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리아 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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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리아 레제
スターリア・レーゼ[br] Starlia Leese



4권 표지 일러스트

종족
인간
나이
16살
성별
여성
직위
제2왕녀
은장병단의 단장
멸룡도사 후보
이명
은기공주
은휘공주
리아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히다카 리나


1. 개요
2. 특징
2.1. 외형
2.2. 은기공주
2.3. 카리스마 독재자
3. 작중 행적
3.1. 본래의 역사
3.2. 사신마법사와의 조우
3.3. 전쟁 개시, 폭괴룡광조룡 사냥
3.5. 회생과 기회
4. 능력
4.1. 전투력
4.2. 기 포착 및 조작
4.3. 은 장인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어서 오너라, 나의 요새에. 자기소개는 필요 없겠지? 짐이니라!


라그나 크림슨의 등장인물이자 본 작품의 히로인.[1]

레제 왕국의 제2왕녀이자 레제군 특무부대 '은장병단'(or '은기병단')의 단장이다.


2. 특징[편집]




2.1. 외형[편집]



연보라색 머리칼을 지닌 미소녀. 히로인으로서는 특이하게도 양팔이 없는 장애인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양팔이 없는 대신 눈으로 만물의 기를 포착해 이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그 영향인지 동공이 은기 문양을 한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2.2. 은기공주[편집]


사신과 더불어 상위룡을 사냥한 인간으로 이명은 은기공주. 태어난 후 첫 조종한 것이 은제 식기였다는 일설로 레제 국내에서 불리는 애칭은 은기(銀器)공주, 혹은 그 능력을 직설적으로 말한 이명인 은기(銀氣)공주, 태양신교권 내에서는 태양신의 기적이자 그 후보라 칭하여 은휘(銀輝, 은처럼 빛나다.) 공주라고 부른다.[2]

태양신교에서도 주목하고 있을 정도로 워낙 유명해서 세계의 반은 그녀를 알고 있다고 말해질 정도로 명성이 높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뤄낸 업적부터 비범하다. 아래는 이하 목록.

  • 6살 때 하위룡 3마리 토벌.
  • 7살 때 어전시합에서 정체를 숨기고 출전하여 우승.
  • 8살 때 중위룡 2마리를 포함한 용의 무리 토벌.
  • 9살 때 군장교에 의한 쿠데타를 저지.
  • 10대가 된 이후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은으로된 무구를 제작해서 명공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
  • 16살 현재, 직접만든 무구를 장착시킨 전투 집단 은장병단을 지휘하여 상위룡을 토벌.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유명해질 수 밖에 없는 많은 업적을 이뤘으며 그만큼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대범하고 괴짜같은 마이페이스의 성격을 지녔다. 천하의 크림슨도 그 페이스에 말려들자 짜증내는데다 상성까지 안맞아서 그냥 한수 접고 들어간다.


2.3. 카리스마 독재자[편집]


장애를 가진 몸으로 장애를 가지지 않은 그 누구도 이뤄내지 못 할 업적들을 이뤄내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입증해온 입지전적 인물. 단순한 노력 뿐만이 아니라 본인조차 언어화 할 수 없는 천부적인 육감을 가지고 있어서 상황 판단이 굉장히 빠르고 상대의 됨됨이를 정확히 간파해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어서 인재 운용에 있어 독보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사 능력은 공주로 하여금 휘하 세력을 빠르게 구축하고 지휘해내는데 있어서 압도적인 통솔력을 발휘하는 토대가 되었다.[3]

이 뛰어난 육감 때문에 절차나 논리를 무시하고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있어 독재자 기질[4]이 다분하지만, 그런 독재자스런 판단이 늘 정확했기 때문에[5] 주변의 그 누구 하나 공주의 독단적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며, 오히려 공주가 얼른 결론을 내리지 못 하고 뱅뱅 도는 말만 하고 있으면 부대원들이 단장답지 못 하다며 그냥 평소처럼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려달라고 항의까지 한다. 오르토 졸라는 이런 스탈리아 공주의 지휘관으로서의 스타일을 감정적인 듯 하지만 실제론 냉정한 현실주의자이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바로 판단해 할 수 있는 일에 150%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타입[6]이라고 평했다. 선천적인 육감이 굉장히 뛰어난 탓에 판단이 빠르고 한 번 판단이 서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 버리는 스탈리아 공주의 인물상을 정확히 꿰뚫은 평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우수한 육감과 통솔력과는 별개로 지략에 있어선 상당히 근시안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기에 그다지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다. 크림슨을 심문하는 과정에서는 당장 결전을 앞둔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상황 정보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크림슨의 본성을 문제 삼아 즉결 처형을 하려고 들지 않나, 오르토 졸라타라텍트라가 이끄는 군세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빈말로도 전투에 도움이 된다고는 할 수 없는 민간인들까지 탈출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나, 탈출 계획의 핵심 중의 핵심인 전이 마법진의 발동에 필요한 마력량을 전투가 시작되기 고작 하루 전에야 알게 되질 않나, 심지어 이 전이 마법진은 크림슨이 개입해서 개량하기 전까지는 사람 한 명 전이시키는데 필요한 마력량이 너무 많아서 오르토 졸라의 군세를 전멸시키더라도 도저히 은장병단 350명과 민간인 1500명을 전부 전이시키는 게 불가능한 물건이었다.[7] 즉, 민간인 1500명을 끌어안은 시점에서 스탈리아 공주의 탈출 계획은 애초에 성립이 불가능했다는 이야기. 크림슨이 개입해서 마법진을 개량해줬기에 망정이지 크림슨이 없었다면 은장병단 350명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작전을 위해 소모되어가다 지리멸렬할 운명이었다.

이렇듯 통솔력과 리더십에 있어선 분명 작중 둘째 가라면 서러울 뛰어난 지휘관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뛰어난 리더십으로 만들어낸 자기 세력을 지휘해 성과를 내는데 있어서는 계획성과 치밀함이 부족한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전장에서도 큰 흐름을 파악하고 주도권을 취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적의 움직임을 정면에서 깨부숴서 임기응변을 발휘해 가며 승리에 다가가는 방식으로 싸워나간다. 성격 자체도 실리보다는 명예를 중시하는 등 여러모로 책사라기보단 용맹함을 앞세우는 맹장으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 지휘관이다.[8]


3. 작중 행적[편집]



3.1. 본래의 역사[편집]


라그나가 미래의 기억에서 그녀를 본 적이 없다고 확정해 본래 역사에선 서로 마주치지 못한채 날개의 혈족이 레제 왕국을 멸망시키던 시점에서 사망했다. 본작에서 첫 언급될 당시에 도르니어에게 승리했다는 언급이 나와서 그 이후에 다른 상위룡에게 죽은 것 아닌가 추측되었으나, 3권 속표지에서 밝혀지길 오히려 도르니어에게 패배해 사망했다고 한다.

은기공주가 이끄는 은장부대와 도르니어의 사이에는 미세한 전력차이 밖에 없어 아주 작은 요인에 의해서도 승패가 갈리는 막상막하였는데, 원래의 세계에서는 도르니어가 미세한 차이로 승리한 반면, 현재의 세계에서는 미래의 사신 라그나가 넘어온 영향으로 나비효과가 발생하면서 결과가 뒤집혔다.

그러나 라그나가 본래 역사와는 달리 이른 시점에서 사신으로 각성한 덕분에 스탈리아의 행보도 본래 역사와는 크게 달라졌다.


3.2. 사신마법사와의 조우[편집]


날개의 혈족 제1위계 알테 마티아가 스탈리아의 아버지 펨드를 자신의 능력으로 굴복시킨 후 형벌을 받고 있던 2위계 볼테 카무이와 새로운 위협에 대한 의견을 구하면서 언급된다. 은기공주와 그 부대가 9위계 드루니아를 사냥했다는 것에 볼테 카무이는 레제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녀석들이라고 제법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그에 대한 본보기로 제5위계와 제6위계가 직접 나섰다고 한다. 아무리 스탈리아가 반쯤 인간을 넘어섰다고 해도 더 높은 등급의 상위룡 두명을 상대로는 승산이 없어서 그대로 도주해 북동쪽 군사 연습장에서 상황을 살피면서 국외로 도망치기 위해 전이 마법진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다음날 올 거라고 생각한 상위룡이 안오고 자신들을 포위한 용들의 살기가 흐트져서 의아해다가[9] 부하들을 통해 군사 연습장에서도 이상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왕도에서 날개의 왕과 싸우고 후퇴한 라그나크림슨이 우연히 도주용 마법진 위에 전이해서[10] 심문하기로 한다. 하얀쪽은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치료 중이니, 몸이 멀쩡한 크림슨을 추궁한다. 크림슨에게 자신이 뜯어먹던 용의 고기를 나눠주고 맛있냐고 묻는데 이 고기의 정체는 다름아닌 스탈리아가 사냥한 용의 고기여서 크림슨은 질색한다.[11] 구속된 상황인지라 크림슨도 왕족의 호위를 거절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먹지만 바로 구토하는 모습을 보며 웃는 것이 압권이다.

하지만 크림슨은 짜증보다 스탈리아와 대면하는 걸 거북해하는데, 이는 은기공주의 업적이나 힘이 아닌 스탈리아의 기[12]를 포착하는 눈으로 크림슨 자신의 몸에 나오는 기의 움직임을 보면서 감정을 확인해 거짓말을 솎아내기에 속이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크림슨은 기까지 포함한 연기로 전력으로 스탈리아를 속이려고 한다. 그리고 스탈리아는 크림슨이 자신의 왼쪽 눈을 보여주면서[13] 자신의 정체를 마법사 크리스 바이슈라고 밝히자 흥미로워 한다.

이후 크리스 바이슈의 이야기를 들으며[14] 관찰하던 중 전부 거짓말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우선 기의 흔들림과 색[15]은 문제없지만 기의 냄새가 구려서라고(…) 후각이잖앗!!! 그래도 크림슨이 거짓말이 능숙한게 마음에 든다고 자신의 은장병기를 잠깐 건내주는데 알고보니 낚시. 은기를 통해서라면 감정을 넘어선 인간의 본질[16]을 볼 수 있다면서 은기를 통해 본 크림슨의 본질이 거무죽죽한 죽음으로 보인다며 왕도의 폭발도 네놈 짓이 아니냐며 처형을 준비한다.

크림슨의 역겨움이 드루니아보다 더하다며 죽이겠다고 단단히 벼르면서 은검을 날리는데[17], 칼로 두동강 내기 직전에 또다른 침입자이자 부상자였던 라그나가 은검을 받아내고[18] 라그나의 본질을 보게되더니 갑자기 기절초풍할 듯이 놀라서 뒤로 넘어졌다. 이런 모습을 본 다른 검사대 인원들이 라그나가 무슨 암수를 썼다고 생각해 덤볐지만 한손으로 초살당해 전원 제압당한다.

그녀가 놀란 것은 다름아닌 라그나의 본질을 보자 놀란 것으로 인간이 검과 은기와 완전히 하나가 되어[19] 무의 경지조차 초월한 모습이라면서 한눈에 라그나에게 반해버렸다.[20][21] 동료가 되면 크림슨의 혈압과 뒷목이 걱정된다. 특히 얼굴이 잘생겼다면서 황홀해하던 중 라그나가 말을 걸자 부끄러워서 숨어버린다. 이런 공주의 반응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어이없어 하는데 라그나가 싸울 의사가 없다고 하자 우선 두명은 아이작 소령이 감옥으로 보내서 처분 대기시킨다.

사태가 일단락된 후 군사기지 내에 홀로 멍하니 있던 중 나사레나의 싸대기를 맞고 날라가면서[22] 정신을 차린다. 무슨 짓이냐고 나사레나[23]에게 따지지만 나사레나도 공주가 칩입자에게 반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이미 늦은 부정하지만 그대로 배빵 제대로 처맞고 그로기 상태가 되어버린다. 결국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사랑인 것이냐고 질문하는데 앞서 부정했던 이유는 자신이 얼빠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거기에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공주의 감성에 나사레나는 하나도 공감할 수 없다고 평했다.[24] 나사레나는 공주가 사랑을 한다는 것은 교육계로서 기쁘지만 지금은 들떠있을 상황이 아니라고 다그치자 스탙리아도 정신을 차린다.

제정신 차린 후 간부진들을 모아 정찰대가 가지고 온 정보를 토대로 회의를 시작한다. 우선 정찰결과 스탈리아의 말대로 용들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피부로 확인했으며 이는 상위룡들에게 분명 무슨일이 생겼다고 확신하게 된다. 비록 포위가 해제되지 않았고 자신들은 상위룡에게는 얕보였으나 이를 틈타 도주 준비를 신속히 하기로 한다. 비록 1500명밖에 안되는 국민들[25]과 비참하게 도망치더라도 절대로 용들의 뜻대로 되지 않겠다고 투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이런 회의에 다시한번 라그나와 크림슨이 나타난다.[26] 상황이 상황인 만큼 기세좋게 소리치지만 라그나와 얼굴을 마주하는게 부끄러운 나머지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풋풋한 반응에 은장병단의 남자들이 경악시킨다.[27] 이 둘이 등장한 이유는 자신들을 도와주기 위해서라면서 지금의 전력차로는 절대 도주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28] 여기에 서로 협력하자며 크림슨은 상위룡에 대한 상세한 정보, 라그나는 상위룡을 단신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무력을 거래조건으로 내건다.

그리고 스탈리아는 첫사랑의 이름을 지금 처음 알게되자 다른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사레나가 꽃밭에 간 의식을 철권제제로 원상복귀 시켜준 덕에 크림슨의 공투제안을 거절할려 했지만[29] 라그나가 나오자 귀여운 비명소리를 질러버리고 만다(…)

그리고 교대한 라그나는 자신을 세계의 누구보다 용을 사냥하는게 특기이니 써달라는 공투요청(어프로치에 전력으로 "네♡"라는 대답을 참았지만[30] 첫사랑의 앞에서 해야할 선택과 단원들에게 이미 두번이나 늦어버린 한심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절충안에 결과… 그냥 츤데레 쵸로인처럼 허락하고 말았다(…)[31] 그렇게 됐으니 정보를 달라면서 상위룡들의 갑자기 자리를 뜬 이유를 알려달라는 말에 그저 자신들이 날개의 왕과 한판했다고 밝히자 다른 단원들과 함께 경악한다.

라그나와 크림슨이 피로한 은기를 부여한 무기의 효과에 놀라면서도 츤데레적 반응을 보인다. 부대원들의 무기에 라그나가 은기를 부여하는 동안, 스탈리아도 놀지 않고 용의 침입에 대비해 결계를 치던 중 상위룡의 정보에 대해 동요하는 아이작 소령에게[32] 한점의 흔들림도 없이 토벌해야할 대상임을 명확히 한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 라그나를 따로 불러낸다. 본래 라그나의 전용 무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던 관계로 자신이 이미 만들어낸 무기를 전해주면서 이걸로 참아달라고 하지만 라그나는 좋은 무기라고 칭찬한다. 이 말에 츤데레 식으로 기뻐하는 스스로에게 태클 건 공주가 라그나에게 향후 방침을 밝힌다. 다름아닌 태양신교에 부대와 피난민들을 의탁시킨다는 것으로 본래 그쪽이 마음에 안들어서 신교의 계속되는 입단 권유를 거절했지만, 지금 망국의 공주로서 여건을 따질 때가 아니니 멸룡도사 은휘 공주[33]가 된다는 것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전쟁에서 살아남았을 경우.

만약 자신이 죽으면 라그나가 자신을 대신해 부대와 피난민을 태양신교로 안전하게 의탁시켜 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한다. 라그나는 (미래에서) 그들과 멸룡의 방향성 차이로 싸웠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편으로 공주의 말이 마치 자신이 죽는 것을 확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라그나의 말에 말문이 막힌다. 다름아닌 한번도 틀린 적 없던 자신의 감이 날개의 혈족과 싸움을 시작한 이래로 자신은 죽는다고 계속 경고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34] 여기에 자신은 나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고 각오하자 사랑이라는 감정에 쓰디 쓴 맛을 느끼며[35] 자신을 관철하고 미움을 받으면 여기서 끝일 뿐이라고 각오해 라그나가 자신을 써달라고 부탁했으니 지금은 자신의 부하, 명령에 따르고 따르지 않으면 필요 없다고 일침한다. 이런 공주의 결의에 라그나 또한 그에 상응하는 마음과 각오로 대답하기 위해 그녀가 준 3자루의 은검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남은 은기를 전부 부여한다. 그리고 절대 자신을 죽게하지 않겠다고 호응하는 4자루의 은검에 일순간 넋을 잃었으나 곧 아무말 없이 라그나를 뒤로한채 날아간다.

그리고 멀리까지 날아가 나사레나가 뒤따라 왔으나 이를 신경쓰지도 않은채 자신의 얄팍한 마음(검)에 반해 진심어린 각오와 마음(은기)을 보여준 라그나의 모습과 비교해 스스로에게 굴욕감을 느껴 분통을 터트리지만, 동시에 이대로 끝내지 않고 라그나에게 상응하는 무기를 만들어 보이겠다면서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각오한다.


3.3. 전쟁 개시, 폭괴룡광조룡 사냥[편집]


파란이 지나간 후 전쟁이 시작되자 자신이 만들어놓은 결계가 파괴된 것을 느끼지만 상정 내의 사태였고, 적의 수가 많아도 농성이라면 이기진 못해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더니 고도에서 폭격해오는 폭괴룡의 기척에는 예상치 못한 실수라고 당황했으나[36], 그곳에 대기한 기척이 폭격을 저지하고, 결계가 파괴되어 감지된 곳에 응전을 명령했지만 병사들이 광조룡의 약에 조종당하는 민간인들을 보고 당황해 방위선이 무너질 뻔한다. 하지만 스탈리아 레제가 직접 나서서 중독된 민간인들을 참살하고[37] 단원들을 다그처 방위선을 지켜낸 후 마법진의 범위(주위 3km)를 확인하자 기지 수비에 아이작 소령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나사레나, 총사부대, 크리스토퍼 부대와 함께 침투조로 편성하여 적의 사령관인 광조룡을 사냥하기로 한다.

부대원들과 함께 꿈틀데는 나무 그늘에서 항전하지만, 공주는 더더욱 초조해하고 있었다. 다름아닌 오르토 졸라가 전위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용의 피를 모으고 있던 것을 눈치채 용들을 마법진 범위 외로 배치시키고, 약물 인간들을 전진시켜 도주 계략이 탄로나버렸다.[38][39][40] 거기에 중위룡 중 자신을 창조한 상위룡의 마법을 사용하는 성룡 개체들까지 공세에 나서자 속수무책으로 밀리기 시작한다.[41]

32화에서 회상으로 마법사장 후가 도주에 필요한 마력량이 하위룡 17800마리라고 알리자 적을 전멸시켜도 모자른다고 화낸다.[42] 하지만 중, 상위룡의 마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에 전장을 지휘하며 단원들 포탄마냥 던진 특공으로 성룡을 사냥하는 등 분전하지만, 결국 피로 누적으로 오르토 졸라 측의 특공을 뒤늦게 감지해 격추당해 제공권이 상대방에게 넘어가버렸다. 오르토 졸라는 모든 것을 해내는 것도 단점이라며, 그 출중한 능력으로 인해 대규모 전투에서 열세인 상황에서 소모감 등을 격어보지 못한 경험 부족이 원인이었다. 끝장나기 일보직전인 상황에서, 예상외로 다른 한쪽이 갑자기 분전해 타라텍트라 측 병령의 3할을 섬멸시키고[43] 추격하기 시작한 덕분에 오르토 졸라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33화에서 라그나 쪽이 불이 붙기 시작했는데, 공주는 격추당해 복부에 깊은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도 정신줄은 잡고 있어 검사장 크리스토퍼의 도움으로 전선에 복귀한다.

35화에서 크림슨의 조언을 통해 광조룡의 위치를 특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광조룡도 당하지만 않고 용들의 폭주율을 200%로 조정시켜 압박해오자 공중으로 회피하지만 진작에 이를 예측한 오르토 졸라에게 저격당할 찰나 갑자기 공격을 망설인 덕분에 기사회생한다.

36화에서 나사레나가 오르토 졸라를 암살하나 겉으로 보인 몸은 더미였기에 실패. 하지만 덕분에 최후의 공격을 엉뚱한 데에 쓰는 것은 방지해 지하 100m 아래에 있는 오르토 졸라의 본체를 탐색, 지형조작[44]으로 끄집어내려고 하지만 갑작스럽게 나무그늘의 폭주[45]에 휘말려버린다. 그렇게 땅바닥에 널부러진 공주지만 오르토 졸라는 갑작스럽게 용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해오며 접근해온다.[46]

37화에서 은기란 마력에 대해 세계가 저항하는 의사이며 자신의 능력은 그 의사의 체현자라며 장수로서, 무인으로서 어느하나 오르토 졸라에 미치지 못해도 의지만큼은 꺽이지 않는다며 모든 힘을 끌어모아 만든 최강의 은창으로 오르토 졸라를 꿰뚫는다.[47] 하지만 그마저도 더미 보디라 공격의 의미는 없었지만 대신 오르토 졸라를 일시적으로 움직임을 멈추는데 성공했고, 공주는 그틈에 다른 부대원들의 도움으로 도주하면서 그틈에 진짜 표적인 타라텍트라를 저격한다. 오르토 졸라도 급히 용의 모습으로 은기 부대를 공격하지만 나사레나가 저지한다. 그렇게 저격당한 타라텍트라는 오르토 졸라의 거짓말로 인해 기습 공격을 전혀 예상치 못해 은창에 피격당하기 직전 가까스로 회피하나 이조차 예상하고 있던 공주의 예측대로 라그나가 은창을 받아낸다.

38화에서 은창을 받아낸 라그나가 그대로 타라텍트라를 사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즉사는 피한 타라텍트라가 아주 약간의 유예 시간을 통해 자폭한다. 오르토 졸라가 도주하지만 그쪽보다 타라텍트라의 자폭 위력을 예감한 공주가 부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라그나가 타라텍트라의 자폭을 저지 중이고 실패하면 모두다 죽는다며 남은 자들의 명운은 라그나의 승리에 걸렸다고 전파한다.

39화에서 라그나와 타라텍트라의 힘싸움을 지켜보자 라그나가 여력이 있음에도 힘을 절제하고 있는 것에 의아해하다가 그제서야 자신이 만든 은검이 라그나의 출력을 못버틴 것을 보고 짜증과 분에 찬 눈물을 흘린다. 게다가 습격해오는 용들도 남아있는 위기상황 속이지만 당장 더 급박한 타라텍트라의 자폭을 저지하고자 결심한다. 아무리 반한 남자라도 지켜지기만 하는 건 성미가 안맞다며 자신의 기를 영혼삼아 라그나에게 현신에 그를 지탱하며 은검을 강도를 상승시켜 출력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타라텍트라의 폭발 에너지는 이에 저항하듯이 라그나와 공주를 향해 일직선으로 에너지를 집중시켰고 또다시 수세에 몰리기 시작하지만 라그나는 담담히 자신의 안에 있는 검을 전력으로 지탱해다라는 부탁을 통해 그의 안에 있던 수십년 간 분노와 증오만으로 오직 혼자서만이 휘둘러온 고독한 은검을 보자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라그나에 대한 인식을 바꿔 은기 장인으로서 파손된 부분을 수복해 라그나의 육체를 치료해주었고 라그나는 그대로 은기투법을 사용한 일격으로 타라텍트라의 자폭을 전부 얼려버리며 승리한다. 허나 라그나의 뒷모습에서 수십년간 외롭게 휘둘러지기만한 은검의 모습을 보며 다시한번 슬픔의 눈물을 흘리자 라그나가 울고 있냐고하자 분개한 것이라고 반박한다.

분개하고 있는게다! 저게! 네놈의 강한 이유… 네놈의 미래인 것이냐…?

헛소리 말아라!

그 정도의 "아름다움"에 도달한 자가… 아무런 보답도 없이… 바람도 이루지 못한채… 고독하게 끝나다니…
짐에겐 도무지 참을 수 없느니라!


참담한 진실을 알게된 공주는 오열하자 라그나는 그런 공주에게 고맙다며 감사한다. 어느정도 진정한 공주도 라그나의 조력이 없었다면 이길 수 없었고 마지막 일격은 멋졌다고 칭송하는데 공주 본인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쓸데없는 것까지 말했다고 부끄러워하나 라그나도 미인의 칭찬을 받아 쑥스러워한다(…) 어째든 공주는 라그나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함께하겠다며 육체로 복귀한다. 그리고 전이 마법까지 발동되어 뒷수습을 시작하고 이러저런 고생끝에 전쟁에서 승리한 만큼 단원들 모두 승리의 여운에 들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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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스탈리아 레제2.jpg

그 순간 볼테 카무이가 등장, 공주의 목을 베어버린다. 옆에 있다가 산산조각 난 글레아 총사장은 덤. 그리고 목과 시체를 직접 라그나 앞에 대령한 볼테 카무이가 참 친절하게도 전기 스파크로 용접해 몸통에 붙여주며 라그나를 도발하는데 쓴다.

40화에서 볼테 카무이와의 싸움에서 탈진한 라그나의 의식이 암전된 후, 알 수 없는 심상공간에서 불러 깨운다.


3.4. 상처뿐인 승리[편집]


41화에서 라그나가 다짜고짜 자신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안아 오자 부끄러움을 참지 못해 엎어치기 한판으로 라그나의 정수리를 바닥에 박아버린다.[48] 너무 친근하게 대하지만 그럴가면 아예 '리아'라는 애칭을 부르도록 명령한다. 볼테 카무이와의 싸움 직전 라그나의 의식이 암전되었지만 사실 그건 전이 마법의 발동이 성공한 것이었다. 그리고 라그나에게 모두가 있는 저쪽으로 가자며 안내한다. 함께 길을 걸으며 전쟁 중에 가룸과 신이 도움이 되었는지 묻자 라그나는 그 둘이 싸움 속에서 성장해 어느새 세명이서 경쟁을 시작했고 평소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감사해하자 부하들의 칭찬에 마찬가지로 기뻐하며 다른 간부들의 신상정보를 자연스럽게 인계한다.

그리고 스탈리아 공주는 중간에 멈춰서더니 자신은 할 일이 있으니 라그나에겐 먼저 가라고 부탁한다. 라그나는 갑작스런 공주의 할 일에 의문을 느끼자 공주는 오래전부터 머리인지, 가슴인지, 아니면 영혼인지 철이 들기 전부터 검 한자루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윤곽은 흐릿하고 명확하지 않지만 오직 검이라는 것만 확신하고 알 수 없는 검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름은… <은혜성>이라고 한다.

아주 먼 예낫 우주에서 내려온 은의 별.

모든 은의 근원이 된 최초의 은.

그 이름을 본딴 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짐이 살아온 이유.


그리고 라그나가 서있던 지반이 무너져 그를 현실로 인도하고, 스탈리아는 그 자리에 남는다. 그리고 점점 멀어져가는 라그나에게 설령 죽더라도 반드시 라그나에게 어울리는 검을 만들어보이겠다고 약속하며 마지막에 한번 더 자신을 만나러 와 달라는 간절한 소원을 말해주고 떠나보낸다.

43화에서 라그나는 스탈리아의 기가 자신에게 현신되어 연결성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볼테 카무이와 싸울때 너무 분노한 탓에 몰랐지만 몸상태를 회복한 후 우주에 있는 월면 기지에서도 그 연결성이 사라지지 않았음에 생존을 확신하게 되었다. 물론 크림슨은 "목이 잘리면 사람은 죽는다"라는 당연한 논리로 부정하는데 결국 그때부터 두사람의 반목의 골이 깊어지고 결국 화해하지 못한채 싸우고 헤어진다.


3.5. 회생과 기회[편집]


파일:목은 잘리고 바로 붙이면 살아나는게 당연하잖아.jpg

그런데 44화에서 정말로 생존이 확인되었다. 라그나가 월면기지에 있던 동안 은기병단 검사장 중 한명인 크리스토퍼의 오른팔은 의수가 공주의 조기(操氣, 기를 조종함) 능력을 빌려 움직이는 것이 아직도 정상 동작하는 것을 통해 무조건 살아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라그나와 병단원들이 공주의 생존을 자각하기 이틀 전, 공주의 신변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된 볼테 카무이가 사용 중인 별실에서 의식을 완전 회복한다. 볼테의 언제까지 자는 척 할 것이냐는 말에 얌전히 눈을 뜨고 일어나고선 볼테 카무이를 보자 한눈에 괴물이라고 경악하지만 감정과 표정을 숨긴다. 또한 일부로 목을 세게 흔들어 잘린 목이 문제가 없다는 것과 왜 자신이 살아있는지 신기해하자 볼테 카무이가 자른 직후 곧장 다시 붙혔으면 살아있는 게 당연한 것이라는 황당한 설명을 듣는다.[49]

하지만, 살아있는 기쁨보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목에 오르토 졸라의 저주독이 심어진 것을 보게된다. 앞서 전쟁으로 오랫동안 함께한 전우이자 절친을 잃어버린 오르토 졸라가 공주를 죽이겠다고 악에 받쳤고, 여기에 볼테 카무이는 자신이 공주를 이용할데가 있다고 오르토 졸라의 의견을 묵살해 반목한 것에 날개의 왕 알테 마티아까지 나서서 중재하고 합의한 결과물로서 '라그나 및 은기 병단 일행이 왕도에서 벗어나거나' 혹은 '라그나 및 은기병단 일행이 자신과 근접하면' 죽음에 이르는 악독한 저주였다.[50]

또한 볼테 카무이가 공주를 이용하려는 것은 다름아닌 전력을 다한 라그나와 결판을 내고 싶다는 것이었다. 앞서 종전직후 라그나를 분노시켜 한계이상을 힘과 격돌해보려고 일순간 시체였던 리아의 몸을 도발용으로 사용했지만, 결과 타라텍트라의 자폭을 막았을 때가 훨씬 더 강했다며[51] 자신의 계획은 실패했다고 자조하며, 현재의 라그나는 스탈리아의 지원이 없으면 전력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에 라그나가 왕도에 도착하여 죽기 전까지 시간제한 삼아 볼테 카무이가 가진 마검, 뇌조주참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검을 만들라고 종용당한다.

45화에서 볼테 카무이가 사용하던 방이 다름아닌 9살 때 근신당했던 격리탑인 것을 깨닫게되자 초심으로 돌아가 죽음은 두렵지 않으나 이뤄야할 것을 이루지 못해 죽는 것이 두렵다며, 반드시 만들고자 했던 검, 라그나와의 약속을 위해 볼테 카무이의 마검을 이길 수 있는 검, 그리고 자신이 죽더라도 계속해서 싸울 라그나를 위해 지탱해줄 검을 만들기 위해 제작을 개시하고 46화에서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공간도약을 개시한 은기병단과 라그나가 도착하면서 저주독이 활성화되어 쓰러진다

47화에서 볼테 카무이가 사신과 대면하기 위해 끌려왔다. 볼테는 먼저 이별을 끝내라고 배려해주는 목소리와 또다른 인기척에 누군인지 물어보자 이미 양 눈조차 독으로 실명되어 그저 라그나의 이름만을 힘겹게 부른다. 그리고 자신의 기도대로 라그나가 자신을 끌어안으며 안심시켜 주면서도 독을 없앨 방법을 강구해보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적으로 독을 없앨 수 없었다.[52] 그런 상황에서 라그나가 수수한 은검을 발견하는데 다름아닌 <은혜성>. 허나 리아 공주는 그 은혜성은 이상에 전혀 닿지 못한 실패작이라고 사죄한다.

미안… 하구나…

네놈은… 약속… …(지)켜 주었는데… 짐은… 지키지 못했다…

실패했다…
그런 정도의 검 밖에 만들지 못했다!

모든 게… 부족했다… 이상엔… …(전)혀… 닿지 못했다…

이래선… 이길 수 없다… 그 마검과는… 도무지… 상대할 수 없다…

다음이다…! 다음에는 좀 더 좋은 검을… 이 실패를… 양식으로… 다음에야 말로…![53]

자네에게 어울리는 검을 만들어 보이마!

그런데… 짐에겐 다음이 없다!


죽음을 각오하고 모든 것을 바쳐서 만들었지만 나온 것은 고작 실패작에 불과한 은검 하나. 이를 양식 삼아 더 나은 은검을 만들고 싶어도 죽음을 목전에 둔 현재로선 다음 기회가 없다는 것에 자책과 울분을 토하는 리아의 모습을 본 라그나는 자신을 봐달라고 부탁한다. 리아 공주가 만들어준 실패작으로도 볼테 카무이와 그 마검을 사냥해 눈이 보이지 않더라도 빛나 보이겠다고 다독여준다. 그리고 리아 공주를 부축하러온 나사레나가 등장하자 라그나도 그녀에게 리아 공주를 맡기고 망설임 없이 볼테 카무이와 대면한다. 라그나가 은기투법을 발동시키자 실패한 은혜성도 공명하여 전개되자 은색의 광륜으로 마치 은의 혜성처럼 빛나는 은빛이 그녀의 눈에 선명히 세겨진다.

48화에서 라그나와 볼테가 싸움을 시작하자 차원이 다른 힘으로 인해 발생한 충격파가 주변을 뒤엎어 버리자 나사레나의 도움으로 피신한다.[54] 그리고 안전한 곳에 도착해 하늘보다 더욱 높은 곳에서 싸우는 번개은빛의 혜성을 바라본다.

49화에서 어릴적 장애아로 태어난 나머지 왕족으로 재능을 인정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나사레나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곁을 지켜주던 나사레나에게 죽을 자를 위해 있을 필요는 없다고 가라고 한 직후 각혈하고 의식이 끊긴다. 나사레나는 공주의 명령에 따라 일어나면서 함께 하는 동안 임무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즐거웠다고 작별 인사하며 은장병단을 돕기 위해 달려간다.

한편, 은장병단광조룡의 전투 중 스탈리아가 제작한 크리스토퍼의 의수가 작동이 멈추는 모습이 나오며 죽음을 암시한다. 이를 목격한 은장병단은 큰충격을 받아 그 일순간에 공세가 살짝 늦춰진 나머지 오르토 졸라의 최종수단인 자기광화 300%를 발동하는 빈틈이 되고 말았다.

54화에서 실패작인 유사 은혜성으론 볼테의 마검, 뇌조주참을 이길 수 없다는 공주의 우려와 다르게 라그나가 자신의 역량으로 이를 커버함으로서 볼테와 뇌조주참을 동시에 사냥해 결판낸다.[55] 그러자 볼테 카무이가 빠르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알테 마티아만이라도 살려보고자 소멸 직전에 뇌조주참을 발사해 반동 대미지로 그로기 상태가 된 라그나와 동귀어진을 시도했지만, 이는 은혜성이 뇌조주참을 대신 받아내 파괴되는 것으로 결판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지만 56화에서 다행히 생존한 것으로 밝혀졌다. 51화에서 오르토 졸라가 죽기 전에 은장병단에게 승리의 보상을 주고 싶다고 떡밥을 남겼는데 그 보상이 바로 은기 공주의 회생이었다. 오르토 졸라는 독을 애용했지만 그의 마법은 어디까지나 약물 생성. 저주 독약을 치료회복약으로 치환시켜 죽었던 공주를 회생시키는데 성공한 것이었다. 죽었다 살았다 죽었다 살았다 크림슨의 진료에 따르면 육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죽은 상태에서 육체만 치료된 탓인지 혼수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허나 라그나는 공주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전생과 현생 통틀어 처음으로 자신의 저주가 극복된 사례인 만큼 분명 공주가 깨어나 새로운 검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희망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싸움의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4. 능력[편집]




4.1. 전투력[편집]


상술한 일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본신의 전투력 역시 뛰어난 실력자다. 그외에도 후방에서 서포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만능형 능력자다.

다만, 인간을 초월했을 뿐이라서 공주 본인의 힘은 상위룡 말단 수준에 어찌저찌 턱걸이한 수준이다. 9위계 드루니아를 토벌한 건 좋았지만 5위계와 6위계와의 싸움에선 스스로도 도주했다고 인정한다. 때문에 인간을 몇단계나 초월해 용왕의 경지까지 올라간 사신과 비교하면 힘의 크기로는 확연히 밀린다. 결국 이런 격차는 라그나가 본래라면 이기고도 남을 타라텍트라에게 패배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다만 나이가 아직 16살이라는 점과 라그나를 만나 살아서 더욱 실력을 갈고 닦겠다고 다짐하면서 성장 가능성은 무궁하다.


4.2. 기 포착 및 조작[편집]


스탈리아의 눈은 만물이 발생하는 '기'를 포착할 수 있고 조종할 수도 있어서 물체를 조종할 수 있다. 이 능력을 사용해서 의수를 자기 팔처럼 움직이거나 여러가지 다양한 도구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다만 생물은 조종할 수 없고 물체만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조작하는 물체의 제어권을 부하들에게 넘겨 비행부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기를 보는것 정도가 아니라 색깔로 진위를 파악하고, 후각으로 위장까지 간파한다. 용들의 경우 기가 없지만, 반대로 만물이 기를 뿜어내기에 용들은 백색 도화지에 떨어진 검은 물감으로 보여 분별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한다.[56] 심지어 은기를 통한 촉감으로 본질조차 파악 가능하다. 이러한 초인적인 능력만 뛰어난 것만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용들을 사냥하거나 군인들을 쓰러뜨리는 등 전투에도 뛰어나고 상위룡을 토벌했을 당시에도 본인 자신만이 싸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무기를 보급한 부대를 지휘해서 쓰러뜨렸다는 언급이 나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뛰어난 지휘관이기도 하다.

상술했듯이 눈으로 기만 보는게 아니라 후각을 더해 진실과 거짓말에 은기을 사용해 대상의 본질까지 볼 수 있어 대상의 인생이나 진심을 단번에 꿰뚫어보며 그것을 통해 사람을 구분한다. 그런만큼 크림슨과는 치명적으로 맞지 않는 천적으로 크림슨은 스탈리아 공주와 심문 대면에서 전혀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크림슨도 스탈리아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고 라그나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 단, 크림슨이 선대 용왕인 것과 죽지 못한는다는 건 간파하지 못했다. 반대로 겉과 속이 다른 게 없는 라그나의 페이스엔 간단히 휘둘린다.


4.3. 은 장인[편집]


스탈리아가 만든 무기로 그녀 자신과 '은장병단'이 제 9위계 드루니아를 쓰러뜨린 것을 보아 라그나보다는 못하겠지만 고순도의 은기를 낼 수 있는 은 무구를 제작할 수 있기도 한 그야말로 못하게 없는 만능 캐릭터인데 여기에 라그나와 상성이 아주 좋다. 라그나의 은검창조는 상위룡조차 상처입힐 수 있는 순도를 지닌 것과 달리 제작기술이 엉망인데[57] 작중 최고의 은기 제작자이자 상위룡을 토벌할 정도의 지휘관인 스탈리아가 더해지면 최고 수준의 은기로 이루어진 군대를 보유 가능하게 되며 작중에서도 라그나의 힘을 확인하자 스스로 상성이 좋다고 인정했다. 거기에 크림슨의 상위룡들에 대한 정보까지 더해지면 인간에겐 훌륭하면서도 용들에겐 흉악해 보일 시너지가 이뤄진다.[58] 게다가 라그나는 인간의 육체와 은검의 신검합일체인 덕분에 은기 공주가 라그나를 인간이 아닌 검으로 인식을 바꾼 후 부상(손상)의 원상복구[59] 및 강도 증가 등의 효과를 라그나의 육체 전체에 온전히 부여할 수 있어서 상성이 좋다못해 완전 찰떡궁합이다.

5. 기타[편집]


  • 캐릭터 설정 당시 편집부에서 클레임이 있었다고 하는데 작가가 밀어붙여서 결국 등장시켰다고 한다.

  • 작가의 전 연재작 살의의 전귀 히로인은 양쪽 다리가 없었는데 스탈리아의 양쪽 팔이 없는걸보면 작가의 취향은...[60]

  • 국내에서는 은기잇 공주 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팔이 없는 모습에 불쾌한 골짜기를 느끼는 독자들도 있었지만 그녀가 작중 보여주는 카리스마는 물론이고, 거기에 대비되는 라그나 앞에서 보여주는 츤데레 쵸로인허당같은 귀여운 모습에 대부분 호평하고 있다.

  • 라그나 한정으로 츤데레의 모습을 보인다. 사랑을 해본 적 없는 것과 다른 이들의 눈치를 신경 쓴 탓에 행동이 이상해진 데다가 라그나가 레오니카 외에는 둔감하게 반응하는지라 라그나는 자신이 미움받고 있는 거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별개로 스탈리아의 각오에 라그나는 레오니카와 그녀를 겹쳐보면서 개인적으로 (이성적인 의미가 아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 작가 의도는 미래나 현재의 라그나의 행적과 상관없이 은기 공주가 검산룡 도르니어에게 죽는 것이었으나, 나중에 상위룡을 추가하기 귀찮아진 작가에 의해 미래편은 작은 요인으로 승리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어떤 의미로 십년 감수이긴 한데, 이는 연재 중에 은기 공주가 퇴장해도 이상하지도 않았으며, 라그나가 역사개변을 시작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살아돌아올 것이라는 헛된 희망 반응 또한 양분되어 있었다. 결국 폭괴룡과 광조룡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자마자 볼테 카무이에 의해 순식간에 사망하면서 별다른 이변없이 빠르게 퇴장할 줄 알았는데, 직후 재출연할 떡밥을 뿌리더니 결국 44화에서 생존확인. 하지만 라그나와 재회하면 결국 죽을 저주가 심어지는 희망고문까지 당하더니 결국 47화에선 라그나가 도착하자마자 독으로 인해 사경을 헤메며 2번이나 죽음의 문턱을 경험할 정도로 험한 꼴 봤지만 결국 혼수상태 일지언정 결국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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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권 속표지에서 히로인으로 계획했었고 그 등장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레오니카는 히로인 아니냐고 할수 있겠으나 현재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기에 제외 한다고 작가가 밝힌바 있다. 크림슨이 히로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빨리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는건 덤.[2] 일본어로 말하면 전부 은기와 발음이 같다.[3] 작중 묘사된 것만 따져도 1) 묻혀 버릴 위기에 있던 인재들을 출신 성분이나 범죄 이력에 상관 없이 빠르게 영입, 2) 그 누구도 몰랐던 내부의 적들을 빠르게 숙청, 3) 수많은 상황 변수에 둘러 싸인 와중에도 혼란에 빠지는 일 없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려 휘하 세력을 규합 등등 사람을 다루고 통솔하는데 있어선 천재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었다.[4] 왕궁에 있었을 때마저도 뚜렷한 물증 없이 그저 감만으로 쿠데타를 획책하고 있던 고위 장교(이름은 페레이로 중장. 성우는 오오토마리 타카키.)를 숙청해 버린 일 때문에 왕위 계승권을 박탈 당하고 북방 영지로 사실상 유배 당했다. 당시 사후처리 과정에서 어떻게 그 장교가 쿠데타를 기획하고 있다는 걸 알았냐는 주변의 물음에 죽여 마땅한 상대인지 아닌지는 한눈에 알 수 있다고 대답을 해버렸으니 이 소리를 들은 왕족이나 관료들 입장에선 뒤가 구리던 구리지 않던 언제 어떻게 은기공주에게 숙청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생겼어도 이상하지 않다.[5] 작중 활약 때문에 독자들도 곧잘 잊고는 하지만 은장병단은 일단은 공식적으로 왕족 직할 특수 부대다. 상식적으로 이런 부대는 자긍심이 높기 때문에 역량이 좀 모자르더라도 출신 성분이 깨끗한 인물들로만 구성하는데 은장병단은 출신 성분이나 범죄 이력은 개나 주고 스탈리아 공주가 인재라고 판단한 이들만 전국에서 박박 긁어서 만들었다. 보통 이런 식으로 왕족 직속 부대를 구성하면 외부에서의 질책은 그렇다 치고 기존 구성원들부터가 부대의 명예 운운하면서 반발하기 마련인데 은장병단은 이런 엘리트 의식을 일절 보이질 않으면서도 부대원들 사이에 결속력이 굉장히 높다. 이는 그만큼 스탈리아 공주가 인재라고 판단했던 인물들이 부대원들 입장에서도 같이 일해 보니 진국이었기에 부대원들이 공주의 인사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6] 지휘관으로서는 분명 우수한 자질이지만 동시에 은기공주의 한계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판단이 분명하기에 라그나처럼 성공 가능성이 적은 과업에 지속적으로 도전해서 기어코 길을 뚫어 버리고 마는 개척자 정신을 가질래야 가질 수가 없다. 물론 마찬가지로 라그나는 지휘관으로서 최악의 타입이기에 결국은 일장일단이다. 다만 작품의 주제가 멸룡이라는 난제 중의 난제이기에 은기공주의 단점이 더욱 두드러져 보일 뿐.[7] 담당자인 후는 이대로 가다간 내가 단장한테 숙청 당한다면서 야반도주를 고려하고 있었다.[8] 본인도 자신의 이런 한계점을 인지하고는 있어서 한창 교전 중인 오르토 졸라에게 직접 짐은 분명 장수로서도 무인으로서도 네놈에게 이길 수 없겠지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9] 날개의 왕이 가진 최종수단인 전세계의 시간회귀를 감지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왕의 안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였기에 복귀할 수 밖에 없었던 것.[10] 크림슨의 아공간에서 라그나가 폭주해 아공간이 붕괴된 여파로 엉뚱한 전이진으로 이동됐다.[11] 그도 그럴 것이 크림슨의 정체는 전(前) 용왕이니까. 사람으로 치면 인육을 먹은 것과 같은 일인 듯.[12] 보통 사람들은 기=은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착각으로 만물은 전부 기를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13] 실은 보여주기 싫다는 듯이 연기해서 이를 보도록 유도했다. 마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마력이 많으면 신체가 이형으로 변한다고 한다.[14] 왕도에 평화롭게 있다가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나 부상당한 종자와 함께 전이마법으로 국외로 도주할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이곳에 전이당했다. 추가로 마법은 태양신교에서 배웠으나 탈주했으며 탈주를 용서치 않는 그곳의 눈을 피해 신교권 외인 레제에서 살고 있었다고 멋대로 추측하도록 설명했다.[15] 색의 경우 공주의 독자적인 감각으로 보인다고 한다. 거짓말은 빨간색, 진실은 푸른색이라고 한다.[16] 요컨데 살아온 방식이나 마음가짐등 그 자체. 참모의 경우 안경이라 말했으며 가름 공의 경우 검과 신체가 반쯤 녹아든 것으로 보였다. 반역을 꾀하고 있던 장군을 죽인 것도 본질을 볼 줄 알았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움직인 매국노라는 것을 알아채고선 즉결처형 한 것이었다.[17] 크림슨은 은검이 날라오자 겉으로는 경악하지만, 속으로는 죽여도 죽지 않는 몸이니 이대로 죽어서 부활해 잠복한 다음 라그나를 찾아 기회나 엿보면서 될대로 대라지라는 식으로 한숨쉬고 있었다.[18] 이때 라그나가 침입한 통로에는 은장병단 최강의 검사인 가름이 있었지만 손도 못쓰고 제압당했다.[19] 다만, 독자들이 보기에는 검에 라그나의 팔, 다리가 달려있는 모습이라 꽤나 웃기게 보인다. 다만 팔에 단련된 근육과 흉터들의 형상은 지금의 라그나가 아닌 미래의 라그나의 몸과 동일하다.[20] 공주의 이상형은 은장병단의 최강의 노검사 가름같이 강하면서도 할아범이 아닌 아름다운 자인데, 그 가름조차 은검과 인체가 반씩 녹아 하나가된 인검일체를 이룩한 모습이라고 스탈리아는 평가했지만, 용왕에게 아예 강대한 은검 그 자체가 아니냐는 소리들을 정도인 사신 라그나는 그야말로 스탈리아 공주의 취향저격이었던 것.[21] 쿠데타 장교 처형 당시, 공주가 갑작스럽게 처분한 것 때문에 진실이 알려지기 전 근신처분을 받고선 혼약 이야기가 백지가 되었다고 한다. 본인은 이 이야기를 듣고선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그녀의 교육계를 겸한 맹수 조련사였던 나사레나는 공주가 결혼할 시 막대한 보수(+ 위험수당 포함)이 들어오니 결혼해달라고 면전에서 닥달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 자신이 반할 굉장한 남자를 데려오라고 핀잔을 준적 있는데 어째 지금 상대방이 먼ㅡ저 찾아온 것…[22] 날라갔다는게 비유가 아니라 진짜 물리적인 위력으로 대포알처럼 날라갔다.[23] 참고로 나사레나는 은기공주에게 고릴라로 보인다.[24] 은검으로 보이는 라그나를 회상한 스탈리아曰 "예각적이고 조각된 듯한 얼굴, 조금 고풍스런… 나쁜 의미는 아니고! 실베스터파(은기장인의 파벌)의 흐름을 느낀다. 예술성과 실용성이 높은 레벨에서 조화를 이루며, 중앙부의 매끄러운 곡선도 근심을 느끼게해서 섹시하고 말이지…"[25] 은장병단이 오르토 졸라와 타라텍트라에게 도주하던 중 피난민들과 우연히 만났는데 상위룡들이 미끼로 한 라디오 방송을 듣자 경악해 이들을 억지로 끌고와 피난시켰다. 비록 의도는 좋았지만 억지로 잡아놓고 있는 상태에 진실도 알려줄 수 없어서 언제 폭동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26] 크림슨의 말로는 간수한테 그냥 지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순순히 비켜주었다고 한다. 아마 크림슨의 암시를 사용해 조종한 것으로 보인다.[27] 이때 검사장(劍士長) 크리스토퍼 올그렌과 신 커틀러스라는 두명이 이런 공주의 반응에 특히 경악해서 분노의 기백을 내뿜자 라그나도 즉각 쫄아버렸다.[28] 나중에 크림슨이 설명하길 은장병단 350명에 피난민 1500명에 불과한데, 용측은 최소 하위룡 9000마리, 중위룡 1000마리 중 마법을 쓸 수 있는 성룡 개체 40~50마리 포함한 10000마리의 군대에 13위계 2마리가 더해졌는데, 이를 지휘하는게 오르토 졸라랑 타라텍트라. 상위룡 두마리만 있어도 위험한데 물량조차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었다. 심지어 오르토 졸라가 지휘하는 군세는 실제 수에 5배로 봐야한다면서 도주라는 선택을 좋지만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29] 공주는 크림슨의 말이 너희들(은장병단)을 제물로 받쳐서 도망치겠다 아니냐고 크림슨의 속내를 정확하게 간파한 듯한 지적을 하는데, 사실 크림슨은 라그나가 알테 마티아의 사냥을 포기하는 대신 이들과 피난민들까지 전부 무사히 대피시키겠다고 약속한지라 그럴 마음은 없었다.[30] 그런데 참는 다고 얼굴에 너무 힘을 준 나머지 여자로서 해선 안될 얼굴이 되어버렸다(…)[31] 이를 본 크림슨도 참지 못해 대폭소한다.[32] 상위룡은 본래 인간이라는 것. 공주도 크림슨이 알려준 정보 중 인간이 용의 특징을 가지는 징조를 봐왔기에 한참 전부터 예상하고 있어서 크림슨의 불분명한 정보들 중 이것 탈큼은 진실이라고 인증해 주었다.[33] 태양신교에서 스탈리아 공주를 부르는 이명.[34] 스탈리아의 대사들은 자신이 살아남았을 경우를 불분명하게 말했지만, 자신이 죽는다고 하는 부분부터 확정이라는 듯이 말하고 있다.[35] 사랑하는 자에게 호감을 사고 싶은 마음, 귀엽게 보이고 싶은 마음 등 자신의 인생에서 그런걸 생각하는 날이 올줄은 몰랐다고.[36] 만약 폭괴룡의 폭격이 성공했으면 기지의 상층부(기지 전체 중 1/2 정도)가 증발할 예정이었다. 은장병단도 대부분 그대로 전멸했을 가능성이 크다.[37] 심지어 조종당하는 사람 중에 어린애도 있었고 공주의 은검에 처참하게 분쇄됐다![38] 오르토 졸라는 전쟁 전에 공주의 경력을 조사해 어떤 인물인지 파악했다. 그래서 공주라면 필시 민간인을 짊어진 채 희망없는 농성전을 할리가 없으니 뭔가 준비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전쟁이 시작하자 곧장 조사에 착수해 마력흡수 마법진으로 만든 전위 마법으로 도주할 것임을 추측했다. 애초에 전력차로 은장병단은 도주 밖에 답이 없었으니 오르토 졸라도 간단히 추리했다.[39] 여기에 효율이 극대화된 마법진도 역이용당하고 마는데, 전위 마법이 효과 범위 안에 있는 인간만을 전위시킨다. 즉, 오르토 졸라가 조종하는 인간들도 전위 대상에 포함되는 탓에 엄첨 넒어진 마법진 내로 배치시키면 예상했던 마력 수치 초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40] 하지만 오르토 졸라도 생각보다 초조해하는데, 본래라면 기껏해야 500m정도일 마법진 범위가 2km라는 가공할 범위로 생성되어서 마법 후진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할 레벨을 뛰어넘어 앞서 타라텍트라와 싸우고도 살아남은 검사와 더불어 배후가 있다는 것을 더더욱 확신하게 된다. 때문에 전황이 우세해도 예상을 웃도는 일이 몇 번이고 일어나니 갑자기 반전되어도 이상할게 없고, 본래 목적이 공주의 처단인 만큼 공주를 놓치면 결과적으로 날개의 혈족 완패이기 때문.[41] 작중에서 나온 성룡들이 보여준 마법은 그륌베르테의 피의 불꽃, 드로니아의 가시산, 디자스 트루아의 폭풍, 네뷔림의 결계, 알테 마티아의 시조 마법 등등. 성룡들은 자신을 창조한 상위룡의 용형 외형과 비슷하며, 이들이 일방적으로 은장병단원들을 학살하는 장면은 라그나가 사신으로 각성하지 않았다면 인류가 용들에게 어떻게 유린당하는지 보여준다.[42] 원래 약 28260마리분이 필요했으나 크림슨의 협조로 이 정도까지 내려간거다.[43] 현실에서 전멸의 경우, 상황에 따라 병력의 1~2할의 손실만으로 전투 속행 불가능 판정이 되어 전멸했다고 본다. 용에게 현실의 기준을 대입하는 것이 무리수이긴 하지만 어쨌든 3할도 결코 적은 수가 아니라 오르토 졸라나 타라텍트라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44] 만물이 기를 뿜어내고 있다는 것의 연장으로 당연히 기를 가지고 있는 지반을 조작할 수 있다. 단지 엄청 무거운 지반을 끌어올리다 보니 엄청 힘을 써야하는 것이 단점.[45] 원인은 7위계 완룡 보르기우스가 전성기 시절이자 꿈틀대는 나무그늘의 주인으로 불려진 삼해룡으로 부활한 여파에 영향은 받은 꿈틀대는 나무그늘이 지멋대로 폭주했다고 한다. 덕분에 은기부대 뿐만 아니라 용들까지 휘말려 이를 제어하는 오르토 졸라만 제대로 진땀 빼야했다.[46] 오르토 졸라는 용이 되고서도 인간 시절 과거와 용인 지금의 현실 사이의 괴리감으로 인한 괴로움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은기 공주를 과거 군주로 모셨던 라크샤 공주와 겹쳐보며 인간 시절의 자아가 더 강해져버렸다.[47] 이 최강의 일격은 오르토 졸라와 함께 꿈틀데는 나무그늘 일대를 얼려버리는 위력을 보여주었지만, 2화에서 라그나가 간단히 은기 방출만으로 메르그부대의 숲의 전반부를 박살낸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 밖에 안된다.[48] 실제로 이런 식으로 엎어치기 당하면 경추가 박살나 즉사하며, 운좋게 살아도 전신마비 행이다.[49] 물론 목이 잘린 시점에서 현실적으론 절대 불가능하다. 하지만 라그나 크림슨 세계관의 인간들은 훈련에 따라 총기보다 검으로 더한 위력을 낼 수 있는 초인이라는 점. 볼테 카무이의 속도로 곧장 목을 용접 복원시켜 뇌사를 최소화하고, 여기에 전류를 통해 심폐의 근육을 자극하여 심장 운동과 혈류, 호흡을 정상화시키면 소생이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적어놔도 공주의 생존에 대한 개연성은 부자연스럽다. 공주의 반응으로 보아 저 세계 기준으로도 황당한 게 맞는 듯.[50] 41화에서 공주가 죽더라도 라그나의 검을 만들어 보일테니 와달라고 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51] 그렇다고 해도 카무이의 몸에 라그나가 남긴 상처가 완치되지 않아 몸이 계속 은기에 얼어붙어 박살난다. 몸을 통째로 치료하는 것을 몇번 반복했지만 소용없었다.[52] 독을 심어놓은 오르토 졸라가 죽어도 독은 사라지지 않으며, 라그나의 은기를 이용해 독을 얼리면 스탈리아까지 얼어붙어 버리고, 당장 크림슨이나 태양신교에게 부탁하기엔 시간이 없었다. 그나마 태양의 빛인 양기라면 억제할 수 있을지 모르나 결계룡 네뷔림이 태양빛을 차단하는 결계를 왕도 전체에 만들어놔서 이조차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53] 다만 카무이의 마검 뇌조주참이 현재 신을 제외하고 세계관 최강자인 용족 최강이자 조아의 용왕인 기르제아가 지닌 최강의 마검 8자루, 육조대아 중 하나라는 게 드러나면서 현재의 능력으로는 시간이 있었어도 뇌조주참 정도의 마검은 만들어내기 힘들었을 확률이 높다.[54] 이때 라그나가 두사람이 위험함을 느끼자 은검 하나 날리자 이를 알아보고 탑승한 나사레나가 공주와 함께 무사히 전장 밖으로 이탈했다.[55] 라그나는 대 용왕기라는 비장의 기술을 꺼내들었는데, 이게 용왕과의 결전을 위한 비장의 기술 따위가 아니라, 용왕과 마주하면 반드시 죽여버리는 필살기였다. 수룡쌍섬이라는 명칭의 그 기술은 0.0000001초 동안 2개의 최대출력 수룡섬을 날리는 광속의 2연타라는 어처구니 없는 기술로, 온갖 싸움속에서 적의 강함을 빼앗아온 볼테 카무이조차 빼앗을 수도 없고, 도달할 방법도 모르겠다고 경악한데다 무력으론 최강인 조아의 왕 기르제아조차 자신도 이걸 맞으면 죽는다고 확언할 기술이었다.[56] 하지만 반대로 용들이 마력으로 만든 영역에선 온통 검은 배경으로만 보이는 탓에 분별이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그 안에 있는 생물들은 검은 종이에 하얀 잉크 방울 같이 보인다.[57] 크림슨이 대충 훑어 보더니 조잡하다고 깠다. 물론 은기 무기로서의 질이 그런 조잡함을 가렸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58] 다만, 스탈리아 레제가 만든 무기로도 라그나의 전력을 견디기에는 부족한 듯하다. 스탈리아 레제는 자신의 무기가 라그나에게 전혀 미달이라고 분해했고, 실제로 폭괴룡과의 전투에서 라그나가 사용한 은검은 스탈리아 레제의 부대원들의 무기에 은기를 주입하고 온존한 본래의 절반 수준의 은기조차도 견디지 못해서 충돌 직전에 무기가 부서졌다.[59] 다시 말해, 라그나 한정 힐러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작중에서 라그나가 은검과도 같은 체질 때문에 회복 마법마저 저항해 버려 부상을 손쉽게 회복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걸 생각하면 은기 공주는 라그나를 자력으로 회복시켜줄 수 있는 작중 유일무이한 존재다.[60] 참고로 본래 역사의 최후를 맞이하기 직전 레오니카의 경우도 양팔 결손 된 생태로 나오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