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리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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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Stoli (영어)
라트비아산 보드카다. 브랜드명의 어원은 수도(首都)를 뜻하는 러시아어 단어인 스톨리차(столица)의 여성형 형용사 스톨리치나야로써 '수도의' 정도의 뜻이 된다. 스미노프나 앱솔루트 보드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드카 브랜드 중 하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SPI 그룹은 “스톨리치나야”라는 명칭을 “스톨리”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2. 역사[편집]
1901년 모스크바 국립 와인 웨어하우스 No.1에서 생산된 보드카에서 유래되었다.
스톨리치나야의 탄생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다. ”스톨리치나야“라는 이름의 보드카가 처음으로 생산이 확인된 건 1948년이지만 라벨 디자인은 1946년 이전에 만들어진 게 거의 확실시되며 첫 상표 등록은 1938년에 이뤄졌다.[1]
소련 시절에 펩시 사가 소련으로 진출했던 것과 연관이 있다. 1972년 펩시 사와 소련 정부는 협약을 맺고 펩시 사가 소련으로 콜라를 수출하는 대신 이 보드카를 미국과 서구에 판매할 권리를 갖도록 했다. 덕택에 펩시 콜라는 소련에서 최초로 생산된 서구 소비재가 되었고 펩시 사는 술도 파는 회사가 되었다. 실제로 2009년까지 펩시 사가 이 보드카의 판매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후엔 다른 회사로 판매권을 넘겨서 펩시와 이 보드카는 관련이 없으졌다.
스톨리치나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드카 브랜드인 동시에 각국에서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라트비아에서 제조되는 SPI 그룹[2]의 스톨리치나야와 러시아 국영 FKP 소유즈플로도임포트의 스톨리치나야가 각각 존재하며 '세계적으로 팔리는' 스톨리치나야는 SPI 그룹의 제품이다.
스톨리치나야는 소련 붕괴 후 민영화되면서 여러 번의 인수합병을 거친 끝에 1999년 유리 셰플러의 Sprits 그룹[3]에 인수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정부와 SPI 그룹은 상표권에 대해 분쟁이 벌어졌고 결국 유리 셰플러는 러시아를 떠나 라트비아에서 스톨리치나야를 생산하게 되었다.
라트비아로 쫓겨난 뒤에도 러시아 탐보프에서 주정을 수입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슬로바키아에서 수입하기로 발표했다. 병에 Distilled in Russia라고 적힌 문구도 사라지고 The Original로 바뀌었으며 상표명도 스톨리치나야에서 스톨리로 변경했다. 러시아 국영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칼리닌그라드에서 만들어지며 Russian Vodka라고 적혀 있다.
3. 생산[편집]
밀과 호밀을 60시간 정도 발효시켜 주정을 만든 후 이를 4번 증류하여 알코올 함량 96.4%(부피 기준)의 원액을 만든다. 여기에 다시 물을 섞어 알코올 도수를 낮춘 후 석영, 모래, 활성탄으로 된 필터로 여과한 다음 마지막으로 천으로 걸러내서 완성한다. 이 보드카의 제조에는 슬로바키아의 밀과 호밀, 그리고 라트비아의 물이 사용된다.
4. 기타[편집]
칵테일용이 아닌 그냥 마시기에도 좋은 보드카다. 보통 알코올 농도 40% 지만 파란 상표가 붙은 블루 라벨은 50%. 그 밖에 딸기 향, 사과 향, 오이 향, 바닐라 향 등 각종 향을 추가한 제품도 다양하게 있다.
보드카 중에선 값이 나가는 편으로 대략 700ml 한 병에 3만 5천원 정도로 나온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미국산 스미노프나 스웨덴산 앱솔루트가 더 유명해서 대형마트에서는 이들이 더 많다. 다만 러시아 현지에서 구매할 경우 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대형 마트라면 2016년 기준으로 1L 한 병도 2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었다.
5. 여담[편집]
광고 한정으로는 스미노프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 아래 광고가 2015년경 한국 인터넷에 한때 퍼졌기 때문. 광고 앞에 삽입된 스페인어로 미루어 보아 멕시코에서 캡쳐된 광고가 한국 웹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초기 영상은 이것보다 좀 더 공산주의의 이미지가 강조되어 있다.
안톤버그 초콜릿으로도 나왔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5 03:56:19에 나무위키 스톨리치나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SPI 그룹(스톨리 그룹)은 ESTD. 1938로 표기하고 있다.[2] 본사는 룩셈부르크에 있다.[3] 지금의 SPI 그룹[4] 특히 구성주의. 흔히 소련 예술을 이야기하면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자주 언급하지만 소련 예술을 이야기 할 때 비주얼적으로 가장 유명한 마야코프스키의 포스터 등 상당수의 작품들은 구성주의 시절의 물건들이 많다.[5] 참고로 러시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개막식 공연에서도 구 소련 시대를 표현할 때 공산주의 상징물을 하나도 쓰지 않고 적+흑+백 색상조합을 베이스로 한 구성주의적 이미지만으로 시대상을 구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