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라 전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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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쟁 시기인 1760년 8월 20일 프로이센군과 오스트리아군이 작센의 스트레일라에서 맞붙은 전투. 프로이센군이 승리했다.

2. 배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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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년 8월, 프리드리히 대왕이 이끄는 프로이센군은 슐레지엔을 침공한 오스트리아군과 대치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제2군이 작센 동부로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자, 프리드리히 대왕은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요한 디트리히 폰 뮐센이 이끄는 별동대를 급파했다. 뮐센은 프리드리히 대왕이 8월 15일 리그니츠 전투에서 오스트리아군을 격파하는 동안 스트레일라 마을에 주둔해 엘베 강 서쪽 둑을 보호했다. 얼마 후 스트레일라 근방에 이른 오스트리아군 지휘관 츠바이브뤼켄 백작 프리드리히 미카엘은 아군이 적보다 2배 이상 많은 사실을 확인하고 스트레일라 마을에 주둔한 뮐센의 군대를 축출하고 엘베 강 서쪽 일대를 확보하기로 결심했다.

3. 양측의 전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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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프로이센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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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령관: 요한 디트리히 폰 뮐센
• 병력: 12,000명, 대포 35문.

3.2. 오스트리아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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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령관: 츠바이브뤼켄 백작 프리드리히 미카엘
• 병력: 오스트리아 병사 9,500명, 독일 제후국 병사 16,000명

4. 전투 경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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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센군은 엘베강 좌측 둑에 있는 스트레일라 마을의 서쪽 고원에 요새를 설치하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스트레일라 주변에는 능선을 따라 줄지어 연결된 마을들이 있었다. 스트레일라 동쪽에는 렉위츠와 사흘라산이 있었고, 남쪽으로는 클란츠슈비츠와 립슈츠가 있었으며, 북쪽에는 콜티츠와 라스가 있었고, 서쪽에는 벨러스발드가 있었다. 라스와 클렌츠슈비츠 사이에는 숲이 뻗어 있었고, 이 숲과 스트레일라 서쪽의 프로이센군 주둔지 사이에는 작은 강이 흐르고 있었다. 또한 스트레일라에서 자우스비츠, 벨러스발드로 이어지는 도로의 남쪽까지 제2의 고산지대가 뻗어 있었다.

1760년 8월 20일 새벽 3시까지, 뮐센 중장은 이미 대부분의 부대를 스트레일라 서쪽 고원의 야전 요새에 배치했다. 그러면서 윈슈 보병대와 허스 2개 보병대를 스트레일라 마을에 배치했고 클라이스트 후사르 3개 대대를 마을 교외에 배치했다. 또한 니세 근위 보병대에 소속된 예거 2개 부대는 클라인 뤼겔른 마을에 주둔했다. 프로이센군 우익은 베이어 근위 보병대와 루소우 근위 보병대가 허스 대대의 3개 분대와 함께 구성되었다. 이 병력은 뒤르 베르그에 배치되었다. 브라운슈바이크-베베른 보병대는 클란츠슈비츠 마을 앞에 있는 프로이센 진지의 극우측 기지에 전진배치되었다. 렉위츠 마을과 클라인 뤼겔른 마을 사이의 공간은 클라이스트 후사르 부대와 쇼렘머 드래곤 부대에 의해 커버되었다.

오스트리아군 총사령관 츠바이브뤼켄 백작은 구아스코 장군의 근위 보병군단과 클라이펠트 장군의 보조병 군단의 지원을 받으면서 프로이센 우익에 대한 공격을 실행하기로 했다. 또한 그는 주력 부대를 스트레일라 근방의 요새에 정면 공격하기로 했고 제트비츠 대령에게는 프로이센 좌익에 대한 견제 공격을 실시하게 했다. 이에 클라이펠트 군단은 콜니츠를 향해 진군하여 오텐-베르크를 점령한 후 뒤르 베르그에 배치된 프로이센 우익을 후방으로부터 공격하기 위해 라스 마을을 향한 우회 기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뷔르츠부르크 소장이 이끄는 스톨베르크 예비군 7개 보병대대는 라스와 립슈츠 사이를 공격하고 루잔 보병대는 대포 2문을 대동한 채 잔드 베르크 공격을 전개할 예정이었다. 여기에 구아스코와 스톨베르크 군단의 기병부대는 전투 동안 예비군을 지원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오스트리아군 주력 부대에 소속된 22개 보병 대대는 오베르 루센 마을 뒤 슈바르첸로다 마을과 18개 기병 대대 뒤에 두 개 대열로 배치되었다.

프로이센군의 우익을 지휘하는 브라운 소장은 오텐-베르크에 대한 적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대포 2문을 전방에 배치해 적의 공세에 대비하게 했다. 뮐센도 정찰병으로부터 적의 움직임을 전달받은 뒤 적의 의도가 아군 우익을 공격하는 것임을 간파했다. 이에 그는 스트레일라에 주둔한 부대에게 브라운 군단을 지원하기 위해 레이츠니츠의 풍차 고지에 자리를 잡으라고 명령했다. 그후 오후 5시경, 구에스코 장군 휘하의 포병대가 브라운 군단에 속한 루베츠 근위 보병대를 향한 포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구아스코 군단과 클라이펠트 군단은 이때 아직 3,000보 이상의 거리에서 진군 중이었기 때문에 이 포격은 너무 빨랐고, 프로이센군은 적의 공세가 임박했음을 간파하고 우익에 대한 방비를 철저히 해둘 수 있었다.

오전 6시경, 오스트리아군이 공격을 개시했다. 이에 루베츠 보병대는 새로운 방어선을 형성한 숲에 철수했고, 브라운 장군은 뒤르 베르그로 진군하고 있는 적을 저지하기 위해 부르크도르프 근위보병대를 스틸베르크로 파견했다. 부르크도르프 근위보병대는 그곳에서 오스트리아군 척탄병 2개 대대와 포병대를 향해 포격을 퍼부었다. 구아스코 장군은 곧 이들을 물리치지 않고서는 더이상 진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전 포병대에게 스틸베르크의 프로이센 포대를 향해 포격을 퍼부으라고 명령했다. 한편 츠바이브뤼켄 장군의 지휘를 받는 오스트리아 주력군은 델니츠바흐를 지나 기병대와 척탄병 부대와 함께 두개 대열로 배치되어 슈바르젠로다와 르우센 마을 후방에 배치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대기할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뮐센 중장은 이러한 오스트리아군 중앙의 굼뜬 움직임을 이용해 브라운슈바이크-베베른 보병대를 파견하여 뒤르 베르크를 사수하려는 브라운 장군을 지원했다. 여기에 니세 근위 보병대와 마크그라브 보병 1개 대대에게도 뒤르 베르크 기슭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다.

이 무렵, 클라이펠트의 오스트리아군은 린넨 우편에서 기동하여 라스를 거쳐 프로이센 우익으로 빠르게 진격하여 숲에 배치된 프로이센군과 교전했다. 이때 제2 전선에 배치되어 잇던 비베른슈타인 장군의 드래곤 부대가 최전선에서 클라이펠트의 오스트리아군과 교전 중인 아군을 지원하고자 출동했다. 그들은 뒤르 베르크 방향으로 고지를 넘어 숲을 가로질러 전속력으로 이동하고는 오스트리아 보병대 좌측면을 습격하여 오스트리아 척탄병 8개 부대를 짓밟고 니콜라스 에스테르하지 보병대 역시 격파했다. 이에 오스트리아 보병대는 전의를 상실하고 도주했고, 브라운 장군은 이들을 추격해 아직도 저항하려 하던 잔여 오스트리아 보병대를 사방으로 흩어지게 만들었다.

한편 후사르 4개 대대를 이끌고 라테 베르크 후편에 주둔하고 있던 클라이스트 대령은 렉위츠에서 도착한 몇몇 드래곤 부대와 함께 라스를 향해 전진했다. 그는 자신의 기병을 클라이겐하임과 라스 마을 사이에 배치했다. 그러던 중 클라이펠트의 오스트리아 기병대가 아군 우익의 후방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클라이스트는 즉시 기병대를 이끌고 적 기병대에게 역습을 가했다. 오스트리아 기병대는 이 뜻밖의 역습에 경악했고 곧 패퇴했다. 프로이센 기병대는 이들을 추격하지 않고 그 자리에 집결했다. 스톨베르크 장군과 구아스코 장군은 클라이펠트 장군이 이끄는 오스트리아 군단이 패배하는 광경을 보고 크게 놀라 공격을 재개하려 하지 않다가 오후 7시에 후퇴했다. 이리하여 스트레일라 전투는 막을 내렸다.

5. 결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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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군은 이 전투에서 39명의 장교와 1,170명의 병사들이 포로 신세로 전락했고 대포 1문이 포획되었으며 3개의 깃발은 쇼렘머 드래곤 부대에 의해 포획되었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포함한 오스트리아군의 모든 손실은 1,800명이 넘었다. 반면 프로이센군은 7명의 장교와 552명의 병사들을 잃었고 17명의 장교와 486명의 병사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대포 3문을 잃었다. 이후 프로이센군은 8월 21일 오후 1시까지 진지를 지켰다가 토르가우 방향으로 철수를 개시했다. 오스트리아군은 그들을 추격하지 않고 단지 제츠위츠 대령의 지휘하에 후사르 분견대를 파견해 적의 후위대를 괴롭히게 했다. 뮐센의 전 병력은 8월 21일 저녁에 토르가우에 도착했고, 오스트리아군은 뮐센이 떠난 후 스트레일라 마을을 점령했지만 이후로는 별다른 군사 작전을 추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