주세요"
대통령은 아까 한 말 때문에 화를 못 내겠고 그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방금 그 말 못 들은 걸로 할테니, 앞으로 일은 쉬게. 그리고 그간 수고한 걸 생각해서 국외 추방은 하지 않을테니. 조용한 곳에서 모른다는 소문 내지 말고 여생을 마치게나..."
청년은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분노했습니다. 스타쉬피스... 이것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으니까요. 그리고는... 나이가 들었습니다. 청년은 죽어가고 있었지요.
스타쉬피스를 몰라서 가족도 모두 떠나버린 텅 빈 집... 오직 청년이 가끔씩 나가던 성당의 신부님만이 청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주기 위해 청년의 손을 꼭 잡고 옆에서 기도하며 서 있었습니다.
청년은...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신부님...마지막 가는 길...소원이 있습니다..."
"뭔데요?"
청년은 눈물을 흘리며 신부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스타쉬피스가 무엇인지...가르쳐 주실 수 있으십니까?"
신부님은 잠깐 두 눈을 크게 떴습니다.
"스타쉬피스를...가르쳐 달라고요? 그걸 정말 모른단 말이에요...?"
"그렇습니다..."
신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청년의 손을 뿌리치고, 당장이라도 나가버릴 듯한 기세로 문을 향해 쿵쿵 걸어갔습니다. 청년은 애타게 신부님을 불렀습니다.
"신부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베풀어 주세요! 저는 이제 죽는 몸입니다!"
멈칫. 청년의 절규는 너무도 가련했습니다. 결국 신부님은 몸을 돌리고 청년에게 다가왔죠.
"스타쉬피스를 모른다니...실망이지만, 제가 알려드리지요."
"가, 감사합니다! 스타쉬피스란 무엇...입니까?"
"스타쉬피스란..."
"속닥속닥"
"아...그렇구나..."
신부님의 속삭임이 끝나고, 노인이 된 청년은 행복한 미소를 띠고 죽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나면 대부분의 독자들이 "자기들은 다 알고 있는 것이라도 모르는 사람에게 좀 친절하게 가르쳐주면 안되나? 이게 그렇게까지 한 사람을 힘들게 할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게 바로 작가가 주장하고 싶은 이야기다. 아햏햏을 몰라서 수모를 겪은 자신이 하고 싶던 이야기를 독자가 스스로 느끼게 한 것이다.

사실 이 이야기의 백미는 이야기가 다 끝난 후 "그래서 스타쉬피스가 뭔데?"라고 묻는 청자를 "그것도 모르냐"며 두들겨 패는 부분이다.

나우누리 원작은 '이것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으니까요'에서 끝이고, 그 뒤는 또다른 이름 모를 네티즌이 덧붙인 것이다. 나우누리에 처음 올라왔을 때부터 나우누리 내에서조차 논란이 되었다. 의미없이 스타쉬피스를 즐기는 게시물이 늘어나고, 어떤 사람은 왜 스타쉬피스 게시물이 이렇게 사람들을 끌게 되는지 내용 전개와 서술 및 단락 구조까지 분석하며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이러한 언어/문법/문화파괴적 신조어는 좋지 않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진지 게시물도 있었다.

왠지 세계에서 가장 웃긴 농담(킬러 조크)과도 비슷하다. 가장 무서운 이야기라고 하는 소의 목하고도 비슷하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스타쉬피스가 뭐냐 묻는다고 이렇게 버림받고 하는 일은 절대 없다. 모든 사람이 다 모른다. 그래도 물어보지 말고 자기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하자. 아니 근데 진짜 스타쉬피스를 모른다고?

사실 이 이야기는 허점이 많은데 당장 구글링만 하면 끝이고, 설령 인터넷 보급 이전 시대라고 해도 전 세계 누구나 당연히 알아야 할 상식이라면 사전에도 실려 있으리라. 굳이 진지빨고 쓰자면 상기된 이야기가 부조리 코미디의 일종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해당 이야기의 세계관 안에서는 스타쉬피스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고 누구나 당연히 알고 있는 상식이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누구도 인터넷이나 사전, 도서, 언론 등 어떤 메체에도 스타쉬피스가 뭔지에 대한 설명을 남겨놓지 않았을 것이고 아마 주인공 소년이 아무리 인터넷과 책을 뒤져본다고 하더라도 스타쉬피스에 대한 설명은 찾을 수 없었을 거라고 볼 수 있겠다(...)그리고 요즘은 그게 뭔데 씹덕아 라는 궁극의 카운터를 쓰면 최후의 현자가 될 수 있다.

만화가 김진태가 혹성탈출을 패러디한 만화에서 아햏햏과 더불어 스타쉬피스를 사용한 일이 있다.
SCP 재단 한국어 위키에 이것과 관련된 SCP가 존재한다. #

사실 원작은 1900년대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일본 후지TV의 드라마 버라이어티 기묘한 이야기에서 1991년 4월 18일에 방송한 '에피소드이다. 거기서는 스타쉬피스가 아니라 '즌도코베른쵸'라는 이름이고 비극으로 끝난 스타쉬피스와 달리 주인공이 출세한다. 기묘한 이야기(일본 드라마)/방영 목록/1990년대 항목 참조.

인디 게임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드의 DLC에서 암살단의 수장 A.에지오가 이걸 몰라서 무시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베 토모미의 만화 하늘이 잿빛이라서에서 가가스 반다스편이 같은 레파토리로 나온다.

2.1. 참고 항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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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쪽은 개그요소로서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