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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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호
Stanley Ho | 何鸿燊 | 何鴻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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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21년 11월 25일
영국령 홍콩
사망
2020년 5월 26일 (향년 98세)
국적
[[중국|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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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 [[포르투갈|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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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직업
기업인
경력
SJM 홀딩스 (회장)
학력
홍콩대학 (중퇴)
재산
불명[1]
자녀
17명

1. 개요
2. 생애
3. 비판 및 논란
4. 개인사
5. 미디어



1. 개요[편집]


마카오카지노 재벌이다. 2002년 마카오가 카지노 사업권을 개방하며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카지노 도시 1위로 떠오르기 전까지 4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자국 내 카지노 산업을 독점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바 있다.


2. 생애[편집]


1921년 11월 25일 영국령 홍콩에서 태어났다. 그의 증조할아버지인 찰스 보스만은 유대계 네덜란드인이었다. 찰스 보스만이 중국인 정부 시제(施娣)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스탠리 호의 할아버지인 하복(何福)이다. 의외로 이소룡과 혈연관계이기도 한데, 하복의 이부동생[2]인 하감당(何甘棠)이 이소룡의 외할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즉 스탠리 호는 이소룡의 6촌 형이다.

집안 자체가 명문가였고, 조부가 돈을 많이 벌어 들였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전형적인 놀기 좋아하는 부자집 아들내미로 살았지만 중학생이 될 무렵에 아버지가 빚까지 얻어서 주식 투자하다가 거금을 날리는 바람에 한순간에 바닥 인생을 경험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베트남으로 도망쳤고, 절망한 두 형이 자살했으며 어머니는 먹고살려고 전당포를 전전했다. 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치과의사 친척을 찾아 나섰다가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버스를 탔는데 돈이 위폐라 버스에서 내리는 경험을 통해 세상 물정을 깨달으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홍콩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중일전쟁의 전란이 홍콩까지 미치면서 마카오로 떠났고, 일본계 무역 회사에 취직했다. 하지만 운 좋게도 사장 눈에 든 호는 뛰어난 업무 능력 덕택에 사장의 총애를 받았으며 목숨을 걸고 사치품을 수입하는 일을 잘 수행했기 때문에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서 취직 2년 만에 최고 경영자가 되었으며 10여 년 만에 이전의 부유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후로 자체적으로 건설사를 차렸고, 전후 복구와 함께 엄청난 수익을 거두지만 마카오 갱스터들이 노골적으로 견제를 날리면서 1953년에 홍콩으로 떠났고, 홍콩에서도 부동산 투자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벌었다. 1961년에 헨리 폭과 손을 잡고 마카오를 지배하던 포르투갈 식민정부로부터 40년 카지노 독점 운영권을 따냈고 1970년 마카오에 리스보아 카지노(Casino Lisboa) 호텔을 개장했다. 때마침 대만홍콩, 싱가포르 모두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며 고도 성장을 누리고 있을 때라 마카오에서 거액을 탕진할 손님들의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었고, 중국 또한 개혁개방에 나서면서 중국 고위층들도 마카오 카지노에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했는다. 이 때문에 엄청나게 승승장구해서 2001년 카지노 시장 개방 이전까지 마카오 세금의 절반 이상을 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고, 이렇게 번 돈으로 레스토랑 등 다른 사업까지 확장하는 데 성공한다.

그래서 마카오가 스탠리 호의 사설도시라는 말이나 '마카오의 낮을 지배 하는 것은 포르투갈이지만 마카오의 밤을 지배 하는 것은 스탠리 호이다', '마카오에서 돈을 쓰면 50%는 스탠리 호에게 간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많이 나돌기도 했는데 실제 그가 한창 활동하던 리즈시절에는 마카오의 황제나 다름없는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3] 옆 동네 홍콩에서도 그의 유명세는 대단했는데 이 당시에 나온 홍콩 만화 등에서는 스탠리 폐하로 쓰여 있다. 다만 이 때문에 마카오 내 공직자들이나 상당수 기업 임원들은 스탠리 호에게 찍소리를 못했다고 한다. 스탠리 호가 독점권을 쥔 상태에서 도박을 접고 다른 일을 하면 마카오 정부로 들어오는 세금이 팍 줄어드니까.

이후 마카오 반환 이후로도 독점계약이 끝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카지노 사업 독점권을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마카오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해도 스탠리 호 자신의 힘으로 공산당을 컨트룰 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지노 시장이 개방되었고, 카지노 시장 개방으로 다른 카지노 업체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늘었기도 했고, 이름값이 헛된 것은 아니라서 위기 상황 속에서 카지노 호텔을 추가로 개설할 정도로 여전히 장사를 잘하고 있으며, 마카오 국제공항 지분의 33%를 스탠리 호가 소유하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도 일정 부분 유지하고 있다. 마카오 세금의 60%를 냈던 전성기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스탠리 호 회사가 마카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2018년에 공식적으로 은퇴하면서 카지노 사업을 장남에게 물려줬다.

2019년 10월 30일에 첫 손자를 보았으며, 며느리에게 1억 위안(한화 165억)을 주었다. 이 며느리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출신이다.#

2020년 5월 26일 노환으로 사망했다.관련기사


3. 비판 및 논란[편집]


  • 비범한 성공 신화가 유명하지만, 한편으로는 악평을 듣기도 한다. 아무리 밑바닥을 경험한 다음에 기업가로써는 대성한 인물이기는 해도 대놓고 구린내가 펄펄나는 도박으로 돈을 벌다 보니 애초부터 좋은 평을 듣기는 만무하기는 하다. 사실 사업이 마냥 깨끗하지 않았다는 얘기나 보도도 여러 번 나오기도 했다.

  • 상당수의 재산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그의 사치수준을 감안해 보았을 때 포브스 등 재산 통계 인덱스에 나타나는 액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 아무래도 업종이 도박이다 보니 뒷세계 삼합회와 유착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4]

  •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도박을 통해 거금을 벌어들였으면서 막상 자신은 도박을 안 한다. 한번은 친구가 카지노에 가려고 하자 카지노에 가서 도박 하면 카지노가 승리한다는 양심적인[5] 발언을 하면서까지 말렸을 정도. [6] 다만 여자들과의 염문은 많았는데 젊었을 때 엄청난 미남이고 돈도 많기 때문에 여자들이 정말로 많이 꼬였고, 본인도 여색을 마다하지 않아 수많은 미녀들과 많은 염문을 뿌렸다.


4. 개인사[편집]


부인이 네 명이며 17명의 자녀를 뒀다. 하지만 스탠리 호가 잘생긴 외모에 부자라는 점 때문에 수많은 여자와 만났는데도, 4명 밖에 없는 게 용하다는 것이 사람들의 반응으로, 그래도 워낙 돈이 많으니 가정사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고, 2009년부터 2011년에 유산을 공평하게 나눠주면서 별 탈 없이 지내는 모양.. 이었으나 아니나 다를까 자식들 사이에 경영권, 재산 싸움으로 말년은 복잡하게 지냈다. 스탠리 호 사후 하초경 53억 달러, 넷째 아내 41억 달러, 로렌스 호 26억 달러 순서대로 상속되었다고 한다.

본처에게서 1남 2녀, 둘째 처에서 1남 4녀, 셋째 처에서 1남 2녀, 넷째 처에서 3남 2녀를 얻었다.

본처와는 3살차이에 불과하지만 둘째 처와는 22살, 셋째 처와는 32살, 넷째 처와는 39살 차이난다. 넷째 처는 20대일 때 68세의 스탠리 호와 결혼했다.

본처는 포르투갈인이라 본처의 자식들은 외모가 백인에 가깝다. 둘째 처는 장군가 출신이다. 셋째 처는 본처의 개인간호사였다. 넷째 처는 발레리나였다.

셋째 처의 딸 하초련의 남편이 유명 배우인 두효이다. 넷째 처의 며느리가 유명 모델인 시멍야오이며 2019년에 스탠리 호의 첫 손자를 낳았다.

둘째 처의 딸 하초경의 경우 MGM 리조트와 50대 50 합작으로 MGM마카오를 설립했다. 장국영과 약혼을 했다가 헤어지고 그 후 이가흔의 남편인 쉬진헝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참고로 하초경은 1962년생, 하초련은 1991년생으로 나이차만 따지면 거의 엄마와 딸 뻘이지만 엄연히 이 둘은 자매(...)다.

둘째 처의 아들 로렌스 호는 2004년부터 마카오 자국 3대 카지노 업체인 멜코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스탠리 호 사후 26억 달러를 상속받았다.


5. 미디어[편집]


한국에서도 홍콩 만화를 주로 정발하던 천하제일 코믹스에서 90년대 중순에 발행 된 적 있는 홍콩 만화 <바이오맨>에선 스탠리 창이라는 카지노 도박 산업왕이 나온다. 악의 축으로서 범죄자들을 명령에 따르는 무기로 만드는 미치광이 과학자들을 몰래 거액으로 후원하던 인물. 이 만화에서는 자기의 비리를 폭로하거나 비난하는 이들을 인간 흉기로 끔살시켜버린다. 이름도 그렇지만 실제로 얼굴만 약간 다르게 그렸다 뿐이지, 상당수 비슷하게 그린 것부터가 스탠리 호가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이런 만화가 나오는거 보면 그닥 평판이 좋진 않은 모양.(...) 아무래도 애초에 카지노라는 산업 특성이 좋은 평을 받긴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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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브스는 2009년 10억 달러로 추정되는 자산과 함께 세계 부자 순위 701위에 그를 기입했다. 다만 홍콩마카오에 워낙 차명재산이 많아서 실제로는 액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엔터테인먼트, 관광, 해운, 부동산, 항공 교통을 포함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2] 하감당의 아버지는 찰스 보스만이 아니라 중국인 곽흥현(郭興賢)이다.[3] 다만 모든 사업이 성공할 정도의 운을 지녔던 것은 아니라서 파키스탄이란에 투자를 했다가 쓴맛을 보기도 했다.[4] 반면 홍콩의 재신 리카싱은 삼합회와 사이가 안 좋다.[5] 딱히 양심적이라 할 것도 없다. 애초에 도박꾼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도박을 한다는 건 도박장을 운영하는 사람도 다 아는 사실이다.[6] 사실 위험한 것을 다루는 사업의 경우 그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사업하는 당사자는 장사만 하지 그 위험한 것을 하려 하지 않는다. 이는 프로 마약상아니 대부업자들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