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토킹 어바웃

두시탈출 컬투쇼의 일요일 3·4부에 했던 코너. 원래 토요일에 방송했지만 2018년 6월 24일 방송분부터 일요일로 시간대를 옮겼다. 2019년 12월 22일을 끝으로 방송을 하지 않고 있고 컬투쇼 홈페이지에서도 코너 페이지가 없어졌다. 하지만 요일에 상관 없이 1·2부에 수시로 편성하는 '특별초대석'이 이 코너와 내용·형식상 차이가 없어서 그냥 특정 요일에 방송하는 코너라는 정체성만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

스타를 불러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는 컨셉이라지만 실제로는 그냥 스타들을 홍보해 주는 코너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추억담 등을 주된 화제로 삼는 정통 토크쇼 형식이 어느 정도 살아 있었지만 이후 노골적인 홍보 코너로 변모했다. 특히 배우들이 새 영화나 드라마를 홍보하려고 자주 출연한다. 실제로 컬투가 대놓고 "홍보하세요"라고 하며 밑밥을 깔아 준다. 김수용, 이덕화 편처럼 자기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경우도 간간히 있지만, 스타들이 이 방송에 나오는 주된 목적이 홍보기 때문에 홍보보다 다른 얘기에 정신이 쏠리게 되면, 예컨대 이덕화가 "연극 홍보하러 나와서 내가 뭐 했지"(2015년 8월 4일)라고 말한 것처럼 자책하는 멘트를 날리기도 한다.

보통 토크 중간중간 노래가 3~4곡 정도 나오는데, 컬투쇼 초창기에는 출연자가 가수일 경우 신곡, 배우일 경우 OST를 계속 틀어 줬다. "짜증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효과가 있다"면서 매번 똑같은 노래를 계속 튼 것이다.

홍경민이나 브라이언 같이 DJ와 친한 스타들이 나올 경우 대박급 방송이 나올 때도 있다. 반대로 손예진이나 구혜선처럼 너무 얌전한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방송이 나오기도 한다.

어떤 스타가 나와도 컬투가 괴롭히는 강도는 비슷했다. 예컨대 비가 출연했을 때 "홍보하세요" 대신에 "거지처럼 빌어보세요"라고 발언했다. 실제로 비가 "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라든가 "살려주십쇼 여러분" 같이 청취자들에게 구걸하는 멘션을 날렸다. 그 이후로 꽤 많은 스타들이 거지처럼 빌고 갔다.

그외에도 "스타들이 알몸으로 가식 없이 진솔한 토크를 해야 한다"면서 신체의 일부를 두고 가라고도 했다. 박효신이 나왔을 때 뭘 두고 갈 거냐고 묻자 박효신이 턱관절을 두고 가겠다고 한 후 "안녕하세요! 관절효신이에요!"라고 얘기했다. 신비주의를 고수해서 TV 출연도 잘 안 하던 가수가 저런 행동을 해서 제작진이 재밌다고 생각했는지 "박효신이 턱관절 놓고 간 방송"이라는 멘트를 한동안 방송에서 홍보용으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