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나이트클럽 화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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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소개
2. 영상
3. 생존자


1. 사건 소개[편집]



사건 1년 전인 2002년에 찍은 스테이션 나이트클럽의 내부 영상. 이것을 보면 왜 사람들이 입구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겹겹이 쌓여 죽어갔는지 알 수 있다.

2003년 2월 20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일어난 나이트클럽 대형 화재 사고. 스테이션 나이트클럽에서 헤비메탈 그룹 그레이트 화이트가 공연하던 도중에 공연용 불꽃이 최대 화력으로 뿜어져 나와 불이 붙기 시작했다. 애초에 이곳은 천장이 존재하는 실내 공연장이라 공연용 불꽃을 발사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돋보이게 하려고 매니저가 불꽃 장비에 불을 덧붙이면서 화재가 시작되었다. 점화한지 몇 초 지나지 않아 불꽃이 바로 천장을 직격함으로 인해 불이 빠르게 번졌으나 공연은 10초 이상 더 진행되어 희생자들에게 하여금 천장에 옮겨붙은 불이 공연의 일부인 마냥 착각하게 만들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피난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형참사가 되고 말았다. 정문까지 이르는 길이 좁다란 복도로 되어 있었는데, 클럽의 양 옆에도 문이 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난 인원의 60%가 정문으로 가는 길에 몰려들어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말았다. 심지어 처음에는 한사람씩 질서있게 정문을 통해 나왔었으나 화마가 거세지면서 군중들이 몰려들었고, 결국 정문에 끼어버렸다.

정문으로 나갈 수 없음을 깨달은 사람들이 측문이나 창문을 향했으나, 폴리우레탄 폼으로 된 벽면 때문에 유독가스가 너무 빠르게 클럽을 매웠고, 이때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그 외에도 나이트 클럽 내부 지리를 제대로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다 사망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사망 100명, 부상 230명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당시 클럽의 밴드공연을 촬영하던 카메라에 영상으로 남았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으며 문에 끼인 사람들의 경우는 거의 보는 이가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


2. 영상[편집]



화재 발생부터 전소까지의 영상이다. 공연용 불꽃이 뿜어져 나오고 사람들이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그러다가 연주가 중단되고 사람들이 당황해서 탈출하기 시작한다.

카메라맨이 클럽 복도로 빠져나가기 직전까지 벽면의 통유리창에 바깥의 풍경이 깨끗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사람들이 출입구가 아닌 창문으로 향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다.[1]


이 영상은 스테이션 나이트클럽 화재사고를 다룬 책 Killer Show의 저자 John Barylick가 강연한 90분의 영상의 일부이다. 위의 원본영상의 소리를 제거하고 희생자 Matthew Pickett의 녹음기를 복원한 음성파일을 넣었다. 원본영상은 1분 40초부터 시작한다.

2분 28초쯤에 "Joe! Joe! Take A Picture!(조! 조! 사진찍어!)"라는 음성이 들리는데, 여기서 Joe는 클럽 창문을 통해 탈출한 생존자 Joe Christina이고, 그는 바로 불타는 무대와 뿌연 연기를 배경으로 한손에는 담배, 한손에는 맥주를 들고 서 있는 희생자 Jeff Rader의 죽기 전 마지막 전신 사진을 찍었다.[2] 이 사진은 스테이션 나이트클럽 안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기도 하다.

3. 생존자[편집]



클럽 입구와 복도가 병목현상에 의해 수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막히고 그들이 불에 타서 죽어간 이후 소방대원들이 차곡차곡 쌓인 시신들을 해체하는 와중에 Raul "Mike" Vargas라는 남성이 구조되었다.

그는 탈출하려다 입구 주변의 클럽 복도의 맨 밑바닥에 넘어졌고, 몸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비명을 지르지 않았으며 자신의 위에 쌓인 사람들이 불에 탐으로 인해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을 기다렸다. 5피트(152cm) 두께의 사람들로 쌓임으로 인해 유독가스가 들어오지 않았고, 화재로부터 그를 격리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입구에 쌓인 사람들의 틈을 통해 클럽 밖의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었고 결국 다리에 몇개의 화상만 입은채로 구조되었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살아있었던 다른 남자도 있었으나 그는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쏟아부은 물로 인해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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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메라맨이 탈출한 직후에는 통유리창에 내부의 연기로 인해 클럽 안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생존자들에 의해)일부 창문이 완전히 열려 연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2] 사진의 왼쪽 아래에 줄무늬 옷을 입은 누군가의 팔꿈치가 보이는데 이 사람이 바로 녹음기를 가지고 있던 Matthew Picket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