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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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시즌 1
1.1. 1회
1.2. 2회
1.3. 3회
1.4. 4회
1.5. 5회
1.6. 6회
1.7. 7회
1.8. 8회
1.9. 9회
1.10. 10회
1.11. 11회
1.12. 12회
2. 시즌 2
2.1. 1회
2.2. 2회
2.3. 3회
2.4. 4회
2.5. 5회
2.6. 6회
2.7. 7회
2.8. 8회
2.9. 9회
2.10. 10회
2.11. 11회
2.12. 12회


1. 시즌 1[편집]



1.1. 1회[편집]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꼭 살립시다.

이익준이 수술실에 들어가며.

[각주]

아빠 빡쳤어, 이모! 다 엎어버린대!

다스베이더 헬멧쓰고 광선검을 들고 가는 이익준을 보며 우주가.


1.2. 2회[편집]


이러기야?

배식 중인 익준이 비엔나 소세지 한 개를 주자 주원장이.


사과부터 하고 와.

환자에게 호통을 치며 담당교수를 바꾸라 말하는 용석민에게 채송화가.


의사가 환자에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예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말 하나밖에 없어요.

안정원이 환자(아이) 보호자(엄마) 에게 자칫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말 [대사]

[1]을 한 장겨울에게.


1.3. 3회[편집]


우리 딱 10분만 있다 시작해요. 아이가 매년 어린이날마다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울면서 보낼 수는 없잖아요.

이익준이 어린이날 밤 11시 50분에, 5살 아이의 아버지의 간을 적출하기 전에.


교수님, 저 흉부외과 가겠습니다.

윤복과 홍도가 똑같이 수술이 끝난 아기의 심장을 만지고 한 말


1.4. 4회[편집]


산모님은, 끝까지 아이를 지키신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거예요. 산모님은, 최선을 다하셨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뇌아를 출산한 산모에게 석형이.


1.5. 5회[편집]


내가 좋아한다고 말했던가?

오빠랑 연애하자.

익순이에게 고백하는 준완


1.6. 6회[편집]


유산이 왜 병이에요? 유산은 질병이 아니에요... 당연히 산모님도 잘못한 거 없고요.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겼나, 앞으로 뭘 조심해야 하나 물어들 보시는데 그런 거 없어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양석형이 두 번이나 유산했지만 또 다시 유산 위기에 처하자 원망하듯 자신에게 묻는 임산부에게.


송화: 야, 나 혹시 암이면 어떡해?

익준: 고치면 되지, 내가 무조건 고쳐 줄게.

송화: 괜찮네.

익준: 뭐가?

송화: 의사의 확신에 찬 말. 왜 의사들이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하는지 이제 알겠다. 그 말 너무 듣기 좋네. 진짜 어떤 병도 다 낫게해 줄 것 같애. 그 말. 그러니까 환자들한텐 더더욱 그렇게 말하면 안 되겠다. 나중에 혹시 잘못되면, 혹시 결과가 안 좋으면 정말 너무너무 절망할 것 같애.

송화의 조직 검사 결과를 듣기 전 익준과 송화의 대화


익순: yes.

준완: 뭐가 yes?

익순: 오늘부터 1일이요.

익순이가 준완이의 고백을 승낙하면서


1.7. 7회[편집]


전 수술밖에 한 게 없어요. 진짜 감사는 그분에게 하세요. 22세 여자, 큰 키에 마른 체형, 교통사고 환자... 간 주신 분이요. 지아에게 간 주신 분.

간을 이식 받은 환자의 보호자에게 정원이.


익준: 심미진 님, 남편 분 큰 결심하신 거예요. 간 이식해 준 거. 바람을 언제 폈고, 그 의도가 뭐든 간에 남편 분 정말 대단한 일 하신 거라구요. 목숨 걸고 기증하신 거니까. 그런 남편 이제 그냥 알아서 잘 살라고 하시고, 이제 어머니 인생 사세요. (외면하는 환자를 보며 숨을 고르고) 저도 와이프 바람나서 이혼했어요. 밤새 병원 일 하고 혼자 애 보고 열심히 살았는데 와이프가 자기 친구 남편이랑 바람이 났어요. 처음에는 이 자존심도 상하고, 그리고 남들 보기도 너무 창피하고 인생 왜 이렇게 꼬이나... 죽겠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갑자기 시간이 아까웠어요. 걔 때문에 내 인생 이렇게 보내는 게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

바람 난 남편의 간을 이식 받고 살아가는 걸 거부하는 환자를 설득하는 익준


1.8. 8회[편집]


넌 좋은 의사가 될 거야. 책임감 있게 도망 안 가고 최선을 다했어. 너, 오늘 너무 잘했어.

양석형이 태반조기박리라는 초응급상황을 잘 대처한 추민하에게.


만약 훈이 심장을 기증해 주신다면... 연구해서 두 번 다시 같은 병으로 죽는 아이가 없게 하겠습니다.

김준완이 희귀 질환으로 사망한 아이의 부모님에게 심장 기증을 부탁하며.


1.9. 9회[편집]


익준: 같은 분 맞으세요?

환자 아버지: 네, 선생님 저 7kg 뺐습니다. 그냥 굶은 게 아니라 PT 등록해서 하루에 6시간씩 운동하고 식단도 완벽하게 조절해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면 아마 2~3kg 더 빠질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저 꼭 간 이식 하게 해 주세요. 전 죽어도 괜찮습니다. 제 딸만 살릴 수 있다면 전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없습니다. 외국에서 사업한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 돌보지를 못했습니다. 딸이 알콜중독자가 돼서 사경을 헤멜 때까지 저 까맣게 몰랐어요. 우리딸 이렇게 된 거 다 제 탓입니다. 제가 옆에 붙어 있었으면 우리 딸 저렇게까진 안 됐을겁니다. 선생님 이제라도 애비 노릇할 수 있게 제발 저 수술 좀 해 주세요. 살을 빼라고 하면 뺄 거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생님 제발 저, 수술 좀 시켜 주세요. 네?

익준: 아버님 원칙적으로는 수술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것만으로도 결격 사윤데 지방간도 심하세요. 원칙적으로는 수술하지 않는 게 맞는데 그래서 사실 저도 포기했었는데 오늘 아버님 뵙고 용기 한 번 내볼게요. 수술 하시죠. 간 초음파랑 추가 검사 받으시고 별 문제 없으면 수술 바로 진행하는 걸로 하시죠.

환자 아버지: 감사합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익준: 아니요. 이렇게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해요.

-

알콜중독인 딸에게 간 이식을 해 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운동을 하고 돌아온 아버지와 대화 중인 익준


익준: 힘든 일 있으면 전화하고, 오빠 하나도 안 바쁘니까. 아무때나 전화 하라고, 진짜 간다.

-

익순의 사정을 알고 익순에게 면회 온 익준


1.10. 10회[편집]


산모님만 이러시는 거 아니에요. 산모님께서 좋은 생각 많이 하셔야 아이한테도 좋아요. 앞으로는 좋은 생각 많이 해 주세요.

-

석형이 자궁 경부가 조금 열렸다는 진단을 받은 산모가 울음을 터뜨리자 위로하며.


재학: 교수님,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돼요? 그냥 냅둬요?

준완: 환자 죽일 거야? 당장 가서 환자 관장해, 이 새끼야!
네가 갖고 있는 모든 어휘력, 아이큐, 이큐, 초능력 다 동원해서 환자 설득해서 관장해.
의사가 환자 포기하면 그날로 의사는 끝이야.

-

관장을 하지 않으면 위험한 환자를 두고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재학을 질책하는 준완


너 장겨울 좋지? 신부 포기해야 하나 고민할 만큼 좋잖아 좋으면 좋다고 말해 비밀로 할게.

혼자서 전공의 1년 차부터 치프 일까지 다 하잖아 근데 걘 티를 안 내 힘들 텐데 투덜대고 짜증 내도 다 이해할 텐데 겨울인 뚱할지언정 싫다고 도망가거나 투덜대지 않아 애가 공감 능력이 매우 조금 많이 떨어져서 그렇지 근데 그것도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인 것 같고 아무튼 수술실에서도 나 걔 연차에 타이 그 정도로 하는 애 못 봤어 그것도 혼자 계속 연습하는 것 같고 환자 생각하고 배우려고 노력하는 거 서전으로서 마인드가 너무 좋아 훌륭해

난 그래서 겨울이가 잘 됐으면 좋겠어. 내 친구 정원이랑.

정원아, 하느님은 이해하실 거야. 그리고, 머리랑 가슴이랑 따로 놀 땐, (정원의 가슴에 손을 올리며) 여기가 맞아.

여기가 시키는 대로 해. 그럼 후회 안 해. 분위기에 휩쓸려가지고 대충 결정해서 내 꼴 나지 말고 잘 생각해.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요행이야. 그런 요행은 일어나지 않아.

-

익준이 정원에게 헷갈리는 마음을 정리하도록 도와주며.


송화: 익준아, 넌 요즘 널 위해 뭘 해 주니?

익준: 넌?

송화: 나 이거 샀어, 장작거치대.

익준: 왜 샀어, 그런 걸?

송화: 나는 날 위해 장작거치대를 샀어. 나 이거 살 때 정말 행복했다.
날 위해 그냥 샀어.... 넌. 널 위해 뭐해 주냐고?

익준 : 이렇게 너랑 같이 밥 먹는 거, 너랑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난 나한테 그거 해 줘.

-

익준이 송화에게 마음을 표현하면서.



1.11. 11회[편집]


익준: 진짜 환상의 먹깨비들이다. 아주 그냥, 귀여워 죽겠어 진짜....

정원: 둘이 잘해 봐. 결혼은 따로 하고 먹을 때만 만나....

익준: 그래야지. 각자의 배우자들이 삼시세끼 이꼴 어떻게 보고 살아.

-

송화와 준완의 환상적인 먹방을 관찰하는 익준과 정원[2]


겨울: 제가요? 전 안정원 교수님한테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

로사: 엄만데 내 자식을 모를까, 선생님하고 우리 애하고 얘기하는 모습을 봤어요. 전 정원이 눈빛만 보면 딱 알겠던데 우리 애가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우리 애는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얼굴에 다 보이는 애예요. 제 오지랖이고 틀린 직감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마지막 희망으로 선생님한테 힘든 부탁 하나만 할게요. 선생님이 부탁 좀 해주세요. 선생님이 정원이한테 신부 포기하고 병원에 남아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 네?

겨울에게 정원이 붙잡아 달라고 부탁하는 로사


1.12. 12회[편집]


산모 남편: 너무 오래 계시네... 저기요.

산모: 가만 있어....

진료실에서 태아가 사망했다는 진단을 받은 산모의 절규를 들은 진료실 밖 부부의 반응


윤복: 엄마가 보고 싶어서요.

...교수님. 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송화: (윤복을 꼭 껴안아주며) ..이렇게 잘 컸는데.

..엄마가, 하늘에서 얼마나 기특해 하시는데.

왜 울어, 엄마 속상하시게. 울지 마.

어릴 적 윤복의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봐주었었던 담당 주치의가 송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복은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펑펑 흘리고, 그런 윤복을 향해 위로해 주는 송화


익준: 난 우주가 있고, 정원이는 형들, 누나들, 하느님까지 있고, 준완이는 여자친구, 송화는 자주 싸우기는 해도 오빠들 있고, 넌 누가 있어? 친구들이 있어도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어. 너, 너무 그런 기회들 스스로 잘라 내지 마.

′상처받을까 봐′ 혼자가 되려는 석형을 향한 익준


송화: 너 나한테 할 말 있지? 고민 있어?

정원: 아니....

송화: 나도 찬성, 지금 네 생각에 나도 찬성이라고~

정원: (웃으며) 너 진짜 귀신이다.

송화: (웃으며) 내 별명이 귀신이잖아.

말하지 않아도 정원의 고민을 눈치채고 정원의 편을 들어주는 송화


재학: 교수님, 근데 저는... 제일 부족한 게 판단력이에요. 머릿속에 든 건 많은데, 이걸 언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떡해요, 교수님? 제 선택에 환자 목숨이 달렸는데 잘못 판단하면 어떡해요? 앞으로 저한테, 수십 개 수백 개 판단의 순간들이 올 텐데... 전 자신 없는데... 저 그때마다 어떡해요?

준완: 물어봐. 판단의 순간들이 밀물처럼 밀려오면, 그중 큰 거 몇 개는 나한테 물어 봐. 안 바쁘면 웬만하면 알려 줄게. 근데 재학아, 내 여자친구한테 주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이런 거 싫어해. 곧 크리스마스이기도 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 주고 싶은데... 보내 줘도 될까? 내가 너무 부담 주나?

재학: 물어보세요. 여자친구분한테 물어봐요. 서로 좋아하는 사이잖아요. 짝사랑이에요?준완의 격렬한 도리도리 그럼 물어보세요. 그녀가 답을 줄 겁니다. 보면 참~ 연애 못 해. 으이구, 답답해.

서로에게 조언하는 재학과 준완.


송화: 너 안 갔어?

익준: (창밖을 보며) 와, 좋다.... 나도 고민 상담 하나 할 게 있어서. 5시간 남았어. 잘 들어. 친군데, 오래 본 친군데? 좋아하게 됐어.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 어떡하지?

스페인 학회 가기 전 송화에게 들러서 고백하는 익준


시간이 아까워. 시간이 너무 아까워. 내가 좋아하는 거, 내가 하고 싶은 거, 지금 당장 하면서 살래. 그래서 밴드도 하고 싶었어. 너희들... 내가 이용한 거야.

회사를 물려받는 대신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의사로 남기로 한 석형


교수님, 제가... 제가 교수님 좋아합니다. 죄송합니다. 아, 왜 자꾸 눈물이 나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주제 넘은 말인 줄 아는데, 교수님 신부 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시면 안 돼요?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 주세요, 교수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교수님.

크리스마스 정원에게 고백하는 겨울


익준: 겨울아 너는 정원이가 언제부터 그렇게 좋았어?

겨울: 당연한거 아닌가?

익준: 설마... 닭살 돋게...

겨울: 처음 봤을 때부터요, 처음 봤을 때 부터 좋았어요.

정원을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묻는 익준 대답하는 겨울


송화: 남들이 행복하게 먹는 걸 보는 게 더 행복한 사람.

정원: 나 안 그래.

송화: 너 그래, 그러니까 결정 잘했어. 병원에 남아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

정원: 당분간 애들한테 말하지 마. 가장 먼저 알려 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송화: (미소짓고 창문을 열어서 창 밖을 보며)와 진짜 겨울이네, 겨울이 왔어. 겨울이.

병원에 남기로 결정한 정원과 대화 중인 송화


2. 시즌 2[편집]



2.1. 1회[편집]


정원: 연우 엄마는 연우 이야기하고 싶어서 오시는거야, 다른 의도나 용건은 없어. 아이에 대해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 친척들도 첫 해 한 두번 정도만 봤을거고, 어린이집도 안 다녔으니까 선생님도 없고, 태어나자마자 병원에 쭉 있었으니까 병원 밖에서 아이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엄마 입장에선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데, 대화를 할 사람이 없어. 오랫동안 아이를 봐 왔던 담당 의사랑 간호사 빼고는. 고마워서도 오시지만 연우 이야길 하고 싶어서 오시는거야. 부담되고 겉도는 이야기만 하실 수 있는데, 그래도 또 다음에 뵈면 겨울이가 먼저 말 걸어 드리고 따뜻한 커피라도 한 잔 사드려. 영원히 오시는 분은 없어, 언젠가 안 오실꺼야. 결국은 잊어야 하니까, 그때까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하게 대해드려.

미숙아로 태어나 3년 동안 병원에서 지내다 하늘나라로 간 연우의 어머니의 지속적인 방문 사유를 물어본 겨울에게 정원이의 대답


겨울: 연우 어머님. 제가 좀 무뚝뚝해요. 말 주변도 없어요. 그래서 위로의 말씀도 잘 못해요. 그래도 연우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언제든 찾아오세요.

미숙아로 태어나 3년 동안 병원에서 지내다 하늘나라로 간 연우의 어머니의 지속적인 방문 사유를 깨달은 겨울이 연우 어머니에게.



연우 어머니: 여기 오면요. 사람들이 절 연우 엄마라고 불러요. 전 그 말이 너무 좋아요. 이제 애가 없으니까 아무도 제가 연우 엄만지 몰라요. 근데 여기오면 다들 저를 연우 엄마라고 불러줘요. 남들은 아픈 일인데 빨리 잊으라고들 하는데요. 저는 우리 연우 빨리 잊고 싶지 않아요. 세상에 너무 잠깐 있었던 아이잖아요. 저라도 우리 연우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어요. 선생님

미숙아로 태어나 3년 동안 병원에서 지내다 하늘나라로 간 연우 어머니가 겨울에게


송화: 대답하려고. 네가 속초에서 물어본 거. 고백 하지 마. 난 고백 안 했으면 좋겠어. 오래 본 친군데 고백하면 어색해질 거야. 지금처럼 계속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어... 할 것 같아. 내가 너라면 고백 안 해. 너 이런 거 물어보지 마. 간다.

익준에게 대답하는 송화가.



2.2. 2회[편집]


은지 母: 괜찮아요. 괜찮아. 우리 마라톤이야. 우리, 마라톤 선수예요. 이제 시작인데. 엄마가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해. 아이도 잘 버텨주고 있으니까 엄마도 기운 내야죠.

슬퍼하는 민찬 母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는 은지 母.


자식이 간 기증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네?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서 그런 일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암으로 간 수술하다가 많이 죽었습니다. 기증자 수술도 목숨 걸고 하는 간 수술이에요. 딸 둘이 아버지를 위해서 목숨을 건 거라고요. 아니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기증할 사람이 없어서 돌아가시는데... 만약에 다시 간이 망가져서 오시면 이제는 뇌사자 간밖에 없는데 또 술 마실 사람을 어떻게 수술합니까. 뇌사 기증자랑 그 가족들 생각해서라도 제가 왜 수술합니까. 제가 어떻게. 또 술 마실 게 뻔한 사람을... 전 앞으로 환자분 수술 진료 못합니다. 예... 집 근처 가까운 병원으로 보내 드릴 테니까 앞으로... 저한테 어... 더 오지 마세요.

간 수술을 2차례 받고도 정신차리지 못한 환자를 질책하는 익준[3]

[4][5][6]



산과 교과서의 첫 장에 이런 글이 있네요. '때때로 불행한 일이 좋은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다.'

석형이 김수정 산모에게 보낸 문자에 적힌 문구.



2.3. 3회[편집]


익준: 우주도 캠핑가고 싶어? (우주: 응!) 우리도 가면 되지. (우주: 정말?) 아빠랑 가자.

(병원 콜을 받는 익준)

우주: 다녀오세요. 괜찮아.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익준: 미안해 아빠가 미안해.

우주: 아니야 아빠 하나도 안 미안해도 돼. 아빠 좋은 일 하는 거잖아. 아빠도 우주랑 같이 있고 싶은데 더 큰 우주를 구해야 해서 바쁜 거라 그랬어.

익준: 누가?

우주: 꼬모가.

익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빨리 갔다 올게.

콜이 들어오자 우주를 뒤로 한 채 떠나야 하는 익준


환자 오빠: 저 여자친구 있어요. (중략) 아, 저랑 오랜 친구 사이예요. 어머니도 잘 아는... 대학교 때부터 친구.

송화: 어머, 근데 어떻게 갑자기...

환자 오빠: 그 친구가 갑자기 고백을 했어요. 작년에... 좋아한다고. 처음에는 거절했죠. 제일 친한 친군데 어색해지는 거 싫다고, 지금처럼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근데 그날 밤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그 친구 질문에 동문서답을 했더라고요. 좋아한다고 했는데, 친구 사이 어색해지는 거 싫다. 제가 이상한 말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생각을 다르게 하기 시작했어요. 친구가 아니라 남자 대 여자로. 음... 저는 그 친구가 너무 좋거든요. 같이 있으면 그냥... 좋아요. 같이 있으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교수님도 그런 사람 있으세요?

송화: 저요? (익준을 바라보는 송화)

VIP 병동 바이올리니스트 환자의 오빠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송화[7]



2.4. 4회[편집]


은지 母: 교수님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어요. 우리 은지... 이제... 하루하루가 보내는 것도 지치고 힘이 듭니다. 자고 일어나면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가슴이 너무 뛰어서 살 수가 없어요... 정말 이제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은지 父: 여보, 잘하고 있어 당신... 잘하고 있는데 왜 그래..

은지 母: 죄송합니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준완: 아닙니다. 은지 어머님, 어머님 너무 잘하고 계세요. 은지도 잘 버텨주고 있고요. 어머님만 포기하지 않으면 저희가 먼저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심장 공여자 나올거고 은지 수술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기운 내시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현재 상황에 지쳐있는 은지 어머니를 격려하는 준완


송화: 그렇게 의심한 건 잘했어. 근데 너 그거 빼곤 니가 잘못했어. 니가 잘못한 거야.

선빈: 죄송합니다. 제가 말실수를 했어요. 펠로우 선생님한텐 정중하게 사과드리겠습니다. 싸울 의도는 아니였는데 순간적으로 목소리가 커졌어요. 죄송합니다.

송화: 아니. 더 싸웠어야지. 니 판단이 맞다고 생각되면 밀어붙였어야지. 니가 옆에서 계속 지켜봤잖아. 니가 제일 잘 알아. 그 환자분에 대해서. 그럼 니 판단을 믿고 더 싸웠어야지. 환자분 만약 잘못됐다면 그거 너 때문이야. 너 망설이고 우유부단했던 시간 때문에 환자 상태 더 나빠진 거라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환자 봤으면, 치열하게 싸워. 그래야 환자 살려.

송화에게 환자 보고를 하는 선빈




2.5. 5회[편집]


석형: 그래도 나 노력한 거 맞지?

송화: 아니. 니가 무슨 노력을 했니? 그건 노력한 게 아니라 회피한 거지. 차라리 왜 훔친 건지 캐물어 보고 싸우는 게 노력이야. 너 아무것도 안 한 거야. 수면제는 왜 이렇게 많이 먹냐, 정신과 상담은 어떠냐, 이렇게 물어보고 얘기를 해 봐야지. 고민만 하고 생각만 하는 게, 그게 무슨 노력이고 해결책이니?

석형에게 일침을 날리는 송화


준완: 이게 뭡니까?

은지 母: 제가 가족분들에게 편지를 썼어요. 교수님 그리고 그분들에게 보내는 작은 선물도 같이 넣었어요. 우리 은지한테 심장 주고 하늘나라로 간 아이, 그분 가족분들에게 꼭 전해주세요. 교수님. 부탁드립니다.

준완: 법으로 안 되는 거 잘 아시잖아요. 어느 분인지 알려드릴 수도 없고 저도 잘 모릅니다. 전달이 어렵습...

은지 母: 기사를 봤어요. 1년에 소아심장이식 몇 건 없잖아요. 그분이 하늘나라 천사 된 날짜하고 은지가 심장을 받게 된 날짜가 같았어요. 나이랑 지역도 일치하고요. 교수님. 우리 아이 심장 언제 나오나 몇 달을 기도하면서 가슴 한 편으로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 큰 축복이고, 기적이지만 다른 가족분들에게는 너무나 큰 불행인데 매일 밤, 내가 그러기를 기도하고 바란다는 게 마음이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요.

(후원 증서를 바라보는 준완)

은지 母: 적은 금액이지만 그분 이름으로 기부했습니다. 매년 할 거고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교수님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이 말도 전해주세요. 정말 감사드린다고 이 은혜, 이 마음, 평생 가슴에 안고 살겠다고, 천사가 된 아이 몫까지 정말 열심히 잘 키우겠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은지 어머니와 대화하는 준완


2.6. 6회[편집]


익준: 잘 할 수 있고 잘 할 거야. 시간이 더 필요해, 그래서 그래.

전문의나 됐는데도 수술 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스스로를 탓하는 겨울에게 익준이.


석민: (재학을 바라보며) 저 그리고 결혼도 하고 싶어요.

재학: ..그걸 왜 나한테.....?

석민: 결혼 하려면 돈이 있어야죠.

(한숨 쉬며) ...지금 제가 가진 돈으론 택도 없어요.

재학: ..아침 댓바람부터 남의 프로포즈 직관을 다 해, 그치?

선빈: ..내가 있어, 그 돈. 오빤 몸만 와.

재학: ....와우, 플랙스. 이럴 때 쓰는 거 맞지?

겨울: 몰라요.

석민: (당황하며) 아니.. 어떻게 몸만 가?

선빈: (씨익 웃으며) 아니면 숟가락 하나 들고 오든가.

결혼을 하고 싶지만 돈이 없다며 한숨 쉬는 석민에게 의도치 않은 프로포즈(?)를 날리는 석민의 여자친구 선빈.


2.7. 7회[편집]


익준: 주문 큐

송화: 이거 다 내 꺼다. 이거 누가 안 뺏어먹는다. 나는 지성인이다.

익준: 아… 하나만 더. 나는 음식을 씹을 줄 안다.

송화: 나는 음식을 씹을 줄 안다.

음식을 급하게 먹는 송화에게 주문을 시키는 익준


익준: 윤복아, 여기는 3차 병원이야. 환자가 여기까지 왔다는 건 더는 없다는 뜻이야. 우리한텐 매일 있는 일이지만 환자들한텐 인생에게 가장 큰 일이고, 가장 극적인 순간이야. 그런 순간에 우리를 만나는 거야. (중략) 윤복아. 환자가,환자 가족들이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마. 다 알아. 그리고 우리 역시 그런 상황에 놓이면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이해해야 돼.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돼. 알았지?

가족문제로 민감한 환자를 진상환자라고 생각하는 윤복이[8]

에게 충고하는 익준.



2.8. 8회[편집]


로사: 정원아, 엄마 지금 기분 너무 좋아. 치매면 어떻게 하나. 엄마 정말 무서웠어. 아들, 딸 얼굴도 못 알아보고, 행복했던 기억도 하나도 생각 안 나면 어떻게 하지. 너무 무서웠는데, 아니잖아. 고칠 수 있는 병이잖아. 그럼 됐어. 엄만 그것만으로도 지금 너무 행복해. 어느 날, 걸려오는 전화 한 통에 휙휙 바뀌는 게 인생이야.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진 아무도 몰라. 그러니까 우리 착한 아들, 그럴 때마다 너무 마음 쓰고 그러지 마. 알았지?

엄마의 병을 알아차리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는 정원에게 로사가


정원: 엄마, 난 엄마가 이기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어. 자식들 걱정은 이제 그만하시고, 나중에 아프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하지마. 앞으론 엄마만 생각하면서 살아. 만약 나중에, 혹시 엄마가 치매여도 걱정하지 마. 엄마가 매일매일 우리 못 알아봐도, 우리가 매일매일 엄마 알아보고, 매일매일 "당신은 우리 엄마예요'"라고 말해 줄게. 그러니까 엄마. 하루하루를 화양연화[9]

로 살아. 난 엄마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치매를 걱정하는 로사에게 정원이



2.9. 9회[편집]


광현: 섭섭할 수도 있지. 뭐 그럴 수도 있겠네.

재민: 교수님은 안 그러셨어요? 전 너무 속상하던데요. 인어 공주가 따로 없어요.

광현: 나도 그런 적 있다. 속상해도 이해해라... 뭐, 이런 위로의 말을 해줘야 하는데 사실, 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결과만 좋으면 덩달아 좋은 거지. 그게 누구 공인지가 뭐가 중요해. 안 좋은 상황에서 응급조치 잘 돼서, 환자 잘 되면 그걸로 됐고, 그걸로 뿌듯하던데 나는, 우리가 뭘 바라고 환자를 보는 게 아니잖아. 그리고 환자가 그런 것까지 알 필요가 있을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덩달아 환자의 결과까지 좋으면 우리 그걸로 할 일 다 한 거야.

재민: 네.

광현: 재민아 그래도 마음속의 섭섭한 게 남아있다면... 내가 알아줄게. 내가 알아주고 강소예 선생님, 치프 선생님, 희수 선생님이 알아줄 테니까. 섭섭한 거 다 풀고. 빨리 들어가서 일해 임마, 네 친구 세바스찬들 힘들어.

다른 과에 가려져 의기소침한 재민을 위로하는 광현[10]



2.10. 10회[편집]


자책하지 마, 그럴 수 있어, 내가 겨울이 입장이었어도 나도 그랬을 거야. 겨울이가 잘못한 거 아니니까, 그런 생각들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 그리고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밥 먹자. 난 그거면 돼.

가정폭력 문제로 지금은 어머니를 보필해야할 것 같다는 겨울의 말에 위로하고 응답하는 정원


익순: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오빠한테 상처 줬어. 내가 이기적이었어. 미안해. 어… 그리고… 나 아직 오빠 좋아해. 그래서 사진 갖고 있었어. 근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할게. 오빤 부담 안 가져도 돼.

준완: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너, 아무렇지 않게 나 볼 수 있어? 난 못 그럴 것 같은데.

병원 앞 스테이크 집에서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익순과 준완


불쾌하네요.

나영석PD를 닮았다고 한 익준에게 모네의 아빠 장영석이 [실제]



2.11. 11회[편집]


신경이야 많이 쓰이지. 근데 그거… 장겨울 선생 탓이 아니잖아. 그런 환경에서 잘 자란게 대견하다 싶고, 짠하고 막 그래.

겨울의 집안 속사정을 털어놓고 신경 쓰이냐 묻는 정원에게 로사가


민하: 그러면… 어쩔 수 없죠 뭐. 팔자려니 해야죠. 근데 교수님, 저는 좋은 사람이에요. 저는 교수님이 지금 알고 계시는 것보다 더 좋은 사람이니까 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지금 사귀는 것 맞죠? 저 좋아하시는 거 맞죠…?

석형: 그걸 꼭 말로 해야 해? (추민하의 격한 끄덕임) 좋아해. 나도 너 좋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고백해.

민하를 집에 바래다주며 석형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다가오냐는 질문에 민하의 대답과 그에 대한 석형의 말


모든 환자를 다 살릴 순 없어요. 김건 선생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김건 선생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고민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의사로서 좋은 고민을 했다고 생각해요. 음… 전공의 때는 이런 것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러저러한 과정을 겪어 가면서 경험도, 실력도 쌓여 가는 거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걸로, 우리 만족합시다.

전공으로서의 한계와 자신의 무능함을 느끼고 병원을 뛰쳐나온 김건에게 정원이


송화: 익준아, 나 좀 민망해서 한 번만 쓱 빨리 얘기할 거니까 잘 들어야 돼, 나 보지 말고 정면 봐. (정적)…너 사고 났을 때 나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알아?… 고백할걸… 너 좋아한다고 고백할걸…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 (송화를 보는 익준) 앞.[11]

그래서 말인데…[12] 너 마음 그대로면… 우리… 사귈까?

익준: (커피를 내려놓으며) 대답하려고.

(익준, 송화를 당겨 키스)

비오는 날 차를 정차시키고 차 안에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의 익준과 송화의 대화



2.12. 12회[편집]


익준: 뭘 봐. 뭐 보는 거야?

송화: 하늘, 예쁘지?

정원: 예쁘네.

준완: 뭐 봐, 뭔데.

석형: 하늘 이쁘다. 오늘.

준완: 어제도 이랬어. 요즘 자주 이래.

익준: 어, 고마워. 알려줘서.

송화: 어렸을 땐 해 뜨는 거 보는 거 좋았는데, 이젠 이상하게 해 지는 이 시간이 너무 좋아.

익준: 왜 그런지 알아? 퇴근 시간이잖아. 집에 갈 수 있으니까, 그래서 좋은 거야.

석양을 바라보며, 구구즈 마지막 대화.[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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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이 환자 CPR 했으면 살 수도 있었는데".[1] 장난감을 주우러 도로에 달려들어 트럭에 치인 아이고, 엄마는 경황이 없어 CPR을 할 생각을 못했다.[2] 이 장면은 시즌2 6화에서 다시 한번 오마주되었다.[3] 슬의에서 좀처럼 화내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 익준의 얼마없는 화내는 장면이다.[4] 시즌1 9화에서 딸에게 간기증을 하기 위해 운동까지 하고 온 아버지와 시즌1 11, 12화에서 아내의 간은 맞더라도 받지 않으려 한 남편과 대조된다.[5] 해당 에피소드와 관련해 '의사가 진료거부를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이 일부 제기되었는데, 본래 의료법 15조에 의하면 의료인은 진료 요청 시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나, 보건복지부의 해당 법 조항 유권해석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에는 환자가 의사 지시에 불응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 때도 포함된다. 간이식 후부터 금주하라는 의사의 지시를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어긴 상황이므로, 이익준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쳐내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6] 닥터프렌즈 채널에서 해당 회차를 시청 후 리뷰했는데, 이런 상황의 경우, 정신과 협진이 필요하다고 하며, 알코올 중독이 있는 경우 뇌사자의 간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7] 시즌2 1화 송화의 대답과 동일한 것으로 보아 익준과 송화의 관계의 재정립을 위한 장치인 것으로 보인다.[8] 윤복이도 비슷한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이 말을 듣고 바로 자기반성을 한다.[9] 花樣年華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10] 해당 환자의 지인인 도재학 부부가 다양했던 순간들 중 가장 긴박했던 순간을 준완에게 묻자 준완은 응급실을 꼽으며, 처음 응급처치 덕분에 이후 수술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응급의학과에 공을 돌렸다.[실제] 출연은 나영석PD [11] 익준에게 정면을 쳐다볼 것을 재당부한다. [12] 이 부분부터 채송화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변한다.[13] 슬기로운 산촌생활 7화 마지막 파트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본 장면이 재연되었다.